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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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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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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영희정 허적
00:30사람이 아닌 대비마마의 곡성이 들리는 것은 고금의 역사에 없는 송구스럽고 해괴한 일이었다.
00:38전하, 아렙기 황궁하오나 전하 겨우서 대신들을 임댄하시는 존엄한 자리에 때아닌 곡성이 낭장함은 아인 영문이오니까?
00:52아마도 자전 마마께서 하실 말씀이 있으신 모양이오.
00:56대비 전하께서 곡성까지 내시며 신하들 앞에 나오시는 것은 전무후무한 비상한 일이오이다.
01:05신등은 황궁하여 더 이상 이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가 없사오이다.
01:11대비 전하 겨우서 하교하실 일이 계시다면 신하된 도리로서 마땅히 그 말씀을 들어야 될 줄로 하옵니다.
01:19전하, 신등은 잠시 물러가 있을 것인지 자전을 진중시키시옵소서.
01:34신등은 잠시 물러가 있을 것 같아요.
01:36신등은 잠시 물러가 있을 것 같아요.
01:38신등은 잠시 물러가 있을 것 같아요.
01:44신등은 잠시 물러고 LIAM입니다.
01:47신등은 잠시 물러가 있을 것 같아.
01:48신등은 잠시만요.
01:52신등을 내리지 않게 Sebastian은 진이오다.
01:55신등이 질러가 있어서 이 자리에 목소리로 돌아온 것이다.
01:57신등은 잠시만요.
01:59신등의 눈에 감 namely 호들다.
02:00신등이 내는 잠시 물러가시기도 한다.
02:03어마마마, 진정하소서.
02:19대검, 저 해교하는 곡선의 뜻을 어찌 생각하십니까?
02:25보나마나 뻔한 거 아닙니까? 청풍 구원군이 사주한 겁니다.
02:33무내된 가시같은 복창군을 제거하면서 곁따라 우리 남인식을 견제하려는 겁니다.
02:39무슨 일이 있어도 복창군을 살려야 합니다.
02:44이르다 뿐이요.
02:46이번엔 우리 힘으로 그를 살리지 못한다면 앞으로 외척이 정사에 관여하는 것도 막을 수 없을 것이요.
02:54대검은 어찌 생각하십니까?
03:00살려야죠.
03:02종실이 외로우니 왕손을 보호하는 것은 곧 종묘사직을 보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03:16어마마마, 채통을 지키소서.
03:24대체 우신 연유가 무엇이옵니까?
03:30내 신세가 하도 철향에서 울었어.
03:34어마마마, 어마마마가 누구십니까? 이 나라 제왕의 어머니십니다.
03:39제왕의 어미면 무슨 소용이 있어.
03:42아버님이 낭패를 당해도 속수무책 구경만 해야 되는 신세인걸.
03:49내 미망의 몸으로 자식 하나만 바라고 살았더니
03:53주상은 종친중한 줄만 알고 외관은 알기를 우습게 하니 이해하니 슬퍼.
03:58어마마마, 그럴 리 있겠습니까?
04:01그럼 왜 신애들 말만 중하게 알고 외조부님 말씀은 가벼이 하는 거요?
04:07주상, 이 예민 말을 명심하오.
04:10저들과 외조부 중에서 누가 더 충신이겠소?
04:13진정한 충신은 남인도 서인도 아니고 단지 청풍부원금뿐이라오.
04:20종친이라고 떠드는 이 신의 곤륙지치는 당파의 세력을 타서 엉뚱한 욕심을 낼 수 있지만
04:28외조부는 다르지 않소?
04:30그런데 고란의 풍속을 물랑케하고 방양무인하게 왕위까지 넘버는 복창군은 놔두고
04:37바른말을 해서 나라를 바로잡으려는 우리 아버님을 불러오랬다고요.
04:40대신들 들라하오.
04:43이번 일을 애당초 발선한 사람은 나하니
04:45죄를 받아야 한다면 부원군 대신 내가 받겠소.
04:49무엇이라? 부원군 대신 자기가 죄를 받겠다고?
04:54예.
04:56허면 그것 공론은 어찌 돌아간다던가?
05:00뚜렷한 물증이 있고 보니 아무래도 불리하게 돌아가는 듯이 봅니다.
05:05물증이라니.
05:07대감께서 상호비한테 보낸 연소라 하옵니다.
05:14연소?
05:15하오면 그 물증은 어디 있사오이까?
05:24상감께 드렸소.
05:25이제 말씀을 듣고 보니 이번 일에 대한 전하의 조천은 온당치 않은 줄 아오이다.
05:35만약 대비 전하께 오서 이 일을 밝혀주지 않으셨더라면 신등은 그 연회를 몰랐을 것이오이다.
05:45전하, 그 물증과 복천군의 필적을 감정하여 보면 사리가 명백히 밝혀질 것인지 어서 그 물증을 내려주소소.
05:58태워버렸소?
05:59태워버렸소?
06:03내 손으로 차마 당숙을 죄줄 수 없기로 없애버렸던 것이오.
06:09태워버렸다고?
06:11예.
06:12하오면 네게는 다행한 일이 아니냐.
06:16하오나 그냥 물러서실 대비마마가 아닙죠.
06:20하긴 이번 일을 들춰낸 목적이 너를 없애려는 것이니 만만히 물러서진 않을 테지.
06:28모진 형벌을 당하면 없는 죄에도 부르게 될 터.
06:32무슨 형벌을 당하면 없는 죄도 부르게 될 터.
06:35내 너를 구하려하나 힘없는 뒷방 늙은인 것이 한스럽구나.
06:41한마마마 전하께 소신 살려주라고 합시오.
06:46부질없는 짓이야.
06:48아무려면 어미의 말을 들어줘야지.
06:51증조부의 개비 내 말을 들으실까?
06:55내 오늘 이 자리에서 궁궁 속에 비밀하게 일어나는 저들의 죄상을 밝힌 것은 종시를 모함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었기 때문이오.
07:07어서 저들에게 물어 과연 내가 모함한 것인지 아닌지를 밝혀주오.
07:13못들하오. 만일 이 일을 명백히 안는다면 훗날 저승에 가서라도 열성조를 무슨 면목으로 뵙겠소.
07:22왜 그러오. 물증이 없어져서 그러시오.
07:26그렇다면 저들을 잡아 문처에 보미나 할 게 아니오.
07:33전하, 분부를 내리오소서. 분부대로 행하게 싸우오이다.
07:41복창군과 궁녀 상업을 가두어 속히 사실 여부를 가리되.
07:46그것이 사실이거든 법대로 시행하도록 하오.
07:52죽었습니다. 소신 이제 죽었습니다.
07:58불쌍한 건 어쩌다 그런 일을 저질려 이 지경이 됐단 말이냐.
08:04저도 모르게 춘심이 도모했구만.
08:10참으로 환스럽습니다.
08:12하찮은 궁녀를 건드려 이 꼴이 될 줄이야.
08:16한마마마.
08:22마마.
08:32궁녀 상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옵니다.
08:36하하하하.
08:38하하하하.
08:40하하하하.
08:42하하,
08:46brain neural Ever Thefon신
08:49CN hop
08:58상강마마,
08:59궁녀 상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옵니다.
09:04아옵니다!
09:34다시는 여자로 태어나지 말아라.
09:40여자로 잘못 태어나더라도
09:44다시는 궁에 들어오지 말아라.
09:56뭣들 하느냐?
09:58어서 내보내거라.
10:04왕족이 아니면 죽어서 궁을 나갈 수 없는 법
10:10병자인양 오버내거라.
10:14궁녀
10:20대전회통에 의하면 궁녀란
10:24궁중여관의 별칭으로
10:26상궁 이하의 궁인직을 말한다.
10:28궁녀
10:34대전회통에 의하면 궁녀란
10:38궁중여관의 별칭으로
10:40상궁 이하의 궁인직을 말한다.
10:42왕궁에는 수백 명이나 되는
10:44묘룡의 궁녀들이 있기에
10:46남성은 일체 금물이었다.
10:48그들은 지존하신 왕과 왕비의 신여인지라
10:52임금 이외의 그 누구도
10:54손을 대서는 아니 되었고
10:56궁중의 풍기를 어지럽히지 않기 위하여
10:58남자라는 것은
11:00오직 성이 거세된
11:02내시가 있을 뿐이었다.
11:04어렸어 궁중에 뽑혀 들어와
11:06늙고 병들어 임종이 가까워져야
11:09구중궁골 높은 담을 나갈 수 있는
11:11운명의 여인들 궁녀.
11:14숙종의 증조부인 인조대왕의
11:16개비 자이왕우전에서
11:18침방 나인으로 있는 장옥정은
11:20궁녀 상업의 죽음에서
11:22슬픈 운명의 자기 얼굴을 본다.
11:34마님 그렇게도 기억이 안 나십니까요?
11:48마님께서 이 댁에 시집 오실때
11:50침모로 들락날락하든.
11:54옳아 그 침모할몸에
11:56얌전했던 따님이 바로.
11:58맞습니다요.
12:00침선송씨 어여프다고 칭찬하시면서
12:02가끔 불러 말동물도 하셨었지요.
12:06아니 이게 얼마 만인가.
12:08그리고 보니
12:10이십년은 좋게 된 것 같구먼.
12:12옛.
12:14그쯤 됐었지만.
12:16네 그때
12:18쳐다 이몬풀러 친정에 갔다 왔더니
12:20그 사이에 이사를 갔다고 하더구먼.
12:22좋은 말동물을 잃어서
12:24참 서운했었는데
12:26그나저나
12:28그 사이에 어찌 지냈는가.
12:32
12:34엿간노릇하는 사람의 후실로 들어갔다는 소리를 들은 듯한데.
12:40연전에 상을 당해 홀로 됐었죠.
12:44저런.
12:46자식은 몇이나 뒀는데.
12:50예 위로
12:52아들이 하나 더 있습니다요.
12:54마님.
12:56살길 좀 열어줍시오.
13:04바느질감이라도 맡겨주신다면
13:06새 식구 입에 풀칠이야 못하겠습니까요.
13:10침부를 뒀으니 당장은 어렵겠구먼.
13:14많이 해.
13:16이름이 뭐냐.
13:20옥장이요.
13:22성은?
13:24장가요.
13:26그거 참 영악하게 생겼구먼.
13:28성이 장가라면
13:30장 안에 갑으로 소문난 장부작은 어찌 되는가.
13:34그 사람도 전엔 역간 노릇을 했다던데.
13:38셋 내한테는 시숙벌이 되는 분이긴 하지만.
13:42그래.
13:44헌데 몰라라든가.
13:46아이고 마하님도.
13:48친척 잘 살면 뭘 합니까요.
13:50내가 잊고 봐야 사람 대접 받는 거라고요.
13:54하긴.
13:55와서 공상이나 떠난 친척.
13:57방과할 사람 아무도 없지.
14:01가만히 있잖아.
14:04이 아이 날 주게나.
14:08뭐라고 합시오.
14:10궁에나 들여보내주게 말이세.
14:14궁이라면 대고래 말입니까요.
14:18자네도 알지.
14:20대왕 대비 마마가 우리 바깥양반의 사촌누님 되신다는 거.
14:25예.
14:28내 집에 자주 오는 상궁이 있는데.
14:31마침 차만에 있으면 구해달라고 부탁을 해서 말이야.
14:35침방에 아기나이 하나 필요하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하고.
14:39예는 안 됩니다요.
14:42안 되다니 왜.
14:45부모된 도리로 어찌 그런 데를 들여보냅니까요.
14:51자네 같은 처지에 한입 떠는 게 어딘데.
14:55그래도 예는 못 줍니다요.
14:57이 아이 출가시킬 때까진 키우자면 고생이 어간 아닐 터인데.
15:03자식 키우는 게 낙이지 고생이 왜 됩니까요.
15:07싫다면 더 말은 않겠네만.
15:13나 같으면 들여보내겠구먼.
15:15그리고 혹시 아는가.
15:17훗날 이 아이가 임금의 눈에 들어 후이라도 될지.
15:22그리만 되면 가문에 그만한 영광이 더 있겠는가.
15:28그만한 복이 있다면 세네 같은 거한테 태어났겠으니까요.
15:37옥정아.
15:38옥정아.
15:39예.
15:40너 하얀 쌀밥 배불리 먹으면서 고운 옷 입고 살고 싶지 않느냐.
15:48싫지.
15:49언니랑 살고 싶지.
15:53옥정아.
15:58옥정아.
15:59내가 그런대로 들여보내주랴.
16:29옥정아.
16:43옥정아.
16:52옥정아.
16:57옥정아.
16:58아멘
17:28아멘
17:58아멘
18:28아멘
18:30아멘
18:32아멘
18:34아멘
18:36아멘
18:38아멘
18:40아멘
18:42아멘
18:48아멘
18:50중국은 땅떵어리가 크니까
18:52후궁도 많다는구나
18:54국녀가 삼촌이나 되니 황제가 일일 만나볼 수도 없어 화공이 그려온 그림을 보고 시침할 국녀를 골랐는데
19:04예나 거기나 왕의 승헌을 입고 싶은 건 국녀들의 꿈이라.
19:09예쁘게 그려달라고 화공한테 다툰 뇌물을 줬다는구나.
19:15허나 왕속우는 워낙 천하의 절색이고 보니 그런 짓을 안 했지.
19:23그러다 보니 화공한테 밉게 보여 끝내 뽑히지 못했다는 게야.
19:29저런 어떡해.
19:32승헌을 입는 방법도 각가지구먼.
19:36옛날 중국 한무제의 어떤 총회는 자기 집 문 앞에 소금을 뿌려놓아 왕을 이끌었다는 게야.
19:44소금은 왜요?
19:46삼촌 궁녀의 방을 일일이 찾아갈 수도 없고 보니 한무제는 말을 타고 가다가
19:53말이 서는 곳에 내리기로 했거든.
19:56헌데 그걸 알게 된 총회는 말이 소금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20:01자기 집 문 앞에 뿌려놓아 소원을 풀게 됐다는 거야.
20:06우리 상간마마께서는 안 그러시나? 나도 소금 뿌려놓게.
20:10봐둬.
20:11상궁 마마님 우리 궁에서는 상간마마께서 후궁을 어떻게 보시나요?
20:20궁금하냐?
20:21네.
20:22무슨 잔치나 신년 문화 때 각 처서의 나인들이 지밀히 올라와 대여섯 명씩 뵙고 가는 일이 있거든.
20:34그때 마음에 드시는 젊은 나인이 있으면 눈여겨 기억해 두셨다가
20:40금방 상궁을 통해서 불러들이시기도 하고.
20:44대왕 대비전 암흑의 나인을 오늘 밤 지침기하라.
20:47이런 부모만 떨어지는 날이면 제가 승은을 입는 거네요?
20:51꿈도 야무지구나.
20:53아이고 아이고
21:01용금을 꾸지 않구요.
21:04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21:07그럼 승은을 입으면 곧 후궁이 되나요?
21:11그렇다고 곧바로 후궁이 되는 건 아니야.
21:15다행히 왕자녀들도 갖게 되는 날이면 그 아기씨가 왕자냐 옹주냐에 따라
21:21또는 왕이 총애하는 깊이에 따라
21:24이량 내명부에 얻으면 빈으로 봉해지기도 하고
21:27그 아래 귀인 소의 수건 같은 것으로도 봉해지는 거지.
21:34하지만 하늘에 비어있다 그지.
21:38팔자를 타고나기 전해야 감히 바라볼 수 있나.
21:51앞못에 든 고기들아
21:57뉘라서 너를 몰아다가 너 건을 든다.
22:02북해 청소 어디 두고 이못에 와 든다.
22:09들고도 못 나는 정은 네오네오 다르랴.
22:21왕이 부대서
22:37여행이 부대서
22:41우리의 삶은
22:4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23:1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23:44오늘 계례를 치르면 너도 어른이 되느니라.
23:51궁녀의 계례는 혼례식도 겸하는 법.
23:54일생을 오직 한 분만을 위하여 바쳐야 할 몸이니.
23:58짝 없는 혼례식을 혼자 치르는 게 궁중의 예법이니라.
24:02큰절로서 뵙거라.
24:0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24:3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25:0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25:35어디 가는 길인고?
25:43내 전으로 납신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25:47중전마마와 차나 한잔하시려는다고.
25:49돌리라.
25:51대비전으로 가자.
25:55세울아!
26:00마마...
26:05왜 이리 답답할까?
26:11돌리라.
26:12후원으로 가자.
26:13가자.
26:14가자.
26:15가자.
26:16가자.
26:17도주메라.
26:19그러면 하지 마세요.
26:22마마, 봉교 또 오라버니께서 듭셨사옵니다.
26:52어서 오세요.
27:22옥채 미령하시다는 말씀을 듣고 왔습니다.
27:25염려 마셔요.
27:27다만 마음이 조금 울적할 뿐입니다.
27:31아버님은 자리에 누우셨다지요.
27:34과의 심려마소서.
27:36지난번 복창군을 해서 대고리 한빡 뒤집히더니
27:40그 때문에 화증이 나신게 아니요?
27:44전 학교에서 자주 문안을 오십니까?
27:47전 같지가 않습니다.
27:50혹여 양전 사이가 소원해진 것은 아닙니까?
27:53그럴리야 있겠습니까?
27:56상감이 원래 바탕이 착한 분 아니요.
27:59애미 보기 미안 쪘고
28:01게다가 외자부가 그로 인해서 병석에 누우셨다니
28:04송구한 마음에 오고 싶어도 못 오시는 게지요.
28:08마음이 호탕하다면 또 모르겠으나
28:11한 번 국리에 잠기면 외골수로 빠지는 성품이시니
28:14지금 이 나라에서 제일 외로운 사람은 아마도 상감일게요.
28:20중전이 좀 부침성이 있고 나긋나긋하면 나으련만
28:24내보기에도 꼭 엄한 누이 같기만 하니.
28:27마마 신이 염려하는 바도 바로 그 점입니다.
28:32이럴 때 어느 후궁이라도 한 번 혹해 보십시오.
28:37모든 총애가 한빡 거리로 쏘릴 게 아니겠습니까?
28:41자전의 마음을 서운하게 해드린 것이 마음에 걸리고
28:45중전은 무서운 누이 같기만 하고
28:47마음 줄 곳이 아무데도 없으니 얼마나 고적하시겠습니까?
28:51게다가
28:53전학교에서는 지금 음양의 이치에 눈을 뜨실 때가 아닙니까?
28:58공연한 걱정입니다.
29:01허우대만 다 컸지 아직 소년이라오.
29:04마마
29:06팔순 부모의 눈에는 환갑이 된 자식도 어린애로 보인다고 하지 않습니까?
29:10전학교에서는 이미 철부지 소년이 아니십니다.
29:14천에 하나 만에 하나라도 남인 측에서 그것을 노려 미인계를 쓴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29:20미인계?
29:22네.
29:23능이 있을 수 있는 일이죠.
29:25중전의 아버님 광성 부은군이 누굽니까?
29:28저들의 반대 달린 서인이 아닙니까?
29:31오라버님.
29:33그럼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29:35전화를 자주 듭시게 하여 사랑으로 어루만져 주어소서.
29:41하읍구.
29:42혹여 후궁을 보시거든
29:45그가 누구의 딸인지
29:47은밀히 담문하소서.
29:49이보소.
29:50예.
29:51왜 이리 마음이 허전할꼬.
29:53대궐이란 곳이 참으로 사람 살 때가 아닌가 보이.
29:55부모와 자식간에도 멀리 따로 떨어져 살아야되니.
29:59오막살이 한 지붕 아래 우손도손도손도 모여 사는 여연필부의 처지.
30:03이보소.
30:04이보소.
30:05이보소.
30:06왜 이리 마음이 허전할꼬.
30:07대궐이란 곳이 참으로 사람 살 때가 아닌가 보이.
30:10부모와 자식간에도 멀리 따로 떨어져 살아야되니.
30:15오막살이 한 지붕 아래 우손도손도 모여 사는 여연필부의 처지.
30:24여연필부의 처지가 참으로 부러우이.
30:47손님이 오셨습니다.
30:54여연필부�ding으로
31:15잘 되니?
31:45예, 당수걸은.
31:48왜 그래? 뭐가 잘 안 풀려?
31:52아니요.
31:55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겉에서 염치가 없는 거니?
31:59아니요.
32:01아니게 뭐가 아니야? 얼굴에 그렇게 씌여 있는 건.
32:08당수걸은 아득하기만 합니다. 희망과 절망이 오락가락합니다.
32:15내가 과연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지. 공연이 헛고생만 하는 건 아닌지.
32:23때때로 그런 생각이 들면 참담하기만 합니다.
32:28옥정아, 넌 너희 애미 사랑하니?
32:41예.
32:41거짓말. 아무것도 해준 것 없이 낳아놓기만 한 애미.
32:48무엇이 이쁘다고 사랑하니?
32:51그 때문에 평생을 가슴 아파하시지 않는지요?
32:57어버이노를 못하는 마음은 얼마나 아프시겠는지요?
33:01응. 그래서 사랑한다.
33:03예.
33:04희망과 절망을 오락가락한다 했니?
33:11예.
33:13그땐 네 애미를 생각하거라.
33:18절망을 이기는 건 어머니의 주름진 얼굴뿐이야.
33:24당수걸은께도 그런 적이 있으셨는지요?
33:26나는 사람 아닌 줄 아니?
33:33난 말이다.
33:35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멍청이, 게으름뱅이가 제일 싫다.
33:41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게 인생이란다.
33:45그래서 살아볼 만한 게 인생이란다.
33:49내일 일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
33:51더구나 넌 여자 아니냐.
33:55여자의 명우는 더 몰라.
34:12마마님 계셔요?
34:16누구냐?
34:21대전 상궁 마마님들한테 놀러 갈까 했다만
34:31빈손으로 가기도 못해서 이러고 안 있냐.
34:41이거면 되겠어요?
34:45아니.
34:48서혁뿐이 아니냐.
34:49아, 이 귀한 걸 번번이.
34:54이건 소용되실 때 쓰셔요.
35:03웬 거냐.
35:09옥정아.
35:12더 소용되시면 말씀 주세요.
35:15구해드릴게요.
35:16어?
35:16아이고.
35:21어디서 바람이나 쏘이고 보셔요.
35:24아이고, 눈치도 빠르긴 꼭 입 속에 더 갔다니까.
35:28하하하.
35:29아니, 벌써 다녀오세요?
35:45아니, 벌써 다녀오세요?
35:46대전에 변고가 생긴 게야.
35:48변고요?
35:49벌써 다녀오세요?
35:51대전에 변고가 생긴 게야.
35:54변고요?
35:58대전 상궁도 처서에는 올라갔더니 공기가 심상치 않지 뭐냐.
36:03영문은 모르겠다만
36:06아마도 큰 변고가 생긴 듯이 있구나.
36:14이럴 수가.
36:15세상에 이런 궤변이 있을 수가.
36:17자네들 소임이 뭔가.
36:19무슨 짓거리를 하고 있었길래 그것도 몰랐단 말인가.
36:22그러고도 목이 붙어있길 바라는가.
36:24죽여주어서.
36:25듣기실래?
36:26죽여달라면 다 안가.
36:28대비마마 어째하오리까?
36:31이 일을 어서 정원에 알려야되지 않겠사오리까?
36:36대비마마.
36:38입 꾹 다물고 있게.
36:40허락없이 혓불을 올렸다간 참으로 목이 달아날 줄 알게.
36:43박상국.
36:44예.
36:47왠일인가.
36:49대비마마 분부십니다.
36:50연유는 묻지 마시고.
36:51긴급히 듭실합니다.
36:52아버님.
36:53마마.
36:54대체 무슨 영혼입니까?
36:55큰일 났습니다.
36:56상가위 종족이 묘연합니다.
36:57상가위 종족이 묘연합니다.
37:00내간들도 모르는 사이에 홀로 갔습니다.
37:02연유는 묻지 마시고.
37:03긴급히 듭실합니다.
37:04아버님.
37:05고맙습니다.
37:06고맙습니다.
37:07고맙습니다.
37:08고맙습니다.
37:09고맙습니다.
37:10고맙습니다.
37:11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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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0고맙습니다.
37:31고맙습니다.
37:32고란을 샅샅이 뒤져봤습니까
37:34뒤져보다 마다요
37:36벌써 한식경이 넘었는데 찾을 길이 없습니다
37:39어찌하면 좋겠습니까
37:41혹시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지요
37:45없었습니다 처음입니다
37:47이 일을 우리 말고 달리 아는 사람이 있는지요
37:51아니요 정원에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37:54중전도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37:56알려지면 큰일이죠
37:57보이는 잠시라도 비어서는 아니되는 것입니다
38:02천에 하나 만에 하나라도
38:04불축한 뜻을 품은 자들이 이 사실을 알아보십시오
38:07신도 수화들을 풀어 은밀히 찾아보죠
38:11마마
38:18짐작되는 것도 없습니까
38:23
38:24지피는 거라도 있으면 이렇듯 답답하겠습니까
38:27도저히 영문을 모르겠으니 미칠 것만 같습니다
38:31도저히 영문을 모르겠으니 미칠 것만 같습니다
38:31아멘
39:01찾았어
39:14마마 어찌 됐노
39:17대곤 안팎을 샅샅이 뒤지게 하고 있습니다만
39:20벌써 새벽인데 어찌 된 걸까요
39:24어찌 됐는가 상가문 돌아오셨는가
39:30예 방금 듭신절러 가래요
39:34주상
39:39주상
39:43전하 어딜 납셔 싸오일까
39:50그건 왜 물으십니까
39:52마음이 울적하여 잠시 바람 좀 쐬고 왔습니다
39:55그것이 어디오일까
39:58전하
40:01전하
40:02전하가 네시오일까
40:03만 백성의 어버이시오이다
40:05때문에 일거수 일투족이라도 함부로 하실 수 없는 것이오이다
40:09그러면 임금은 제 몸도 제 마음대로 못한 허섭이란 말이오
40:13전하
40:14보이는 잠시라도 비워서는 아니되는 법이옵니다
40:17때문에 항시 시종과 더불어 거취를 분명히 하셔야 되는 것이오이다
40:21대체 간밤에 어디를 앞서 싸오일까
40:24골받게 나갔었어
40:26무슨 편이라도 당하면 어쩌려고 그런 일을 했어
40:30마음이 울적해서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40:33전하의 그 말씀 참으로 회개하오이다
40:37궁궐에는 인자신 자전께서 계시고 어디신 중전이 계신데 소외가 울적하시다니요
40:44그래도 울적한 걸 울적하다고 하지
40:47그럼 나더러 거짓말을 하란 말이오
40:49주상 그럴 땐 이 에미를 찾아올 것이지
40:53골받게는 홀로 왜 나간단 말이오
40:56어마마마를 찾아뵙자 들을 말씀이란 뻔한 게 아닙니까
40:59늘 하시는 말씀이란 외갓댁 두둔하시는 것 뿐이지
41:03다른 말씀이 있었습니까
41:05생각해 보셔서 어마마마를 찾아뵐 땐
41:08어버이의 정이 그리워 찾아도는 자식일 뿐 왕이 아니옵니다
41:11하운데 자식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말씀 한 번이나 있었습니까
41:15하주상
41:16중준도 마찬가지입니다
41:17친정 두둔 뿐입니다
41:19신하란 자들은 어떻습니까
41:21항상 자기 펴만 울고 다른 편은 그르다는 얘기뿐입니다
41:25생각해 보셔서 소자도 한나라의 임금이기 이전에 사람입니다
41:30답답한 걸 어쩝니까 외로운 거 어쩝니까
41:41그런 일이 있었다고요?
41:51대전 상궁님 아니까 얘기해 주는 게야
41:53말살하면 큰일 나요
41:55상궁 마마님
42:01조롱 속에 샌 우리 궁녀만이 아니군요
42:05조직구�열
42:15조직구�았어요
42:17조직구
42:20조직구
42:24조직구
42:25조직구
42:27조직구름
42:29조직houses
42:31조직구
42:35네이신가?
42:58셋, 넷 달자식입죠
43:02그래
43:04참으로 잘난 따님도
43:08대왕 대빛절의 나인으로 있다는 따님이 바로
43:13
43:14영감께 은밀히 여쭐 말이 있다는군요
43:19그래요?
43:21말씀들 나누셔요
43:34할 말이란 거요
43:42영감 마님, 소녀를 도와줍시오
43:49아시다시피 구중 궁궐 속에 나비 없이 피웠다가 시들어지는 꽃의 명운, 소녀의 명운이옵니다
43:58하오나 한 번뿐인 목숨 그렇듯 허무하게 보낼 수는 없지요
44:04도와만 주신다면 영감 마님의 문우준과 기룡하복을 평생토록 같이 하겠습니다
44:13내가
44:19도울 수 있는 것이 뭐겠소?
44:26누님이신 대왕 대비만 맡겨주소
44:28소녀를 밀어주라고 하여주소
44:31그것은 과히 어려운 일이 아니겠으나
44:38대골에 힘없는 뒷방 늙은이가 돼버린 그분께서
44:44무슨 힘이 되겠소?
44:46바로 그 점이 오히려 힘이 될 수도 있지요
44:54영감 마님께서는 지난달 어느 날 하룻밤동안
44:58보의갑이었던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45:03보의갑이다니?
45:06상간마마께서 홀로 잠적을 하신거지요
45:11그런 일이 있었소
45:16대비마마를 비롯해서 몇 사람만이 알고 있는 사실일 뿐이지요
45:21홀로 잠적하신 연유가 뭐요?
45:24마음이 울적하신 것이 그 연유였다 하옵니다
45:34사랑받지 못해요
45:35외로움이 떠시는 상간마마의 마음을 사로잡을 때는
45:39바로 지금이지요
45:41깊이 헤아려 부서서
45:47하늘이 버리지만 않으신다면
45:49소녀의 소원이 이루어지고
45:51영감 마님의 문중이 이루어지고
45:53지근하신 상감을 위하는 길이 될 수도 있을 것이옵니다
46:11어디가면 울적한 이 마음을 풀 수 있을까?
46:19대비전으로 납시지요
46:22아마도 대비마마 깨워서 반가위 맞이하여 주실 것이옵니다
46:28실의
46:30전번에 그토록 마음을 상하게 하여드리고
46:32무슨 면목으로 뵙겠나?
46:35하오면
46:36내 전으로 납시지요
46:38무슨 재미로
46:39무슨 재미로
46:44한강마만법
46:49한강마맡합시요
47:01한강마맍지요
47:09한마마마
47:20상감 어인 행차씨의 이런 뒷방 늙은이한테
47:24문득 한마마마 생각이 떠올라
47:30그래요 고맙소 고맙소 잘 와줬소
47:35그나저나 상감께 무엇이든 대접을 해야 할텐데
47:40졸지에 준비된게 있는지 모르겠어
47:43예 억정아
47:45
47:46상감께 무엇좀 올려야지
48:07예 억정아
48:15
48:17
48:18
48:20
48:22
48:24
48:26
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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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4
48:35
48:36
48:37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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