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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트랜스크립트
00:25한글자막 by 한효정
00:30호흡이 다룰 수는 없을 터
00:31후궁 장옥정의 명언은
00:33실로 거친 바람 속에 등불인 양 위태로워진다
00:37어찌 됐는가
00:40마마 뜻밖의 처분이 내려졌다 하옵니다
00:44뜻밖의 처분이라니
00:46상소를 올린 부교리 이직명과 장영희 이국하는
00:50삭탈관직을 시키고
00:51멀리 유배를 보내라 하시는
00:53지엄한 왕명이 떨어졌다 더이다
01:00하옵고 충성스럽게 가난하는 신하를 죄짐은
01:04불과하다고 하랜
01:05도승지와 차우승지마저 파직을 당하여
01:07쫓겨났다 하옵니다
01:13숙이
01:14이 일이 장차 어찌 될꼬
01:17역시네 일족을 비호하고 충신을 내쫓다니
01:20될 법이나 아니렵니까
01:22두고 부서서 온 조정이 들고 일어날 것이니
01:27상간마마께서도 어명을 거두지 아니하시고는 못 견디실 것이옵니다
01:39전하
01:40또 무엇이냐
01:42영의정 김수왕
01:44영중추부사 김수웅이 올리는 상소이옵니다
01:52마마
01:54온 조정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난 줄로 아옵니다
02:00영의정 김수왕과 영중추부사 김수웅이
02:03상소를 올려
02:05상간마마의 처사를 탄핵하고
02:07노론의 중진
02:09이의명 서종태 김중길 등이
02:11허전해 나아간 줄로 아옵니다
02:13그 참새 떼거리들 뭐라 이빵아질라 한다던가
02:18역시네 일족을 후궁으로 둘 수 없음은 나라법에 명백한데
02:22후궁을 내치기는커녕
02:25바른말하는 신하를 죄진 것을 따지고
02:28취선당을 몰래 짓는 것이 불가함을 따진 줄로 아옵니다
02:33그래?
02:34하오나 상간마마께 오선
02:38이런 일이 있을 줄 내 힘이 짐작하고 있었다 하시며
02:41뜻밖에도 전참판 조사석을
02:45이족판사로 삼는다는 전결 내리시곤
02:47자리를 뜨셨다 하옵니다
02:49그래?
02:56뭐라 했어?
02:58조사석을 이족판사로 삼는다는 전결을 내리시곤
03:02자리를 뜨셨다구요
03:03그렇습니다
03:05혹을 뛰려다
03:08혹을 한 개 더 붙인 꼴이 됐습니다
03:11사태가 사태인 만큼
03:14대로께서 나서주셔야 될 듯하온대
03:17어찌 생각하시는지요?
03:22아직은 내가 나설 때가 아닌가?
03:28나라의 외척이신 두 분께서
03:31다시 한번 전화를 뵙도록 하시오
03:34어서 오시오 빙장
03:37전하
03:39종료 사직을 위해 신등은 죽음을 무릅쓰고 아뢰오이다
03:44역시네 일족을 후궁으로 둘 수 없으면
03:48나라법에 명백히 있거늘
03:50그 후궁을 내치기는커녕 충실을 내쫓으시다니
03:54이는 옳은 도리가 아닌 줄로 아오이다
03:59장수권의 당숙 장현이
04:00죄 없이 연루되었음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터요
04:03이 일을 들춤은 고인이 대신 대비 전하를 욕되게 하는 것이니
04:08다시는 거론하지 말도록 하오
04:10전하
04:11한낮 후궁을 위하여 흔밀히 역사를 일으키심은
04:15옳지 못한 처사인 줄로 아오이다
04:18어짜여 선대왕 때 없던 일을 하시어
04:21후세에 욕된 이름을 남기려 하시옵니까
04:23후궁을 총회하여
04:26전각임에 호화로운 별상을 지어주면
04:28거랑이나 주황같은 폭군이나 하는
04:31그릇된 처사임을 왜 헤아르지 못하오십니까
04:37바른말 하는 신하를 내치시면서
04:40전 참판 조사석으로
04:42이조판소를 삼으심은
04:43그 어인 영문이오이까
04:45전하 왕명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04:49듣자니 경은
04:52과인을 옛날 말이라는 총회에 놀아난
04:54거랑에 비유하는구려
04:56전하
04:58달기라는 총회에 놀아난
05:01주황에 비유하는구려
05:03전하
05:05여바라
05:05예
05:06수건 장옥정으로 소형을 봉하고
05:09삼품반열에 처하게 하라
05:12전하
05:13그 어인 풍부신지여
05:15모쪼록 왕명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05:20수건 장옥정으로 소형을 봉하고
05:22이 품반열에 처하게 하라
05:25서둘러 정원에 공포하고
05:27조방에도 개시하여
05:28대신과 백관에게 알린 뒤에
05:30내수사에 첩지를 내려
05:32시각을 지체 말고
05:33제조상국에게 전하게 하라
05:34전부
05:4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6:3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6:48마마, 꿈만 갔사옵니다.
06:52이 모든 건 어머니께서 낳아주신 덕분입니다.
06:56소위 마마, 감축 또 감축 드리옵니다.
07:00군부인이 아니셨더라면 오늘의 내가 어찌 있을 수 있었겠습니까?
07:06다시 태어나게 해주신 어머니로 모시겠습니다.
07:10소위 마마.
07:11아, 두 분도 모자나 날개를 얻게 되시겠지요.
07:20대감.
07:22예.
07:23언젠가 한 이름 없는 궁녀가 대감을 찾아 밀어주기만 한다면 평생토록 기룡 화복을 같이 하겠노라 약속했었지요.
07:35이제 그 얘기는 없었던 것으로 하지요.
07:41마마, 그 무슨 말씀이신지요?
07:46기룡도 화복도 같이 하자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나 하라지요.
07:49대감, 우린 여태껏 나쁜 꿈만 같이 하셨습니다.
07:55허니, 이제부턴 오래도록 좋은 꿈만 같이 하자, 복농만 같이 하자 이 말이지요.
08:02아, 어마, 어마.
08:04아, 어마, 어마, 어마, 어마.
08:34대왕 대비 마마께 현신올리라 찾아뵈어라 여쭈어줄게.
08:41마마, 소위 장식께 어서 현신올리라 듭셔싸옵니다.
08:48마마, 소위 장식께 어서 현신올리라 듭셔싸옵니다.
08:55드리게.
09:05대왕 대비 마마, 소위 내 현신 받자옵소서.
09:33마마, 천한 것, 분해 넘치는 광경을 입고 보며 몸들 바를 모르겠사옵니다.
09:40경하하네.
09:42마마, 성총에 넘치고 보니 시기에는 무리들이 있을까 저대옵니다.
09:48이것이 재앙의 뿌리가 되는 건 아닐지 두렵기도 하고요.
09:51모쪼록 허옇이 보아주시고 변함없이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주시옵소서.
10:02발칙한 거.
10:03저한테 잘못 배웠던 어찌 될지 알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
10:08마음 내키지 않는 행보를 하고선 천연덕설의 혓불이를 놀리는 걸 보니 영락없는 꿈이 오구먼.
10:14내가 참으로 잘못 봤구먼.
10:19반기지 않으실 줄 알았습니다.
10:22못마땅히 하시는 거 잘 압니다.
10:24그나저나 뒷방 늙은이의 서름을 벌써 잊으시다니 참으로 민망합니다.
10:29내 눈밖에 났다간 전보다 열배백배 찬밥이 되실 겁니다.
10:35잘 헤아리셔야 될 겁니다.
10:39마마.
10:41이제 배우니 지난날 소인이 이름 없는 궁인이었던 시절 마마 깨우서 하셨던 말씀이 생생히 떠오릅니다.
10:51그때 마마 깨우선 소인의 손을 잡아 어루만져 주시며 너도 보았겠지.
10:56대골에서 제일 어른이로 돼 아무런 힘도 없는 뒷방 늙은이의 통화는 분명히 보았겠지.
11:04옥정아.
11:06이 늙은이의 한을 풀어다오.
11:09내 그런 말을 했었나.
11:12마마.
11:13벌써 잊으셨사옵니까.
11:15하옵고 또 이런 말씀도 하셨었지요.
11:19내 친정과 평생토록 기룡화복을 같이 하겠다고 한 언약은 부디 잊지 말아라.
11:27마마 소인 평생토록 가슴속에 새겨둘 것이오니 변함없이 어엿빛 보아지시옵소서.
11:35그래.
11:37그 소리 듣고 보니 감개무량하구먼.
11:41괘씸한 것.
11:42나한테 겁을 주는 거렸다.
11:57어서 오셔요.
12:00마마 소희 장씨는 이미 취선당으로 옮겼다구요.
12:07당호도 이미 취선당 마마 이옵니다.
12:14아버님 병원은 어떠신지요.
12:17깊은 병원 아니니 가해 심려 마시오소서.
12:20지난번 일로 놀라움이 크셨는데다.
12:25못난 딸자식으로 하여 상심까지 겹쳐 누우신 게 아닌지요.
12:30마마 심려 누우소서.
12:36마마 소희 장씨란 대체 어떤 여자이옵니까.
12:41얼마나 어여쁘게 상간마마의 총애를 그렇듯 한빡 독차지하는 것인지요.
12:49아름다움으로 따질진데 어찌 충전만 맡게 될 수가 있겠는지요.
12:56하오나 성의를 살피며 마취도 입속에 혀인듯 민첩 회의라니 상총 독점하고 있는 줄로 없지요.
13:05마마 한가 천안 후궁한테 번번이 당하기만 하시려는지요.
13:11아버님께서 화증으로 누우신 것도 중전이신 마마 깨어서 일개 후궁을 어거하지 못하시니 크게 통한스러워 그러신 줄로 아옵니다.
13:22나 역시 별의별 수단을 다 써봤습니다.
13:27허나 안되는 걸 어쩝니까.
13:30인의와 덕으로도 다스려 보았습니다.
13:35전궁의 위엄으로서 억눌러도 보았습니다.
13:38오죽하면 내 스스로 생산할 것을 단념하고 다른 후궁까지도 들여보았습니다.
13:48그래도 번번이 이길 수 없는 것을 어쩝니까.
13:55갈수록 소희가 무서워집니다.
14:00두렵기만 해집니다.
14:03곧 저기서 aparece.
14:07윽지하니
14:10윽지하니
14:11이쁘다
14:11이쁘다
14:12이쁘다
14:12이쁘다
14:14이빨다
14:15이쁘다
14:15이쁘다
14:17이쁘다
14:20이쁘다
14:26이쁘다
14:38대전에 다녀오는 길인가
14:40예
14:41점심수라 취산당해놔시여 드시라고 여쭈었는가
14:45예
14:45오늘은 무슨 별미로 입맛을 독가지려 그러시누 하시면서
14:50보던 일을 마치는 대로 곧 감하고 하셨사옵니다
14:54그래?
14:55내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구먼
14:58수락관에 내려가 요거조거 강을 맞출 것은 맞추고
15:02챙길 것도 챙겨야겠는가
15:04마마
15:05채통을 지켜서서
15:07뭐라 했는가 채통?
15:11마마가 아니시옵니까
15:13내명부의 맨 끝자리이던 종사품의 수건마마가 아니시옵니다
15:18정이품의 소위 마마시며
15:21정궁이신 충전마마 다음 자리에 계신 존귀한 분이시옵니다
15:26그런 분이 친히 수락관에 드신다는 소문이 나돌아보십시오
15:30출신이 궁인이라 어쩔 수 없다고
15:34페레벤 입방아들을 다 지을 것이옵니다
15:37찍고 까불고 마음대로들 하라지
15:39지체가 어찌 됐든 난 한 지압이의 첩실이라네
15:43수락관의 나인들이 아무리 음식 솜씨가 좋다 하나
15:47내 정성에 담긴 솜껏을 어찌 당하겠누
15:50저들이 마마의 식성을 아무리 잘한다 하나
15:53곁에서 수락상을 받드는 나보다 어찌 더 잘 알겠는가
15:59상관 마마의 수락상을 수락관 나인들에게나 맡기는 짓거리는
16:03중전마마나 김숙이나 하라지
16:08그런 공덕도 소홀히 하면서 총애를 받기나 바라더니
16:12참 뻔뻔한 사람들이구만
16:15마마 과연 놀라우십니다
16:22그나저나 숙이 김씨한테 빚진 것은 갚지 않으시려는지요
16:30고란에 비빈 궁료들 치고
16:33마마께 현신을 잃어들지 않은 것들이 없는데
16:36유독 숙이 김씨만 코끝도 안 비치는 게 괘씸하옵니다
16:41어찌하올까요 소인이 현신들 난다고 전화가 올까요
16:48마마 숙이 김씨로 하여 종아리를 맞으신 것이
16:51분하지도 않으신지요
16:53엎드려 절박대로 현신을 받고 보면
16:56그때부터 고이 얄미운 것은 편히 다리를 뻗고 잘 게 아니겠나
17:30도둑이 제발 저리다고
17:30그 작자한테 맞은 뺨이 아직도 아플게야
17:33아니 그럴까?
17:43이게 오야
17:44그리고 얘를 뿐지나 틀어갖고
17:47깨는데
17:47나갔다
18:06모험하구나
18:11아랫던 것들이 감히 우전 궁인들의 앞을 끊고 지나가다니
18:22잘못했으면 빌 것이지 건방지게 쏘아보자니
18:25아이고
18:29이것들이
18:31이봐요 항아님들
18:34도토리 키재기 같은 짓 하지 말고
18:36우리 사이좋게 지내자고
18:38뭐라고?
18:40아랫던 것들이 감히
18:41뭐?
18:43엊그제까지도 아랫던 것들이
18:45참으로 건방지구나
18:46왜 이리 소란하냐
18:53내 말이 안 들리노
18:55상궁마마님
18:56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것들이 있습니까요
18:59엊그제까지도 아랫던 궁인인 것들이
19:01대걸에 밥을 먹어도 한참을 더 먹은 저희들을
19:03욕 보이지 뭡니까요
19:06그래
19:07저희들 정각 주인이 벼락감투를 쓰고 보니
19:11아랫것들까지도 눈에 보이는 게 없는 모양이구나
19:15단단히 버릇을 고쳐 주어라
19:17예
19:24다행히 버릇을 고쳐 주관계가 되었네요
19:46예
19:57따라오느라.
20:18내 전 큰 상궁 마마님을 뵈러 왔네
20:24귓구멍이 막혔노
20:27왜 이리 소란인고
20:32상궁 마마님을 뵈러 왔다면서 큰소리지 뭡니까요?
20:37나를 보러 왔다고?
20:42그렇소
20:43무슨 일로 보러 왔는가?
20:47얘들 꼬라지 좀 보시오
20:55우리 취선당 궁인들을 양전 궁인들이 합세하여 몰배를 주었다 하니
21:00그 연유가 뭔지 따지러 왔소
21:04얘들아
21:05예
21:05요것들이 내 맛이 그리워서 찾아왔나 보다
21:09끌어내다가 흠집이 두들겨 내 쫓아라
21:12예
21:34어찌 된 일인고?
21:36내 전 큰 상궁 마마님한테
21:40본견을 당했어
21:42우리 다
21:46양전 궁인들이 우리 친선당 궁인들을 몰배준 것을 다질러 갔더니
21:54요것들이 내 맛이 그리워 왔나 보라미
22:00따라오게
22:04마마
22:18종아리를 맞을 짓을 저질렀사옵니다
22:21뭐라 했는가?
22:41그게 무슨 종아리를 맞을 짓이란 말인가?
22:47잘했구먼
22:49듣던 중 시원한 소리고먼
22:52숙인은 무슨 말을 그리하누
22:55내 전 큰 상궁으로서 재통을 잃은 처신을 했구먼
22:58황공하옵니다
23:01취선당에 내려가 정중히 용서를 빌게나
23:05마마
23:07그만 일로 내 전 큰 상궁을 아래전에 사과하러 보내다니요
23:10오상궁
23:11갈 것 없네
23:13쟤깐 것이 아무리 상총을 믿고 방지하다 하나
23:15내 전 큰 상궁을 가면 어쩌겠는가
23:18그래도 아파
23:22무슨 일인가?
23:24취선당 마마께 어서 상궁 마마님을 보자오십니다
23:49자네가 내 전 큰 상궁인가?
23:52그러하옵니다
23:58무험하구나
23:59감히 나를 똑바로 쳐다보다니
24:04아니 그래도 인연이 해?
24:12마마
24:20중전 마마께 기니 여쭐 말씀이 있어 왔노라고 말씀 올리게
24:29귓구멍이 막혔느냐?
24:33꼬챙이로 뚫어주냐?
24:39마마
24:42취선당 마마께 어서
24:44기니 여쭐 것이 있어 왔다 하옵니다
24:48마마
24:50마마
24:52드리게
25:46숙이도 잘 있었는가?
25:53기니 할 말이란 먼 거.
25:56마마, 종아리를 맞고져 왔나이다.
26:03내정 큰 상궁한테 허물이 있기로 굳이 저 경계하여 주십사하고 왔더니
26:09막상 대하고 보니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고 소인이 채통도 읽고 손찌검을 했지 못이옵니까?
26:17마마, 황궁하옵니다.
26:23마마, 내정 큰 상궁이란 것이 큰일을 낼 요약한 년이옵니다.
26:29설사 아랫것들이 편을 갈라 다툰다 해도 꾸지저 훈계하여 오손도손 화목하게 지내게 해야 되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사옵니까?
26:38하운데 한술 더 더 편을 가르려 하니 그래서야 각 전각의 주인들이 아무리 잘 지내려 한들 그게 잘 될 리가 있겠사옵니까?
26:50그래서 나이 많은 내전 큰 상궁에 뺨을 때렸더란 말인가?
26:54예, 소인 다시 광명을 얻게 되어 입구하랄 때 마마께 오사하신 말씀 이제도 귓가에 쟁쟁하옵니다.
27:03우리 두 사람 비록 처지와 지체는 다르다하나 한 지하비를 섬기는 명운이 아니냐시며 여염사가의 정실과 첩실일지라도 그들이 투기를 일삼으면 집안이 활약할
27:16수 없는 법.
27:17하물며 우리가 그런 일을 일삼는다면 나라가 평안할 까닥이 있겠냐시며 조심 또 조심하자고 당부하시지 않으셨다이까?
27:28하운데 아랫것들이 편을 갈라 다투다니 될 법이나 한 일이 옵니까?
27:33중전 마마 소인의 말이 그릇되었거든 그릇되었다 해 주시옵소서
27:47숙종 13년 3월 숙종의 원비 인경왕후의 친정아버님이 되시는 광성 부원군 김만기 줬다.
27:56같은 해 7월 소론의 거두 남구만 영의정이 되다.
28:01같은 해 9월 왕 각 군문의 육화진법을 스펙케하다.
28:07같은 해 12월 왕 탕평책을 말하다.
28:14왔구먼. 어인일인가?
28:18두 분 많이 매시고 왔습니다요.
28:24어서 오셔요.
28:26오늘도 후원의 재단에 계셨다고요.
28:30예 부질없는 짓인 것을 알면서도 발악을 해보는 거죠.
28:35마마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요.
28:38희망을 잃지 마시오소서.
28:42난 아들같이 팔자가 못되나 봅니다.
28:46중전마마의 꿈이 아마도 맞을 모양입니다.
28:49중전께서 꿈에 대비마마를 뵈니
28:52김숙이는 자손이 많고 복록이 무궁무진할 명운이나
28:56나는 자식이 없을 뿐만 아니라 복도 안 없는 여자라시며
29:01그 말이 맞는지 맞지 않는지 두고 보면 알게 될 거라고 하시더라나요.
29:06마마 허황된 꿈을 믿으시다니요.
29:10더구나 중전 마마의 입에서 나온 꿈이야긴 것을.
29:14그렇지 않고요.
29:16여태 아이를 갖지 못할 일 없지요.
29:19입궁한 지도 벌써 꽉 찬 인연이 되었습니다.
29:25이 애도 곧 저물면 내 나이 서른이 됩니다.
29:28이 애가 가기 전에 무슨 일 있어도 아이를 가지리라 다짐하였건만
29:34그 또한 물거품이 되고 마는군요.
29:38그나저나 상간마마께서도 이젠 초조하신 모양입니다.
29:43깊은 소식이 없느냐고 책은을 하시는지요.
29:46그런 때는 이미 지났습니다.
29:50아오시면 이젠 초조해 하신다는 말씀은 무슨 말씀이신지요.
29:55상간마마께서 내가 아이를 갖지 못하는 것은 당신께 무슨 허물이 있어서가 아닌가 심리하시는 듯합니다.
30:05내 참으로 염려하는 반 성총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도 아닙니다.
30:11상간마마께서 아직 왕자를 갖지 못하신 것은 당신 탓이 아닌가 하여 의심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실 때
30:20거기서 올지도 모를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두려운 것이랍니다.
30:51아멘
30:52바로 확인하십시오.
30:56아멘
31:18마이
31:43종전
31:45마마 그 사이 평안하셨는지요?
31:48중전도 그동안 무양하셨는가?
31:52마마 여쭙게 있어 왔사옵니다
31:55이 늙은이한테 할 말이 뭐요?
31:59아직껏 세자궁이 비어있으니 참으로 망극한 일이옵니다
32:06소임 박복하여 중전의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보니
32:10새로이 후궁을 간택하여 수구를 뽑아들였습니다
32:15하오나 숙이 입궁한 지 1년 반이 되오나
32:19상감께 우선 소대하시니
32:20눈물과 한숨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줄 아옵니다
32:26상감께 우선 장소위만 총애하시니
32:29혹여 그쪽에서라도 기쁜 소식이 있다면
32:32그 또한 하늘의 뜻이오
32:34열성조의 바람일지니
32:36순순히 받아들이리라 하여 기다리고 또 기다렸사옵니다
32:40하오나 이 해가 또 저무는데도 소식이 없는 걸 보면
32:44장소위 또한 믿을 수 없는 듯 하옵니다
32:47마마 새해가 되면 이제 장소위도 서른이 되옵니다
32:53어느든 마흔 줄로 들어선 장소위만 믿고
32:57또 한해를 보내야만 되겠는지요
32:59상감께 우선 애정에 두루 공평함이 있으시다면
33:04혹여 다른 곳에서 원자를 생산하는 기쁨이 있을런지 모르렴만
33:08또 중전이 투기한다하여
33:11오해하실까 저어대하여
33:14차마 여쭐 수가 없사옵니다
33:16어찌하면 좋겠사옵니까
33:21마마 소임을 다하지 못한 중전이
33:25참으로 지아비를 위하고
33:27열성조를 위하고
33:29종묘사직을 염려하여 이런 말씀을 드리면
33:32마마께 우선 헤아려 주시겠는지요
33:41헤아리다마다여
33:43마마
33:44그나저나
33:47장소위나이가 벌써 그리 되나
33:50중전 마마보다
33:528년이나 위가 아니신지요
33:56서른이라
33:57돼지띠라
33:59마흔줄이라
34:02허긴
34:04마흔줄에 들어선 늙은 돼지한테
34:07자손을 바라는 건 무리이렸다
34:09마마
34:10듣는 귀가 있을까 두려워사옵니다
34:12왜
34:13내가 허튼 소리를 했나
34:16못된 거
34:17들을테면 들으라지 뭐
34:43상감
34:44마마
34:45대왕 대비마마께 어서 듭시옵니다
34:51상감
34:52한마마마
34:52상감
34:52한마마마
35:03상감
35:04한마마마
35:07상감아, 지금 춘추가 어찌 되시오?
35:11스물일곱이시오, 여덟이시오?
35:14이 해가 저물면 여덟이 됩니다
35:17후사가 매우 늦어지는 것 같소
35:20알고 있습니다
35:22아바마마께서 지금의 내 나이실 때
35:25난 벌써 일곱 살이었습니다
35:28장소희가 혹여
35:29장소희의 탓도 아닙니다
35:31그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35:34아마도 허물이 있다면
35:36내 탓인 듯합니다
35:38상감의 탓이라니요
35:40제 탓이 아니라면
35:41그토록 건강한 장소희가
35:43여태 아이를 갖지 못할 리 없습니다
35:47요즘 그 때문에 잠이 안 옵니다
35:49별 걱정을 다 하시오
35:52왜 걱정이 안 된단 말입니까
35:54내 탓으로 하여 종통을 잊지 못한다면
35:57열성조에 얼마나 망극한 일입니까
35:59그뿐만이 아닙니다
36:02정령 후사를 두지 못한다면
36:04내 어찌 평안히 임종을 맞이할 수 있겠습니까
36:08상감
36:10아무리 씨를 뿌려도 싸게 돋지 않을 땐
36:13이 밭 저 밭에 씨를 뿌려보면 될 게 아니요
36:16그러기도 전에 그런 걱정으로 잠 못 이루시다니
36:22상감
36:23장소희를 소대하라는 게 아니요
36:26장소희를 총이 아시되
36:28충전도 은혜하고
36:30김숙이도 은혜하고
36:32골고루 은혜해 주시라 이 뜻이요
36:37하긴
36:38나이로 볼 때
36:40장소희가 지는 해라면
36:42충전이나 김숙이는
36:44떠오르는 해지요
36:47떠오르는 해는 거들떠도 아니 보시고
36:49지는 해만 매달려 있으니
36:51답답해서 하는 소리요
36:54상감
36:55이 할미의 말 허술히 듣지 마오
36:58모시라 지는 해
37:01예
37:02골안에 그 소문이 파다한 줄로 아옵니다
37:06지는 해
37:09뜨는 해
37:12하긴
37:14틀린 말씀은 아니였다
37:16그 말씀뿐이면 또 모로옵니다
37:18그분의 말씀이라곤
37:21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37:22천박한 소리도 나둘지
37:24무엇이옵니까
37:29마흔줄에 들어선 늙은 돼지한테
37:32자손을 바라는 것은
37:35무리라 하셨다 하옵니다
37:37모시라
37:38그 뒷방 늙은이가
37:47왜 그러는가
37:49별일이 아니옵니다
37:55웃전에서 하신 말씀
37:57아마도 소의 장식위에도
37:59들어갔을 것이옵니다
38:00보나마나 앙앙불락할 것을 떠올리니
38:04너무도 고소하지 무엇이옵니까
38:06오상궁
38:09황궁하옵니다
38:18서른이라
38:20돼지띠라
38:21마흔줄이라
38:23허긴
38:25마흔줄에 들어선 늙은 돼지한테
38:27자손을 바라는 건
38:28무리라 하옵니다
38:38오늘따라 상간마마
38:40교수는 왜 이리 있는지
38:40쉬는 거
38:41방금 대전을
38:43뜨신 줄로 하옵니다
38:45그래
38:46헌데 왜 그러고 있는가
38:49지나을 별식은
38:50말에는 놓았겠지
38:51예
38:52하오나 상간마마 깨우선
38:55이곳 취선당 쪽이 아닌
38:58내전 쪽으로 납셨다 하옵니다
39:00오시라
39:03중전 마마의 처소인지
39:06숙의 김씨의 정각인지는
39:08아직 모르옵니다
39:09하오나 분명히
39:11그쪽으로 납셨다 하다이다
39:17뭘 보노
39:21혼자 있고 싶네
39:24아멘
39:53아멘
39:55아멘
40:08아멘
40:12마마
40:14새들어 골받게 나도로 소문이
40:16참말인지 거짓인지 모르겠습니다
40:18소희 장씨에게 머물렀던
40:22상간마마의 총애가
40:23숙이 김씨에게 옮겨줬노라는 소문입니다
40:26그게 사실인지요
40:29그게 사실인지요
40:30그뿐만이 아니옵니다
40:31상간마마 깨워서 요즘은
40:34내전에서도
40:35종종 침수 부시는 줄로 알아봅니다
40:38마마
40:43무엇이라
40:44소희가 수퇴를 했다고
40:47열주름은 황룡의 품 안으로 드는 꿈이었다 하더이다
40:50그리되면 우리 당 우리 친정은 어찌 되는 것이옵니까
40:54고맙네 소희
40:57마마
40:59모쪼록 옥채 보정하소서
41:01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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