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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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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9한글자막 by 한효정
00:58한글자막 by 한효정
02:29한글자막 by 한효정
02:31중궁전하, 이제 보령 몇이십니까?
02:36열여덟이십니다
02:38반가운 소식 아직 없습니까?
02:45중궁전하께서 어서 원장이시를 아셔야 합니다
02:48쇠기는 그것뿐입니다
03:11마마
03:12안으로 드시지요
03:14밤이 깊었사옵니다
03:18마마
03:21어머니
03:22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아셔요?
03:27궁에 들어가던 어릴 적이를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03:30어머니는 싫다 하셨지요
03:34자식 키우는 게 낙이지
03:36왜 고생이 나면서요
03:45그런데도 허연 쌀밥 배불리 먹으면서 고온 옷 입고 살 대로 보내주라고 말이죠
03:51어머니의 마음과는 달리 고개를 끄덕에 주웠을 때
03:55아무리 철부지 딸 자식이라면 매우 서운하셨지요
04:04서운한 마음
04:06안쓰러운 마음에 아파하시던 어머니의 모습
04:09이제도 잊을 수 없답니다
04:13그게 벌써 20여년 전의 일이군요
04:21내 나이에 벌써 26입니다
04:2626해를 살아온 것이 260년도 더 된 듯 느껴집니다
04:32마마 희망을 잃지 마소서
04:36데뷔 마마의 3년 상만 끝나면
04:38입궁할 수 있다는 꿈이 있지 않습니까
04:43그걸 어찌 믿을 수 있습니까
04:45그때 가서 또 어떤 복병이 발목을 잡을지 누가 압니까
04:52그때 내 나이에 28이 됩니다
04:5728
05:0128이란 말입니다
05:03꽃으로 치면 완전히 시드는 꽃이지요
05:13그뿐이 아닙니다
05:14그 사이 중전마마께서 원작이시라도 나와보십시오
05:18설사 요행의 길이 열려 입궁을 한다 해도
05:21무슨 바램이 있겠습니까
05:25거듭 마음을 다져보지만
05:28자꾸만 피감한 마음만 듭니다
05:31마마
05:42마마
05:44마마
05:48마마
05:53마마
05:55마마.
06:05어서 오시게.
06:09마마.
06:11전화를 실더케 할 수 없으니
06:13대비 마마의 탈상대까지는 기다립시나
06:16분분을 온당한 저분인 줄 아옵니다.
06:18하원아, 지금이 저로의 기회인데도
06:21속수무채 기다려야만 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06:26그 마음 내가 왜 모르겠는가.
06:28잘 안다네.
06:30마마.
06:31한낱 이름없는 후궁을 고란에 불러드린다 하여서
06:35전화께서 실덕을 하시면 얼마나 하시겠습니까?
06:39저들이 노른소른으로 갈려서
06:41이전투구하는 지금이 저로의 기회인 줄로 아옵니다.
06:45이 나라에 왕사자가 없는 지금이.
06:48왕실의 어른으로서 이랬다 저랬다 하면 있을 수 없느니.
06:52모두의 처자함은 알겠으나 기다려줄게.
07:02마마.
07:05그래요?
07:07오직 그 말씀 뿐이더라구요?
07:11예.
07:11예.
07:13예.
07:14예.
07:15내일은 두 분이 찾아뵙도록 하십시오.
07:19열 번 찍어 넘어가지는 나무 없다지요.
07:23내일은 두 분이, 그 다음날은 영감께서 거듭 찾아뵙는 겁니다.
07:29전교를 내리실 때까지 번갈아 찾아가시는 겁니다.
07:35열 번을 찍어 아니 넘어가시면 백 번을 찍는 겁니다.
07:40백 번을 찍어도 아니 넘어가시면 천번을 찍는 겁니다.
07:44네.
07:47어서 오게.
07:49그래 수고는 어찌 지내누.
07:52제 마마의 말씀 천금같이 믿고 고요히 기다리고 있는 줄로 아옵니다.
07:58그래.
08:00무엇으로 소의를 하니?
08:03보아하니 밤새 옷을 지었다가 한팍 뜯어내어 짓기를 다시 하더군요.
08:11차마 애처로워 못 볼 지경인 줄로 아옵니다.
08:15불쌍한 거.
08:17곁에서 뵙기 참으로 민망스럽고 안타깝습니다.
08:22언제 뜻밖의 일을 저지르실지 두렵기도 하구요.
08:26마마.
08:28입궁 하랍시는 정교를 당겨주실 수는 없겠는지요.
08:37마마.
08:56언제 오셨습니까?
08:58미안합니다.
09:00매우 불편하신 겁니까?
09:03아닙니다.
09:04다만.
09:05데뷔 전화 하세하신 분은 건강이 전 같지 않은 듯합니다.
09:09무슨 반가운 소식 있어 찾아주신 겁니까?
09:17내가 반가운 소식 아직 없는 겁니까?
09:23네.
09:27요즘.
09:29대왕 데뷔 전의 동종이 심상치 않습니다.
09:35동평군 모자와 참판 조사석이 매일이다시피 번갈아 입궁한다고 합니다.
09:41오고 가는 얘기가 뭐겠습니까?
09:43뻔한 거 아니겠습니까?
09:48결코 허술이 봐 넘길 일이 아닌 듯하여 이렇듯 찾아 뵌 것입니다.
09:53조사석이 매일이다시피 번갈아 입궁한다고 합니다.
10:09고맙습니다.
10:11고맙습니다.
10:12고맙습니다.
10:13고맙습니다.
10:15고맙습니다.
10:19고맙습니다.
10:20왜들 허둥대십니까?
10:22무슨 다급한 일이라도 생긴 겁니까?
10:25참판연가며 말씀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10:28뜻밖의 곳에서 뵙자는 정갈이 왔다지 뭡니까?
10:32뜻밖의 곳이라니요?
10:34청성 부흥군대이십니다.
10:51아멘
11:38대검 부르심받고 왔습니다.
11:50궁금한 것이 있어 배입자 했습니다.
11:56내 오늘 문득 생각하니 대비전하의 유언이 떠오르지 뭐겠어.
12:04그건 무슨 말씀이신지요.
12:09동평군 모자분께 드린 부탁이 있으시다나요.
12:14신년 하래차 드실 때 기쁜 소식 달라 하였으니 반드시 소식 주실 것이라시며
12:24내 비록 죽어 듣지 못하더라도 아들어 대신 들어달라 당부하셨소.
12:32그 사이 창황중에 있고 있었더니 오늘 문득 떠오르지 뭐겠소.
12:42쫓겨난 후궁 장녀는 지금 어디에 있소.
12:45동평군 별궁에는 물론 없을테니 크게 참오 궁금하구려.
12:57아니 왜 그러시오.
13:00장녀는 아직도 그곳에 있는 게요.
13:07참으로 무험하오.
13:10불화가신 분에 분불하여 거행치 않다니.
13:14동평군 모자는 대체 어느 나라 백성이란 말이오.
13:17뭘 믿고 대비전하에 유언을 거역했는지 참으로 해결하구려.
13:26일부러 유언을 거역한 것은 아닌 줄로 아옵니다.
13:30듣기 싫소.
13:32이제라도 즉시 유언을 거행하면 모르네.
13:35그러지 아니할 땐 내 반드시 그 죄를 물을 것이오.
13:43뭐라고 했소.
13:45내 말이 들리지 않소.
13:48즉시 대비전의 유언을 거행하라 이렇지요.
13:55이 일은 그리 저를 울릅시야.
14:02그리 저를 울릅시야.
14:12그리 그리 저를 울릅시야.
14:25
14:54청성보원군이 뭐라 하든가요 말씀해 보십시오.
15:02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진다 해도 눈 한 번 깜빡할 내가 아닙니다.
15:08어서 말씀해 보십시오.
15:14한스럽습니다.
15:17새도구의 책의 면전에서 아무 소리도 못하고 물러난 이 못난 것이 참으로 한스럽습니다.
15:25지렁이도 밟으면 골프를 한 다음에 어느덧 지렁이만도 못한 미물로 변해버린 제 자신이 참으로 지워줄 수 없습니다.
15:39그토록 수건마마의 입궁을 간청하였건만 들어주지 아니하신 대왕 대비마마의 처사가 참으로 야속합니다.
15:51지하의 대비마마께서 살아나신 모양이군요.
16:01문턱 대비마마의 유언이 떠올라 불렀노라며 수건나마 지금 어딘 계신가 묻더이다.
16:11지금이라도 그 유언을 거행하면 모르되 그렇지 아니할 때는 지여의 죄를 물을 것이라 하더이다.
16:21참으로 도도하더군요.
16:25참으로 당당하더군요.
16:37마그만 뒤로 가십시오.
16:42여기 서울에 계시면
16:45군부인 모자분 장차가 어찌될지 모르는 일이옵니다.
16:56경신대출적대 남인을 몰아낸 그자의 수안을 보지 않으셨습니까?
17:03연전에 제아의 남인들을 모함하여 수십인을 다치게 한 것을 보지 않으셨습니까?
17:10그자가 가고자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
17:21좋습니다.
17:24우린 좋습니다.
17:32마마 가십시다.
17:35못 갑니다.
17:42여기서 한발도 못 물러섭니다.
17:47대강
17:49
17:51명운을 같이 하기로 한 것은 좋은 끝만 보자는 건 아닐 것입니다.
17:56일이 뜻대로 아니 될 땐 나쁜 끝도 같이 볼 것을 각오하고 계실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18:03맞습니까?
18:08맞겠죠?
18:13두 분모자 분께서는 나와 함께 생사를 같이 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18:28좋습니다.
18:28청소 characteristics
18:33그럼 종이
18:33네..
18:48앞으로
19:16엄마
19:17엄마
19:17중전만 맡겨오서
19:20듭시오사옵니다
19:21메시게
19:45어서
19:48마마
19:49상중이라
19:50자주 문을 올리지 못하였으면
19:52용서하여 주어서
19:54그걸 모를 옮졸한 내가 아니라
19:58그나저나
19:59아직 반가운 소식은 없어
20:05그러고 보니 안색이 말이 아니구려
20:07상심이 크고 보니 몹시 상했구려
20:10황구가 옵니다
20:14상중엔 육차님의 비린내 난 것을 입에 대지 않는 것이 예의시라며
20:20기어이 멀리하시니 절이 되신 줄로 아옵니다
20:28뜻은 갸륵하나
20:29중전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구려
20:33여염사과라면 물론 그리 해야지요
20:36피하는 것이 어디 술과 고기뿐이겠소
20:39내외가 잠자리를 피하는 것도 상중에 지켜야 할 예의라오
20:46부모상을 당하면
20:48무덤 아래 여막을 짓고 심요살이를 하는 것이
20:51뼈대 있는 가문에 사는 상례라오
20:54지아비는 심요살이를 하고
20:56안사람은 상청을 지극히 모시는 것이
20:59자식된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인 것이오
21:03허나
21:04하늘이 낸 효자라 해도
21:06그 역시 사람인지라
21:08때때로 안사람의 품이 그리워
21:11잠시 여막을 비우는 일이 있으니
21:133년 탈상 전에
21:16아이를 갖는 부부가 있는 것을 보면
21:18그걸 알 수 있거든요
21:21허나
21:21그것은 가문에 더 없는 수치가 되니
21:24아이를 낳게 한 것이
21:27사람의 힘이 아닌 귀신의 뜻이었다 하여
21:30아이 이름을 귀동이라 한다던가
21:36허나
21:37여긴 대거리 아니여
21:39상감도 중전도 사람의 자식이고 보니
21:43자식된 도리를 지켜야 하면 당연하나
21:46지나치게 도리를 지키다 옥채를 상하시면
21:49만민의 큰 힘이 되는 것이니
21:52작은 도리라 하여 크나큰 도리야 어긋나면
21:55아니 될 일이거든요
21:58그러니 이제
22:00육찬도 비린내 나는 것도
22:02만민을 위하여 자셔야 되는 거라오
22:06더구나 지금이 어느 때요
22:08온 백성이 원자하기시에 탄신을 고대하고 있을 때가 아니여
22:13그러니 수태를 하기 위해서라도
22:18중전은 몸을 보호해야 된다오
22:23대비 탈상준의 원자가 태어난다 해도 귀동이라 부를 자 없을 것이니
22:27중전의 소임이 원자하기에 심심이 될 것이다
22:29중전의 소임을 소홀히 해서는 아니 될 것이오
22:33중전의 제일 큰 소임이 뭔지 라오
22:37대를 이을 원자를 낳는 것
22:39바로 그것이 제일 큰 소임이라오
22:44중전 이 늙은이의 말을 알아듣겠소
22:48
22:50허니 상감이 내전에 침수 듭시는 것을 조금 더 민망하게 여겨서는 아니 된다오
22:56좋으신 말씀 하교하여 주셨사옵니다
22:59그렇지 않아도 상감마마 껴어서 침수 듭시면은 민망하시옵소
23:05오상궁
23:07중전은 능히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고 보니 이런 소리를 했다오
23:41오늘도 또 하교하여 주셨사옵소
23:42헛걸음 하시는 모양이군요
23:47참 소식 들으셨는지요
23:51청성 부원군께서 졸지에 쓰러지시더니 병세 위중하시다 하옵니다
23:59그, 그게 정말이오?
24:01
24:01방금 상감마마 껴어서 어휘를 급히 내보내셨다 하더이다
24:23이럴 수가
24:26이럴 수가
24:40이럴 수가
24:46왜 숙의 병원은 어떠시더냐?
24:49황공하옵니다
24:53황공하옵기도
24:54처음처럼 깨어나시기 어려운 듯 하다하옵니다
25:18마마
25:19친정 오라버님께서 오셨습니다
25:21왜 안 들어오신다더냐?
25:24지금 동평군대관님이랑 뭔가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25:41소식 전해드렸죠.
25:45청성 부모님께선 조금 전에 운명하셨습니다.
25:52찬판냥감과 함께 고복이라는 초원의 예를 올리는 것을 멀리서 지켜보고는 귀요합니다.
26:00마모.
26:03지연이 같은 미물만도 못한 못난이가 흘렸던 비분의 눈물이 조문의 눈물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노라는 것이 찬판냥감의 말씀이십니다.
26:41김석주
26:42한 판 부재하게 2조 판서, 병조 판서를 거쳐 우의정에 이르렀다.
26:48경신대 출척 때 허견의 영모를 분쇄한 공으로 보사공신의 호를 받고 청성 부원군에 피봉됐으며,
26:56사촌이 되시는 대비 김씨가 하세하신 이듬해 9월에 호련이 세상을 벌이니 향년 50일 세였다.
27:10생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이며, 죽음은 어디로 향하여 가는 것일까?
27:17생이란 한 조각 구름이 떠오르는 것,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쓰러지는 것.
27:24뜬 구름 자체가 본시 실체가 없는 것이니, 생사의 오고감이 또한 그렇지 아니하리.
27:38오늘따라 마음이 왜 이리 허전하노?
27:46사람의 한 평상은 그렇듯 덧없고 부질없는 것이거든.
28:40학생들의 비행지nie
28:41마마, 무슨 생각을 그래도 골똘히 하오십니까?
28:47상감마마의 울적하신 모습이 마음에 걸려서 그런다네.
28:54어머님을 여의고 불과 열 달도 못되어 의지하던 외숙을 잃으셨으니 얼마나 상심이 크실꼬.
29:03부부는 일심동체라 하는데 그분의 상심을 덜어드리지 못하미 못내 죄스러울 뿐이라네.
29:17이보게, 어찌하면 상심을 덜어드릴 수 있을꼬, 어찌하면 용언의 웃음을 한빡 찾아드릴 수 있을꼬.
29:27마마, 그 묘약이 뭔지 참으로 모르시옵니까?
29:41뭐라고요? 중전마마께서 아기씨를 가지러 부쩍 애를 쓰신다고요?
29:46예, 방금 다녀간 천상궁한테서 들은 소리옵니다.
29:54마마께는 차마 여쭙지 못하겠노라면서 상중의 몸이니 죄인이 호의호식할 수 없다며
30:01육찬도 마다하시고 비린내 나는 것도 물리시고 소찬만 드시던 분이
30:06이제는 그런 거 가릴 때가 아니라면서 다 드신다지 못이옵니까?
30:12전에는 올리는 보약도 상중의 죄인이 그런 걸 취하면 불혈하시며 물리치시게 했으더니
30:18이제는 수퇴하려면 첫째도 둘째도 몸을 보아야 된다시면
30:23쓴 약을 달디달게 드신다지 못이옵니까?
30:28그래요?
30:30상간마마의 상심을 털어들지 못함을 못내 죄스로 하시더니
30:34어버이를 잃은 아픔을 달랠 수 있는 묘약이라면
30:38자식을 보는 기쁨밖에 없는 법이라고 매시는 이가 말하자
30:43그로부터 그렇듯 변하셨다 하옵니다.
30:49마마, 주체가 없게 공연한 말씀을 드린 듯하옵니다.
30:56믿는 도께 발등 찢는 것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30:59안타깝게 그지없어 저도 모르게 그만
31:08아름답군요.
31:10참으로 아름답군요.
31:15부럽습니다.
31:17은혜하는 분을 그렇게 곁에 매실 수 있는 중전 마마의 처지가
31:21참으로 부럽습니다.
31:25마마
31:30마마
31:31장안에서 아들 낳는 약을 제일 잘 짓는다는
31:34의원의 처방을 받은 약이옵니다.
31:37한번 젖소서 보시오소서
31:41하옵구, 이걸 왼쪽 아랫배 근처에 차도록 하시오소서.
31:48이건 뭔지요?
31:50서궁황이란 광석이옵니다.
31:52항상 몸에 지니고 있으면 수태도 빠를 뿐만 아니라
31:56서록 딸이 들어섰다 해도 아들로 바꿔주는 신묘한 효용을 지녔다 하옵니다.
32:30마마
32:31복되고 자랑스러운 것이지
32:33왜 잔인한 명운이며 애처로운 일이 되겠습니까?
32:39여자로 태어난 것이
32:40이렇듯 기쁜 줄은 참으로 몰랐었습니다.
32:44그렇습니까?
32:46황공하옵니다.
32:48중전 마마
32:51마마
32:53모쪼로 어서 반가운 소식 주시오소서
32:58어머니
33:18한마마마
33:20오래 기다리셨소?
33:23부원에서 풍납시셨었다고요?
33:25자주 모노들이지 못하여 성구스럽습니다.
33:29그래
33:30거듭되는 슬픔에 얼마나 상심이 크시오?
33:35인생은 고해라 하더니
33:37그 말이 맞는 듯합니다.
33:39젊지 젊으신 상감이 그리 말하시니
33:43특히 매우 민망하구려.
33:48한마마마
33:50드는 자리는 몰라도
33:52나는 자리는 표시가 난다더니
33:54그 말인즉
33:56참으로 만고의 명언인 듯 싶습니다.
34:00살아계실 땐 모르겠더니
34:01이젠 거라니
34:03마치도 텅 빈 듯만 합니다.
34:08전에 수건이 쫓겨났을 때보다
34:10몇 갑절 더 안 듯 싶습니다.
34:13
34:16수건은 어찌 지납니까?
34:18잘 있습니까?
34:23마음 같아서는
34:26수건이라도 궁안에 있다면
34:27한결 덜 울적할 것 같습니다만
34:31요즘 들어 부쩍 더 보고 싶습니다.
34:34그립습니다.
34:36그립습니다.
34:37그 마음은 수건도 매한가지일 것이오.
34:43한마마마
34:44아무리 국상 중이라 하나
34:46수건을 불러드렸으면 합니다.
34:48어찌 생각하십니까?
34:55상감
34:55상감
34:57입궁을 고대하는 수건을 막은 것은
34:59바로 이 늙은이라오
35:05여염사가일지라도
35:06부모의 상 중에는
35:07첩시를 드릴 수 없는 법
35:08수건의 초조함은 잘 알겠으나
35:11그런 일로 상감을 실톨해 할 수는 없는 일
35:14대비해 3년 탈상 때까지는
35:17절대로 안이 된다 못 박았어
35:22상감
35:24잘 하셨습니다.
35:27만 백성의 모범이 되어야 할 임금이
35:30불효의 죄를 저지를 수는 없지요
35:33상감
35:34그나저나
35:37그땐 제 나이 스물여섯이나 되겠군요
35:40수건은 자그만치 스물여덟이나 되겠군요
35:47스물여섯이라
35:50스물여덟이라
35:58마마
36:00무슨 일인고?
36:01내전에서 온 정갈이옵니다
36:03중전마마 껴서 거듭 입덧을 하시는 것이
36:06아마도 태기인 듯하다 하옵니다
36:12그게 정말이였다
36:14
36:15입덧이 매우 심하시다 하다이다
36:22상감
36:23우�
36:27우�
36:28우흥
36:29우흑
36:29우흑
36:32우흑
36:33우흑
36:33우흑
36:34우흑
36:34우흑
36:35안 간만 해놨지요
36:51우흑
36:52입덧을 한다고요, 택인듯이 쉽다고요.
37:00아마도 그런 듯 하옵니다.
37:03방금 진맥을 하고 간 약방 기생들, 약원의 전의도
37:07한결같이 수퇴하신 것이 분명하다 하옵니다.
37:11충전.
37:16한마마마 소인이 이제야 아비가 되려나 보입니다.
37:23내가 세자궁을 비운 지 벌써 10년이더니
37:26이제야 세자궁도 주인을 찾게 되려나 보입니다.
37:32충전.
37:34예.
37:36더도 덜도 말고, 중전을 쏙 빼어 닮은 왕잔 하나 낳아주구려.
37:43황공하옵니다.
37:45인경왕후는 태교의 노예가 되었다가 실패를 했다오.
37:48중전이 낫는 아이면 태교 같은 거 아니한다 해도 선비 중에 선비일 것이오.
37:56한마마마 안 그렇습니까?
38:02입어서.
38:04예.
38:06내일부터 세자궁 세단장 하는 거 잊지 말게.
38:10마마.
38:12보모 상궁은 누가 좋겠는가?
38:14거란에서 제일 후덕한 상궁을 뽑아두라고 제조상궁에게 일러두게.
38:19예.
38:19예.
38:20하하하.
38:22예.
38:23예.
38:33한ures
38:35예.
38:35예.
38:56내일 가정당에서 조촐한 연애를 베풀 것이니 재비하라 해라.
39:00예. 아운데 무슨 연애연지요?
39:06중전께 택이 있으시니 이보다 더한 기쁨이 어디 있겠노?
39:11민 부원군과 봉조와 송시열 삼정승에게만 알리라.
39:15예.
39:16참, 처남도 있으렴다. 부원군에게는 처남도 대동하고 들라이르라.
39:23예.
39:25잠깐, 이 녀석 이름도 지어놓아야 하려타.
39:32내 다음 학렬의 돌림자는 아릴변이렀다.
39:36나릴변이라. 나릴변이라.
39:41어서 옥편 가져오라. 서두르라.
39:44예.
39:48나릴변이라. 나릴변이라.
39:55오이 웃는다.
40:00황공하옵니다.
40:02여염 사과에서는 부모 상중에 태어난 아이는 귀동이라 부른다 하더이다.
40:08문득 그 생각이 떠올라.
40:13그러고 보니 자네 심사가 잠은 못됐으이.
40:17상중에 중전처소를 찾은 것을 은근히 비방하는 게야.
40:21귀동하범이라는 별을 지어.
40:23나를 조롱감으로 만들고 싶은 게야.
40:25또 항공하옵니다.
40:30귀동하범이라.
40:36백성들이 놀려도 좋으이. 놀림감이 되어도 좋으이.
40:41귀동이라. 귀동하범이라.
40:52심첩이 지은 벼루가 있사옵니다.
40:56궁금하시옵니까?
40:59찬바람이 옵니다. 찬바람.
41:06언젠가 상총 믿고 방자한 사람 얼굴 좀 보러 온 놀아심에 차별을 돌리실 때
41:12쌀쌀막기가 부풍한 설보다 더 매섭다 이래.
41:18수고하.
41:26오늘따라 어쩌면 이렇지.
41:30초라해 보이지.
41:32초라해 보이다니요.
41:34아마도 마음이 울쭉하신 탓일 것이옵니다.
41:40마마.
41:42충정께서 아기씨를 가지셨다고 나나
41:44아들인지 딸인지는 두고 봐야 할 일 아닙니까?
41:50인경 왕 어쩌기를 떠올려 보셔서.
41:53아들이건 딸이건 그런 건 난 모릅니다.
41:57상총을 뺏겠다는 것은 무섭습니다.
42:00마마.
42:01비록 이 지경이 되었지만 상간마마의 마음만은 내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42:08그런데 이제 그 믿음이 흔들립니다.
42:16어머니 은혜하는 분의 마음을 빼앗기면 입궁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42:23또 입궁은 어찌 꿈이나 꿀 수 있겠습니까?
42:29어쩌다 내 꼴이 이렇게 초라해졌지요.
42:33마마.
42:42대왕 대비 마마가 원망스럽습니다.
42:46마마.
42:48입궁을 막는 이유가 다만 핑계일 뿐이란 걸 이미 하리고 있었습니다.
42:53핑계 핑계.
42:54그분은 이 날을 기다렸던 겁니다.
42:58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 겁니다.
43:02그분은 없습니다.
43:04이젠 은인이 아니라 원수로 변해냈습니다.
43:08마마.
43:10또 무슨 핑계를 대고 입궁은 막아보라지요.
43:15난 기어이 입궁합니다.
43:19되로 주면 말로 돌려줄 겁니다.
43:21말로 주면 섬으로 되돌려줄 겁니다.
43:23내 눈에 피 눈물을 흘리게 했으니
43:26그 백배 천배로 갚아줄 겁니다.
43:29결코 잊지 않을 겁니다.
44:08아이유 chains의 우선한
44:24대비 고대하고 또 고대하던 소식 전해주러 왔네
44:29중전이 수퇴를 한 것이 분명하다네
44:32아마도 귀동이를 낳을 모양이구만
44:35종료사직을 위하여 이보다 더한 다행이 어디 있겠는가
44:44대비
44:45내 이제 저승에 들더라도 열성절을 떳떳이 뵙게 된 것이 한없이 고맙구만
44:54대비
44:55기뻐해 주시게
44:57모쪼록 평안히 잠드시게
45:03모쪼록 평안히 잠드시게
45:05모쪼록 평안히 잠드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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