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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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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
트랜스크립트
00:00같은 해 3월
00:15멀리는 20여 년 전 효종의 상을 당하여
00:19그 모후 조대비의 복상 문제로부터 빌었대요
00:22가까이는 6년 전 효종비 인선왕후 장씨의 상 때
00:27역시 모후 조대비의 복상 문제로 하여
00:31정권의 교체를 가져온 이후 이 나라에 이르기까지
00:34제야의 서인과 남인 간의 그 시비곡직을 따지고져
00:39끊임없이 계속되어온 예론의 진솔을 엄금케 하다
00:57일어나거라
01:15오여 일어나 미움먹자
01:21미움먹자
01:23하씨
01:29니거상
01:31약도 싫다 미움도 싫다
01:33이러다 죽은 점이냐
01:37마님 어르신이 오셔유
01:47마님 어르신이 오셔유
01:51기름진
02:03
02:05자오긴 좀 어떻소?
02:07큰일났습니다
02:09문 한 번만 넘기지 않으니
02:11잘 타이르라고 하지 않았소?
02:15타이르다마다요.
02:17분해도 참는 길밖에 없으니 참는 것이 약이라고
02:23그래도 말했구만.
02:27지나고 보니 숙지를 저 아이 시댁에 보내
02:33거듭 차옥이의 소식을 묻게 한 것이 후회가 되는구리요.
02:41안사동께서도 차옥이에게 병고가 있었다는 것을 눈치챘을 거 아니겠소?
02:51불쌍한가?
02:53분해자로서 씻을 수 없는 흠을 갖게 됐으니.
02:57그럼 어제 헤어졌다지요?
03:03참으로 난감하구려.
03:06아무 일 없었던 듯 들여보내자니
03:09그 또한 뻔뻔스러운 일이오.
03:13그렇다고 사유를 밝히고 처분을 기다리자니
03:17그 또한 참아 못할 일이오.
03:21아이고 저 외삼촌 오셨구먼.
03:35그런 소리 맙시오 괴롭습니다요.
03:39그나저나 이제 언약을 지켜주셔야죠.
03:45아니 언약이라니?
03:49나리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요?
03:53제 생질념만 품에 품게 해주시면
03:55작은 고울 수용짜리 하나 얻어주지 말고
03:57철석같이 언약하지 않으셨습니까요?
03:59어허.
04:01내가 언제 그런 언약을 했노?
04:03뭐..뭐라고요?
04:05얘기는 똑바로 하세.
04:09난 그 아이와 고울 수령짜리를 바꾸자고 했어.
04:13차옥이를 내 소실로 만들어주게.
04:17하면 고울 수령짜리는 그 즉석에서 얻어줌세.
04:25장안에 내놓으러 하는 계집치고
04:27건드려보지 않은 계집이 없지만
04:31차옥이 같은 계집은 처음이야.
04:35제물에 너가 나지 않는 계집이 없고
04:37내 신분을 알고 굽히지 않는 계집이 없었거늘.
04:42아마도 차옥이를 잊을 수 없음은
04:45그 때문인지도 모르겠네.
04:49어떤가?
04:51소신사 일행도 돌아왔을 텐데
04:53차옥이는 시집으로 돌아갔는가?
04:55웬걸요?
04:57아직 병중에 있다 하던 거냐?
05:01어서 손을 써보게나.
05:05아마도 내가 소실로 달라고 한다면
05:07두 집 다 얼씨구나 반가워할게야.
05:10그건 무슨 말씀이십니까요?
05:13차옥이는 이미 옛날에 차옥이가 아닌터.
05:16그런 며느리를 서역관 집에서 반가워할 리가 없지 않을까?
05:21그렇다고 소방맞은 딸을 그냥 늘으킬 수도 없을터.
05:27차옥이만 소실로 만들어주게.
05:29하면 그 언약은 지킴새.
05:33나리 소인도 사람입니다요.
05:36벼룩도 낯짝 있지.
05:38어찌 그런 일로 자영을 찾아볼 수 있겠습니까요?
05:41하면 고울 수령자리도 싫다 이 말인가?
05:47예, 사양하겠습니다요.
05:50어, 벼슬자리도 싫다?
05:53예, 더러운 벼슬 한 자리 얻을까 해서
05:56된 소리 안 된 소리, 마음에 있는 소리 없는 소리
05:59함부로 씨부렁대며 살아왔지만요.
06:02다시 그런 짓 하면 성을 갈겠습니다요.
06:07우리 차옥이 그냥 늙혀 죽였으면 죽였지.
06:10나을이 아니라 타한 양반이라도
06:12접실로 따를 줄 우리 자영이 아닙니다요.
06:15그러면 내가 직접 내 팔을 놓아볼까?
06:21사실인즉, 지난번 일은
06:24벼슬의 눈이 먼 박찬영이라는 자에게 속아서
06:27본의 아니게 실수를 저지른 거라고
06:29정중하게 사과라고 말이세요.
06:31뭐, 뭐라고요?
06:33단칼에 목이 달아나는 꼴을 보고 싶으십니까요?
06:39아이고, 나을이.
06:41너무하십니다요.
06:43해도 너무하십니다요.
06:45아이고.
07:01아이고, 형과는
07:17Kenya
07:21채췍
07:2330 ا�
07:2448
07:25
07:26I
07:28소인 서요남이라는 역관이 옵니다
07:45부르신다기에 영문을 모르고 달려왔습니다만
07:49이번에 수신사 일행을 수행했었다고?
07:52
07:52인사 올리게
07:54중전 마마의 친정아버님 되시는 광성 부원군대감이시세
07:59자네의 사돈이 훈련원 주부 이동구란 사람인가?
08:09그렇습니다
08:09거두절미하고 묻겠네
08:12자네 며느리가 지난번에 모모 곤문세가의 아들에게 납치되어 욕을 봤다면서?
08:16소인
08:24그런 얘기는 그 미시초문인 줄로 아옵니다만
08:28그런 소리 말게
08:31우린 벌써 자네도 그런 소문을 들었다는 건 알고 있어
08:34그 일을 들쥐와 해코지하려는 게 아니라네
08:36도우려는 거라네
08:38자네 며느리 욕보인자가 누군 줄 아는가?
08:42허정승의 서자 허견이라는 젊은이라네
08:44이동구른 절지부심하면서 딸의 장례를 생각하여 입을 봉하고 있다고 들었어
08:49허나 자네 처지가 다르지 않은가?
08:54그런 일을 당한 며느리를 욕들이 다시 불러들일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08:58포도청에 팔로우를 하게?
09:00헌을 즉시 그 범인을 차별들의 사실을 밝히고 원한을 풀게 해주겠네
09:05왜 주저하는가?
09:09뒤는 우리가 밀어주겠네
09:11황감한 말씀이나 사양하게 싸웁니다
09:16왜?
09:19소록 그 대감마님의 말씀대로 소인의 며느리가 욕을 봤다 해도
09:25포도청에 팔고 간다는 것은 소인이 바라는 바가 아니쥬
09:30후환에 두려워 그러는가?
09:33그 때문이 아니옵니다
09:34허뱅, 무엇 때문에?
09:38소인의 며느리가 참으로 욕을 봤다면
09:41여자로서는 이미 죽은 목숨이나 매한가지 아니겠습니까?
09:46이런 일을 들추어 시체 칼질을 할 수는 없지요
09:49허맨, 그런 여누리를 다시 불러들 거라 이 말인가?
09:57대감마님
10:00반백년 전 병자 정묘 호란 때
10:03양반가의 무수한 분여자들이 저들 오랑캐 군사들에게 붙잡혀 욕을 당하고 돌아오며
10:09인조 임금께서 내리신 처벌을 들은 적이 있죠
10:13저들을 지켜주지 못한 것은 나라의 잘못일 뿐
10:18가련한 분여자들의 허물일 수 없다시며
10:21지난 일을 들추는 것을 왕명으로 극마하지 않으셨는지요
10:26소인 비록 미천한 신분이나 글을 읽은 사람이 옵니다
10:32재난을 당한 며느리를 감싸주지는 못할지언정
10:36불강력으로 당한 일을 들추어 또 한 번 칼질을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10:40뜻은 갸륵하네만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소일세
10:51이번 일을 발고하라는 것은 다른 뜻이 있는 게 아니야
10:55자네 며느리가 당한 편을 다신 다른 분여자들이 당하지 않게 해주려고 그러는 게야
11:00대가 마님의 높으신 뜻은 헤어리겠사오나
11:06끝내 발고는 아니하겠다 이 말인가?
11:13그렇습니다
11:15소인아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11:30소인아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12:00소인아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12:30소인아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12:32소인아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12:34소인아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12:36소인아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12:38소인아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12:40소인아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12:42소인아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12:44소인아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12:46소인아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12:48소인아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12:50소인아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12:52소인아 이만 물러가겠사옵니다
12:54대검
12:59대검
13:04이미 칼을 뽑았습니다.
13:08칼을 뽑은 이상
13:11그대로 칼집에 꽂을 수는 없는 일이죠.
13:27마마, 어서 오세요 어머니.
13:43말씀 나누소서.
13:47마마, 어머니 여자로 태어난 지가 이렇게 큰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13:56마마, 시키시는 대로 다 했습니다.
14:01화르시는 대로 다 했습니다.
14:03그런데도 여태 소식이 없는 건데
14:05정말 여자 구실을 못할 명운은 아닌가 두려워집니다.
14:10저거 비여기지 마소서.
14:13어머니 한가루에 부채질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랍니다.
14:17이르듯 중전이 덜컥 수태라도 하여보십시오.
14:20원자라도 나아보십시오.
14:22이 날이 때 피눈물로 쌓아올린 모든 것은 하루아침에 물거품이라고 말 것입니다.
14:33잘 간소하소서.
14:35이게 뭡니까?
14:37호랑이 코랍니다.
14:39호랑이고?
14:41예, 일 년 동안에 문 안에 은밀히 매달아 놓았다가
14:46태워가지고 그 가루를 내어서 먹으면 태염이 있다 하옵니다.
14:50당수 어른께서 천금을 주고 구하셨다 하겠군요.
14:54마마 아홉구 여여 만앙리들 사이에 전하여 오는 산하석이 또 있습니다.
15:09보름달이 뜨면 붉은 종이를 만올 모양으로 오려
15:15대꽃지에 붙여선 동력 지붕 위에다 꽂아놓고 세 번씩 아홉 번,
15:20도합 스물일곱 번을 큰절을 해야 된다 하옵니다.
15:24큰절을 할 때마다 하늘에 달 한 번 몰고
15:27상에 떠 놓은 정화수에 비친 달을 보고 절을 해야 된다고 하옵니다.
15:32또 이런 산하석도 있지요.
15:35해와 달에 전기를 먹는 복귀를 하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15:40낮 동안은 왼눈을 감고 오른 눈에 햇빛을 받아 양기를 먹고
15:45밤에는 그 반대로 달에 음기를 먹는 것입니다.
15:51마마 아들을 낳기 위한 비방 중에는 또 이런 것도 있습니다.
15:57겨우 첫날은 아들, 둘째날은 딸, 셋째날은 아들이라고도 하고
16:04또 사흘까지는 정승혈이라 하여 아들을 낳고
16:09나흘에서 엿새까지는 혈승정이라 하여 딸을 낳는다고 하옵니다.
16:14마마 하늘을 매실 때 이런 점도 깊이 헤아라 주어서
16:20하늘을 마쳤어.
16:30아멘
17:00두 번
17:05세 번
17:30세 번
18: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18: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19: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19:30보아하니 장수건이 발악을 하고 있지 뭐겠어.
19:35그런 소리를 듣고 있자니 초조해서 견딜 수가 있어야지요.
19:39엄상구 정말 기쁜 소식은 없는가?
19:42증전 마마 뵙기가 민망스럽사옵니다.
19:45그건 무슨 소린가?
19:47원자 아기씨를 가지시려 그토록 수고하시는데도
19:50대비마마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 아니겠사옵니까?
19:57그럼 요즘하겐 발길이 더욱 뜸해지셨단 말인가?
20:01황공하옵니다.
20:02참으로 얄밉구먼
20:06어디서 그런 요물이 나타나 중전을 이렇듯 괴롭히는 거.
20:10수건한테 가서 죽 놓쳐나 마시고 올까?
20:27왜 그러는가?
20:35대비마마 깨우서 옥채 미령하신 모양이옵니다.
20:40그래?
20:42병문어도 아니오신다고
20:43몹시 서운해하시는 모양이옵니다.
20:47상관 맘 안 합시오.
21:06이곳은 어마어마 매우 편찮으신가?
21:11예.
21:17어마어마
21:20어서 오시오 상관
21:23옥채 미령하시다는 소리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21:30어디가 편찮으신 겁니까?
21:33나도 늙는가 보
21:34이 나이가 되니 잔병치레가 많구려 과이 심려 마시오
21:39어마어마
21:41만수무강하셔야 되옵니다.
21:44고맙소
21:45오늘은 까치가 하도 울기에
21:48상관께서 문병 오실 줄 알고
21:50자리를 떨치고 일어났다오.
21:56어마어마
21:56아니오. 아무것도 아니라오.
22:00상관께서 찾아주시니 기쁜 마음에 그만
22:03어마어마
22:10근래에 자주 모노들이로 오지 못하여
22:12송구스럽습니다.
22:16상관
22:17내 요즘 무엇으로 소일하는지 아시오
22:20상관께서 어리셨을 적 이를 떠올리며 소일한다오
22:25어느덧 회상 속에 사는 늙은이가 되었답니다.
22:30방금도 상관께서 한참 글공부를 시작하시던 무렵을 떠올리고 있었다오
22:35그렇습니까
22:37아마도 상관께서 여섯 살 되시던 해의 일인가 합니다.
22:44그때만 해도 천방지축 뛰어다니며 장난하기를 좋아하여
22:47조금 앉아 글을 읽는 듯 하다가는 책을 걷어치우고 달아나기가 예수였지요.
22:53제가 그렇듯 개구장이었습니까?
22:58여러 스승 가운데는 엄한 분도 있고 유순한 분도 있어
23:01엄한 분이 그런 것을 볼 때면
23:04마음을 고요하게 안이하시고 장난만 하시면 안됩니다.
23:09눌러앉아 계십시오.
23:13스승의 말씀은 어길 수 없으니
23:15그럴 때면 상을 잔뜩 찡그리고 앉아
23:18그릴 길을 계속 하셨지요.
23:20허나 때로 유순한 스승이 볼 때면
23:24잠시 쉬어서 하는 것이 몸에 좋고 머리가 상하지 않습니다.
23:30하고 풀어놓아 주시거든요.
23:32그럴 때면 좋아라 나가누식이 일쑤여서
23:35선악마마께서도 세자가 글공부의 뜻이 없는 듯하니 큰일이라며
23:41근심이 크셨지요.
23:45헌데 어느 날 선악마마께서 납시더니
23:47이제 세자 걱정은 마다해도 좋겠다 하시더군요.
23:52그래 연휴를 여쭈어 보았더니
23:54옆에 사람들이 보기에는
23:56놀고 싶어 할 때 노시라 하는 유순한 스승을 더 공경하시려나 보다 했더니
24:01그 반대더라고요.
24:03내전에서 별식을 내리면 어만 스승한테만 주기에
24:07시종들이 이상히 여겨 어만 스승한테만 별식을 내리시면
24:12앞으로 놀 시간을 많이 달라는 의향이 없니까? 하고 물으니
24:16그 스승께서는 자신은 것으로 마음이 흔들릴 뿐이 아니시라며
24:22속으로는 어만 스승을 더 공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시더랍니다.
24:30선악마마께서 그런 얘기를 하시며
24:32내 자식이 혹여 못된 선저인 연상군의 피를 타고난 게 아닐까 심히 저어대더니
24:39연상군이 벽에 조사서를 대소인이라고 쓰고
24:43허침을 대성이라고 쓴 것과는 천양의 차이니
24:47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냐고 기뻐하시던 일이 있었지요.
24:52저한테 그런 신통한 구속도 있었습니까?
24:58상감, 이 애미 말을 오해 말고 들어주셔야 합니다.
25:05상감, 따지고 보면 중전도 장수건도 내겐 똑같은 며느리지요.
25:11특히 수건으로 말하면 내 자식이 아끼는 사람이니
25:15더욱 소중한 며느리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25:20며느리를 밉게 보기 시작하면
25:21벗은 뒤꿈치가 계란처럼 예쁜 것까지도 밉게 보인단 말이 있습니다.
25:27혹여 장수건을 보는 눈이 그런 눈이 아닐까 하여
25:29조심도 했습니다.
25:32어여쁘게 보려고 애도 써봤습니다.
25:35헌데 아무리 곱게 볼래도 크게 안 됩니다.
25:38어마어마, 수건은 착한 사람입니다.
25:43상감, 수건은 욕심도 없는 사람입니다.
25:46한 번도 이런 걸 해달라, 저런 소원 풀어달라, 보챈 적도 없는 사람입니다.
25:51전 수건을 믿습니다.
25:53상감, 수건이 법을 어겼다면 어쩌시렵니까?
25:58그럴 리 없습니다.
25:59그래요?
26:02상감, 요즘 장수건의 친정어미가 보교를 타고 입걸한다는 얘기를 들으셨습니까?
26:11뭐라고요?
26:13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26:15예, 세상에 이렇듯 오만 방지할 수가 있습니까?
26:20나나 중전의 친정어미가 아니면 그리 못하는 법입니다.
26:23그것이 나라법을 어긴 것이라는 걸 모를 수건이 아닌데 왜 그리 했겠습니까?
26:29상감의 총애를 믿고 방자한 마음이 자라서가 아니겠습니까?
26:36한 번뿐이라면 눈 감아줄 수도 있습니다.
26:39허나 요즘 번번이 그런다 합니다.
26:42내 이 일을 발설하지 않으려 했으나
26:45중전이 말하면 투기한다 할 것이오.
26:49끝내 덮어두면 상감께 허물이 되겠기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26:55그래요?
26:57수건이 그런 일을 저질렀습니까?
27:01잘 귀뜸해 주셨습니다.
27:02세울아!
27:24돌리라.
27:27저 서로 돌아가자.
27:32세울아!
27:41세울아!
27:57가자!
27:58서둘로라!
28:02더!
28:03더 빨리!
28:06당감마 만합시오!
28:09당감마 만합시오!
28:28마마 어휘는 짓이옵니까?
28:34잠시 아내로 드시오소서.
28:38들 것 없네.
28:43상총 믿고 방자한 사람 어찌 생겼는지 얼굴 좀 보러 왔노라.
28:50가자!
28:51가자!
28:58상관 마마!
29:03상관 마마!
29:04비키라!
29:05연휴를 하고 싶어옵니다.
29:06말씀해주소서.
29:07어서 비키라!
29:08마마!
29:10보들어라!
29:12마마!
29:14마마!
29:15마마!
29:16마마!
29:16마마!
29:22마마! 마마! 마마! 마마! 정신차려. 마마! 마마. 마마 정신차려. 마마!
29:32마마! 마마.
29:43마마.
29:45사랑해 마마.
29:47아멘
30:17아멘
30:47아멘
30:59아멘
31:04아멘
31:07아멘
31:10아멘
31:12마마야 진척 짐 미소가 죽고 싶어 옴다.
31:21행복할 때 마마의 품속에서 숨어가는 소원은.
31:26행복할 때 마마의 품속에서 숨어가는 소원은.
31:56행복할 때 마마의 품속에서 숨어가는 소원은.
32:02경솔한 것이 내 병통이거나 성급한 것이 내 병통이거나.
32:09상감마마 밤이 깊은 줄로 아옵니다.
32:17침수 듭실 시각이 벌써 지난 줄로 아옵니다.
32:25벌써 그리 됐노?
32:27예.
32:29상감마마 어느 전으로 납실 것인지요.
32:33모르겠으이.
32:35김상궁 하자는 대로 할 테니 마음대로 하소.
32:38광공하옵신 말씀 몸들빨 모르겠사옵니다.
32:43소인이 어찌 감히.
32:45김상궁이야 내 어릴 적부터 곁에 있었으니 표정만 봐도 내 마음을 아는 사람이 아닌가.
32:53하오면 수건 장시 처서로 납실 것인지요.
32:59그걸 어찌 알았노?
33:03황공하옵계도 왠종일 안절부절못하오시고.
33:07때로는 멍하니 허공을 보시다가 한숨을 쉬오시고.
33:11부지중 내가 경솔했노라 옹졸했노라 냇가리시니.
33:15그 모두가 낮에 수건 장시한테 하신 거주가 지나쳤다 싶어 그려하신 것이 아니신지요.
33:24내 분명히 그랬더냐?
33:27예.
33:32이제 생각하니 수건이 얄밉히 커지였구나.
33:38내 잠시 격앙에서 심한 소리 좀 했기로서니.
33:41아래 것을 넌지시 보내어 저녁 수라상 봐두었노라는 말 한마디도 못한단 말이냐.
33:48난 왠종일 낮의 일이 마음에 걸려 그렇듯 괴로워했거늘.
33:52상감마마.
33:54아마도 노하심이 크셨으니 창황망조하여.
33:57듣기 실례.
33:59어마마마의 말씀이 맞는 게야.
34:02내 저만 아끼는 걸 알고 오만방자해진 게야.
34:04두고보게.
34:06내 앞으로 수건을 다시 찾으면 사람이 아니오세.
34:10내 앞으로 수건을 다시 찾으면 사람이 아니오세.
34:41상감마마 깨워서 여태도 처소에 계시더니.
34:45방금 내전으로 납셨사옵니다.
34:52때 아닌 행차에 내전 것들이 좋아라 휘휘낙낙대는 꼴은 차마 못 보겠다고 하더이다.
35:00참으로 모를 뿐이옵니다.
35:02웬 변덕이 그리 죽을듯.
35:06수라싹 내 가게.
35:09예.
35:11내 것도 치우게.
35:13마마.
35:14저녁 수라는 저 쓰셔야지요.
35:17어서 치우게.
35:29나.
35:47종자.
35:49밤이 깊은데 어딜 갔었어?
36:00아니 입술이 왜 그리 빨았어?
36:05중전마마 깨어선 달을 젖수시로 후원에 납셨사옵니다.
36:10이보게.
36:12달을 먹다니?
36:14모르셔도 되옵니다.
36:16어서 말해 보게나.
36:18골 안에 오래도록 내려오는 산하속인 줄로 아옵니다.
36:22그래?
36:24중전이 허약한 몸인데도 원자를 낳으려고 그토록 애쓴단 말이냐?
36:29이를 말씀이옵니까.
36:31곁에서 뵙길 차마 애처로워 못 볼 지경인 줄로 아옵니다.
36:34종전 추워보인다 하였더니 그래서였구려.
36:52마마.
36:54마마.
37:03이리 가까이 오.
37:05내가 녹여주리다.
37:08충전.
37:10상간만.
37:23댄스.
37:27과レ único哈인아 를 잠야만 울고...
37:30엥hmmhmm.
37:33멍해.
37:35왈� начал 달라요?
37:37헉 Premium.
37:43영상 내가 Joining 왈도?
37:47연락.
37:49아나운스.
37:51왜 이리 목이 탈고 속이 탈고.
38:21왜 이리 가슴이 탈고 부들부들 떨려있고.
38:51왜 이리 가슴이 탈고.
39:21왜 이리 부들부들 떨려있고.
39:39왜 이리 부들부들 떨려있고.
39:49왜 이리 부들던지.
39:55지레 씹었니?
39:57네.
39:58내 밑에 와서 일하는 게 싫으니?
40:01안 입고 오니?
40:03아닙니다.
40:04아니, 뭐가 아냐.
40:06얼굴에 큰이 씌어있는걸.
40:08어영대장 대접 못 받으니 우라통이 치밀테지.
40:14북천기방이 아지랑이처럼 눈앞에 어른거리니?
40:18뭔 난놈.
40:20손님이 와계십니다.
40:40누신가, 날 보자 하셨소?
40:54가만있자.
40:56어디서 본 듯한걸?
40:58사육원에 있는 통사, 서현함이라 합니다.
41:02지난날 먼 발지에서 모신 적이 있습니다.
41:06맞아.
41:08중국말의 능통한 젊은이였지.
41:10날 따라서 청나라에서 두어번 다녀왔을걸?
41:16기억해 주신군요.
41:18기억하다 마다.
41:20그나저나.
41:22웬일인가.
41:24운간마님.
41:40손님이 오셨답니다요.
41:43이밤에?
41:46수광마마의 당숙이 되신답니다요.
41:54마마
42:03울적할 듯해서 말벗이나 돼주려고 왔구먼
42:19요즘 상감께서는 무슨 일로 비치셨는지 발길을 끊으셨다고
42:26무슨 일로 비치셨을까?
42:32아마도 은혜하시는 마음이 깊다 보니 그런 일이 생긴 게 아니겠사옵니까
42:36하긴 한상국 말이 옳아요
42:40은혜하는 마음이 없으면 미워하는 마음도 서운한 마음도 없는 법이거든
42:46그러고 보니 그 사이 얼굴이 좀 상한 듯한걸
42:51저도 여자라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듯하옵니다
42:57투기하는 마음도 얼음풋이 헤아릴 듯하고요
43:06본래 상감이 좀 변덕이 있으시거든
43:10여염죽의 아들도 그런 법인데 지존하신 몸으로 어려서부터 고인만 받고 자랐으니
43:16자기밖에 모르는 게 당연하지
43:19하지만 뒤는 없는 분이니 별일이야 있을라고
43:24마 마 조참판 영감께서 듣셨다 하옵니다
43:30두 분 같이 뵙기를 청한다 하옵니다
43:34무슨 일인가?
43:55수고한 마마
43:58마마를 내치어놓은 놈이
44:00수고한 마마
44:02마마를 내치어놓은 음모가
44:05권박해서 진행 중인 줄로 하옵니다
44:12수고는 내쫓으려 한다고?
44:15그렇습니다
44:17아버지
44:19준비
44:31드라이버
44:32스파울
44:33자막
44:34권박
44:35특허
44:36다닌!
44:38그래?
44:39니...
44:55따라주시면 따라지겠지요.
댓글
1
  • 落柒 染13시간 전
    Hello, please reply to my messages. I am updating on Bilibili, but since you are not replying to my messages there, I'm writing here. I need two episodes of the 1987 drama 'Samogok' and the videos of 'Byeoldang Agassi'.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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