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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9너무나 엄청나고 무서운 일이라서 자칫 잘못되면 쇳내의 목숨은 이 세상에 없는 것도 잘 아옵니다.
01:38하오나 지어만 궁중에서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아니될 엄청난 일이라서.
01:43있을 수도 있어서도 아니될 엄청난 일이라니.
01:46누가 역정무이라도 하더란 말이냐.
01:49그, 그건 아니옵니다.
01:50그럼 뭐란 말이냐.
01:53우쩐 지밀라인 상업이란 년이 외간 남정래와 은밀히 정을 통하고 있는 줄로 아옵니다.
01:59정을 통해?
02:01마마.
02:01듣거라.
02:03그런 일이 있다면 당사자는 살아남을 수 없을 터.
02:06허나 그것이 사사로운 원한에 의한 무고라면 너 또한 살기를 바랄 수 없을 터.
02:11정금같은 목숨이 걸린 일이니 주워도 거짓은 아닐 테지.
02:14어느 존전이라고 감히 거짓을 나불거리겠사옵니까.
02:20그 외간 남정래란 누구냐.
02:24왜 말을 못하는 거 그자가 누구냐니까.
02:28아래어깨 황공하오나 상간마마야 큰 당숙이 되시는.
02:34멋이라.
02:36궁녀와 사통한 자가 바로 복창군이라고.
02:41예.
02:43아니야.
02:44그럴 리 없다.
02:46굳은 궁궐 속에 궁인을 욕버이면 어찌 된다는 걸 모를 복창군이 아니다.
02:51내 어찌 그런 말로 종친을 욕되게 하는 거.
02:54마마.
02:55셋 내 이 눈으로 현장을 똑똑히 봤사옵니다.
03:02웃전 마마께 어서 생전에 그 조카가 되시는 복창군 대감나오리 형제분을 차별히 대하여 주시니.
03:08그분들이 웃전을 무시로 뜨나드는 것은 대비마마께서도 익히 아실 것이옵니다.
03:13셋 내가 웃전 마마를 곁에서 매시다 보니 상업이란 년과 그 어른의 눈길이 예사로운 눈길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더니.
03:21거짓말 마라.
03:23마마.
03:23날이 저물면 대고란에 어떤 남정대도 머물 수 없는 법.
03:28그렇다면 저들이 벌건 대낮에 남의 눈을 피해서 그런 짓을 했단 말이냐.
03:32마마 웃전 마마께 어서 환우 위중하실 때 그 형제분들이 승우관이 되어 밤새어 번갈아 평석을 지킨 것을 모르시는지요.
03:44웃전 마마께서 돌아가신 지금은 혼전을 매시는 소임을 맡아 때때로 거란에 머물고 계심을 모르시는지요.
03:51저들이 은밀히 정을 통한 것은 그때부터인 줄로 아옵니다.
03:54믿을 수 없다.
03:58있을 수 없는 일이야.
04:04이렇듯 물증이 있는데도 믿을 수 없으신지요.
04:13언젠가 상업이란 년이 떨군 것이옵니다.
04:16회상전 월랑에서 꿈같이 사라진 후
04:25그대 모습 눈에 암암 귀에 쟁쟁하다.
04:31구중궁궐 깊은 곳에 나비 없이 피었다가
04:35시들어지면 그 누가 불쌍하다 하리.
04:39궁중이 아무리 지엄하다 하나
04:42안타까운 이 마음을 생각하여 날아 들어오라.
04:48복창군.
04:49그때는 지금으로부터 310여 년 전인
05:05조선조 제19대 임금 숙정초협.
05:11선왕이신 현종의 미망인 왕대비 김씨는
05:13그 시아버님 효종의 아우 인평대군의 큰아들 복창군이
05:19금궁의 법을 어기고
05:21궁녀와 은밀히 정을 통한다는 제보에
05:24아연 긴장한다.
05:28복창군으로 말하면
05:29임금이신 숙정의 당숙으로
05:32한 뿌리에서 비롯된
05:33왕실의 고륙지친이기 때문이었다.
05:43비롯된
06:13한글자막 by 한글자막 by 한글자막 by 한글자막 by 한효정
06:43한글자막 by 한효정
07:13한글자막 by 한효정
08:13은밀히 처분할 터이니 그전에 그 소문이 발설하기로 하면 너부터 살아남지 못할 줄 알라고요.
08:21누구냐?
08:40대강마님 병조판서 대강께서 오셨습니다요.
08:46숙부님 접니다.
08:48과연 청풍 부원군 댁답게 맑은 바람이 가득한데요.
08:58그 모든 게 저 검은고 소리 때문인 듯하군요.
09:06그 모든 게 저 검은고 소리 때문인 듯하군요.
09:18퇴고라는 길로 곧장 이리로 온 걸 보면은
09:26아마도 무슨 급한 일이 있는 게야.
09:28예.
09:30긴히 여쭐 것이 있어.
09:32내 정신 좀 봐.
09:40주완상 올리는 것도 있고.
09:42그럼 말씀들 나누세요.
09:52남인 측에 관련된 일인가?
09:54예?
09:56저 사람의 아우가 허정승의 서자 허견의 한 식구가 아닌가.
10:04그 때문에 꺼린 게야.
10:06예.
10:08저들의 세력이 점점 강성해지니 걱정입니다.
10:12숙부님.
10:14숙부님이 누구십니까?
10:16이 나라 왕 대비 마마의 아버님이시며 주상 전하의 외조부님이 아니십니까?
10:22하은데 이 나라 제일의 세도 대가에 할 숙부님 문전이 이렇듯 한산한 것은
10:28그 연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10:34하은아 진정 염려스러운 것은 그 점이 아닙니다.
10:40이 나라의 포위 바로 그 자리입니다.
10:44그게 무슨 소리인가?
10:46생각해 보십시오.
10:49주상 전하께서 어떤 변고가 생긴다면 대권이 넘어갈 곳은 어디겠습니까?
10:55주상 전하께서 아직 후사가 없으시고 대비 마마께서 달리 왕자를 두시도 못하였으니
11:01보이는 복창군 삼형제 중에 누구인가 돌아갈 것이 아니겠습니까?
11:05주상 전하 혹책 강령하시니 설마 무슨 일이 있겠나?
11:11하지만은 나 역시 항상 마음이 깨름직한 건 저들이라니.
11:18숙부님.
11:20화근이 될 만한 것은 미리 뽑아버린 게 상책입니다.
11:24차제에.
11:26그건 강성해진 나민측을 견제하는 묘책도 되지요.
11:31복창문의 외과가 어디입니까?
11:33나민측에 그어두인 오시문 중에 아닙니까?
11:36현아.
11:37당장은 무슨 명분이 없지 않은가?
11:41명분이야 만들면 되는 거 아닙니까?
11:44코에 걸면 코걸이.
11:47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는 것으로요.
11:59숙종이 주교하기 십 수년 전에 일어난 서인과 남인의 예론 싸움은
12:04그 발단인 즉 효종의 승하에서 비롯됐다.
12:09효종이 죽자 어머니 되는 인조의 개비 자의 대비가 아들을 위하여 상복을 1년 입느냐 3년 입느냐 하는 문제로써
12:19서인은 효종이 장자가 아닌 차자이니 1년이면 된다 했고
12:24남인은 비록 차자라도 장자로 승격하였으니 당연히 3년이래야 된다고 싸웠다.
12:31그러던 차에 효종의 비 인선 대비가 죽으니
12:35이번에는 시어머니인 자의 대비가
12:38며느리를 위하여 상복을 입는 것이 9개월이냐 1년이냐 하는 문제로
12:43서인과 남인은 다시 싸운다.
12:47그런 중에 잇따라 현종이 죽으니
12:50자의 대비 조씨가 이번에는 손자에 대하여
12:53장손자의 복을 입어야 하는지
12:56둘째 아들의 손자로서의 복을 입어야 하는지를 놓고
12:59서인과 남인은 서로 싸운다.
13:03그때 서인의 영수는 사림의 거두 우암 송시열이었다.
13:09효종의 두터운 신임을 입었던 송시열이었다.
13:13허나 그의 주장인즉
13:15효종이 장자가 아닌 차자이므로
13:17아무리 왕통을 이었다 해도
13:19장자대우를 못하겠다는 것이 되고 보니
13:23선왕 현종도 새로 등극한 숙종도
13:25이를 통한히 여기던 터였다.
13:29그런 터에 다시 예론이 일어나 싸우자
13:33숙종은 지난 날 송시열 편에 섰던 신하들을 모두 내쫓고
13:37송시열마저 삭탈 관직한 뒤
13:39멀리 덕원으로 귀양을 보내니
13:43조종은 남인 천하가 된다.
13:45이때는 청나라의 강의 황제 천연으로서
13:49명나라의 유신들이 일으킨 삼반의 난으로 하여
13:53또 난리가 날 것이라는 소문이 나더라
13:55민심이 뒤숭숭하던 시절이었다.
13:59허나 이 나라의 정권을 쥐인 서인과 남인은
14:02예론을 가지고 끊임없이 싸웠으니
14:05돌이켜보면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14:09숙종의 외조부가 되는 청풍부원군 김우명은
14:12원래 그 뿌리는 서인이었으나
14:15서인의 견제를 위하여 남인을 돕던 터였다.
14:19허나 이제 남인의 천하가 되고 보니
14:22남인 측의 거두를 외갈어둔
14:24왕선 복창군 형제들에 대하여 위기가 물리기
14:28아버님
14:48그 사이 무량하셨는지요?
14:50예, 다만 한 가지 근심이 있어
14:54마마 근심이라 하셨습니까?
14:58요즘 대골에 어른이 없는 탓인지
15:01복창군 형제들이 마음대로 후궁을 휘두르는 것 같습니다.
15:04그래요?
15:06이걸 보셔요.
15:24상감이 아직 어리시니 저들이 방자하게 구는 것 같습니다.
15:29항간에 떠도는 소문인지 사실이었군요.
15:34아니, 이 소문이 벌써 밖에도 퍼졌습니까?
15:38예. 복창군이 궁녀와 추잡한 짓을 저질러
15:44아들까지 낳았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15:47이 무슨 망신이란?
15:50마마 신이 입건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15:56사문이 계를 범해도 성도가 부끄러워하는 것이온데
16:00저들이 각전에 붉은 소매를 범하여 자식까지 낳았다는 소문이건믄
16:05이것을 금하고 막지 못한다면 제왕의 채통이 어찌 되겠습니까?
16:11국법을 엄히 밝혀 저들을 죄주지 않는다면
16:15훗날 반드시 재앙의 불이가 될 것입니다.
16:20압니다.
16:22호나, 저들은 상감의 골육지친이 아닙니까?
16:26저들을 죄주는 것은 어렵지 않겠으나
16:28상감이 골육지친을 불축한 땅에 빠지게 한
16:32어질지 못한 왕이라는 누명을 쓰게 될까 두려워
16:35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16:38마마, 지금은 훅 훔친 저들이
16:41장차 보위를 훔치려 한다면
16:44그땐 어찌하려 하십니까?
16:47바늘도둑이 소두둑 된다는 속담을 명심하소서.
17:01대비마마듭시오.
17:06어마마마.
17:08주사.
17:10밤늦게 어디 냉차신지요?
17:14김상궁.
17:17예.
17:18혹시 준군과 다툼이라도 있으셨는가?
17:23다툼이라니요?
17:25상감께서 침수 드실 생각은 아니하고
17:28늦도록 글맘벗하시는 게 이상해서 그런다네.
17:32허긴 실증나실 때도 됐지
17:36열두 살에 서로 만나 여러 해가 되셨으니.
17:40그래 두 분 사이는 화목하신가?
17:43이를 말씀이 옵니까?
17:45서로 은혜하고 공경하시미
17:47실로 보기에도 아름다운 줄로 아옵니다.
17:52그러니 후궁을 보셨단 소리가 아니 들리는구먼.
17:55그 무슨 말씀이신지요?
17:57후궁을 봤다면 그게 겸연적고 부끄러운 일이지
18:00어찌 반가운 소식이 되겠습니까?
18:02중전이 들으면 어마마마의 가르치심이 참으로 해계하다고 하겠습니다.
18:08그래서 왕의 어민으로 타기가 힘든가 보.
18:11여염집 부모라면 나 또한 조강지처만 은혜하라고 할테죠.
18:16그런데 왕실에는 왕손이 웅성되어야 좋은 것이거든요.
18:20그래야만 종묘사직이 든든해지거든요.
18:23김상궁, 모자가 내 나눌 말이 있으니 자리를 비워주겠나?
18:31예.
18:39주상, 복창군이 나인을 건드렸다는 회개한 소리를 들었어.
18:44예? 금시초문입니다.
18:47걸박해 바다한 소문이라오.
18:50어마마마, 예로부터 어린 임금이 왕위에 오르면
18:55그런 유엄비어가 나돌기 마련이란 얘기를 들었습니다.
18:58대개 궁중에서는 궁녀들이 이뿌리를 돌리고
19:01밖에서는 내시들이 이것을 주고받아서
19:03주상.
19:04어마마마, 괴념치 마소서 분명히 근거 없는 낭설일 터이니.
19:08낭설이 아니오. 이걸 보고.
19:20복창군 형제들은 전부터 궁중 안에서 품행이 바르지 못하여 궁녀들의 품귀를 문란시킨 자들이오.
19:32금거가 명백한 복창군부터 어미 다스려주오.
19:36이것만으로 어째 죄를 줍니까?
19:38왜 못줍니까?
19:39이건 복창군을 모함하기 위해 누군가가 거짓으로 만든 것일 수도 있지 않습니까?
19:44본능이 있어 사실이라오.
19:46하원아.
19:48그들을 어미 문처하면 거짓인지 참인지 알 거 아니오.
19:52주상.
19:53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는 법이라오.
20:01주상.
20:04주상.
20:12어마마마.
20:13독창군은 아바마마와 사촌 간이 종실의 지친이옵니다.
20:16더구나 아바마마께서는 형제가 없으시니 사랑하시기를 친형제같이 하셨습니다.
20:23하운데 참아 어찌 소자의 손으로 당숙을 죄줄 수 있겠습니까?
20:30소자 은밀히 불러 경계시킬 것이니 그리 아오소서.
20:35으아하.
20:45들어갔지?
20:46하아.
20:47하아.
20:48아... 안들어갔지?
20:50제가 하겠습니다
21:00지화자 지화자
21:06지화자 지화자
21:10지화자 지화자
21:14지화자
21:16지화자 지화자
21:18지화자
21:20지화자
21:22지화자
21:24지화자
21:26지화자
21:28지화자
21:30지화자
21:32지화자
21:34지화자
21:36지화자
21:38지화자
21:40지화자
21:42지화자
21:44장시장 하님
21:49장시장 하님
21:52어서와요
21:54어찌 왔소
21:55대왕 대비마마짜네 올릴 게 있어 들어왔구만요
21:59우리 어머니는 별거 없으셔요?
22:02글쎄요
22:03어머니
22:14억지마
22:17어머니
22:20억지마
22:22이게 네 방이냐?
22:37가담하네
22:39세간사리가 너무 없네
22:43궁인생활도 신정에서 뒤를 대줘야 어려움이 덜하다던데
22:49참 이거 봐라
22:51내 벗은 좀 기어왔구만
22:53이런 건 왜 가지고 오세요?
22:56살림에 보태 쓰시지 않고
22:58이젠 우리도 괜찮아
23:00그댁 침원 노릇하는 것으로 우리 두식구 밥은 먹게 됐고
23:06너희 월요비도 요즘은 그댁 서생 노릇을 하는구먼
23:10참 우리 아버님이 그를 잘한다고 했지요?
23:14잘한디야
23:16그러나 잘하면 못하냐 출신이 전른발인걸
23:20그 때문에 지 속게나 썩이더니
23:22이젠 마음 잡았구먼
23:24지 걱정일랑 말워
23:29우리 두식구 앉으면 네 얘기뿐이요
23:33근데
23:35번살이가 힘들진 않냐?
23:38힘들긴요
23:41번살이 끝나고 나면 소율은 뭘로 하냐?
23:46고담 책도 읽고요
23:48궁책의 시도 익히고요
23:50그도 저도 심심하면 다 외치길래서 노리개 끈도 짜고요
24:07아이고
24:08아니 어찌 된 거예요?
24:11너는 보고 싶고
24:13여염집이어서 대고리는 들어올 수 없고
24:15그러니 어쩌냐
24:17참판년과 때 종을 해서 들어오느라고
24:23복이 흉하지
24:25남들이 봤다간 망신당하겠지
24:28네 그만 갈게
24:30어머니
24:40정말
24:42조금만 더 고생하세요
24:44어르신네
24:45뭐니?
24:46손님이 오셨습니다요
24:48조카 따님 되신답니다요
24:50조카 딸?
24:51고맙습니다.
25:06어르신네.
25:07뭐니?
25:08손님이 오셨습니다요.
25:10조카 따님 되신답니다요.
25:12조카 딸?
25:21탕수거를 잘 받으시지요.
25:33탕수거를 잘 받으시지요.
25:51누구니?
26:00혹시 희재 녀석의 누이 아니니?
26:05예 옥정이요요.
26:08그러고 보니 네 애미를 닮았구나.
26:13어머니가 편찮으시다기에 잠시 말미를 얻어 나왔다가 들어가는 길에 뵈러 왔습니다.
26:20말은 들었다.
26:22어려서 입궁을 했다고.
26:24예.
26:26그럼 물러가겠어요.
26:32왜 벌써 일어나니?
26:34번살이 들자면 서둘러야 되옵니다.
26:38하훈이 형.
26:40걔 안꺼라.
26:50우리 가문에 참으로 인물 하나 났구나.
26:58어느 궁이라고 했니?
27:00대왕 디비전이옵니다.
27:03궁인 노릇을 하제도 재물이 필요할 것.
27:07앞으로 소용되는 대로 청하거라.
27:10너희들은 잘 모를게 다마는 우리 집안도 전에는 뼈대 있는 가문이었느니라.
27:22중도에 몰락을 해서 내가 역관이 됐다마는 너희들 대회 다시 일어나야 한다.
27:30외진군걸 후미진 처소에 엎드려 있는 제게 무슨 그런 힘이 있겠어요?
27:40당숙 어른 믿어지지 않습니다.
27:46저희 어머님이랑 오라비가 그토록 고생을 하셔도 모른척 하시던 어른이 밀어주시겠다며.
27:53나는 장사꾼 아니냐.
27:58이 문이 없는 데는 돈 안 질러.
28:10소식 들었어?
28:20무슨 소식?
28:22복장군대감이랑 상아비란 항아님이 죽게 됐단 소식.
28:28왜?
28:31둘이서 죽도록 은혜이었다나 봐.
28:35해도 지웠대.
28:37정말?
28:39응.
28:40청풍 부흥근대감이 상소를 울렸대.
28:42금궁의 법을 어기고 풍기를 어지럽힌 그들을 죄주라고 말이야.
28:48죽으려고 한장을 했지.
28:52아름답고 뭐.
28:54항아님도 참 죽게 됐는데 무엇이 아름다워?
28:59얼마나 아름다워.
29:01발각되는 날이 곧 저승길을 떠나는 날이라는 걸 알면서도
29:05무서운 점으로 서로 은혜한다는 거야.
29:08응.
29:09허긴.
29:13복장군 그분.
29:15먼 빛으로 한번 뵌 적이 있어.
29:18풍채만 웃고 이상 풍이신 줄 알았더니.
29:22고마워요.
29:35방금 왕명이 떨어졌다는구나.
29:48상소문을 보신 상감마마 깨워서 중신들을 급히 들라 하셨단다.
29:54언제 엄한 분부가 떨어질지 모르니 엄짱 말고 대제하고 있거라.
30:04고마워요.
30:05고마워요.
30:06고마워요.
30:07고마워요.
30:08고마워요.
30:10고마워요.
30:1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30:4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31:1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31:4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32:13군기씨의 서원으로 계시옵니다.
32:43고생이 많구나.
32:47잠시 바람이나 쐬지 않으랴.
32:49안 못에 든 고기들아.
32:56니라서 널 몰아다가 너컨을 든다.
33:01북해 청소 어디 두고 이 못에 와든다.
33:05들고도 못나는 정은 네오 네오 다르랴.
33:09이게 무슨 시주인 줄 아느냐.
33:19옛날 아마도 어느 국녀가 지은 시주일 게다.
33:24망망대해를 떠나 작은 못에 갇혀 나가지 못하는 물고기에 비겨
33:30국녀의 신세를 한탄한 시주이니라.
33:34어떠냐.
33:36너는 푸른 하늘을 보고 싶지 않으냐.
33:38노인은 송량의 꿈이오.
33:42갇힌 새는 바깥 세상에 그리운 법이옵니다.
33:48밤마다 집을 찾아가죠.
33:51부모님을 만나 뵙고 형제의 이웃과 어울리다.
33:57문득 깨고 나면 꿈이라.
33:58그런 밤이면 잠 못 이루고 한빡 밤을 드세지요.
34:10궁에는 언제 들어왔느냐.
34:13일곱 살 때요.
34:15벌써 십 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34:28두 번 ways of
34:34깨고 나면
34:35힘내요.
34:40놈의 풍불이
34:45컸기
34:47다 같이
34:51다 같이
34:54일곱 살
34:56상업아.
34:58대간만이.
35:08대간만이.
35:20대간만이.
35:22상업아.
35:24이래하면 아니 되옵니다.
35:26놔주세요.
35:28상업아.
35:30내가 싫으냐?
35:32아니옵니다.
35:34그럼 왜 내 참을.
35:36대간만이.
35:38대간만이 때문이옵니다.
35:40선례라 말하면 종신토록 궁음에 갇혀진 몸이옵니다.
35:44찬한 것을 손댔다가 변이라도 당하게 되시면 어쩌라고 이러시는지요.
35:50은밀히 만났거늘 누가 짐작이나 할게냐.
35:54상업아.
35:56이러지 마옵소서.
35:58비밀은 없는 법이옵니다.
36:00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36:02대간만이 알고.
36:04대간만이 알고.
36:06생내가 알고.
36:08까짓것 탄로나면 죽으면 되는건데 무서울게 뭐란 말이냐.
36:12사업아.
36:14하늘이 옵니다.
36:16대간만이.
36:20대간만이.
36:22원망스럽습니다.
36:24샌내 혼자 어이 살라고.
36:28혼자 살긴.
36:30내 너를 버리지 않으면 될게 아니냐.
36:34그 말씀 진정시지요.
36:40진정이다 마다.
36:42샌내 평생을 궁에 매인 몸인데.
36:46어찌.
36:48어찌 그럴 수 있겠습니까.
36:50황궁한 말씀이다만.
36:52대비 마마의 환호를 보니.
36:54아마도.
36:56조만간 세상을 버리실 것 같다.
36:58가까운 종치란 나뿐이니.
37:003년 탈상 동안.
37:02혼전을 매시는 소임은 내가 맡을테고.
37:04그리만 된다면.
37:06너와 나.
37:08은밀히 만날 수 있지 않겠니.
37:10대간만이에요.
37:12하오면.
37:143년 탈상 후에는.
37:16또 어찌 만나뵙지요.
37:18벌써부터 그 후의 일을 걱정하는 게냐.
37:22국물 빠져나가게 해주면 될게 아니냐.
37:26예.
37:28병들어 죽기 전에는.
37:30저 높은 담장을 넘을 수 없는게.
37:32샌내의 명운이 아니옵니까.
37:34길은 있느니라.
37:36저 소의 주인이 죽어 탈상을 하고 나면.
37:50거기에 맨 탈상을로 내보내놓자'm peroxy.
37:54하오나 그러한 경우에도 혼인을 못 하게 되어있는 것이예요.
38:02그러한 경우에도 혼인을 못하게 되어있는 것이
38:06궁녀의 명운이 아니지요.
38:10드러내지 않고 은밀히 오가면 누가 뭐라겠느냐.
38:15내 감마님.
38:32내 감마님.
39:02내 감마님.
39:32내 감마님.
40:02내 감마님.
40:04내 감마님.
40:06내 감마님.
40:08내 감마님.
40:10아멘
40:40대간만에
41:00대간만에
41:04대간만에
41:10대간만에
4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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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8아
42:08아멘
42:38아멘
43:08아멘
43:38아멘
44:08아멘
44:38아멘
44:40이럴 수가
44:42정신토록 궁금해 갇힌 나인의 몸으로
44:46이렇듯 엄청난 일을 저지를 수가
44:49상, 마마님
44:52무험한 것
44:54이러고도 살길 바라진 않겠지
45:08멘추고
45:10무대
45:15날씨와 marriage
45:17방 Environment
45:19어떠냐
45:30이제 정신이 드느냐
45:33이제 정신이 드느냐?
45:39사흘밤 사흘날 만에 깨어났느니라.
45:51널 이 지경으로 만든 자가 누구냐고 묻지 않겠다.
45:56구중근골 깊은 곳에
45:58나비 없이 피웠다가 시들어지는 꽃의 명운인 것도 가엾거늘
46:04이렇든 무책임할 수가.
46:11어쩐지
46:14근래 병을 빙자하여 입골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했더니
46:20못 땡인 것 같으니.
46:24상궁마마님.
46:28부모님을 만나 뵙고 싶습니다.
46:31병이라고 잠시 수유를 얻어주실 수...
46:34어리석은 곳.
46:36참으로 죽을 병이 아니면 대고를 나갈 수 없다는 것도 몰랐더냐?
46:58방금 말 받으시오?
47:00장감마담아 드시오.
47:02장감마담아 드시오!
47:04장감마담아 드시오!
47:05오오오오
47:35한마마마 살려줍시오
47:55청풍 부엌군이 상서를 올렸다는 것은 이 뒷방 늙은이도 들었다
48:00서로 네가 국녀 하나쯤은 건드렸기로 서니 그게 무슨 큰 변이라고 그 난리들이란 말이냐
48:07한마마마 그건 소신을 치기 위한 구실에 불과한 줄로 아옵니다
48:12실인즉 저들은 당파로서 소신을 차 없애고자 하는 것이옵니다
48:18무엇이라?
48:21언감생심 어느 놈들이 그따위 짓을 한단 말이냐
48:24너희들 형제로 말하면 이 나라를 중흥시키신 인조 대왕마마의 친손자야
48:29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너한테 손을 대지 못하리라
48:33한마마마
48:35조정과 궁중은 청풍 부엌군의 세상이란 말이냐
48:38엄연히 궁중에는 문장이 내가 있어
48:41무엇이라?
48:43그럼 양주조씨 한원부엌군 댁만 제일이란 말씀인가
48:47헌 참 어른 대접을 해드리면 고마운 줄이나 알고 가만히 계실 것이지
48:52먼고
49:04마마 저종국 눈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듯 하옵니다
49:09상간마마 깨워서 이미 덮어두신 일을 부엉군이 들추어 상수를 올린 저희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며 대질시켜달라 청했다 하옵니다
49:18아니 죄 지은 자는 벌 줄 생각도 아니하고 우리 아버님을 불러오랬다고?
49:24예
49:24이런 표현이 있나
49:27고란의 풍속을 물랑케하고 방양 무인하게 왕위까지 넘보는 복창군은 놔두고
49:32바른 말을 해서 나라를 바로잡으려는 우리 아버님을 불러오란다고?
49:36그래 상감께서는 저들의 청을 들어주셨다던가?
49:40예
49:41석기투씨라고 저폐룡을 놓았다 하옵니다
49:45어서 부원군댁에 사람을 놓아 그 어른께 여쭙게
49:51뒷일은 내가 맡을 테니 입걸하실 거 없다고
49:54마마 그리하시면 왕명을 거역하시는 게 되옵니다
49:59뭘 꿈을 대 놓아서 사람을 놓으려는데도
50:01부원군은 왜 여태 안 두시노?
50:06알아보라
50:07예
50:07뭔 거?
50:30대리만 하셔옵니다
50:33예
50:35의미가
50:58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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