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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동안 평온했던 고란에 온갖 요원이 난무하고
00:04후궁에 불과한 숙원장씨가 정궁인 인현왕후에 맞서는 방자한 짓거리까지 서슴지 않기이르니
00:12대왕대비 조씨는 후궁 장옥정을 골밖으로 다시 내치라는 전교를 내린다
00:19허나 숙정과 인현왕후에 간곡한 청을 뿌리칠 수 없어 전교를 거둔 대왕대비 조씨는
00:27뉘우칠 줄 모르는 숙원장씨의 안하무이란 거동에 탄식만 하기에 이른다
00:35숙원장씨의 입궁을 추선한 것은 인현왕후였다
00:40허나 영리한 그녀에게 번번이 당하기만 하던 인현왕후의 뜻밖에 거저해 숙원장씨는 의아해진다
00:48스스로 생산할 것을 단념한 인현왕후가 나라의 후사 늦음을 걱정하며
00:54그녀에게 어서 왕자를 낳아달라 부탁하고 수퇴하기를 진심으로 빌어주며 밀어주니
01:01그동안 인현왕후에 대한 숙종의 믿음에 흠집을 내려 안가님하던 숙원장씨는
01:08한 여인의 사심없는 정성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01:13허나 인현왕후가 숙원장씨의 수퇴를 위하여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았던 것은
01:19유악한 후궁의 소생으로 보위를 잊게 해서는 안 된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01:25숙원장씨가 입궁한 지 반년이 되던 날 드디어 인현왕후는 그녀의 허를 찌른다
01:34내 고니에 오른 지 다섯 해가 넘었건만
01:37수퇴를 못하기에 숙원에게 한껏 기대했군
01:44삼천가지 여자의 죄 중에 자식 없는 죄가 가장 크다 하건만
01:49숙원도 여태껏 숙퇴를 못하는 걸 보면 나와 같은 죄인인 게야
01:56마마
01:57인경왕후 계실때도 그랬고 다시 입궁하여 반년이 되었는데도
02:03수퇴를 못하니 하는 소리구먼
02:09지난날 인경왕후께서는 두 번이나 수퇴를 하셨는데도
02:14수거는 한 번도 못했다지야마
02:16맞는가?
02:19황궁하우입니다
02:20참으로 영문을 모르겠구먼
02:24그토록 공덕을 들여도 기쁜 소식이 없다니
02:28수건의 나이가 스물여덟이라고 했던가
02:35맞는가?
02:38그러하옵니다
02:40하긴 스물여덟이면 작은 나이는 아니지
02:45혹여 나이 탓이 아닌가 몰라
02:52수건
02:54죄 많은 우리 두 사람 때문에 언제까지고 나라에 경사가 있기를 기다려달랄 수는 없는 일
03:01상간만 맞게 어진 후붕을 뽑으셔 자선보심을 권하려 하는데
03:05수건은 어찌 생각하는가?
03:11더 기다려주지 않는 것이 서운한가?
03:15수건이 입궁한지 벌써 반년이 됐구먼
03:18지금까지 기다려준 반년은 반백년을 기다려준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네
03:25수건 아니그러한가?
03:31수건
03:33한시가 급한 일이니
03:35죄 많은 우리 두 여자
03:37함께 나아가 힘써 권해봄세
03:55나라의 후궁 간택령이 내리니 고란 밖은 크게 술렁인다
04:01그 부분을 인현왕 우전에는 이렇게 기록하였다
04:05상감 깨워서 감탄하시고
04:07조정에 후궁 간택하는 전지를 내리시오니
04:11명안 공주가 하교를 듣잡고 놀라
04:14고모되시는 수강공주를 모시고 입궐하여
04:17상감과 후를 베옵고 인하여
04:20중궁 춘추가 정정하시니 오직 생산하심을 기다릴 것이오
04:25후궁을 뽑으심은 불가하나이다 하고 하르니
04:29후가 그 자리에 동속해 계시다가 안색이 정정하여 이르시기를
04:34내 박덕지질로 곤위에 올랐으나
04:37주야로 걱정이 되는 것은
04:39윗전 성덕을 값삽지 못하고
04:42대연분을 저버리게 될까 염려했더니
04:45덕이 없어 생산의 길을 열지 못하니
04:48이는 종사의 큰 염려 아니리요
04:50하고 말씀을 마치시메
04:53안색이 정이라시여 거듭 청하시니
04:56공주 두 분이 간복하여 다시 간하지 못하고
05:00성덕을 우러러 칭찬하시더라
05:15중전마마
05:16본격 부모님께서 듣시아 계시옵니다
05:19그래?
05:25마마
05:27어쩌라고 그런 조청을 하셨습니까?
05:30이번 일은 명백히 선우가 뒤바뀐 것이오이다
05:33아버님
05:35마마의 춘추
05:37이제 겨우 스물이시오이다
05:39이제부터 이오이다
05:40그 일은 이미 시위를 떠난 화살이옵니다
05:44부디 아무 말씀도 말아주십시오
05:49마마
05:50어머님
06:02눈물을 거두소서
06:05마마
06:08아버님
06:09난 마음을 비었습니다
06:14마음을 비웠다 하셨사옵니까?
06:19예
06:20젊띠 젊은 것이 그런 소리라니 어이없으신지요
06:30마음을 비우고 나니 이렇듯 편할 수가 없습니다
06:37원자는 내 속으로 낳고 싶었습니다
06:40허나
06:42돌이켜봄에
06:43그것도 욕심이 더위다
06:47중전의 자리란 것이
06:49욕심도 버려야 하는 자리란 것을 알았습니다
06:55원자를 낳았으면
06:57진정 마음을 비우지 못했을 것입니다
07:02시련을
07:03아픔을
07:04슬픔을 통해서
07:06진정 마음을 비울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07:10누구의 배를 빌어서건
07:12원자가 태어난 왕통을 이유면 됐지
07:16반드시 내가 낳은 자식이 아니면 안 된다는 법은 없지 않겠습니까?
07:21누가 낳건
07:23상간맘의 혈육이면
07:25내 자식이 아니겠습니까?
07:30귀여워해 줄 겁니다
07:32사랑을 아키지 않을 겁니다
07:36종명하고
07:37어진 임금의 제목으로 키울 겁니다
07:41아버님
07:46말씀하소서
07:46이번 간택에
07:48꼭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 뵙자했습니다
07:52무슨 일 있어도
07:54이 점은 유념해 주셔야 합니다
08:09어찌되어 가오?
08:10오늘 예조에서 허헌 범이야
08:13처녀 단자 수납 기한을 정하여 온 나라에 반포한 줄로 아옵니다
08:18곧 가래 도감이 설치되면
08:20좌상 대감께서 토재주가 되시겠구려
08:23네
08:24이번 일에 어찌 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오
08:29대로께서 우리 노론의 시의책에 첫째로 국혼을 해야 된다 아니하셨습니까?
08:36흔히 이번에 뽑힐 호국은 우리 당 사람에 따라야 될 것입니다
08:42그것은 중궁 전하를 위해서도 반드시 그리 되야만 하오
08:47명심해야 할 일이 또 있지요
08:51이번에 후궁 간택령이 내려진 것은
08:55수건 장씨가 원자를 낳는 것을 막기 위한 중전마마의 고육지책이 아닙니까?
09:01흔히 후궁이 될 조건인즉
09:04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09:06아들 잘 낳는 상을 탁월한 여자라야 될 것입니다
09:10그뿐만이 아닙니다
09:13자손이 많은 집안인지
09:16친가와 외가의 가게까지도 잘 살펴봐야 될 것입니다
09:20이건 중궁 전하의 당부의 말씀이십니다
09:44삼천 가지 여자의 죄 중에 자식 없는 죄가 가장 크다는데
09:49수건도 여태껏 수태를 못하는 걸 보면 나와 같은 죄인인 게야
09:54인경왕후 계실 때도 그랬고 다시 입궁하여 반년이 되었는데도 수태를 못하니 하는 소리 구간
10:06지난날 인경왕후 계산은 두 번이나 수태를 하셨는데도 수건은 한 번도 못했다지야마
10:14맞는가?
10:17참으로 영문을 모르겠구먼
10:19그토록 공덕을 들여도 기쁜 소식이 없다니
10:24수건의 나이가 스물여덟이라고 했던가
10:30하긴 스물여덟이면 작은 나이는 아니지
10:33혹여 나이 탓이 아닌가 몰라
10:39마마
10:40마마
10:51마마, 또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10:54아닙니다
10:56중전 마마께 한껏 놀림을 당한 것이 생각하면 할수록 분하여 그럽니다
11:02마마
11:04마마
11:05아마도 전생의 업보가 큰듯합니다
11:09그렇지않고야 여태 아이를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할 리가 없지요
11:16별짓 다 했습니다
11:18할지 못했지 다 했습니다
11:21헌데 수태 한 번 못해보고 분한 꼴을 당하게 되자니
11:26마마, 희망을 버리지 마소서
11:29틀렸습니다
11:32인경왕께서 두 번이나 공지하기 싫을 가진 것을 보면
11:34수태 못하면 상간마마 탓이 아닙니다
11:40오로지 내 탓입니다
11:41내 탓
11:48다가올 내 명운이 눈에 선합니다
11:51새로이 뽑혀둔 후궁이 원자를 낳는 날
11:54상간마마의 총에는 한빡 그리로 옮겨가겠지요
11:59그땐 할 일 없이 뒷방 차지가 되어 죽어서나 나갈 수 있는 높은 공장을 바라보며
12:05한숨과 눈물로 세월이 더디감을 안쓰러워 하겠지요
12:12그럴 순 없습니다
12:13차라리 총회를 다투다 죽음을 당할지언정
12:17그 꼴이 되진 않을 겁니다
12:24마마, 참판 영하께서 듣셨다 하옵니다
12:40마마, 은밀히 떠도는 소문을 들으셨습니까?
12:45은밀히 떠도는 소문이라니요
12:48이번에 후궁으로 뽑힐 처녀는
12:51벌써 정해졌나 나는 소문입니다
12:54아니, 첫 간택도 치르기 전에 정해지다니요
12:58간택이란 것이 원래 그런 법입니다
13:01역시 노릇문 중에 처녀겠군요
13:09누굽니까?
13:11영해정 김수왕의 조카 뻘되는 친척 중에
13:15김창국이란 선비가 있습니다
13:18후궁으로 뽑힐 사람인즉
13:20바로 그 자의 여식이라 합니다
13:25그 교수의 집안의 유별난점은
13:28친가 쪽이나 외가 쪽이나
13:32자손이 흔한 것이라 하더군요
13:42왜 그렇듯 늦었는가?
13:45무슨 일이 잘못되었나요?
13:47궁금해서 혼났구먼
13:50그래, 어머님은 만나 뵈었는가?
13:53예
13:55기쁜 소식은 아직 없다든가
13:58왜 없겠습니까?
14:01중전마마
14:03후궁이 될 교수는 이미 정해졌으니 안심하시라더이다
14:06그래
14:09네 집 규수라든가
14:11시임 영희정의 친척으로서 소녀벌이 되는 규수라 하더이다
14:16영희정의 문중 규수라면
14:20보나마나 요도승녀겠구먼
14:23부부인의 말씀인즉
14:25이번에 뽑힐 후궁의 소임이 아기 신하는 일이니
14:28아들 잘낳는 상을 타고난 규수를 고르느라 고심하셨다 하여이다
14:36속설에 의하면
14:38아들 잘낳는 여인의 상이랑 대개 이렇다 하옵니다
14:44눈초리가 갸름하되
14:46눈끝이 젖어서는 안 되고
14:49면상은 거위나 벼룩 이상으로 오뚝해야 하고
14:53손바닥의 핏기가 남달리 붉어야 된다 하옵니다
14:58어깨가 둥글고 옆몸은 두터워야 하며
15:02젖꼭지는 검고 단단하여야 하고
15:06배꼽은 깊어야 하며
15:08눈썹은 낚시처럼 꺾이되
15:12봉이 눈처럼
15:13검은 눈동자가 눈꺼풀에 가리지 않을수록 좋다던데
15:17그 교수인즉
15:19무엇 하나 안 맞아 떨어진 데가
15:21웃다지 무엇이옵니까
15:23그래
15:25그뿐이 아니옵니다
15:27친가 외가 할 것 없이 아들 부자라
15:31맘 맞게 우선 이제 근심을 놓으시라 하더이다
15:36그런 훌륭한 교수가 있었다니
15:39나라를 위하여 참으로 잘된 일이구먼
15:45잠시 후에
15:47보도가
15:48봉이
15:48봉이
15:49봉이
16:1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16:4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17:2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17:24중전마마시옵니다.
17:49어서 오게.
17:51중전마마.
17:54수기의 입궁을 일각이 여삼추를 기다렸다네.
17:58어서 듬세.
17:59전운이 망그 가요이다.
18:04듬세.
18:29살펴보았는가?
18:30예.
18:32어떻든가.
18:33중전마마께서 맞이하시는 품이 마치도 친정동기를 대하듯 차별하시더이다.
18:41그뿐이 아니옵니다.
18:42아직 궁중생활에 익숙지 못하여 불편한 것이 있을 터이니.
18:48그런 것이 있거든 언제든지 말하라 하시고.
18:50대전 큰상공을 불러 앞으로 상간마마의 침소를 밤마다 수기 김씨 처서에 보진하도록 친히 분부를 내리시더라는 아랫것들의 숙덕임도 들었사옵니다.
19:02내가 묻는 것은 그게 아닐세.
19:05수기 김씨의 상이 과연 아들 잘났는 여인의 상이 나는 것은 묻는 걸세.
19:11예.
19:13소위 내가 먼 빛으로 보기에도 과연 그런 줄로 아옵니다.
19:18하옵고 아랫것들의 숙덕임인즉.
19:21타고나게 시바지 여인으로 타고난지라.
19:24머자나 나라의 기쁜 소식이.
19:40나에게 시바지 여인으로 타고난다.
19:41저의 시신고는 골고란에 무엇을 가진 것이라고 하셨나.
19:43저의 시신고는 그을 기쁜 소식이.
19:44거센 게이빵의 상이.
19:50아옵고 아랫것들의 숙덕임인즉.gens의
19:50시신고는 나에게 시바지 여인으로 타고난다. 아옵고
19:57아랫것들의 숙덕임은 나는ay앤이야. 이 시신고는
20:02예수단의 숙덕임을 용도로 타고난다.
20:29한글자막 by 한효정
20:41한글자막 by 한효정
21:30한글자막 by 한효정
21:38한글자막 by 한효정
21:39가까이 오라
21:45더 가까이 오라
21:52더 가까이 오라
22:25한글자막 by 한효정
22:30복스럽고 아름답구나
22:32날 닮은 왕자 하나
22:36얼른 나아다오
23:03수기의 화촉신방은 잘 거행되었는가?
23:06예
23:08소울함은 없었는가?
23:11예
23:12마마 깨워서 평안히 침수 듭셨는가?
23:17방금 침수에 불이 꺼지는 것을 보고 돌아오는 길이옵니다
23:22오상궁이 애 많이 썼구먼
23:27보아하니
23:28수기는 과연 생산을 잘할 사람 같더구먼
23:31종묘 사지구 위하여
23:34부디 떡두꺼비 같은 왕자를 낳아줬으면 좋겠구먼
23:42다행히 전우신조하여
23:44내 몸에서 못낳는 왕자가 수기한테서 태어난다면
23:48그 아이를 내 아들로 삼아 세자로 봉할게요
23:58어쩌다 내 처지가 이루 됐는지 모르겠구먼
24:03은혜하는 분의 아이를 내 속으로 낳고 싶었구먼
24:09삼천 가지 여자 유죄 중에
24:11자식 못 낳는 죄가 제일 크다는데
24:15이제야 그 말의 참 뜻을 어렴풋이 알겠구먼
24:19마마
24:42오셨구먼
24:43입골하셨다는 소식 듣고 궁금해서 왔습니다
24:47수건 마마나 만나보시는지요?
24:57괴로우신지 아무도 드리지 말라는
24:59엄명을 내리셨다는구먼요
25:04삼간마마께서 수기 김씨 처세에만 납신다고들 하대요
25:08중전마마가 그리 듭시길 지성으로 권하는 데다
25:11풀장에 퍽퍽 빠지셨다고 슥덕이
25:14응
25:21상상만 해도 상심이 크시면 짐작하겠습니다
25:25고란에서 오직 믿고 의지하시던 분은 상간마마뿐이셨는데
25:33참으로 안타깝습니다
25:35그 사이 악의 시만 가지셨더라면
25:39이런 일도 없어서 다인데
25:43과외 상심하지 마십시오
25:46수건 마마가 어떤 분입니까
25:48그 많은 일로 체념하고 물러나실 분이 아니지 않습니까
25:52내 염려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랍니다
25:56그 때문이라니요
25:58전번에 입골했을 때
26:01수건 마마께서 하신 말씀이 마음에 걸립니다
26:05다가올 명은 이 눈에 선하시다며
26:08차라리 총애를 다투다 죽임을 당할지언정
26:13할 일 없는 뒷방 차지 신세는 되지 않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26:39마마
27:01마마orf
27:03마마
27:03마마
27:06고란
27:17수고한
27:25수고한
27:26내 어쩌다보니 한동안 못 들렸노라
27:34아니
27:35그사이 몸이 아팠던게야
27:38그러고보니 안색이 매우 상했구나
27:43이리 가까이 오라
27:45이리 가까이 오래도
27:48아니
27:50갑자기 귀머거리에다 벙어리가 됐노
27:53수고한
28:02수고한
28:03수고한
28:05새로이 후궁을 들인일로 하여 투기하는구나
28:09투기하는 모습이 더더욱 어여쁘구나
28:13가까이 오라
28:15어서
28:32수고한
28:38수고한
28:47수고한
28:48수고한
28:52수고한
29:01수고한
29:03중정같은 사람도 있거든
29:04내 저를 총애하는걸 알고
29:07방자한 마음이 싹 튼게야
29:09심한것
29:10다시는 찾지 않을게야
29:12수고한
29:13수고한
29:15수고한
29:26수고한
29:27수고한
29:28수고한
29:29수고한
29:29수고한
29:31수고한
29:31수고한
29:32수고한
29:33수고한
29:34수고한
29:35수고한
29:37수고한
29:39수고한
29:41기이한 일이라 했어?
29:44예, 꿈인 듯 생시인 듯 승하하신 대비마마를 배웠지 못이옵니까.
29:52어마마마를 배웠다 했어?
29:54예, 저승전으로 전처럼 문으로 올리러 갔더니 반갑게 맞이해 주시며 이런 말씀을 하시더이다.
30:04이번에 새로이 뽑혀둔 후궁은 자손이 많고 복록이 무궁무진할 명운이나 장수건은 자식이 없을 뿐만 아니라 복도원 없는 여자라시며 내 말이 맞는지
30:17안 맞는지는 두고보면 알거라 하시더이다.
30:21문득 깨고 보니 꿈인데도 그 모습이며 기가에 남는 음성이 하도 생생하니 한동안 꿈인지 몰랐지 못이옵니까.
30:32중전도 여자였구려.
30:36예?
30:38무슨 말씀이신지요?
30:41아니요. 아무것도 아니라.
31:09여자도 사람이거나 목석이 아니거나.
31:13여자의 옅은 속에는 그만한 투기쯤은 오히려 당연한 일일 터.
31:19상심을 어려워 달래주지 못한 만족으로 화를 내다니.
31:23내 옹절했노라.
31:26지나쳤노라.
31:29아니야. 내 죄가 그리워 같거나.
31:33그만 일을 투기하여 나를 욕보이다니.
31:36잘한 게야.
31:37자신을 찾지 않을 게야.
31:48미치아.
31:50뭐시라? 중전께서 그런 얘길 하셨다고?
31:55예.
31:57허무 맹랑한 꿈을 빌어 나를 저주하든
32:01그래 상간마마께서 뭘 하셨다던가
32:08숙원 마마께서 방지하시다는 걸 이제 알아노라시며
32:13다시는 찾지 않을 거라고 하셨다 하옵니다
32:20마마 사면초가라는 말은
32:23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 줄로 아옵니다
32:26마치도 입안에 혀인 듯
32:29성의를 살피며 민첩하신 마마 깨워서
32:32어쩌다 그런 실수를 하셨는지요
32:35지금 과란에 입방아찍기 좋아하는 것들은
32:39신명이 난 줄로 아옵니다
32:40어디 그뿐이옵니까
32:43중전 마마 깨워서 숙의 김씨를 비호하여 주시고
32:48상간마마께서 밤마다 침수 듭시니
32:51지금 숙의 김씨를 매신 아래 것들의 기세당당함은
32:55가히 못 부린 견인 줄로 아옵니다
33:01창차 무슨 일이 또 있을지 모르니
33:04어찌하면 좋을지요
33:07두려워할 거 없네
33:10두려워할 거 없네
33:11내 언젠가 친정어머니께 드린 말씀이 있네
33:14차라리 총회를 다투다 죽임을 당할지언정
33:17할일없는 뒷방차지 신세는 되지 않을 거라고 말했세
33:21마마
33:28무슨 일이냐
33:29밖에 숙의 김씨 처소에 상궁마마님이 오셨사옵니다
33:43어서 오시오
33:46숙의 마마의 분부를 전하러 왔소
33:48입궁한지 벌써 여러 날이 되었으나
33:52유독 숙원 장씨만이 헌신 안냐미 해기하여
33:55영문을 알아오라 하시는 분부시오
33:58마마 숙의 마마의 분부시옵니다
34:02입궁한지 벌써 여러 날이 되었으나
34:06유독 숙원 마마만이 현신 안냐미 해기하니
34:09영문을 알아오라 하신다 하옵니다
34:13그래?
34:15그로무니 입궁하신 것을 내 여태 몰랐구나
34:18이제 알았으니 마음 맥힐 때 찾아보겠다 해라
34:33뭐시라?
34:35고년이 그런 방자한 소리를 나불거리더라고
34:37예
34:40책간 것이 감히 나를 욕보이다니
34:42내 당장 달려가 고년의 바리자머리를 고쳐놓으리라
34:47마마
34:48세통을 지키시옵소서
34:50비켜라
34:52내 이런 욕을 당하고도 가만히 있으란 말이냐
34:55마마 숙원장씨 아무리 총명 민섭하다 하나
34:58이미 물은 엎드려졌으니
35:00어찌 주소 담을 수가 있겠사옵니까
35:02한나 종사품의 직첩을 가진 내명불어서
35:05종이 품이신 숙이 마마를 능멸하는 말을
35:08함부로 나불거렸으니
35:09무사하기를 바랄 수 없느니
35:12이런 때일수록 의연히 처신하셔야 될 줄 아옵니다
35:21내 비록 후궁일지나
35:23나라의 간택령을 내려 뽑힌 몸이요
35:25제상가의 종손녀요
35:27종이품의 수구이니라
35:28한나 한미한 역간의 딸련이요
35:31궁안의 나인으로 있다가
35:33유행이 승은을 입은 것과는
35:34출신도 지체도 하늘과 땅처럼 다르니라
35:38이제라도 제발로 걸어와 현신을 한다면
35:41아까의 일은 무지한 소치로 돌리고 용서할 것이니
35:44그리할라 하여라
35:45예
35:46한마디도 빼먹지 말고
35:48유대로 전하여라
35:50뭐시라?
35:51한마디도 빼먹지도 말고
35:52고대로 전하랬다고?
35:54예
35:56내 워낙 베어먹지 못하고 보니
35:58상감을 오래 메신 것한테
36:00엊그제부터 메시기 시작한
36:02신출내기가 현신 오는 것이
36:04당연한 도리인 줄로 알았구나
36:07종일품이니 종사품이니
36:09도토리 키재기 하자는 짓거리 말고
36:10보고 싶으면
36:12얘 와서 코빼기 내밀고 갈아여라
36:14마마
36:14한마디도 더하지도 빼먹지도 말고 그대로 전하랜다 해라
36:18뭐시라
36:20큰 싸움이 붙었다고?
36:22예
36:23두 전각의 말싸움인 줄
36:25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른듯 하옵니다
36:28중전은 아시누?
36:31내전이 아무리 널 따하나 한춘역 끝인데
36:33어찌 모르실리 있겠사옵니까?
36:36상감은 아시누?
36:37소모니 고란에 고란에 파다한데
37:07근래 수건 마마의 거절을 못마땅히 하시면 아오나
37:11은혜하기에 은혜하기에 은혜하는 일 한빡 독차지하려다 생긴 수염없는 것들에야 총의 다툼을 낸들 어찌하노?
37:20마마
37:32뭐시라? 수건이 수기의 처수를 향해 떠났다고?
37:35예
37:36끝내 현실을 안이 들면
37:38잡아 뒤로 죄를 묻겠다 하니
37:40가소롭다 하시며
37:41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하옵니다
37:43수건도 수기도
37:45하는 짓거리들이 방조하구나
37:47당장
37:48마마
37:49고정하시옵소서
38:05상감을 오래 매신 후궁을 욕고이네
38:08찬란 후궁 콧백이 좀 보러 왔네
38:11뭘 꿈을 대는가
38:13내 역이 왔으니 찬란 콧백이 좀 보자게
38:26기다려야 돼
38:26정각화
38:27먼저
38:27맵
38:27조합
38:41기능
38:55마마
38:59두 분을 불러랍시는 중전마마의 분부시옵니다.
39:15두 분께 우선 어서 내전으로 납시옵소서.
39:37그대로 서있게.
39:42보자하니 너무들 하는구먼.
39:45자네들 눈에는 상간마마도 대왕대비마마도 이 중전도 우습게 보이는 게야.
39:52내 예의로서 대접하고 은혜로서 거느리거늘.
39:56감히 서로 다투어 거란을 소랑케 하다니.
40:00그나저나 수건의 소행이 해괴하구먼.
40:04숙이가 현신들라 청하였을 때 지체 낮은 사람이 순순히 응해야 함은 당연한 일.
40:12수건의 눈에는 숙이가 그리 허술이 보이든가.
40:17숙이가 어떤 자리인가.
40:19빈, 귀인, 소이보다는 아랫자리지만.
40:23수건보다는 소원, 수경, 소용.
40:26이렇듯 세 자리나 위에 있는 높은 자리가 아닌가.
40:30그런데도 버르장머리 없이 처신하여 거란을 불안하게 하다니.
40:37오상궁, 배추리를 가져오게.
40:54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대든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40:58후궁을 거느림은 중전의 막중한 소임 중에 하나인 것.
41:02내 종아리를 때려 경계시키려 하네.
41:06어서 치맛자락을 올리게.
41:12뭐라는고?
41:14내 말이 안 들리는고?
41:32오늘은 가벼이 경계시키는 뜻에서 세대를 때릴 것이나.
41:37차후 또 그런 일이 있으면 회초리가 아닌 형구로서 다스리리라.
42:10친환관리를 들리는 점uen 잘 없어져.
42:11개 society
42:20무엇이란? 수건이 기절하였다구?
42:23예
42:24그래 어찌 되었나? 깨어나긴 했누?
42:27좀처럼 깨어나지 않으시니 처서로 업어 옮기는 중인 줄로 아옵니다
42:49불쌍한 거 얼마나 분하였으면 기절을 하였을 거
42:55힘없고 고단해진 처지가 얼마나 뼈에 사무쳤으면
43:1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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