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카테고리
😹
재미트랜스크립트
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2: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2: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2:5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3:59방금 태어난 아기신이 왕자가 아니고 공주님이며 다 없다.
04:04아운데 태어나시자마자 그만.
04:06울음소리 어쩐지 신통찬타 했더니 곧 숨을 거두셨다지 뭡니까?
04:16마마!
04:24마마!
04:25마마! 마마! 마마!
04:26제롱둥이 아기나인으로 궁에 들어온 지 10여 년
04:35궁녀가 걸어야 할 숙명적인 비극의 길을 거부하고
04:40이웃고는 젊은 왕 숙종의 총애를 한 몸에 받게 되어
04:44자신의 운명과 일문의 처지를 대역전시키게 된 마당에
04:49숙원장씨가 뜻밖의 만난 복병은 중전의 수틀였다
04:54중전의 몸에서 아기씨가 태어날 때
04:58그가 여태껏 피와 눈물로 쌓아올린 것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터였다
05:04허나 이제 숙원장씨는 쌓였던 긴장이 일거에 풀리며 허탈해짐을 일으킨다
05:12이런 뜻밖의 결말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모르고
05:16춘풍 추후 300여 일 마음 졸인 것을 생각하면
05:20인간이야말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05:23우매한 존재라는 것이 새삼스레 느껴지는 것이다
05:29이제 정신이 드오?
05:39중전?
05:43애기를 찾소
05:45공주였소
05:47어디 있습니까?
05:54보여주시오소서
05:56아마도 그와이와는 인연이 없는게요
06:01자식은 또 나오면 되는 거 잊어버리도록 하오
06:05중전
06:17잊어버리래두요
06:19부모 앞에 가는 자식은 부류 중에 제일 큰 부류인거요
06:23잘 죽은 거지요
06:27여자의 명운을 타고낼 날
06:32자랑
06:57자랑
07:11한글자막 by 한효정
07:41어서 오셔요
08:11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히 하시옵니까
08:14장수건과 뒷방 늙은이가 좋아할 것을 생각하니 분통이 터져서요
08:19저 역시 잠을 못 이루겠습니다
08:22남인 측 위인들이 쾌제를 부를 생각을 하면
08:25오라버니 이제 어찌해야 좋겠습니까
08:29듣자하니 요즘 장수건의 처소에는 탕재대리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지 뭡니까
08:34장수건에 당숙되는 장부자가
08:37천국에서 들여온 온갖 영약을 줄줄이 대주고 있다지 뭡니까
08:40그게 무슨 약이겠습니까
08:42빨리 수퇴하라고 먹이는 약 아니겠습니까
08:45저러다 그년이 중전보다 먼저 덜컥 왕자라도 낳아 놓으면 어쩝니까
08:52내전에 다녀오는 길인가
09:10예
09:10환호 좀 어떠시다 하든가
09:14아직껏 당져도 미움도 젖수시지 않는 게야
09:19상하가 망지소조 몸둘바를 몰라하는 줄 아옵니다
09:25과의 괴념지 마시오서서 세월이 약이옵니다
09:33여자로 태어날 바에야 차라리 잘 죽은 거라든 말이
09:39마음의 권력으로 하이
09:42지아비인 내가 얼마나 얄미웠으면
09:44얼마나 원망스러웠으면
09:47이보석
09:50예
09:51오늘부터 짐소는 내전으로 정하소
09:55오늘부터라 하셨사옵니까
09:59중전에 병안이 괴체할 때까지 침손을 그곳이로세
10:03이 마음 헤아리면 중전도 노여움을 푸실 터이지
10:07탕제도 미움도 두실 터이지
10:14무엇이라 그게 사실이냐
10:17예
10:18마마
10:24그만일은 물 그리 앙앙발락 하오십니까
10:29중전마마께서 여우질 하시는 게 얄미어 그런다오
10:32탕제도 미움 다 드시면서
10:34아니 드신다는 게 분명하오
10:36그럴 리 없을 것이옵니다
10:38봤소?
10:41마마
10:42그분은 그란 분이시옵니다.
10:49대왕 대비전에 거동할 체비하거라.
10:52예.
10:53목욕할 체비도 해두어라.
10:56예.
10:57어제도 목간을 하더니 오늘도 또 한 것이 됐냐 보여?
11:15내 재산이 뭐겠어.
11:19친정이 번듯하오.
11:21지체가 눈길을 하오.
11:23내 전자산에서 이 몽뚱이뿐이 아니겠소?
11:29오늘 일기까지 어떻게 살아왔는데.
11:36천상궁.
11:38예.
11:40내게 눈을 뜨게 해준데 누군질 알겠소?
11:44누구이옵니까?
11:46국녀 상업이라오.
11:48상업의 불행을 보지 않았던들.
11:51이제두 침박 라인으로 골무 끼고 바느질은 하고 있었을꺼야.
11:58암못에 든 고기들아.
12:01뉘라서 너를 몰아다가 넣어커는 든다.
12:05부케 청소 어디 두고 이못에 와 든다.
12:10들고도 못나는 점아.
12:13네요.
12:14네요.
12:15네요.
12:16다르리.
12:18한숨 쉬며 이 시저나 읽고 있었을꺼야.
12:24천상궁을 왜 내 정각의 상궁으로 달라했는데.
12:30천상궁도 그때 뭔가 이심전심으로 느낀 게 있을 터인데.
12:35천상궁이면 진정한 내 사람이 되어줄꺼라 느꼈기에 달라했던 거라오.
12:41아니오.
12:42마마 소름이 끼쳐옵니다.
12:52무섭습니다.
12:54사람을 보시는 눈이 마음을 읽으시는 눈이.
13:03그나저나 상간만 맞게 어서
13:06내전의 침소를 정하시는 일은 괴념치 마소서.
13:10어체는 비록 거기 머무신다 해도
13:13마음은 숙은 마맞게 와 계실 것이옵니다.
13:16싫어.
13:18마음도 어체도 한빵 나만이 모실꺼야.
13:20갈수록 태산이라더니 욕심이 과심듯하옵니다.
13:26은혜하기 때문이라오.
13:29아니 그 때문만 나니.
13:32내가 머릿속 친정이 번듯하오.
13:34지체가 눕기를 하오.
13:37내 전 재산인서 오색이 몸뚱이뿐이라 하지 않았어.
13:41그래서 아기를 가져야오.
13:49원자 왕통을 일세자는
13:52그래서 내가 나아야오.
13:54시들기 전에.
14:11이제는 의대를 입자옵소서.
14:12이제는 의대를 입자옵소서.
14:21이 몸뚱이도 언젠가 이 시들터이지.
14:24여름이 가면 가을이옵소서.
14:27여름이 가면 가을이옵소서.
14:31진영이 가면 가을이옵소서.
14:34가을이옵소서.
14:51마마.
14:52요괴는 떠나더냐?
14:54예.
14:55중노차 끓일 체비에 두어라.
14:59예?
15:01상간마마께서는 내전으로 납신 줄 아옵니다.
15:06중노차져 쓰시러 들리실게다.
15:08본시 다정다감하신 분이거든.
15:11오늘부터 독수공방 지킬 내가 안쓰러워.
15:14차 한잔 드실게다.
15:22찾으시거든 예 있다.
15:24일단 넌지 시킬 때문에 드리거라.
15:32세월아.
15:37돌리라.
15:40장수건에 처소에 들러 중노차나 한잔 마시고 가자.
15:55세월아.
16:00저게 무슨 소린고.
16:03여인의 교성이 아닌가.
16:04교성이 아닌가.
16:09그런 듯 나옵니다.
16:12해계한 예일이다.
16:14우한이 겹쳐있는 거라네.
16:16때아닌 여인의 교성이라니.
16:17내리라.
16:18엄마.
16:19엄마.
16:20엄마.
16:21내리라.
16:22엄마.
16:23엄마.
16:24엄마.
16:25엄마.
16:26엄마.
16:27엄마.
16:28엄마.
16:29엄마.
16:31젠개.
16:33을비.
16:34엄마.
16:35엄마.
16:37엄마.
16:38아
16:42아
16:46아
16:48아
16:49아
16:51아
16:53아
16:55또
16:572
17:06상담아만.
17:14어서 의대 입고 들라.
17:18서두르라.
17:26수건 마마.
17:36도대체 뭘 하고 있는게야. 어서 나가보라.
17:40예.
17:41멱살잡이 해서라도 어서 끌고 오라.
17:43예.
17:54아니 벌써 와계셨어.
17:57예. 어서 오십시오.
18:00수건 왜 안보여요.
18:03곧 들겁니다.
18:07상감.
18:09무슨 언짢은 일이라도 계셨어?
18:12아닙니다.
18:36한마마마. 지금 수건이 정해서 납신 겁니까?
18:41아니라오.
18:43낮에 수건이 내게 왔었다오.
18:45그때 밤에 마실감아 약조했었다오.
18:48내 아마도 수건을 잘못 본듯싶으이.
19:01시경 육아편에 이런 시가 있네.
19:04다북숙이 더부르기 잘하면 다북숙이 아니라 약속이지.
19:09슬프다.
19:10부모님 날 낳으시고 수고하셨네.
19:13다북숙이 더부르기 잘하면 다북숙이 아니라 왕숙이지.
19:17슬프다.
19:18부모님 날 낳으시고 고생하셨네.
19:20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길러주시며 키워주시고 감싸주시며 돌아보시고 뒤보아주시며 나들이 하시며 뒤돌아보셨으니 이 은혜 갚고조하나 하늘이 모정하시네.
19:34지난번 중전이 해산할 때 문득 부모님 생각을 하였네.
19:40어마마마께서 이 자식을 낳으실 때 또한 저런 고통을 겪으셨으려니.
19:45산청 밖에서 초조히 기다리는 아바마마의 심정은 지금에 대한 심정과 추호도 다름이 없으셨으려니.
19:54수건 지금이 어느 땐가.
19:56어마마마께서는 아직도 친정아비를 잃으신 슬픔 속에 계시고 중전은 산후가 나빠 병석에 있지 않은가.
20:02이렇다도 우한이 겹쳐있는데 수건의 처소에서 회개한 교성이 들린다면 참새 같은 것들이 몰아입방아를 쪼아 대겠는가.
20:10수건이 임금의 총애를 믿고 오만방지하게 논다 아니하겠는가.
20:14수건은 그런 사람이 아닌 줄 알았더니 잘못 봤구만.
20:19수건은 나를 불여자로 만들고 싶은 게야.
20:22수건은 나로 하여금 조강지처에게 어질지 못한 지아비를 만들고 싶은 게야.
20:26왜 대답을 못하는가. 왜.
20:30상감.
20:32한마마마 소희는 지금 수건한테 묶고 있습니다.
20:34상감.
20:35한마마마.
20:36때 아닌 교성이라는 게 뭔지 모르겠으나.
20:38수건은 상총을 믿고 오만방지할 사람이 절대 아니라오.
20:42한마마마.
20:43상감 이 늙은애 말을 들어보시오.
20:46낮에 수건이 내게 와 이르기를.
20:50한마마마.
20:51중정께서 산후가 나빠 탕재도 미움도 안 잊었으시는데.
20:55어체를 매심이 송구스럽게 그지없느라 하지 뭐여.
20:59허니.
21:00오늘 처수에 듭시면.
21:02한마마마.
21:03중정께서 개최하실 때까지 침소를 내전으로 정하시라 강곡히 청하겠노라며.
21:08이 늙은이도 와서 힘을 보태달라 하지 뭐겠어.
21:13한마마마.
21:15수건이 정말 그런 소리를 했습니까?
21:17하다 뿐이요.
21:30상감.
21:31상감이 누구시오?
21:33만 백성의 어버이가 아니시오.
21:35상감의 영안의 그늘이시면.
21:38이 나라 8도 360주에도 그늘이신다는 걸 모르시오.
21:45중전이 개최하시면 영안에 깃든 그늘도 거두어질 터.
21:50크게 보고 싶어.
21:52나더라도 강곡히 도와달라 한 게 아니겠소.
22:00모두 천한 것이 부덕한 소치이옵니다.
22:05워낙 간지름을 타시는 분인데도 조심을 못한.
22:12한마마마.
22:14그런 줄은 모르고 수건을 오해할 뻔했습니다.
22:17수건.
22:19수건.
22:21내 경설했노라.
22:29성급한 것이 내 병통인 줄 알면서도.
22:32자칫하다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줄 뻔했고.
22:35자책하고 있노라.
22:36자책하고 있노라.
22:46상감.
23:06자책하고 있노라.
23:12중전마마.
23:17이럴 수 있습니까?
23:19분하옵니다.
23:21상간마마 깨어서 오늘부터는 침소를 내전으로 정하라 분벗했다는 기별을 듣고 반신반의 아래 것을 은밀히 내보내봤지 뭡니까?
23:30하였더니.
23:32하였더니.
23:34과연 이쪽을 향해 납시던 상간마마 깨어서 때아닌 여인의 교성에 이끌려 가시는데 그 교성인즉 못간을 하는 수관장씨의 거시더라지 못시옵니까?
23:45그래.
23:47고 여우같은 수관장씨가 상간마마의 발길을 돌리게 하려 꼬리를 친게 분명하옵니다.
23:54사실이냐?
23:55그러하옵니다. 어느 전 전이라고 감히 거짓을 나불 걸겠사옵니까?
24:01얄미워.
24:04날, 날 약올려 죽이려는 수작이로구나.
24:08마마 번번이 이렇듯 당하기만 하시려는지요.
24:12분하지도 않으시옵니까?
24:14당죄도 아니되시고 미움조차 넘기지도 않으시고
24:19이래가지고서야 제일 기뻐라 할 사람이 대체 누구겠사옵니까?
24:22바로 수관장씨가 아니겠사옵니까?
24:26마마, 여인에게 지하비는 곧 작은 하늘인 것이옵니다.
24:31지하비를 빼앗기는 것은 곧 하늘을 빼앗기는 것이옵니다.
24:40마마, 마마는 무엇입니까? 이 나라의 중전이십니다.
24:44일개 후궁 때문에 이렇다 경석에까지 눕게 되시다니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24:51마마, 마마는 무엇입니까?
24:55이 나라 누대명운의 딸이십니다.
24:58한간보다 끝없는 서민의 딸에게 이렇게 당하기만 하는 것이
25:02분하지도 않습니까?
25:03무너지도 않습니까?
25:08마마, 미움 드려오게.
25:12예.
25:14당죄도 드려오게.
25:16예.
25:33이 나라의 주민의 딸이
25:58누구니?
25:59저입니다.
26:00물렀거라 비켜라 어영대장 들어오신다
26:16장수월은
26:19왜 그래 많이 들어본 소릴 터인데
26:23니 벼루가 어영대장이라면서
26:26허견인지 미친 겐지와는 허정숙의 서자가 붙여준 벼루는
26:30벼루라면서 잘 논다
26:33너 요즘 허겨지란 자의 문갱노릇한다면서
26:39그 녀석 따라서 북촌 기방을 누빈다면서 맞니?
26:45친하게 지내자 하두청하여 몇 차례 어울렸을 뿐입니다
26:49입에다 침이나 바르고 하는 소리지?
26:53장안에 내놓으라는 한략이란 것들하고 사귀고 싶었겠지
26:57먹이고 싶었겠지
27:00기생년들의 꼬리질에 정신이 오락가락
27:03못난 놈
27:05허견인지 미친 겐지 하는 녀석하고는 상종도 하지마
27:11누이 생각하든 죽은 듯이 엎드려 있어
27:15너 누이가 왜 벼슬 안 시켜주는지 알기나 해?
27:21장차 크게 쓰려는 기야
27:22너 누이 생각하는 것 또한 큰 것이기 때문이야
27:26그래서 일부러 본체만체 하는 거야
27:30압니다
27:31아기 뒷부를 알아
27:33누이 따라가려면 멀었어
27:38이제 한 배를 탔어
27:44좋고 싫고가 없어
27:47내가 올 때까지 죽은 듯이 엎드려 있어
27:51명심 없죠
27:54말로만
27:56못난 놈
28:00요즘 골 안에는 여인의 해계한 교성이 진동한다면서요
28:14그렇다 합니다
28:16대감
28:20이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 듯하오이다
28:23근래 수원장 씨와 남인의 사이는 눈에 띄게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28:28참판 조사석의 집에
28:32남인 측 대신들이 자주 출입한다는 얘기는 들어 알고 있습니다만
28:37수원장 씨의 오래비 창의질환자가
28:41영의적 허재계 서자 헉인의 사랑방에 매일같이 출입을 하고 있습니다
28:46수원장 씨는 이제 날개를 얻은 것입니다
28:51대감
28:54언제까지 팔짱을 끼고 구경만 하실 겁니까?
29:01우암대로께서 귀양가 계신 것이 안타깝습니다
29:05세상 돌아가는 꼴이 참 재미있습니다
29:13지난날 우암대로를 귀양도릴 때 앞장선 분은
29:18청풍 부엉군과 대감이었지요
29:21그런 분의 입에서 이제 우암대로를 아쉬워하는 말씀이 나오다니
29:25인조 반정 이후 오랫동안 정권을 담당한 서인은
29:34그 후 여러 줄기로 갈라졌으나
29:37효정 때 송시열이 등용되면서 그 밑에 통일됐다
29:41그동안 오래도록 야에 있으면서 집권의 기회를 노리고 있던 남인은
29:47효정의 상을 당하여
29:48모후 조대비의 복상 문제를 들고 일어나 싸웠으니
29:52서인 송시열이 기년설
29:55즉 1년 복상을 해야 된다는 데 대해
29:58남인은 3년설을 주장하였으나
30:00서인의 주장이 채택되어 정권의 변동은 없었다
30:05그 후 현정 15년
30:07효정의 비 인선왕후의 상에 역시 조대비의 복상 문제에 관하여
30:13서인은 대공설 즉 9개월을
30:16남인은 기년설을 주장하였는데
30:19이번에는 남인의 주장이 채택되어
30:21송시열을 위시한 서인들이 몰려나고
30:24남인의 천하가 되니
30:26바로 숙종이 등극하기 직전의 일이다
30:29여기는 함경도 덕원부
30:47침념과 고집의 거유 우암 송시열은
30:50비록 유배지에 위리안치된 몸이라
30:53언제 어찌될지 모르는 태풍의 눈이었다
30:56이 무렵 숙원장씨의 운명에
31:00결정적인 타격이 될지도 모를 사건이
31:02남인의 영수 영의정 허적의 집에서
31:06싹트기 시작한다
31:08저는 죽어 만첩청산의 후두름 되거라
31:18난 넌 죽 죽어서 아이가이가 봄바람 될 거야
31:27에이야디야 에이야두간이 우르몬다 두둥가실실럽고
31:42어이 아다수관에
31:48이 글쎄구 하하
31:53아버지 어머니 명주나
31:59에이야디야 에이야디야 에이야디야
32:09여기 술 좀 더 줘
32:20어서 오십시오
32:26과연 1인지와 1인지 상이신 어른댁의 참치답군요
32:33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상객이 줄을 이어도
32:38정승이 죽으면 문전이 썰렁한 것이 세상 이짐이라면서요
32:45오늘은 이 늙은이의 조카 녀석이 신부를 맞이하는 날이오마는
32:51이 사람이 죽었을 때 과연 손들이 이만큼 만당 헐른지는 의문이라오
32:59별 말씀을 다 하십니다
33:02남인이 독약청청하는 세상에 그런 일이 있을 수나 있겠습니까
33:08하하하하
33:10짭짭짭 어서 앉으며 드십시오
33:12하하하하
33:14하하하하
33:16하하하하
33:18하하하하
33:20하하하하
33:22하하하하
33:24하하하하
33:28약방 기생, 장학원 기생
33:30장 안에 명기란 명기는 모조리 건드려보지 않은 게 없소만
33:36이젠 그것도 시들합니다
33:38하하하하
33:40하하하하
33:41허정자 말이 옳아요
33:42자만 한때 데리고 놀 것이지 오래상정할 것은 되지 못하지요
33:46하하하하
33:47하하하하
33:48하하하하
33:50하하하하
33:52하하하하
33:54하하하하
33:55하하하하
33:56하하하하
33:57하하하하
34:06폐가 망신한 잡놈이 바로 소인입니다요.
34:10그럼 이젠 그 집도 못하겠어.
34:13아이고 허영대장님.
34:15놀돈가낙이 있는데 재물없다고 못하겠습니까요?
34:19나리.
34:20지방추집에 이제 신물이 나신다고 합시오.
34:23기준이 빌려주십시오.
34:29뭐야?
34:31훔쳐라?
34:33아이고 여태 그것도 모르십니까요?
34:35외도 중에 제일 놓치는 게 남의 것을 훔치는 거요.
34:39둘째는 노벨을 건드리는 거요.
34:42셋째는 기념와 놀아나는 거요.
34:44넷째는 첩이랑 노는 거죠.
34:46이 꼴찌가 뭔고 하니 조강지촐시다요.
34:50훔치는 데 재미들이면 다른 것은 다 시드랍죠.
34:53아니 이 사람아.
34:55그러다 서방한테 들키면 그 무슨 망신인가.
34:58나리.
34:59나리가 누구십니까요?
35:00이 나라 제일의 검문세가 허정승 때 배를 이어실 설손이 아니십니까요?
35:05그런 것쯤에 쇄도로 쓱싹 깔아 옮기고 눈 한 번 불아려주면 그만이지.
35:09즉갓 놈이 나서봤자 어쩌겠습니까요?
35:14이 벗은 허정자.
35:16남의 껌치는 건 좋지만 조강지초 단속부터 잘하소.
35:19나으리 사당패가 당도했습니다요.
35:33이 지신 밝기를 한다는데 대감마님 대신 얼굴 좀 비치시랍니다.
35:37아니 부인.
36:02그럼 웬 부인네들이예요?
36:05친정하고 세교가 있는 부인네들을 청했어요.
36:08명색이 양반가의 부인네들인데
36:10이럴 때 바람 한번 쐬지 언제 나올 수가 있겠어요?
36:13명색이 양반.
36:22명색이 양반가의 부인이 식�폭이 큰 상자였어요.
36:26명색이 양반가의 부인은 정부의 대신에
36:29상자에 절 eye한 자식이 넘어지는 말로
36:30그대 캘을 장보고
36:31그렇게 좋 என?
36:32이럴 때 그의 상자에 길이
36:36명색이 아래에 내려진 것 같으면 좋겠어요.
36:38명색이 양반가의 부인은 정부의 가입은
36:4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7:1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7:4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8:1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8:1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8:1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8:2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8:2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8:3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8:3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8:3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8:3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8:4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8:4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8:5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9:0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9:1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9:1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9:1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9:2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9:2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9:2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9:2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9:3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9:3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9:3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9:3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9:3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9:4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9:4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9:4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9:50그 은혜 백골 난망이겠습니다야.
39:52그러면 자네도 내 청을 들어주려나?
39:58저 같은 놈한테 청이라뇨?
40:02지난번 우리 집에 데려왔던 그 세대가 누군가?
40:06아, 제 생질련 말씀입니까요?
40:11훈련원 주부 이동구가 자네 자형인가?
40:14예, 사촌 자형이 됩니다요.
40:16어, 허면 그 아이가 바로 이동구의 딸이로구만.
40:21예, 차옥이라고 둘째 딸입니다요.
40:27거울 수령자리와 그 아이를 바꿈세.
40:33뭐, 뭐라고 합시오?
40:36왜, 싫은가?
40:38저, 나리, 그 아이는 벌써 남의 부인입니다요.
40:42얼마 전에 서연함이라는 역관집으로 출가를 시켰습죠.
40:46정말입니다요.
40:51그 아이 남군이 아비를 따라 천국엘 갔거든요.
40:54수신사 일행으로요.
40:55그래, 요즘에 친정엘 왔기에
40:57그 풍물놀이 구경 좀 시켜주려고 데려왔던 겁니다요.
41:01허면 더 잘됐구만.
41:04나리!
41:06무슨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요?
41:07이러지 마십시오.
41:13벼슬 한 자리 얻을까 해서 된 소리, 안 된 소리, 마음에 있는 소리 없는 소리 함부로 씨부렁됐지만요.
41:19생길려 팔아먹을 만큼 치산 놈은 아닙니다요.
41:24나리, 우리 자형 함부로 보지 맙시오.
41:27저 같은 놈 아닙니다요.
41:30남한테 아첨 못하고 살살 대지 못해서 이난리 때 미간맞지게 했지만요.
41:35기계 하나는 있는 부인입니다요.
41:37칼침받고 싶지 않거든 그런 소리, 다시 봅시오.
41:42고울수령자리도 싫다 이거구만.
41:48허면 가보겨놔.
41:49가보겨놔.
42:19이제 오세요, 아버님.
42:33오냐, 우리 차옥이 말이오.
42:36모처럼 친정에 다니러 왔는데 별식이라도 해먹였소.
42:40뭘 좀 해먹이려 했더니 그러면 간다고 야단이지 뭐예요.
42:49저 말씀 좀 여쭙겠습니다요.
42:55이대기 서육관 어르신네 사돈댁이 맞습니까요?
43:00그러네요.
43:02아유, 용쾌 찾았구만요.
43:04이 서육관댁에서 며느님 빨리 모셔오라고 해서 왔구만요.
43:09아니 무슨 일.
43:11저 안방마념이 지금 목숨이 경각에 달렸구만요.
43:16무슨 병원이신데요?
43:17제가 그걸 어찌 알겠습니까요?
43:20의원이 득달같이 달려오고 온 집안이 팔딱 뒤집혔는데.
43:25절대로 댁을 가르쳐주시면서 시각을 치지 말고
43:28며느님을 빨리 모셔오라고 하던걸요.
43:31아유, 이 일을 얻어보자.
43:33얘야, 어서 가봐라.
43:35숙기야, 했지만.
43:36어서 서둘러라.
43:39어서 가서 서둘러.
43:40히!
44:07아저씨 같이 가요
44:22아저씨
44:23아저씨 같이 가요
44:28아저씨
44:37아저씨
44:48세우세요 기다렸다 같이 가요
44:50빨리 모셔 그랬단 말이요
44:58어디로 가는 거예요
45:00가긴 어딜 갑니까요
45:02시댁으로 모셔 가는게죠
45:07아저씨
45:09아저씨
45:11아저씨
45:14아저씨
45:20아저씨
45:27그래서
45:30한글자막 by 한효정
46:00한글자막 by 한효정
추천
45:36
|
다음 순서
1:03:19
43:44
45:14
47:24
47:18
46:19
43:55
46:20
44:00
49:01
6:26
51:16
43:36
1:42
43:43
38:36
1:00:06
45:20
1:00:58
39:56
45:05
47:43
1:02:03
48:14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