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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때는 지금으로부터 300여 년 전인 조선조 19대 임금 숙종초엽.
00:08후미진 전각의 침박 라인으로 있던 장옥정은 종친과의 은밀한 교통이 발각되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국녀 상업의 죽음에서 슬픈 명운인 국녀의 얼굴을 본다.
00:21어떤 일이 있어도 임금의 총애를 입어 자신과 일문의 처지를 대역전시키리라 하지만 국녀 장옥정은 역관 출신의 부자인 당숙의 도움을 얻어 주위에 환심을 사는 한편
00:36왕실의 힘없는 뒷방 늙은이인 대왕 대비 조씨의 사촌 오라비 조사석을 찾아 자신과 함께 명운을 같이하자며 도움을 청한다.
00:47이제 대왕 대비전의 치밀라인이 된 장옥정에게 행운이 찾아든다.
00:55방황하던 사춘기의 소년왕 숙종의 눈에 띈 것이다.
01:00허나 숙종의 모후인 대비 김씨에게 저들의 은밀한 교통은 발각되고
01:06진노한 중전 인경왕후에게 잡혀가니 장옥정의 명운은 바람 앞에 촛불인 듯 위태로워진다.
01:13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숙종의 숨겨진 정인이던 국녀 장옥정은
01:21종사품인 숙원에 봉해지면서 역사의 전면에 떠오르게 된다.
01:27이로부터 숙원장씨와 인경왕후 사이에는 왕통을 이을 원자를 낳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고
01:35먼저 수퇴하여 숙원장씨에게 좌절을 안겨줬던 인경왕후는 공주를 사산한 후 호련히 하세한다.
01:46숙원장씨는 이 나라의 국모인 중전이 될 수 있는 뜻밖의 행운의 꿈에 부푼다.
01:53숙종의 총애를 독점한 그녀였다.
01:54더구나 천안은 자기 편인 남인의 세상이고 보니 밑에서 받들고 위에서 이끌면
02:02열송조에 읊는 일인 후궁에서 정궁인 중전이 되는 첫 주인공이 충분히 될 수도 있을 터였다.
02:11허나 대왕 대비 조씨와는 견혼지간인 대비 김씨의 눈밖에 나있던 숙원장씨는
02:18인경왕후를 저주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절지에 궁에서 쫓겨나게 된다.
02:26좌절을 당한 숙원장씨에게 저들은 또 한 번 치명타를 가하니 개비간택이 바로 그것이었다.
02:33영원한 숙명의 라이벌이자 화려무비, 비통무비, 잔홍무비의 왕실 비극인 장희빈과 인현왕후의 만남은 이렇게 이루어진다.
03:03영원한 숙명의 라이벌이자 화려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비통무비
03:33자자자자자자
03:36앞집 애기 못난 애기
03:41우리 중전 이쁜 애기
03:47자자자자자자자
04:03자자자자자
04:07자자자자
04:33자자자자
04:39마마
04:41마마가 아니기시네
04:43어서 찾아볼게
04:45마마
04:47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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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남아 유19 bucks
06:10빠짐이
06:17세울아, 이름이 뭔고? 어느 전각의 궁인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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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57청성 부흥군께서 듭셨사옵니다.
08:00드시라 해라.
08:06어서 오세요.
08:08새로이 며느리를 보신 소위가 어떠신지요?
08:16흐뭇합니다.
08:18이제 원자나 태어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08:21양전 사이는 화락하십니까?
08:25예, 그리 보입니다.
08:28산이 높으면 옥이 나오는 법이요, 물이 깊으면 이끼가 끼는 법이라고 하시더니, 과연 명문 사대부가의 딸은 다릅디다.
08:35어른을 공경하는 거며, 지아비를 섬기는 거며, 아래 것들을 거니르는 폼이 여간 아닙니다.
08:45중전 비록 어리기는 하나, 작은 어른 같습니다.
08:49인경 왕호와는 성품이 완연히 다릅니다.
08:52단 하나 아쉬운 것이 있다면, 콩나물 크듯 어서 쑥쑥 자라주었으면 하는 겁니다.
09:01오라버님, 상감께서 근래 후궁을 지나치게 탐하시는 듯하지 뭡니까?
09:09왕가의 혈통이라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09:12선왕께서도 후궁을 그렇듯 탐하셔 내 앙앙불락하였더니,
09:16보아하니, 마음을 주는 후궁도 없이, 이곳 저곳 함부로 날아다니시는 듯합니다.
09:27중전이 비록 어리기는 하나, 어찌 마음이 편할 까닭이 있습니까?
09:33그런데도 문 한 차 들어올 때 보면, 전혀 내 색을 안는 것이 여간 기특하지 않습니다.
09:42나만 해도 그 나이 때 못 그랬거든요.
09:45승하하신 대비마마께서 내 안색만 보시고도,
09:50상감께서 간밤에 후궁에 드셨구나 그랬거든요.
09:56씨앗을 보면 돌붙여도 돌아앉는다고,
09:59여자로서 참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그것이거든요.
10:03중전 채무에 투기를 할 수도 없지요.
10:06그렇다고 참고 견디자니,
10:08밤새 고 미운 계집을 마음속으로 수백 번 물고를 내면서,
10:12남정내들은 여러 척척 거니러도 된다는 법은 어느 못된 놈이 만들었누.
10:18삼종 지이니, 칠거지약이니 하는 건 어느 흉악한 놈이 만들었누.
10:25저주와 욕설을 퍼붓다 보면 동창이 훤히 밝아오지요.
10:29그러니 안색의 그 마음이 나타날 밖에요.
10:34그런데도 중전은 다르지 뭡니까.
10:40수권장 씨 소식은 들으셨습니까?
10:42무슨 일이 생겼습니까?
10:48수권장 씨는 벙어리가 됐다 하옵니다.
10:56믿을만한 곳을 통해 들은 것이니 틀림없습니다.
10:59주상 전하께서 대원을 치르시던 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목을 맸다 하옵니다.
11:10구사의 일생으로 여행이 목숨은 건졌으나,
11:14그때 목을 다친 탓인지 여지껏 말을 하지 못한다 하옵니다.
11:20마마, 전하께서 그토록 후궁을 탐하심은 중전이 어리신 탓만은 아닐 것이옵니다.
11:27수권장 씨를 잊지 못하는 마음 때문일 것이옵니다.
11:34하온대 이런 놀라운 소식을 들으시면 어찌하실지 상상만 해도 모골이 소멸해집니다.
11:57무시라
12:12장수권이 벙어리가 됐다고
12:17장수건이 벙어리가 됐다고?
12:22이럴수가, 이럴수가!
12:28그 불쌍한 것이 어쩌다 벙어리가 됐단 말이냐?
12:33상간마마께서 가래를 해 가시는 날
12:38스스로 목을 메셨다지 못입니까?
12:42자네들 참 무심한 사람이구먼.
12:44상심한테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퇴근했어야지.
12:49황고가옵니다.
12:51그나저나 의원들은 뭐라 하더냐?
12:54고칠 길이 없다 하더냐?
12:56예.
12:58다친 목보다는 상심이 큰 것이 말문을 막은 연예인도 터니
13:03좀처럼 고치기 어려울 듯 싶다 하옵니다.
13:08이런 불쌍한 것.
13:14마마.
13:19마마.
13:20오늘
13:26동평군 모자께서 대왕 대비 맘을 베고 오셨습니다.
13:30이 철통한 사연을 그분께 여쭙다 하옵니다.
13:36마마.
13:38지금 고란의 일도 예사라운 일이 아니옵니다.
13:42전하께서 후궁을 정신없이 보신다 하옵니다.
13:46그게 다 마마를 못 잊어서 그런 것 같다 하시더라 합니다.
13:49마마.
13:54모쪼록 희망을 놓지 말라 하시더라 합니다.
13:57그러니
13:59제발 말문 좀 여세요 마마.
14:01마마.
14:02어머니 울지 마셔요.
14:20난 벙어리가 아니랍니다.
14:21다만 그 신용을 하고 있을 뿐이랍니다.
14:27어머니 옛날 중국 은나라 주왕의 후궁 달기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4:34달기가 억울하게 잡혀 주왕의 궁성으로 들어가는 도중에
14:38천년무근 구미호에 의해 그는 죽고
14:42그의 몸을 빌린 구미호가 주왕의 후궁이 되어
14:45온갖 요망한 짓을 다 했다고 하지요.
14:55어머니 옛날에 장욱증 목을 맨 순간에 죽었습니다.
15:01지금의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닙니다.
15:04구미호의 혼령이 내 몸을 빌린 거라 믿고
15:06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다 알옵니다.
15:11두고 보셔요.
15:13싸움은 이제부터입니다.
15:15이제 시작입니다.
15:23갔다가 다시 오시오.
15:25지금 뵙게 해주시오.
15:27몇 번이나 말해 알아듣겠소.
15:28우리가 누군지 아시오?
15:32갔다가 다시 오시오.
15:33중전마마 지금 독서 중이시오.
15:36왜 이리 소란이냐.
15:40얘가 어디라고 티격태격이냐.
15:44큰상궁 마마님.
15:47저들이 중전마마께 문을 올리러 왔다기에
15:49지금은 고요히 독서하시는 중이니 이따오라 하였더니 큰소리이지 뭐시옵니까.
15:58너희들은 어느 전 상궁들인고?
16:01말씀 높이시오.
16:02상궁이면 다 똑같은 상궁인 줄 아시오.
16:06무엇이라?
16:08엊그제까지도 나인이었던 것들이옵니다.
16:11하온대 승헌을 입었다고 저리 도도해졌지 뭐시옵니까.
16:16무얼하구나.
16:17보자보자하니 갈수록 태산이로구나.
16:19너희들 우릴 욕보인 지로 혼찌검을 당하고 싶으냐.
16:23시끄럽다.
16:24얘가 어디라고 감히 큰소리인고.
16:27말씀 높이시오.
16:29오호라.
16:30상간마마를 메신 상궁이라 이거냐?
16:34그렇소.
16:35그래.
16:37나로 말하면 중전마마를 모시는 내전의 큰 상궁이다.
16:41어쩌다 승헌을 입었다 해서
16:44어제의 어른도 몰라보는 걸 보니
16:46참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는 것들이로구나.
16:51얘들아.
16:52예.
16:53저것들 정신이 어찌 된 게다.
16:55새 정신들게 흠씨 주물러져서 내 쫓아라.
16:59네.
17:02아니 이것들이 어딜 감히
17:05놓지 못할까.
17:08아니.
17:09왜이리 소란한고.
17:19이보게.
17:21예.
17:22소란한 연유를 묻지 않는 거.
17:34그래?
17:35승은을 입은 상궁들이란 말이냐?
17:38예.
17:39어쩌다 승은을 입은 덕으로 해서
17:42평생 할 일 없이 밥이나 축내,
17:45밥벌레 같은 것들인 줄로 아옵니다.
17:52고란에 그런 상궁들도 많은 줄로 아옵니다.
17:58오상궁의 말이 매우 해괴하구먼.
18:01비록 하룻밤일지라도
18:03어체를 매신 상궁을 밥벌레하니.
18:06황궁 아옵니다.
18:09저들을 들라하게.
18:17정전마마.
18:19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
18:23아무리 어체를 매셨다하나
18:25지조나심 충전마마 맡게 되면
18:27미물같은 것들이옵니다.
18:29벌어치같은 것들이옵니다.
18:31위험으로 다스리지 않으면
18:32한이 되는 것들이옵니다.
18:34저들을 들라하게.
18:36위험으로 다스리지 않으면
18:37한이 되는 것들이옵니다.
18:42저들을 들라하게.
18:43중전마마.
18:45천안고 관상궁이옵니다.
18:47최상궁이옵니다.
18:49최상궁이옵니다.
18:50최상궁이옵니다.
18:51최상궁이옵니다.
18:55듣자니 나를 보러 왔다고.
18:58예.
18:59무슨 일로 보러 왔는고.
19:01듣자니 어쩌다 승은은 입어
19:03상궁은 되었으나
19:06상간마마의 발길은 끊기고
19:07중전마마의 발길은 끊기고
19:09중전마마 천안고 관상궁이옵니다.
19:10최상궁이옵니다.
19:12듣자니 나를 보러 왔다고.
19:15예.
19:17무슨 일로 보러 왔는고.
19:23듣자니 어쩌다 승은은 입어
19:26상궁은 되었으나
19:27상간마마의 발길은 끊기고
19:30전날 다정했던 궁인들에겐
19:32눈밖에 나는 바 되어
19:34어려움을 겪는 상궁들이 많다고 들었네.
19:39혹여 자네들도 그런 일로 해서
19:41나를 보러 온 게 아닌가.
19:45맞사옵니다.
19:47그 때문에 어려운 사정을 호소하고저
19:49찾아뵈었던 것이옵니다.
19:51거래에서 내린 녹봉이 있다구나 하나
19:57맡은 일이 따로 없고 보니
19:59상궁의 채통을 지키기에는
20:01터무니없이 부족할 게야.
20:04아니 그러한가.
20:06그러하옵니다 마마.
20:09알았네.
20:11어체를 매신 상궁들이 그렇듯 고생을 한다니
20:13내 어물이 크구먼.
20:17제주 상궁을 불러
20:19돌길을 알아볼 테니 그리 알게.
20:22황공하옵니다 중전마마.
20:26그러고 보니
20:27내가 부른 아이들이 자네들을 욕보였으니
20:30내 대신 정중히 사과하겠네.
20:34중전마마.
20:35그럼 물러들 가보게.
20:40예.
20:42중전마마를 배우니
20:43한없이 어진 분이라는
20:45거란의 소문이
20:46헛소문이 아니므 알겠사옵니다.
20:49모쪼록 만수무강하시옵소서.
21:05중전마마.
21:07어쩌면 그토록 아랫것들을 잘 다루시옵니까.
21:12아버님께서 내려주신 내 운이란 책 속에 있는 대로 행하였을 뿐이라네.
21:18덕으로 다스리면 모두가 따른다 하였거든.
21:24오상궁.
21:25예.
21:27회초리를 가져오게.
21:30예.
21:31예.
21:55아무리 보잘것없는 상궁들이라고는 하나
21:58그들은 지존하신 어체를 매신 몸일세.
22:02그들의 욕부임은 곧 상간만 할 욕부인 것이니
22:06아까 일은 용서할 수 없네.
22:11허나 부리는 사람의 허물은 곧 주인의 허물이니
22:16종아리는 내가 맞으려네.
22:18마마.
22:21저리 비키게.
22:26오늘은 열대를 맞을 것이네.
22:28다음에 또 이런 일이 있으면 내 스무대를 맞으리라.
22:31흥 Hayah.
22:41종종마마.
22:48종종마마, 종종마마.
22:52종종마마,
22:54종종마마,
22:56아멘
23:26왕비의 하루는 채통과 범절로부터 날이 새니
23:47닷새에 한 번씩 시어머니인 대비께 문안을 올려야 하며
23:51왕의 생모인 후궁이 있으면 사흘에 한 번씩
23:55시알머니이신 대왕대비가 계시면
24:04그 또한 닷새에 한 번씩 문안을 올리러 가야 하며
24:08그 외의 날은 상궁을 시켜
24:11아침 저녁으로 문안을 물으러 보내야 하는 것이
24:14왕궁의 법도였다
24:15또 친정 부모께는
24:25봉서로서 하루에 두 번 문안을 묻는
24:28그롤 비자를 보내야 하며
24:30때때로 친정에 멀고 가까운 친척이며
24:34공주, 왕자의 별궁에 문안 편지를 보내야 하니
24:38왕비의 일과로는 문안 편지 쓰기도 여간 큰일이 아니었다
24:43그 밖에 본인의 교양과 성향에 따라
24:47책도 읽고 붓글씨도 쓰고
24:50늙으면 나인들에게 고담책도 읽혀 듣고
24:54또는 나인들을 대동하고 후원 못 가도 거닐며
24:58한평생을 궁 안에서 살다가
25:01죽어야만 대골문을 나가게 되니
25:04아무리 치존하신 왕비일지라도
25:06그 음영우는 궁녀와 다를 바 없었다
25:17그래
25:18마마께서는 참으로 별 탈 없으시냐
25:21
25:22수라는 잘 쳤으시더냐
25:25
25:26상가 마마 겨우선 자주 납시느냐
25:36왜 대답이 없느냐
25:38
25:39자주 납십니다요
25:43두 분 금술은 좋으시더냐
25:51아니
25:56아니 왜 그러노
25:59아무것도 아닙니다요
26:02두 분 금술도
26:05한 쌍의 원앙 같으십니다요
26:21전하
26:22영중 주부사 송시열
26:24광성 부원군 김만기
26:26좌의정 민정중이 전하를 뵙게 해서 입대하였사옵니다
26:35어서 오시오
26:54무슨 긴급한 일이 있기에 이렇듯 노구를 이끌고 오셨습니까?
26:57전하
27:00권받게 해괴한 소문이 가득하니 민망하여 몸둘바를 모르겠사옵니다
27:07그 해괴한 소문이란 뭐요?
27:12어서 말씀해 보시오
27:15그것이 뭔지 매우 궁금하오
27:18전하
27:20후궁을 탐하심은 성체를 그립되게 하실 뿐이오이다
27:23옥채 보존하시고
27:25모쩍 중공전하를 은혜하고 아껴주시오소서
27:37전하
27:39그 때문에 이렇듯 입대하였단 말이오
27:44그러하오이다
27:46아무리 우암대로시라 하나
27:49임금의 사사로운 일까지 간섭 많이 하셔도 됩니다
27:52특히 심이 언짢습니다
27:54전하
27:56신하된 자의 처지에서도
27:58우선 집안을 잘 다스린 연후에야
28:01바깥 일에 전념할 수 있는 법이오이다
28:04그것은 나라를 다스리는 제왕도 마찬가지인 것이오이다
28:11전하
28:13이 늙은이의 말을 통촉 또 통촉하시오소서
28:19
28:21이만 물러가오이다
28:28상감마마
28:43대비마마께 어서 잠시 두셔달라는 전갈이옵니다
28:47상감만 안합시오
28:55어서오시오 상감 안으로 드세요
29:01상감, 옥채 미령하신 겁니까?
29:18아닙니다
29:19혼대 안색이 왜 이리 창백하십니까?
29:23이 애미 눈엔 병색으로 보입니다
29:25김상궁
29:30
29:32수라는 잘 졌으시는가?
29:35
29:35침수는 잘 드시는가?
29:40
29:40헌데 용안이 어이일이 상하셨단 말인가?
29:45상감을 어찌 모시게 이지경이 되시게 했단 말인가?
29:48안되겠구먼 종아리집 맞아야겠구먼
29:50황공하옵니다
29:53황공하다면 당가 혼찌검을 당하고 싶은가?
29:57어마마마 무슨 일로 들러하셨습니까?
30:00상감
30:02상감
30:02권밖의 추한 소문이 자자하다 합니다
30:06애미된 처지에 듣기 매우 민망합니다
30:10이 말 뜻 해 아리실 줄로 믿습니다
30:16그리고 부탁이 있습니다
30:19상감
30:23중전을 좀 아껴주세요
30:25어마마마
30:29가죽신 다른 것이 아까워 벗어들고 다닌다는 자린고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30:33소자도 그렇듯 중전을 아껴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있습니다
30:37상감
30:38내전에 깎듯이 모셔뒀으면 됐지 더 이상 어찌 아께란 말입니까?
30:43말씀이 잔인하십니다
30:44말씀이 잔인하십니다
30:45어마마마 방금 우암대로한테도 똑같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30:49그러고 보니 이제 짐작이 갑니다
30:54그건 무슨 소리요?
30:58과란에 놔두는 소문은 중전을 통해서 나간 게 분명합니다
31:01명문 사대부가의 딸임래하면서 중전의 채통들고 초기를 하다니
31:06상감
31:07그건 오해요
31:08오해가 아닙니다
31:09가만두지 않겠습니다
31:11상감
31:12상감
31:14서둘로라
31:24더 빨리
31:25너희의 일이 더 된 거
31:48더 빨리
31:48상감
31:53한마마 납시오
32:17따라오
32:23중전
32:37중전의 친정아비가 줬다는 이 내훈애는
32:43첫째도 투기, 둘째도 투기, 셋째도 투기하라고 적혀있는 거요
32:47왜 대답을 못하오
32:52황공하옵니다
32:54어서 대답해보오
32:57이 내훈애는 투기하라고 가르치고 있소
33:00그럴리가 있겠사옵니까
33:03제일 첫머리에 적혀있는 것인즉
33:06서로 지아비가 첩시를 둔다 해도
33:09절대로 투기해선은 아니든다고 적혀있는 줄로 아옵니다
33:13하면 무엇 때문에 내 허물을 권밖으로 내보내
33:17신하에게 욕을 당하게 하고
33:19어매매맛게 꾸질함을 듣게 만들었단 말이야
33:21왜 대답을 못하오
33:25상간마마
33:27중전 마마 교선 모르시는 일인 줄로 아옵니다
33:30그대에게 묻지 않았노라
33:32상간마마 모두 소인이 부덕한 탓인 줄로 아옵니다
33:39용서해 주시오소서
33:40용서해 주시오소서
33:41용서해 주시오소서
33:42용서해 주시오소서
33:44용서해 주시오소서
33:45
33:46며칠
33:48고생하는
33:50겉으로는 요조 승려인 채 하면서
33:51중전의 차통 들고
33:52투기를 낼 사람다니
33:53고개 늘릴 사람 딸이.
34:23보러, 보러.
34:28보러!
34:53상감.
35:12한마마마.
35:15아니 웬일이오.
35:18웬일로 일할 때 힘이 없으시오.
35:21마음이 언짢아 그럽니다.
35:24그래요. 상감께도 언짢은 일이 있었소.
35:29나 역시 마음이 울적하기로 억류천 쪽에 소풍을 나갔다 오는 길이오만.
35:36무슨 일이 있으셨소?
35:40중전이 측은해서 그럽니다.
35:42어린 중전 앞에서 제왕으로서 제아비로서 채통을 잃는 처신을 했지 뭡니까.
35:54가랑잎에 붙은 불같은 급한 성미가 못돼도 참으로 못된 듯합니다.
36:00성정이 급한 것이 병통인 걸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내가 믿습니다.
36:10싫습니다.
36:10그래도 상감은 뒤끝은 없는 분 아니여.
36:14병통이 뭔지도 모르면 다르지만 아신다면 됐소.
36:19그러고 보니 내외 싸움을 하셨구려.
36:21뭐 때문에 다투셨소?
36:29권밖에 제게 대한 나쁜 소문이 나둔다는 소리를 듣자
36:32중전이 투기하는 마음에서 권란의 일을 얘기한 줄로 알았지 뭡니까.
36:39허나 이제 생각하니 중전이 변명하지 않은 마음을 알듯합니다.
36:46중전이 참으로 측은합니다.
36:51측은한 사람이 어디 그뿐이겠소.
36:56알고 보면 더 측은한 사람도 있다오.
37:02한마마마, 수건을 얘기하시는 겁니까?
37:08아니요. 아무것도 아니라오.
37:12한마마마?
37:14아무것도 아니래두요.
37:19수건한테 무슨 일이 생긴 겁니까?
37:22어서 말씀해 주소서.
37:26한마마마.
37:29상감, 놀라지 마시오.
37:32수건은 벙어리가 됐다오.
37:40상감께서 대원을 치르시는 날
37:42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목을 매
37:46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37:51영영 말문을 닫게 됐다지 몰라.
37:54수건은 벨소에
37:57그래서
38:11나라의 꽃이
38:16이럴 수가
38:25이럴 수가
38:46이럴 수가
39:16누구냐 소인입니다요
39:18왜 낯선 손님이 뵙기를 정하십니다요
39:22아니 이토록 야심한 밤중에 손님이라네
39:28그래 니시라든
39:30대간마님의 조카뻘이 되는 이진사라면 아실 거라고 하시는답시오
39:36조카뻘이 되는 이진사?
39:46니시오?
39:48나요
39:52조, 조, 조은아
39:54조은아
39:56조은아
40:00조은아
40:02조은아
40:10조은아
40:12야심한데 허인행자시오이까?
40:14조은아
40:16조은아
40:18수건이 있는 곳은 어디요?
40:20내 잠시 병문안만 하고 갈 것이니 은밀히 안내해 주오
40:24조은아
40:26조은아
40:28조은아
40:30조은아
40:32조은아
40:34조은아
40:36조은 TOM
40:38조은아
40:39처방이 없네다
40:40수건이 아직껏 말을 못한다는게 사실이오?
40:50황금하여이다
40:51어엉
40:52의원의 말은 뭐라하오
40:54혹시
40:56영영 벙어리가 되는 것은 아니오?
40:58아직 덧두고 봐야 할 듯하다 하오나, 황공하여이다.
41:21하오면 쉬시지요.
41:25어머니, 전하께서 납셔서 옵니다.
41:48나요.
41:50상관 많아.
41:53수고하나.
41:55수고하나.
41:56수고하나.
41:59내 잠시 병문안만 하고 가려고 은밀히 찾았노라.
42:09수고하나.
42:10수고하나.
42:11내 잠시 병문안만 하고 가려고 은밀히 찾았노라.
42:19수고하나.
42:20수고하나.
42:21수고하나.
42:22수고하나.
42:23내 잠시 병문안만 하고 가려고 은밀히 찾았노라.
42:33수고하나.
42:35수고하나.
42:36수고하나.
42:37어서 안으로 메시어서소.
42:40상관 마마.
42:41잠시 안으로 드시어서소.
42:43상간마마 잠시 안으로 드시어서서.
43:13상간마마 잠시 안으로 드시기 바랍니다.
43:43우리가 헤어진 것이 불과 하나밖에 아니 되었거든
43:50마치도 전생의 일인 듯이 아득하기만 했구만
44:03왜 아무 말도 아니하노
44:05그동안 싸는 말이 만단서를 알던데
44:10어찌하나 한마디도 안 한단 말이었고
44:15내가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더니
44:19기어인 널 이 지경으로 만들고 말았구만
44:28어찌하면 좋단 말이야
44:32네게 지은 줄 어찌하면 씻을 수 있단 말이야
44:40여봐라
44:45
44:46내 오늘 밤 입걸지 않으리라
44:51여기서 밤새워 수건을 위로하여 주리라
44:55상감마마
44:57아니 되는 일이옵니다
44:59그런 일은 열성조에도 없었던 일이옵니다
45:02내 오늘 밤 입걸지 않으리라
45:04여기서 밤새워 수건을 위로하여 주리라
45:07상감마마
45:08아니 되는 일이옵니다
45:09내 오늘 밤 입걸지 않으리라
45:11여기서 밤새워 수건을 위로하여 줄 것이니
45:13그리알라
45:14그리알라
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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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2빠져나가지 않으련해.
45:56역시 영감은 다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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