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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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아씨..아씨..아씨..아씨!
00:17세우세요.기배른 때 같이 가요.
00:25아멘
00:55잘 메시어라
01:19나요! 소리 들리겠어요!
01:21소리 쳐도 소용없다
01:25품위진 이곳에 사람이라고는 우리뿐이야
01:39많이! 많이!
01:41많이! 많이!
01:43많이!
01:45무슨 일이냐
01:47큰일 났습니다
01:49어떡해요
01:51아저씨가 없어졌구만요
01:57아니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군요
01:59숙지야
02:00마부가 어찌나 말을 빨리 몰든지
02:03따라가다가 놓쳤구만요
02:05그래서
02:07시댁으로 달려갔더니
02:09아저씨는 도착을 안했더라구요
02:11근데
02:13목숨이 경강에 달렸다는 분은
02:15멀쩡하기에 제가 자초지점을 여쭤더니
02:18그런 일도 없었군
02:20마부를 보는 일도 없었다고 하는구만요
02:23이 일은 어쩌죠
02:25우리 저기는 어찌 됐을까요
02:29아니야
02:31그럴 리가 없다
02:33이 나라의 도성에서 백죄
02:35다시 한번 차근차근 얘기해 보아라
02:37다시 한번 차근차근 얘기해 보아라
02:47법이 있고 양심이 있는 세상에
02:49이런 일이 어찌 있을 수 있는 일이랴가
02:52더구나 이 나라의 도성에서
02:55그것도 백죄에 있었던 일이랴
02:57차옥이 부모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 것이다
03:01허나 있을 수도 없고
03:03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03:05일어난 게 분명한 것은
03:07차옥이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보아
03:10틀림없는 사실이 아닌가
03:12아
03:4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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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6:36보내주시기만 한다면.
06:38내가 뭘 하더냐.
06:40사모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06:45여기 한 소리 마십시오.
06:47쇠네 귀중심체 여자입니다.
06:49쇠네를 언제 봤다고.
06:52우린 초면이 아닌 구면일 터인데.
06:56뭐라고요?
07:00지난번 허정승 댁 잔친날 풍물놀이 할 때.
07:04우린 이미 눈을 맞추지 않았더냐.
07:06이제 기억이 나느냐.
07:12안 되신지요.
07:16혹시 그대가 오르네.
07:28저거.
07:30믿을 수 없어요 도저히.
07:34그런 분이 이렇듯 짐승같은 짓을 하시다니.
07:42말하지 않았느냐.
07:44너를 한번 본 뒤 사모하는 마음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고.
07:48어르신네.
07:49왜 아버님의 명성을 가문의 이름을 더럽히려 하시나요.
07:53저거.
07:53불편하시나요!
08:06아!
08:07아!
08:08아!
08:09아!
08:10아!
08:11아니 이런 못된 년이.
08:41일찍 광풍에 꽃잎이 떨어져.
09:11산산이 흩어졌습니다요.
09:16너무 그런 년을 보지 마십시오.
09:19그저 그렇다는 걸 알려드린 겁니다요.
09:22숙지야.
09:28마님.
09:29숙지야 어찌 됐느냐.
09:32여태도 못 찾았단 말이냐.
09:37종족이 묘연한데 어찌 찾겠어요.
09:41그 양반은 포도청에 가셨구만요.
09:45아는 기차포교들한테 부탁해 보시겠다고요.
09:49그나저나 어찌 된 게요.
09:52차옥아.
09:53차옥아.
09:54차옥아.
09:55차옥아.
09:56차옥아.
09:57차옥아.
09:59차옥아.
10:00차옥아.
10:01차옥아.
10:02차옥아.
10:04고교들한테 부탁해보시겠다고요.
10:07그날 전화 어찌 된 게요.
10:10차옥아.
10:34울지 마라.
10:39이제 우리 둘이서
10:40한 백년을 같이 하면 될 거 아니냐.
10:59소식 좀 들으셨나요?
11:04그럼 우리 차옥이는 어찌 된거죠?
11:17벌써 사흘이 지났는데도 무소식이니
11:20어찌 된 걸까요?
11:24포도청의 귀찰들도
11:27모르겠다는 건가요?
11:34차옥아.
11:36차옥아.
11:38차옥아.
11:39마님.
11:42마님.
11:42심증이 가는 데는 있다고들 합디다.
11:55그건 무슨 소리죠?
11:58우리 차옥이가 당한 것과 비슷한 방법을
12:02장안의 뭐뭇 군문 세가의 자자들이
12:05저지른다는 소문이 있다고 합디다.
12:09그랬어가네.
12:14마님!
12:18마님!
12:20이준희!
12:21차옥아!
12:31차옥아!
12:32차옥아!
12:32차옥아!
12:33차옥아!
12:34정신 차려가라!
12:36예, 차옥아!
12:38이게 어찌 된 거냐!
12:41도망쳐요.
12:47도망쳐 나왔어요.
12:51그 자가, 그 자가 잠든 틈에 겨우.
12:59아버지.
13:03원수, 원수를 갚아주세요.
13:07원수를요.
13:09누구냐? 너를 이지롱으로 만든 놈이 누구야?
13:15허정승의 아들이세요.
13:21뭐라고?
13:25그, 그놈이라는 것을 어찌해놨니?
13:29자기 입으로 그랬어요.
13:31그리고 지난번 자체 구경 갔을 때 거기서 본 기억이 나요.
13:38아버지.
13:41원수, 원수를.
13:44원수, 원수, 원수, 원수, 원수, 원수, 원수.
13:47원수, 원수, 원수.
13:49정신이 발언하실 수 있는 일이라서,
13:52취소하려구요.
13:54이거 나와요.
13:56원수, 원수, 원수.
13:58원수, 원수, 원수, 원수, 원수, 원수.
14:00원수, 원수.
14:02아멘
14:32오늘 경연에 영감도 참여라시오 아닙니다
15:01여러 원로 어르신께 여쭐 곳이 있어 기다리고 있던 참입니다
15:06무척이나 기난 얘기인 모양이오
15:10뭐요?
15:11대왕 대비 마마 깨워서는 동궁이 비어있는 것을 매우 염려하고 계십니다
15:17중전 마마 깨워서 환호 중이신 것도 매우 염려하고 계십니다
15:23하나 그보다 더 염려하고 계시는 것은
15:27원자는 전국의 몸에서 태어나야 한다고 당연히 믿고 계신 것 바로 그것입니다
15:35전하께서 말이오
15:37혹시 수원장씨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도 있는 게요?
15:45아 그것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15:49허나 매살은 불여튼튼히 실현해 평소 기회에 있을 적마다
15:55첫 아기씨를 원자로 삼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여쭤도록 하시더군요
16:02이 말씀을 드리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6:05ns이
16:26마마, 어서 드시옵소서.
16:36전희 아니 왔더냐?
16:38예?
16:39이런 발칙한...
16:42전희는 무슨 연흐를 들러 하셨는지요?
16:45알 것 없네.
16:47상관 마마, 신첩 이럴 때 건강하온대 전흐를 들러 하셨다니 귀하지 않옵니까?
16:54아, 수건이 건강하니 전흐를 들러 한게야.
17:01상관 마마께 어서 그러시더군요.
17:03수건이 건강하니 어서 원자를 낳아줬으면 좋겠다고요.
17:08김상공은 지키지도 않는 소리를 다 하노?
17:11황공하옵니다.
17:14마마, 감축하오신 말씀 몸둘바를 모르겠사옵니다.
17:19하훈아, 그 탕재는 차라리 중전마마께 내려주시옵소서.
17:26원자 아기씨는 중전마마께서 먼저 낳으셔야 되옵니다.
17:30그게 순리인질로 압니다.
17:33허약한 사람 고생시키는 것이 안쓰러워, 그러하이.
17:35게다가 새자궁이 비어있고 보니 어쩐지 허전하기도 하고.
17:42어디 그뿐인가?
17:43내 나이에 슬아가 없다니 벌써 늦었거든.
17:47상관 마마, 마마의 연기 이제 며칠 쉬운데 슬아가 늦었다 조급해오십니까?
17:53무슨 소린가?
17:55내 나이 벌써 열아홉이로세.
17:57아빠 마마께서 내 나이에 벌써 나를 두셨거든.
18:03전이고 들걸세.
18:05특별히 잘 지올리라 했으니 먹어보도록 하겠.
18:07상관 마마, 정원에 듭실 시각이 벌써 지난 줄로 나옵니다.
18:14알았다.
18:16수건, 저녁때 옴세.
18:18상관 마마, 여쭐게 있어옵니다.
18:24잠깐이면 되옵니다.
18:27그래?
18:29잠시만 기다리라.
18:30가자.
18:48말할 게 있다 했더냐.
19:15뭔 거?
19:18
19:24근verb
19:26수건?
19:27그러니까
19:28그러하하
19:32Dob
19:33룸
19:34이
19:39flu
19:40국
19:44지� incre사
19:46이빨
19:48수건 왜 웃는다
20:07잠깐만
20:09어이 웃는다
20:14왜 웃는다
20:18너무도 행복해서 옵니다
20:21행복해서 옵니다
20:26마마야
20:28진짜 지금이수만 죽고 싶어 옵니다
20:32행복할 때 마마의 품 속에서 숨을 거둔
20:35소원입니다
20:39참으로 그러하냐
20:44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아야지
20:46죽고 싶다니
20:51하오면 평생도록 신체부를 은혜해 주실 것이옵니까
20:55은혜하다마다
20:58하오면 언약해 주소서
21:02웃구름에 동심결이라도 맺어 달라는 거냐
21:10상관
21:12뭐시라?
21:25내의원에서 장수관한테 극상품의학을 지어올렸다고?
21:29예
21:30상관 마마의 분부로
21:32전이가 특별히 진맥을 하고 지어올린 보혈체라 하옵니다
21:38중전마마
21:39내의원에 기별하여 전이를 들라 하오리까
21:42놔두게 놔
21:44원하는 사람이 원자를 낳아 주게
21:48마마
21:49대왕 대비 마마 깨 어서 듭시옵니다
21:51마마
22:01마마
22:02대왕 대비 마마 깨 어서 듭시옵니다
22:08마마
22:09어이녀문이 옵니까
22:11기빌도 없이 납시다니
22:14수건
22:15정신 차려야겠네
22:18예?
22:19근래
22:21중전마마 깨 어서
22:23눈에 띄게 달라지셨다 하옵니다
22:26전에는 끊었던 곶귀를 입에 대시고
22:31거들떠도 안 보던 탕재를 드시더니
22:35상관 마마 깨 어서 수건만 맞게 탕재를 내리는 걸 아셨는지
22:39전이를 불러 더 좋은 보혈제를 올리라 호통을 치셨다지 무엇이옵니까
22:43사실인 줄 하옵니다
22:45어디 그뿐인 줄 아는가
22:51요즘 골 안에 해괴 한 마리 나돈다는구먼
22:55해괴 한 마리 나돌다니요?
22:57수건은 여자 구실을 못한다는 소문이라네
23:05그렇듯 성청을 독차시하면서도 여태껏 태기가 없는 걸 보면 알아볼 게 아니냐고도 숙덕이는구먼
23:13그런 입방아질이 놔두는 것 또한 사실인 줄 아옵니다
23:18마마 그게 어느 전 궁녀들 입에서 나온 소리겠사옵니까
23:24보나마나 내전 것들 입에서 나온 소리가 아니겠사옵니까
23:28모르는 소리
23:30중전은 그럴 위인도 못 되네
23:32고 앙큼만 대비전에서 나온 게 분명해요
23:41상간마마께서 내려주신 약은 어째소
23:44어서 다리 올리라 내려싸옵니다
23:47그거 어서 걷어와요
23:49그거 어서 걷어와요
23:51중전 마마께 병문 올리러 왔다고 여쭈어 주오
24:13중전 마마께 병문 올리러 왔다고 여쭈어 주오
24:16어서 여쭈어 주오
24:21어서 여쭈어 주오
24:31마마 밖에 숙원장씨가 왔사옵니다
24:36고년이 무슨 일로 왔다드냐
24:39병문을 들이러 왔다하옵니다
24:41괘씸은 죽을 병인지 아닌지 알아보러 왔구나
24:47병문에 일 없으니 돌아가라 해라
24:50마마 아무리 미워도 그리하지만 어서소
24:53체모만 깎이시옵니다
24:55상간마마께여서 이런 일을 또 알아보십시오
24:58마마께여서 투기하신다고 또 언짢아하실 것이옵니다
25:02마마께여서 병문을 받으시건 받지 않으시건
25:06숙원장씨한테는 손해될 것이 없지요
25:08영리한 분이니 그런 것까지 다 재어보고 온 것이옵니다
25:13야이매언니
25:15병주고 약주고 날 마음대로 농락하는구나
25:20마마 어찌할까요?
25:22마마 어찌할까요?
25:41마마 어찌할까요?
25:43어찌하올까요?
25:46들라 해라.
25:47예.
25:49잠깐.
25:52고녀 마음 시원하게 이런 꼴을 보여주긴 싫구나.
25:57어서 머리비끼고 곱게 단장을 해줄게.
26:06마마.
26:13드시라 하옵니다.
26:34중전마마 병문을 올리러 왔사옵니다.
26:38저를 받자 오소서.
26:43마마.
26:48지난번엔 얼마나 상심이 크셨사옵니까?
26:52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26:56마마.
26:57지난번엔 얼마나 상심이 크셨사옵니까?
27:00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27:04마마.
27:05지난번엔 얼마나 상심이 크셨사옵니까?
27:09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27:13요물 같은 년.
27:15어쩌면 표정 하나 아니 변하고
27:17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천현덕스럽게 나불거리노.
27:22이제 캐치하신 모습을 우러러 배우니
27:24참으로 기뻐옵니다.
27:26여우 같은 년.
27:30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어쩌면 저렇듯 청산뉴스처럼 자라누.
27:35중전마마.
27:37모쪼록 어서 또 애기실을 가지시오.
27:40만 백성이 원하는 원자기실을 낳아주시옵소서.
27:43소인에게 내려주신 것이옵니다.
27:58수건한테 내린 걸 왜 나한테 가져오느냐.
28:04엊그제 상간만 맡겨오서 소인에게 내려주신 것이옵니다.
28:10수건한테 내린 걸 왜 나한테 가져오느냐.
28:15소인이야 몸이 간거 나오니 아니 먹은들 무슨 상관이 있겠사옵니까.
28:21소인이야 젖소시고 모쪼록 기쁜 소식 주여소서.
28:41고맙네.
28:42수건의 정성을 봐서라도 잘 다려먹겠네.
28:47마마.
28:48장차 원자가 태어나면 얘기해 줌세.
28:52니가 태어난 건 이 애미 덕이 아니라 장수건의 덕이라고.
28:56장수건에 대한 공덕을 명심불망하라고 말일세.
29:01황공하옵니다.
29:06그나저나 어찌된 건가.
29:08여태 태기가 없는 걸 보면 과란에 놔둔다는 회개한 소문이 사실인 게야?
29:14무슨 소문이옵니까?
29:16수건은 애기를 갖지 못하는 여인이란 소문말일세.
29:20그래요?
29:24금시초문이 옵니다.
29:26하훈아 중전마마께 그런 소문이 돌지 않고 소인이 참새들이 입방학질에 오른다니 얼마나 다행이옵니까.
29:34그래?
29:36고맙구먼.
29:38이보게.
29:39예.
29:39수건이 고맙게도 이런 것까지 가져왔는데 그냥 보낼 수야 있나?
29:43생가방에 기별해서 별미 좀 내오라 하께.
29:45예.
29:46각전에서 그래도 우리 군 생가방이 아가위점가며 생강점가며 제일 별미로 만든다고 하더구먼.
29:49황공하옵니다.
29:53학전에서 그래도 우리 군 생가방이 아가위점가며 생강점가며 제일 별미로 만든다고 하더구먼.
30:05황공하옵니다.
30:07당수고론.
30:23어 웬일이오?
30:27무슨 기쁜 소식이라도 생긴 거요?
30:31태기 말이오.
30:34아직.
30:36당수고론 걱정스러운 일이서 성의를 구하러 왔습니다.
30:40걱정스러운 일?
30:42뭔데?
30:46정원아.
30:59누구의 행차요?
31:01수건마마의 친정어머니시요.
31:05아무도 보교를 타고 들어갈 수 없어.
31:19내려서 들어가시오.
31:21수건마마 깨워서 보교를 모시라는 분부시오.
31:25중전의 친정어머니신 부부인이 아니고는 그럴 수 없는 법이오.
31:29내려서 걸어 들어가시오.
31:31수건마마 깨워서 보교를 모시라는 분부시오.
31:35보교를 모시라는 분부시오.
31:37높아지고 물의 성운.
31:39treasures.
31:40말좀 들어가시오.
31:42구하우윤.
31:43너라!
31:45하하하하.
31:46하하하하!
31:47하하하하!
31:49하하하하!
31:5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2:21엄마
32:51어머니, 마마, 어머니 언젠가 제가 말씀드렸지요. 조금만 더 고생하시라고요. 보호교 타고 대고래 들어오실 날이 언젠가는 올 거라고요.
33:09마마, 하지만 무섭습니다. 나라법을 어겼다하여 불별에게도 떨어지면 어쩝니까.
33:21불벼락 날벼락 떨어질 테면 떨어지라지요.
33:27한판 붙어보자고 일부러 보호교로 모신 겁니다.
33:31마마.
33:32걱정 마시래도요.
33:34드시죠.
33:46어머니, 싸움 붙었습니다.
33:50싸움이 없다뇨.
33:53중재는 이제 발악으로 나옵니다.
33:58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습니다.
34:01그래서 어머니를 모셔오라 했습니다.
34:06거라는 해계한 소문이 떠도입니다.
34:08상간마마의 종이를 독차지하면서도 여태껏 태기가 없는 걸 보면 수건은 여자 구실을 못할 것 같다나요?
34:15여자 구실이 뭐겠어요? 아들 낳는 것 아니겠어요?
34:19하긴 저도 그게 5년 중 걱정이 됩니다.
34:24저도 걱정이 됩니다.
34:26잠이 안옵니다.
34:27아무것도 넘길 수가 없습니다.
34:30입방아찌를 하는 것들이 소원대로 되면 어쩌나 무섭기만 합니다.
34:36마마.
34:37일전에는 중전한테 병문의 핑계를 약 올려주러 갔다가 오히려 당했습니다.
34:43분해 죽겠습니다.
34:45너무 걱정은 마셔요.
34:47딸 자식은 어미를 따라간다는 말이 있으니 마마께서도 느껴주실지 모를 일입니다.
34:56어머니 제 팔자의 자식이 없다 해도 전 나을 겁니다.
35:01상간마마의 대를 잃을 원자는 기어이 제가 낳을 겁니다.
35:08죽어도 왕가의 귀신이 될 몸이 죽은 후 귀신이 되었어도 제사마자 받지 못할 명운이 되진 않을 겁니다.
35:16원자만 낳을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다 하려 합니다.
35:20어머니 돌미룩의 코가 납작해진 것은 그 돌가루를 마시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습속 때문이라지요.
35:30어디 그 뿐인가요.
35:32비석에 새겨진 산의 남자 수둥자 같은 것이 달아서 알아볼 수 없게 된 것도 그 때문이요.
35:37관가의 도장이 찍힌 종이를 불에 태워 물에 타 먹는 것도 그 때문이라 들었지요.
35:42마마 저도 들은 소리가 있습니다.
35:46상해온 맨 앞에 만장처럼 늘어뜨린 삼배로 속옷을 지어 입으면 아들을 낳는다느니.
35:53또 아들을 낳은 산부의 개짐을 훔쳤다가 하체에 차면 그 또한 아들을 낳는다느니.
36:00어머니 아들을 낳을 수 있다면 그 또한 못할 리 없지요.
36:04구해 주셔요.
36:06무엇이든 다 구해 주셔요.
36:16무엇이든 다 구해 주셔요.
36:26무엇이든 다 구해 주셔요.
36:32무엇이든 다 구해 주셔요.
36:36너무 좋아.
36:57어서 두어 섰어.
36:59중전.
37:00세상에 이렇듯 오만방지 할 수가 있어.
37:03누구 말이 옵니까?
37:04지금 궐안에서 수건인지 뭔지 하는 년을 빼고 오만방자하게 굿사람이 누구겠소.
37:11지난번에 상감이 내린 보혈죄를 중전한테 가져왔다면서요.
37:15예.
37:16그걸 받고 별시까지 내렸다는 소리를 듣고 중전도 이제 여자가 되었구나 했어.
37:22그나저나 수건에 에미라는 것이 보교를 타고 궐안에 들어온 적이 있다던데 들었어?
37:28뭐라구요?
37:29책 간 것이 감히 그럴 수가.
37:32내 말이 그 말이오.
37:34우리 친정어머니나 중전의 친정어머니가 아니면 감히 할 수 없는 일을 하다니.
37:38이게 다 중전을 누르려고 일부러 시킨 것이 분명하오.
37:44중전이 할 수 있는 일이면 나도 할 수 있다.
37:47그런 걸 내외에 가시하고 중전의 심약한 화증을 돋구려는 짓이오.
37:52자선마마 기어이 원자를 낳고 말겠습니다.
37:56인력으로 안된다면 귀신의 힘이라도 빌리겠습니다.
38:00마마 비방이 있으면 가르쳐줘 오소서.
38:04중전 달을 먹는 기속을 하오.
38:08달을 먹다니요?
38:10대골에 오래도록 내려오는 기속이라오.
38:12왕비나 후궁 특히 승은을 입은 번차례가 된 후궁들은 밤새워 달을 먹었다오.
38:18음력의 상징인 달로부터 그 음의 정기를 받아들여 음력을 보강하자는 것이지요.
38:24마마 어찌하는 것이옵니까?
38:27달이 갔뜰 때 달을 향해 한껏 음력을 들여 마신 뒤 숨을 멈추거든요.
38:34그러고는 큰숨 여덟 번을 셀 동안 멈췄다가 내뱉기를 삼, 오, 칠, 구, 기스번으로 계속 거듭하는 거라오.
38:43나도 상감을 갖기 전에 많이 해봤소.
38:48여덟 숨통까지 참는 인내란 단번에는 안 되오.
38:52그러기에 달을 마시다가 숨이 막힐 지경이면 나무 등걸 쓸어안고 주저앉아 울고는 했다오.
38:58한숨통
39:15두숨통
39:21세숨통
39:26네숨통
39:31네숨통
39:32다섯숨통
39:36여섯숨통
39:39일곱숨통
39:43여덟숨통
39:47일곱숨통
39:49또
39:53한숨통
39:57한숨통
39:59두숨통
40:02세숨통
40:04세숨통
40:08마님 모셔왔습니다โ
40:09세숨통
40:10세숨통
40:11마님 모셔왔습니다 고
40:14어서오셔요
40:22보물을 구해서 모셔오라 했습니다
40:27보물이라뇨
40:35이게 뭡니까요
40:37알아맞혀 보셔요 뭐겠어요
40:41개짐이구만요 자그마치 아들을 일곱이나 낳은 아낙네 겁니다요
40:47하체 소중히 잘 아세요
40:53많이 해 고맙습니다
40:57물건이 물건인지라 드러내놓고 구할 수도 없고
41:02큰 값을 치르면서도 천심 않고 구했다는 걸
41:06수고많은 게 여쭤주세요
41:09일곱 숨통
41:26여덟 숨통
41:30너
41:34한 숨통
41:42두 숨통
41:46세 숨통
41:50네 숨통
41:52네 숨통
42:00다섯 숨통
42:02한 숨통
42:04오
42:08오
42:10오
42:12오
42:14오
42:16한글자막 by 한효정
42:46한글자막 by 한효정
43:16어서오세요, 오라버님
43:23마마, 무슨 일로 보좌하셨습니까?
43:27중전이 달라졌습니다
43:28예?
43:30어제의 중전이 아닙니다
43:32심기일전 변해도 크게 변했습니다
43:34그래요?
43:35듣던 중 반가운 소식입니다
43:37기어이 원자를 놔 장승원에 대한 한을 풀리라고
43:40마음가짐이 여간 아닙니다
43:42그래요?
43:45고행도 여간 아닙니다
43:46시에미로서 눈물겨워 차마 못 볼 지경입니다
43:49마마, 신 역시 저들을 쓰러뜨릴 저롱의 기회를 잡은 듯하옵니다
43:54그래요? 그게 뭡니까?
43:57그럴 수가, 그럴 수가
44:08법이 있는 이 나라에서 그런 무법이 있을 수가요
44:11오라버님, 아무래도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44:16아무리 세도 제상의 아들이라고 하나
44:19차마 그런 짓이야 어찌하겠습니까?
44:21마마, 믿을만한 얘기입니다
44:23제 수하인 포도대장이 은밀히 전해올리더군요
44:26수하의 기찰포교에게 은밀히 받은 제보라 하옵니다
44:30허나, 그만한 일로 저 기세등등한 남인들을 거꾸로 튈 수 있겠습니까?
44:36대비 마마, 철옹선 같은 방죽도 개미 구멍 하나로 하여 물러진다고 하지 않습니까?
44:41소신은 은밀히 움직일 것이오니 지켜보소서
44:45남인도 치고 수건 장시도 치는 쌍날을 가진 칼이
44:52바로 그 칼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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