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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시간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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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어머님, 많이 드세요?
00:03오늘 쇼핑하느라 힘드셨죠?
00:06힘들긴, 면허님이 힘들었지
00:08백화점을 얼마나 다녀야 블랙사파이어 회원이 되는 거야?
00:13에이, 그게 뭐 힘들다고
00:15전요, 세상에서 돈 쓰는 게 제일 쉬워요
00:30넌 참, 할머니 먼저 드세요 해야지
00:34아냐아냐, 음식이 입에 잘 맞나 본데 뭐
00:40쓰리야, 많이 먹어
00:43쓰리야, 잘
00:47자, 이거 먹어봐, 어?
00:53오고, 오고 잘 먹네
00:56할머니, 감사합니다, 해야지
01:02응, 가끔
01:03어머, 저게 누구야?
01:18큰 아가씨랑 세리 아가씨 아니야?
01:21근데 저분은
01:26여사님이 왜
01:36민경치랑 민세리를 만나고 있지?
01:43가서 아는 채 할까요?
01:45아니, 하지마
01:49
01:50내 자식 핏줄이라 그런가?
02:11그전하고는 영 느낌이 다르네?
02:14그러실 거예요, 저도 그러니까
02:16그전엔 그저 비즈니스 관계로 엮인 여사님이었는데
02:20지금은 사랑한 남자 어머니로
02:22각별하거든요
02:23내가 그렇게 각별해?
02:27그럼요
02:28어머니는 아니세요?
02:30저랑 우리 세리
02:31이제 어머니 가족인데
02:33가족이라
02:35언니
02:40언니
02:41아, 이제 그만 가자
02:43가서 밥 먹었으면 됐어, 여기 뭐 하러 와
02:46밥만 먹으면 다야
02:47차도 마셔야지
02:49너도 차 한잔해
02:50차는 무슨 술이면 몰라도
02:54어?
02:54술도 할 줄 알아?
02:57나 미성년자 아니거든요?
02:58이 아저씨 할머니 아들이에요?
03:09
03:10
03:11그런데 왜?
03:13그냥요
03:13왠지 낯설지가 않아서
03:15낯설지가 않아?
03:19키가 끌리는 모양이네요
03:21그 아저씨 보니까
03:27어때 기분이?
03:28어떤 사람 같은데?
03:32그냥 아저씨죠 뭐
03:34근데 되게 착해 보이네?
03:37좋은 사람 같네
03:38
03:40아우
03:42아우, 내 새끼야
03:45내 새끼야
03:46아우, 왜 이래요, 할머니
03:48아우, 내 새끼야
03:51여사님이 두 사람을 따로 만난 일이에요
04:15대체 뭐지?
04:21그래서
04:22새어머니가 뭐라셔?
04:24나 사장에 앉힌데?
04:26아, 기다려봐
04:27오늘 내가 약 팍팍 쳐놨으니까
04:29자기가 나 사장 자리에 앉혀달라니까
04:32막 승질내고 그런 건 아니지?
04:34아니?
04:35그냥 뭐 알았다고
04:36생각해 본다고
04:37그럼 일단 됐어
04:40생각해봐야 내가 적임자지 뭐
04:43솔직히 수정이나 경채 같은 야만캐들은
04:46높은 자리에 앉혀놓으면 안 돼요
04:47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려고 별 짓을 다 한다니까
04:50그러다가 회사 말아먹는 거 한순간이지
04:53여사님이 민경채와 민세리를요?
05:03
05:03무슨 용건이었을까요?
05:05기분이 좀 그랬어요
05:09그 묘한 분위기가 꼭 가족 같았으니까
05:14가족이요?
05:16여사님이 셀이 그 아이를 대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더라고요
05:21마치 친손녀를 대하는 것처럼
05:24친손녀는 좀 아니지 않나?
05:27여사님 그 아이 질색하시잖아요
05:28그렇긴 한데
05:29어젠 완전히 분위기가 달랐어요
05:33아, 이거 확실히 알려면
05:35직접 물어보는 수밖에 없겠네요
05:37여사님 한번 찾아와봐요
05:39사정이 있다면 사실대로 말씀해 주시겠죠
05:42연락도 없이 어쩐 일이야?
05:55지난번은 편찮으시단 게 마음에 걸려서
05:58그게 언제적인데
05:59괜히 신경 쓰이게 했네, 바쁜 사람
06:03난 괜찮으니까 걱정 마
06:05어제 혹시 외출하셨어요?
06:09아니, 하루 종일 호텔에 있었는데
06:13그래요?
06:17왜?
06:18아, 아니에요, 아무것도
06:20외출한 사실을 숨긴다고요?
06:35하루 종일 호텔에 있었다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06:37아니, 그걸 왜 숨기지?
06:40민경체든 누구든 용건이 있으면
06:42만날 수 있는 거 아닌가?
06:44여사님이 이런 적이 없었는데
06:45갑자기 이러시니까 당황스러워요
06:48그러게요
06:49누구보다 그 두 사람을 싫어하시지 않나?
06:53그러고 보니까 며칠 전에 이상한 일이 있었네요
06:55온라인팀 회식 날
06:57태주 씨가 집 앞에 찾아와서
06:58민경체를 만나고 있었어요
07:00그 친구는 또 왜?
07:03어쩌면 이 모든 일이
07:04우연같지 않네요
07:05이게 다 세리 거란 말이지?
07:27보세요
07:28후세 씨를 얼마나 닮았는지
07:30글쎄
07:32신생아라 그런가
07:35그렇게 닮은 데는 없는 것 같은데
07:37우리 세리
07:39호세 씨 유일한 핏줄이에요
07:41이 세상에 둘도 없는 어머니, 손녀요
07:44그런 아이가
07:45루시한테 엄마 소리를 하고
07:47제가 아닌 그 여자랑 모녀 주정을
07:50나누는 게 맞다고 보세요?
07:51그 여자가 어떤 사람인지 저보다 더 잘 아시잖아요
07:57언제까지 두고 보실 건데요?
08:01제가 다시 회사로 복귀하고 사장처 되찾으면
08:03그 여자 바로 회사에서 내쫓을 거예요
08:05집에서도 그렇고
08:07제가 민강유통 주인이 되면
08:09결국 그거 우리 세리한테 대물림할 건데
08:11어머니가 도와주셔야죠
08:13어머니
08:17저 좀 도와주세요
08:18지금껏 우리가 어떤 사이였든
08:21중요한 건
08:22어머니 핏줄은 루시아가 아니라
08:24우리 세리잖아요
08:25이대로 우리 세리 망가지는 거
08:26보고만 계실 거예요?
08:30민강을
08:31세리한테 물려주겠다고 하면야
08:33친할미로서 생각해보겠지만
08:35그게 아니면
08:37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08:39무슨 말씀이세요?
08:40자기
08:40조만간 김선재랑 결혼할 거 아니야?
08:44약혼까지 했는데
08:45결혼은 수순일 거고
08:46그럼
08:47김선재 사이에서
08:48자식도 생길 거고
08:49지난번에도 말씀드렸잖아요
08:51저 그 사람하고 결혼할 일 없어요
08:53아니 안 해요
08:54당장은 이용가치가 있으니까
08:56옆에 붙여드는 거지
08:57필요가 닿으면
08:58바로 버릴 거니까
09:00원하는 게
09:02사장 복귀야?
09:04
09:05무슨 일이에요?
09:16업무팀 팀장으로서 하는 말인데
09:17사장직은 언제까지 공석으로 둘 겁니까?
09:21시간이 길어지면
09:22조직 운영의 리더십 공백
09:24업무 차질
09:25정책 방향성 약화 등
09:27많은 문제에 노출되는 건 아시죠?
09:30알아요
09:31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
09:33왜 지금까지 그냥 있었을까요?
09:38분명히 법무팀 팀장으로서
09:40하는 말이라고 했을 텐데
09:41안 그래도
09:43조만간 지명하려고 했어요
09:45혹시나 해서 팁을 드리자면
09:47회사 정관상 사장직은
09:49오너가 한테만 기회가 주어지는 건
09:51잘 아실 테고요
09:52알고 있으니까 걱정 말아요
09:56시간이 길어지면 주주들한테 고제가 갈 겁니다
09:59직무대행이 사장 지명을 늦추는 탓에
10:03사장직이 공석이고
10:04그로 인한 업무 지장이 막대하다고요
10:07그러면 민주서 부본부장과
10:12민수정 전무한테도
10:13이 사실을 알려야겠네요
10:14어차피 두 사람도 알아야 될 일이니까
10:17그럼
10:18조만간 사장직 임명식이 있을 거야
10:34물론 뭐 정식 임명은 아니고
10:36한시적이긴 하지만
10:37대형님 뜻입니까?
10:40그럼 뭐 나 혼자 설레발치는 것 같아요?
10:43언제 짐이 오는데?
10:45그거야 갈자루진 사람 마음이지
10:46하지만 오늘 내일일 거야
10:48더 이상 미루다가는 문제가 생기거든
10:50그럼 오늘 내일 내 운명이 결정된다는 거네?
10:54그런 셈이지
10:55하나님 부처님 조상님
11:02제발 좀 도와주세요
11:03제가 꼭 사장되길
11:05제가 꼭 사장되게요
11:07그럼 결과는 바로 알겠네요?
11:16아무래도 그렇겠죠
11:18보니까 김변이 일을 서두르는 것 같은데
11:22왜일까요?
11:24우리 언니와 회사 사람도 아니고
11:26언니한테는 사장직 지명이 늦출수록 좋은 거 아닌가?
11:30누가 안 뜬 앉을 자리라면 빨리 채워야죠
11:32언제까지 공석으로 둘 수도 없고
11:34대승적인 차원에서 회사를 위한 결정이라고나 할까요?
11:39대승적인 결정이라
11:39알았어요
11:42대행님이 언제든 결정만 하시면 따른다고 전해줘요
11:46우리 세일이를 위해서라면
12:06민경채가 민강의 주인이 돼야 되는 건 맞고
12:09그럼 이번에 꼭 사장직에 복귀를 시켜야 되는데
12:14그럼 루시아 자리가 위탈아와지고
12:19둘 중 한 사람은 끝을 봐야 되는 운명이라는 건가?
12:25과연 누가 살아남고 누가 사라져야 되는 거지?
12:29여보세요?
12:39아, 저 혹시 스텔라 핸드폰 아닙니까?
12:43왜 아니겠어요? 판술 씨
12:44맞습니다, 판술입니다
12:46그동안 행복하게 잘 지내셨습니까?
12:49그럼요, 잘 지내다 마다요
12:50근데 무슨 일이실까?
12:53저기, 오늘 스텔라한테 저희 전부를 다 맡겨버리려고요
12:58제가 가지고 있는 민강 지분
13:00모조리, 싸그리 다 드릴 테니까 마음대로 하세요
13:02진짜 정말 좋은 생각 하셨다
13:05그럼 지금 바로 볼까요?
13:08지난번에 만난 그 카페에서
13:09예, 예
13:10무사히 볼터가 쪽팔링할 정도로 빨리 달려가겠습니다
13:13예?
13:15누구랑 통화했길래 볼타고가 그냥 벌구적적 그런데?
13:19네, 볼타고가 어때서?
13:21내가 주름이 없었으면 세상 뒤집어졌어
13:24아무튼 거래처랑 비즈니스로 통화한 거니까
13:27엄한 소리 말아
13:28거래처 아니구만, 뭘
13:29또 뭔 수작이래?
13:31어떤 년 만나려고 밑자리부터 까는데?
13:33하루살이가 생일 켈 자르는 소리 하고 있네
13:36당신 그거 의부증이야
13:37어?
13:38내가 밖에 내놓기 위험하게
13:39미남의 호남의 쾌남이지만
13:40당신 자꾸 그러면 싸 보인다
13:43미남, 호남, 쾌남은 지난 계열이 다 얼어 죽었나 보네
13:46또 어떤 얼빠진 년 만나서
13:48햇소리하면서 시간 죽이나 싶어서 그렇지
13:50영양가 있는 일로 만나는 거니까
13:52아무 소리 말아, 부정타
13:53이것은 옷판술의 인생뿐 아니라 양말 속의 인생도 덤으로 달려있어요
13:58스텔라
14:00신상에 안 좋은 일이 있나요?
14:03저번보다 안색이 안 좋아 보이십니다
14:05그래요?
14:07아, 판술 씨가 보고 싶어서 얼굴이 좀 상했나?
14:12지가 보고 싶어서
14:14하, 이 못난 놈이 뭐가 보고 싶다고
14:18무슨 소리예요?
14:21판술 씨 자세히 뜯어보면 얼마나 이국적인데?
14:26이국적이요?
14:28이국적이라면 유럽 쪽의 알랑들놈 같은?
14:31몰랐어요?
14:33판술 씨 볼매덩인 거?
14:36볼매덩?
14:38볼매덩이 뭡니까?
14:39볼매덩, 볼수록?
14:41볼매덩이
14:42매력덩어리
14:44스텔라는
14:49오마이 갓
14:50오판술의 마음을 이끄는 갓
14:53신 같은
14:54그런 의미에서
14:58이거
15:00이게 그럼
15:04민강유통체 10원입니다
15:06모조리 싸그리 다 가지고 왔으니까
15:07스텔라 마음대로 하세요
15:09그럼 이걸 스텔라한테 전부 맡기신다고요?
15:14예, 전부 다
15:16더 떨어지기 전에 다 팔아버리시고
15:18좋은 종목 골라서
15:19강냉이 티밥 튀기듯
15:21빠우!
15:22아, 그리고 지금부터는 카푸치노 타임
15:27카푸치노 타임
15:28
15:29
15:30
15:31
15:3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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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5
15:36
15:37
15:38오고 계시나요?
15:40
15:41
15:43
15:44
15:4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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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8
15:49
15:50
15:52
15:53오늘 그렇게 열심히 봤어?
15:56아무것도 아닙니다
15:58근데 이 시간에 무슨 일이세요?
16:00내가 오늘 제대로 사고를 쳤는데
16:02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네는 알고 있어야 될 것 같아서
16:05무슨 사고를 치셨는데요?
16:07내가 가지고 있는 민강집은 모조리 싹 다
16:10스웨스한테 맡겨버렸네
16:12그걸 전부 다요?
16:15응?
16:15스웨스한테 맡겨버렸네
16:16스웨스한테 맡겨버렸네
16:17전부 다
16:17왜 또 이 방에 들어와 있어?
16:22총각시계 귀찮게 굴지 말래도
16:24당신이 이러는 게 귀찮게 구는 거야
16:26나가
16:27아니 당신이나 나가
16:28먼저 나가
16:28아니 당신 먼저 나가
16:29아니 이거 먼저
16:30아이 뽑아
16:31
16:31아니 보
16:32나가
16:32아니 내가 이긴 게 왜 나가
16:33이긴 사람이 안 하는 거야
16:34당신이 나가
16:35나가
16:35먼저 나가라고
16:35자네 잠깐 나가 있어
16:37나가라고 좀 나가
16:38나가 있으라니까
16:39나가
16:40나가
16:41나가
16:41나가
16:41나와
16:52
16:54나요
16:54
16:55이 시간에 무슨 일이에요?
16:58조금 전에 오판수 씨한테서 새로운 소식을 들었어요
17:00어르신께서 보유하고 계신 민강요통 지분의 전부 다
17:04차 여사님한테 넘겼다고 하던데
17:06혹시 여사님한테 못 들었어요?
17:09
17:09아니요
17:10그런 얘기 못 들었는데
17:12이상하네요
17:13그런 소식이라면 바로 전했을 텐데
17:16
17:17그러게요
17:18내가 전화해서 알아볼게요
17:21내일 회사에서 봬요
17:22네 저예요
17:30혹시 오늘 오판수 씨한테 지분 넘겨 받으셨어요?
17:36태경 씨가 그러네요
17:37그분한테 직접 들은 모양인데
17:39하여간 오판수 리 그 영감 입 한 번 싸네
17:44내가 나중에 얘기하려고 했는데
17:46잘 됐네요
17:48그럼 우리 측 지분은 얼마나 되는 거예요?
17:51글쎄
17:51그거야 아직
17:53저쪽에 비하면 세 발이 피지 뭐
17:55그래도 그게 어디예요
17:58다 여사님 덕분이에요
18:00그때 세리 지분도 그렇게 손에 넣으시고
18:03그러게
18:04내가 우리 세리 지분도 그렇게 중간에서 슈킹을 했네 그러고 보니
18:08
18:10내일 회사에서 잠깐 볼까?
18:13그리 갈게
18:14할 말 있어
18:15그러세요
18:17내일 봬요
18:18루시아
18:25자기랑 나랑
18:27이게 무슨 학연이니 그래?
18:33그럼
18:34새어머님 지명만 받게 되면
18:36그 즉시 민간 유통 사장이다 이거지?
18:39그렇지
18:40내 느낌에는 이번에는 왠지 될 것 같아
18:43수정이보다야 내가 낫지
18:45솔직히 걔 경채 못지않은 싹퉁바가지잖아
18:49경채가 원채 독보적인 애라 그렇지 수정이도 만만치가 않아요
18:53하긴 어떨 때 보면 작은 아가씨가 한술 더 뜰 때가 있지
18:57내 말이 새어머니도 걔 엄청 싫어해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괜히 있냐?
19:05새어머니 우리 집에 들어올 때 걔 거품 물고 반대하는 거 나도 치가 떨렸는데 당사자는 오죽할까?
19:12분명히 감정의 앙금이 남았을 거야
19:14제발 당신한테 사장하라고 하면 좋겠는데
19:18이변이 없느라 당근 나지
19:21자기도 그날 레스토랑으로 백화점으로 약 제대로 쳤다며
19:25약만 쳐
19:27비위 맞추고 아양 떠느라 내가 얼마나 개고생했는데
19:30그럼 됐어 됐어
19:32100% 나야
19:33이제부터 민지섭 사장 시대가 오는 건가?
19:38내가 민기영 차랑 상극인 건 누구보다 잘 알 거고
19:47지난번에 지분까지 몰아준다고 했으니까 사장직은 당연한 거겠지?
19:55자기도 내 조력 없이 우리 언니 견제가 쉽나?
19:59당장은 회사 밖으로 내쫓겼어도 당하고 있을 사람이 아닌데
20:03오늘 밤은 좋은 꿈들 꾸라고들 해야겠네
20:11오빠나 수정이나 김칫국물 퍼마시고 있을 텐데
20:15사장으로 컴백하면 뭐하질 하고 싶으세요?
20:20할 수만 있다면
20:21아버지가 만든 회사 정관부터 뜯어 거치고 싶어요
20:25무능한 적자나 사악한 서자 따위가 민강유통 주인을 꿈꾸지 못하게
20:31거기다가 회장님의 트로피 와이프는 절대 회사에 발도 못 붙이게
20:36이 민경채가 주인인 완전한 민경채 왕국을 만들어야지
20:42좋은 생각이긴 한데
20:43그 옆에 제 자리는 없나 봐요?
20:47
20:48김병원 자리 정도는 남겨둬야지
20:51걱정 말아요
20:53아무렴 내가 김병원 배신할까 봐?
20:57아니요 그럴 리 없겠지만 뭐 순순히 당할 저도 아니고요
21:02그렇지
21:03김경현이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지
21:06그런 의미로 우리 짠 할까요?
21:19김선재 넌 그냥 내 도구야
21:22필요할 때 사용하고 필요 없으면 눈앞에서 치워버리는
21:26하지만 이번엔 내가 당신을 살릴 거야
21:43당신 비밀이 뭐든 안고 가겠다고
21:46그게 나도 사는 길이니까
21:49나야 문서 하나만 위조 위조
21:59급한 거야
22:01어설픈 애들 말고 전문가 시켜서
22:04누구도 눈치 못 채게 제대로 위조해
22:07그렇게 짱구 굴려봐야
22:11넌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
22:14어서 오세요
22:40어서 오세요
22:40바쁜 사람 방해한 거 아니지?
22:45그럴리가요
22:46나 급하게 할 말이 있어서 왔는데
22:49오늘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22:51잘 오셨어요
22:53중요한 일이에요?
23:01중요한 데에 가시나 봐요?
23:04
23:05어디요?
23:07내 왕국을 되찾으러요
23:09아유, 이 목덩어리
23:24언니 갔다 올게
23:28왜 저래?
23:32실장님 큰언니 뭐 잘못 먹었어?
23:35아, 참
23:38자기 요즘
23:41세리랑은 어떻게 지내?
23:45갑자기 세리는 왜요?
23:49궁금해서
23:49나 솔직히
23:52자기가 나중에
23:54민경채, 민두식
23:55그 사람들한테
23:56어떻게 복수를 하든
23:57크게 관심은 없는데
23:59근데
24:02세리 걔는 좀 궁금하거든
24:05걔 나중에
24:06어떻게 처리할 거야?
24:09지난번에도
24:10말씀드린 것 같은데
24:13벌준다고 했지
24:16그러니까 내 말은
24:18벌준다 그런 거 말고
24:20더 구체적으로
24:22글쎄요
24:25글쎄요
24:26대답 잘해야 하는데
24:27나 지금
24:30엄청 진지하거든
24:32그게
24:36무슨 말씀이세요?
24:38어서와
24:48내가 사장직에 추천하는 사람
24:53인사해
24:54안녕하세요
24:56장현숙 여사님 추천을 받은
24:59민경채라고 합니다
25:01이 정도면
25:06민강유통
25:08사장직의
25:09적임자지?
25:15여사님
25:17왜 이러세요?
25:20도대체 이게 무슨
25:21여사님이 저한테
25:24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25:28뭐가 문제지?
25:29민강유통
25:31오너가 사람에
25:32실력이면 실력
25:34커리어만 커리어
25:35이만하면
25:36적임자 아닌가?
25:38장현사님
25:39자기 잠깐 나가 있을래?
25:44그러죠
25:44저 여자를 어떻게
25:52내쫓았는데
25:53다시 불러드려요?
25:54그것도 사장직으로
25:55왜?
25:57다시 드리면
25:57큰일 나?
25:58왜 이러세요
25:59여사님
26:00그만한 능력자가
26:01없어서 그래
26:02아님
26:03민수정을
26:04앉힐 거야?
26:05그렇다고
26:05민지석을
26:06그 자리에
26:06앉힐 거야
26:07아니요
26:09저 그렇게는 못해요
26:11민경채가
26:12다시 회수로 돌아오면
26:13분명히
26:13절 내쫓을
26:14동일할 거예요
26:15제가 여기까지
26:15어떻게 왔는데
26:16앉아
26:18앉아
26:23정루시아
26:25내 말 들어
26:27제가 지금
26:39착각하는 건가요?
26:44왜 이렇게 제 눈엔
26:45여사님이 갑자기 변한 것 같죠?
26:48내가 변한 게 아니라
26:49상황이 변한 거야
26:51도대체 무슨 말씀이세요?
26:53상황이 어떻길래
26:54그거 다 설명하자면
26:56한 세월이고
26:57암튼
26:58민경채 사장직이 안 차
27:02그거면 돼
27:03아니요
27:06그렇게는 못해요
27:08그렇게 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건데
27:11우리가 그 긴 시간에
27:13뭘 바라고 왔는데요
27:14누구 맘대로
27:15우리래?
27:20네?
27:21내가 그쪽하고
27:22왜 우리로 싸잡히는데?
27:30도대체 왜 이러세요?
27:33오늘부로
27:40민강유통 사장은
27:42다시 민경치고
27:43앞으로
27:44내 허락 없이
27:46민 사장한테
27:47손만 대봐
27:47그땐
27:48정루시아가 아니라
27:50백설인 거
27:52다 까발릴 테니까
27:53백설인 거
28:23믿고 싶어
28:25너의 눈물
28:26내가 제일 통쾌한 게 뭔지 알아요?
28:28루시아가 가장 믿었던 사람한테
28:30뒤통수 맞고
28:30정신 못 차리는 거
28:32그게 무슨 말이에요?
28:33내일부터 사상실로 출근할 사람이 있다는 거
28:35어쩔 수 없지
28:36갈 길이 다른걸
28:37루시아 누님이 다치면요
28:39내가 왜 여기 있지?
28:40여기는 어디야 대체?
28:41재밌네
28:42근데 민세리가
28:43장여사 아들 빗줄이 아닌 거는
28:45도대체 언제 터뜨릴까?
28:49아무리 그들이 나를 괴롭혀도
28:53지금 저녁으로 출근할 수 있는 사람을
28:56살고 싶어
28:57지금
28:58이 분은
28:59대부분이
29:00이렇게
29:01이런 사람을
29:02하는 거예요
29:03그냥
29:04이런 사람을
29:05내가
29:06싫어할 수 있는 사람을
29:08이렇게
29:09내가
29:10이렇게
29:11이 분은
29:11여기
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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