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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100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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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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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어머님, 많이 드세요?
00:03
오늘 쇼핑하느라 힘드셨죠?
00:06
힘들긴, 면허님이 힘들었지
00:08
백화점을 얼마나 다녀야 블랙사파이어 회원이 되는 거야?
00:13
에이, 그게 뭐 힘들다고
00:15
전요, 세상에서 돈 쓰는 게 제일 쉬워요
00:30
넌 참, 할머니 먼저 드세요 해야지
00:34
아냐아냐, 음식이 입에 잘 맞나 본데 뭐
00:40
쓰리야, 많이 먹어
00:43
쓰리야, 잘
00:47
자, 이거 먹어봐, 어?
00:53
오고, 오고 잘 먹네
00:56
할머니, 감사합니다, 해야지
01:02
응, 가끔
01:03
어머, 저게 누구야?
01:18
큰 아가씨랑 세리 아가씨 아니야?
01:21
근데 저분은
01:26
여사님이 왜
01:36
민경치랑 민세리를 만나고 있지?
01:43
가서 아는 채 할까요?
01:45
아니, 하지마
01:49
네
01:50
내 자식 핏줄이라 그런가?
02:11
그전하고는 영 느낌이 다르네?
02:14
그러실 거예요, 저도 그러니까
02:16
그전엔 그저 비즈니스 관계로 엮인 여사님이었는데
02:20
지금은 사랑한 남자 어머니로
02:22
각별하거든요
02:23
내가 그렇게 각별해?
02:27
그럼요
02:28
어머니는 아니세요?
02:30
저랑 우리 세리
02:31
이제 어머니 가족인데
02:33
가족이라
02:35
언니
02:40
언니
02:41
아, 이제 그만 가자
02:43
가서 밥 먹었으면 됐어, 여기 뭐 하러 와
02:46
밥만 먹으면 다야
02:47
차도 마셔야지
02:49
너도 차 한잔해
02:50
차는 무슨 술이면 몰라도
02:54
어?
02:54
술도 할 줄 알아?
02:57
나 미성년자 아니거든요?
02:58
이 아저씨 할머니 아들이에요?
03:09
어
03:10
어
03:11
그런데 왜?
03:13
그냥요
03:13
왠지 낯설지가 않아서
03:15
낯설지가 않아?
03:19
키가 끌리는 모양이네요
03:21
그 아저씨 보니까
03:27
어때 기분이?
03:28
어떤 사람 같은데?
03:32
그냥 아저씨죠 뭐
03:34
근데 되게 착해 보이네?
03:37
좋은 사람 같네
03:38
아
03:40
아우
03:42
아우, 내 새끼야
03:45
내 새끼야
03:46
아우, 왜 이래요, 할머니
03:48
아우, 내 새끼야
03:51
여사님이 두 사람을 따로 만난 일이에요
04:15
대체 뭐지?
04:21
그래서
04:22
새어머니가 뭐라셔?
04:24
나 사장에 앉힌데?
04:26
아, 기다려봐
04:27
오늘 내가 약 팍팍 쳐놨으니까
04:29
자기가 나 사장 자리에 앉혀달라니까
04:32
막 승질내고 그런 건 아니지?
04:34
아니?
04:35
그냥 뭐 알았다고
04:36
생각해 본다고
04:37
그럼 일단 됐어
04:40
생각해봐야 내가 적임자지 뭐
04:43
솔직히 수정이나 경채 같은 야만캐들은
04:46
높은 자리에 앉혀놓으면 안 돼요
04:47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려고 별 짓을 다 한다니까
04:50
그러다가 회사 말아먹는 거 한순간이지
04:53
여사님이 민경채와 민세리를요?
05:03
네
05:03
무슨 용건이었을까요?
05:05
기분이 좀 그랬어요
05:09
그 묘한 분위기가 꼭 가족 같았으니까
05:14
가족이요?
05:16
여사님이 셀이 그 아이를 대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더라고요
05:21
마치 친손녀를 대하는 것처럼
05:24
친손녀는 좀 아니지 않나?
05:27
여사님 그 아이 질색하시잖아요
05:28
그렇긴 한데
05:29
어젠 완전히 분위기가 달랐어요
05:33
아, 이거 확실히 알려면
05:35
직접 물어보는 수밖에 없겠네요
05:37
여사님 한번 찾아와봐요
05:39
사정이 있다면 사실대로 말씀해 주시겠죠
05:42
연락도 없이 어쩐 일이야?
05:55
지난번은 편찮으시단 게 마음에 걸려서
05:58
그게 언제적인데
05:59
괜히 신경 쓰이게 했네, 바쁜 사람
06:03
난 괜찮으니까 걱정 마
06:05
어제 혹시 외출하셨어요?
06:09
아니, 하루 종일 호텔에 있었는데
06:13
그래요?
06:17
왜?
06:18
아, 아니에요, 아무것도
06:20
외출한 사실을 숨긴다고요?
06:35
하루 종일 호텔에 있었다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06:37
아니, 그걸 왜 숨기지?
06:40
민경체든 누구든 용건이 있으면
06:42
만날 수 있는 거 아닌가?
06:44
여사님이 이런 적이 없었는데
06:45
갑자기 이러시니까 당황스러워요
06:48
그러게요
06:49
누구보다 그 두 사람을 싫어하시지 않나?
06:53
그러고 보니까 며칠 전에 이상한 일이 있었네요
06:55
온라인팀 회식 날
06:57
태주 씨가 집 앞에 찾아와서
06:58
민경체를 만나고 있었어요
07:00
그 친구는 또 왜?
07:03
어쩌면 이 모든 일이
07:04
우연같지 않네요
07:05
이게 다 세리 거란 말이지?
07:27
보세요
07:28
후세 씨를 얼마나 닮았는지
07:30
글쎄
07:32
신생아라 그런가
07:35
그렇게 닮은 데는 없는 것 같은데
07:37
우리 세리
07:39
호세 씨 유일한 핏줄이에요
07:41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어머니, 손녀요
07:44
그런 아이가
07:45
루시한테 엄마 소리를 하고
07:47
제가 아닌 그 여자랑 모녀 주정을
07:50
나누는 게 맞다고 보세요?
07:51
그 여자가 어떤 사람인지 저보다 더 잘 아시잖아요
07:57
언제까지 두고 보실 건데요?
08:01
제가 다시 회사로 복귀하고 사장처 되찾으면
08:03
그 여자 바로 회사에서 내쫓을 거예요
08:05
집에서도 그렇고
08:07
제가 민강유통 주인이 되면
08:09
결국 그거 우리 세리한테 대물림할 건데
08:11
어머니가 도와주셔야죠
08:13
어머니
08:17
저 좀 도와주세요
08:18
지금껏 우리가 어떤 사이였든
08:21
중요한 건
08:22
어머니 핏줄은 루시아가 아니라
08:24
우리 세리잖아요
08:25
이대로 우리 세리 망가지는 거
08:26
보고만 계실 거예요?
08:30
민강을
08:31
세리한테 물려주겠다고 하면야
08:33
친할미로서 생각해보겠지만
08:35
그게 아니면
08:37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08:39
무슨 말씀이세요?
08:40
자기
08:40
조만간 김선재랑 결혼할 거 아니야?
08:44
약혼까지 했는데
08:45
결혼은 수순일 거고
08:46
그럼
08:47
김선재 사이에서
08:48
자식도 생길 거고
08:49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잖아요
08:51
저 그 사람하고 결혼할 일 없어요
08:53
아니 안 해요
08:54
당장은 이용가치가 있으니까
08:56
옆에 붙여드는 거지
08:57
필요가 닿으면
08:58
바로 버릴 거니까
09:00
원하는 게
09:02
사장 복귀야?
09:04
네
09:05
무슨 일이에요?
09:16
업무팀 팀장으로서 하는 말인데
09:17
사장직은 언제까지 공석으로 둘 겁니까?
09:21
시간이 길어지면
09:22
조직 운영의 리더십 공백
09:24
업무 차질
09:25
정책 방향성 약화 등
09:27
많은 문제에 노출되는 건 아시죠?
09:30
알아요
09:31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
09:33
왜 지금까지 그냥 있었을까요?
09:38
분명히 법무팀 팀장으로서
09:40
하는 말이라고 했을 텐데
09:41
안 그래도
09:43
조만간 지명하려고 했어요
09:45
혹시나 해서 팁을 드리자면
09:47
회사 정관상 사장직은
09:49
오너가 한테만 기회가 주어지는 건
09:51
잘 아실 테고요
09:52
알고 있으니까 걱정 말아요
09:56
시간이 길어지면 주주들한테 고제가 갈 겁니다
09:59
직무대행이 사장 지명을 늦추는 탓에
10:03
사장직이 공석이고
10:04
그로 인한 업무 지장이 막대하다고요
10:07
그러면 민주서 부본부장과
10:12
민수정 전무한테도
10:13
이 사실을 알려야겠네요
10:14
어차피 두 사람도 알아야 될 일이니까
10:17
그럼
10:18
조만간 사장직 임명식이 있을 거야
10:34
물론 뭐 정식 임명은 아니고
10:36
한시적이긴 하지만
10:37
대형님 뜻입니까?
10:40
그럼 뭐 나 혼자 설레발치는 것 같아요?
10:43
언제 짐이 오는데?
10:45
그거야 갈자루진 사람 마음이지
10:46
하지만 오늘 내일일 거야
10:48
더 이상 미루다가는 문제가 생기거든
10:50
그럼 오늘 내일 내 운명이 결정된다는 거네?
10:54
그런 셈이지
10:55
하나님 부처님 조상님
11:02
제발 좀 도와주세요
11:03
제가 꼭 사장되길
11:05
제가 꼭 사장되게요
11:07
그럼 결과는 바로 알겠네요?
11:16
아무래도 그렇겠죠
11:18
보니까 김변이 일을 서두르는 것 같은데
11:22
왜일까요?
11:24
우리 언니와 회사 사람도 아니고
11:26
언니한테는 사장직 지명이 늦출수록 좋은 거 아닌가?
11:30
누가 안 뜬 앉을 자리라면 빨리 채워야죠
11:32
언제까지 공석으로 둘 수도 없고
11:34
대승적인 차원에서 회사를 위한 결정이라고나 할까요?
11:39
대승적인 결정이라
11:39
알았어요
11:42
대행님이 언제든 결정만 하시면 따른다고 전해줘요
11:46
우리 세일이를 위해서라면
12:06
민경채가 민강의 주인이 돼야 되는 건 맞고
12:09
그럼 이번에 꼭 사장직에 복귀를 시켜야 되는데
12:14
그럼 루시아 자리가 위탈아와지고
12:19
둘 중 한 사람은 끝을 봐야 되는 운명이라는 건가?
12:25
과연 누가 살아남고 누가 사라져야 되는 거지?
12:29
여보세요?
12:39
아, 저 혹시 스텔라 핸드폰 아닙니까?
12:43
왜 아니겠어요? 판술 씨
12:44
맞습니다, 판술입니다
12:46
그동안 행복하게 잘 지내셨습니까?
12:49
그럼요, 잘 지내다 마다요
12:50
근데 무슨 일이실까?
12:53
저기, 오늘 스텔라한테 저희 전부를 다 맡겨버리려고요
12:58
제가 가지고 있는 민강 지분
13:00
모조리, 싸그리 다 드릴 테니까 마음대로 하세요
13:02
진짜 정말 좋은 생각 하셨다
13:05
그럼 지금 바로 볼까요?
13:08
지난번에 만난 그 카페에서
13:09
예, 예
13:10
무사히 볼터가 쪽팔링할 정도로 빨리 달려가겠습니다
13:13
예?
13:15
누구랑 통화했길래 볼타고가 그냥 벌구적적 그런데?
13:19
네, 볼타고가 어때서?
13:21
내가 주름이 없었으면 세상 뒤집어졌어
13:24
아무튼 거래처랑 비즈니스로 통화한 거니까
13:27
엄한 소리 말아
13:28
거래처 아니구만, 뭘
13:29
또 뭔 수작이래?
13:31
어떤 년 만나려고 밑자리부터 까는데?
13:33
하루살이가 생일 켈 자르는 소리 하고 있네
13:36
당신 그거 의부증이야
13:37
어?
13:38
내가 밖에 내놓기 위험하게
13:39
미남의 호남의 쾌남이지만
13:40
당신 자꾸 그러면 싸 보인다
13:43
미남, 호남, 쾌남은 지난 계열이 다 얼어 죽었나 보네
13:46
또 어떤 얼빠진 년 만나서
13:48
햇소리하면서 시간 죽이나 싶어서 그렇지
13:50
영양가 있는 일로 만나는 거니까
13:52
아무 소리 말아, 부정타
13:53
이것은 옷판술의 인생뿐 아니라 양말 속의 인생도 덤으로 달려있어요
13:58
스텔라
14:00
신상에 안 좋은 일이 있나요?
14:03
저번보다 안색이 안 좋아 보이십니다
14:05
그래요?
14:07
아, 판술 씨가 보고 싶어서 얼굴이 좀 상했나?
14:12
지가 보고 싶어서
14:14
하, 이 못난 놈이 뭐가 보고 싶다고
14:18
무슨 소리예요?
14:21
판술 씨 자세히 뜯어보면 얼마나 이국적인데?
14:26
이국적이요?
14:28
이국적이라면 유럽 쪽의 알랑들놈 같은?
14:31
몰랐어요?
14:33
판술 씨 볼매덩인 거?
14:36
볼매덩?
14:38
볼매덩이 뭡니까?
14:39
볼매덩, 볼수록?
14:41
볼매덩이
14:42
매력덩어리
14:44
스텔라는
14:49
오마이 갓
14:50
오판술의 마음을 이끄는 갓
14:53
신 같은
14:54
그런 의미에서
14:58
이거
15:00
이게 그럼
15:04
민강유통체 10원입니다
15:06
모조리 싸그리 다 가지고 왔으니까
15:07
스텔라 마음대로 하세요
15:09
그럼 이걸 스텔라한테 전부 맡기신다고요?
15:14
예, 전부 다
15:16
더 떨어지기 전에 다 팔아버리시고
15:18
좋은 종목 골라서
15:19
강냉이 티밥 튀기듯
15:21
빠우!
15:22
아, 그리고 지금부터는 카푸치노 타임
15:27
카푸치노 타임
15:28
하
15:29
하
15:30
하
15:31
하
15:32
하
15:33
하
15:34
하
15:35
하
15:36
하
15:37
하
15:38
오고 계시나요?
15:40
하
15:41
하
15:43
하
15:44
하
15:45
하
15:46
하
15:47
하
15:48
하
15:49
하
15:50
하
15:52
하
15:53
오늘 그렇게 열심히 봤어?
15:56
아무것도 아닙니다
15:58
근데 이 시간에 무슨 일이세요?
16:00
내가 오늘 제대로 사고를 쳤는데
16:02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네는 알고 있어야 될 것 같아서
16:05
무슨 사고를 치셨는데요?
16:07
내가 가지고 있는 민강집은 모조리 싹 다
16:10
스웨스한테 맡겨버렸네
16:12
그걸 전부 다요?
16:15
응?
16:15
스웨스한테 맡겨버렸네
16:16
스웨스한테 맡겨버렸네
16:17
전부 다
16:17
왜 또 이 방에 들어와 있어?
16:22
총각시계 귀찮게 굴지 말래도
16:24
당신이 이러는 게 귀찮게 구는 거야
16:26
나가
16:27
아니 당신이나 나가
16:28
먼저 나가
16:28
아니 당신 먼저 나가
16:29
아니 이거 먼저
16:30
아이 뽑아
16:31
가
16:31
아니 보
16:32
나가
16:32
아니 내가 이긴 게 왜 나가
16:33
이긴 사람이 안 하는 거야
16:34
당신이 나가
16:35
나가
16:35
먼저 나가라고
16:35
자네 잠깐 나가 있어
16:37
나가라고 좀 나가
16:38
나가 있으라니까
16:39
나가
16:40
나가
16:41
나가
16:41
나가
16:41
나와
16:52
나
16:54
나요
16:54
네
16:55
이 시간에 무슨 일이에요?
16:58
조금 전에 오판수 씨한테서 새로운 소식을 들었어요
17:00
어르신께서 보유하고 계신 민강요통 지분의 전부 다
17:04
차 여사님한테 넘겼다고 하던데
17:06
혹시 여사님한테 못 들었어요?
17:09
어
17:09
아니요
17:10
그런 얘기 못 들었는데
17:12
이상하네요
17:13
그런 소식이라면 바로 전했을 텐데
17:16
어
17:17
그러게요
17:18
내가 전화해서 알아볼게요
17:21
내일 회사에서 봬요
17:22
네 저예요
17:30
혹시 오늘 오판수 씨한테 지분 넘겨 받으셨어요?
17:36
태경 씨가 그러네요
17:37
그분한테 직접 들은 모양인데
17:39
하여간 오판수 리 그 영감 입 한 번 싸네
17:44
내가 나중에 얘기하려고 했는데
17:46
잘 됐네요
17:48
그럼 우리 측 지분은 얼마나 되는 거예요?
17:51
글쎄
17:51
그거야 아직
17:53
저쪽에 비하면 세 발이 피지 뭐
17:55
그래도 그게 어디예요
17:58
다 여사님 덕분이에요
18:00
그때 세리 지분도 그렇게 손에 넣으시고
18:03
그러게
18:04
내가 우리 세리 지분도 그렇게 중간에서 슈킹을 했네 그러고 보니
18:08
참
18:10
내일 회사에서 잠깐 볼까?
18:13
그리 갈게
18:14
할 말 있어
18:15
그러세요
18:17
내일 봬요
18:18
루시아
18:25
자기랑 나랑
18:27
이게 무슨 학연이니 그래?
18:33
그럼
18:34
새어머님 지명만 받게 되면
18:36
그 즉시 민간 유통 사장이다 이거지?
18:39
그렇지
18:40
내 느낌에는 이번에는 왠지 될 것 같아
18:43
수정이보다야 내가 낫지
18:45
솔직히 걔 경채 못지않은 싹퉁바가지잖아
18:49
경채가 원채 독보적인 애라 그렇지 수정이도 만만치가 않아요
18:53
하긴 어떨 때 보면 작은 아가씨가 한술 더 뜰 때가 있지
18:57
내 말이 새어머니도 걔 엄청 싫어해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괜히 있냐?
19:05
새어머니 우리 집에 들어올 때 걔 거품 물고 반대하는 거 나도 치가 떨렸는데 당사자는 오죽할까?
19:12
분명히 감정의 앙금이 남았을 거야
19:14
제발 당신한테 사장하라고 하면 좋겠는데
19:18
이변이 없느라 당근 나지
19:21
자기도 그날 레스토랑으로 백화점으로 약 제대로 쳤다며
19:25
약만 쳐
19:27
비위 맞추고 아양 떠느라 내가 얼마나 개고생했는데
19:30
그럼 됐어 됐어
19:32
100% 나야
19:33
이제부터 민지섭 사장 시대가 오는 건가?
19:38
내가 민기영 차랑 상극인 건 누구보다 잘 알 거고
19:47
지난번에 지분까지 몰아준다고 했으니까 사장직은 당연한 거겠지?
19:55
자기도 내 조력 없이 우리 언니 견제가 쉽나?
19:59
당장은 회사 밖으로 내쫓겼어도 당하고 있을 사람이 아닌데
20:03
오늘 밤은 좋은 꿈들 꾸라고들 해야겠네
20:11
오빠나 수정이나 김칫국물 퍼마시고 있을 텐데
20:15
사장으로 컴백하면 뭐하질 하고 싶으세요?
20:20
할 수만 있다면
20:21
아버지가 만든 회사 정관부터 뜯어 거치고 싶어요
20:25
무능한 적자나 사악한 서자 따위가 민강유통 주인을 꿈꾸지 못하게
20:31
거기다가 회장님의 트로피 와이프는 절대 회사에 발도 못 붙이게
20:36
이 민경채가 주인인 완전한 민경채 왕국을 만들어야지
20:42
좋은 생각이긴 한데
20:43
그 옆에 제 자리는 없나 봐요?
20:47
아
20:48
김병원 자리 정도는 남겨둬야지
20:51
걱정 말아요
20:53
아무렴 내가 김병원 배신할까 봐?
20:57
아니요 그럴 리 없겠지만 뭐 순순히 당할 저도 아니고요
21:02
그렇지
21:03
김경현이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지
21:06
그런 의미로 우리 짠 할까요?
21:19
김선재 넌 그냥 내 도구야
21:22
필요할 때 사용하고 필요 없으면 눈앞에서 치워버리는
21:26
하지만 이번엔 내가 당신을 살릴 거야
21:43
당신 비밀이 뭐든 안고 가겠다고
21:46
그게 나도 사는 길이니까
21:49
나야 문서 하나만 위조 위조
21:59
급한 거야
22:01
어설픈 애들 말고 전문가 시켜서
22:04
누구도 눈치 못 채게 제대로 위조해
22:07
그렇게 짱구 굴려봐야
22:11
넌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
22:14
어서 오세요
22:40
어서 오세요
22:40
바쁜 사람 방해한 거 아니지?
22:45
그럴리가요
22:46
나 급하게 할 말이 있어서 왔는데
22:49
오늘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22:51
잘 오셨어요
22:53
중요한 일이에요?
23:01
중요한 데에 가시나 봐요?
23:04
네
23:05
어디요?
23:07
내 왕국을 되찾으러요
23:09
아유, 이 목덩어리
23:24
언니 갔다 올게
23:28
왜 저래?
23:32
실장님 큰언니 뭐 잘못 먹었어?
23:35
아, 참
23:38
자기 요즘
23:41
세리랑은 어떻게 지내?
23:45
갑자기 세리는 왜요?
23:49
궁금해서
23:49
나 솔직히
23:52
자기가 나중에
23:54
민경채, 민두식
23:55
그 사람들한테
23:56
어떻게 복수를 하든
23:57
크게 관심은 없는데
23:59
근데
24:02
세리 걔는 좀 궁금하거든
24:05
걔 나중에
24:06
어떻게 처리할 거야?
24:09
지난번에도
24:10
말씀드린 것 같은데
24:13
벌준다고 했지
24:16
그러니까 내 말은
24:18
벌준다 그런 거 말고
24:20
더 구체적으로
24:22
글쎄요
24:25
글쎄요
24:26
대답 잘해야 하는데
24:27
나 지금
24:30
엄청 진지하거든
24:32
그게
24:36
무슨 말씀이세요?
24:38
어서와
24:48
내가 사장직에 추천하는 사람
24:53
인사해
24:54
안녕하세요
24:56
장현숙 여사님 추천을 받은
24:59
민경채라고 합니다
25:01
이 정도면
25:06
민강유통
25:08
사장직의
25:09
적임자지?
25:15
여사님
25:17
왜 이러세요?
25:20
도대체 이게 무슨
25:21
여사님이 저한테
25:24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25:28
뭐가 문제지?
25:29
민강유통
25:31
오너가 사람에
25:32
실력이면 실력
25:34
커리어만 커리어
25:35
이만하면
25:36
적임자 아닌가?
25:38
장현사님
25:39
자기 잠깐 나가 있을래?
25:44
그러죠
25:44
저 여자를 어떻게
25:52
내쫓았는데
25:53
다시 불러드려요?
25:54
그것도 사장직으로
25:55
왜?
25:57
다시 드리면
25:57
큰일 나?
25:58
왜 이러세요
25:59
여사님
26:00
그만한 능력자가
26:01
없어서 그래
26:02
아님
26:03
민수정을
26:04
앉힐 거야?
26:05
그렇다고
26:05
민지석을
26:06
그 자리에
26:06
앉힐 거야
26:07
아니요
26:09
저 그렇게는 못해요
26:11
민경채가
26:12
다시 회수로 돌아오면
26:13
분명히
26:13
절 내쫓을
26:14
동일할 거예요
26:15
제가 여기까지
26:15
어떻게 왔는데
26:16
앉아
26:18
앉아
26:23
정루시아
26:25
내 말 들어
26:27
제가 지금
26:39
착각하는 건가요?
26:44
왜 이렇게 제 눈엔
26:45
여사님이 갑자기 변한 것 같죠?
26:48
내가 변한 게 아니라
26:49
상황이 변한 거야
26:51
도대체 무슨 말씀이세요?
26:53
상황이 어떻길래
26:54
그거 다 설명하자면
26:56
한 세월이고
26:57
암튼
26:58
민경채 사장직이 안 차
27:02
그거면 돼
27:03
아니요
27:06
그렇게는 못해요
27:08
그렇게 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건데
27:11
우리가 그 긴 시간에
27:13
뭘 바라고 왔는데요
27:14
누구 맘대로
27:15
우리래?
27:20
네?
27:21
내가 그쪽하고
27:22
왜 우리로 싸잡히는데?
27:30
도대체 왜 이러세요?
27:33
오늘부로
27:40
민강유통 사장은
27:42
다시 민경치고
27:43
앞으로
27:44
내 허락 없이
27:46
민 사장한테
27:47
손만 대봐
27:47
그땐
27:48
정루시아가 아니라
27:50
백설인 거
27:52
다 까발릴 테니까
27:53
백설인 거
28:23
믿고 싶어
28:25
너의 눈물
28:26
내가 제일 통쾌한 게 뭔지 알아요?
28:28
루시아가 가장 믿었던 사람한테
28:30
뒤통수 맞고
28:30
정신 못 차리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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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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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사상실로 출근할 사람이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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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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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다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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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 누님이 다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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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여기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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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어디야 대체?
28:41
재밌네
28:42
근데 민세리가
28:43
장여사 아들 빗줄이 아닌 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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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언제 터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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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들이 나를 괴롭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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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녁으로 출근할 수 있는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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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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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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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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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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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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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을
29:02
하는 거예요
29:03
그냥
29:04
이런 사람을
29:05
내가
29:06
싫어할 수 있는 사람을
29:08
이렇게
29:09
내가
29:10
이렇게
29:11
이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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