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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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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마침 두 분이 같이 있었네요. 긴 말 안겠습니다.
00:10그 자리에서 내려오시죠.
00:12운태경 본부장도 해고입니다.
00:17갑자기 이게 무슨...
00:20아니, 뭐 때문인지 몰라도 이런 식의 해고 통보가 어디 있습니까?
00:23불륜 스캔들이나 일으킨 주제에 양심도 없지.
00:27나가라면 나가지. 말이 많아!
00:30아니, 정의사님. 지금 실언하시는 겁니다. 팩트 측근을 하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00:35모텔에 들어가는 사진, 나오는 사진. 그거면 끝이지. 뭐가 더 필요합니까?
00:40왜요? 적나라한 현장 사진이 없어서 발뺌이신가?
00:44이런 짓을 하고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되죠. 이러면 사장 승인한 우리는 뭐가 됩니까?
00:50스캔들로 그쪽 얼굴만 똥칠이 아니에요.
00:54민경채 대행이 시키던가요. 사장실로 물려가서 날 끌어내리라고.
00:57우리가 대행님 하수인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행동입니다. 됐습니까?
01:06이사들이 알아서 상황 정리하겠죠.
01:08그래야죠.
01:09그때야 자기들 지부가 아버지 귀에 들어갈까 봐 그 여자 편에 섰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잖아요.
01:14두 사람 정리하게 두고 우린 결과만 지켜보죠.
01:20그래야죠.
01:22지켜서 하는 일이 아니면 더 큰 문제네요.
01:25그건 차라리 동정의 여지라도 있는데.
01:27이봐요. 불륜사진이 회사 안에 버젓이 돌아다니는데 어디서 큰소리예요?
01:33호칭 제대로 하십시오.
01:34사장님한테 이봐요가 뭡니까?
01:36남사스러워 소원.
01:38지금 역성 드는 겁니까?
01:39차라리 회장님이 부재 중이신 게 다행이네요.
01:43입구를 보셨으면 억장이 무너지셨을 텐데.
01:48말씀 잘하셨네요.
01:50우리가 거길 찾아간 건 회장님 때문이에요.
01:53말이 되는 소리를 해요.
01:54회장님 때문에 모텔에 왜 갑니까?
01:56어차피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우기고 밀어붙이고 결국 당신들 때때로 관찰시킬 거 뻔하니까 입 다물죠.
02:05하지만 조만간 다 밝혀질 겁니다.
02:08그러니까 돌아들 가세요.
02:10이건 내가 알아서 해결할 거니까.
02:15무슨 조폭 등록도 아니고 똘마니들 등 떠밀어서 전장에 내보내고 보스 놀이 재밌니?
02:21그러게 알아서 내려갔으면 좋았잖아요.
02:25왜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할까?
02:27넌 직무대행이지 정식 회장이 아니잖아.
02:30난 이사회 승인을 얻은 사람이고.
02:32그래서 못 내려가겠다?
02:34내려갈 이유가 없으니까.
02:37그럼 어쩔 수 없죠.
02:38정식으로 이사회 소집 요청해서 거기서 그쪽 해자만 처리하면 되니까.
02:43그 이사회 소집 거부권 행사한다면.
02:49이사회 소집권자로서 거절한다고.
02:52내 허락 없이 할 수 있으면 해봐.
02:54그리고 날 내쫓고 싶으면 대행이 아닌 정식 회장부터 돼야 되는 게 순서 아닌가?
03:00어디 대행 주제에 정식 대표한테 나가라 말아야.
03:03가당창케.
03:04정식으로 이사회 소집 요청한다는 걸 거부권으로 막았어요.
03:20그럼 이제 안심해도 되는 거예요?
03:22민경채가 날 해임하려면 먼저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으로 회장에 취임하는 게 수순인데.
03:28그러자면 이사회 동의가 필요하니까요.
03:30이사회야 두말할 거 없을 것 같은데 소집만 되면 바로 가결되겠죠.
03:36지금도 저 난리들인데.
03:37그래서 이사회 자체가 열리지 못하도록 거부권을 쓴 거예요.
03:42거부권이요? 그 회자가 그런 말을 해요?
03:44왕년에 법 공부라도 하셨나. 아는 척하던데요?
03:51왜 그래요?
03:54아닙니다. 아무것도.
03:56걱정 마시고 이사회 소집하세요.
03:58정식으로 이사회 승인받고 회장 자리에 오른 후에 그 여자 회의만 논의하시면 됩니다.
04:04이사회 소집 못하게 거부권 행사한다잖아요.
04:07그 여자 절대로 거부권 행사 못해요.
04:10저만 믿고 최대한 빨리 이사회 소집하세요.
04:13솔직히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04:25아니 뭐 신데렐라도 아니고 평사원으로 입사해서 회장 사모가 말이 돼요?
04:30그러니까요.
04:32그 정도면 초고속 엘리베이터지.
04:34지금도 봐요.
04:36아버님 핏줄인 우리 그이는 만년 그 자린데.
04:39아니 그 여자는 사장 자리에 앉아서 큰소리치는 거.
04:42근데요.
04:43정말 문태경 본부장이랑 그런 사이일까요?
04:47아니면 사진이 왜 찍히겠어요?
04:49벌건 대낮의 모텔이라니.
04:53왜요?
04:54죽고 못사는 새엄마 흉본다고.
04:57불만이에요?
05:01아가씨도 그러는 거 아니네요.
05:05아무리 그 여자한테 홀려도 그렇지.
05:08이런 일은 가족 편에 서야지.
05:10언제까지 그 여자 편에.
05:12나도 이번엔 새엄마 편 아니거든요.
05:14어머어머?
05:15아가씨가 웬일이래?
05:24내 얼굴 안 볼 거야?
05:33지금은 별로 안 보고 싶어요.
05:36그래서 전화도 안 받은 거구나.
05:39내가 그동안 너한테 잘한 게 없나 보네.
05:43이렇게 쉽게 오해할 줄 몰랐네.
05:48엄마 본부장 아저씨하고 다른 일로 거기에 간 거야.
05:52회장님 구하러.
05:54아빠를 구하러요?
06:12퇴근을 이쪽으로 하시네요.
06:15이제 여기도 제 집이나 마찬가지인데요.
06:16뭘.
06:19근데 큰 아가씨는 어쩌고.
06:20금방 들어올 겁니다.
06:22잠깐 통화하러 정원해요.
06:24장모님은 법에 일가견이 있으신가 봅니다.
06:32경채 씨한테 한 수 가르치셨다면서요.
06:35법학을 전공하셨나?
06:38옛날에 고시생 남친을 둔 적이 있어서
06:42그때 주워들었거든요.
06:44누군지 몰라도 참 똑똑하네요.
06:47그 남친이란 사람.
06:48아마 굉장히 좋은 성적으로 고시패스에서 아주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겠네요.
06:56근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나 보네.
07:00남친이 안 가르쳐줬어요?
07:02내가 대신 가르쳐드릴까요?
07:05상법 390조 2항.
07:06소집권자가 이 사회 소집을 거절했을 경우
07:11과반수의 결의로
07:13이 사회를 소집할 수 있다.
07:17모르셨구나.
07:25장모님.
07:27오늘은 시험탑 좀 얻어먹고 갈 수 있겠죠?
07:30기대할게요. 장모님의 손맛.
07:35까불고 있어요.
07:37이사들이 그렇게 나올 줄은 예상했지만
07:47그래도 너무 빠르네.
07:48민경채 대행체제 얼마나 됐다고.
07:51태세 전환이죠 뭐.
07:53제대로 된 사람들이라면 이럴 때
07:54종적을 감춘 회장님을 걱정하고
07:56찾아 나서는 게 정상인데.
07:58지들만 살겠다고 하나같이 밟아듬이니
08:01지옥도가 따로 없네.
08:03아기도 틈에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니.
08:07아참, 오판수 씨 수익금은 정산해 주셨어요?
08:11어, 입이 귀에 걸리더라고.
08:14지금쯤 그 양반 머리가 터질 거다.
08:17계산은 빤하고 욕심은 많고
08:20목돈 만드느라 민강 지분 안 팔고는 못 빼길걸?
08:25그 참, 사람을 묘하게 홀리는 재주가 있단 말이야.
08:29얼굴이면 얼굴, 몸매면 몸매, 애교면 애교, 말투까지.
08:34윗대가리 하는데 전혀 쌍스럽지가 않아요.
08:36거기에 투자 능력은 말해 뭐해.
08:39백점 만점에 만점이다 만점.
08:42오빤수리, 수여사님 믿고 확 질러버려?
08:46돈도 다 뭐해.
08:47저승에 싸가지고 가봤자 염라대왕한테 다 뺏길 텐데.
08:51그래.
08:52양말 속에 알면 쪼갈대니까
08:54쥐도 새도 모르게.
08:55뭘 그렇게 급하게 숨긴대?
09:06뭘 숨겨?
09:07아무것도 없잖아.
09:12이거 돈 냄샌데?
09:14노안이 오더니 노코까지 왔자, 노코?
09:17아이고, 내 발냄새잖아.
09:19어? 자.
09:21이, 아닌데.
09:23이거 신문제 돌돌 말린 지폐 냄샌데.
09:27이거 만 원짜리.
09:31이건 오만 원짜리.
09:33아름다운 옆에 내야.
09:35내 발냄새가 이 돈 냄새하고 비슷해요.
09:38자.
09:39아닌데.
09:41이리 나와봐.
09:42왜? 싫어. 안 비켜, 못 비켜. 이 자리가 좋아.
09:44어? 자기 전까지 이렇게 앉아있을 거야.
09:46어허, 펀수리. 당신 수상해.
09:49얼른 이리 나와보라니까.
09:50죽어도 안 나와. 죽어도 이 자리에서 죽을 거야.
09:52또 주식 둔 자는다고 깍치는 거 아니지?
09:55당신 그걸로 연병독 집 말아먹은 거 있지만 사람도 아니야.
09:58아니라니까.
09:59그 안이만 나와보라니까.
10:00싫어. 진화.
10:01시드.
10:03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10:05또 뭐하자는 거야?
10:06또, 또 자기 동생 만들자는 거야?
10:09그래, 만들자.
10:10어, 만들어.
10:10안 돼!
10:14수정아, 내가 생각을 좀 해봤는데 아버지 단순히 행불이 아니라 범죄에 연루된 실종이 아닌가 싶어.
10:22오빠, 너 오바하는 거 아니야?
10:24아니면 아무리 자문수 전적이 있어도 이건 아니지.
10:28그럼 누가 납치해서 감금이라도 했다는 거야?
10:31도대체 누가?
10:32아, 범인이 아버지가 실종되면 가장 큰 이익을 볼 사람이겠지.
10:36그럼 언니네.
10:38아빠 부재 중이라 직무대행하잖아.
10:39아니면 내연남하고 놀아나느라 아버지 존재가 눈에 갓신 그 여자구나.
10:46둘 중에 하나구나?
10:48둘 다구나.
10:49지금 두 사람 왕숙인 거 몰라?
10:52부재 하나를 고르라면 난 언니.
10:55그럼 난 그 여자.
10:56아, 뭐야?
10:57이러면 범인을 어떻게 찾냐?
10:59그건 나중에 찾고 일단 아버지부터 먼저 찾아보자.
11:03아버지만 찾으면 범인도 한퀴 알게 될 텐데.
11:06응?
11:06뭐야?
11:16부탁이 뭔데?
11:17너 정보은 많지?
11:19내가 좀 쓰자.
11:20뭐 하려고?
11:21아버지 좀 찾아보라고.
11:23노인네 집 나간 지가 언젠데.
11:24네가 찾는다고 찾아지겠어?
11:26그러니까 네 정보원을 좀 꺼달라고.
11:28경체만 믿고 있을 수는 없잖아.
11:30믿고 있어.
11:31괜히 나서지 말고.
11:32바쁘니까 두 번 다시 이런 일을 불러내지 마.
11:35누가 보면 회사 일 혼자 다 하는 줄 알겠네.
11:38혼자 다 하고 있거든?
11:40지금 긴급 이사회도 소집해야 되고 할 일 퇴산이거든?
11:47야, 선지야, 선지야.
11:48아, 나 지금 비롯 안 하니까 좀 막 꾸줘.
11:50네가 어떤 사인이야?
11:51자, 큰일 사인이야, 진.
11:52아, 좀 주변 날 가니까.
11:54좀.
11:55아, 선지.
11:59김변이랑 무슨 얘기 했어?
12:00아, 지금 별걸 다물어.
12:03아버지 찾겠다고 했어요.
12:04왜요?
12:05그랬더니 뭐래?
12:06찾지 말래요.
12:07경체가 알아서 한다고.
12:09이사회 소집하느라 바쁘답니다.
12:11됐어요?
12:12아이씨.
12:20곧 이사회를 소집할 모양이에요.
12:23거기서 분명히 민경채는 정식 회장으로 선임될 거고.
12:27이사회만 소집되면 수순이겠죠.
12:29거부권이 이렇게 무력하게 막힐 줄 몰랐네요.
12:34법이 그런 걸 어쩌겠어요.
12:36그럼 이사회가 소집되기 전에 무슨 일이 있어도 민두식 회장을 찾아내야겠네요.
12:42누가 아버지를 찾아요?
12:44지섭이 하늘 그렇잖아요.
12:46퍼발질, 삽질, 주뚝기잖아요.
12:49지난번에 장소 옮긴다더니 어떻게 됐어요?
12:51괜히 오빠 설치다가 재수없게 정말 아버지를 찾기라도 하면 안 되니까.
12:55안 그래도 경기도 외곽으로 옮길 겁니다.
12:58지금 신울병원은 앞에 사거리 통행 차량도 많고 자칫 눈에 띌 수 있어서요.
13:03사거리에서 국도변으로 빠진 새끼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13:07암튼 김변이 알아서 해요.
13:10부 본부장이 민회장을 찾겠다고 하니까 못 찾게 했대요.
13:14혹시라도 찾을까 봐 그런가?
13:15그 두 사람은 아무도 민회장을 못 찾게 하고 싶을 거예요.
13:21지난번에 한 번 탈출했으니까 분명히 다른 곳으로 알아볼 텐데.
13:25부 본부장이 당장 나선다고 했으니까 서두를 거예요.
13:28내 생각엔 오늘 내일 중에 장소를 옮길 것 같은데.
13:32그러면 분명히 회장실에서 그 얘기를 할 텐데.
13:35두 사람이 일을 꾸밀 땐 회장실이 최적이죠.
13:39잘 됐네요.
13:40꽃병석의 도청기를 확인해보면 확실히 알 수 있을 테니까.
13:43지금 가보죠.
13:45그럼 내일 이상이 수집하고 아버지도 옮겨요.
13:51그렇게 하죠.
13:52수집어를 다른 견수업계에 김변이 잘 처리하고.
13:55견수랄 꽤 있을까요?
13:57회장님이 찾아와서 이사회를 망치지 않느냐.
13:59그게 가능할까요?
14:01그러니까 하는 얘기죠.
14:03이제 회장 취임은 따놓은 당장이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14:12뭐해요 노크도 없이.
14:15아무것도 아니에요.
14:20가죠.
14:28다행이네요.
14:29꽃병이 그 자리에 있어서.
14:31내일 오전에 일찍 나와서 도청기에 꺼내오죠.
14:34저거같은 시간을 케이고 할 수 있는데
14:37소재들 bum???
14:40거센 얼굴.
14:40왜, 어때?
14:43짜잔!
14:45이게 다 뭐야?
14:48그때 엄마한테 못되게 굴 거 미안해서 내가 용돈으로 시켰어요.
14:52얼른 먹어봐요, 얼른
14:54그럴까?
14:59음, 맛있겠다
15:01음!
15:02세리도
15:16음!
15:17맛있죠?
15:18이게 요즘 애들한테 인기 장난 아니거든요?
15:21음!
15:23음!
15:28음!
15:29달콤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게
15:33진짜 맛있다
15:36그러게, 이게 중독성 있게 매콤해서
15:39있던 스트레스도 확 날아가는데?
15:41그쵸?
15:43계속 손이 간다니까요?
15:45음!
15:46근데
15:48엄마 안 믿는 거 아니었어?
15:50이해 안 하고 싶다며
15:53솔직히
15:54처음에 사진 보고 실망했었는데
15:56내가 아는 엄마는 절대 그럴 사람 아니니까
16:00누군지 몰라도 그런 문자로 장난치는 사람이 나쁜 거니까
16:04고마워, 우리 딸
16:06엄마 믿어줘서
16:07먹어
16:08응, 맛있다
16:09응, 맛있다
16:10우리 아줌 맛있게 치킨 먹고 있네요?
16:14기분이 좋은가 봐, 이 상황에서
16:16나쁠 거 있나?
16:17딸이랑 오붓한 야식 타임에
16:19많이 먹어, 눈치 보지 말고
16:20
16:21그래
16:22그럴 수 있을 때 맛있게들 먹어
16:24맛있게들 먹어
16:26어디 마음껏 즐겨봐
16:28어디 마음껏 즐겨봐
16:30내일 이 상황에서
16:31이 상황에서
16:32나쁠 거 있나?
16:33딸이랑 오붓한 야식 타임에
16:36많이 먹어, 눈치 보지 말고
16:38
16:40그래
16:41그럴 수 있을 때 맛있게들 먹어
16:44어디 마음껏 즐겨봐
16:56내일 이사회에서
16:58회장직 승인받으면
16:59그 즉시 당신부터 아웃이니까
17:14Kana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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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
17:32이 꽃병을 치웠으면 여기 있어야 되는데 대체 어디 간 거지?
18:02뭘 그렇게 찾으세요?
18:08아 저 혹시 회장실 치우셨어요?
18:11
18:11책상에 있던 꽃병 못 보셨어요?
18:15
18:15여기
18:18회장님이 내버리라고 해서 추웠는데 예쁘길래 집에 갖다 놓으려고 그랬는데
18:24제가 뭐 잘못했나요?
18:26아니요 아니요 잘하셨어요
18:28감사해요 감사합니다
18:30찾았어요?
18:39여기
18:39여기
18:40여기
18:41미니장 관련된 얘기는 없어요?
18:58아직이요
18:59분명히 했을 텐데
19:01조금만 더 들어보죠
19:04나오네요
19:09미니장 얘기해
19:12안 그래도 경기도 외곽으로 옮길 겁니다
19:15지금 신울병원은 앞에 사거리 통행 촬영도 많고 자칫 눈에 띌 수 있어서요
19:20사거리에서 국도병으로 빠진 새끼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19:24아무튼 긴견이 알아서 해요
19:27알았어요
19:30알았어요
19:31민 회장이 있는 곳
19:32그래요?
19:33잘 됐네요
19:34빨리 움직여야지
19:36여기
19:36자칫 늦다 가면 저들이 먼저 빼돌릴 거예요
19:38뭐야 무슨 일인데 저렇게 급해?
19:52무슨 일인데 저렇게 급해?
19:54그러게 설마 저 두 사람 또 모텔에 가는 건 아니겠지?
19:58어?
19:58네 오 이사님
20:03긴급 이사회요?
20:06크라우 공제 없던데
20:07이사들 말에 의하면
20:09민경채 진무대행의 회장 선임 승인 자리가 될 거라고
20:12좀 이따 통화하죠
20:15긴급 이사회라니 그건 또 무슨 소리야?
20:20언니가 기어이 아빠 없는 틈을 노리고 일을 버리네
20:28오후에 이사회 소집되면 민강유통의 이대 회장이 되시는데
20:32어떠십니까 소외가?
20:36소외랄 게 있나?
20:38오히려 당연한 걸 힘들게 돌아온 느낌이랄까?
20:41그럼 이제 우리 결혼식 준비도 해야겠네요
20:43일단 회장 취임하고
20:45회사에서 치워버렸으란 돌 치우고 나서
20:48근데 설마
20:49이제 와서 딴소리 하시는 건 아니겠죠?
20:52날 그렇게 못 믿어요?
20:54혹시 잊어버리셨을까 봐요
20:55회장님 처리하고
20:58긴급 이사회 소집해서
21:00정식으로 회장 선임까지
21:02일사천리로 진행한 게 누군지
21:04모든 악역을 자처하고
21:06앞에서 진도 지휘한 게 누군지
21:08잊지 마시라고요
21:11걱정 말아요
21:12기억하고 있으니까
21:14여기 같은데
21:22들어가죠?
21:26긴급 이사회가 오후에 소집될 텐데
21:27적어도 그 전까지는 민회장을 찾아서
21:30이사회 승인을 막아야 돼요
21:31잠깐만
21:36잠깐만
21:36어떡하지 마세요
21:37우리 결혼식 주변 ejemplo
21:37알아들어
21:39삼는 여기서
21:50엠키
21:51앞에서는
21:54여기 일반 병원 같은데
22:10느낌이 좀 이상하네요
22:12그러네요
22:13느낌이 좀 다른데요
22:15회장님도 여기 어딘가에 분명히 계실 것 같은데
22:18루시아가 그럴 리가 없어
22:25근데 아니면 어쩌지?
22:31만약 두 사람이 나 몰래 바람이라도 난 거라면
22:34기다림은 올 줄 알았는데 헛된 바람인가?
22:42루시아가 날 찾아올 줄 알았는데
22:44다른 사람은 몰라도
22:46루시아가
22:48병실이 많아서
22:50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어요
22:52회장님이 먼저 우리 알아보시면 좋을 텐데
22:55루시아?
23:02여기!
23:03여기 사람 있어!
23:05루시아!
23:06루시아 나 여기 있어!
23:12회장님!
23:13루시아 맞아?
23:14내 앞에 있는 거 자네가 맞냐고
23:17네 저 맞아요
23:17여기 계신 줄도 모르고
23:19잠깐만 기다리세요
23:21금방 열어드릴게요
23:22회장님
23:34괜찮으세요?
23:36루시아 정말 자네야?
23:38자네가 맞아?
23:40제가 이렇게 회장님을 구하러 왔어요
23:42올 줄 알았어
23:43자네가 날 구하러 올 줄 알았다고
23:45무사해서 다행입니다 회장님
23:47문태경 본부장님이
23:49절 도와서 같이 회장님을 찾았어요
23:51큰 따님이 절대 못 찾게 해서
23:53다른 가족들도 못 나서고
23:54누구 하나 도움 줄 사람이 없었을 때
23:56문태경 본부장님이 기꺼이 돕겠다고 해서
23:59회장님 잘못되기 전에 꼭 찾아야 한다면서요
24:01금방 그 자식이 가져온 거야
24:11난 안 믿었어
24:13그럴 리가 없거든
24:14내가 이 세상에서 믿는 건
24:16자네 둘 뿐인데
24:18일단 여기서 빨리 나가시죠
24:20놈들이 곧 들이닥칠 겁니다
24:22큰 따님이 정식 회장 선임을 위해서
24:24긴급 이사회를 소집했어요
24:25곧 시작할 텐데
24:27뭐야?
24:28내가 이렇게 버젓이 살아있는데
24:29지가 회장을?
24:31이 어림도 없지
24:32빨리 막아야지
24:34
24:37지시무소
24:38여긴 어떻게 들어왔는지 몰라도
24:52나가는 건 마음대로 안 될 겁니다
24:55처리해
25:02처리해
25:03어떻게 해야 할까요?
25:19이제 곧 이사회 시작되는데
25:20조모님?
25:25찬성하세요
25:26그래도 괜찮을걸?
25:30민경채 대행이 정식으로 회장이 되면
25:31조모님이나
25:33조모님 라인인 저는
25:34어떻게 되는 겁니까?
25:37설마
25:37이렇게 되는 건 아니겠죠?
25:41걱정 말아요
25:42언니를 압박할
25:44다른 카드가 있으니까
25:46다른 카드라면
25:49세리요
25:51내 짐작이 맞다면?
25:53세리
25:54세리
25:55세리
25:56세리
25:57아가씨가 왜?
25:58그런 게 있어요
26:00이 자리는
26:02여기 있는 민경채 직무대행을
26:04정식 회장으로 추대하기 위해 모인 자리입니다
26:06이사님들께서는 각자
26:08본인의 이사를 표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26:10본인의 이사를 표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26:12
26:13더 시간 끌고 있습니까?
26:14결론이여 뻔한 거
26:16그러게나 말입니다
26:18이사들 뜻은
26:19하나로 모인 지 오랜데
26:21이럴 거 없이
26:22바로 찬반 투표하죠?
26:24그것만큼
26:25확실한 의사 표현이 어디 있다고
26:27이사를 듣듯이 그러시다면
26:29바로 시작하겠습니다
26:32이제 다 끝났어
26:33내가 회장이 되면
26:35누구도 나한테서 민강을
26:37그리고 우리 세리를 뺏어갈 수 없어
26:39두고 보세요 아버지
26:41내가 민강을 차지하고 나면
26:43그간의 모든 수모를
26:45어떻게 대갚아주는지
26:50그럼 투표하겠습니다
26:51민경채 직무대행을
26:53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는데 찬성하시는 분들은
26:56거수해 주십시오
27:03
27:21만장일치네요
27:23자 그럼. 만장일치로
27:25민경채 대행을
27:27차기 회장으로
27:29선임합니다
27:33그렇게나 안 되지
27:41누구 맘대로 회장이야
27:44아버지가
27:48기억이 어떻게
28:03가장 믿었던 자식인데
28:25당장 나가
28:26회사에서도 나가고
28:27내 집에서도 나가
28:28죽을 때까지 내 앞에 나타나지 마
28:30쓰러질 때 내 진탕을 당했어
28:32그래서 뭐래
28:33뇌수술이라도 받으래?
28:34충격에 의한
28:35해리성 기억상실이야
28:37기억상실?
28:38나 알아요?
28:39난 처음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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