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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92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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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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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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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마침 두 분이 같이 있었네요. 긴 말 안겠습니다.
00:10
그 자리에서 내려오시죠.
00:12
운태경 본부장도 해고입니다.
00:17
갑자기 이게 무슨...
00:20
아니, 뭐 때문인지 몰라도 이런 식의 해고 통보가 어디 있습니까?
00:23
불륜 스캔들이나 일으킨 주제에 양심도 없지.
00:27
나가라면 나가지. 말이 많아!
00:30
아니, 정의사님. 지금 실언하시는 겁니다. 팩트 측근을 하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00:35
모텔에 들어가는 사진, 나오는 사진. 그거면 끝이지. 뭐가 더 필요합니까?
00:40
왜요? 적나라한 현장 사진이 없어서 발뺌이신가?
00:44
이런 짓을 하고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되죠. 이러면 사장 승인한 우리는 뭐가 됩니까?
00:50
스캔들로 그쪽 얼굴만 똥칠이 아니에요.
00:54
민경채 대행이 시키던가요. 사장실로 물려가서 날 끌어내리라고.
00:57
우리가 대행님 하수인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행동입니다. 됐습니까?
01:06
이사들이 알아서 상황 정리하겠죠.
01:08
그래야죠.
01:09
그때야 자기들 지부가 아버지 귀에 들어갈까 봐 그 여자 편에 섰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잖아요.
01:14
두 사람 정리하게 두고 우린 결과만 지켜보죠.
01:20
그래야죠.
01:22
지켜서 하는 일이 아니면 더 큰 문제네요.
01:25
그건 차라리 동정의 여지라도 있는데.
01:27
이봐요. 불륜사진이 회사 안에 버젓이 돌아다니는데 어디서 큰소리예요?
01:33
호칭 제대로 하십시오.
01:34
사장님한테 이봐요가 뭡니까?
01:36
남사스러워 소원.
01:38
지금 역성 드는 겁니까?
01:39
차라리 회장님이 부재 중이신 게 다행이네요.
01:43
입구를 보셨으면 억장이 무너지셨을 텐데.
01:48
말씀 잘하셨네요.
01:50
우리가 거길 찾아간 건 회장님 때문이에요.
01:53
말이 되는 소리를 해요.
01:54
회장님 때문에 모텔에 왜 갑니까?
01:56
어차피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우기고 밀어붙이고 결국 당신들 때때로 관찰시킬 거 뻔하니까 입 다물죠.
02:05
하지만 조만간 다 밝혀질 겁니다.
02:08
그러니까 돌아들 가세요.
02:10
이건 내가 알아서 해결할 거니까.
02:15
무슨 조폭 등록도 아니고 똘마니들 등 떠밀어서 전장에 내보내고 보스 놀이 재밌니?
02:21
그러게 알아서 내려갔으면 좋았잖아요.
02:25
왜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할까?
02:27
넌 직무대행이지 정식 회장이 아니잖아.
02:30
난 이사회 승인을 얻은 사람이고.
02:32
그래서 못 내려가겠다?
02:34
내려갈 이유가 없으니까.
02:37
그럼 어쩔 수 없죠.
02:38
정식으로 이사회 소집 요청해서 거기서 그쪽 해자만 처리하면 되니까.
02:43
그 이사회 소집 거부권 행사한다면.
02:49
이사회 소집권자로서 거절한다고.
02:52
내 허락 없이 할 수 있으면 해봐.
02:54
그리고 날 내쫓고 싶으면 대행이 아닌 정식 회장부터 돼야 되는 게 순서 아닌가?
03:00
어디 대행 주제에 정식 대표한테 나가라 말아야.
03:03
가당창케.
03:04
정식으로 이사회 소집 요청한다는 걸 거부권으로 막았어요.
03:20
그럼 이제 안심해도 되는 거예요?
03:22
민경채가 날 해임하려면 먼저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으로 회장에 취임하는 게 수순인데.
03:28
그러자면 이사회 동의가 필요하니까요.
03:30
이사회야 두말할 거 없을 것 같은데 소집만 되면 바로 가결되겠죠.
03:36
지금도 저 난리들인데.
03:37
그래서 이사회 자체가 열리지 못하도록 거부권을 쓴 거예요.
03:42
거부권이요? 그 회자가 그런 말을 해요?
03:44
왕년에 법 공부라도 하셨나. 아는 척하던데요?
03:51
왜 그래요?
03:54
아닙니다. 아무것도.
03:56
걱정 마시고 이사회 소집하세요.
03:58
정식으로 이사회 승인받고 회장 자리에 오른 후에 그 여자 회의만 논의하시면 됩니다.
04:04
이사회 소집 못하게 거부권 행사한다잖아요.
04:07
그 여자 절대로 거부권 행사 못해요.
04:10
저만 믿고 최대한 빨리 이사회 소집하세요.
04:13
솔직히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04:25
아니 뭐 신데렐라도 아니고 평사원으로 입사해서 회장 사모가 말이 돼요?
04:30
그러니까요.
04:32
그 정도면 초고속 엘리베이터지.
04:34
지금도 봐요.
04:36
아버님 핏줄인 우리 그이는 만년 그 자린데.
04:39
아니 그 여자는 사장 자리에 앉아서 큰소리치는 거.
04:42
근데요.
04:43
정말 문태경 본부장이랑 그런 사이일까요?
04:47
아니면 사진이 왜 찍히겠어요?
04:49
벌건 대낮의 모텔이라니.
04:53
왜요?
04:54
죽고 못사는 새엄마 흉본다고.
04:57
불만이에요?
05:01
아가씨도 그러는 거 아니네요.
05:05
아무리 그 여자한테 홀려도 그렇지.
05:08
이런 일은 가족 편에 서야지.
05:10
언제까지 그 여자 편에.
05:12
나도 이번엔 새엄마 편 아니거든요.
05:14
어머어머?
05:15
아가씨가 웬일이래?
05:24
내 얼굴 안 볼 거야?
05:33
지금은 별로 안 보고 싶어요.
05:36
그래서 전화도 안 받은 거구나.
05:39
내가 그동안 너한테 잘한 게 없나 보네.
05:43
이렇게 쉽게 오해할 줄 몰랐네.
05:48
엄마 본부장 아저씨하고 다른 일로 거기에 간 거야.
05:52
회장님 구하러.
05:54
아빠를 구하러요?
06:12
퇴근을 이쪽으로 하시네요.
06:15
이제 여기도 제 집이나 마찬가지인데요.
06:16
뭘.
06:19
근데 큰 아가씨는 어쩌고.
06:20
금방 들어올 겁니다.
06:22
잠깐 통화하러 정원해요.
06:24
장모님은 법에 일가견이 있으신가 봅니다.
06:32
경채 씨한테 한 수 가르치셨다면서요.
06:35
법학을 전공하셨나?
06:38
옛날에 고시생 남친을 둔 적이 있어서
06:42
그때 주워들었거든요.
06:44
누군지 몰라도 참 똑똑하네요.
06:47
그 남친이란 사람.
06:48
아마 굉장히 좋은 성적으로 고시패스에서 아주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겠네요.
06:56
근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나 보네.
07:00
남친이 안 가르쳐줬어요?
07:02
내가 대신 가르쳐드릴까요?
07:05
상법 390조 2항.
07:06
소집권자가 이 사회 소집을 거절했을 경우
07:11
과반수의 결의로
07:13
이 사회를 소집할 수 있다.
07:17
모르셨구나.
07:25
장모님.
07:27
오늘은 시험탑 좀 얻어먹고 갈 수 있겠죠?
07:30
기대할게요. 장모님의 손맛.
07:35
까불고 있어요.
07:37
이사들이 그렇게 나올 줄은 예상했지만
07:47
그래도 너무 빠르네.
07:48
민경채 대행체제 얼마나 됐다고.
07:51
태세 전환이죠 뭐.
07:53
제대로 된 사람들이라면 이럴 때
07:54
종적을 감춘 회장님을 걱정하고
07:56
찾아 나서는 게 정상인데.
07:58
지들만 살겠다고 하나같이 밟아듬이니
08:01
지옥도가 따로 없네.
08:03
아기도 틈에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니.
08:07
아참, 오판수 씨 수익금은 정산해 주셨어요?
08:11
어, 입이 귀에 걸리더라고.
08:14
지금쯤 그 양반 머리가 터질 거다.
08:17
계산은 빤하고 욕심은 많고
08:20
목돈 만드느라 민강 지분 안 팔고는 못 빼길걸?
08:25
그 참, 사람을 묘하게 홀리는 재주가 있단 말이야.
08:29
얼굴이면 얼굴, 몸매면 몸매, 애교면 애교, 말투까지.
08:34
윗대가리 하는데 전혀 쌍스럽지가 않아요.
08:36
거기에 투자 능력은 말해 뭐해.
08:39
백점 만점에 만점이다 만점.
08:42
오빤수리, 수여사님 믿고 확 질러버려?
08:46
돈도 다 뭐해.
08:47
저승에 싸가지고 가봤자 염라대왕한테 다 뺏길 텐데.
08:51
그래.
08:52
양말 속에 알면 쪼갈대니까
08:54
쥐도 새도 모르게.
08:55
뭘 그렇게 급하게 숨긴대?
09:06
뭘 숨겨?
09:07
아무것도 없잖아.
09:12
이거 돈 냄샌데?
09:14
노안이 오더니 노코까지 왔자, 노코?
09:17
아이고, 내 발냄새잖아.
09:19
어? 자.
09:21
이, 아닌데.
09:23
이거 신문제 돌돌 말린 지폐 냄샌데.
09:27
이거 만 원짜리.
09:31
이건 오만 원짜리.
09:33
아름다운 옆에 내야.
09:35
내 발냄새가 이 돈 냄새하고 비슷해요.
09:38
자.
09:39
아닌데.
09:41
이리 나와봐.
09:42
왜? 싫어. 안 비켜, 못 비켜. 이 자리가 좋아.
09:44
어? 자기 전까지 이렇게 앉아있을 거야.
09:46
어허, 펀수리. 당신 수상해.
09:49
얼른 이리 나와보라니까.
09:50
죽어도 안 나와. 죽어도 이 자리에서 죽을 거야.
09:52
또 주식 둔 자는다고 깍치는 거 아니지?
09:55
당신 그걸로 연병독 집 말아먹은 거 있지만 사람도 아니야.
09:58
아니라니까.
09:59
그 안이만 나와보라니까.
10:00
싫어. 진화.
10:01
시드.
10:03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10:05
또 뭐하자는 거야?
10:06
또, 또 자기 동생 만들자는 거야?
10:09
그래, 만들자.
10:10
어, 만들어.
10:10
안 돼!
10:14
수정아, 내가 생각을 좀 해봤는데 아버지 단순히 행불이 아니라 범죄에 연루된 실종이 아닌가 싶어.
10:22
오빠, 너 오바하는 거 아니야?
10:24
아니면 아무리 자문수 전적이 있어도 이건 아니지.
10:28
그럼 누가 납치해서 감금이라도 했다는 거야?
10:31
도대체 누가?
10:32
아, 범인이 아버지가 실종되면 가장 큰 이익을 볼 사람이겠지.
10:36
그럼 언니네.
10:38
아빠 부재 중이라 직무대행하잖아.
10:39
아니면 내연남하고 놀아나느라 아버지 존재가 눈에 갓신 그 여자구나.
10:46
둘 중에 하나구나?
10:48
둘 다구나.
10:49
지금 두 사람 왕숙인 거 몰라?
10:52
부재 하나를 고르라면 난 언니.
10:55
그럼 난 그 여자.
10:56
아, 뭐야?
10:57
이러면 범인을 어떻게 찾냐?
10:59
그건 나중에 찾고 일단 아버지부터 먼저 찾아보자.
11:03
아버지만 찾으면 범인도 한퀴 알게 될 텐데.
11:06
응?
11:06
뭐야?
11:16
부탁이 뭔데?
11:17
너 정보은 많지?
11:19
내가 좀 쓰자.
11:20
뭐 하려고?
11:21
아버지 좀 찾아보라고.
11:23
노인네 집 나간 지가 언젠데.
11:24
네가 찾는다고 찾아지겠어?
11:26
그러니까 네 정보원을 좀 꺼달라고.
11:28
경체만 믿고 있을 수는 없잖아.
11:30
믿고 있어.
11:31
괜히 나서지 말고.
11:32
바쁘니까 두 번 다시 이런 일을 불러내지 마.
11:35
누가 보면 회사 일 혼자 다 하는 줄 알겠네.
11:38
혼자 다 하고 있거든?
11:40
지금 긴급 이사회도 소집해야 되고 할 일 퇴산이거든?
11:47
야, 선지야, 선지야.
11:48
아, 나 지금 비롯 안 하니까 좀 막 꾸줘.
11:50
네가 어떤 사인이야?
11:51
자, 큰일 사인이야, 진.
11:52
아, 좀 주변 날 가니까.
11:54
좀.
11:55
아, 선지.
11:59
김변이랑 무슨 얘기 했어?
12:00
아, 지금 별걸 다물어.
12:03
아버지 찾겠다고 했어요.
12:04
왜요?
12:05
그랬더니 뭐래?
12:06
찾지 말래요.
12:07
경체가 알아서 한다고.
12:09
이사회 소집하느라 바쁘답니다.
12:11
됐어요?
12:12
아이씨.
12:20
곧 이사회를 소집할 모양이에요.
12:23
거기서 분명히 민경채는 정식 회장으로 선임될 거고.
12:27
이사회만 소집되면 수순이겠죠.
12:29
거부권이 이렇게 무력하게 막힐 줄 몰랐네요.
12:34
법이 그런 걸 어쩌겠어요.
12:36
그럼 이사회가 소집되기 전에 무슨 일이 있어도 민두식 회장을 찾아내야겠네요.
12:42
누가 아버지를 찾아요?
12:44
지섭이 하늘 그렇잖아요.
12:46
퍼발질, 삽질, 주뚝기잖아요.
12:49
지난번에 장소 옮긴다더니 어떻게 됐어요?
12:51
괜히 오빠 설치다가 재수없게 정말 아버지를 찾기라도 하면 안 되니까.
12:55
안 그래도 경기도 외곽으로 옮길 겁니다.
12:58
지금 신울병원은 앞에 사거리 통행 차량도 많고 자칫 눈에 띌 수 있어서요.
13:03
사거리에서 국도변으로 빠진 새끼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13:07
암튼 김변이 알아서 해요.
13:10
부 본부장이 민회장을 찾겠다고 하니까 못 찾게 했대요.
13:14
혹시라도 찾을까 봐 그런가?
13:15
그 두 사람은 아무도 민회장을 못 찾게 하고 싶을 거예요.
13:21
지난번에 한 번 탈출했으니까 분명히 다른 곳으로 알아볼 텐데.
13:25
부 본부장이 당장 나선다고 했으니까 서두를 거예요.
13:28
내 생각엔 오늘 내일 중에 장소를 옮길 것 같은데.
13:32
그러면 분명히 회장실에서 그 얘기를 할 텐데.
13:35
두 사람이 일을 꾸밀 땐 회장실이 최적이죠.
13:39
잘 됐네요.
13:40
꽃병석의 도청기를 확인해보면 확실히 알 수 있을 테니까.
13:43
지금 가보죠.
13:45
그럼 내일 이상이 수집하고 아버지도 옮겨요.
13:51
그렇게 하죠.
13:52
수집어를 다른 견수업계에 김변이 잘 처리하고.
13:55
견수랄 꽤 있을까요?
13:57
회장님이 찾아와서 이사회를 망치지 않느냐.
13:59
그게 가능할까요?
14:01
그러니까 하는 얘기죠.
14:03
이제 회장 취임은 따놓은 당장이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14:12
뭐해요 노크도 없이.
14:15
아무것도 아니에요.
14:20
가죠.
14:28
다행이네요.
14:29
꽃병이 그 자리에 있어서.
14:31
내일 오전에 일찍 나와서 도청기에 꺼내오죠.
14:34
저거같은 시간을 케이고 할 수 있는데
14:37
소재들 bum???
14:40
거센 얼굴.
14:40
왜, 어때?
14:43
짜잔!
14:45
이게 다 뭐야?
14:48
그때 엄마한테 못되게 굴 거 미안해서 내가 용돈으로 시켰어요.
14:52
얼른 먹어봐요, 얼른
14:54
그럴까?
14:59
음, 맛있겠다
15:01
음!
15:02
세리도
15:16
음!
15:17
맛있죠?
15:18
이게 요즘 애들한테 인기 장난 아니거든요?
15:21
음!
15:23
음!
15:28
음!
15:29
달콤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게
15:33
진짜 맛있다
15:36
그러게, 이게 중독성 있게 매콤해서
15:39
있던 스트레스도 확 날아가는데?
15:41
그쵸?
15:43
계속 손이 간다니까요?
15:45
음!
15:46
근데
15:48
엄마 안 믿는 거 아니었어?
15:50
이해 안 하고 싶다며
15:53
솔직히
15:54
처음에 사진 보고 실망했었는데
15:56
내가 아는 엄마는 절대 그럴 사람 아니니까
16:00
누군지 몰라도 그런 문자로 장난치는 사람이 나쁜 거니까
16:04
고마워, 우리 딸
16:06
엄마 믿어줘서
16:07
먹어
16:08
응, 맛있다
16:09
응, 맛있다
16:10
우리 아줌 맛있게 치킨 먹고 있네요?
16:14
기분이 좋은가 봐, 이 상황에서
16:16
나쁠 거 있나?
16:17
딸이랑 오붓한 야식 타임에
16:19
많이 먹어, 눈치 보지 말고
16:20
네
16:21
그래
16:22
그럴 수 있을 때 맛있게들 먹어
16:24
맛있게들 먹어
16:26
어디 마음껏 즐겨봐
16:28
어디 마음껏 즐겨봐
16:30
내일 이 상황에서
16:31
이 상황에서
16:32
나쁠 거 있나?
16:33
딸이랑 오붓한 야식 타임에
16:36
많이 먹어, 눈치 보지 말고
16:38
네
16:40
그래
16:41
그럴 수 있을 때 맛있게들 먹어
16:44
어디 마음껏 즐겨봐
16:56
내일 이사회에서
16:58
회장직 승인받으면
16:59
그 즉시 당신부터 아웃이니까
17:14
Kanal 1
17:16
오
17:17
오
17:18
오
17:20
오
17:22
오
17:24
오
17:25
오
17:29
오
17:30
오
17:32
이 꽃병을 치웠으면 여기 있어야 되는데 대체 어디 간 거지?
18:02
뭘 그렇게 찾으세요?
18:08
아 저 혹시 회장실 치우셨어요?
18:11
네
18:11
책상에 있던 꽃병 못 보셨어요?
18:15
어
18:15
여기
18:18
회장님이 내버리라고 해서 추웠는데 예쁘길래 집에 갖다 놓으려고 그랬는데
18:24
제가 뭐 잘못했나요?
18:26
아니요 아니요 잘하셨어요
18:28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18:30
찾았어요?
18:39
여기
18:39
여기
18:40
여기
18:41
미니장 관련된 얘기는 없어요?
18:58
아직이요
18:59
분명히 했을 텐데
19:01
조금만 더 들어보죠
19:04
나오네요
19:09
미니장 얘기해
19:12
안 그래도 경기도 외곽으로 옮길 겁니다
19:15
지금 신울병원은 앞에 사거리 통행 촬영도 많고 자칫 눈에 띌 수 있어서요
19:20
사거리에서 국도병으로 빠진 새끼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19:24
아무튼 긴견이 알아서 해요
19:27
알았어요
19:30
알았어요
19:31
민 회장이 있는 곳
19:32
그래요?
19:33
잘 됐네요
19:34
빨리 움직여야지
19:36
여기
19:36
자칫 늦다 가면 저들이 먼저 빼돌릴 거예요
19:38
뭐야 무슨 일인데 저렇게 급해?
19:52
무슨 일인데 저렇게 급해?
19:54
그러게 설마 저 두 사람 또 모텔에 가는 건 아니겠지?
19:58
어?
19:58
네 오 이사님
20:03
긴급 이사회요?
20:06
크라우 공제 없던데
20:07
이사들 말에 의하면
20:09
민경채 진무대행의 회장 선임 승인 자리가 될 거라고
20:12
좀 이따 통화하죠
20:15
긴급 이사회라니 그건 또 무슨 소리야?
20:20
언니가 기어이 아빠 없는 틈을 노리고 일을 버리네
20:28
오후에 이사회 소집되면 민강유통의 이대 회장이 되시는데
20:32
어떠십니까 소외가?
20:36
소외랄 게 있나?
20:38
오히려 당연한 걸 힘들게 돌아온 느낌이랄까?
20:41
그럼 이제 우리 결혼식 준비도 해야겠네요
20:43
일단 회장 취임하고
20:45
회사에서 치워버렸으란 돌 치우고 나서
20:48
근데 설마
20:49
이제 와서 딴소리 하시는 건 아니겠죠?
20:52
날 그렇게 못 믿어요?
20:54
혹시 잊어버리셨을까 봐요
20:55
회장님 처리하고
20:58
긴급 이사회 소집해서
21:00
정식으로 회장 선임까지
21:02
일사천리로 진행한 게 누군지
21:04
모든 악역을 자처하고
21:06
앞에서 진도 지휘한 게 누군지
21:08
잊지 마시라고요
21:11
걱정 말아요
21:12
기억하고 있으니까
21:14
여기 같은데
21:22
들어가죠?
21:26
긴급 이사회가 오후에 소집될 텐데
21:27
적어도 그 전까지는 민회장을 찾아서
21:30
이사회 승인을 막아야 돼요
21:31
잠깐만
21:36
잠깐만
21:36
어떡하지 마세요
21:37
우리 결혼식 주변 ejemplo
21:37
알아들어
21:39
삼는 여기서
21:50
엠키
21:51
앞에서는
21:54
여기 일반 병원 같은데
22:10
느낌이 좀 이상하네요
22:12
그러네요
22:13
느낌이 좀 다른데요
22:15
회장님도 여기 어딘가에 분명히 계실 것 같은데
22:18
루시아가 그럴 리가 없어
22:25
근데 아니면 어쩌지?
22:31
만약 두 사람이 나 몰래 바람이라도 난 거라면
22:34
기다림은 올 줄 알았는데 헛된 바람인가?
22:42
루시아가 날 찾아올 줄 알았는데
22:44
다른 사람은 몰라도
22:46
루시아가
22:48
병실이 많아서
22:50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어요
22:52
회장님이 먼저 우리 알아보시면 좋을 텐데
22:55
루시아?
23:02
여기!
23:03
여기 사람 있어!
23:05
루시아!
23:06
루시아 나 여기 있어!
23:12
회장님!
23:13
루시아 맞아?
23:14
내 앞에 있는 거 자네가 맞냐고
23:17
네 저 맞아요
23:17
여기 계신 줄도 모르고
23:19
잠깐만 기다리세요
23:21
금방 열어드릴게요
23:22
회장님
23:34
괜찮으세요?
23:36
루시아 정말 자네야?
23:38
자네가 맞아?
23:40
제가 이렇게 회장님을 구하러 왔어요
23:42
올 줄 알았어
23:43
자네가 날 구하러 올 줄 알았다고
23:45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회장님
23:47
문태경 본부장님이
23:49
절 도와서 같이 회장님을 찾았어요
23:51
큰 따님이 절대 못 찾게 해서
23:53
다른 가족들도 못 나서고
23:54
누구 하나 도움 줄 사람이 없었을 때
23:56
문태경 본부장님이 기꺼이 돕겠다고 해서
23:59
회장님 잘못되기 전에 꼭 찾아야 한다면서요
24:01
금방 그 자식이 가져온 거야
24:11
난 안 믿었어
24:13
그럴 리가 없거든
24:14
내가 이 세상에서 믿는 건
24:16
자네 둘 뿐인데
24:18
일단 여기서 빨리 나가시죠
24:20
놈들이 곧 들이닥칠 겁니다
24:22
큰 따님이 정식 회장 선임을 위해서
24:24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어요
24:25
곧 시작할 텐데
24:27
뭐야?
24:28
내가 이렇게 버젓이 살아있는데
24:29
지가 회장을?
24:31
이 어림도 없지
24:32
빨리 막아야지
24:34
자
24:37
지시무소
24:38
여긴 어떻게 들어왔는지 몰라도
24:52
나가는 건 마음대로 안 될 겁니다
24:55
처리해
25:02
처리해
25:03
어떻게 해야 할까요?
25:19
이제 곧 이사회 시작되는데
25:20
조모님?
25:25
찬성하세요
25:26
그래도 괜찮을걸?
25:30
민경채 대행이 정식으로 회장이 되면
25:31
조모님이나
25:33
조모님 라인인 저는
25:34
어떻게 되는 겁니까?
25:37
설마
25:37
이렇게 되는 건 아니겠죠?
25:41
걱정 말아요
25:42
언니를 압박할
25:44
다른 카드가 있으니까
25:46
다른 카드라면
25:49
세리요
25:51
내 짐작이 맞다면?
25:53
세리
25:54
세리
25:55
세리
25:56
세리
25:57
아가씨가 왜?
25:58
그런 게 있어요
26:00
이 자리는
26:02
여기 있는 민경채 직무대행을
26:04
정식 회장으로 추대하기 위해 모인 자리입니다
26:06
이사님들께서는 각자
26:08
본인의 이사를 표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26:10
본인의 이사를 표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26:12
뭐
26:13
더 시간 끌고 있습니까?
26:14
결론이여 뻔한 거
26:16
그러게나 말입니다
26:18
이사들 뜻은
26:19
하나로 모인 지 오랜데
26:21
이럴 거 없이
26:22
바로 찬반 투표하죠?
26:24
그것만큼
26:25
확실한 의사 표현이 어디 있다고
26:27
이사를 듣듯이 그러시다면
26:29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26:32
이제 다 끝났어
26:33
내가 회장이 되면
26:35
누구도 나한테서 민강을
26:37
그리고 우리 세리를 뺏어갈 수 없어
26:39
두고 보세요 아버지
26:41
내가 민강을 차지하고 나면
26:43
그간의 모든 수모를
26:45
어떻게 대갚아주는지
26:50
그럼 투표하겠습니다
26:51
민경채 직무대행을
26:53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는데 찬성하시는 분들은
26:56
거수해 주십시오
27:03
흠
27:21
만장일치네요
27:23
자 그럼. 만장일치로
27:25
민경채 대행을
27:27
차기 회장으로
27:29
선임합니다
27:33
그렇게나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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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맘대로 회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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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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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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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믿었던 자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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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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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도 나가고
28:27
내 집에서도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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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내 앞에 나타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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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질 때 내 진탕을 당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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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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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술이라도 받으래?
28:34
충격에 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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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성 기억상실이야
28:37
기억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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