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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64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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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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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언니, 누가 옆에 있으면 그냥 듣기만 혀?
00:04
무슨 일인데 그래?
00:06
그 집 실장님이 여기 와서 하는 소리가 하도 요상해가지고
00:10
그 집 사장님 말이여, 처녀라고 안 그랬어?
00:15
근데 그 양반이 그 집 막내딸 엄마라는데?
00:19
뭐라고?
00:30
대체 무슨 일이에요?
00:52
세리도 하나는 가출을 다수고
00:54
그게 좀 문제가 있어서
00:57
그런 게 있으면 나한테 먼저 얘기를 했어야죠
01:00
큰 아가씨, 아무래도 내가 다시 못 들어갈 것 같아요
01:05
전화로 마지막 인사나 할게요
01:08
실장님, 저 저 왜 그러세요?
01:14
지금 출론해야 되니까 이따 회사로 나오세요
01:16
간단히 있는 걸로 차려봤어요
01:20
저녁에 제대로 장 봐서 차릴게요
01:23
공 실장님은 왜 안 보여요?
01:26
아, 어제 급한 일 있다고 못 돌아온다고 했어
01:29
기어이 외박을 한 거야?
01:32
사람 참 한마디 한 걸 가지고 가다이야
01:34
혹시 우리 없을 때 무슨 일 있었어요?
01:39
일은 무슨
01:40
실장님이라고 사생활이 왜 없겠어?
01:45
어서들 들어요, 출근하려면 바쁠 텐데
01:47
참, 아드님은 오늘부터 복직이라면서?
01:52
소식 빠르네요
01:54
하긴 뭐, 아버지가 옆에 있으니
01:57
축하해
01:59
열심히 해야지
02:01
회장님한테 누가 안 되려면
02:03
그전처럼 하면 곤란하지
02:05
내가 누구보다 아드님 스타일 잘하는데
02:09
아, 뭐라고요?
02:10
근데 셀 이 자식은 왜 코빼기도 안 보여?
02:16
어제 저녁에 친구들하고 놀다 늦게 들어왔어요
02:19
술도 한잔했고
02:20
머리에 피도 안 많은 게 어디서 술 처먹고서 포즐러자
02:23
불러와
02:24
그러지 말아요
02:25
그러지 말아요
02:26
그 나이에 그럼 친구들도 안 만나요?
02:29
나이에 맞게 잘 크고 있으니까
02:31
앞으로 내 허락 없이 셀이 혼내지 말아요
02:34
나 그럼 화낼 거예요
02:36
응
02:38
셀이 걱정, 엄마
02:47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밥 챙겨 먹이고
02:53
숙취약도 사다 먹일 거니까
02:55
내 딸인데 내가 챙겨야지
02:59
문본이 지난번에 한 제안 말인데요
03:11
김변이 관리하는 우리 회사 자금 흐름을 파악해보겠다는
03:15
저한테 맡겨보실 생각이십니까?
03:20
솔직히 문본한테 흔들렸던 건 사실이에요
03:22
그 애 듣고 나도 좀 알아봤거든
03:25
우리가 김변한테 다른 회사보다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있더군요
03:31
다른 안전장치도 적고
03:33
김변호사가 일찍부터 회장님 눈에 들어서
03:36
그런 것들이 많이 무시되어 왔죠
03:38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다른 회사들처럼
03:42
그 안전장치를 걸어놓으셔야 합니다
03:45
내가 문본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03:48
그거야 뭐 사장님께 달렸죠
03:52
물론 김변한테 불신은 있지만
03:56
그렇다 해도 문본이 끼어들 일은 아니라는 게 내 생각인데
04:02
나와 김변 사이에는 믿음보다 강한 목적이 있거든
04:09
난 김변 같은 사람을 잘 알아요
04:12
목적이 같은 이상 우리가 서로를 배신할 일도 없다는 것을
04:18
그만 나가 봐요
04:27
문본하고는 무슨 일로
04:42
별일 아니에요
04:45
개인적으로 해둘 말이 있어서
04:47
개인적으로요?
04:50
저하고 하시죠
04:51
저 사람보다 한세가 낫지
04:53
사장님 개인사도 저만큼 할 리가 없고요
04:56
아니
04:57
꼭 문본이어야 해서
04:59
사장님한테 무슨 용무인지 몰라도
05:11
나를 배제하고 두 사람만 쏙딱거리는 건 좀 그렇지 않나?
05:15
그래서 지금은 또 할 말이 뭡니까?
05:20
사장님이 개인적인 얘기를 꺼낼 만큼 언제 그렇게 가까워졌는지는 몰라도
05:24
사장님하고 나 사이를 이간질하거나 불신 조장하면 나 가만 안 있습니다
05:30
김변호사만 떳떳하면 아무 문제 될 게 없지 않나요?
05:34
그 말은 내가 뭐 문제 될 걸 숨기고 있다?
05:37
그거야 자신이 더 잘 알지 않나요?
05:40
윗본들을 기만하고 뒤에선 뒤통수칠 국리를 하고 있는지 없는진
05:46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거니까요
05:48
그러는 당신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떳떳한가?
05:52
숨기는 거 없이 완벽한 인생이야?
05:55
적어도 그쪽보단?
05:58
무슨 근거로 나를 의심하는지 모르겠지만
06:01
그쪽한테 당할 만큼 허술한 사람 아니니까 꿈 깨요
06:04
내 뒤를 밟거나 캐거나 들쑤시거나
06:08
그 어떤 것도 성공 못 할 거니까
06:14
어? 다들 여기 있었네?
06:17
안녕하세요
06:19
야 김변호, 너 여기 왜 있냐?
06:21
너 벌써 복식한 거야?
06:23
벌써는? 춘작했어야지
06:29
네, 접니다
06:32
네, 알겠습니다. 곧 가죠
06:34
전화로 할까 하다가 이왕이면 미남 얼굴이나 보고 가려고?
06:52
그렇지 않아도 드릴 말씀이 있었는데 잘 됐네요
06:56
그게 뭔데?
06:58
지난번에 저에게 넘겨주신 장부 있지 않습니까?
07:01
총 다섯 번짜리라고 하셨는데
07:03
씨...
07:04
지 새끼 한 마리가 우릴 훔쳐보고 있네
07:08
돌아보지 마요
07:12
퇴근하고 호텔로 와요
07:15
이것들이 아주 대놓고 편을 먹고 일을 꾸미고 앉아있네
07:17
백설이가 사라지니까 스텔라장이 나오시고
07:21
이것들이 아주 대놓고 편을 먹고 일을 꾸미고 앉아있네
07:23
백설이가 사라지니까 스텔라장이 나오시고
07:30
이것들이 아주 대놓고 편을 먹고 일을 꾸미고 앉아있네요
07:34
백설이가 사라지니까 스텔라장이 나오시고
07:39
결국엔 저 셋이 한 편이란 소리인데
07:46
불러주면 제대로 일을 해야 불러준 사람 면이 서는 거야
07:50
저도 알아요 그 정도는
07:52
그 말로만 알지. 너 이번이 마지막이야. 또 한 번 사과 치면 그때는 복직이고 뭐고 없어. 복직만 아니라 집에서도 내 쫓길 줄 알아.
08:03
네.
08:04
너의 장애는 뭐래? 사회의사 자리 준다니까 뭐 딴소리 없어?
08:09
딴소리 뭐요?
08:10
아니 그런 거 있잖아. 뭐 애비한테 고맙다거나 뭐 그런 얘기.
08:15
아니요. 그런 말씀 일절 없던데.
08:18
그래?
08:22
돈 돈 돈 돈 돈 돈 뭐니 뭐니 뭐니 뭐니 뭐니 뭐니 뭐니 뭐니.
08:27
천하의 민두시기를 벌벌 떨게 하는 게 있구만.
08:30
하긴 사람이 죄를 짓고는 못 사는 법이지.
08:34
어디 보자.
08:41
이게 내 손에 있는 한 민강도 내 손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08:45
언제 한 번 큰 걸 요구해야지.
08:50
민강의 반쪽?
08:52
콩밥 먹기 싫으면 내가 하라는 대로 해야지 뭐.
08:57
온 우주 삼나만 상해서 돈이라고 생겨먹은 것들 싸거리 내 부모님으로 흘러들어온다.
09:02
돈 돈 돈 돈 돈 뭐니 뭐니 뭐니 뭐니 돈 뭐니 돈 뭐니.
09:06
돈 뭐니.
09:15
어서 와요.
09:17
앉아요.
09:18
어서 와요.
09:18
어서 와요.
09:18
어서 와요.
09:18
어서 와요.
09:18
어서 와요.
09:22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09:29
여기 누구 올 사람도 없으니까.
09:31
현악이에요.
09:34
큰 아가씨.
09:35
아무래도 제가 실수를 한 것 같네요.
09:38
무슨 시였어?
09:42
얘기를 해 말어.
09:45
그래 술 먹고 추정 좀 한 게 뭐.
09:48
뭔 소리를 했는지 알 게 뭐야.
09:50
뭔데 그래요?
09:51
아무것도 아니에요.
09:55
그냥 어제 회장님께 잠시 노여움을 사서 욱해서 나온 거지.
10:00
별일 아니에요.
10:02
난 또.
10:04
다시 들어와요 그럼.
10:06
실장님 닥지 않게 뭐요 그게.
10:07
어디 갔다 오세요?
10:17
말도 없이 외박하시고.
10:21
잠깐 좀 보죠.
10:22
죄송합니다.
10:39
실장님.
10:41
우리 언제 술 한 잔 할까요?
10:45
술이요?
10:46
네 술이요.
10:48
술만큼 사람을 솔직하게 하는 게 없잖아요.
10:51
오죽하면 치중 진담이란 말이 있겠어요.
10:54
뭘 알고 이러는 건가?
10:57
아휴 술이 웬수지.
10:59
뭔 소리를 했는지 기억이 나야 말이지.
11:03
날 한번 잡아보죠.
11:05
그래야 속 터놓고 친해질 수 있으니까.
11:08
오해도 풀고.
11:10
다시 집에 온 거 환영해요?
11:12
아무래도 안 되겠네.
11:24
풀어내서.
11:31
어 연하 씨.
11:33
아 나 뭐 하나 물어볼 게 있는데.
11:36
어제 술자리에서 혹시 내가 뭐 실수한 거 없지?
11:40
그 이댁 식구들 얘기 같은 거 안 했지?
11:42
아니요.
11:44
그런 얘기 일절 안 하시던디.
11:46
그래.
11:48
아 다행이네.
11:52
루시아가 빼돌린 장부는
11:54
김선재가 관리하는 민두식 회장의 비자금 장부 중 하나인데
11:57
총 다섯 건이라고 들었어요.
12:01
그럼 나머지 장부는 김선재 손에 있겠네요.
12:04
거기에다가 분식 회계 장부와
12:06
페이퍼 컴퍼니 관련 서류까지요.
12:08
일종의 보험인 셈이지.
12:10
김선재가 오너가 편입에 실패했을 때
12:13
그걸로 한탕 땡기려는.
12:16
아 참.
12:18
민경채한테 김선재 일 흘려봤어요?
12:21
아 예.
12:22
근데 두 사람 사이가 생각보다 견고하네요.
12:27
그렇겠지.
12:28
그 두 사람은 묘한 관계거든.
12:31
서로를 의심하면서도 또 서로만큼 필요한 사이니까.
12:35
장부 한 권만 하러는 김선재의 비리를 밝힐 수가 없을 텐데.
12:40
어떡하죠?
12:41
일단 문태경 씨는 지금처럼
12:43
김선재랑 민경채 사이를 흔들고.
12:46
아 참.
12:48
오판수리 금고 안에 있는
12:49
자기 붙임 계약서 찾아와야지.
12:53
근데 여사님.
12:56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12:59
여사님께서는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 겁니까?
13:01
누굴 그린 것 같아요?
13:15
아니.
13:16
이건.
13:17
민경채 사장 아닙니까?
13:19
우리 아들이 그린 거야.
13:21
사랑하는 여자라면서.
13:23
그럼.
13:25
아드님과.
13:26
민경채하고 연인이었어요.
13:28
물론 처참하게 버려졌지만.
13:32
아.
13:32
그럼 아드님께서는 지금 어디 계십니까?
13:37
죽었어요.
13:38
교통사고로.
13:41
그런데 참 이상하지?
13:45
자수한 사고 운전자가 홈리스인데.
13:47
그 사람은 도저히 그 시간에 거기서 인명사고를 낼 수가 없거든.
13:55
그런데도 자기가 그랬다는 거야.
13:58
마치 누군가한테 사주라도 받은 것처럼.
14:01
아니 어떻게 그런 일이.
14:03
문태경 씨 부모님이랑 똑같죠?
14:06
이제 알겠어요?
14:08
내가 왜 루시아를 도와주는지.
14:09
결국 민두식은 우리 세 사람의 인생을 망쳐놓은 거야.
14:24
폐지 너는 조만간 오판수리 집에 가서.
14:28
한경수 사장 계약서 가져와.
14:30
네.
14:32
물론 훔친 계약서가 법정에서 인정되긴 어렵겠지.
14:36
그렇지만 마지막 남은 민두식의 약점을 가만둘 수는 없잖아.
14:44
이제 우리 손에 넣어야지.
14:56
달걀 폭 주무세요.
14:59
어디 가게?
15:01
세리랑 자려고요.
15:03
신혼초에 독수공방하라고?
15:04
인심 한 번 야박하네.
15:08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15:10
저 솔직히 회장님만 보고 한 결혼 아니니까.
15:13
이건 또 무슨 섭한 소리야?
15:15
모르셨어요?
15:16
저 세리 엄마 소리 듣고 싶어 한 결혼인데.
15:19
회장 사모 소리보단 듣기 좋잖아요.
15:22
솔직히 우리 세리만큼 투명한 애도 없어요.
15:26
사랑 주면 주는 만큼 먹고 자라고.
15:28
세리 그놈이 이제서야 제대로 임자 만났네.
15:31
엄마 정기 고파서 상기도 당하고 방황도 하더니
15:34
뒤늦게 복 터져 썩은 놈이.
15:38
주무세요.
15:40
맨 입으로?
15:40
아...
15:42
아...
15:43
아...
15:44
감사합니다.
16:14
무슨 일이에요? 너방에?
16:16
같이 자려고.
16:18
앞방은 5초고.
16:20
난 네 옆이 더 좋은데?
16:22
거짓말.
16:24
거짓말 아닌데?
16:26
나랑 한 번 자면 매일 같이 자야 되는데?
16:30
뭐가 어려워?
16:32
매일 같이 자면 되지?
16:34
그러면 어디 나랑 같이 잘 수 있나 봐.
16:38
나도 짓수 없지.
16:42
나 그만해.
16:44
먼저 했잖아.
16:50
배가 너무 아파.
16:52
선생님 한 번.
16:54
언니가 이러니까 오해를 봤지.
16:58
이게 무슨 소리야?
17:00
지금 언니 얼굴.
17:02
자기 자식 엄한 여자한테 뺏긴 천상 엄마 얼굴이잖아.
17:06
질투에, 짜증에, 서운함에.
17:08
시끄러워.
17:10
니가 뭘 안다고 떠들어?
17:12
내가 얘기했잖아.
17:14
사람들이 뒤에서 언니가 세리 친엄마라고 한다니까?
17:18
누가 그 짤 소리를 해?
17:20
알죠.
17:22
병원비 밀려고 누가 몰라요.
17:28
그래서 죄송하다고 하잖아요.
17:32
이왕 기다려주신 거 조금만 더 참아주시면 다 해결할게요.
17:38
죄송해요.
17:40
수고 많으십니다.
17:54
처음 뵙는 분 같은데 새로 오셨나 봐요.
17:58
아니요.
18:00
아니요.
18:02
아니요.
18:04
분명히 내가 아는 얼굴인데.
18:06
총각.
18:08
나 몰라요?
18:10
글쎄요.
18:12
전 처음 뵙는데요.
18:14
그럴 리가 없는데.
18:16
분명히 눈에 있는데.
18:20
맞네.
18:22
한경수 사장.
18:28
북어빵도 이런 북어빵이 없네.
18:32
아버지를 그냥 뒤집어 썼어.
18:34
나 몰라요.
18:36
예전에 구장 아버지 회사에서 일했는데.
18:39
아, 저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18:43
전 모릅니다.
18:46
고생하십시오.
18:50
그럴 리가 없는데.
19:04
안녕하세요.
19:06
예.
19:07
민강유통.
19:08
법무팀의 김선재 변호성입니다.
19:10
아까 보니까 엘리베이터 앞에서 문태경 본부장이랑 좀 아는 사이신 것 같은데.
19:16
문태경?
19:20
이상하네.
19:21
왜 문태경이지?
19:22
자기 이름이 따로 있는데.
19:24
이름이 따로 있더니요.
19:26
그 문태경이 본명이 아닌가 보죠?
19:30
알고 있는 것 좀 말해봐 봐요.
19:32
자.
19:33
자.
19:34
대체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예요?
19:38
시작하겠습니다.
19:39
자.
19:40
대체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예요?
19:52
시작하겠습니다.
19:53
누구시오?
19:54
문이 열려있길래 들어왔는데.
19:56
여기 23번지 맞죠?
19:58
아름다운 옆에 있네.
19:59
대문을 남대문처럼 활짝 열어놓으니까 온갖 사람들이 다 꼬이잖아.
20:03
누군데 남의 집에 벌써.
20:04
어?
20:05
무단 침입은 콩밥이요?
20:06
폴리스콜에?
20:07
확 그냥 막 그냥 경찰 불러?
20:08
아이고 죄송합니다.
20:09
그 혹시 여기가 23번지가 아닌가 해가지고.
20:11
아휴 23번지는 옆집인데.
20:12
총각이 잘못 찾았네.
20:13
23번지고 나발이고 당장 나가시오.
20:14
아니 여기 있어.
20:15
폴리스콜 하지 뭐.
20:16
112.
20:17
죄송합니다.
20:18
뭘 저리 훑어봐.
20:19
빨리 나가요?
20:20
저 총각도 저방 총각만큼이나 잘생겼네.
20:21
이 집 턱이 좋아서 그런가?
20:22
마네킹 옷가게에서 퇴근 시간 기다리는 소리 하고 있네.
20:23
젊은 남자 만남이야.
20:24
헬렐레 해가지고.
20:25
문단속 잘해.
20:26
사방이 돈이야.
20:27
돈.
20:28
돈.
20:29
돈.
20:30
돈.
20:31
돈.
20:32
돈.
20:33
돈.
20:34
돈.
20:35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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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20:37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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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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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돈.
20:41
돈.
20:42
돈.
20:43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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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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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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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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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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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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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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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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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20:59
돈.
21:00
돈.
21:01
사.
21:02
집 안에 특별히 다른 보안 시스템은 없는 것 같은데요.
21:04
그럼 그 방 CCTV만 조심하면 되겠네.
21:05
일단 전기 차단하고 들어가서 금고만 찾아내면 어려울 건 없죠.
21:09
도원 실험 함경수 사장 신기술 이전 계약서니까 제대로 들고 나와?
21:12
네 걱정 마세요.
21:15
루시아 무슨 일이야?
21:18
태주 씨 옆에 있어요?
21:20
어 있어 왜
21:21
지금?
21:24
어 그래 알았어
21:25
바로 대기시킬게
21:27
세리야
21:30
날도 좋았네
21:31
방에서 뭐해?
21:33
어
21:33
그냥요
21:35
약속도 없고 할 일도 없고
21:37
잘됐다
21:39
우리 자전거 타러 안 갈래?
21:41
자전거요?
21:43
근데 저 자전거 못 타는데
21:46
그러니까 잘됐지
21:48
내가 가르쳐줄게
21:49
근데 그 나이 되도록
21:52
자전거도 안 배우고 뭐했어?
21:53
자전거가 그렇잖아요
21:55
학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21:56
어렸을 때 가족한테 배워야 되는 건데
21:59
알잖아요 우리 집 사정
22:01
너무들 하네 진짜
22:03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22:05
애정 있으면 어디 그래?
22:08
내가 다 속상하려고 그런다
22:09
원래부터 다들 저한테 관심도 없었어요
22:12
늦었지만 내가 가르쳐줄게
22:15
정말요?
22:17
어서 준비해
22:19
자전거 타러 다시 또 먹을까?
22:23
좋아요
22:24
막내 아가씨 어디 가요?
22:27
엄마랑 자전거 타러요
22:29
가자
22:30
어쩜 저렇게 엄마 소리가 입에 붙을까?
22:37
누가 보면 저 여자가 배아파 낳은 줄 알 거야
22:40
안 그래요?
22:42
그러게요
22:43
요즘 막내 아가씨 하는 거 보면
22:46
누군지 몰라도 아가씨 친모되는 사람
22:49
너무 불쌍한 거 있죠?
22:51
열 달 배불러서 생살 찢어가며 낳은 엄마 뭐 할 거야
22:54
엉뚱한 여자가 엄마 소리 듣는데
22:57
엉뚱한 여자가 엄마 소리 듣는데
23:01
괜찮아 괜찮아
23:07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23:09
엉엉엉엉 어깨
23:10
엄청 무서워
23:11
넘어질 것 같아요
23:12
잘하고 있어?
23:13
네
23:14
중심 잡고
23:14
네
23:14
중심 잡고
23:15
네
23:16
잘한다, 잘한다
23:18
엄마, 이거 절대 놓으면 안 돼요?
23:20
알았어, 걱정 마
23:22
암만 보고 가고 꽉 잡고 있을 테니까
23:24
꽉 잡고 있을게
23:27
그치, 잘한다
23:29
아, 세리 잘하네
23:32
간다
23:33
간다, 간다
23:36
신호 뭐로 바뀌었어요, 제발
23:44
엷
23:53
엄마
23:55
누구, 누구, 누구
23:57
아
24:03
무슨 일이야 네가 시간에 전화를 다 하고
24:09
언니 바쁘니까 이따
24:10
핸드폰 주인 언니분 되십니까?
24:13
누구시죠?
24:15
교통사고 현장에 떨어져 있는 거 주워서 전화드렸습니다
24:18
교통사고라니 그게 무슨 소리예요?
24:22
우리 세리가 교통사고라도 났다는 소리예요?
24:24
구급차에 실려갔으니까 빨리 갚으세요
24:26
서둘러야 할 거예요
24:28
대형사고라 수술도 힘들 것 같은데
24:31
수술이 힘들다니
24:33
도대체 사고가 얼마나 심각하며
24:35
여보세요?
24:37
여보세요?
24:43
혹시 20살짜리 여자의 교통사고로 실려지 않는 거예요?
24:54
분명히 연락받았는데
24:55
그래요? 잠시만요
24:58
방금 전에 교통사고로 실려왔다는데
25:03
응급수술 들어갔나요?
25:05
민세리라고
25:05
잘 모르겠어요
25:07
왜 아는 사람이었어?
25:09
우리 세리 어딨어?
25:11
우리 세리 어딨어?
25:12
아 혹시
25:13
교통사고로 실려온 여학생 거시세요?
25:17
어딨어요 지금?
25:18
아까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25:19
저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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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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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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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살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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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살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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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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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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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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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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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야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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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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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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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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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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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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