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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시간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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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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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00:01납치 당했어요
00:05물론 중간에 운좋게 도망쳤지만
00:08그게 무슨 소리야?
00:10대체 누가 그런 짓을
00:12민경채 사장님
00:14왜 그러세요?
00:18옆에 민사장님이 있는 것 같은데
00:20회장님
00:21저 믿으셔야 돼요
00:24따님이 뭐라던
00:25그럴 수 있으시겠어요?
00:27그래야 진실을
00:29밝힐 수 있어요
00:31두고 나가
00:33내가 먹을 테니까
00:49드세요?
00:51드실 거예요
00:52큰따님이 무섭긴 무섭네요
00:54제가 그렇게 보내도 안 드시더니
00:57이제 집에 그 여자 올 일 없으니까
00:58신경 안 쓰셔도 돼요
01:00정말요?
01:02헤어지셨대요?
01:03헤어지고 말고 할 거나 있나
01:05지지 넘었지
01:07이제 두 다리 쪽 뻗고 자겠네
01:10그동안 말을 안 해서 그렇지
01:13혹시라도 새 사모를 모시게 되면 어쩌나
01:15얼마나 걱정을 할게요
01:17그럴 일 절대 없으니까
01:19신경 안 쓰셔도 돼요
01:21이제 편하게 해
01:23옆에 아무도 없으니까
01:25민사장이 자네를 납치했다는 게 무슨 소리야?
01:28제가 회장님께 프로포즈라도 받을까봐
01:30그래서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01:32민강유통 안주인이 되는 거니까
01:34그렇다고 그런 짓을 해?
01:36어디 할 짓이 없어서
01:37사장님 입장에선
01:39저 같은 사람 내키지 않는 거
01:41당연해요
01:42내키지 않기는
01:44자네가 어때서?
01:46지가 뭔데
01:46이 애비가 선택한 사람을 어딜
01:48어느 모르보나 사장님과 비교가 안 되니까요
01:52그래서 지 마음에 안 든다고 납치를 해?
01:55자넨 그 자식이 이해가 돼?
01:57이해가 아니라
01:58용서죠
02:00자넨 용서해도 난 아냐
02:02내 사람을 건드리는 건 날 건드는 거야
02:05그러지 마세요
02:07이러실까봐 전화드리는 것도 조심스러웠어요
02:10천륜인데
02:11천륜은 무슨
02:12지애비 세리나 노리고 이기려고 하는 놈이?
02:15당장 만나
02:17만나서 자네가 무서운지
02:18내 눈으로 확인해야겠어
02:20당분간 연락 못 드려요
02:22사장님 눈에 띄면
02:24또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니까
02:25그게 무슨 소리야
02:27숨어지내기라도 하겠다는 거야?
02:29죄송해요
02:30이봐
02:33이봐
02:35민경채가 납치 사주한 걸 알았으니
02:43이제 한바탕 난리가 나겠네
02:45화낸 나겠지만
02:47당장 조치는 못할 거예요
02:49증거 없이 그랬다간
02:50가만히 있을 민경채가 아니니까
02:52하긴
02:53자기 자식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니까
02:56김선재는 어때요?
02:59오늘도 하루 종일 문 앞에서 지키고 있어요?
03:01말도 마
03:02징글징글해
03:04장기투숙할 모양이야
03:06출근할 때는
03:07사람 사서 문 앞에 세워두고 가더라고
03:09루시아를 여기서 한 발자국도 못 나가게 하려는 거지
03:14아침 식사하셔야죠
03:31다시 묻는데
03:33너 루시아 행방 정말 몰라?
03:36밤새 그 생각 하신 거예요?
03:39몰라요
03:40알았으면 진작에 말씀드렸죠
03:42하늘이 도운 거예요
03:43꽃뱀한테 당한 셈 치라 이거지
03:46온다간다 소리 없이 종족감 춘 거
03:49제발 저래서 도망친 거니까
03:51대신 당한 마음 이해하지만
03:53이럴수록 확실히 정리하셔야 돼요
03:55그 여자 처음부터 아버지한테 계획적으로 접근했고
03:58한순간도 진심인 적 없었어요
04:00한순간도 진심인 적이 없다?
04:03아버지 자식들이 하나같이 유해서망정이지
04:05다른 집 자식들 같았으면
04:07진작에 사단이 나도 낫죠
04:09처음부터 말 안 되는 거잖아요
04:11자식들이 유해?
04:14니들이?
04:15두 번만 유해했다간
04:16밥 생각 없으니까 나가
04:19회사에는 오후에 나갈 거니까
04:21그러세요 그럼
04:23괘씸한 같은 감히 뚝을 속여
04:32아 진짜 어디가 아프신가?
04:36그런 거 아니니까 걱정 마
04:38니가 무슨 의사냐?
04:40무슨 병이지 진찰도 안 받고 아니래
04:42내가 그렇다면 그래
04:44맞죠?
04:45이제 회사에서 하던 사정지를 집에서도 하시겠다?
04:47내가 보기엔 몸이 아니라 마음이 편찮으신 것 같은데
04:53상사병 같은 거 있잖아
04:55맞아요 그런 거
04:56뭐?
04:58그럼 설마 루시아 그 여자 때문에?
05:00종적을 감췄거든 그 여자가
05:02이건 또 뭔 소리야?
05:04이걸로 두 사람 완전히 끝났으니까
05:05그렇게들 알아
05:07물론 누군 다른 계산이 있었겠지만
05:11그 여자랑 아버지가 가당키나 해?
05:14그게 무슨 말이야 그느님
05:17두 사람 정말 쫀난 거야?
05:20정말 그 여자 떨어져 나갔어요?
05:22당연한 거 아니에요?
05:23처음부터 아버지 재산 노리고 접근한 꽃뱀인데
05:26야 그건 말이 안 되지
05:28그 여자가 꽃뱀이면 아버지 다 잡았는데
05:31이제 와서 손을 뗀다고?
05:33암튼
05:33두 번 다시 안 나타날 거니까 그렇게 알아
05:44무슨 일이십니까?
05:48언니가 이상한 소리를 해서
05:50루시아가 두 번 다시 안 나타날 거라는데
05:53혹시 아는 거 있어요?
05:55전화도 안 받던데
05:56전무님은 민강유통의 지분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잘 아시죠?
06:02뜬금없긴
06:02회장님이 정말로 루시아 그 여자랑 결혼이라도 해서
06:06일정 지분을 넘겨버리면
06:08어떤 일이 펼쳐질지 아무도 알 수 없어요
06:10그럼 루시아가 회장님이랑 결혼해서 증여받은 지분으로
06:15우리 뒤통수를 칠 가능성도 있다?
06:19아주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죠
06:20그러니까 그런 여자가 민강의 안주인이 되는 재앙을 막아야 된다는 겁니다
06:25난 그런 생각 안 해요
06:27아빠 행복이 먼저지
06:29소관은 드릴게요
06:32근데 정작 속고 있는 건 전무님 자신이라고요
06:36그게 무슨 말이에요?
06:37루시아 그 여자
06:38너무 믿지 마십시오
06:42숨어있다가 상황 봐서 다시 나타날 거니까
07:00회사에도 그렇게 처리해줘요
07:02그렇게 해야 납치 사건 배우가 민경채 사장이라는 걸 밝힐 수 있으니까요
07:09루시아 어떻게 할 거예요?
07:30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07:31무단결근 중인 부하직원 정리하는 것도 상사가 할 일 아닌가?
07:36무단결근이라고 누가 그럽니까?
07:42아무도 모르는 일을 사장님이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07:47그거야
07:49회사에서 안 보이길래
07:52회사에서 안 보이면 다 무단결근입니까?
07:55혹시 그 사람이 그럴 걸 미리 알고 계셨어요?
07:59그렇다면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알고 계신다는 건데
08:02어떻게 하셨을까요?
08:05혹시 루시아 씨가 무단결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08:08사장님이 일조하신 건 아니고요?
08:11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08:17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나가봐요
08:19어떻게 처리할 생각이에요? 그 여자
08:30언제까지 감금해둘 수도 없잖아
08:32생각 중입니다
08:34어디 있어요?
08:36서울 외곽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08:37그건 왜?
08:39어떤 걸로 있는지 내 눈으로 봐야지
08:41아직은 좀 진정이 안 돼서 어찌나 날 때든지
08:45괜히 못 볼 걸 보십니다
08:47그럼 김변이 알아서 해요
08:50적어도 회장님이 완전히 마음 접을 때까지는
08:54붙잡고 있어요
08:56물론이죠
08:57걱정하지 마십시오
09:11그 여자 살감죄
09:13객실에서 한 발자국이라도 나오면
09:15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바로 잡아드려
09:17자 그런데 사장님은 그 여자 놓친 거 아십니까?
09:21아직은
09:22눈치채기 전에 잡아야 돼
09:23그러니까 한 씨도 눈 떼지 말고 지키라고
09:26어 인사팀이지?
09:39사원 하나 집주소 좀 알아봐
09:40사원 누구 말씀이십니까?
09:42온라인 사업팀 정루시아
09:45확인해봤는데 없네요
09:52왜 없어?
09:54인사카드에 주소가 없다는 게 말이 돼?
09:56옛날에는 주소 기자가 필수였는데
09:57요즘은 선택이라
09:59그럼 찾아낼 방법이 없다는 거야?
10:01네?
10:03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10:05아니야 됐어
10:05그럼 사람이라도 사서 찾아봐야 하는 거야?
10:12대체 어디로 숨은 거야?
10:17회장님 식사 준비됐습니다
10:19아우
10:20아우
10:21아우
10:22아우
10:23아우
10:24아우 먹는 것도 예뻐
10:26아우
10:28아우
10:31왜 그러세요?
10:32넌 백수가 체질이다
10:33밥벌인 작파했냐?
10:36아버지가 다시 불러주셔야죠
10:38아 참
10:39루시아 그 여자 떨어져 나갔다면서요?
10:43아이 뭐 어때
10:44솔직히 잘 됐네요
10:46굿단 여자 뻔할 뻔짜지
10:48빨대 꽂혀서 빨리기 전에
10:50잘 끝났네요
10:51뭐야?
10:52아이 그러니까 서편하게 사세요
10:54쉬는 걸 얼마나 좋아
10:56저기야 나와
10:57결혼은 인생의 무덤이에요
11:02왜 무덤에 못 들어가서 안 덜이세요?
11:05정연아 또 와
11:06멜롱만 써줄까?
11:08그래
11:09
11:11지들은 지지급 없고 눈꼴시게 살면서 뭐가 어째?
11:16결혼이 인생의 무덤이야
11:17멜롱 멜롱
11:19드시고 힘내세요
11:29갑자기 왜 힘을 내래?
11:32편찮으셨잖아요
11:33제가 더 신경 쓸게요
11:36회장님은 혼자가 아니시니까
11:39무슨 소리야?
11:41옆에 늘 제가 있는데
11:42뭐가 문제세요?
11:45이것들이 아주 단체로 나를 잡았어
11:47왜?
11:49내가 루시아랑 결혼하면
11:50니들 인생이 아작이라도 나냐?
11:52제가 더 잘할게요
12:04무심한 사람
12:18사정이 있어도 그렇지
12:20어떻게 이렇게 연락을 끊어?
12:23하긴
12:23나라도 그런 일 당하면
12:26그렇다고 나한테 이러면 어쩌자 하는 거야?
12:32대체 어디 있는 거야?
12:35사장 사순 처녀가 꽃뱀이라고 했으면 꽃뱀인 거지 뭐
12:38큰 아가씨가 없는 소리 할 사람은 아니니까
12:41아니 그렇게 끝낼 거 뭐하러 기사 나고 개망신 당하고 그러셨을까?
12:46솔직히 경책해
12:47뒤에서 또 뭔 짓을 했을지 모르죠
12:49아버지 몰래 그 여자 왔다가 숨겨놨을지도
12:51아유 설마 사순 처녀가 그렇게까지야?
12:54누가 무슨 짓을 했든 잘된 거지 뭐
12:57새파란 안주인이 들어온 것보다
12:58이제 아버님 문제는 해결됐고
13:02이의가 문제야
13:03언제까지 백수로 지내
13:05회사 다시 출근해야지
13:07아버지가 불러주실 때까지 기다리는데
13:10좀 기미가 없네
13:11걱정 말아
13:12안 그래도 내가 조만간 사순을 찾아갈 참이야
13:15내 말을 쌩까지는 못할 거야
13:17내가 거기에 투자한 돈이 할만한데
13:19솔직히 우리 아빠 정도면 사회의 석감이다
13:22그치 자기야?
13:23그렇긴 하지
13:24기여도로 보면 장인어른이 스텔라장보다 더 크지
13:28가만
13:29누구?
13:31지금 누구라고 했는가?
13:32왜 또 이래?
13:34돈 볼 때 말고는 눈이 반짝반짝 할 일이 없는 사람이?
13:37스텔라장 이번에 새롭게 사회의사로 선임된 분인데 왜요?
13:41그 스텔라장?
13:43아이
13:43거긴 스텔라고
13:46여기는 스텔라 달라도 한참 달라
13:48중요한 거 아니야
13:49저기 우리 오랜만에 각자 나름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13:52아이고 이게 누구십니까?
14:06지난번엔 결례가 많았습니다
14:07결례인 줄 아니 다행이네
14:12오늘 어디 뭐 사회의사 모임이라도 있으신가 봐요
14:15그것까지 그쪽한테 말해야 되나?
14:20아무리 인생을 잘 살아도 적이 없는 사람은 없는데 말이죠
14:23입단속 시켜봐야 그 좁디좁은 미국 교포사회에서 다 까발려졌을 텐데
14:30무슨 소린지 모르겠네
14:32무슨 소린지 아실 텐데요
14:34스텔라장 정루씨야
14:37다른 사람이라면 뭐가 나왔어도 진즉 나왔어야 되는데
14:40탈탈 털어도 뭔지 안톨 안 나오는 게 영
14:44그 말은 우리 둘의 뒷조사를 했다는 거네?
14:48못할 이유야 없죠
14:50회사 직원이 사회의사신데 우리도 그 정도는 알아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14:54그래서 탈탈 털어도 나오는 게 없어서 유감이다
14:58너무나 완벽한 신분이
15:01조작된 게 아닌가 해서요
15:03이봐요 김선재 변호사
15:06넌 막말한다
15:08막말이란?
15:14
15:14잘 지키고 있어
15:17언젠간 나오겠지
15:19설마 그 안에서 늙어 죽으려고
15:20이런 게 바로
15:23도가내든 쥐라고 하는 거겠지
15:26아우 김선재 뺀질이 500년 재수
15:31문 밖에 사람들 있죠
15:33그럼 없겠어
15:34태주는 아직이야?
15:36증거 영상 구하기가 힘든가 봐요
15:38그래도 구해올 거야
15:40다른 건 몰라도 태주가 그쪽으로는 비상하거든
15:43회사는 어때요?
15:46회사가 궁금한 거야 문태경이 궁금한 거야?
15:49회사는 어떻게 궁금한 거야?
15:55해봐
15:57자기 폰으로 하기 뭐하면 이걸로 해
15:59그렇게 궁금한데 왜 참아?
16:19네 문태경입니다
16:21저예요
16:22아휴
16:24모르는 번호라 기대 없이 받았는데 더 반갑네
16:27그렇지 않아도 하루 종일
16:29빈 책상만 보고 있었어요
16:31그럴 것 같아서 했어요
16:33그래도 이렇게 연락 주니까 고맙네
16:38회사 일은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16:40별다른 문제 안 생기게 조치 잘 취해놨으니까
16:43이번 납치 사건
16:45민사장이 사주했다는 거 밝히겠다고 한 건 어떻게 돼가고 있어요?
16:50증거 영상 찾고 있어요
16:53네 나중에 봐요
16:54
16:58혹시나 루시아 씨한테 연락이 오면
17:00나한테도 알려주면 고맙겠는데
17:02뭐 연락이 돼야 말이죠
17:04방금 그 전화
17:06그 여자 아니에요?
17:10아닌데요
17:11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 알죠
17:16아무 상관없는 일에 주제 넘게 나서다가
17:19결국 피 보는 건 그쪽이라는 거 명심해요
17:22뭐라고요?
17:23나는 처음부터 그쪽이 거슬렸어요
17:26뭐랄까
17:27다른 목적이 있어서
17:30내부에 들어온 적처럼 느껴진달까
17:34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17:37어디선가 그쪽 하수인이
17:38열심히 뒷공작을 하고 있을 거 같은 기분이 들거든
17:40아휴
17:46아휴
17:47아휴
17:48아휴
17:49아휴
17:50아휴
17:51아휴
17:52아휴
17:53아휴
17:54아휴
17:55아휴
17:56아휴 대체 왜 이뤄세요
17:57아휴
17:58아휴 왜 이러는지 알 거 아닌가
17:59몇 번을 얘기했는데
18:01아휴
18:02아휴
18:03아휴 진짜
18:04마음대로 하세요
18:05아휴 마음대로 하겠죠
18:06아휴
18:07아휴
18:08아휴
18:12뭐야 저 양반
18:13아휴 찐득이도 저런 찐득이가 없어요
18:1530년대 사건을 확인해달라잖아요
18:17아휴 무슨 사건인데 그래
18:19아이 자잘한 절도 사건인데
18:21그때 피해자가 잘못 지목하는 바람에 잡혀와서
18:24조사받고 바로 혼방 조치됐거든요
18:26그럼 됐네 뭐가 문제야
18:28아이 그 시간에 여기서 조사받았다는 게 확인돼야
18:31알리바이가 증명 된대요
18:33그래야 살인 누명을 벗는다나 뭐라나
18:35재심 신청한다고 저러네요
18:38살인사건 재심?
18:40그럼 진범이 누군데?
18:42말 같지도 않아서 진짜
18:44아이 누군데 그래
18:46아이 누군데 그래
18:48민강유통 민두식 회장이요
19:03아휴 감사합니다
19:08아휴 세상 사리가 다 그래요
19:11이게 내 맘 같지 않아
19:13누군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는가 하면
19:16진범은 잘 먹고 잘 살고
19:18아 내 말이요
19:20아 뭘 좀 아시네
19:23내가 아까 슬쩍 들었는데
19:25민강유통 민두식 회장하고
19:28뭔 사연이 있는 것 같던데
19:30그 썰을 다 풀려면은
19:31이 빠진덕에 물 붓기고
19:33아이 시간이 좀 먹나
19:35얘기해봐요 내가 다 들어줄게
19:38알아야 돕죠
19:40아이 도와주시겠다고요?
19:43아 그러니까 형사님께서
19:45이 조필두를 도와주시겠다
19:46이 말씀이세요?
19:47아 그렇데도요
19:49아 민중인 집하위가
19:50그거 하나 못 도와주나?
19:52근데 이름이 조필두?
19:54아 예예
19:55제가 조필두요
19:57조필두씨
19:59그래
20:00인두식 회장
20:01어떤 사연이에요?
20:03
20:05징글징글한 악연이죠
20:07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20:26
20:27
20:28왜요? 무슨 일 있으세요?
20:29
20:30이따마다
20:31오늘 드디어
20:32도와주겠다는 사람이 나섰어
20:34하하하하
20:36예?
20:37하하하하
20:38하하하하
20:39하하하하
20:40언니 정말 무서운 사람이네
20:42그냥 두실 거예요?
20:44그냥 안 두면
20:45형체 그 성격에 증거도 없이 엄만 사람 잡는다고 길길이 뛸텐데
20:49하긴
20:51그래서 루시아가 숨먹구나
20:52무당 결근식이 나면서
20:54내가 그 사람한테 못할 짓을 했어
20:56그러게 진작 풀어보자고 집에 들였어야죠
20:59안 그래도 후회 막급이야
21:01그나저나 네 언니
21:03두 번 다시 그런 짓 못하게 하려면 증거를 잡아야 할 텐데
21:08통화하셨댔죠?
21:09루시아는 괜찮대요?
21:11말로는 그렇다는데
21:13걱정돼서
21:14사람 사서 찾아볼까 싶어
21:17그런다고 될 일이 아니에요
21:20납치사건의 전모가 밝혀지면 다시 나타날 거니까
21:24사실을 밝히는 게 먼저예요
21:39이렇게 잠수를 탄다고?
21:40아니 아무리 아빠하고 헤어졌어도 그렇지
21:43나하고도 끝이야?
21:45아빠 정말 그 아줌마랑 헤어진 거야?
21:55아빠 정말 그 아줌마랑 헤어진 거야?
21:59그렇다잖아
22:01아무 말도 없이 사라질 사람이 아닌데
22:04나한테 아무 말도 안 했단 말이야
22:06그런 사기꾼한테는 신경 꺼
22:08누가 사기꾼이야?
22:10언니 왜 그렇게 아줌마 싫어해?
22:12너 자꾸 이러면 언니 화나
22:14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22:16내 앞에서 그 여자 걱정이나 하고
22:18언니가 잘해준 거 알아
22:20그치만 잘해줘도 언니는 언니지
22:22엄마가 아니잖아
22:23그럼 그 여자는 네 엄마고?
22:26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22:29지금도 그렇고
22:30정신 차려!
22:31그 여자는 절대 안 돼
22:33아니 누구도 안 돼
22:35넌 날 엄마처럼 여기고 살면 돼
22:37넌 날 엄마처럼 여기고 살면 돼
22:39지금껏 그래 왔잖아
22:40언니도 언젠가 결혼할 거 아니야
22:42애도 낳을 거고
22:43언니가 낳은 애한테는 엄마 노릇해
22:45내가 낳은 애한테는 엄마 노릇해
22:57어렵게 구했어요
22:58납치 현장 주차 차량 찾느라 애집 먹었거든요
23:02그래 수고했다
23:04이제 이걸로 민누식한테 확인시키면 되는 건가?
23:07그럼 민경채 사주를 안 믿을 수 없겠죠
23:10제가 먼저 나가서 화재경보 올릴 테니까
23:12누님은 그 뒤에 나오세요
23:29조심해
23:30회사에서 김선재 안 마주치게
23:32그 인간 바로 보고 받을 테니까
23:35걸리는 순간 완전 꽝이야
23:50그래서 그 팀에 여자가 빠져나갔다는 거야?
23:53아니 화재경보 올린다고 자리 뜨는 놈들이 어디 있어
23:56죄송합니다
23:57호텔 측에서 대피하라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24:00이런 멍청한 것들
24:02저 그런데 문제가 또 있습니다
24:04또 뭔데?
24:07그쪽에서 납치 현장이 찍힌 영상을 구한 것 같습니다
24:10그게 무슨 소리야
24:11거기 카메라 사각지대라 그랬잖아
24:14그 주차 차량 블랙박스를 구한 것 같은데
24:16어쩌죠?
24:19이제 어쩔 거야
24:20민두식 회장이 납치 사주가 누군지 알게 되면
24:22가만 안 있을 건데
24:24그냥 나가 죽어
24:25이 밥값도 못하는 머저리 같은 것들아
24:35저기 누구야?
24:37끊어봐
24:38깊어
24:48깊어
24:51깊어
24:5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25:22이제야 나타나셨네? 호텔 방에서 오래 도버텼어.
25:40그 증거 영상으로 회장님한테 납치 사주가 누군지 밝히시게?
25:48야 백설이. 내가 말했지. 네가 뭘 하든 네 뒷대로 안될거라고.
25:58네가 진짜 회장님 여자가 될 줄 알았어? 어? 내가 그걸 두고 볼까?
26:10내가 민강유통 안주인 되면 당신부 다 잘라버릴 거야.
26:14아이 그거 무서워라. 그럼 뭐 살려달라고 사모님한테 무릎이라고 꿇어.
26:20지금 뭐 하는 거야?
26:24모르면 좀 빠지지. 그쪽이 나설 일 아니니까.
26:38어디서.
26:46지금 이 상황 나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겠습니다.
26:50내 자리를 걸고 맹세하죠.
26:52이번 일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문제 삼을 거고.
26:56사내 윤리위원회에 당신 어떻게든 세울 거니까 각오하십시오.
27:00마지막으로 묻는다.
27:18너 정말 루시아 그 사람이 총체 들통 날까 봐 중적을 감췄다는 게 맞아?
27:23너한테 다 털어놨다는 게 맞냐고.
27:26말씀드렸잖아요. 꽃뱀인 거 결국 시인했다고.
27:31다시 묻는다.
27:33그 사람이 나한테 진심이었던 적이 없다고 했고.
27:37내 재산 누리고 계획적으로 적번해서 환심을 샀다.
27:41그 여자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타는 것까지 확인했다니까요.
27:45들리는 소문에 미국 현지에 애인도 있다던데.
27:50연하남이래요.
27:51그럼 두 번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날 일이 없는 거네.
27:54그렇죠.
27:55지금쯤 미국에서 연하남하고 열애 중일걸요.
27:59이혼같이 있는 노인네.
28:01필요가 다하면 버리는 게 그런 여자들 특징이니까.
28:05누가 누굴 버려.
28:21누가 누굴 버려.
28:22네이리야.
28:23네이리야.
28:24네이리야.
28:25네이리야.
28:26네이리야.
28:27네이리야.
28:28거짓말
28:38사랑이 아니었어
28:41차라리 난 혼자라도 좋았어
28:45믿고 싶어 너의 눈물 한 방울도
28:50거짓말처럼 사라져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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