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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54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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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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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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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내가 꽃뱀이라는 증거 가지고 와요.
00:03
내가 회장님을 유혹했다는 증거 가지고 오면
00:05
그땐 나도 인정할 거니까.
00:10
그리고 당신들한테 이 쓰레기 짓 사주한 사람들한테 가서 똑똑해져나요.
00:19
조만간 똑같이
00:22
해가 파주겠다고.
00:30
언제 사진까지 찍힌 거야?
00:49
기절하는 것들이 멍청하게 저런 여자 하나를 못 당하고.
00:52
그러게 말입니다.
00:53
매달 용돈이면 활동비 뜯어가는 게 얼만데.
00:55
제대로 못할 거면 돈을 받지 말던가
00:58
시작을 했으면 끝을 보든가.
01:01
이렇게 되면 여론조는 힘들겠어요.
01:03
아까 봤죠?
01:04
저 여자 아주 작정을 했어.
01:06
어쩌다 기자들 앞에서 한 방 먹였다 싶겠지만
01:08
크게 달라질 건 없습니다.
01:11
주가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01:12
크게 달라질 상황 아니에요.
01:17
큰일 날 뻔했어요.
01:20
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 줄 알고 어찌나 마음 졸이던지.
01:23
아까처럼만 해줘요.
01:26
그게 무슨...
01:27
앞으로 내일에 나서고 싶어도
01:28
아까처럼 그냥 참아달라고요.
01:34
부탁해요.
01:38
그 부탁...
01:39
내가 들어둘 자신이 없는데...
01:42
나 꽃뱀 맞아요.
01:50
회장님한테 의도적으로 접근했어요.
01:52
회장님 일정표 미리 빼돌려서
01:54
미리 파악한 동선에 우연처럼 출몰했고
01:57
의심 많고 겨우 안 주는 회장님 마음
01:59
사로잡아보려고 별짓 다 한 것도 맞아요.
02:02
그래도 안 넘어오길래
02:03
포기해야 되나 싶었는데
02:05
하늘이 도왔는지
02:06
회장님 쓰러지고
02:07
생명의 은인으로 계획에 성공했어요.
02:10
이러지 말아요.
02:16
이러지 말아요.
02:22
나 지금 회장실 가서
02:24
회장님 앞에서 방긋방긋 웃을 거예요.
02:28
회장님이 울면
02:29
그 눈물 닦아줄 거고
02:31
슬퍼하면 웃으라고
02:33
애교도 떨고
02:34
여자짓도 할 거예요.
02:38
그러니까
02:39
나 그만 보고
02:42
내 생각도 그만하고
02:46
법무장님은
02:51
가서 자기 방식대로 싸워요.
02:54
공개�egen
02:55
도착하고
03:09
백성
03:14
일단
03:15
이사회에서 많이 난처하셨죠?
03:32
그렇지 뭐
03:33
중요한 일 없으면 저랑 같이 나가요
03:37
버킷리스트 해야죠
03:38
그걸 지금?
03:41
상황이 좀 그렇잖아
03:42
신경 쓰이세요?
03:47
노회장과 젊은 여직원의 주문?
03:51
그래서 제 전화도 안 받으신 거예요?
03:54
다른 것도 아니고
03:55
주가가 하루새 곤두박질을 쳤는데
04:08
도로 가져가세요
04:10
아니 이걸 왜
04:13
애들도 줬다 뺐다 안 하는데
04:15
그 반지 도로 내놓으라는 거랑 뭐가 달라요?
04:22
사정과 상황은 누구나 변해요
04:24
로미오와 줄리엣도 죽을 고비를 몇 번씩 넘겼잖아요
04:28
목숨은 사랑이란 말이 괜히 있어요?
04:31
저 회사님 곤란하게 안 해요
04:38
제가 해결해요
04:40
저 믿어보세요
04:41
믿어주시면 다시 끼고요
04:51
다시 껴요 말아요
04:55
맛있죠?
05:05
맛있죠?
05:08
회사님
05:10
아
05:10
아파요
05:13
이 나이에 이러고 다니는 게 어색하고 민망해
05:25
이러다 아는 사람이라도 마주치는 거 아닌가 몰라
05:29
보세요
05:30
누구 하나 남한테 지 선수나
05:32
다들 자기 사랑하기 바쁘지?
05:35
이렇게 맨발로 잔디 위를 걸으면 힐링도 되고 건강에도 좋대요
05:39
다들 한강한가 보네
05:42
대낮에 뭐 하는 거야? 생산적인 일을 해야지
05:45
이게 생산적인 거예요
05:48
사람이 시계만 보고 설 수 있나요?
05:51
가끔 나침판도 봐야죠
05:52
하긴 나도 이 시간에 오랜만에 여유네
05:57
우리 저쪽으로도 가볼까요?
06:15
다시 여쭤도 회장님 생각 없으시다네요
06:18
하긴 이 판국에 입맛이 있으면 사람
06:21
야
06:23
아버지 이제 어떻게 되는 거냐?
06:25
의사의 결정 따라야지
06:26
연애사로 이사할까지 수집되고 유난이다
06:30
그 연애사로 회사가 입은 리스크는 어쩌고
06:33
그냥 아빠랑 그 아줌마 사귀기 냅두면 안 돼?
06:36
네가 뭘 한다고 나서?
06:38
분년도 아닌데 뭐가 어때서
06:40
내 말이
06:41
그건 아니죠
06:43
연애만 하면 누가 뭐래요?
06:46
아버님이 그 여자한테 반지 끼워주고
06:48
집에 부르고
06:50
이거 완전 빼박 결혼 시그널인데
06:52
말 난 김에 니들
06:54
아버지하고 그 여자 절대로 안 된다
06:56
이건 우리 민씨 집안의 미래가 달린 일이야
06:58
지금도 봐
06:59
그 여자 때문에 우리 회사가 발칵 뒤집힌 거
07:02
그런 일은 절대 없으니까 입에 담지도 마
07:04
이사회에서는 뭐라디?
07:06
설마 회장직에서 물러나라고 그러는 건 아니겠지?
07:09
이사회 결정이 그럼 별 수 있어?
07:11
얘 좀 봐라
07:12
넌 그런 말을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하냐?
07:15
회장 자리 언젠가 바뀌는 거 아냐?
07:18
영원히 아버지 자리는 아니잖아
07:19
아니 그래도 지금은 아니지?
07:22
내가 아직 준비가 안 됐는데
07:24
경채 저거 작정을 했네
07:33
아버지 내쫓기로 했어
07:34
아니 그렇다고 이렇게 갑자기 그러면 어쩌냐?
07:39
위기가 기회다 이거지 뭐
07:40
경채 쟤는 그러고도 나무래야
07:42
이 전쟁통에 왕을 끌어내고
07:44
지가 왕자에 앉겠다는 거지
07:46
그럼 자기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07:49
큰 아가씨가 회장이 되면
07:50
자긴 뭔데?
07:52
모긴 나가리다
07:54
회장님하고 루시아씨 기사 떠났네요?
08:02
공원이랑 길거리 떡볶이 데이트라
08:05
재벌 회장님과 여직원의 신분을 뛰어넘은 사람?
08:09
이라는데요?
08:10
루시아씨가 평소 후원하는 시설 원장님하고
08:13
우리 회사 청소 용역 인터뷰도 실렸어요
08:16
뭐지?
08:21
지난번하고 반응이 완전 다른데요?
08:24
그러게
08:24
댓글들 지금 두 사람 응원 모드인데요?
08:27
찐 사람이라고
08:28
하긴 지난번 기사 좀 이상하긴 했어
08:30
코팸이 말이 돼요?
08:32
회장님 재산 노리고 접근했으면
08:34
떡볶이 대신 고급 호텔에서 코스요리 먹지
08:36
이사회 결정에 따라라?
08:43
네
08:44
회장직이라도 내놓으라고 할 셈인가 보네
08:47
당장은 아니지만 필요하다며
08:49
괘씸한 것들 민강을 누가 키웠는데
08:52
계곡 공신이라고 지켜세웠더니 이제 와서 뭐가 어째?
08:57
이사회 결정 조만간 날 거니까 기다리세요
08:59
누구한테 배워서 이따위 짓거리
09:02
기고만장해서 사람 목숨질 지고 처분만 기다려라 통보하는 거
09:07
아버지한테 배운 거예요
09:09
이렇게 가르치셨잖아요
09:11
피도 눈물도 없이 몰아붙여라
09:14
다른 사람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라
09:17
애비 잡아먹으라고는 안 가르쳤어?
09:20
잡아먹히기 싫었으면 먹힐 짓을 하지 말았어야죠
09:22
뭐야 넌 짓
09:24
회장님
09:29
회장님
09:30
앉으세요
09:32
일단 안정을 좀 취하시고 저랑 같이 병원에 가요
09:36
지금 정신이 있어요 없어요?
09:40
회장님 내 수술 받은 거 잊었어요?
09:42
지금 누구 때문에 이 사단이 났는데
09:43
무슨 사단이 났다는 건데
09:46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건 사장님 같으니까
09:49
가서 상황 판단 다시 해요
09:50
뭐라고요?
09:52
상황 판단 똑바로 하라고
09:54
병원이 안 가도 괜찮으시겠어요?
10:06
쉬면 좀 나아질 거야
10:16
기사 보셨습니까? 사장님?
10:22
누가 이런 기사를 낸 거야?
10:24
사진은 또 언제 찍힌 거고?
10:26
댓글들 장난 아니네요
10:27
이런 멍청한 인간들
10:30
어떻게 여론이 하루아침에 이렇게 변해?
10:33
생각들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10:35
이거는 누군가의 설계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10:37
그럼 설마
10:40
민사장이랑 똑같은
10:46
같은 방법을 썼네요
10:46
여론 몰이
10:50
댓글 조작
10:52
안 될 이유 없잖아요
10:54
내가 말했죠
10:55
똑같이 갚아줄 거라고
10:57
그런 식으로 하면 결국 당신도 똑같은 사람이 되는 거예요
11:01
괴물을 잡겠다고 똑같은 괴물이 되고 싶어요?
11:04
그게 어때서요?
11:05
당신한텐 복수밖에 없어요?
11:08
그 뒤에 남을 자기 인생은 없습니까?
11:10
그래요 물론 왜 이러는지는 알고 있는데
11:12
이렇게까지 자기 자신을 다 던질 필요는 없다고요
11:15
아뇨
11:16
난 다 던질 거예요
11:17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다
11:19
그럼 나는요?
11:22
당신이 괴물이 되어가는 걸 지켜봐야 하는 나는요?
11:27
지금은 복수가 동력이겠지만
11:29
그게 끝나면 당신도 무너질 거예요
11:33
사람은 원래 그런 거니까
11:36
상관없어요
11:39
그래서 자네가 날 일부러 그런 데를 데리고 다닌 거야?
11:46
사진 찍히고 기사도 내려고?
11:47
사실대로 말씀드리면 싫다고 하실까 봐
11:51
버킷리스트 핑계로요
11:52
그런 재주가 했었네
11:54
언론도 다를 줄 알고
11:56
그럼 당하고만 있어요?
11:59
스캔들 기사도 조작인데
12:00
그럼 우리 기사를 누가 일부러 흘렸다는 거야?
12:05
짐작이지만요
12:06
배우가 누군데?
12:10
혹시 민 사장이야?
12:11
단정 짓진 마시고요
12:15
문제의 기자들이 사장님과 특별한 관계이긴 하지만
12:19
그 자식이라면 하고도 남아
12:22
여럿몰이의 도 같은 놈이니까
12:24
자네는 모르겠지만
12:26
4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
12:30
형체 그 자식이 날 닮아서 그런 쪽으로 빨라
12:33
영민한 전략까지
12:35
그런 놈이 애비랑 축지자거든요
12:38
두려우세요?
12:41
애비랑 자식이 피 볼 수는 없잖아
12:44
봐야 할 상황이면 봐야지 어쩌겠어요
12:48
하늘에 태양이 두 개일 순 없는데
12:51
자네는 내가 경찰이랑 등지길 바라나?
12:56
다정한 부녀지간이길 바라지만
12:58
사장님이 먼저 회장님을 친다면
13:01
저는 회장님 편에서 사장님과 싸울 거예요
13:04
자네가 어쩐 일이야?
13:12
상권 유통 주도 유통 조만간 법정 관리 들어간다네요
13:17
오늘 저녁 뉴스에 나올 겁니다
13:19
이유가 뭐야?
13:20
협력사 대금 미지급 상생협력법 위반
13:24
원청업체의 고질적인 갑질
13:27
한두 개가 아니에요
13:29
두 회사 주식 지금 휴지 쪼가리 됐어요
13:33
그래?
13:35
공격적인 영업으로 유명한 주도와 한건
13:38
두 유통사가 결국 무리한 영업으로 고절적인 자금난에 시달리다
13:43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13:46
두 유통사와 달리 정도 경영으로 그린 경영상까지 수상한
13:50
민간유통 문태경 본부장은
13:53
평소에도 협력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로 유명한데요
13:57
이번 사태 덕에 민간유통 주가가 급등하는 등
14:01
회사의 일등공신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4:07
이번엔 문태경이 날 살린 건가?
14:13
그래서 경찰서에서 또 쫓겨나신 거예요?
14:17
말이 안 통해요
14:19
하나같이 귓구녕에다 쇠말독을 박았는지
14:23
어쩌겠습니까
14:25
괜히 경찰들 귀찮게 해서 낭패 보지 마시고
14:29
거기 그만 가십시오
14:30
뭔 소리야
14:32
그런 일로 엄한 시민 죽일 거야 어쩔 거야
14:35
아저씨
14:36
전 제 부모님의 억울함을 풀어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14:40
그러자고 아저씨가 다치는 거
14:42
싫습니다
14:43
아 이 사람이
14:45
자네 뭐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야?
14:47
왜 이렇게 매번 감동이야?
14:49
아 내가 자네한테 어떻게 했는데?
14:53
저 그런 거 잊은 지 오래됐으니까
14:55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14:56
됐어
14:57
아 나도 사람인데 도리는 해야지
15:01
내일부턴 내가 경찰서에 아예
15:03
바닥에 들어 누울 거야 내가
15:05
하하하하
15:08
내 걱정 말고 자네도 조심해
15:13
아 민두식이한테 들킬까봐 그냥 조마조마해 죽겠구만
15:18
스캔들 기사는 우호적인 기사에 밀려 찬양 댓글 일색이고
15:28
주가는 회복되고
15:31
그뿐이 아니죠
15:32
경쟁사에서 탈퇴한 회원들이
15:34
우리 쪽으로 신규 회원을 가입한 건수가 폭발적이니까요
15:38
노회상의 스캔들이 결국 회사를 더 살렸네요
15:42
이렇게 되면 이사회에서는 어떤 결정을 할까요?
15:46
몰라 물어요?
15:49
대체 왜 일이 이렇게 돌아가는 거야?
15:53
앞뒤 꽉 막힌 맹공인 줄 알았더니 이런 일도 있네
15:57
경쟁사의 실책을 제 공으로 돌리고 싶진 않습니다
16:01
누가 뭐래? 자네 공 아니야 반사이익이지
16:05
전 앞으로도 제 방식대로 일 해나갈 겁니다
16:09
알아 한두 번 말했어?
16:11
길이 아니면 안 간다며
16:14
뭐로 가도 서울로 가면 그만이라는 내 앞에서 보기 좋게 엿먹였잖아
16:17
지금도 그렇고
16:21
내가 자네 덕봤다고 유세하는 거야?
16:23
그런 거 아닙니다
16:25
지난 4년간의 부진이 조금이나마 씻겨 내려가길 바랄 뿐이지
16:29
다른 뜻은 없습니다
16:30
그렇다면 다행이고
16:35
자네 아직도 루시아를 여자로 생각하나?
16:41
대답 드려야 합니까?
16:44
해봐 궁금하니까
16:45
안 드려도 될 것 같은데요
16:48
이미 제 답을 알고 계시는 것 같았어요
16:50
이제 다 해결된 거죠?
16:53
회사 이미지도 회복되고 주가도 회복되고
16:55
운이 좋았죠
16:57
운도 실력이죠
17:01
그쪽이 실력이 좋은 거예요
17:02
아빠랑 결혼하면 내가 뭐라고 불러야 되나?
17:06
새엄마?
17:07
미리 불러줄까요?
17:10
우리 약속 잊지 않았죠?
17:12
물론이죠
17:13
회장님께 지분 받으면 바로 전모님께 전달해야죠
17:17
참
17:18
하나 더 있는데
17:19
우리 약속 잊지 않았죠?
17:20
물론이죠
17:21
회장님께 지분 받으면 바로 전모님께 전달해야죠
17:24
물론이죠
17:25
물론이죠
17:26
회장님께 지분 받으면 바로 전모님께 전달해야죠
17:29
참
17:31
하나 더 있는데
17:32
우리 언니 쥐 잡듯 잡아줘요
17:35
매운맛을 좀 봐야 되거든 너무 오냐오냐 커서
17:38
새엄마의 매운맛 기대할게요
17:41
일단 결혼해서 아버지 지분 받아서 나한테 갖다 바치면
17:53
기다려
17:54
그 뒤에 당신은 내 손으로 정리할 거니까
17:58
어라?
18:02
민간 유통 주가가 언제 이렇게 떴대?
18:05
사돈 귀산하고 폭망이더만
18:07
당신 그것 때문에 한숨도 못 자고
18:09
사돈한테 육도 문제 오지게 남겼잖아
18:11
뉴스 좀 봐라 뉴스 좀
18:13
경쟁사들 줄줄이 나가 떨어졌다고
18:15
어제부터 오늘까지 계속해서 맨 뉴스 때리잖아
18:18
그래?
18:19
그럼 그 사돈 스캔들도 묻힌 거야?
18:21
말해 뭐해
18:23
게다가 나이도 신분도 초월한 러브 스토리 어쩌고 저쩌고
18:27
나이도 갑장인데 누구는 로맨스 그레이 누구는
18:37
뭐? 왜 말을 하다 마라
18:40
더 말하면 또 우리 쌍스러워져
18:42
또 주목 주게 돼
18:44
그럼 빠 내면 되지
18:46
넌 옆에 냈지
18:48
묵봐
18:50
그만해
18:59
아직도 뭐 홀린 것 같네
19:01
아버지 말이야
19:03
꽃병한테 물렸다고 그랬다가 진사랑이라고 그랬다가
19:05
기사가 너를 뛰니까 뭘 믿어야 할지
19:07
믿고 싶은 대로 믿어
19:09
언제 나 안 그랬어?
19:11
아니다 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니지
19:13
여차하다가 아버지가 그 여자하고 결혼이라도 하면
19:16
아버지 지분 어느 정도는 그쪽으로 넘어갈 텐데
19:18
에이
19:19
설마 지분까지 주시겠어?
19:21
지금 돌아가는 판을 봐 죽어도 남지
19:23
아이씨 그럼 무게고도가 복잡해지는데
19:25
안 되겠다 당장 가서 아빠랑 의논하자
19:27
장인어로라고?
19:29
오늘 저녁?
19:30
네 오늘 저녁이요
19:31
댁에서 차려드리고 싶어서
19:33
뭐하러 그런 수고래 밖에서 사먹고 말지
19:35
비즈니스 때문에 어쩔 수 없을 땐 몰라도
19:37
집밥만 한 게 어디 있나요?
19:38
그럼 나야 좋지만
19:39
자네가 힘들어서 그렇지
19:40
핑계기메세리도 보고요
19:43
언제부터 여론전을 그렇게 도통하셨나?
19:45
가만 보면 타고난 승부사야
19:47
이제라도 알았으면
19:48
알았으면...
19:49
네 오늘 저녁이요
19:50
네 오늘 저녁이요
19:51
댁에서 차려드리고 싶어서
19:52
뭐하러 그런 수고래 밖에서 사먹고 말지
19:54
비즈니스 때문에 어쩔 수 없을 땐 몰라도
19:56
집밥만 한 게 어디 있나요?
19:57
그럼 나야 좋지만
19:58
자네가 힘들어서 그렇지
19:59
핑계기메세리도 보고요
20:01
언제부터 여론전을 그렇게 도통하셨나?
20:04
이제라도 알았으면
20:05
나 막을 생각하지 마
20:08
너
20:10
사장님이랑 계속 그렇게 싸울 생각이라면
20:12
그럴 생각이면 어쩔 건데
20:14
네 목숨 내놔야 될 거야
20:17
난 이미 4년 전에 죽었어
20:20
한 번 죽을 사람이 두 번은 못 죽을 거야
20:24
그게 두려웠음
20:25
시작도 안 했지
20:34
또 보네요?
20:44
연락도 없이 여긴 어떻게 해?
20:46
연락 없이 올만하니까 왔죠
20:51
아줌마!
20:52
이 시간은 어떻게 왔어요?
20:53
우리 센이 보고 싶어서?
20:54
우리 센이 보고 싶어서?
21:02
아니 이게 다 뭐야?
21:04
이걸 자네 혼자 차린 거야?
21:06
별거 아니에요
21:07
어서 드세요
21:08
헛제사 밥이에요
21:10
제사?
21:11
우리 집 제사 아닌데?
21:12
우리나라 전통 음식
21:14
흔히 쓰이는 고추장 대신 간장이랑 비벼 먹는 일종의 비빔밥
21:18
보통은 불에 고운 고기하고 전도 몇 가지 함께 준비하는데
21:22
오늘은 간단히 차렸어요
21:24
회장님 나물 많이 드시라고 일부러요
21:26
우와
21:28
나물이 몇 개야?
21:31
평소에 이런 것 좀 해주지
21:33
실장님은 맨날 해물 요리만 해
21:34
왜?
21:35
해물 요리 싫어해?
21:36
못 먹어요, 알러시 때문에
21:37
진짜?
21:38
나도 그런데?
21:39
정말요?
21:40
우리 공통점 생겼네?
21:42
근데 식구들이 좋아해서 자주 올리거든요
21:45
근데 식구들이 좋아해서 자주 올리거든요
21:47
근데 식구들이 좋아해서 자주 올리거든요
21:50
근데 식구들이 좋아해서 자주 올리거든요
21:53
근데 식구들이 좋아해서 자주 올리거든요
21:57
같이 되세요?
22:00
아닙니다
22:02
그럼 나가 계시던가
22:04
밥 먹는 거 지켜보는 거 그래서?
22:07
이게 제 일이라
22:09
오늘만 나가 계세요?
22:11
말씀드렸는데요, 이게 제 일이라고
22:14
나가 있어
22:15
맛있어
22:23
맛있겠네, 이걸 어떻게 먹나?
22:26
제가 해드릴게요
22:40
맛보세요
22:45
맛보세요
22:51
역시
22:55
나도, 나도
22:57
자, 우리 세리도 나물 많이 먹자
23:06
내 문이 열려있네요
23:08
문단속 안 했어요?
23:10
저 여자가 들어오고 안 닫았나 보네요
23:12
저 여자라니?
23:18
아줌마, 그럼 우리 또 언제 만나요?
23:21
조만간
23:22
가고 싶은 거 찾아놔봐
23:23
같이 가게
23:24
언제까지 아줌마 아줌마일 거야?
23:27
그럼 뭐라고 불러?
23:29
그러니까 빨리 결혼하라니까
23:31
그럼 엄마라고 부를 거야?
23:34
아휴, 회장님
23:36
정말 아줌마랑 결혼할 거야?
23:38
난 찬송
23:41
지금도 봐, 우리 완전 잘 어울리는 가족 같잖아
23:44
엄마, 아빠, 그리고 나
23:46
참
23:47
그래서 집을 나오신 거예요?
24:03
지난번에도 그러시더니
24:06
이러다 주객이 전도 되겠습니다
24:09
사장님 되겠네
24:10
네
24:12
그러게
24:15
근데 도저히 못 봐주겠더라고
24:17
더 지켜보고 있다간 그 여자를 죽여버릴 것 같아서
24:25
지난번에 말했죠?
24:27
그 여자만 눈앞에서 치워주면 뭐든 들어주겠다고
24:29
근데 왜 이러고 있어요?
24:31
진짜 그 여자를 치워버리길 원하세요?
24:34
아니면 김변은 내가 살인자가 되길 바라나?
24:37
그건 아니죠
24:38
사장님 손에 피 묻히는 걸 두고 볼 수 없죠
24:41
이래서 내가 김변을 좋아한다니까?
25:00
네, 여보세요?
25:02
정루시아 씨 핸드폰이죠?
25:04
네, 그런데요?
25:06
어떤 남자분이 서프라이즈를 하면서 택배를 보내셨어요
25:08
택배요?
25:10
누가요?
25:12
내려와서 수령했다고 사인해 주실 때
25:14
그때 말씀드리겠습니다
25:16
네, 알겠습니다
25:17
지하주차장이요?
25:18
네
25:20
네
25:22
문자 씨
25:24
뭐 가지러 가는 거면 도와줄까요?
25:26
아니요, 괜찮아요
25:28
괜찮아요
25:30
네, 알겠습니다
25:32
문자 씨
25:34
뭐 가지러 가는 거면 도와줄까요?
25:36
아니요, 괜찮아요
25:38
문자 씨
25:41
뭐 가지러 가는 거면 도와줄까요?
25:44
아니요, 괜찮아요
25:45
아니요, 괜찮아요
25:48
아니요, 괜찮아요
25:49
네, 변호사님
25:52
지금 태웠습니다
25:53
네 변호사님 지금 태웠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거기는 아무도 모르는 곳이니까
26:23
별 켠지 없습니다 네 끝나면 연락드리죠
26:28
무새 씨
26:35
뭐야
26:38
가만히 있어
26:45
무새 씨
26:52
무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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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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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새 씨
27:07
무새 씨
27:13
무새 씨
27:18
무새 씨
27:20
무새 씨
27:22
무새 씨
27:31
무새 씨
27:40
무새 씨
27:41
무새 씨
27:43
무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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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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