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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86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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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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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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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이거 안 놔? 그 자식디, 놔 이거!
00:05
날 또 어디로 끌고 가려는 거야?
00:08
얌전히 가는 게 신상이 이루어질 거예요. 소란 피우면 다치십니다.
00:12
네가 그러고도 무사할 것 같아?
00:14
조용히 가시죠. 잘 모셔요.
00:17
네, 자식디.
00:19
이거 안 놔? 이 자식!
00:30
날 여기 가두겠다 이거지? 너 이 자식을 그냥...
00:43
여기서 수영한다고 생각하십시오. 아니면 자신을 돌아봐도 좋고.
00:48
회장님의 살아온 날들 후회와 반성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의미 있을 겁니다.
00:53
너 같은 놈한테 중책을 맡긴 것도 후회고
00:56
너 같은 놈을 믿고 여기까지 온 걸 반성해야겠지?
01:00
뭐 그것도 나쁘지 않고요.
01:02
이런 짓을 시킨 게 대체 누구야? 경체야?
01:06
니들 둘이 작다가 이런 거면은?
01:08
그건 중요하지 않죠. 중요한 건 이제부터
01:11
회장님이 민강유통 회장직을 잃게 될 거란 사실이지.
01:15
내가 니들을 가만둘 것 같아?
01:17
여기서 나가는 날에 니들은 바로...
01:19
그런 일 없을 겁니다.
01:22
여기서 여생 보내시다가 죽게 될 테니까.
01:26
뭐라고?
01:28
너 이 자식!
01:30
이거 안 놔?
01:31
놔!
01:33
김 전재는 거기 안 서!
01:35
너 거기 서!
01:36
너 이 자식 들어와!
01:38
내가 너 가만둘 것 같아!
01:40
거기 서 이 자식아!
01:42
너 이 자식이!
01:44
놔 이거!
01:44
너!
01:44
오늘 회장님이 늦으시니 따로 연락받은 거 없죠?
01:57
아무 말씀 없으셨어요.
01:59
그리고 회장님 일정이야 큰사모님께서 더 잘 아실 텐데.
02:03
실장님이 맞는 말 하셨네.
02:06
우리 집에서 아버지가 제일 신뢰하는 사람이 알아야지.
02:08
눈 밖에 난 자식들이 뭘 안다고.
02:13
뭐 기분 상하게 한 거 아니에요?
02:17
혹시 유연장 수정 때문에?
02:21
지금 회장님이 연락도 없이 늦는 게 나 때문이라는 거야?
02:25
아, 또 왜 이래요?
02:27
아버지도 사생활이란 게 있는데 늦을 수도 있지.
02:30
이 말이 맞네요.
02:32
남자는 여자들이 모르는 그런 사생활 같은 게 있더라고요.
02:37
늦으실 것 같은데 먼저들 하죠.
02:39
올라가서 봐야 될 서류도 있는데.
02:41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회장님이...
02:43
시작들 하죠.
02:46
먹어놓도 점심도 안 했다면서.
02:48
무슨 일이지?
03:17
네.
03:18
회장님 안 들어오실 것 같은데 문단속 어떻게 할까요?
03:28
연락도 없이 안 들어올 분이 아닌데.
03:30
혹시 전에도 이런 일 있었어요?
03:33
네.
03:34
결혼 전에 종종이요.
03:36
그래요?
03:39
대문은 살짝 열어둬요.
03:40
늦게라도 오실 수 있으니까.
03:43
뭐라고요?
03:45
아버지를 감금했다니.
03:47
그럼 어제 안 들어오신 게.
03:50
말씀드렸잖아요.
03:52
무슨 일이 있어도 사장님이 회장 대응이 되도록 하겠다고.
03:55
그렇다고 그런 방법을 써요?
03:57
방법이 중요한 게 아니죠.
03:58
결과가 중요한 거지.
04:00
거기에 계시면 회장님이 유언장을 수정하거나 파괴할 수 없을 테니까요.
04:06
감금됐다는 건 어디인 줄도 모르고 끌려갔다는 건데.
04:10
왜 이러십니까 이거.
04:12
회장님 치매쇼 때 요양원이 강제 입원시키려고 했던 분이.
04:16
그거야 진짜 아버지가 치매인 줄 알았고.
04:19
요양원은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지금은 다르잖아요.
04:23
그럼 뭐 회장님 다시 풀어드릴까요?
04:26
그렇게 되면 유언장은 수정될 거고 사장님은 회장직에 못 오르실 텐데도요.
04:31
이 자식들, 야 이 자식들아 문 열어!
04:40
내가 누군 줄 알걸.
04:43
난 민두식이야!
04:45
민강유태 회장 민두식!
04:49
내가 니들을 가만둘 것 같아?
04:52
살고 싶으면 문 열어!
05:01
오 참 시끄럽네. 누친네.
05:03
너 이 자식들.
05:05
내가 여기서 나가면 니들 그냥 안 둬.
05:07
이 민두식이를 뭘로 보고 두고 봐.
05:11
니들이 한 짓 두고두고 후회하게 해줄 테니까.
05:15
아 누친네. 잠이 모자라서 헛소리하나 본데.
05:19
한 몇 시간 더 푹 재워드리죠.
05:21
그럴까?
05:24
자식들 지금 뭐 하는 거야?
05:27
놔!
05:28
뭐 하는 거야? 니들 지금!
05:29
놔!
05:31
놔!
05:46
니들 나한테 먹인 거 뭐야?
05:49
이거 무슨 약이냐고?
05:51
내 이 자식들 그냥!
05:52
사장님이 회장직에 모더를 쳐도 상관없다면
06:07
지금이라도 당장 회장님 풀어드리고요.
06:21
루시아 그 여자야고.
06:29
맨몸으로 민강에 뛰어들어서 맨 밑바닥에서부터 사장 자리까지 올라갔습니다.
06:33
회장님은 그 여자한테 난대로 못 따라줘서 안달이죠.
06:36
지금 사장님 처지를 좀 보세요.
06:38
회사에서 내쫓혀서 백수 신세 때 누가 누굴 걱정하는 겁니까?
06:43
아무리 그래도
06:49
아버지
06:54
내 눈으로 봐야겠어
07:10
왜 이래요?
07:11
혹시 어디 편찮으신 거면
07:14
수면제로 잠드신 겁니다
07:16
난 이렇게까지 할 줄 몰랐는데
07:23
네
07:33
무슨 일이에요?
07:38
어젯밤에 회장님이 집에 안 들어오셨어
07:42
뭡니까? 용건이
07:48
어제 아빠 외박했다고 호출하셨네
07:51
나는 또 무슨 별거라고
07:54
전화해보세요 그럼
07:56
연락이 안 돼 전원은 꺼져있고
07:58
혹시 짐작 가는 일 없어?
08:01
우리 아버지 잠수 타는 거 18번이거든요
08:04
그때 뇌수술 후에도 달다 쓰다 말 한마디 없이 병원 옮기고
08:07
얼마나 놀래켰는데
08:09
아 그리고 막말로 하루 안 들어올 수도 있는 거지
08:13
난 또 무슨 큰일이라고
08:14
이런 일은 우리한테 이럴 게 아니고 알아서 처리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08:18
엄밀히 말하면 부부 문제인데
08:21
그렇지 부부 문제지
08:23
말 나온 김에 두 사람 무슨 문제 없어요?
08:27
아버지가 저러실 땐 다 이유가 있는 거지
08:29
누가 보면 바람 피러 가는 줄 알겠네
08:38
회사에 나가는 사람이 뭔 놈의 떼 빼고 광내고
08:41
아름다운 옆에 뇌야
08:42
민광유통 사회사로 가는데 이 정도는 차려입어야지
08:45
회의만 하고 바로 와
08:46
중간에서 세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08:49
이건 또 무슨 참새가 방학관 앞에서 단식투쟁하는 소리야?
08:52
색이 뭘 새? 내가 깨진 바가지야?
08:55
왜 그때 서둔어른 결혼식장에서 본 그 스텐레슨과 그 여자
08:58
그 여자 만나서 실수덕되지 말란 소리야
09:02
스텐레스가 아니고 스텔라 스텔라 여사님
09:05
그러니까 스텔라 그 여자도 사회의사라며
09:08
둘이 만나서 괜히 이상한 짓 하기만 해
09:11
이상한 짓 뭐? 뭐?
09:13
천박한 여인
09:13
우린 그렇게 이상한 관계가 아니에요
09:16
우리? 언제부터 그 여자랑 오판수리가 우리가 됐대?
09:21
다 우리지 뭐
09:23
우리 손님 우리 국민 우리 동포
09:25
아 그리고 여자 아니야 여사님
09:28
여사는 개뿔
09:29
암튼 오판수리라고 우리로 엮인 건
09:32
세상에 이 양말 속에 하나인 거 명심해
09:35
안 그럼 확 그냥 이 잘생긴 여 같아니
09:39
동력업 건물이야? 섹시한 알망구?
09:41
건물
09:42
떡도
09:46
여사님
09:48
떡도
09:49
오늘 남은 스케줄이 어떻게 되는지 감히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09:53
스텔라라고 불러달라니까요
09:55
그래야 저도 판술씨라고 하죠
09:58
부끄러워서
10:00
그럼 스텔라씨 아니 스텔라 회의도 끝났고 이제 어디로 가시는 겁니까?
10:07
아 저야 이제부터 프리인데 판술씨는요?
10:11
저도 베리베리 더블로 프리입니다
10:13
그럼 저하고 차 한 잔 어때요?
10:17
좋아요
10:17
마시는 김에 열 잔씩 마셔버립시다
10:20
카푸치노 잘하는 집 아는데
10:22
우리 둘만의 티타임이라고나 할까?
10:26
오천만 중에 우리 둘만의?
10:29
네
10:29
우리 둘만
10:31
몹쓸 윙크
10:36
렛츠 갑시다
10:40
자 비키세요 비키세요
10:43
200km 수 텔라 나가십니다 비키세요
10:45
음
10:49
분위기도 좋고 커피 맛도 좋고
10:55
앞에 계신 분은 더 좋고
10:58
텔라가 있어서 더 더 더 좋고
11:02
아하하하하하하
11:18
모모아
11:18
arbitral
11:22
주로
11:23
뭐
11:25
줄�web
11:29
Emil
11:30
제가 남편도 자식도 없는 외로운 몸이라 그런지
11:42
판술 씨처럼 좋은 분을 뵈면 왠지 남 같지가 않네요
11:47
남 같지 않다는 말씀은 특별하고 스페셜한 사람
11:52
심장이 터져서 배 밖으로 나오고 있어요
11:56
요건 요건
11:58
아참 민강노통 지분은 계속 갖고 계실 거예요?
12:07
그거 갖고 있어봐야 얼마나 오른다고
12:09
제 딸남이랑 사이가 꼭 치고 있어라고 그래서
12:12
전 민강 지분 매각하고 다른 종목 투자해서 대박이 났는데
12:20
대박이요? 얼마나 벌었길래
12:24
저기 구체적으로 10원 단위까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12:28
오라면 가야죠 어디든지
12:39
황홀해서 하나도 안 들려요
12:46
길게 말씀해 주세요
12:49
그럼 이제 오판솔 씨는 민강의 지분을 여사님께 맡기게 되는 겁니까?
13:04
일단 미끼는 던져놨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
13:07
그것보다 민두식이 집에 안 들어왔다는 소린 또 뭐야?
13:12
그러게요 하루 종일 연락 두절인 상태인 게 좀 마음에 걸립니다
13:16
갑자기 그 인간이 무슨 일이래?
13:19
하도 못된 짓을 많이 해서 귀신한테 잡혀갔나?
13:22
하필 유언장 수정을 앞두고
13:25
김선재의 이중장부를 알게 된 이 시점에서 잠수를 탄다는 게 뭔가 좀 이상하지 않으세요?
13:30
타이밍이 수상하긴 하네
13:33
하필 잘 있다가 딱 있대?
13:35
만약 민두식 회장이 이대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13:38
이건 분명히 민경차나 김선재가 개입되어 있을 공산이 큽니다
13:43
마음 같아선 어디 끌려가서 죽을 때까지 잡혀있으면 싶은데
13:48
또 그러면 우리 일에 차질이 있으니 싫든 좋든 민두식을 찾아내야겠네
13:54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있어 음성사소함으로 연결 중입니다
14:00
피소리 후에는 통화료가...
14:02
회장님 오늘도 안 들어오시네
14:15
혹시 어디 계신 줄 알아?
14:21
그걸 왜 나한테 물어요?
14:24
어화둥둥 내 사랑 어부인께서 알아야지
14:27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거면
14:29
나중에 그냥 안 있어놔
14:31
이 봐요
14:32
아니 새어머니
14:35
회사에서 나 내쫓고 지금 기분 쬐질 텐데
14:39
아버지까지 챙길 짬이 있어요?
14:42
회사야 내쫓을만하니까 내쫓았고
14:44
억울하면 내가 뭘 잘못했는지 돌아볼 줄 알아야지 사람이
14:49
그리고 회장님은 내가 챙기지 누가 챙겨
14:53
자식들이라고는 하나같이 남보다 못한대
14:56
남보다 못하게 만든 게 누군데?
14:58
자식들 사이 이간질하고 쌓아붙인 사람이 누구더라?
15:03
다시 한번 물을게
15:04
정말 회장님 어디 계신지 몰라?
15:08
말했을 텐데
15:10
모른다고
15:11
모른다고
15:12
회장님 연락두절인데 혹시 계신 곳 알아요?
15:37
연락두절이요?
15:39
아니 어쩌다가요?
15:42
몰랐다
15:43
그럼요 모를 수밖에
15:46
저 같은 게 뭘 알겠습니까?
15:50
완전 끈떨는지 연신세잖아요
15:51
잘 아시다시피 요즘 깨갱 꼬랑지 내리고 살잖아요
15:57
어디 뭐 바람이란 수세를 가시겠죠
16:00
이래저래 우리 사장님께서 걱정이 참 많으십니다
16:04
안 탓입니까?
16:17
안 탓입니까?
16:19
그럼 저 먼저
16:20
아무래도 민경채랑 김선재 두 사람이 수상해요
16:39
그렇지 않아도 어제 장영사님 만나 뵙고 같은 얘기를 했어요
16:43
설마 두 사람이
16:44
민 회장을 어디 감금이라도 한 건 아니겠죠?
16:47
유언정 수정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그것밖에 없다고 판단을 했으면 가능성은 있죠
16:52
게다가 김선재
16:53
이중장부가 들켰다면 완전히 궁지에 몰렸을 텐데
16:56
대체 어디다 민 회장을 숨긴 걸까요?
17:00
두 번 다시 세상 밖으로 못 나오게 할 심선이라면 가까운 곳은 아닐 테고
17:04
민두식 회장의 마지막 동선을 쫓아가보는 수밖에요
17:09
회장님이 사옥에서 나가시는 마지막 기록
17:15
그리고 회사 앞 CCTV에 찍힌 것들 전부 다요
17:18
며칠 전이니까 확인 가능하죠?
17:24
회장님이 사옥에 나가신 모습은
17:26
여기 있네요
17:28
비서들 물리시고 혼자 퇴근하신 거 확인되네요
17:31
그럼 사옥 앞에 있는 CCTV라며
17:34
그날 회장님이 차를 타시고 출발하신 것까진 확인이 됩니다
17:40
아니 그럼 회장님이
17:42
김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가셨단 말씀이시죠?
17:46
뭐 그렇겠죠?
17:49
카메라 사각지대에 걸쳐 있어서
17:51
운전자가 누군지는 잘 안 보이긴 합니다
17:59
그럼 운전석에 탄 사람이 김 기사라는 확증이 없는 거네요?
18:04
그렇죠 거기까지는 알 수가 없죠
18:06
그럼 김 기사가 운전한 게 아니라
18:09
다른 사람이 운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잖아요
18:12
그러려면 사옥 앞 CCTV의 위치를 잘 아는 사람이란 얘기인데
18:16
그 말은 결국에 내부 사람의 소행이라는 말이 되죠
18:20
아빠 아무한테도 연락 없는 거 맞아요?
18:28
아니 그럼 누가 아버님 계신데 알고도 입 닫고 있을까 봐요?
18:33
이상하잖아요
18:34
아빠가 갑자기 왜 사라져?
18:36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 돼요?
18:38
아니 솔직히 아버님이 상식적인 분은 아니죠
18:41
친한 번 치매 소동
18:42
아니 그게 뭐 상식적인 분이 할 짓이에요?
18:46
안 그래요 실장님?
18:47
글쎄요
18:48
그거야
18:49
언니랑 오빠가 아빠 속 썩이니까
18:51
아빠도 그럴 수밖에 없죠
18:52
아가씨
18:53
우리 가족이니까 그냥저냥 덮고 가는 거지
18:57
솔직히
18:58
아버님 이상한 분 맞거든요
19:00
아무리 이상한 사람이라도
19:02
이렇게 하루아침에 없어진다고?
19:04
어디 좋은 데서
19:06
머리 시키고 계시겠죠
19:07
돈이 없어 뭐가 없어
19:09
경치 죽여주는 데서
19:11
사내집미 즐기고 계실걸요?
19:14
두고 봐요
19:14
내 말이 틀리나
19:15
이따위 개밥을 나더러 먹으라고?
19:41
니들이나 처먹어라 이 새끼
19:43
이제는
19:44
아
19:45
이 자식들
19:52
큰언니도 정말 아빠 있는데 모른데?
19:56
큰아가씨가 무슨 수로요
19:58
알려면 새사모님이 아셔야지
20:00
그건 그렇네요
20:02
남편 일인데 와이프가 알아야지
20:05
근데 새어머님은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던데?
20:10
부부 사이가 영 그런 건가?
20:12
그래서 아버님이 집 나가셨나?
20:15
왜요?
20:16
어디 가게요?
20:18
큰언니한테 가서 물어봐야지
20:19
큰아가씨 몇 날 며칠 뜬 눈이다가
20:23
이제 겨우 눈 붙였어요
20:25
그냥 두세요
20:26
큰아가씨 백수되고 나서 불면증 생긴 것 같던데?
20:33
하긴
20:33
하루아침에 사장에서 백수가 됐으니
20:36
여기 어떻게...
20:40
여기 어떻게...
20:43
여기 어떻게...
20:56
여기 어떻게...
21:04
여긴 어떻게...
21:06
놀라긴. 왜? 귀신이라도 봤어?
21:11
제가 그런 거 아니에요.
21:13
저는 아버지가 거기 계신지도 몰랐어요. 김병이!
21:16
김병 그 자식이 거의 가둔 걸 알았으면
21:18
자식이 돼서 모른 채 하면 안 되지.
21:22
안 그래도 풀어드리려고 했어요.
21:24
애비가 정신줄러 왔다 싶으니까 대뜸 요양원에 보내려고 한 물건이
21:28
행연아, 내가 널 그냥 둘 것 같아?
21:34
내가 거기 갇혀서 죽길 바라는 모양인데
21:36
나 죽을 때 그냥 안 죽어. 너 데려갈 거야.
21:44
두고 봐.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넌 꼭 데려갈 테니까!
22:04
호흡이 형님, 이 자식이 형님을 즐거워 보여요.
22:08
하...
22:11
하...
22:12
하...
22:14
하...
22:16
하...
22:18
하...
22:20
어디 가세요?
22:35
아버지...
22:36
살모사 같은 거
22:49
그 입에서 아버지 소리가 나와?
22:54
왜?
22:55
네 애비가 어떤 꼴인지 구경하러 왔어?
22:58
죽었나 살았나 확인하러 왔냐고
23:06
네가 이러고도 자식이야?
23:08
하늘이 무섭지도 않아?
23:13
내가 여기서 나가는 즉시 집에서 내쫓을 줄 알아
23:16
가만두면 사람도 아니야
23:19
다 아버지가 자초한 일이에요
23:23
자식들 썩이고 따먹어
23:25
그러니까 진작 좀 어른답게 굳이 그러셨어요
23:27
네가 이러니까 유언장을 고치려고 하는 거야
23:30
유언장대로 네가 회장이 되고 민강주인이 되면
23:37
회사가 어떤 꼴이 될지 이번에 제대로 알았거든
23:41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엔
23:43
넌 민강주인이 못 돼
23:45
절대 회장짜리 안 줄 거니까
23:48
어디 마음대로 해보세요
23:49
하지만 그것도 여기서 나갔을 때나 말이죠
23:53
아버지가 여길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23:57
뭐라고? 너 그럼?
23:59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24:01
이제 두 번 다시 여기 안 와요
24:03
난 아버지 눈에 흙을 뿌리고라도
24:06
민간 유통 회장이 돼야겠으니까
24:08
너 이 자식
24:10
거기 안 서?
24:18
민경채 거기 안 서?
24:20
너 이 자식
24:21
거기 서!
24:24
회장님 며칠째 연락도 없고
24:26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
24:27
이대로 안 되면 뭐
24:29
다 같이 찾아 나서기라도 하자는 거예요?
24:32
경찰에 실종 신고라도 해야지
24:34
그 즉시 민강주가 폭락하는 건 어쩌고요
24:37
사장식이나 돼서 그런 거 염두에 없어요?
24:40
지금 주가가 문제야?
24:42
회장님이 어디서 어떻게 됐을지도 모르는데
24:44
어디서 어떻게 안 됐으니까 연락이 없죠
24:47
교통사고로도 났으면 병원이든 경찰서든 진작 연락이 왔겠죠
24:52
어 그건 수정이 말이 맞네
24:54
요즘 세상에 핫라인으로 올 텐데
24:56
조금만 더 기다려보죠
24:58
아버지가 자발적으로 종족을 감출 수도 있는 거고
25:01
그게 지금 말이 돼?
25:03
말이 안 될 건 뭐야
25:04
어디서 며칠 쉬다가 들어오시겠죠
25:07
괜히 별것도 아닌 거 가지고 심각해 하시긴
25:10
집안 분위기만 이상해지게
25:12
실장님 저녁은요?
25:14
나 배고파 죽을 것 같아
25:15
식탁에 차려놨네요
25:17
아 그래요?
25:18
뭐해 다들 밥 먹으러 가자고
25:20
다들 일어나 빨리 먹으러 가자고
25:22
아 뭐해 빨리 빨리 와 빨리 와
25:23
아 너무 아파
25:27
아 진짜
25:34
지금 밥이 넘어가들?
25:43
다 넘어가는데요
25:44
그러지 말고 좀 드세요
25:46
그는 자기만 써야지
25:47
맞아요
25:48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는데
25:51
야 그러지 말고 세일이 너도 비주얼이 먹어 인마
25:54
안 먹고 굶는다고 아버지가 알아줄 것도 아니고
25:57
정말 너무들하네
26:02
무슨 가족들이 이래
26:04
아니 자식들이 돼서
26:05
빈 회장님 자리 보고 느끼는 것도 없어?
26:16
지금 뭐 하는 거야?
26:17
거기가 어디라고 앉아?
26:20
빈자리 두 눈이 누구라도 앉으면 어때서
26:22
자기 자리로 가서 앉아
26:24
회장님 오시면 앉으시게
26:26
회장님이 언제 오실 줄 알고
26:28
그게 무슨 소리야?
26:32
없는 회장님 걱정 말고
26:34
이제부터 자기 걱정이나 좀 하죠
26:37
회장님 없는 집에서
26:39
그쪽 편이 누가 있다고
26:40
회장님 없다고
26:43
날 내쫓기라도 하게?
26:45
쫓겨나기 싫으면
26:47
알아서 하라는 거죠
26:48
내 말은
26:49
여기 내 집이야
26:51
여기 있는 사람들
26:53
호적상 다 내 밑에 있는 거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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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니들 엄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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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웃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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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슨 죄가 있어서
27:14
그쪽 같은 엄마를 뒀나 싶어서
27:17
뭐야?
27:21
동갑내기 새엄마라
27:23
그것도 부하직원이었던
27:25
늙은 회장님 꼬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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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마님 소리 들으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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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엄마 대접까지 받으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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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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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럴 필요가 없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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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여긴 내 자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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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은 당신은 이제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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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DO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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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lux�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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