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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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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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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대체 뭐 때문에 이런 쇼를 하는 걸까?
00:16목적 없이 이럴 리는 없을 테고
00:17그렇다면 민두식
00:20당신은 지금 덫을 쳐놓고
00:22그게 누구라도 걸려드길 바라는 건데
00:25대체 왜?
00:30서둘러야지 더는 밀어서는 안 됩니다
00:31요양원이든 다른 시설이든 하루빨리 격리시켜야지
00:35저러다가 회장님 잠깐이라도 정신이 돌아오면
00:38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00:40아주 안 될 건 없죠
00:41치매 환자들이 그렇다더군요
00:44완치는 어려워도 호전은 가능하다고
00:46만에 하나 병증이 호전돼서 잠깐이라도 제정신이 돌아오면
00:50돌아온다고 해도 회장직 수행은 불가능해요
00:53제 말은 잠깐이라도 제정신이 돌아왔을 때
00:56유언장이라도 수정하면 끝이라는 거죠
00:58유언장을 수정해요?
01:00회장님 옆에 있는 사람이
01:02잠깐이라도 제정신이 돌아왔을 때
01:04자기한테 유리하게 유언장을 수정하게 시킨답니다
01:07그 옆에 있는 사람이 루시아라는 소리죠
01:10뭐예요? 두 사람?
01:16회장님도 없는 회장실에서
01:18이리 줘
01:19내가 검토하고 처리할 테니까
01:21언니가 뭔데?
01:23그럼 회장님 결제할 때까지 기다리든가
01:26아빠 저렇게 되니까 입대다 싶어?
01:30두 사람 회장실에서 진치고 앉아서 이 방 차지할 궁리하고 있는 모양인데
01:35그래서 불만이 있니?
01:37우리가 왜 이러는지 설명해줘?
01:39김변
01:40금치산자라는 명칭은 폐지된 지는 오래고요
01:43정확히는 가정법원에 성년 후견 개시 심판 청구를 통해서
01:49회장님의 법적 권리가 제한되는 겁니다
01:51아 물론 치매 같은 질환이야 선택의 여지가 없고요
01:55변호사인 제가 이 일을 주도할 겁니다
01:57그리고 회장님의 후견인으로는
02:00사장님이 적임자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요
02:04둘이 아주 손발에 잘 맞네
02:08아빠 치매 안 걸렸으면 어쩔 뻔했어?
02:12그래서 이참에 회장직에 앉겠다고?
02:16누구 반대로?
02:17불가피한 결정이야
02:19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직도 모르겠니?
02:29이러다가 정말 민경채가 회장직에 앉는 거 아니야?
02:34절대 안 돼
02:36오 회사님, 저 점 부저
02:45지금 선약이 문제예요?
02:48중요한 일이니까 이어져
02:50그게 정말입니까?
02:54정말 민두식 회장의 치매가 아닌 겁니까?
02:57그렇다네? 설마설마 했는데?
02:59아니 대체 이유가 뭘까요?
03:01설령 진짜 치매가 발병했다고 해도
03:03그걸 숨겨야 될 판에
03:04멀쩡한데 왜 굳이?
03:06그걸 모르겠단 말이지
03:08그 인간이 그럴 때는 분명한 그런 이유가 있을 텐데
03:12그럼 결국에 그 주치의의 도 한통 속이라는 거네요
03:16루시아가 그러더라고
03:17주치의하고 민두식이 오래전부터 지인이라서
03:21사실대로 말 안 해줄 거라고
03:23민 사장까지 속인 걸 보면
03:25자식들을 테스트하기 위한 게 아닐까요?
03:30그럴지도 모르지
03:31자기 자식들 중에 누가 진짜 백인지 제대로 알아야
03:34자기 자리를 물려줄 테니까
03:36지금까지 민 사장을 자신의 후계자로 낙점하고
03:40그렇게 밀어붙이더니
03:41갑자기 왜 이렇게 변했을까요?
03:43루시아하고 민두식 결혼 과정에서
03:45민경채가 갈 때까지 갔잖아
03:47납치 사주까지
03:49거기다가 민수정 친모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알아버렸는데
03:53만정이 떨어지지
03:55단순히 자식들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저렇게까지 한다
03:59그럴지도 모르겠지만
04:01전 왠지
04:05그게 다가 아닌 것 같습니다
04:08어?
04:10다가 아니면?
04:12민두식 회장이 진짜 테스트하고 싶은 사람은
04:15따로 있어요
04:17누구?
04:19설마 루시아?
04:22그러니까 조심해 걸려들지 않게
04:25근데
04:26왜 또 자기를 의심하는 거야?
04:29그런 거 다 끝난 줄 알았는데
04:30생각해 보니까
04:32절 의심할 만한 일이 있었네요
04:34무슨 일?
04:36지난번에 태경 씨 부모님 계약서요
04:39민두식이 도둑질해 간 거?
04:41그게 왜?
04:42그날 밤
04:43제가 그 계약서를 몰래보다 들켰거든요
04:45자네가 뭘 그렇게 보고 있어?
04:51거길 왜 열어봐
04:54자네가 거기 볼 일이 뭐가 있다고
04:55아따
04:57아무것도 아니에요
04:58회사님 약병 찾다가
05:00뭔가 싶어서
05:01왜 깨셨어요?
05:04계약서를 다른 곳에 치운 걸 보면 마음에 걸렸다는 건데
05:09그때 왜 더 안 따져먹고 넘어가나 있어요
05:11그 위인이
05:13그래서 자기를 시험하는구나
05:15결혼 과정에서 그렇게 못 믿고 의심하더니 여전하네
05:19이제 왜 저러는지 알았으니까
05:22안 당해요
05:23오히려 자기가 당하게 될 테니까
05:25그래도 조심해
05:27치매 환자 흉내까지 내는 걸 보면
05:29못할 일이 없는 사람이니까
05:31어쩌면
05:32이번 일이 우리한테 기회가 될 줄도 모르죠
05:35자식들한테 실망하고
05:38저한테 의지하게 만들면
05:39뭐 필요한 거 없으세요?
05:53저 회장님한테 하고 싶은 말 있는데
05:57물론 못 알아들으시겠지만 그래도 하고 싶어요
06:09회장님이 갑자기 편찮으셔서 가슴 아프지만
06:14그래도 이렇게 회장님 옆에서 뵐 수 있어서
06:19행복해요 저
06:21거짓말처럼 낫길 원하지만
06:26그렇지 않더라도 상관없어요
06:29회장님이 어떤 모습이어도 상관없어요
06:32그렇다고 절대 포기하는 건 아니고
06:36이제부터 회장님을 위해서 뭐든 할 거예요
06:44회복을 위해서 백일 기도도 드리고
06:49좋다는 음식도 다 해드릴 거예요
06:53자식들이 뭐라든
06:55끝까지 회장님 곁에서 누가 등 떠밀어도
06:59버티면서 회장님 돌볼 거예요
07:04저 욕심 없어요
07:09바라는 것도 없고
07:12제가 지붕 포기 각서 쓰면서
07:17어떤 마음이었는지 아세요?
07:24회장님 하나면 족하다
07:27그런 마음이었어요
07:29그 마음
07:32지금도 변하먹고요
07:34그럼 김선재 변호사가 다 알았다는 겁니까?
07:49회계팀하고 제모팀에 입단속을 시켰는데도
07:51이거 어쩌죠?
07:54어쩔 수 없죠
07:55그쪽에도 김선재 변호사 쪽 사람들이 있을 테니까
07:58본부장님이 자료 요청해서 받아가신 걸 알았으니
08:01저쪽에서도 가만 안 있을 겁니다
08:03상관없습니다
08:04기밀문서도 아니고
08:06적법한 절차 거쳐가면서 받은 거니까요
08:08그럼 걱정 안 해도 될까요?
08:12신경 쓰지 마십시오
08:13
08:13자취감 문범 뿌락지군요
08:22그 말씀 좀 조심하십시오
08:26뿌락지가 뭡니까? 뿌락지가
08:27변호사식이나 돼가지고
08:28그럼 뭐 똘만이라고 해야 되나?
08:30뭘 믿고 네디 캔인지 몰라도
08:34털릴 거 없을 테니까 헛수고 그만하죠
08:37털릴 게 있는지 없는진
08:39막상 털어봐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08:42차명 계좌
08:43차명 주식
08:44페이퍼 컴퍼니 비밀장부
08:46기업체에서
08:48회장님의 검은 돈을 은폐하고
08:50세탁하는 일이 흔히 있는 일이죠
08:52보통 총수의 충북이
08:54그런 일들을 도마타하기 마련이고요
08:55근데 여기서 문제는
08:57앞에서는 충북인 척하면서
08:59뒤에서는 주인의 눈을 속이고
09:01돈을 몰래 빼돌리는
09:03일부 되먹지 못한 인간이 있다는 거죠
09:06그게 무슨 소리야
09:08내가 회장님 몰래
09:09이중장부라도 갖고 있다는 얘기야?
09:11난 김변호사라고
09:12특정 지은 적이 없는데
09:14뭘 믿고 그딴 소리하는지 몰라도
09:16당신 괜한 헛소리 짓거리면
09:17아니 설마
09:22대신 혹시
09:24당신
09:25뭐요?
09:28말을 하다 뭡니까?
09:31아니 아무것도
09:32
09:44стра
09:45무슨 일이야?
10:04지금 집 앞이니까 나와
10:05미쳤어?
10:08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와서 사람을 불러내?
10:11잠깐이면 돼
10:12나오는 게 좋을 거다
10:14안 그럼 민 회장한테 우리 사이가 어떤 건지
10:16다 불어버릴 테니까
10:18정신 없는 사람 앞에서 그게 무슨 소용이라고
10:22정신이 없어도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지
10:24그러니까 좋은 말 할 때 나오라고
10:27여기까지 찾아와서 난리야
10:36누가 오고 싶어서 왔어?
10:38확인할 게 있으니까 왔지
10:40뭘 확인하는데 우리 사이에
10:42너 내가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데
10:45나한테 빼돌린 장부
10:47진짜 문태경한테 넘겼어
10:50대답할 이유 없어
10:52대답해!
10:54왜?
10:55그 사람이 그거 갖고 협박이라도 해?
10:57너 진짜 넘겼구나
10:59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래 네가 어떻게 해
11:04그게 지금 무슨 소리야?
11:08그 자식이 지금 그거 갖고 나 협박하잖아
11:10그래서 그 사람 협박이 무서워서 여기까지 날 찾아왔다
11:14무섭긴 뭐가 무서워
11:16니들 뭐 착각하는 모양인데
11:18그것도 민 회장이 정신 멀쩡할 때 얘기지
11:20지금 정신나간 노인네일 뿐이야
11:22그딴 협박이 먹힐 것 같아?
11:24그럼 됐지 왜 이래?
11:26네가 얼마나 멍청한 짓을 했는지 알려주려고
11:29나 문태경 그냥 회사에서 내쫓는 정도로 정리하려고 그랬거든?
11:34근데 이젠 아니야
11:34그 자식이랑 끝장을 봐야겠어
11:37그리고 너
11:38너는 그냥 정신나간 노인네 옆에서
11:41평생 병수발이나 하다 죽게 만들어줄 테니까
11:43두고 봐
11:45왜 저래?
11:52이리 줘요 내가 할게
12:03꼭 낳으셔야 돼요
12:17아셨죠?
12:18무슨 일이 있어도 저요
12:23회장님 예전 모습으로 돌려놓을 거예요
12:26두고 보세요
12:27더 미룰 거 없이 이제 실행하시죠
12:37아버지 거치 얘기인가요?
12:40준비는 이걸로 충분합니다
12:41더 시간 끌면 계획이 어그러질 수 있으니까 주말에 해치우죠
12:45그날 요양원에 전화해서 사람도 부를 테니까
12:48안 그래도 전무님은 그날 오이사하고 약속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12:52시정이가 오이사를 만난다고요?
12:56이유야 뻔하죠
12:57사장님 회장직에 오르실 때 협력할 이사진들을 회유하라고 시키겠죠
13:02평생 내 팔목을 잡으래야
13:05그러니까 회장직에 오르시면 동생부터 정리하시라니까요
13:09그래야죠
13:11지섭이도 마찬가지고요
13:13무능해서 도움은 안 되겠지만
13:15하자고 들면 얼마든지 악재가 될 수 있으니까
13:17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리 아가씨네
13:22세리는 그냥 둬요
13:23걔는 손대지 말아요
13:25걔는 다치면 안 돼
13:26그건 내가 용납 못해
13:28
13:29그럼 일단 주말에 다른 식구들도 집을 비우게 해야 됩니다
13:33집에 회장님만 남을 수 있도록
13:36주말에 세리 데리고 어디 좀 다녀와요
13:44주말이에요?
13:45김 기사 붙여줄 테니까 좀 멀리
13:48양평 발전 어때요?
13:51갑자기 왜요?
13:52그런 건 묻지 말고
13:53세리가 이상하게 생각 안 하게
13:56자연스럽게 데리고 나가요
13:58어머 이게 뭐야?
14:09선지 오빠가 주말에 보라고 공연 티켓을 보냈네?
14:12무슨 공연?
14:14음악회
14:15로얄 소고 그러다가
14:18이거 되게 비싼 공연인데?
14:21자기랑 가라고 두 장 보냈어
14:23그 자식이 갑자기 왜?
14:24뭐 잘못 먹었대냐?
14:27그러게
14:27무슨 일이지?
14:35안 그래도 지금 네 얘기 중인데
14:36너 왜 그러냐?
14:38뭐 잘못 먹었냐?
14:39네가 언제부터 우리 부부를 챙겼다고
14:41뭐?
14:43어디를 예약해?
14:46거기 모슐린 쓰리스타잖아
14:47어 그래
14:50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고맙다
14:54선지 오빠야?
14:56
14:57주말에 공연 보고 저녁도 하고 들어오라고 레스토랑 예약까지 했다던데?
15:01응?
15:09회장님 걱정도 안 돼?
15:11어떻게 한 번 들여다보질 않아?
15:13식구들이야
15:17적당한 핑계만 들어서 집 밖으로 내몰 수 있다지만
15:20문제는
15:21루샤를 어떻게 아버지 옆에서 떼내냐는 거죠
15:24그 여자는 걱정하지 마세요
15:25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
15:27좋은 방법이라도 있어요?
15:30집 밖으로 안 나올 수 없게 만들 겁니다
15:32그 여자는 제가 잘 알거든요
15:34왜 그렇게 봐?
15:38아니요
15:38아무것도
15:39아버지 좀 어때요?
15:42걱정되면 하루 한 번은 들여다봐
15:44그럴게요
15:45지금 주무시죠?
15:48그건 아쉽지만
15:49내일부터 하는 걸로
15:50김선지 그 인간이 문태경 씨가 자기 뒷조사하는 걸 알았으면
16:04그냥은 안 넘어갈 텐데
16:05민두식 회장의 치매발병을 기회로 여기고 있을 겁니다
16:11다른 기억들과 함께 비자금 장부의 존재도
16:14잃었다고 생각할 테니까요
16:16그런 걸 지께에 지가 넘어간다고 하는 거야
16:19나중에 민두식 회장이
16:21치매가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어쩌려고 그러냐?
16:24그런데
16:25민사장이 아직도 조용한 게 조금 이상합니다
16:29그러게
16:30슬슬 움직일 때가 됐는데
16:32김선자가 옆에서 부추기고 있으니까
16:35올해는 못 갈 거야
16:36조만간 일을 치겠지
16:39주말 일하고 외식 나온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16:42우리 자경이는 사돈한테 붙잡혀서
16:44애비 보러 올 생각도 못하고
16:45안 그래도 자경이 민서방이랑 외출 중이래
16:49그래? 이 사돈은 어쩌고?
16:52젊은 사부인이 끔찍히 챙긴대
16:54자식들도 못할 일을 혼자서 척척 해내는데
16:57열려문을 세워줘도 모자라겠대
16:59아이고 사돈 늙음하게 처복이 터졌네 터졌어
17:02아이고 터지면 뭐 할 거야
17:04저렇게 정신줄 놓고 집구석에 갇혀 지내는데
17:07혹시 알아? 젊은 사부인이 지극정성으로 간병을 해서
17:10갑자기 벌떡 일어날지
17:12당신
17:14내가 사돈처럼 치매 걸리면 어떨 거야?
17:18사부인처럼 옆에서 간병해줄 수 있어?
17:21이건 또 무슨 매미 한여름에 무거운 수행하는 소리야?
17:25미쳤냐 미쳤어 어디가 이쁘다고
17:27짐에 걸리면 그날로 종이야
17:29그러니까 양말 숙 정신줄 단다리 잡고 살아
17:31하긴 오판수리한테 뭘 바래
17:34인간미라고 늦시고 봐도 없는 인간
17:36내 정신줄 챙기지 말고 당신이나 챙겨
17:39나도 당신 막 가면 바로 돌아설 거니까
17:42아름다운 옆었네 이건 인심 전심이다
17:45그래 우린 서로 믿지 못하니까
17:46끝까지 정신줄 단단히 잡고
17:49잘 살아보자
17:52아이고 다
17:53아유
17:56아 싫다니까
17:59아 갑자기 무슨 별장이야
18:02간만에 바람도 쐬고 좋잖아요
18:04갈 거면 다 같이 가야지
18:07단둘이서 그게 뭔 재미야
18:09오붓하게 얘기도 하고 바비큐도 해먹고요
18:13둘이서 그게 뭐야?
18:15아 근데 왜 갑자기 거길 가재?
18:17그냥요
18:19가서 저녁까지 해먹고자니까요
18:22저녁까지?
18:23그럼 집에 아무도 없잖아
18:25아이씨
18:26어서 준비해요
18:27어서 어서
18:28이리
18:29아이씨
18:29예?
18:31아니 그게 정말입니까?
18:32아 정말 회장님이 치매에 걸리셨어요?
18:35아 그럼
18:37이제 회장님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18:40아무래도 회장직에 계시긴 힘들죠
18:43그럼 전무님은요?
18:44눈에 가시 같은 날 언니가 그냥 두겠어요?
18:48아니 잠깐만 그러면 전무님 라인인 저도 무사하지는 못하겠네요
18:53그러니까 나나 오이사나 살아보겠다고 이렇게 모인 거잖아요
18:57이제부터 오이사에게 달렸으니까
19:00제가
19:02그럴 힘이 있을까요?
19:04그럼 대체 어쩌자는 건데?
19:07아버지 물러나고 언니가 회장 대행에 나서면
19:10나나 오이사나 끝인데
19:12이따로 끝나고 싶어요?
19:13이따로 끝나고 싶어요?
19:30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19:31시장하시죠
19:32점심상 보라고 할게요
19:33실장님
19:34실장님
19:38실장님
19:41잠시만요
19:46실장님
19:48실장님
19:50실장님
19:51실장님
20:09실장님
20:10실장님
20:11세리도 없네? 어디 갔지?
20:24이제 가족들 다 나가고 집에는 회장님과 그 여자뿐이네요.
20:31요양원 사람들은요?
20:33대기 중입니다.
20:35문제는 저 여자를 어떻게 집 밖으로 불러내냐는 건데.
20:38그건 제가 알아서 처리한다니까요.
20:44나야, 시작하지.
20:48여보, 뭐지?
20:53네?
20:56여기 천국 낙골당인데요.
20:59어, 천국 낙골당이면 미소가 있는 텐데.
21:05무슨 일이세요?
21:06낙골당에 화재가 발생해 연락드렸습니다.
21:11화재요?
21:12우리 미소 괜찮은 건가요?
21:152층 A동이 전수하는 바람에 급한대로 고객님들께 연락을 돌리고 있는데 일단 좀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21:22대체 어떻게 한 거죠?
21:36저 여자가 저렇게 정신없는 건 천론에.
21:39어딜 가길래 아버지만 집에 두고 저렇게 서두르지?
21:43다 방법이 있죠.
21:46그럼 우리도 움직여 볼까요?
21:46저 여자가 생각하는 건가요?
21:49나 break.
21:50나 승강하자.
21:50다.
21:51나.
21:51나.
21:52나.
21:52나.
21:52나.
21:5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22:2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22:5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23:2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23:52민강을 만든 건 아버지지만 키운 건 저예요.
23:56누가 뭐래도 민강 유통의 새 주인은 저라고요.
24:22우리 미소 괜찮은지 확인 좀 해주세요.
24:35목소리가 왜 그래?
24:37미소 얘기는 또 뭐고?
24:38나 꼴딱에서 연락이 왔어요.
24:40화재로 유고람이 잘못된 것 같은데.
24:42아니 언제?
24:44자세히는 몰라요.
24:45물을 정신이 없어서.
24:47근데 하필 지금 연락 온 게 아무래도 속연치 않아서.
24:51뭐가 마오에 걸리는 건데?
24:53우연인지 지금 집에 아무도 없거든요.
24:56민 회장 혼자 두고 나온 게 찜찜해요.
24:59나 꼴딱이 확인 좀 해주세요.
25:01전 아무래도 집으로 다시 돌아가야 될 것 같아요.
25:03그래 알았어.
25:05미소는 괜찮을 거야.
25:06알아보고 연락할게.
25:07왜 하필 집에 아무도 없는데 루시아마 저 집 밖으로 불러낸다?
25:18민두식이 혼자 있는데 설마?
25:33네.
25:35상의 드리고 싶은 게 좀 있었어요.
25:36마침 잘 왔어.
25:39루시아가 지금 미소 납골당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아무래도 뭔가 좀 이상해.
25:45파주에 있는 천국 납골당에 어젯밤에 화재가 났었나?
25:50아니 글쎄요.
25:51화재 관련 뉴스는 없었는데.
25:54그럼 나는 퇴주시켜서 납골당에 화재가 있었는지 알아볼 테니까
25:58자기는 지금 민 회장 집으로 가.
26:00지금 그 집에 아무도 없는데 느낌이 안 좋아.
26:03아무도 없다고요?
26:04그럼 설마 민 사장님?
26:15왜요?
26:17이제 곧 어딘가로 끌려가서 감금될 거라니까 두려우세요?
26:20근데 전 왜 이렇게 던쾌할까요?
26:26아버지 끝이 이렇게 될 줄 짐작 못했나 보죠?
26:29이렇게 될 줄 모르고 호세 씨를 끔찍하게 처리한 거예요?
26:32어떻게 내 사람을 난 한만도 없이 당신이 못해!
26:42이제 벌 받아야죠.
26:46혹시 누군가 와서 구해주길 기다린다면 꿈을 깨요.
26:50유샤가 아버지한테 달려와 줄 것 같죠?
26:52아니요.
26:55그 여자는 절대 안 와라.
27:01들어와요.
27:08놔!
27:09놔 이 것들아!
27:11내가 누군지 알고!
27:13너 이 자식이 뭐하는 듯이야!
27:15내 맨날 가만히 둔 것 같아!
27:17나 멀쩡해!
27:40간yn씨나!
27:42거짓말 사랑이 아니었어
27:48차라리 난 혼자라도 좋았어
27:52믿고 싶어 너의 눈물 한 방울도
27:57거짓말처럼 사라져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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