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
본문으로 건너뛰기
검색
로그인
전체 화면으로 보기
좋아요
북마크
공유
더보기
재생 목록에 추가
신고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76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팔로우
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동영상 트랜스크립트 전체 보기
00:00
사장직 내놔
00:02
내놓고 평사원으로 돌아가 초심 찾아
00:05
그게 너한테 주는 벌이니까
00:07
평사원이요?
00:11
농담이시죠?
00:13
어떻게 저하고 한마디 상의도 없이
00:15
넌 나하고 언제 상의해서 요양원 보내려고 했어?
00:18
두 번 말 안 해
00:19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죠
00:20
정아님은 그 자리에 앉을 사람이 누가 있다고
00:23
아버지 경영 철학 있으셨어요?
00:26
경영진은 민식 호적에 올린 사람
00:28
설마 추정이를 저 대신 그 자리에 앉으실 건 아니죠?
00:33
오빠는 아닐 테고
00:34
도대체 저 아니면 그 자리에 앉을 사람이 누가 있다고
00:37
없긴 왜 없어
00:39
적임자가 하나 있지
00:40
적임자라니 누구?
00:45
설마
00:46
루시아야?
00:48
그래 루시아
00:49
그 사람 앉힐 거야 네 자리에
00:51
사장직을 누굴 줘요?
00:53
왜 두 번 말하게 해?
00:56
네 새어머니 앉힌다고
00:57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00:59
아무리 저한테 화가라도 그렇죠
01:00
사장이 개나 소나 하는 자리예요?
01:03
네 새어머니가 개나 소냐?
01:05
자격 충분한 사람이야
01:07
학력이 딸려 경력이 딸려
01:08
게다가
01:09
누구보다 민강이란 아들 진심인 사람이야
01:13
뭐가 문제인데?
01:15
아버지 마음 풀실 때까지 징계하세요
01:16
감봉이든 정직이든 뭐든 받아들일 테니까
01:20
아직 멀었어
01:22
내가 지금 너한테 사사로운 감정으로 이런 줄 알아?
01:25
아니면요
01:26
솔직히 치매 환자 누가 집에 둬요?
01:30
다 아버지 생각해서 그런 건데
01:31
말이나 못하면
01:33
네가 날 생각해서 그랬다?
01:36
아이고 아픈 애비 눈에서 치워버리고
01:38
민강유통 집어삼키려고 한 거
01:40
누가 모를 줄 알아?
01:41
그런 식으로 따지면 원인은 아버지죠
01:43
왜 속이셨어요?
01:46
멀쩡하신 분이 치매인 척
01:47
자식들 왜 속이셨냐고요?
01:49
너희들 바닥이 궁금해서 그랬다 왜?
01:52
회사 언제 물려준나
01:53
잔머리 굴리고 계산기 두드리고
01:56
너희들한테 내가 애비였던 적은 있어?
02:08
무슨 일 있으세요?
02:11
노인네가 망령이 났어
02:12
그러지 않고서야 저럴 수가 없지
02:15
아니 회장님이 왜요?
02:17
요양원권으로 뭐라 하십니까?
02:20
사장직에서 물러나라네요
02:21
사장직?
02:23
아니 그럼 그 자리에 누가
02:25
어이가 없어서
02:28
설마 그 여자를
02:30
완전히 맛이 갔어
02:32
사람이 갈 때까지 가면 어떻게 됐는지 제대로 보여주네요
02:36
아니 정말로 그 루시아를
02:39
사장직에 안 치시겠답니까?
02:41
지금 같으면 회장직이라도 물려줄 기세네요
02:44
회심한 거
02:50
뭐? 난리에서 한 일이야?
02:53
저게 회장이라도 되면 못할 게 없겠어?
02:56
회사도 사람도 지 맘대로 휘두르고 내치고
02:59
시든지
03:06
어떠세요?
03:07
괜찮으신 거죠?
03:09
세 살베기 물가에 내놨어?
03:12
뭘 그렇게 불안해해?
03:14
안 불안하게 생겼어요
03:15
회장님 해코지하려는 사람들이 옆에 있는데
03:18
걱정할 거 없어
03:19
두 번은 난당해
03:21
이럴 줄 알았으면
03:23
오늘 아침에 같이 출근하는 건데
03:25
후회 중이에요
03:26
걱정 말래도
03:27
내 한 번 번사 못할까?
03:30
그러지 말고
03:30
오늘 일찍 들어오세요
03:32
그래 일찍 들어갈게
03:34
안 그래도 할 말도 있고
03:36
가서 애들 불러 모아
03:41
무슨 말씀하시게요?
03:43
좋은 얘기 아니면 말아요
03:44
그렇다고 할 말을 말아?
03:46
할 건 해야지
03:47
너 그러신다
03:49
제가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03:51
회장님 기분 상하고
03:52
자식들 불편한 얘기면 꺼내지 마시래도
03:55
기분 상할 소리 맞고
03:57
불편하라고 하는 거야
03:59
회장님
04:00
알았어
04:02
큰 소리 안 나게 할 거니까
04:04
그래서
04:07
하루 종일 회사에서 아버님 피해 다녔다고?
04:11
그럼 어떡하냐
04:12
아버지 치매인 줄 알고 그 난리를 쳤는데
04:14
하긴
04:15
나도 아버님 퇴근해 오신 뒤로
04:18
방에서 못 나가겠더라
04:19
아니 모르카도 아니고
04:21
멀쩡한 양반이 뭐 하는 짓이래
04:23
그렇게 자식들 골파먹이면 좋은가?
04:25
아니 내 말이
04:26
그거 일종의 사기다?
04:28
아니 그거 자식들한테 사기친 거지 뭐야
04:31
아버님 진짜 이상한 분이셔
04:34
아무튼 아버지 화 풀릴 때까지는 눈에 띄지 말고
04:37
죽은 듯이 지내
04:42
아버님이 보자셔
04:43
내려와 아버지 기다리셔
04:45
내려와 아버지 기다리셔
04:50
내려와 아버지 기다리셔
04:52
내려와 아버지 기다리셔
04:53
내려와 아버지 기다리셔
04:57
경채는?
04:59
아직 안 들어왔어요
05:12
내가 이번에 아주 좋은 경험을 했어
05:15
자식 놈들을 제대로 알았거든
05:17
누가 알맹이고 누가 쭉쟁인지
05:22
치매 걸린 애비한테 자업자득이라는 놈도 있고
05:26
천벌받은 거라고도 하고
05:31
늙어서 치매 걸리라고 저주했다는 놈도 있고
05:35
마음은 누구처럼
05:39
병든 애비 요양원에 천억했다는 놈도 있고
05:42
니들이 그러고도 자식이야?
05:45
내 집에서 밥 처먹고
05:48
내 회사에서 돈 벌어먹는 놈들이
05:50
날 그렇게 취급해?
05:51
이 사람 아니 없으면
05:55
찍소리 못하고 실려갔어
05:56
실려가기만 해?
05:58
요양원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었지
06:02
이게 뭔지 알아?
06:07
이 사람이 써준 각서야
06:09
회사 집은 사사로에 욕심 안 내겠다고
06:12
법적으로 약속한 거
06:14
그깟 집은 뭐 대수냐고
06:18
가족 간에 못할 짓이라고 먼저 써주더라
06:20
니 새어머니가 그런 사람이야
06:23
이 인간 같지 않은 것들아
06:25
이제 필요 없어
06:35
내 집은 이 사람한테 양도할 거니까
06:38
아니, 왜 그러셨어요?
06:52
자네한테 그 정도도 못해
06:54
바로 절차 밟을 거니까 양도 받아
06:57
그리고 하나 더 있어
07:00
네?
07:01
궁금하면 내일 회사로 나와
07:04
응
07:09
이제 어쩌실 겁니까?
07:11
회장님 한 번 뱉은 말 물리시는 분이 아닌데
07:13
그건 나도 마찬가지예요
07:16
회장님 아니라 하나님이라도 사정직에서 못 끌어내요
07:19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07:21
어쩐지
07:23
이번 해프닝이 예감이 좋지가 않네요
07:25
그건 또 무슨 소리예요?
07:27
그 여자한테 왠지 당한 기분이 들었어요
07:30
그건 아닐걸요?
07:32
아버지 발병에 제일 당황한 게 루시아였으니까
07:37
처음엔 그랬겠지만
07:38
어느 순간부터 눈치를 채운 게 분명합니다
07:41
안 그러면 그 시간에 집으로 돌아올 수가 없어요
07:44
제가 요양원 사람들 부르기 전에
07:46
분명히 그 여자한테 손을 써뒀거든요
07:49
안 그래도 궁금했는데
07:50
그 여자를 어떻게 불러낸 거예요?
07:53
그것보다는
07:55
그 여자가 무조건 집 밖으로 나오게끔
07:57
완벽한 시나리오로 불렀는데
07:59
갑자기 집으로 되돌아왔다
08:01
그걸 우연으로 보십니까?
08:06
분명히 회장님의 거짓 와병을 알았거나
08:09
아니면 사장님이 그날 요양원 행을 강행할 것을 알았거나
08:12
그럼 아버지가 치매인 척하는 걸 알고
08:15
작정하고 환심을 샀다
08:17
그러니까 내가 아버지를 강제 입원시킬 것도?
08:20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죠
08:22
이번 일을 전화한 사장님은 벼랑 끝으로 몰렸지만
08:25
반대로 누구한테 기회가 됐는지 한번 보세요
08:28
도대체 그 여자가 어떻게 알고?
08:32
혼자가 아닌 게 분명합니다
08:34
연락책도 있고 행동책도 있고
08:36
각자 역할 분담해서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게 분명하니까
08:41
루시아가 회사로 복귀하면 계획대로 진행해야지?
08:45
다시 온라인팀으로 돌아오는 건가요?
08:47
그렇겠지
08:49
적을 둔 부서가 있는데 굳이 다른 데로 발령낼 거 없잖아?
08:53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인 지분 확보 싸움이 시작되겠군요
08:57
문제는 민경채가 사장직으로 있는 한
09:00
우리 계획이 쉽지 않을 거란 거지
09:03
민경채 중심으로 모일 우호 지분과 세력들이 만만치가 않거든
09:08
그럼 루시아씨가 복직한 후에 우리 쪽 지분도 모아보죠
09:12
최대한 우리가 모아도 민간의 사람들이 뭉치면 비빌 수도 없지만
09:17
아직은 변수가 있으니까
09:20
민두식 회장 보유 지분 35%가 누구에게 양도되느냐가 관건이겠네요
09:26
분명히 이번 일로 루시아한테 얼마간 양도하긴 할 것 같은데
09:32
잠은 들어와서 자
09:56
꼬리 이게 뭐야?
09:57
사장이란 사람이
09:59
민간 유통 사장직이 초등학교 줄반장도 아니고
10:05
입성이 그래서 말 빨리 서?
10:10
옷 좀 챙겨왔어 갈아입어
10:13
정말 왜 이래요?
10:14
엄마 노릇 하는 거야
10:16
고깝게 볼 거 없어
10:17
엄마?
10:19
누구 맘대로?
10:22
아침부터 사람 열받게 할 일 있어요?
10:24
아니면 속 뒤집으려고 일부러 이래요
10:26
필요 없으니까 갖고 가요
10:28
왜 이래요?
10:31
보는 눈 많은데 계속 일할 거야?
10:33
계속 일할 거야?
10:38
뭐지?
10:39
뭐지?
10:40
뭐지?
10:41
이거 진짜
10:42
뭐지?
10:43
뭐지?
10:44
뭐지?
10:45
뭐지?
10:46
뭐지?
10:47
뭐지?
10:49
뭐지?
10:50
뭐지?
10:51
linkedin
10:52
무슨 선물을 주시려고 호출하신 거예요?
11:17
뭐니 뭐니 해도 서프라이즈 선물이 최고지
11:20
전 이렇게 회장님 얼굴 뱉는 것만으로도 선물인데요?
11:25
이러니 선물을 안 주고 싶어? 듣기 좋은 말만 하는데
11:28
진심인데
11:29
알아 진심인 거 이제 자네 속 안다고 했잖아
11:33
자네 사장 자리에 앉힐 거야
11:37
회사에서도 자네 눈으로 지켜봐야 한다며
11:40
전 그냥 회장님 옆에 있고 싶다는 뜻인데
11:45
그러니까 이왕이면 어울리는 자리에 앉아서 옆에 있으면 좋잖아
11:50
과분해요 제가 어떻게 사장지게
11:53
겸양도 지나치면 부덕이야
11:55
생각해보니까 자네 같은 인재를 집안에 썩히는 것도 인력 낭비더라고
12:00
경체 내려오면 그 자리에 앉아서 일해봐
12:04
정말이세요?
12:08
정말이세요?
12:13
루시아
12:15
과외
12:17
이제 민강유통의 사장님이라고 불러드려야 되나?
12:22
아직 넘어야 될 산이 많아요
12:24
이 사이 동의도 얻어야 되고 주충도 있고
12:27
무엇보다 민경씨가 순순히 물러나진 않을 거예요
12:30
당연히 그렇겠지
12:32
그 성격에 자기 자리 뺏기려고 하겠어
12:35
하지만 민두식이
12:37
그런 정도 생각 안 했을라고
12:39
누구보다도 자기 자식을 제일 잘 아는데
12:42
지분 양도와 사장지직을 미는 걸 보면
12:44
명분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아요
12:46
그렇지
12:48
자사 지분 하나 없는 사장이 어디 있겠어
12:51
루시아한테 먼저 지분을 양도하고
12:54
자연스럽게 사장 자리에 앉히려는 거겠지
13:04
저 이거 회장님께
13:06
아... 이거 당분간 회장실에 못 간다고 했죠?
13:09
그럼 내가 가죠 뭐
13:10
네, 줘보세요
13:12
어차피 이 판사 판권은
13:14
어차피 이 판사 판 공사 판이고
13:16
어젯밤에 깨질 만큼 깨졌는데
13:18
여기서 뭐가 더 있다고
13:20
제가 할게요
13:22
나와보세요
13:33
야
13:35
너 어젯밤에 경찰하고 같이 있었냐?
13:37
뭐가 궁금한데?
13:39
니들 선 넘었나 해서
13:41
그럼 뭐여 나를 잡든가
13:43
촌스럽긴
13:45
아니 선을 넘었어도
13:47
그런 거 같고 요즘 누가 결혼을 하냐?
13:49
하긴
13:51
지금은 38선을 넘었다고 해도
13:52
결혼까진 무리다
13:54
우리 집 발칵 뒤집어졌잖아
13:56
어제 아버지가
13:58
루시아 그 여자
13:59
지분 포기 각서
14:00
당신 손으로 찢어버리셨거든
14:01
그게 뭘 의미하겠냐?
14:03
이제 당신 지분
14:04
그 여자한테 양도한다는 거 아냐
14:06
그게 정말이야?
14:08
아니 사장직으로도 모자라서 지분까지?
14:12
사장직은 또 뭔 소리야?
14:14
설마
14:16
아버지가 경찰 끌어내리고 그 자리에
14:18
그 여자를 앉힌다는 거야?
14:20
회장님이 그 여자 지분 포기 각서를 폐기한 거 모르시죠?
14:30
각서를 폐기해요?
14:33
그렇다네요
14:34
어젯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14:36
그럼 당신 지분을 곧 넘기겠다는 소리잖아
14:39
지분 없이 사장직에 앉히기에 명분이 없으니까요
14:42
정말 이 노인네가 사고를 치려고 그러네
14:46
어쩌실 겁니까?
14:48
물러나실 겁니까?
14:49
미쳤어요?
14:51
다른 사람도 아니고
14:52
저 여자한테 사장 자리를 넘겨주는 게 말이 돼?
15:00
야
15:01
경희 씨 조만간 사장 자리에서 쫓겨날 건가 봐
15:04
언니가?
15:05
갑자기 왜?
15:07
걔 이번에 요양원권으로 아버지한테 제대로 지켰잖아
15:10
그래서 사장직에서 내린다고?
15:12
더 놀랄 일이 남았는데 벌 수 이름 어쩌냐?
15:15
더 놀랄 일?
15:16
너 뭔데?
15:18
경채 사장 자리에서 내려오면
15:20
그 자리에 루시아를 앉힌데요
15:22
뭐?
15:27
갑작스러운 사장 교체면 반발이 클 텐데요
15:30
나도 일이 이렇게 빨리 진행될 줄은 몰랐어
15:33
그만큼 자식들한테 실망을 했다는 거지
15:36
루시아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거고?
15:39
루시아 씨가 사장직에 앉게 되면
15:42
민두식 회장의 보유 지분이 양도가 되는 건데
15:45
그렇게 되면 이제 어떻게 되는 겁니까?
15:48
지난번에 민두식의 보유 지분이 35%라고 했지?
15:53
예
15:54
민사장이 15%
15:56
그리고 민전무와 부분부장이 각각 7%고요
15:59
거기다가 부분부장의 처가 5%요
16:02
민두식이 루시아한테 얼마를 주건
16:05
민간의 사람들이 똘똘 뭉치면 힘들겠네
16:09
아, 그 집 막내딸이 3%요
16:12
그건 우리 쪽에 확보됐어
16:14
김선재가 보유 중인 차명 주식 10%
16:18
그건 어차피 민사장 쪽으로 넘어간다고 치고
16:21
그 인간이 껴서 셈이 복잡해지네
16:24
아, 참 오판수리 그 사람도 있잖아
16:28
아, 예
16:29
2%긴 한데
16:30
큰 수치는 아니지만
16:31
캐스팅 보트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16:33
그건 걱정하지 마라
16:35
그 양반은 내가 알아서 요리할 테니까
16:38
자긴 옆에서 바람이나 넣어줘
16:41
참 알다가도 모르겠어
16:43
치밀하고 했다가 아니라고 했다가
16:45
이랬다 저랬다 아주 말썽꾸러기야
16:48
아까 자경이 얘기 못 들었어
16:50
사돈이 일부러 그랬대잖아
16:52
자식들 시험한다고
16:53
그러게 왜 시험까지 했어
16:55
어차피 자식들한테 물려줄 재산 가지고
16:58
자식이라고 다 같은 자식인가?
17:00
옥석을 가려야지
17:01
민강유통 회장 자리가 달렸는데
17:03
그러니까 그 자리 때문에
17:05
결국 그 난리를 쳤다니 말이야?
17:07
사돈 머리도 한번 열어봐야 돼
17:09
뇌가 아주 울퉁불퉁 주름이 자글자글
17:15
어서 오시게
17:16
어디 왔습니다
17:17
어서 와
17:18
아 참
17:19
총각도 알고 있나 모르겠네
17:21
자기네 회장님
17:23
그러니까 우리 사돈 어른
17:25
치매가 아니라 돼?
17:26
아, 들었습니다 저도
17:29
아무튼 사돈도 사업가가 됐으니까 망정이지
17:32
사기꾼 됐으면 큰일 날 뻔했어
17:34
이건 또 무슨 펭귄 북극에서 남극까지
17:37
얼음배달 가는 소리야?
17:38
그렇잖아
17:39
자식도 그렇게 깜짝같이 속이는데
17:42
남들이 말해 뭐해
17:43
하긴 자식들한테 하는 짓거리 보면 말이야
17:46
나 같은 상식적인 사람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가요
17:50
저녁 차리시게
17:52
아유 그놈이 밥밥밥밥밥
17:54
당신은 내가 밥통으로 보이지?
17:56
한 끼 걸은다고 누가 잡아가라?
17:58
점심 배 터지게 먹었으면 됐지
18:00
배 터지게 먹었다고 다음 끼를 안 먹어?
18:02
어? 왜? 쌀 한 가마 배 터지게 먹고 한 달 내내 굶지?
18:05
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18:07
그 양반은 내가 알아서 요리할 테니까
18:13
자긴 옆에서 바람이나 넣어줘
18:19
저기 어르신
18:21
그 장 여사님 있지 않습니까?
18:25
괜찮은 투자처를 찾은 모양이던데
18:28
그래? 어디 좋은데 찾으셨나?
18:31
어? 저 여사님이 투자기에 큰 손이라고 했지
18:35
예 미국에서 스텔라장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니까요
18:39
미국 사람들이 다 알아?
18:41
예 그럼요
18:42
저 여사님께서 어르신 한번 뵙고 싶어 하시던데
18:45
투자권으로 만나면 명분도 괜찮고요
18:48
그렇지! 사람의 만남이 목적이 있어야지
18:52
내일이라도 당장 만나자고 하시게
18:54
안 그래도 내가 투자처를 찾고 있었거든
18:56
시장 좋을 때 한몫 챙기려고
18:58
잘 됐네요
19:00
그러면 여사님께서 꼭 도와주실 겁니다
19:03
제가 어르신께서 뵙자고 하신다고 말씀 전해드리겠습니다
19:07
그래? 자녀를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어
19:10
근데 갈수록 더 마음에 들어
19:18
눈치 보지 말고 머거들
19:23
눈치 보지 말고 머거들
19:35
실장님!
19:37
실장님!
19:40
아니, 왜 이렇게 취하셨어요?
19:43
아버지는요? 식사 중이시죠?
19:47
안녕!
19:57
자식들 속여먹고 뒤에서 채점하니깐 재밌으세요?
20:01
집이 호텔도 아니고 네 멋대로 외박할 거면 나가 살아!
20:05
여기가 아버지 집만 돼요 돌아가신 엄마 집이기도 해요
20:09
말랑 김에 여기 아버지 자식들 눈 벌겋게 찌고 있는데
20:14
피도 살도 안 섞인 저 여자한테 지문 갖다 바치고
20:17
사장직까지 몰아주면 행복하세요?
20:19
너 어따 대고 저 여자야?
20:21
새어머니라고 못 불러?
20:23
어쩌죠?
20:25
제 눈엔 꼬리 아홉 달린 구미호로 보이는데
20:29
술 퐁 마시고 왔으면 들어가자
20:33
행복하시냐고요
20:35
자식들 다 속여먹고 젊은 여자 치맛독에 싸워서
20:39
아가씨, 네 누구 마음대로 사장직을 내놓으래
20:42
누구 마음대로!
20:44
이 사회에서 신임 사장 승인할 것 같아요?
20:46
주총에서 저 여자는 새 사장으로 인정할 것 같냐고요!
20:50
가봐준 눈에 나와 예쁜 당신이지
20:52
근본도 없는 저딴 여자!
20:55
아우, 나 진짜...
20:56
이거나!
21:07
아우, 정말...
21:09
아, 이거나!
21:11
아우, 대체 왜 이러세요?
21:14
지금 이럴 때가 아니잖아요!
21:16
이럴 때가 아니면...
21:18
내가 지금 저자 때문에 다 잃게 생겼는데 뭘 어쩌라고!
21:23
아우, 대체 왜 이러세요?
21:24
네, 이제 저자 때문에...
21:28
회사 언니 모르는 거야?
21:29
아빠가 뭐 때문에 치매인 척 했는지?
21:32
뭐?
21:33
나도 알겠는데 언니는 정말 몰라?
21:36
왜 아빠가 새엄마한테 회사 지분에
21:38
사정자리까지 지렸는지 정말 모르냐고
21:42
뭐라고?
21:43
엄마처럼 진심을 보여 봐
21:46
솔직하게 사람을 대하면 이런 일도 없지
21:49
아빠가 치매든 아니든 언니가 새엄마처럼 대했으면 됐잖아
21:53
너 지금 누구 편을 드는 거야?
21:55
세상 사람들이 다 그래도 넌 그러면 안 되지
21:59
세상에 어떤 딸이 엄마 대신 딴 여자 편을 들어!
22:03
그게 무슨 소리야?
22:05
내가 넌 엄마라고
22:14
왜 이러세요?
22:16
아휴 많이 취하셨네
22:19
아휴
22:19
내가
22:22
넌 엄마라고
22:25
짜증나
22:27
적당히 좀 해
22:28
언니가 이러니까 대화하기 싫은 거라고
22:35
미쳤어요
22:37
징징
22:39
왜 이러세요
22:50
나
22:50
Locks
22:51
저
22:56
떨�antics
22:59
로베리트 공문 보셨습니까?
23:24
무슨 공문이요?
23:25
사장 혜임권이요.
23:27
뭐라고요?
23:29
보고도 없이 누가 그런 걸?
23:32
회장님 지시 사항으로 들었습니다.
23:35
당장 이삭을 소집시켜요.
23:38
지금 민사장 관련 공문 났어요.
23:40
사장 혜임과 동시에 온라인 사업팀 평사원으로 발령된다는.
23:45
평사원이요?
23:48
뜻밖이네요.
23:49
그것도 온라인 사업팀이면 자기가 만든 부서에 말단으로 들어간다는 건데.
23:54
그런 셈이죠.
23:55
지금 이사들 몇 명이 사장실로 들어갔어요.
23:59
그렇겠죠.
24:01
자기 라인 불러 모아서 어떻게든 방어하려고 할 거니까.
24:07
어, 세리야.
24:10
왜 그래?
24:12
뭐 안 좋은 일 있어?
24:14
기분이 좀 그래서.
24:16
어젯밤에 큰언니가 이상한 말을 하잖아요.
24:21
뭐랬는데?
24:24
자기가 내 친모라고.
24:26
친모라고.
24:30
그래?
24:35
어제 과음하더니 실수했나 보네.
24:38
그게 말이 돼?
24:40
누가 뭐래도 넌 내 딸이야.
24:42
이제 사장직도 네 딸도 다 잃어봐 어디.
24:55
다들 회장실에 몰려가서 안 따지고 멋들하고 있어요.
24:59
아무리 회장님이라도 사장을 멋대로 자르는 게 말이 돼요?
25:02
저희도 지금 당황스러워서.
25:04
당황만 하지 말고 행동을 하라고요.
25:07
무슨 수를 써도 회장님도 꺾어야지.
25:10
그건 그렇지만 저희도 전후 사정을 좀 알아야 행동을 하죠.
25:15
그러게 말입니다.
25:16
보직 게임의 인사이동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25:19
갑자기 회장님이 저러시는 이유를 먼저 설명해 주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25:24
회장님께서 직접 나선 마당에 저기도 섣불리 움직이긴 좀 그래서.
25:29
내 자리 못 지키면 나 당신들 두 번 다시 안 봐.
25:33
그게 무슨 뜻인지 알죠?
25:35
여기서 내가 뒤 안 봐주는 사람 있나?
25:38
정의사님, 박의사님, 김의사님.
25:41
당신들 누구 덕에 재산 모으고
25:43
자신 유학 보내고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지 잘 알죠?
25:48
못들하고 있어요.
25:49
빨리 가서 회장님 말리야 하는데.
25:59
뭐야, 자네들.
26:01
이번엔 좀 과하셨습니다.
26:03
우리 민광이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26:05
사장직을 이사회도 안 거치고 독단적으로 해임하는 건 좀.
26:10
게다가 아직 마땅한 후임도 물색 전에 이러시면
26:13
사장직이 공석이 되는 건데.
26:15
후임 매정자 있어.
26:17
있으세요?
26:18
그게 누군지?
26:19
그건 자차 알게 될 거고.
26:22
그래서 지금 그거 따지러 온 거야?
26:24
이거 누가 시켰어?
26:25
민사장이 회장실 쳐들어서 깽판치라고 시켰어?
26:29
그게 아니라 그냥 저희는.
26:32
자네들 회사 안팎에서 공공연하게
26:34
민사장 라인인 거 모르는 사람 있어?
26:36
절차나 승인 없이 이러시는 건 좀 곤란해서.
26:39
내 말이 절차고 내 뜻이 승인이야.
26:43
이사들이 누구 편인지 알면 쉽게 못하겠지.
26:46
누구 마음대로 이 자리를 내줘?
26:48
네가 애비를 얼마나 우습게 알면 이사놈들을 회장실로 들이밀어?
26:58
어차피 이사의 의결이 필요한 일이에요.
27:02
네가 날 요양원에 쳐놓고 죽을 날 기다리자고 한 거
27:05
그 놈들은 모르지?
27:09
회심한 거.
27:11
이래서 널 그 자리에 더듬으면 안 되는 거야.
27:13
좋은 말로 할 때 내려와.
27:16
자리 내주고
27:17
형사원으로 다시 시작해.
27:21
그렇게는 못하겠는데요?
27:24
못해?
27:25
정말 못하지?
27:27
절대 못해요.
27:30
들어들어!
27:33
안다 그러네!
27:34
안다nın
27:44
안다
28:00
안다
28:00
오늘 부로 온라인 사업인 민경채 상원인가?
28:23
자네 부하직원이니까 제대로 가르쳐
28:25
민경채 씨, 이렇게 위아래 없고 조직 생활 모르는 아마추어였어요?
28:28
아마추어? 말 다 했어?
28:30
제가 무슨 일이 있어도 사장직에 다시 복귀하게끔 도울 거니까
28:33
지금 좀 참으세요
28:35
정 안 되면 회장님도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습니다
28:38
그게 무슨 소리예요?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
28:01
|
다음 순서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74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31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77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52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73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20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79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48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70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9시간 전
28:34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66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8시간 전
28:21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69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9시간 전
28:02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94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19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97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08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90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48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92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7:59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84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52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93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55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86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49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78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54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81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23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96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38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83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59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89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03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85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59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82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32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88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53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72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54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95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28:56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91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3일 전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