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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73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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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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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이제 오세요
00:13
회장님은요?
00:15
점심 드시고 낮잠 주무세요
00:17
누구 없어?
00:19
아무도 없어?
00:24
회장님
00:25
회장님 왜 그러세요? 어디 불편하세요?
00:27
아줌마 나 집에 좀 보내줘 우리 집 갈래 나 좀 보내줘
00:31
진정하세요 여기가 회장님 댁이잖아요
00:34
아니야 우리 집 아니야 나 우리 집 갈래
00:37
어디 가세요?
00:39
나 집에 갈래
00:40
회장님 뭐하고 있어요?
00:42
회장님 진정하세요
00:44
약 드시면 좀 괜찮아지실 거예요
00:48
약 좀 드세요 약 좀
00:50
나 우리 집 갈래
00:52
여기가 회장님 댁이에요
00:54
아니야 우리 집 아니야
00:57
우선 치매 여부를 확인하는 게 먼저고
01:01
그 결과에 따라서 앞으로의 계획도 달라져야겠죠
01:04
안 그래도 루시아랑 얘기했는데
01:07
만에 하나 정말
01:09
민두식이 금치산자가 된다면
01:11
우리도 이러고 있을 수는 없잖아
01:13
가장 시급한 건
01:15
민경차가 회장직에 오르는 것부터 막아야지
01:18
저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01:21
네
01:22
회장님은 좀 어떠십니까?
01:28
회장님 뭐야 뭐가?
01:29
누가 그러는데요? 우리 아버지 치매가
01:31
아무리 쉬쉬하신다고 해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압니다
01:36
그리고
01:37
부범 부장님이 알게 모르게 얼마 티내는지 아세요?
01:41
내가요? 누가 언제요?
01:43
그게 지금 중요한 게 아니고
01:45
그래서
01:46
회장님 좀 어떠십니까?
01:48
아버지 괜찮으니까 걱정 마시죠
01:50
경채가 유용하니 보낸다고
01:52
아무튼
01:56
집에 잘 계시니까 걱정 말고
01:58
회장님 어디 가서 이 판부로 돌리면
02:05
그때 나 진짜 가만 안 있어요
02:07
그냥 막 울 때려 그냥
02:09
요양원에 보낸다고?
02:19
제가 적당한 요양원을 좀 알아봤는데
02:22
시외로 빠지면서
02:24
보호자의 동의 없이는 면회도 불가능한 것으로
02:26
몇 군데 뽑았습니다
02:28
언제든 입원 가능한 도시예요?
02:32
물론이죠
02:32
신혼보장에다가
02:34
외부로 드러나지 않은 완벽한 비밀보장이 가능한 곳입니다
02:37
누구도 내 허락 없이
02:40
아버지를 만나거나
02:42
퇴원시키지 못하는 곳으로 해요
02:43
거기다가
02:44
한 번 들어가면
02:46
죽어서나 나올 법한 폐쇄적인 곳으로요
02:49
문제는 그럼
02:50
아버지를 언제 입원시키냐는 거네요
02:53
주치의 소견서도 있고
02:54
사장님의 동의서도 있고
02:56
전화 한 통이면 요양원 측에서 직접 나와서
02:59
환자를 실어간다고 하니까요
03:01
루시아가 없을 때 해야 돼요
03:02
법적으로 아버지 보호자는 그 여자니까
03:04
반대하면 다른 방법이 없어요
03:07
그 여자의 회장님이 제 살길이니까
03:09
회장님 바지까랑이라도 붙잡고 늘어질 겁니다
03:12
루시아가 집에 없을 때
03:15
요양원 사람들이 실어가게 하죠
03:17
그렇게 회장님 처리되면 사장님의 시대가 오는 건가요?
03:22
그래야죠
03:23
치정이나 오빠는 나중에 적당히 처리하는 걸로 하고
03:27
우선 회장님부터
03:30
우리 짐작이 맞았어
03:33
민경채 고거
03:35
지예비 요양원에 쳐넣으려고 수 쓰고 있었나봐
03:38
문태경이 그러더라고
03:39
법적으로는 제가 보호자니까
03:42
제 동의 없이는 못할 거예요
03:44
민경채 눈 뒤집히면 무슨 짓 할지 몰라
03:47
절대 집 비우지 마
03:49
민두식 옆에 꼭 붙어 있어
03:51
절대 집 비울 일 없을 거니까
03:53
걱정 마세요
03:54
제가 있는 한 민회장을 강제해로 실어가지 못할 거니까
03:58
그럼 큰 사모님, 아니
04:01
저 여자가 회장님 옆에 없을 때
04:03
거사를 버리신다는 거죠?
04:05
거사라니 좀 그렇네
04:08
거사죠
04:09
민강유통 회장이 바뀌는 일인데
04:11
실장님은 그 여자 잘 지켜봐요
04:14
걱정 마세요
04:24
외출 안 하시나봐요?
04:31
왜요?
04:33
내가 어디 나가길 바래요?
04:35
집 안에서 안 답답하세요?
04:37
회장님 걱정 말고 일 보고 오세요
04:40
제가 회장님 잘 보고 있을게요
04:42
아니요
04:43
회장님은 내가 돌볼 테니까
04:45
실장님이나 외출할 일 있음 하세요
04:47
그럼 마트라도 다녀오세요
04:51
그건 제 일이 아니죠
04:55
실장님이 하셔야지
04:57
아니 제 말은 바람이라도 쐬고 오라는 건데
05:01
새삼스레 바람 쐴 일이 있나
05:04
회장님 모시고 같이 나가면 모를까
05:07
회장님이랑 같이요?
05:09
네
05:11
회장님이랑 안 떨어지려고요?
05:14
집에서 날 내보내고 민회장을 요양원에 보내면 민경채 세상이다 싶지
05:32
하지만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거야
05:35
회장님 옆에 붙어서 꼼짝을 안 하는 거 있죠?
05:41
꼼짝을 안 해요?
05:43
네
05:45
오죽하면 제가 마트라도 다녀오라고 등 떠밀어도
05:49
씨도 안 먹혀요
05:51
오히려 저보고 나가라는 거 있죠?
05:53
뭘 알고 저러는 거야 뭐야?
05:55
근데 큰 아가씨
05:57
회장님 요양원에 들어가면
05:59
큰 아가씨가 회장직에 오르는 거 확실하죠?
06:03
왜요? 싫어요?
06:05
그럴리가요
06:07
기분 이상해서 그러죠
06:12
큰 아가씨가 민강 유통 주인이 되는 날을
06:15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06:17
그럼 내가 하루라도 빨리 회장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도와줘요
06:21
집에서 그 여자 잘 감시하고
06:23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하는 거 알죠?
06:26
어디 갔나?
06:36
어디 갔나?
06:40
이왕이면 다른 자식들하고 차별을 말지 그랬어요?
06:42
그럼...
07:03
알아요.
07:05
내 존재가 아빠한테 어떤 건지.
07:07
날 어떻게 이용했는지도.
07:09
내가 아빠를 용서할 수 없는 게 바로 그거야.
07:13
자식조차 이용해 먹는 개사적인 인간이라는 거.
07:21
아빠를 닮은 민경채.
07:23
정말 끔찍해.
07:25
그래서 더 민강을 뺏길 수가 없어요.
07:29
민경채가 민경채.
07:31
민경채가 민강의 새 주인이 되는 날.
07:35
나도 우리 엄마처럼 될 게 뻔하니까.
07:39
아빠 이 지경 된 거.
07:43
다 자업자득이에요.
07:45
이제 하늘나라에 있는 우리 엄마 마음이.
07:49
조금은 편하겠네.
08:01
��에 없는 게 SPEAK каких sud이기에탄祭 skipsters 변 heaven.
08:09
하 queens, Neredec vis- Halloween.
08:15
뭐요?
08:17
회장님 약 챙겨.
08:19
필요해?
08:20
앞으로 아빠 옆에 꼭 붙어 있으라고요.
08:22
내가 네 아빠 보호자가 있는 거
08:24
내가 네 아빠 보호자라는 거
08:26
이제 인정하니?
08:28
너나 이 집에서 내보내려고
08:30
너 위안냐고 뭉쳐서 난리 핀 거
08:32
불과 얼마 전 일이야?
08:34
그 얘기 뭐하러 해요?
08:36
갑자기 왜 이렇게 회장님을 걱정하는 건데?
08:39
몰라 물어요?
08:41
눈치 빠르잖아요
08:43
지금 언니가 무슨 일을 꾸미는지
08:46
몰라? 알고 싶지도 않고
08:50
그러니까 내가 회장님 옆에서
08:52
네 말대로 한눈팔지 말고 지켜보길 바란다면
08:57
부탁을 해, 정중호
09:02
부탁할게요
09:04
아빠 옆에서 잘 지켜봐요
09:13
왜 그래?
09:14
아니, 작은 아가씨
09:16
지금 루시아 저 여자한테 완전 꼬리 내리고
09:19
아버님 잘 부탁한다고 그러는 거 있지?
09:22
아, 그래?
09:23
하긴
09:24
이제부터 저 여자가 아버지를 어떻게 지키냐에 따라서
09:27
지 앞말이 달렸으니까
09:29
잉?
09:30
그게 무슨 소리야?
09:32
아, 참
09:33
당신은 아버님 요양은 왜 반대해?
09:36
말했잖아
09:37
그럼 경체만 논하는 거라고
09:39
수정이 제가 뭘 몰라서 저 여자한테 조아리겠어?
09:42
지금은 저 여자가 필요해
09:44
법적으로 아버지에 대한 권리는 저 여자한테 다 있으니까
09:48
뭔 소리인지 모르겠네
09:54
실장님 얘기로는
09:55
루시아가 일부러 아버지 옆에 더 붙어있는 것 같다는데
09:58
그 여자 벌써 눈치챈 거예요 그럼
10:00
그러게
10:01
그렇다고 억지로 아버지 옆에서 떼낼 수도 없고
10:04
끝까지 방해가 되네요
10:06
그렇다면 사장님이 회장님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지도 알고 있다는 건데
10:09
차라리 핑계를 만들어서 밖으로 불러내는 건 어때요?
10:12
저런 식이면 회장님 옆에서 떨어질 것 같지 않은데
10:15
아니에요
10:16
루시아, 그 여자
10:17
이런 상황에서 누가 불러내도 안 나올 겁니다
10:19
그럼 어쩌지?
10:20
집이 비어야 아버지를 싫어갈 텐데
10:23
요양은 지금 미리 얘기해놨으니까
10:25
루시아, 그 여자를 밖으로 끌어낼 방법을 생각해보죠
10:28
루시아, 그 여자를 밖으로 끌어낼 방법을 생각해보죠
10:31
루시아, 그 여자를 밖으로 끌어낼 방법을 생각해보죠
10:34
루시아, 그 여자를 밖으로 끌어낼 방법을 생각해보죠
10:38
루시아, 그 여자를 밖으로 끌어낼 방법을 생각해보죠
10:41
회장님, 와병 알고 있었다면서요?
10:44
지섭이가 그러던데
10:45
알고 있는 게 아니라 어쩌다가 알게 된 거죠
10:49
국원부장이 하도 티를 내서 모를 내야 모를 수가 없더군요
10:53
회사 이미지도 있고 주가도 그렇고
10:56
대외빈 건 이미 알고 있을 테고
10:59
나는 뭐 민강사람 아닌가?
11:02
뭐니 민강사람이었어요?
11:05
왜 내 눈에는 아닌 것 같지?
11:07
말 다 했습니까?
11:09
남들 눈에야 책임감 있고 성실한 본부장일 테지만
11:13
내 눈엔 그렇지가 않거든 문태경이란 사람
11:16
비밀 많고 계획 많고 딴 생각만은
11:20
백년이 지나도 절대 민강사람이 될 것 같지 않은 이방인 같달까
11:24
그러면 김변호사님은 다른 사람들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 내가 한번 말해볼까요?
11:31
줄타기, 양다리, 우덕하게 달인이라고나 할까요?
11:37
회장님 와병 중이신데
11:39
더 신나 보이는 건 왜 그럴까요?
11:42
그대, 멋대로 짓거려 봐라
11:47
그대, 멋대로 짓거려 봐라
11:51
민회장 요양원 보내고
11:53
민사장의 민강이 세주인이 되면 너부터 정리해줄 테니까
11:56
이제 네가 문태경이지 아닌지 그것도 중요한 게 아니야
12:00
네가 내 눈 밖에 낫다는 게 중요한 거지
12:03
인생사 세공지마 돈도 권력도 다 부질없다
12:08
나 앞으로 돈 돈 돈 돈 돈 돈 안 한다 건강 건강 건강 건강 건강 건강 건강
12:13
또 사도 노른 얘기야?
12:15
이제 낫겠지 뭐
12:17
좋은 약 먹고 좋은 병원 댕기고 그럼
12:19
이건 또 무슨 무당벌레 피부과 가는 소리야?
12:21
치매가 감기야? 낫고 말고 하게
12:23
한 번 걸리면 그날로 쫑이야
12:25
그대 회장님이 많이 안 좋으신가 봐요
12:28
새 사모님 고생이 많으시겄네
12:30
그러고 보니 젊은 사부인이 수발 드느라 똥 빠지긴 하겄네
12:34
맞다, 새 사부인
12:36
그러니까 이참에 병문안 한번 가자니까
12:38
또 이런다, 또 또
12:40
그만큼 말했는데
12:41
자경이가 정신없다고 오지 말래잖아
12:44
그렇다고 어떻게 쌩을까?
12:46
사동 결혼식 때 보고 못 봤는데
12:48
새 사부인한테 인사도 좀 하고
12:50
그러니까 결국 젊은 사부인 얼굴이 보고 싶다 이거네
12:54
왜 딸벌되는 젊은 여자랑 사는 거 부럽냐?
12:57
수준하고는
12:58
나는 젊은 여자 싫어
12:59
나이시거타 미모와 시성을 갖춘 그런 여인
13:02
뭔 헛소리야
13:03
딱 보니까 부러워 죽는구만
13:05
아니 왜 나 빨리 죽으라고 고사 지내지?
13:08
아름다운 옆엔네야
13:09
당신이 꽈배기야?
13:10
무슨 말을 계속 꼬아서 들어
13:12
양말 속 잡고 이러면
13:13
제명이 못 죽는다
13:14
이제 속셈이 나오네
13:15
당신이 바라는 게 그거다 이거지?
13:17
내가 하루속히 꼴까닥 하는 거
13:19
그래야 새 여자한테 새 잔과 들 테니까
13:22
그러니까 일단 죽어
13:23
죽고 나서 생각해 볼 테니까
13:25
일단 먼저 죽으라고
13:26
죽어
13:27
당신이나 죽어라 당신이나
13:28
당신이 먼저 죽으라고
13:29
죽어라
13:31
맞다 왜 늘 그러신대요?
13:32
두 분 다 건강하게 오래 사시고
13:34
백년해로 하셔야지
13:35
제가 보기에는 인꼬 부부가 따라왔는데
13:38
왜 그러실까?
13:39
인꼬는 개풀
13:42
급하게 하실 말씀이 뭡니까?
13:44
회장님 진료 차트를 확인했는데
13:46
이상한 게 있어서요
13:47
이상한 거라니요?
13:48
김 박사님이
13:49
회장님 질병에 대한 진단서 발부를
13:51
막아놓으셨더라고요
13:53
그 얘기는
13:55
그 누구도
13:56
회장님 질병 확인이 안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13:58
그렇죠
13:59
그때 큰따님한테도
14:01
진단서가 아니라 소견서를 써주셨더라고요
14:04
아니 대체 왜 그러셨을까요?
14:06
둘 중 하나겠죠
14:08
회장님이 치매라는 사실을 외부에 알리기 싫었거나
14:12
치매가 아니거나
14:13
잠시만요
14:15
그럼 그 말씀은
14:16
지금 회장님이 치매가 아닐 수도 있다는 말씀이세요?
14:20
가능성 있는 얘기죠
14:23
진단서를 발부하면
14:25
나중에 문제 소지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14:28
일단 그건 막아놓는 거다
14:31
아 근데 전 도무지 이해가 안 가나요
14:34
회장님께서 치매가 아니신데
14:35
왜 굳이 치매인 척을 하시는 걸까요?
14:38
그것까지야 알 수가 없죠
14:45
그럼 확률은 반반인 거네?
14:48
그런 셈이죠
14:50
어쩐지 그럴 거 같더라니
14:52
그럼
14:53
민두식이 그러는 이유가 뭐든
14:55
우리 계획대로 밀고 나가면 되는 거네?
14:58
그렇죠
14:59
민두식 회장의 사법적인 처벌도 중요하지만
15:02
민강 유통이 누구 손에 넘어가는지도 중요하니까요
15:05
민강의 새 주인이 누가 되든 절대 변하지 않는 건
15:09
문태경 씨 부모님의 기여 부분이지
15:12
자기 부모님의 신기술이
15:15
민강 유통의 모태가 된 건 사실이니까
15:18
전 제 부모님의 억울한 사연만 밝혀지면
15:21
그걸로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15:22
아니지
15:25
사실이야 밝혀지는 게 맞지만
15:28
오늘날 민강이 누구 자본으로 된 건데
15:31
자기 부모님의 회사를 낼름 집어삼켜서
15:34
회사가 키워졌으면
15:36
이젠 주인한테 돌려줘야지
15:41
주인이요?
15:42
그래요, 주인
15:44
그래요, 주인
15:56
식사도 잘하시고 약도 잘 드시고
15:57
오늘은 100점이에요, 회장님
16:00
우리 아빠 이대로 평생 어린애처럼 살아야 돼요?
16:04
왜? 걱정돼?
16:06
TV에서 보니까 치매 환자들 장난 아니던데
16:10
너무 절망적으로 생각하지 마
16:12
치매 환자라고 다 그런 거 아니니까
16:15
아빠 이렇게 되니까 너무 후회돼요
16:18
나 때문에 속 썩어서 그런가 싶고
16:21
그런 말이 어디 있어
16:23
자책하지 마
16:24
세리 네가 이러는 거 회장님도 원하지 않으셔
16:26
아빠
16:29
이러다 영영 정신 못 돌아오는 거 아니죠?
16:32
절대 그럴 일 없을 거니까 걱정 마
16:35
내가 그렇게 안 둬
16:43
잠깐만
16:51
아빠
16:52
아빠
16:54
꼭 다시 예전으로 돌아와야 돼
16:57
나한테 소리치고 화내고 무서운 아빠여도 좋으니까
17:01
꼭 다시 정신 찾아야 돼, 알았지?
17:05
그게 정말이에요?
17:06
그렇다네
17:10
그럼 이제부터 그 50%의 확률을
17:13
직접 확인해봐야겠네요
17:15
그렇지, 이젠 직접 부딪혀보는 수밖에 없으니까
17:20
그러니까
17:21
혹시라도 민두식이랑 둘만 있어도
17:24
절대 긴장 늦추지 마
17:26
그 인간의 저의가 뭔진 몰라도
17:28
만약에 치매가 아니라면
17:31
지금 자기가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중요해
17:33
걱정 마세요
17:35
절대 들킬 일 없으니까
17:37
최선을 다해서 수발해
17:39
어쩌면 이 모든 게 다
17:42
계획일 수도 있으니까
17:44
내가 회사에서도 일이 손에 안 잡혀요
17:47
아버지만 생각하면
17:48
큰 아가씨는 뭘 해?
17:51
뭘 뭘 해?
17:52
요즘 경찰하고 소 닭 보듯이 하는데
17:55
아버님 요양원 문제로 남매가 왼수가 됐네
17:59
차라리 이참에 그 아버님 유언장 어떻게 좀 싹 뜯어 고쳐봐
18:06
이거 어쩌고 내가 무슨, 무슨 소리야?
18:10
아니
18:12
아버님 정신도 이미 저 세상인데 뭐 어때?
18:15
아니, 맛이 아주 제대로 갔잖아
18:17
어? 지금이 완전 기회지
18:20
얘기가 또 그렇게 되나?
18:21
왜 나 깜짝 놀라서 일어났다?
18:24
근데 엄마가
18:26
뭐 하냐?
18:29
아빠랑 얘기해
18:31
아이고, 너도 참 너다
18:32
뭘 알아듣는다고
18:34
못 알아듣으면 어때서?
18:36
얼굴 보고 눈 맞추면 아빠가 얼마나 좋아하는데
18:39
오빠는 알지도 못하고
18:42
아니, 근데 저기
18:43
아이씨 정말 반쪽만한 것도 날 무시하네?
18:49
보셨죠?
18:50
이게 다 아버지 탓인 거
18:52
아버지가 평소에 저를 개무시하니까
18:53
셀이 저것도 저러잖아요
18:56
솔직히 저 얼마나 무시하셨어요?
18:58
세상에 어느 집구석에서
19:00
멀쩡한 장남을 놔두고
19:01
기집애들을 사장에 앉히고 정무에 앉히고
19:04
그런 콩가루가 어디 땁니까?
19:07
그리고 그 유언장
19:09
그건 좀 아니지 않나?
19:10
생각을 좀 해보시라고 생각...
19:13
하긴 생각은 못하겠네
19:16
아무튼 저 아버지 이렇게 된 거
19:18
싸게 먹힌다고 생각하네요
19:21
그러게 제대로 좀 사시지
19:23
아들도 좀 챙겨주시고
19:27
아휴 속 위에 구구단을 왜고 말지
19:40
무슨 일이야?
19:52
뭐? 누가 뭘 요청해?
19:55
문태경 본부장이 회계팀하고 재무팀에
19:57
현금 흐름표하고 자금 일보를 요청했답니다
20:01
그래서 그거 넘겼어?
20:02
비밀 문서도 아니고
20:04
본부장이 정식으로 절차에 밟아서 요청하는데
20:07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20:09
그래 알았어
20:11
앞으로도 문태경이 뭐라든지 바로바로 보고해
20:16
대체 그걸 왜
20:18
내 뒤로 계속 어쩌겠다는 거야?
20:21
문태경
20:23
네가 진짜 나를 어떻게 정말 해보겠다는 거야?
20:35
문번 요즘 많이 바쁘겠어요
20:39
그건 또 무슨 소리입니까?
20:41
업무보랴 누구 뒤도 캐랴
20:44
네가 누구 뒤를 캐란대요?
20:46
그건 본인이 더 잘 알지 않나?
20:48
뭘 하든 문번 뜻대로 안 될 거니까 헛수고 그만하시죠
20:52
내가 뭘 하고 다니든 그게 김 변호사님한테 무슨 상관 있습니까?
20:55
왜요?
20:57
뭐 찔리는 거라도 있어요?
20:59
아
21:00
이런 걸 보고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하나?
21:03
뭐라구요?
21:04
왜 그래요 두 사람?
21:06
왜 또 손을 우르렁대요?
21:08
알만한 사람들이
21:10
회장님 와 병중에 이래도 되는 겁니까?
21:12
대비나 쉬쉬해도 두 사람은 알잖아요 지금 회사 사정
21:16
근데 진짜 너무하는 거 아니에요?
21:21
아
21:27
집에 와서
21:42
이거 뭐예요? 상한 것 같은데
21:45
냉장고 정리하면서 음식물 쓰레기로 버릴 거예요
21:49
진작 치워야죠 이런 건
21:52
회장님 발병 후에 정신이 없어서 깜빡했네요
21:55
회장님 아시면 난리 나실 텐데
21:58
워낙에 예민하신 분이라
22:00
회장님이 그러세요?
22:03
조금만 이상해도 질색팔색하셔서
22:05
유통기한 임박한 것도 죄 갖다 버리라고 하시는데요
22:08
민두식 그 위인이 진짜 치매인지 아닌지는
22:14
루시아가 알아보는 수밖에 없어
22:16
이거 내가 갖다 버릴게요
22:22
아니요 제가 해요
22:24
내가 해요
22:25
직장님은 가서 일 보세요
22:27
회장님
22:35
이거 좀 드셔보세요
22:41
회장님 좋아하시는 거잖아요
22:46
역시 치매는 아닌 건가?
22:55
어머 내 정신 좀 봐
22:58
이거 상해서 버리려고 했던 건데
22:59
죄송해요 회장님
23:01
제가 정신이 없어서 들고 왔네요
23:03
그만 드세요
23:04
기다리세요 물 좀 갖다 드릴게요
23:06
회장님
23:24
차 한잔 드세요
23:25
어머 어떡해 죄송해요 회장님
23:31
괜찮으세요?
23:35
상한 음식 먹은 데라
23:36
뜨거운 차 한 잔으로 속 달래려고 타온 건데
23:39
안 뜨거우세요?
23:48
저 너무 속상해요
23:50
상한 음식 드셔도 모르고
23:53
뜨거운 물에 데여도 모르고
23:54
회장님 대체 왜 이렇게 되신 거예요?
24:00
정말 치매인 것 같은데
24:02
물 다시 떠다 드릴게요
24:05
제가 보기엔 진짜 치매 같아요
24:27
그러지 않고서야 저럴 수가 없어요
24:29
그래?
24:30
그럼 우리가 뭐 잘못 짚었나?
24:33
그런 것 같아요
24:34
큰일이네
24:36
그럼 이제 어쩌지?
24:39
저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24:41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해보죠
24:42
이번엔 태수씨가 나서줘야 될 것 같아요
24:45
종일 집에만 계시니까 답답하시죠
24:52
저도 그런데 회장님은 오죽하실까
24:54
우리 바람 쐬러 나가요
24:57
좋으시죠?
25:01
당장 준비할게요
25:02
회장님 기분 좋으시죠?
25:09
천천히 갈게요
25:10
멀리 안 나가도 좋은 데가 참 많네요
25:17
우리 저기 호수 끝까지 한 바퀴 돌아봐요
25:22
괜찮으시죠?
25:24
괜찮으시죠?
25:24
괜찮으시죠?
25:25
괜찮으시죠?
25:38
여기 좋네
25:40
며치 좋네요
25:43
잠깐만 기다리세요
25:46
따뜻한 유자차 한잔 사올게요
25:47
따뜻한 유자차 한잔 사올게요
25:49
정신이 나갔구만, 아들.
26:19
이봐요. 나 지금 돈이 좀 필요한데 좀 꺼주지.
26:27
내가 지금 돈이 필요하다고.
26:33
아이고, 산송장이 따로 없네.
26:39
그럼 실례 좀 할게요.
26:49
야, 현금이 두둑하네.
26:53
와우, 플레티놈 카드라.
26:57
오늘 땡 잡았네. 잘 쓸게요.
26:59
이런 쓰레기 같은 자식.
27:05
감히 내가 누군 줄 알고 어디다 손을 대?
27:09
정신 멀쩡해요?
27:11
내가 사정이 있어서 이런 거지.
27:13
무슨 질로 온 줄 알아?
27:17
죽고 싶어?
27:19
너 같은 놈 하나 처리하는 건 일도 아니니까.
27:21
조금 말할 때 그거 놓고 가.
27:23
그래서...
27:25
아니...
27:27
아니...
27:29
놈 하나 처리하는 건 일도 많아.
27:33
일단 사랑은,
27:34
하나 처리하는 건 일도 많아.
27:35
배터리가 필요하네.
27:36
잘 안 둘러싸고 해.
27:37
씨끈하네.
27:38
한 바닥에...
27:39
하지만,
27:41
그,
27:41
어디에 안 다 떨어�ivat,
27:41
했다.
27:43
사장님
27:53
유자양이 참 좋아요
27:58
그만 집에 갈까요?
28:13
한글자막 제공 및 자막 제공 및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8:31
거짓말 사랑이 아니었어
28:38
차라리 난 혼자라도 좋았어
28:42
믿고 싶어 너의 눈물 한 방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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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처럼 사라져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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