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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59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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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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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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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부르셨습니까?
00:09
오늘 안 나오시는 줄 알았는데
00:10
늦게라도 나왔어
00:12
자네한테 할 말이 있어서
00:13
자네가 들려준 그 누군 말이야
00:16
그거 듣고 내가 두 번 다시
00:18
루시아를 안 보려고 했어
00:20
근데 마음이 바뀌었어
00:22
그 여자의 진심을 확인하고서도
00:24
왜 그런 결정을
00:25
진실은 그 뒤에 있으니까
00:30
네가 감히 날 속여?
00:34
어디 녹음한 걸 갖고
00:35
장난질을 쳐
00:36
네가 장부 관리한다고 눈에 뵈는 게 없는 모양인데
00:39
네가 내 약점을 틀어주고 있으면
00:41
나는 없을까봐?
00:44
김 전재가 왜 과거에
00:45
법복을 벗었는지
00:46
그때 저지른 사법농단
00:49
죄 까발려 봐?
00:51
그렇게 되면 넌 형사처벌감이야
00:53
모르진 않겠지
00:55
누구보다 법을 잘 알 테니까
00:57
이제 알겠어?
01:00
너 같은 개천에 용 하나 묻어버리는 건
01:02
일도 아닌걸
01:03
죄송합니다 회장님
01:05
제가 주제도 모르고
01:08
용서하십시오 잘못했습니다
01:10
두 번 다시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01:13
한 번만 상처해 주시면
01:16
그러니까 이 문을 한 번만
01:18
아니
01:18
자네가 용서를 빌어야 할 사람은
01:21
따라오 있어
01:23
뭐하고 있어? 용서 안 밀고
01:40
뭐하고 있냐니까
01:43
잘못했습니다
01:57
용서해 주십시오
01:59
아 예 조사장님
02:14
아 그니?
02:16
너무 조심스러웠어
02:17
야 백설이
02:26
너 재주 좋다
02:28
어떻게 상황을 이렇게 만들었어?
02:33
내가 당신한테 끝까지 당할 줄 알았어?
02:35
그래서 기어이 민강유통의 안주인이 되시겠다
02:39
그래야 당신 같은 인간 말종을 치워버릴 수 있으니까
02:42
네가 회장님의 여자가 된다고 나 안 무너져
02:45
내가 누군데
02:46
그런 사람이 손이 발이 되게 빌었나?
02:50
네가 날 지옥에 밀면 나 혼자 떨어질 것 같지
02:53
아니? 난 너도 같이 데려갈 거야
02:56
자기가 지옥에 갈 줄은 아나 보네
02:59
회장님
03:08
김선재 변호사님이 저한테 너무 죄송하다고
03:12
무릎이라도 꿇겠다는데요
03:16
무릎이 아니라 더한 것도 해야지
03:18
지훈재가 한둘이야?
03:21
어디 꿇어봐
03:22
뭐하고 있어?
03:28
앞으로 회장님 노역게 하는 일
03:50
없도록 조심하세요
03:52
그만 나가보요
03:58
그만 나가보요
03:59
enden
04:13
가사
04:18
일부만
04:19
내가 널 가만히 두면 사람이 아리다
04:32
개를 같은 존재야
04:42
옆에 두 잔인 문제고
04:44
그렇다고 내치자니 더 문제고
04:45
김선재 변호사요?
04:48
하지만 두 번 다시 잔액 괴롭히는 일은 없을 거야
04:51
내가 두 눈 똑바로 뜨고 지킬 거니까
04:54
든든하네요
04:56
앞으로 더 든든하게 해줄게
04:59
내 그늘 밑에서 어떤 놈도 해코지 못하게
05:03
산 너머 산이더니 이제야 끝이 보이네
05:12
이제야 시작이죠
05:14
결혼 후에 본격적으로 민감을 무너뜨리려면
05:18
그렇긴 하지
05:19
다른 사람들의 눈물과
05:21
피땀을 올린 회사는 무너져야지
05:23
그것도 와르르르
05:25
그 아드님 사망사고에 대해서
05:28
민사장은 모른다고 하셨죠
05:30
아마도
05:31
지 애비가 그렇게까지 악질인 건 모를 거야
05:34
죽고 못 사는 지 자식의 연이까지 해치울 만큼
05:37
그럼 그걸로
05:39
부녀 사이가 틀어질 수도 있겠네요
05:41
그럴지도 모르지
05:43
할 말이 있어서 나오라고 했어
05:57
나 반찬가게 관뒀고 지금은 다른 일이야
06:01
진짜?
06:03
아휴 잘됐다
06:05
아 그래 김선재가 다 아는데 차라리 잘됐지 뭐
06:09
무슨 일 해?
06:12
아 아내 본 일자리 소개시켜줘서
06:14
지금은 가게에서 카운터 보고 있어
06:16
잘됐다 잘됐어
06:18
사실
06:20
나도 너한테 할 얘기가 있는데
06:24
나 민두식 회장이랑
06:32
결혼하게 될 것 같아
06:36
뭐?
06:39
언니가?
06:41
아니
06:41
그런 처지가 너 시원찮은 인간이라
06:44
언니가 뭐하는데 결혼을 해
06:45
어쩔 수가 없었어
06:47
이렇게 해야 민강을 무너뜨릴 수 있으니까
06:50
불쌍한 우리 언니를 어째을까?
06:56
불쌍한 우리 언니를 어째을까?
07:15
오랜만이야 박변
07:16
아 예 어쩐 일이십니까 이사님께서
07:18
자네한테 부탁이 있어서
07:20
각서 공정 하나만 받아줘
07:22
회사 법무팀은 어쩌고
07:24
김선재 변호사가 그런 쪽으로 전문인데
07:27
김변 말고 자네가 해줘야 될 일이니까 그렇지
07:30
그래 그럼 내일 봐
07:33
그 여자분하고는 끝나신 줄 알았는데
07:49
그 여자분하고는 끝나신 줄 알았는데
07:51
누구?
07:52
루시아?
07:53
갑자기 무슨 일로 왔는지 여쭤봐도 될지
07:56
왜?
07:58
경찰 그 자식이 알아오래?
08:00
아니요
08:02
그냥 제가 궁금해서
08:04
궁금해하지 말어
08:05
조만간 다 알게 될 거니까
08:08
우리 집까지 왔다가 나도 안 보고 가는 게 어딨어요?
08:12
미안
08:13
잠깐 회장님만 뵈러 간 거라
08:15
왜?
08:17
왜?
08:18
왜?
08:19
뭐야 큰언니
08:20
이제 노크도 안 해?
08:22
끊어
08:23
할 얘기 있어
08:24
나 언니하고 할 말 없어
08:26
너 언제까지 언니하고 말 안 할 건데
08:28
차장실 찾아와서 난리 피운 건 너야
08:31
잘못은 네가 하고 왜 골질인데
08:33
원인 제공은 언니가 했잖아
08:36
언니가 루시 아줌마 납치해서 그런 거 아니야
08:40
너 지금 누구 편을 드는 거야?
08:43
애질도 아니고 편은 무슨 편?
08:45
암튼 전화 끊고 제대로 얘기 좀 해
08:48
말했지?
08:49
너한테는 내가 엄마나 마찬가지라고
08:52
언니가 무슨 엄마야
08:54
엄마 이상으로 했어
08:56
네가 나한테 이러면 안 되지
08:58
나가
08:59
나가라고
09:01
나 도와주는 거 안 보여?
09:04
너 진짜
09:11
미안해요
09:12
갑자기 큰언니가 들어오는 바람에
09:16
괜찮아
09:18
우리 그러지 말고 만날까?
09:20
좋은 데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수다도 떨고
09:23
너무 좋아요
09:25
너무 좋아요
09:53
싫어
09:57
안녕
09:59
여, 김 부장님
10:01
예, 뭐 할 말 있어요?
10:03
사실은 나도 할 말이 좀 있었는데
10:07
먼저 해요
10:08
아니, 그때 우리 부모님 사망사고의 유일한 증인이 날 찾아 왔다고 했잖아요
10:11
우리 부모님 사망사고의 유일한 증인이
10:14
날 찾아왔다고 했잖아요
10:16
그 외에 도망갔다가 다시 나타난
10:19
사실은 그 뒤로 그분하고 쭉 같이 지내고 있었거든요
10:24
근데 그분이 재심을 받게 될 것 같아요
10:28
재심이면 부모님 사고를 재조사할 수도 있겠네요?
10:33
그렇죠
10:33
기쁜 소식이라 제일 먼저 알려주고 싶었어요
10:37
너무 잘 됐어요
10:41
그때 당신이 그랬죠?
10:43
법으로 해봐야 민회장 같은 사람 제대로 처벌할 수 없다고
10:46
나 역시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10:50
하지만 이게 시작이 되겠죠
10:53
그래서 말인데
10:55
당신도 아직 되돌릴 시간은 있어요
11:00
아니요
11:02
이제 되돌릴 수 없어요
11:05
당신이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가려고 하는지
11:09
내가 뻔히 아는데 그걸 보고만 있으라고요?
11:11
아니요
11:12
난 절대 그럴 수가 없어요
11:14
누가 뭐래도
11:15
아니요
11:16
난 절대 그럴 수가 없어요
11:18
누가 뭐래도
11:19
왜 부르셨어요?
11:40
결혼합시다, 소리만 하면 땡이야
11:43
그럼 뭐가 더 있어요?
11:47
결혼식 준비를 해야 할 거 아니야, 예물도 하고 혼수도 하고
11:51
저 그런 거 필요 없어요, 시가 안 울려도 상관없고
11:55
회장님 옆에만 있을 수 있다면
11:57
나더러 도둑장가 가라고?
12:02
가족들한테는 말씀하셨어요?
12:04
지들이 뭔데 보고를 해?
12:06
그러지 말고 하세요, 모르고 있다가 알면 얼마나 놀래요
12:10
됐어, 5만정 다 떨어졌어
12:12
난 자네만 있으면 돼
12:17
그럼 결혼식 준비도 내가 하자는 대로 할 거야, 저는?
12:24
너무 과하지만 않으면요
12:26
과해도 해, 알았지?
12:29
그럴게요
12:30
그럼 됐어
12:32
어, 전화 들어오네
12:35
내일 봐, 그럼
12:36
여보세요?
12:41
민두식 회장님 되시죠?
12:44
누구십니까?
12:45
네, 안녕하세요
12:46
저 박만호입니다
12:47
아주 오래전에 안면이 있었는데 기억하실런지요
12:51
그때 제가 회장님 심부름을 좀 해드렸었는데
12:55
박경장?
12:58
그래, 기억이 나는구만
12:59
근데 번호는 어떻게 알고? 중간에 바뀌었는데
13:02
에이, 그게 제 일인데요, 뭐
13:05
그리고 지금은 경사입니다
13:07
무슨 일이야, 갑자기?
13:10
우리 인연이 끊긴 지가 꽤 되는 걸로 아는데
13:12
그러게 말입니다
13:14
근데 이렇게 갑자기 또 인연이 이렇게 이어지네요
13:18
무슨 소리야?
13:20
회장님, 그 조필드라고 아시죠?
13:22
하필 이 양반이 제가 군무하는 서로 찾아왔지 뭡니까
13:26
30년 전 한경수 사장 부부 사고의 진범을 밝히겠다면서
13:32
재심 신청하겠다는데
13:34
어떻게 할까요?
13:37
뭐야?
13:41
아니, 아저씨, 웬 치킨이에요?
13:45
알코올 치료 때문에 술도 못 먹고
13:47
자네랑 야식으로 치킨이라도 뜯을까 하고
13:51
이야, 치킨 오랜만인데?
13:56
맛있겠다
13:57
잘 먹겠습니다
13:58
실은 내가 자네한테 제대로 용서를 좀 빌고 싶어서
14:08
아니, 아저씨 왜 이러세요?
14:15
내가 자네한테 몹쓸 짓 했잖아
14:17
사람 같지도 않은 놈 거둬주의까지 하고
14:20
이렇게라도 안 하면 내 마음이 편치 않아서
14:24
아유, 일어나세요
14:26
아유, 자세히 아저씨
14:28
아유, 아유
14:29
아유, 이러지 않으셔도 돼요
14:30
저 진작에 아저씨 용서했다니까요
14:33
자넨 그 심성 덕분에 복받고 살 거야
14:37
두고 봐
14:39
조만간 자네 부모님 고구랑 다 밝혀지고
14:41
민두식이는 천벌받을 거니까
14:43
그렇게 돼야죠
14:45
하늘이 괜히 있는 게 아니야
14:47
민두식이 쇠과랑 차고 콩밥 먹을 날
14:50
머지 않았어
14:52
조필 또 이 자식이 박 형사 그 놈한테 붙었다 이거지
14:57
그렇게 되면 두 놈이 날 협박하는 꼴이 되는데
15:01
한 놈은 돈으로 해결이 되는데 한 놈은 그게 안 된다
15:05
그럼 안 되는 놈을 처리해야지
15:10
내 끈가?
15:23
납니다, 박 형사
15:25
아이, 형사님이 이 시간에 어쩐 일로
15:27
그게 정말입니까?
15:31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5:34
아이, 그럼요
15:36
언제든 연락 주시면 총알같이 튀어나가죠
15:39
예
15:41
하하하
15:42
그 형사님이세요?
15:45
어어, 형사님이 30년 전 내 알리바에 확인됐대
15:48
재심 신청도 받아주고 자네 부모님 제조사도 하겠대요
15:52
그게 정말입니까?
15:54
아우, 이게 꿈이야, 생시야
15:56
이게 다 자네 덕분이야
16:00
아유, 거듭만 하셨습니다, 아저씨.
16:02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6:10
아저씨, 왜 오세요? 이 좋은 날에.
16:14
그러게, 좋은 날에 눈물이 나네.
16:21
아저씨, 민두식 회장 제대로 처벌하고
16:25
저희도 제대로 살아야지.
16:27
민두식 회장 제대로 처벌하고 저희도 제대로 살아야죠.
16:31
야, 안 버릴 건가?
16:33
그럼요, 더 잘 지내야지.
16:35
아저씨 버리긴 왜 버립니까?
16:40
고마워, 고맙네.
16:57
고마워, 고마워.
17:01
뭔 놈의 잠꼬대를 저렇게 요란하게 한 대?
17:05
어머님, 잘못했어요.
17:07
정서도 하고 빨래도 할게요.
17:09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야, 어머니.
17:13
자기야, 나 되게 이상한 꿈 꿨다?
17:18
제 꿈이라도 꿨어
17:19
그게 아니라
17:21
그 여자 있잖아, 아버님 엑스여친
17:24
꿈에서 아버님이랑 결혼하고
17:28
갑자기 시어머니가 된 거 있지?
17:31
그건 나이 틈이야고
17:33
꿈은 정반대로 하잖아
17:35
아니야, 왠지 불길해
17:38
자기가 회사 나가서 그 여자 좀 살피고
17:41
뭘 그렇게까지
17:42
아이, 두 사람 쫑났다면서
17:44
뜬금없이 찾아온 것도 이상하잖아
17:46
아, 진짜
17:50
아, 진짜
17:51
꼭 이렇게 유난을 떨어야겠냐?
17:55
내가 옛날부터 공부는 못해도
17:57
꿈은 기똥차게 맞았다니까
17:59
아이, 잠깐만
18:01
아이, 잠깐만 진짜
18:02
옷 좀 갈아입고
18:04
조심해
18:06
작은 사모님
18:08
저 심각하게 말씀드리는데요
18:11
가사일 분담 안 해주시면
18:13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18:16
내가 다른 반찬집 뚫어놔서 배달 올 거니까
18:18
반찬은 걱정 마요
18:20
그러다 회장님이라도 아시면은요
18:22
입에 관계 조미료 때려놓으면 아버님 모르세요
18:25
두고파요
18:26
내 말이 맞나 틀리나
18:27
아, 그리고
18:28
지금 이 판국에 반찬이 문제예요
18:31
지금이 어떤 판국인데요?
18:32
내가 아주 불길한 꿈을 꿨다니까요?
18:35
이게 꿈으로 끝나야지
18:37
현실에서 벌어지면
18:39
아, 아, 진짜
18:41
대체 무슨 꿈인데 그래요?
18:46
어디 가세요?
18:48
세리 아가씨
18:49
이 시간에 이렇게 나와도 돼요?
18:56
회사 근처니까
18:57
그래도 금방 들어가 봐야 돼
18:59
아줌마 보고 싶어서 연락했는데
19:03
진짜 나올 줄 몰랐네
19:06
누구라고 안 나와?
19:11
아줌마 보니까 진짜 좋다
19:14
나도
19:16
저 화장실 잠깐 갔다 올게요
19:20
응?
19:29
어쨌든 동생 분과 잘 푸십시오
19:32
그래도 결국 가족이 재산인데
19:35
남이와 이해관계가 다 되면 끝나는 관계지만
19:38
가족이 어디 그렇습니까?
19:41
세상을 다 주고도 못 사는 게 가족이지
19:50
세상을 다 sage
20:00
ullahi
20:13
uteur
20:17
일곱시에 말려비치에서 봐
20:19
언니 지금 외부 비팅 가면 그 시간에 맞출 수 있어
20:22
무조건 나와
20:24
나올 때까지 기다릴 거니까
20:26
세리야
20:48
지금은 근무 시간이랑 잠깐 나온 거고
20:51
우리 이따가 만래비치에서 제대로 볼까?
20:54
음... 일곱 시쯤?
20:57
정말요?
20:59
응
20:59
어, 박병이 어쩐 일이야?
21:14
사실은 이거 너한테 말해도 되나 고민 좀 했는데
21:17
뭔데 그래?
21:19
너는 회장님 나한테 공중 맡긴 게 있어
21:21
널 재키고 나한테 시킨 건 뭔가 있지 않나 싶어 연락한 거야
21:25
무슨 공중?
21:28
정루 씨야 지분 포기 각서?
21:32
그건 일종의 혼정 계약서네
21:34
저기 그거 사본 하나만 보내줘봐
21:37
어, 부탁 좀 할게
21:40
백설이
21:44
네가 이런 수작을 부렸다 이거지?
21:53
민두식의 재산은 물론
21:55
민강 유통 지분 일체를 포기하겠다
21:58
그렇게까지 해서 민강이 안주인이 되려는 이유가 뭐지?
22:04
빈손으로는 민두식도 민강도 무너뜨리지 못할 텐데
22:07
액설이
22:10
네 속내가 뭐야 되지?
22:14
사람을 왜 그렇게 봐?
22:18
무서워?
22:21
너 무릎 꿇고 싶어?
22:26
왜 그래요? 너 사람?
22:28
저 사람 왜 또 저래요?
22:44
김선재 변호사
22:45
가짜 녹음 들통 나서
22:46
회장님한테 불려갔거든요
22:48
그래서 또 만만한 루시아 씨한테 시비를 거는 거다?
22:53
끝까지 저럴 거예요
22:54
제가 눈앞에 있는 게 불안하니까
22:57
그럴수록 끝까지 버텨야죠
22:59
김 변호사한테 질 수 없잖아요
23:01
다른 사람도 아니고
23:03
본부장님 가만 보면
23:05
다른 사람들한테는 너그러운데
23:07
김선재 변호사한테는 엄청 매운맛인 거 알아요?
23:12
나 이래봬도 사람 가려요
23:14
아니 그래서
23:17
민서방이 그거 확인하겠다고 회사로 갔다고?
23:21
딸내미야 그건 좀 오바다
23:22
모든 나짠 꿈은 다 개꿈이야
23:25
내가 꼽아서 알아
23:26
아니라니까 아빠
23:28
꿈에서 너무 생생한 거야
23:30
아버님이 그 여자랑 결혼해서
23:32
막 나한테 시집살이 시키는데
23:34
진정해라
23:36
사도는 여자애 미친 여미세 여미환남이잖아
23:40
여자애 미치고 환장한 남자
23:42
왜 왜 왜
23:43
사도는 우리 세 장 가라도 둔데?
23:44
조용히
23:45
전화통화 좀
23:46
그래 너무 걱정하지 말아
23:50
사도는 내가 잘 알아
23:51
그러게 낮잠은 좀 짧게 자
23:54
끊어
23:55
사도늘은 그때 그 여자랑 쫓았다고 그랬잖아
24:00
그러게 뭐가 더 남아있나?
24:02
자경이가 왜 저럴까?
24:04
우리 자경이 8자에
24:05
시모는 없다고 했는데 설마
24:07
야야야야
24:09
숨어 숨어
24:10
왜 왜 왜 또 숨을 넘어가
24:13
너 인턴한테 봤냐?
24:15
거기 공주 봤냐고
24:16
아버지 결혼하신대
24:19
뭐?
24:26
이게
24:27
이게 대체 뭔 일이냐 그래
24:29
너 나 한 대만 때려봐
24:33
한 대만 때려보라고 꿈인지 생신지
24:37
아
24:39
겁나게 쓰게 때리네
24:43
세리야
24:49
나 회장님이랑 날 잡았어
24:54
날이야?
24:55
그럼
24:58
두 사람 정말 결혼하는 거예요?
25:03
너무 잘됐다
25:05
축하해요 아줌마
25:07
고마워
25:08
회장님도 회장님이지만
25:11
세리 널 매일 볼 수 있어서
25:12
그게 너무 좋아
25:13
나도요
25:14
큰언니
25:20
너 내 문자 못 받았어?
25:22
아니
25:22
안 왔는데
25:24
왜 오빠
25:31
넌 왜 폰을 꺼놓냐
25:32
미팅 중에 꺼놓은 거야
25:34
무슨 일인데
25:35
살해 공지 못 받지
25:37
아버지
25:38
루시하고 결혼한대요
25:40
뭐라고?
25:50
회장님하고 결혼해요?
25:56
우리 아버지랑 결혼하냐고 묻다라
25:58
그래요
26:03
이제부터 가족인데
26:07
잘해봐요 우리
26:10
우리 아버지
26:35
엄마?
26:37
뭐?
26:39
엄마?
27:05
엄마?
27:13
사람이 할 짓이 있고 못할 짓이 있는 거야!
27:15
아무리 고집불통에 꼴통이어도 나도 그 정도는 안다고!
27:18
진짜 너무 맛있는 거 아니에요? 어떻게 그 여자랑 결혼할 생각을 하세요?
27:21
이 결혼 절대 안 돼요.
27:23
한 번만 더 루시아 놓고 찍고 까불면 내 집에서 즉시 내쫓길 줄 알아.
27:27
오늘쯤 처리하려고 하는데 어떡할까요?
27:30
날 잘 받았네. 기억될 날이야.
27:32
정루시아가 아니라 백설이 당신을 많이 좋아한다고?
27:35
지금 이 순간이 돌이킬 수 있는 마지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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