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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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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너 거기 딱 써라
00:03이럴 땐 우리 백여사가 참지 말라고 하더라
00:09백여사?
00:12그게 누군데?
00:14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
00:17우리 엄마가 너 같은 거 봐주지 말래!
00:30포기야!
00:37야! 뭐 하는 거야 지금?
00:41뭐 하는 거야 지금 남의 옥자에서
00:43당장 나가요!
00:47당장 나가요!
00:52뭐야 무슨 일이야 괜찮아?
00:54완전 또라이
00:56사장님 우리 째 고소해버려요
00:59영업 방해 폭행? 뭐 그런 걸로
01:02미소
01:03역시 넌 내 베프야
01:05너 아니었으면 나 어쩔 뻔
01:08별것도 아닌 거 가지고
01:09별게 아니긴
01:11완전 대단한 우정이지
01:13나 완전 감동했잖아
01:17근데 걔 또 찾아와서 한바탕 하는 거 아니야?
01:21완전 뒤끝익게 생겼던데
01:23성격 장난 아닌 거 봐봐
01:24CCTV는 호구냐?
01:26저기 다 찍혔거든?
01:27나중에 또 찾아오면 저거 갖다 신고하지 뭐
01:32아휴 다소 좀 말이야
01:44너 두고 봐
01:45내가 가만 지놔
01:47나 어젯밤에 악몽 꿨잖아
01:55그 또라이 꿈에 나와서 막 복수한다고 너 괴롭히고
01:59난 꿀잠 잤는데
02:00너 배짱 좋아 빅미소?
02:02배짱이 아니라 용기지
02:06잘못한 것도 없는데 뭐가 무서워서
02:07그건 또 그렇긴 해
02:08가자
02:09그래
02:10그래
02:19대박
02:20이거
02:21이거
02:22이거요?
02:23아줌마 생일선물?
02:24
02:25내일이 우리 엄마 생일이건
02:26잘 어울리시겠다
02:27그치?
02:28우리 배교사가 안 꾸며서 그렇지
02:30작정하고 꾸기면 장난 아니거든
02:32내 미모가 어디서 왔겠어?
02:34네네 그러시겠죠
02:36아줌마 행복하시겠다
02:38미소 너 같은 딸 있어서
02:40근데 나도 행복해
02:43미소 너 같은 친구 있어서
02:45어 뭐야 감동
02:48근데 진짜 이쁘지
02:50어 진짜 이쁘다
02:52아줌마 행복하시겠다. 미소 너 같은 딸 있어서.
02:56근데 나도 행복해. 미소 너 같은 친구 있어서.
03:01뭐야 감동.
03:07진짜 예쁘지?
03:08어 진짜 예쁘다.
03:11비행기 벽 끊어서 세리 당장 돌려보내요.
03:13보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03:16그러다가 진짜 자포자기 심정으로 약이라도 손대면
03:18그땐 진짜 수습불가해요.
03:20그렇다고 저대로 도와요?
03:22호텔에서 죽치고 있다가 회장님이라도 알게 되면.
03:25회장님이 아실 일은 절대 없습니다.
03:27전무님만 조심하면 문제없어요.
03:30프랑스에서 호주로 캐나다에서 미국까지 짤리고 오면
03:34이제 어딜 보내야 하죠?
03:36대체 어딜 가야 적응을 할까요?
03:39전 세계를 돌면서 좋다는 학교 골라서
03:41심리사에 상담교사에 붙여준 전문가만 몇인데
03:44대체 누굴 붙여줘야 마음을 잡을지
03:47누구라야 저 미처 날뛰는 마음을 잡아줄 수 있을지
03:50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03:53일단 자리에 가신 문제는...
03:54삼아권 결제 부탁드립니다.
03:56삼아권 결제 부탁드립니다.
04:09무슨 일이에요?
04:28벌써 문태경 찾은 거예요?
04:30그래서 출시하는 건가?
04:31아니지.
04:34찾았으면 회장님께 보고가 올라갔을 텐데.
04:37그런 거 아닙니다.
04:39그럼 뭘까?
04:41우리 언니가 저렇게 심각한 얼굴을 할 때는 딱 두 경우인데
04:45비즈니스에서 물 먹었을 때랑
04:47세리가 사고쳤을 때.
04:50비즈니스여 물 먹고 말고 할 것도 없고
04:53세린가?
04:55확실하게 말씀드리는데
04:57이중 스파이 같은 거 안 합니다.
05:00그럼 이중 스파이 말고
05:01내 스파이 하면 되겠네.
05:04이제부터 나하고 팀 플레이해요.
05:06우린 환상의 팀이 될 거예요.
05:08사양할게요.
05:09왜요?
05:10왜 언니는 되고 난 안 돼요?
05:14지난번엔 왜 그랬어요?
05:17공안권.
05:18설마 내 협박이 무서워서?
05:21김변이 그런 사람이었나?
05:23그건 그냥 갑자기 궁금하다군요.
05:26내가 진짜 회색인간인 건지.
05:28근데
05:28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05:33덕분에.
05:48예, 김 형사님.
05:50예?
05:51그게 정말입니까?
05:54예, 거기까지만 알아봐 주시면
05:55나머지는 제가 찾아보겠습니다.
05:57조필 두 씨만 찾아주시면
05:58제가 이 은혜 정말 잊지 않겠습니다.
06:02예, 알겠습니다.
06:03예.
06:12안녕하세요.
06:13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06:15아니, 뭐 하는 거예요? 갑자기 옷을 왜 벗고.
06:17뭐야?
06:19저, 저, 저, 저, 지금 뒤돌면 안 돼요.
06:21지금 뒤돌면 안 돼.
06:21진짜.
06:22아, 잠깐.
06:24아, 퇴원해야죠.
06:25네.
06:28갑자기요?
06:29실근근 거 아직 안 붙었을 텐데.
06:31아, 뭐, 살짝 붙겠죠, 뭐.
06:33티도 안 나고 불편한 데도 없는데.
06:34근데 뭐 좋은 일 있어요?
06:37얼굴 그냥 확 편네.
06:40혹시 연락 왔어요?
06:42그 찾는다는 사람.
06:44아, 쎄.
06:47아직은요?
06:48아, 근데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06:51오, 너무 잘 됐어, 잘 됐어, 진짜.
06:55근데 아직 찾은 것도 아니면서 뭘 그렇게 서두른데.
06:58보기보다 성격 급하시네.
07:00이거나 맞아 마셔요.
07:01사, 사, 사, 사, 저기, 저기, 저기, 저기.
07:07나 진짜 충분히 쉴 만큼 쉬었어요.
07:10아니, 누가 뭐래요?
07:12근데 아직 못 찾았다면서요.
07:14마음 급한 건 알겠는데
07:1525년을 기다렸는데 하루 이틀 더 못 기다려요?
07:19기다렸다가 진짜 찾았다면 그때 가요.
07:22하늘이 두 쪽 나도
07:23나 그 쪽 태어나는 거 꼭 봐야겠으니까.
07:26그래야 나도 마음 놓고 내일 하지.
07:31이야, 고집 장난 아니시네.
07:37고집이 아니라 철학이죠.
07:39한 번 시작한 건 끝을 본다.
07:42아니, 싫다는 사람.
07:43억지로 입원시켰으니까
07:44퇴연도 내 손으로.
07:47오케이.
07:47그 쪽 철학, 내가 존중해드리죠.
07:54저, 근데
07:55이름이 뭐예요?
07:59우리 이제 이름 정도는 알아도 되지 않나?
08:01그래도 이것도 인연인데?
08:04미소 엄마요.
08:07아, 그러니까요.
08:08미소 엄마.
08:09그 쪽 이름.
08:10난 미소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듣기 좋더라.
08:27엄마는 왜 이름 대신 사람들한테 기철이 엄마라고 해?
08:32기철이 엄마란 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듣기 좋으니까.
08:36우리 엄마도 그랬는데
08:41당신 이름보다
08:43누구 엄마 소리가
08:45더 듣기 좋다고.
08:49에휴, 원래 엄마들이 그런 거예요.
08:52자식 이름이 내 이름이고
08:54자식 인생이 내 인생이고.
08:58됐고
08:59땅과 정성을 우린 진짜 베기니까
09:02더 어두워하는 사람이
09:04그만, 쭉 들여줘요.
09:05그만, 쭉 들여줘요.
09:10기운 내서 그 사람 꼭 찾아요.
09:12음?
09:13아자아자, 화이팅.
09:17뱃.
09:19맛있게를 드세요.
09:20많이 먹어요.
09:21어, 미소.
09:22오랜만이다.
09:22잘 지냈어?
09:23아까부터 오늘 기다려요.
09:25한숨을 땅에 끌라시고.
09:27왜, 무슨 일이야?
09:28아줌마 저 유튜브 하는 거 아시죠?
09:29알지. 내가 네 채널 구독하고 좋아요도 얼마나 열심히 누르는데.
09:35엄마가 못하게 해요. 노트북도 뺏어가고.
09:38아이 그거야. 그 영상 업로드로 시간 뺏기니까 공부 방해될까 봐 그러지.
09:44그 채널 운영이 은근 또 시간 깨먹잖아. 응? 그치?
09:49야, 우리 일단 뭐 좀 먹자. 왕창 때려놓으면 덜 우울하거든? 응?
09:55자, 연아야. 여기 튀김이랑 오뎅 좀 줘.
09:59떡볶이도. 근데 저 돈 없는데요?
10:02아유, 됐어. 돈은 무슨. 먹고 기웃내.
10:07하늘이 무너졌니? 너 엄마랑 대화로 잘 풀면 되지.
10:11아니, 우리 엄마 진짜 노답이라니까요.
10:14너 그런 소리 하는 거 아니야?
10:16엄마가 너 잘 되라고 잔소리도 하고 화도 내고 그러시는 거지.
10:20걱정하는 마음에서.
10:21우리 엄만 다 걱정 안 해요.
10:24에? 뭐래?
10:25엄마들한테 자식은 목숨 이상이야.
10:31하루도 한시도 걱정 안 되는 날이 없거든.
10:35빨리 빨리 줘.
10:36빨리 갖고 와.
10:37자, 먹자, 먹자.
10:40와, 진짜.
10:41어, 떡볶이. 자, 더 먹어.
10:44아유, 아줌마는 잔할까?
10:45짠.
10:46그렇게 걱정되세요?
10:54답이 없어서.
10:58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해결책이 있으면 좋겠는데.
11:02그 영 안 찾아지네요.
11:03도대체 사장님한테 세리 아가씨는 어떤 존재입니까?
11:10무슨 뜻이죠?
11:11늘 명쾌한 분이셨잖아요.
11:13해답을 알고 질문을 던지실 만큼.
11:15근데 세리 아가씨 문제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서요.
11:21하고 싶은 말이 뭐죠?
11:22돌리지 말고 진짜 궁금한 걸 보지 그래요?
11:24그럼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
11:28전부님이나 세리 아가씨나 사장님한테는 다 똑같지 않나요?
11:33다를 게 없는 사람을 다르게 대한다라.
11:37이걸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지.
11:41수정이는 사고를 쳐도 자기가 다치는 일은 안 해요.
11:45남을 다치게 하지.
11:46근데 세리는 지가 다치는 줄 모르고 사고를 쳐요.
11:49어리석고 미련하게.
11:51계산적이질 못한 애예요.
11:52지나치게 감정적이고 치큰적이죠.
11:57차라리 비열하고 악랄하면 좋겠는데.
12:01그러니까 맞상대가 안 되니까.
12:03차라리 보호자를 자처하겠다.
12:06그런 말씀이에요?
12:08이를테면.
12:10그게 답니까?
12:11다른 이유가 있어야 하나요?
12:22우리 엄마가 너 같은 거 봐주지 말래?
12:24우리 엄마가 너 같은 거 봐주지 말래?
12:24우리 엄마가 너 같은 거 봐주지 말래?
12:25엄마가 너 같은 거 봐주지 말래.
12:37naive
12:42거기 돈 좀 해 뭐든지 해주는 데서.
12:44안녕하세요.
12:48요즘에 손님은 좀 많아요?
12:50뜬한데.
12:51그래요? 장사가 좀 잘 돼야 되는데.
12:53애들은 어떻게 잘 있고요?
12:55지금 대학 가잖아.
12:56대학 가잖아.
12:57거기다?
12:57거기다.
12:58맛있어.
13:00맛있냐고.
13:01맛있어.
13:02맛없을 것 같은데.
13:03아니에요. 맛있어.
13:03맛없을 것 같아요. 사인님.
13:08상인 어른이 여긴 어떡해.
13:14그거는 백상부터 하셔야 되는데.
13:24우리 자경이가 자네 때문에 겁늘고.
13:27깎어놓은 보위한 뱃속 같은 애가 시들시들 쭈글쭈글 퇴행자가 됐어요.
13:31왜 지 밥그릇도 못 챙겨 먹나?
13:33삐까뻑장은 회사 놔두고 여기 찌그러져서 못하는 거야.
13:36죄송합니다.
13:38줄기차게 끊임없이 죄송만 하지 말고 죄송 안 하기를 저 잡아.
13:41저 근데 장인 어른.
13:42제가 지금 그럴 처지가 아니라서.
13:44알어. 알어.
13:45사돈이 자네한테 맡긴 사업 시리얼에 여러 번 말아먹고.
13:48그래서 양심상 지금 아버지한테 엉기기는 조금.
13:51그놈의 양심이 오빠 까먹어.
13:53아님 잠시 나한테 맡겨놓던지.
13:55꼭 그렇게 쓸데없이 챙겨야겠어?
13:57기다리다 보면 언젠가 저도 본사에 한자리 주시겠죠.
14:01이건 또 무슨 미더덕 트위스트 치다가 스탭 꼬이는 소리야?
14:04자네 아버지를 나만큼도 몰라?
14:06우는 애한테 젖 물리는 법이야.
14:07그렇게 아가리 닥치고 그렇게 아다 가고 있으면 자네는 그대로 그냥 고파이 사연하라.
14:13자이징 잘 있어요.
14:16잘 가세요.
14:18에이 설마 그렇으려고요.
14:20그래도 아버지 자식인데.
14:22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14:23그리고 이거는 계산부터.
14:28아이고 저것이 내 아들이었으면 그냥.
14:35돈 뭐니 돈 뭐니 돈 뭐니 돈 뭐니.
14:39민서방은 만나봤어?
14:41소 귀구멍에 구고단을 외우고 왔어.
14:43왜? 통 안 들어먹어?
14:45대세는 여동생들한테 기가 눌린 건지 아니면 생겨먹길 그렇게 생겨먹은 건지.
14:52구슬해볼까?
14:54박수무당 물러다가 뒤집어져기 한 판 벌려보면 또 알아?
14:56정신 번쩍 들지?
14:58사람 완전히 180도로 바꿔놓는 게 있다던데.
15:02뭐? 그런 게 있어?
15:05근데 당신이 세례받았잖아.
15:07성부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5:09아니 신은 많을수록 좋지.
15:11어허 한번 받아보자고.
15:14그동안 수고했어.
15:17수고비 조금 더 넣었어.
15:19고맙습니다.
15:20내가 더 고맙지.
15:22그동안 일도 열심히 해주고.
15:24우리 끝은 아니지 이거?
15:25아 아니죠.
15:27오다가다 들리고 또 알바 필요하면 저 써주셔야죠.
15:31그래 그러자.
15:32잘 쓰겠습니다 사장님.
15:35그래 자주 놀러와.
15:36네.
15:37잘 계세요.
15:38잘 가.
15:39고맙습니다.
16:09네?
16:12저요?
16:15그래 너.
16:18왜요?
16:19근데
16:20누구세요?
16:24저 일로세요.
16:25와.
16:26와.
16:26아휴.
16:27왜 부린 거예요?
16:28와.
16:28와.
16:28와.
16:29와.
16:29와.
16:30와.
16:31와.
16:31와.
16:32와.
16:32와.
16:33와.
16:33와.
16:34와.
16:34와.
16:35와.
16:35와.
16:36와.
16:36와.
16:37와.
16:37와.
16:38와.
16:38와.
16:39와.
16:39와.
16:40와.
16:40와.
16:41와.
16:41와.
16:41와.
16:42너, 전 그때...
16:46그래, 나야.
16:50안 반갑냐?
16:52난 무지 반가운데?
16:59그럼 네가 이 아저씨...
17:01그래, 내가 고용했다.
17:04왜?
17:05돈 주고 불렀는데 뭐 불만 있어?
17:08나 너하고 할 말 없어.
17:10어딜 갈라?
17:12내가 할 말이 있다는데 어딜 가?
17:16그날은 네가 잘못했잖아.
17:18죄 없는 내 친구한테 물 뿌리고,
17:20가게에서 소란 피우고...
17:22그날은...
17:24내가 기분이 무지 더러웠거든?
17:26나도 스트레스는 풀어야지.
17:28누구라도 좀 패주면 기분이 풀리겠는데...
17:30그때 네 친구가 딱 보이더라.
17:32딱 걸린 거지.
17:34네 친구는 그냥 재수가 없잖아.
17:36뭐라고?
17:38너 그거 지금 말이라고 해?
17:40너희 엄마한테 안 부끄럽니?
17:42너희 엄마도 아저씨가 너 이러고 다니는 거?
17:44이게 또 사람 발작 버튼을 누르네.
17:46너희 엄마한테 안 부끄럽니?
17:48너희 엄마도 아저씨가 너 이러고 다니는 거?
17:50이게 또 사람 발작 버튼을 누르네.
18:04너 오늘 여기서 멀쩡히 못 가.
18:06처음에 무릎 꿇고 싹싹 빌면 보내주려고 그랬는데.
18:08내 말 바뀌었거든?
18:10야.
18:12내가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은 소리가 엄마야.
18:16사람들 우리 엄마가 어쩌고 저쩌고 씨.
18:20이 새끼들.
18:22너희 엄마가 그렇게 잘 났냐?
18:25야 뭐가 그렇게 잘 났는데.
18:27야 그렇게 잘 났으면 지금 구해달라고 해봐.
18:31Joon아.
18:37조아.
18:38너희Donald 여기서 못 가.
18:39도망가면 잡아오고
18:42또 도망가면 또 잡아온 거거든.
18:44너 오늘 여기서 못가.
18:53도망가면 잡아오고
18:54또 도망가면 또 잡아온 거거든.
19:09뭐? 안 그래도 신 가게 나가려고 했는데 왜 들어와?
19:13아니 잠깐 볼 일이 있어갖고요.
19:16아니 근데 미소는 도서관에서 늦네.
19:18너희 뒤에 뭐 숨겼어?
19:20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19:22아무것도 아니에요.
19:24아니 가봐 이거 지금.
19:25아이 잠깐만.
19:27이게 다 뭐야?
19:29아 언니 생일상 차릴 거요.
19:32아휴 그러지 말래도 무슨 생일상씩이나.
19:35딸내미가 시킨 거예요.
19:36나는 부탁받고 잠가준 게 다 내요 뭐.
19:38미소가 내일 아침에 엄마 생일상 지손으로 차린다고.
19:42지갑 뭘 할 줄 안다고.
19:44괜히 밥솥이나 태워먹지.
19:46아 그래도 마음이 이쁘잖아요.
19:48언니는 진짜 복 받은 거예요.
19:50요즘 미소 같은 애?
19:51없어요.
19:52그래 아주 그냥 목이 터졌다 퍼졌어 아주 그냥.
19:59쓸데없어.
20:00아 이 천발 날리는 건 뭐야?
20:22사랑하는 백여사 생일 축하해.
20:27백여사?
20:28우리 백여사가 이럴 땐 참지 말라고 하더라.
20:31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
20:36우리 엄마가 참지 말래.
20:38아.
20:40그러니까 이게 잘난 니네 엄마 생일 선물이다.
20:42놔둘라.
20:52안 돼.
20:52야.
20:59Neighbor.
21:00야.
21:01그러니까.
21:03Sabrina.
21:03그러게.
21:04왜 까불어서 매를 보니?
21:08나 죽은 줄 알고
21:27오늘도 이가 빠졌네?
21:28큰 아가씨는 누굴 좀 만난다고
21:30저녁 식사하고 들어온다네요
21:32누굴 만났는데?
21:34회사 사람이야?
21:35아시잖아요
21:37저한테 그런 거 말하나요?
21:39언니는 전쟁이 터져도 말 안 할 사람이에요
21:41니들 회사에서는 몰라도
21:43집에선 그러지 말랬지
21:45세상에 사매라고는 둘 뿐인데
21:46왜들 못 잡아먹어서 한 달이야?
21:48회사에서는 선의의 경쟁이라지만
21:50집에서까지 왜 그래?
21:51피곤들하게
21:52저기 아버지
21:54자매가 두 분 아니죠
21:55세리가 있는데
21:56아무튼
21:58자식이라곤 세대 있는 게 하나같이 하는가 보면
22:01아이고
22:02저기 아버지
22:03자식이 셋이 아니라 넷인데요?
22:06세리까지
22:07그렇죠
22:07막내 아가씨가 있는데
22:11그래 내
22:14그러고 보니 요즘 잠잠하네
22:17미국에서 뭐 연락 온 거 없어?
22:19눈 뜨면 사고치는 넌 반가울 리는 없지만
22:21죽었는지 살았는지는
22:23알아야지
22:24세대 걱정은 마세요
22:25언니가 좀 잘 챙겨야죠
22:27누가 보면 엄마인 줄 알텐데
22:29엄마는 무슨 큰일 날 소릴 시집방간 애한테
22:34경씨가 그만큼 잘 챙긴다 이거죠
22:36저만 믿으십시오
22:37앞으로는 제가 오빠로서 동생들을 두루루루 챙기고
22:41저 멀리는 세리까지 챙길 테니까
22:43너나 잘 챙기고 살아
22:44너나
22:45너나
22:46너나
22:46너나
22:47너나
22:47너나
22:48너나
22:50너나
22:51너나
22:57너나
23:12너나
23:14그 아가씨 애인 생겼나?
23:21어지간하면 저녁은 집에서 먹는 사람이
23:23몰래 만나는 사람이면 애인일 확률이 크지
23:27형체 걔가?
23:29남자라고 모르는 애야
23:31경키라는 더불
23:32그 아가씨 모서리였어?
23:35내가 하느날 찐하게 남녀 상률지사 그런 건 없었지
23:39가만 보면 아버지보다 더 유리 미친 것 같아
23:43근데 자기
23:45나 이지가 시집 올 때부터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23:49막내 아가씨 친모는 누구야?
23:52세리? 모르지?
23:54자기가 모르면 누가 알아? 아는 사람이 없더만
23:57민씨 집안 일이라면 모르는 거 없는 공실장도 입 딱 닫고
24:01뭐 아버지는 아시겠지
24:03애를 만들었는데 모를 수가 없지
24:06알려고 하지 말아
24:09그거 우리 집 금기야
24:11그 괴난 호기심에 설쳤다가는
24:14이 꼴 난다
24:17어디 갔다 오니?
24:26그냥 바람 좀 쐬느라
24:29이리 와서 앉아
24:31네가 딱 수정이 반만 했으면 좋겠다
24:50그만큼만 네 거 지키고
24:52남의 거 욕심낼 줄 알면 좋겠어
24:54난 그렇게 살기 싫어
24:57그냥 지금처럼 편하게 살 거야
24:59편하게 어떻게?
25:00지금처럼 사고나 치면서?
25:04큰언니까지 이러지 마
25:06나 아직 시차 적응도 안 됐고 컨디션도 별로야
25:09아버지 몰래 네 사고 뒷수습 징절이 나
25:14내가 언제까지 네 똥이나 닦아줘야겠니?
25:16이제 좀 똥오줌 가릴 때 안 됐어?
25:19네 나이가 몇인데
25:21언니는 네 나이 때 아버지 따라서 재개모임 다녔어
25:25누가 몰라?
25:29큰언니 잘 난 거?
25:30언니야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사람이잖아
25:34인생에 오점이란 건 없잖아
25:36그런 사람이 오점투성이 내 인생을 어떻게 이해해?
25:41차라리 수정언니가 나
25:42뭐라고?
25:44작은언니는 적어도 날 무시하지 않거든
25:45대신 이용하겠지
25:47어쨌든!
25:49큰언니 나 무시하잖아
25:50솔직히 한심하게 보잖아!
25:52네가 잘하는데도 그래?
25:53할 일 잘하고 아무 문제 없는데도?
25:56나 스무 살 되고 주식 내 맘대로 처분할 수 있으면
25:58그때 내 목 다 수정언니 몰아줄 거야
26:01편 먹을 사람이 그렇게도 없니?
26:02수정언니와 난 같은 처지니까!
26:06우리 둘 다 밖에서 나온 자식이니까!
26:09큰언니와 오빠하고는 좀 다르지
26:11차라리 수정언니가 아빠 뒤를 이었으면 좋겠어
26:14우리 회사 수정언니가 가졌으면 좋겠어
26:17그럼 나도 더 편할 것 같아
26:19수정언니는 나한테 이래라 저래를 안 하니까!
26:23철이 없어도 할 소리가 있지
26:25네가 어떻게 내 앞에서 개편에 선다고 해?
26:29어떻게 날 닳겠다고 해?
26:31내가 회사를 어떻게 지켰는데?
26:33이 자리에 어떻게 올랐는데?
26:36
26:36선을 넘었어 지금
26:39미국에서 사고친 게 문제가 아니라
26:42너란의 자체가 문제야
26:44그래
26:45어디 마음대로 해봐
26:47이제부터 참견도 관심도 끌 테니까
26:50죽을 때까지 호텔에 처박해서 호텔 귀신이 되든
26:53아버지한테 들이켜서 가루가 되도록 얻어 터지든
26:56도로 미국으로 날래 가든
26:58아니
26:58미국 아니라 달나라를 간대도 오늘부로 상관 안 해
27:01큰언니!
27:02언니 수리도 하지마
27:03난 너 같은 동생 진적 없어
27:05언니
27:24응?
27:25미소 너무 늦는 거 아니래요?
27:29
27:29그러게
27:30안 받아요?
27:41
28:00거짓말
28:06사랑이 아니 없어
28:08솔직히 세리 같은 사고 묻지
28:11언니한테도 짐 아닌가?
28:13내가 경고했지
28:14세리는 신경 끄라고
28:15그 자식 단속 잘해?
28:16행여 잘못되면
28:17민사장 너도 아웃이야
28:19민사정신 짜려봐
28:20아웃이야
28:21아무 일 없이 걸어 나오는 거야
28:24멀쩡하게 웃는 얼굴로
28:26그게 정말입니까?
28:27정말 주소지를 날아내신 겁니까?
28:28은태경 그 사람은 대체 어디 나왔냐?
28:30저랑 잠깐 얘기 좀 나눌 수 있을까요?
28:32무천 로텔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28:34제가 바로
28:35그 부부의 아들입니다
28:36아무리 아들이 나를 괴롭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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