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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43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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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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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스테리아!
00:04
스테리아!
00:14
스테리아!
00:30
스테리아!
00:37
너 지금 뭐하는 거야!
00:40
여기가 어디라고 뛰어들어!
00:42
너 죽고 싶어?
00:44
왜 죽고 싶은데!
00:45
언니하고 싸웠다고.
00:46
네 목숨을 그렇게 했잖아!
00:48
당신이 뭐라고!
00:49
같이 죽자 그럼.
00:51
눈앞에서 사람 죽는 걸 보고는
00:53
나도 내 정신으로 못살 거 같으니까.
00:55
가자.
00:57
아이고!
01:04
죽고 싶은 게 죽어야지.
01:06
왜? 막상 죽이려니까 건나니?
01:09
무서워!
01:10
누구나 그래.
01:12
누구나 자기 목숨 걸을 때 그런 거야.
01:15
귀한 걸 던질 때 어떤 시동인지 몰랐어?
01:21
살지 못해.
01:24
죽는 사람 심정이 어떤 건지 네가 알아?
01:27
왜? 너가 찍어먹어라!
01:31
죽은 걸 살고 싶은데.
01:34
간절히 살고 싶은데.
01:39
득도 밀리듯 죽듯 사람 심정.
01:42
살고 싶은 사람을 못 살게 했으니까.
01:45
죽고 싶어도 살아봐 어디.
01:47
살아.
01:49
꼭 살아.
01:52
지성이가 되더라도 살아.
01:53
살아.
01:55
살아서.
01:57
너 때문에 고통받은 사람은 없는지.
02:01
상처받은 사람은 없는지.
02:04
너가 저리게
02:05
안성하고
02:07
네가 바르게
02:09
후회하고
02:10
창고가 내리게 돌아보면서
02:14
그렇게 살아.
02:17
이제 팍 membrane을 시작한ے
02:22
죽고 싶지 않아.
02:24
우리를 누르면
02:34
생각보다ordo
02:34
전 senior
02:35
지나간다.
02:35
그는
02:41
나 CARA?
02:41
건�tit이는
02:43
선생님이
02:44
ック
02:47
그렇게 또 죽여도 시원찮을 목숨을 살렸네
03:15
자기 민씨 일과를 벌써 며칠 살린 거야?
03:21
자기 속이 말이 아니겠다
03:23
정작 살리고 싶은 딸내미는 허망하게 보내고
03:27
원수들만 줄줄이 살렸으니
03:30
아, 근데 걔는 대체 누굴 닮아 그 모양이야?
03:36
하루 겪었는데도 스트레스를...
03:38
위험이다 도지두만
03:45
셀이 그놈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게 사실이야?
03:57
사실이에요
03:58
아이고, 이제 막 나가네 늙은 애비 앞서서
04:01
그 자식 어디서 불러와?
04:04
그냥 두세요
04:04
저도 많이 놀랐을 거예요
04:07
하다 하다 이제 자살 쇼까지
04:09
근데 그놈 누가 구했어?
04:13
119 불렀으면 신분도 노출됐을 거 아니야?
04:16
찌라시 기자라도 하나 붙으면...
04:17
걱정 마세요
04:18
현장에 같이 있었으니까
04:19
네가 구했어?
04:23
왜 말을 못해?
04:26
아니면 누군데?
04:27
모른 채 하세요
04:28
아버지까지 나서서 뭘 하시면
04:30
제 정말 어떻게 될지 몰라요
04:32
주식 사기 당한 게 영치 없어서
04:34
더 저러는 것 같은데
04:35
살다 살다 별 꼴을 다 봐
04:38
어린 게 목숨을 담보로 협박이나 하고
04:40
정시만이에요
04:51
막내 따님 먹이세요
04:53
많이 놀랐을 거예요
04:54
물론 가족분들이 챙겨주셨겠지만
04:58
그래도 걱정이 돼서
05:00
자네도 그 자리에 있었어?
05:03
네
05:03
혹시
05:04
자네가 그놈 구한 거야?
05:08
대답 안 할래요
05:09
굳이 드러낼 일 아니니까요
05:11
대답해봐
05:12
그 자식 자네가 살린 거냐고
05:15
왜 드러낼 일이 아니야?
05:20
내 목숨도 구하고
05:21
이제 자식놈 목숨까지 구했는데
05:23
괜히 사장님이 오해할 수도 있고
05:26
게다 잘못 말이라도 나면
05:28
오너가 막내 자살 기사라도 나면
05:31
아니
05:31
기사는 둘째 치고
05:33
생각할수록
05:36
너무 안쓰러워서
05:39
그 좋은 나이에
05:44
왜 죽을 생각을 했는지
05:47
누가 옆에서
05:50
따뜻한 말 한마디만 건넸어도
05:53
손 한 번만 잡아줬어도
05:55
그런 마음 안 먹었을 텐데
05:57
몸만 컸지
06:01
속은 아직 애예요
06:03
엄마처럼
06:05
곁에서 보듬고
06:07
달래줄 사람 있으면
06:08
마음 잡을 텐데
06:10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06:31
루시아 그 여자
06:37
이번엔 세리 목숨을 구했어요
06:39
회장님도 아십니까?
06:45
아직은요
06:46
알면 또 뭘 아실지
06:49
지금이야
06:50
당신이 뱉은 말도 있고
06:52
나랑 한 약속 때문에
06:53
애써 외면하지만
06:54
노인데도 그런 거 있잖아요
06:56
이게 동정인지
06:57
연민인지 애정인지
06:59
구분 못하고
06:59
마음 가는 대로
07:01
갈 때까지
07:01
가고 싶어 하는 거
07:02
설마 회장님이
07:04
회장님은 남자 아닌가?
07:07
차라리 색을 드러내고
07:08
빤히 읽히는 소로
07:09
들이대는 여자는 쉽죠
07:10
그게 아니니까
07:11
문제지
07:11
이젠 우연인지
07:13
계획인지
07:14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07:15
쉽게 쳐내지지 않을 것 같아서
07:18
걱정이지
07:19
내가 후회하는 게
07:21
뭔 줄 알아요?
07:23
그 여자를
07:23
내 손으로
07:24
회사에 들인 거
07:25
회장님 가시권 안에 둔거
07:28
이번에 막내 아가씨
07:39
목숨까지 구했다지?
07:41
와우
07:42
활약이 대단하네
07:43
회장님이 이어서
07:45
오너가 막둥이까지
07:46
이제 또 뭘 구할지
07:48
기대되는데
07:48
나나라도 구할 건가?
07:51
내가 뭘 하든
07:52
신경 끄시죠
07:53
나도 그러고 싶은데
07:55
사장님이 신경을 쓰시네
07:58
사장님이 뭐가 겁이 나서
07:59
나 같은 걸
08:00
전조라는 게 있어
08:02
재수없고 불길한 느낌이나
08:05
기분 같은 거
08:06
네가 딱 그래
08:07
너란 존재가
08:09
너란 사람이
08:10
오너가의 복수를 하든
08:15
은혜를 베풀든
08:17
그건 내가 알아서 할 거니까
08:19
그건 내가 알아서 할 거니까
08:19
당신은 가서 당신 일이나 해
08:21
가서 주인이나 지키시죠
08:23
걔는 그게 본분이라며
08:25
설이야
08:27
나는 너랑 내가
08:29
굳이 이렇게
08:30
으르렁 될 필요가 있나 싶다
08:32
사냥 전에 우리 미수가
08:35
누구 때문에 그렇게 됐는데
08:37
그때 저 사람들 대신해서
08:39
행동대장으로 탄 건
08:40
당신이야
08:41
가짜 뉴스에
08:42
마녀 사냥으로
08:43
결국 못 살게
08:44
정더미인 게
08:46
누군데
08:47
애한테 마지막 희망이
08:49
국제고 입학마저
08:50
방해 안 했으면
08:51
으르렁 될 필요 있냐고
08:57
그럼 당신이 내 편하면 되겠네
09:00
내가 너랑 편을 왜 약 먹었어
09:03
사람 일은 모르는 거잖아
09:05
우리가 여기서 만나게 될지
09:07
몰랐던 것처럼
09:08
너 알아
09:10
내가 회장님의 여자가 돼서
09:12
당신 명주를 쥐게 됐지
09:14
남잔 베갯머리 송살 있어
09:19
내가 회장님의 여자가 돼서
09:22
당신 목숨줄이
09:24
내 새치어에 달리게 되면
09:25
그때 가서 진작 판먹을 걸
09:28
후회하지 말고
09:29
눈뜨고 꿈꾸냐
09:31
왜
09:33
아주 재밌을 것 같은데 난
09:35
이 가면놀이
09:37
당신이랑 같이 하니까
09:39
꿀잼이야 아주
09:49
너 그때 알려준 거 확실해?
10:05
스트라장 폰 번호
10:06
확실해
10:08
근데 왜 가타부타 연락이 없어
10:10
문자를 보낸 게 언젠데
10:11
좀 기다려
10:13
어떻게 바로 연락이 와?
10:15
그분이 일 없이 노는 사람도 아니고
10:16
근데 이번 전기세일 프로모션
10:19
진짜 오빠가 맡은 거 맞아?
10:21
맞다니까
10:22
본부장이 직접 지시한 거야
10:25
오빠가 프로모션 전체를
10:27
핸들링 한다니까
10:28
어째 불안 불안하다
10:29
너 왜 이렇게 경찰을 닮아가냐?
10:32
세상에서 지만 잘났다고 생각하는
10:33
천상천하 유아 독조는
10:35
걔 하나로 좋게
10:35
내가 안에서 그렇지
10:37
하면 또 끝장나거든
10:38
문자를 씹어드시나
10:43
어?
10:45
아 예 여사님 접니다
10:46
안 그래도 목 빠지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10:48
지금요?
10:52
민강유통 황태자께서
10:54
어쩐 일이실까?
10:55
왜 보자고 했어요?
10:56
예?
10:58
황태자요?
10:59
욕심 많은 두 여동생만 아니면
11:00
지금쯤 그쪽이
11:02
민두식 회장의 뒤를 이을
11:03
후계자가 됐을 테니까
11:05
저를 이렇게까지 제대로 보시는 분은
11:09
진짜 오랜만이네요
11:10
헬레나 루이스 코스메틱
11:12
한국 독점 판매권이 필요하다 이거죠?
11:14
여사님께서
11:15
그쪽 총책을 잘 아신다고 해서
11:17
지인이라고 해서
11:18
계약이 송사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11:20
중간에서 다리만 놔주시면 됩니다
11:22
그 다음부터는
11:23
제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11:25
저 그리고
11:25
제 마음입니다
11:30
부디 받아주십시오
11:32
와우
11:33
마음이라
11:34
예
11:35
마음
11:36
다른 말로
11:38
하트
11:39
갑자기 웬 회식입니까?
11:47
에이
11:48
미리 축하할 일이 있으니까 그러죠
11:50
내가 장여사님을 만나서
11:52
무슨 얘기를 하고 왔는지 알면
11:54
다들 놀라서 뒤집어질걸요
11:56
독점권 얻을 수 있게
11:58
도와주신대요?
11:59
조만간 모르고 싶어도
12:00
다 알게 될 테니까
12:02
넣어두시고
12:03
자자자자
12:04
오늘은 제가 다 쏘는 거니까
12:06
다들 맘껑 시켜요
12:08
다들 허리띠부터 풀어 제끼시고
12:10
대박
12:11
여기 매장 레트로 감성 완전 끝내주네요
12:14
본부장님 이런 데 또 어떻게 하시고
12:17
여기 센세이스 샷
12:18
여기 원래 유명해요
12:19
저렴한 안주에 가성비 짱이라고
12:22
와 여기 살얼음 맥주도 있다
12:24
여름엔 이거죠
12:27
어 그럼 우리 다 같이 저걸로 한 잔씩 들어 할까요?
12:30
역시 본부장님이셔
12:32
요즘 이거 유행인 거 어떻게 하시고
12:33
사람들 봐라
12:35
내가 사는 거라니까요
12:37
내가
12:38
누가 사면 뭐 떴습니까
12:40
기분 좋게 먹으면 그만이죠
12:41
안 그래요?
12:43
맞아요
12:43
건배
12:48
아 역시 시원하네
13:00
응
13:01
아 요즘 천천히 좀 드세요
13:04
이러다 안주 다 떨어지겠네
13:06
안주지 저렴한데
13:07
이건 또 시키면 되지
13:08
사장님 여기요
13:10
사장님 매일 판정 주세요
13:12
아 이거 홍맥주 시키길 진짜 잘했다
13:15
풍미가
13:17
이거 이거 드셔보세요
13:19
엄청 파솔게요
13:21
그래도 여기에
13:22
맥주에는 만화 한 줄만 한 게 없네요
13:24
진짜 맛있어
13:30
아
13:32
민지섭 사람이 참 투명하더라
13:38
돈 봉투가 사회생활 프리패스인 줄 알아
13:41
이제 어쩌실 거예요?
13:44
계획대로 해야지
13:45
물론 사고의 책임은 민지섭이 지게 되겠지만
13:49
본부장님은 우리 계획에 다른 사람들이 다칠까 봐 걱정을 해요
13:54
사람이 너무 반듯해도 인생살이 힘든데
13:59
부모님 일로 민강이 붙어있어야 한다며
14:02
그 말은 민두식 회장하고 사연이 있다는 소린데
14:07
그럼 수단 방법 가리면 쓰나
14:10
아귀같이 물고 뜯어야지
14:12
좋은 사람이에요
14:14
좋은 사람이지
14:15
그렇다고 좋아하지는 마
14:19
왜?
14:22
내 말이 서운해?
14:24
그래도 할 수 없어
14:26
우린 앞으로 해나갈 일이 많잖아
14:29
아버지
14:39
어머니
14:41
또 그날이 돌아왔습니다
14:45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이 시간이지만
14:48
제 마음은 매번 다르네요
14:54
돈 돈 돈 돈 돈 돈
15:05
머니 머니 머니 머니
15:06
돈 머니 동무니
15:08
돈 머니 포니
15:08
돈 머니
15:08
돈 머니
15:09
머리
15:11
뭐었습니까, 어르신?
15:15
아 여기가 우리 집 포인트야
15:17
핫스팟
15:18
여기서 이걸 보면서 주문을 외우면 저절로 힐링이 돼요
15:22
봐 눈이 얼마나 즐거운가
15:24
세상에 어떤 산수화가 저렇게 절벽일까
15:27
바로 여기가 금강산일세
15:29
노래가 절로 나와
15:30
앞도 뒤도 보지마 그럼 어딜 봐
15:33
돈이만 바라봐 그럼 행복해
15:36
이해할 말이 있는 것 같은데
15:38
아 예 저
15:40
어르신께 부탁을 좀 드리고 싶어서요
15:44
난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게 맨님으로 부탁하는 걸세
15:47
말해보시게
15:49
다름이 아니라
15:51
며칠 뒤면 저희 부모님 기일이라 제사를 지내야 해서
15:54
어르신께 양해를 좀 구하고 싶었어요
15:57
부모님 제사라니?
15:59
부모님 미국에 계신 거 아니야?
16:03
양부모님이세요
16:04
친부모님은 돌아가셨고요
16:06
세상에나
16:07
그래서 얼굴에 우수가 어렸구나
16:10
얼굴에 우수? 뒷머리에 우수가 어려워 있다
16:13
언제는 사연 없는 해맑은 얼굴이라면
16:15
내가 언제?
16:17
봐!
16:18
얼굴이 그냥 오해말 카드잖아
16:20
딱 정답만 보이잖아
16:21
오답만 보인다
16:23
제사 드려야지
16:24
자식이 돼서 부모님 제사 쌩 까면 사람도 아니지
16:28
날짜만 일러줘
16:29
집 비워줄 테니까
16:31
하루살이 지아버지 제사 지내는 소리 하고 있네
16:34
여기가 당신 집이야
16:35
당신이 왜 인심을 써?
16:37
그러지 말어
16:38
다른 일도 아니고 부모님 제사라는데
16:41
왜? 암방까지 내주고 방 하나 얻어서 나가 살지?
16:44
임차인
16:45
자식 된 도리도 좋지만
16:47
난 내 집에 이름도 성도 모르는 귀신 들락거리는 거 싫어
16:50
돈 뭐니
16:53
그냥 해
16:59
저 사람은 이거 좀 집어주면 망고 땡이니까
17:03
돈 봉투 앞에 장사 있어
17:09
세상에서 제일 로다가 멍청한 인간들이
17:13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걸 마음이니 뭐냐 하는 것들이야
17:16
그럼 이제 다 된 거야?
17:18
80%는 됐다고 봐야지
17:20
이번 전기세를 대박 치고 문태경 쫓아내고
17:23
그 다음은 경제 차례지
17:25
자기 이제야 내 맘에 든다
17:28
진작 이렇게 나왔어야지
17:30
아버님 돌아가시고 회사 지분 놓고 싸울 때
17:34
나랑 우리 엄마 아빠 거 당신한테 다 몰아줄 거니까 걱정 마
17:38
그건 너무 먼 얘기 아닌가?
17:41
아버지가 언제 돌아가실 줄 알고?
17:43
아니 뭐 돌아가신다기보다
17:45
사람들 모르는 건데
17:47
혹시 알아?
17:48
또 쓰러지실지?
17:50
희망을 가지란 말이지 내 말은
17:52
아 모지가 쓰러지시는 게 희망인가?
17:56
암튼 난 눈에 흙이 들어와도
17:58
당신 민감유통 회장 내는 거 봐야겠으니까
18:01
그렇게 알아
18:02
대체 왜 그런 거예요?
18:09
화끈이라도 할 게 따로 있지
18:10
두 번 다시 그러지 말아요
18:13
가족들이 얼마나 걱정을 할 게요
18:15
큰언니가 우리 엄마 죽인 것 같아
18:18
뭐라고요?
18:20
나 낳아준 사람
18:21
큰언니가 처리한 것 같다고
18:24
말 같지도 않은 소리
18:25
그딴 소리 두 번 다시 입 밖으로 꺼내지 말아요
18:28
막내 아가씨가 이상한 소리를 해서 걱정이네요
18:42
이상한 소리라뇨?
18:44
자기 친모를 사장님이 죽였다고
18:49
괜한 오해없게 얘기 잘하세요
18:56
다른 사람도 아니고
18:57
사장님한테 그런 오해를 해서 되겠어요
19:00
시장님한테 그게 무슨 소리야?
19:09
내가 정말 네 친어마를 어떻게 했을까 봐?
19:12
아니면
19:13
언니가 그랬잖아 우리 엄마 죽었다고
19:16
그거야
19:18
그래
19:22
차라리 내가 죽였다 치고
19:26
네 엄마는 죽었으니까
19:28
이제 엄마 탈영 그만하고 정신 차려
19:30
누가 네 엄마라고 사기 쳐도 속지 말고
19:33
말 돌리지 말고
19:35
우리 엄마 어떻게 됐는지 솔직하게 얘기해
19:37
정말 큰언니가 우리 엄마 어떻게 한 거야?
19:40
그럼 나 두 번 다시 언니 안 봐
19:43
아니 경찰 신고해버릴 거야
19:45
그게 20년 세월을 네 편에선 나한테 할 소리니?
19:49
그러니까 솔직하게 얘기하라니까
19:51
작작 좀 해
19:52
자꾸 이러니까 이제 나도 염증 났다 너랑 애한테
19:55
큰언니는 결국 이런 사람이야
19:57
여태까지 내 주식 뺏으려고
19:59
언니 회장 자리 안 질려면 내 집은 필요하니까
20:02
그러니까 나도 잘해준 거지
20:05
그치?
20:07
너 설명하는 것도 지쳐
20:08
네 마음대로 생각해
20:10
네 마음대로 생각해
20:11
아이고 여사님
20:28
접니다
20:29
미안해서 어쩌지 지섭씨
20:31
헬레나 루이즈 쪽에서 계약 의사가 없다네
20:35
아니 그게 정말입니까?
20:38
내가 다 미안해지네
20:40
그럼 그렇게 알고 끊을게요
20:42
무슨 일 있습니까?
20:51
혹시 계약 건 불발됐어요?
20:54
아니요 불발은 무슨
20:55
내가 나서는 뭐 안 되는 일이 있는 줄 알아
20:58
안될 것 같으면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21:00
지금이라도 다른 프로모션 계획해 보시죠
21:03
그게 좋겠어요
21:04
프로모션이야 다른 것도 얼마든지 있으니까
21:07
아 이 사람들이 근데
21:08
사람을 진짜 뭘로 보고
21:10
나요?
21:12
한다면 하는 놈이에요
21:14
아이씨
21:28
보셨어요?
21:39
쎄이 저거 이제 어쩔 거야?
21:41
무슨 말씀이세요?
21:42
무슨 말인지 몰라 물어?
21:44
저렇게 그냥 둘 거냐고
21:45
새삼스럽게 무슨
21:47
새삼스러울 게 없는 놈이니까
21:49
사고나 치다 죽어라
21:50
갑자기 왜 이러세요?
21:52
갑자기가 아니야
21:53
저렇게 놨다가 무슨 일 낼 것 같아서 그래
21:56
그 언제야?
21:57
우리 애서 옥상에서 뛰어내리네
21:59
기억하지?
22:02
셀이라고 그러지 말란 법 있어?
22:04
아버지!
22:05
바다에도 뛰어든 놈이야
22:06
옥상이라고 못 뛰어내릴까?
22:09
필요하면 제가 사람 구할게요
22:10
그럴 거 없어
22:11
벌써 구했으니까
22:13
루시한테 맡겨봐
22:15
누구요?
22:19
뭘 퇴물어 알아들어놓고
22:20
내 앞에서 그 사람 눈물 글썽이며 그러더라
22:24
안쓰러워 죽겠다고
22:26
누군가 옆에서 엄마처럼 따뜻하게 대해주면 마음 잡을 거라고
22:29
그래서
22:30
그래서
22:30
자기가 엄마 노릇이라도 하겠대요?
22:33
얼마나 마음이 쓰이면 그런 소리를 했겠어
22:36
그만한 사람 없어
22:38
세리한테 득이 되면 됐지
22:39
아버지한테 득이겠죠
22:41
그건 뭔 소리야?
22:43
아시면서 뭘 물으세요?
22:44
그 사람 진심을 왜 너만 못 봐?
22:46
대체 무슨 진심이요?
22:48
그 여자한테 그런 게 있기나 해요?
22:50
진심 없는 사람이 두 목숨을 구해?
22:52
너도 못한 일이야
22:54
그 정도 했으면 인정해줘야지
22:56
왜 이렇게 못 잡아먹어서 한 달이야?
22:59
노인네 마음을 제대로 울렸어
23:01
정말로 회장님이 세리 아가씨를 그 여자한테 맡긴다는 겁니까?
23:07
그 여자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23:09
어떤 사람인데요?
23:12
잘 아는 것처럼 말하네?
23:13
내가 모르는 다른 정보라도 있어요?
23:22
아닙니다
23:22
아무것도
23:23
사람 일은 모르는 거잖아
23:33
너 알아?
23:35
내가 회장님의 여자가 돼서
23:37
당신 명주를 지게 될지
23:39
설마
23:41
진짜 그런 일이 생기는 건 아니겠지?
23:54
고객님이 전화를 받을 수 없어
23:56
음성 사사함으로 연결 중입니다
23:58
이게 정말
23:58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24:01
실장 저예요
24:06
세리 집에 있죠?
24:07
세리 좀 바꿔주세요
24:09
세리 아가씨 지금 집에 없는데요
24:11
어딜 갔는데요?
24:13
회장님 호칠로 회사에 갔어요
24:15
뭐라고요?
24:27
인사부터 해
24:29
목숨 구해준 은인인데
24:30
너 이제부터 이 사람한테 공부 빼고 다 배워
24:37
말하는 거 생각하는 거 살아가는 거
24:41
그게 무슨 말이야 아빠?
24:43
인생 스승이라고 여기고 배우라고
24:45
너 집으로 돌아가
24:52
뭐 하는 거야?
24:54
AB용권 아직 안 끝났는데
24:55
그렇다고 이 원장한테 맡겨요?
24:58
관 두세요
24:59
차라리 전문가 붙여서 제대로 마음 잡아 볼 테니까
25:02
빨리 가
25:03
아빠 할게
25:06
나 아빠 시키는 대로 더 할게
25:08
너 왜 이래?
25:10
언니가 사람 붙여준 애잖아
25:12
나 이 아줌마 마음에 들어
25:15
아니
25:16
언니인가?
25:19
왜?
25:21
염증 난다며
25:21
그럼 이제 내가 어떻게 돼서
25:24
너 먹는 거 아니야?
25:28
세리야!
25:29
오해하지 마요
25:36
나 우리 큰언니 물 먹이려고 일부러 그러고 보니까
25:39
답답해 짙겠네 진짜
25:42
옥상에 가볼래?
25:44
거기 가면 속이 좀 풀릴 텐데
25:46
뭐 볼 것도 없구만
25:59
궁금한 게 있는데요
26:02
그때 물속에서 살라고 했던 말
26:07
진심이에요?
26:11
어
26:11
거짓말
26:13
엄마 같은 마음이었어
26:15
너 엄마 같은 마음 좋아해
26:19
너 왜 이렇게 인색해 저 사람한테?
26:24
아버지는요
26:25
저 여자한테 왜 그렇게 후한 건데요?
26:27
좋은 사람이야 한결같고
26:29
목적이 있음 뭔들 못해요
26:31
세리 내 자식이야
26:33
내 자식 내 밤내로 하는데
26:35
네가 왜 낳았어?
26:37
네 자식도 아니면서
26:38
아버지!
26:40
우리 아빠한테 잘 보이고 싶죠?
26:43
점수 따면 그 다음은 뭔데요?
26:46
승진?
26:48
뽀머스?
26:50
내가 아빠한테 점수 따게 해줄까요?
27:02
나 여기서 뛰어내릴 건데
27:04
엄마 같은 마음으로 어디 한번 구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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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
27:21
억울해서 미친 거 같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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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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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27:27
엄마
27:29
엄마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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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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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27:36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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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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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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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27:51
아
27:53
아
27:57
아
28:01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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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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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28: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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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28:14
아
28:16
아
28:18
아
28:20
아
28:22
아
28:24
희생시켜서 자리 보전하고 있는 거
28:26
부끄럽지 않아요?
28:27
나 긴 말 안 해.
28:28
다른 사람한테 넘겨.
28:29
네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나도 다 생각이 있어.
28:32
너도 그 자리 장담 못 해.
28:34
알아?
28:34
그냥 사고치게 두죠.
28:35
내가 뭘 하든 응원해준다고 했죠?
28:37
누구야 옆에?
28:38
남자 목소린데?
28:39
사장님이 회장님 다음으로
28:41
민강유통 최다 지분 보이자가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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