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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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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5분 오면 내 방으로 오라고 해요
00:02이걸 왜 당신이
00:15이걸 왜 당신이 갖고 있지?
00:20회장님한테 여쭤보세요
00:21설마 아버지가
00:23아니면 내가 훔쳤겠어요?
00:28당장 내놔
00:29뭐 하는 거야?
00:30이거 놔요
00:31회장님
00:31회장님
00:32회장님
00:33회장님
00:34회장님
00:34회장님
00:35회장님
00:35회장님
00:36회장님
00:36회장님
00:37회장님
00:38회장님
00:39회장님
00:40진정하세요
00:41이게 지금 뭐 하는 짓입니까?
00:45상관없는 일 나서지 말죠
00:47아니요
00:48그렇게 못하겠는데요
00:50문벌 쪽 빠져요
00:51빠져야 할 사람 내가 아니라 그쪽 아닌가?
00:54이 여자 일에 상관 말라고?
00:56이 여자 일이니까 내가 상관해야겠는데
00:58저 반죄가 정말 회장님이 주신 겁니까?
01:00내가 왜 못 쫓아내서 난리인지 알겠죠?
01:02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01:04진짜 회장님이 당신 배우자로
01:05그런 비극은 없어야지
01:08내가 그걸 두고 볼 것 같아요?
01:10하지만 단순한 우려가 아닌 것 같아요
01:12이제 진짜 현실이 돼 가는 걸 보면
01:14그러니까 무슨 수를 써도 막아야지
01:17그 전에 해고할 명분이 약해서 두고 봤지만
01:19지금은 회장님이 직접 막아서 할 텐데
01:21내쫓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01:22그렇다고 눈앞에서 두고 볼 순 없지
01:24회장님 뜻과 상관없이
01:25난 저 여자를 절대 그냥 안 둘 거니까
01:27아까 사무실에서 소동이 있었어요
01:29언니가 루시아 반지 뺏으러 오고
01:31난리 치는 바람에
01:32뭐야?
01:33그러니까 하루빨리 회장님 여자로
01:35제대로 대접해 주세요
01:36옆에서 지켜보는 저도 이런데
01:37당한 사람은 오죽하겠어요?
01:38그래서 주말에 집으로 부른 건데
01:40엄마 유품을 아버지 마음대로 하실 권리 없으세요?
01:43네 마음대로 할 권리는 있고
01:44아까 사무실에서 소동이 있었어요
01:46언니가 루시아 반지 뺏으러 오고
01:48난리 치는 바람에
01:49뭐야?
01:51그러니까 하루빨리 회장님 여자로
01:53제대로 대접해 주세요
01:54옆에서 지켜보는 저도 이런데
01:56당한 사람은 오죽하겠어요?
01:59그래서 주말에 집으로 부른 건데
02:01엄마 유품을 아버지 마음대로 하실 권리 없으세요?
02:08네 마음대로 할 권리는 있고
02:10엄마 하늘에서 통곡하세요
02:12겨우 저딴 여자한테 당신이 애지중지하던 걸
02:15저딴 여자라니 말 가려서 하랬지
02:18그래서 저 여자 손에 반지 끼워주고 행복하세요?
02:21행복 못할 건 또 뭐야?
02:24살아 있을 때 주인이지 주인이 따로 있어?
02:27자격 있는 사람한테 주는 게 뭐가 어때서?
02:29자격 있는 사람이요?
02:31하늘에서 눈 못 감으실 거예요
02:33네 엄마가 눈 못 감은 건 너 때문이야
02:36그 나이 되도록 빛 흘려 지내니까
02:38저 절대 그 여자 인정 못해요
02:40네가 뭔데 시간방지게
02:42아버지!
02:43애비 뜻 거스르는 자식 필요 없어
02:45껌껀히 부모 이기려 드는 게 무슨 자식이야
02:48나가 꼴도 보기 싫으니까
02:50대체 뭐 때문에 저러는 거예요?
03:14말 안 해줄 거예요?
03:15나 듣고 싶은데 아니 들어야겠는데
03:18내가 아는 척하는 게 싫어서 그래요?
03:22김 변호사님 말대로 빠져 있어줄까요?
03:25본부장님
03:26그래요 말해봐요
03:29이제부터 내가 하는 일에 실망하실 거예요
03:33아니 그 말이라면 벌써 했잖아요
03:35마음에 걸린 일이면 안 해도 돼요
03:37다른 선택지는 얼마든지 있다고요
03:39아니요 다른 선택 같은 건 없어요
03:41그래서 본부장님이 너무 걱정이 돼요
03:43지금처럼 제 일에 무작정 나설까 봐
03:46거 봐요
03:48루시아 씨는 걱정하면서 왜 나는 걱정하면 안 돼요?
03:50왜 나는 모른 척해야 되는데
03:52부모님을 위해 하실 일이 있잖아요
03:54그래서 이러는 거예요
03:55우리 부모님의 가르침대로
03:57누군가 잘못된 길로 가려고 한다면
03:59뜯어말리라고 하셨어요
04:00루시아 씨가 어떤 선택을 하든
04:04난 끝까지 지켜볼 겁니다
04:07참견할 일 있으면 참견할 거고
04:09걱정할 일 있으면 걱정도 할 거예요
04:11그러니까 나한테 모른 척하는 말 하지 말아요
04:15내 팔짱아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어
04:33어?
04:38아!
04:39아!
04:40아!
04:41아!
04:41아!
04:42아!
04:42아!
04:42아!
04:42아!
04:42아!
04:43아!
04:43아!
04:44아!
04:44아!
04:47점심 차렸는데 식사들 하세요
04:49아, 그래요?
04:50아, 안 그래도 배고파서 죽을 뻔했는데
05:10저 마트에 좀 다녀올게요
05:13주말에 손님 쌍을 좀 봐야 해서
05:15지금 누구와요?
05:16회장님 손님이요
05:18손님 누구야?
05:21글쎄요
05:23말해봐요, 누군지
05:25그게 무슨 일고비밀이라고
05:26난 솔직히 실장님 이해가 안 되더라
05:29아니, 툭 가놓고 얘기하면 얼마나 좋아
05:31세리만 봐도 그래요
05:33친모로 그렇게 궁금해하는데
05:35아는 거 있으면 좀 얘기 좀 해주면 어떻게...
05:37아, 이거 안 궁금하거든?
05:40뭐라?
05:42장인어른 말들 이건 또 무슨 염소 스테이크 심부술이야
05:45너 궁금했잖아
05:47그랬는데? 이제는 아니라고
05:56야!
05:58너 혹시 친모가 누군지 알아낸 거야?
06:01아니?
06:02근데 왜?
06:05오빠
06:06오빤 내가 변할 수 있을 것 같아?
06:08네가?
06:09아이고, 야 됐다 그래
06:11사람은 절대로 안 변하는 거야
06:14근데 누가 그러더라
06:16나도 지금은 잡초지만
06:17옆에서 물 주고 정성으로 키우면 꽃이 된다고
06:20누가 그딴 개풀 뜯어먹는 소리를 하냐?
06:22잡초가 어떻게 꽃이래?
06:25아, 오빠 눈엔...
06:27가족들 눈엔 난 영원히 잡초지
06:31근데 이제는 상관없어
06:33나도 날 꽃으로 봐주는 사람이 생겼으니까
06:41아니, 뚱딴지같이 뭔 소리야?
06:53뭡니까?
06:54아침에 내가 왜 그랬는지 이유 말해줘요?
06:57내가 꼭 알아야 됩니까?
06:58루시아 씨한테 매너 없이 함부로 부는 거 뭐 한두 번 본 것도 아니고
07:03회장님이 그 여자 손에 반지를 끼워줬거든
07:09그게 무슨...
07:10남자니까 알지 않아?
07:12그게 어떤 의미인지
07:15지금도 회장실에 불려가서 단둘이 티타임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죠
07:20연인 같은 분위기로
07:22아무 말이나 내뱉지 말고
07:24모르면 가만히나 계십시오
07:27그러죠
07:28근데 반지는 빼박인데 어떡하나
07:32사장님이 왜 그렇게까지 화가 나는지 이제 아시려나?
07:38내가 왜 이런 얘기를 당신한테 시시콜콜 하고 있는 줄 알아요?
07:43보아하니 마음에 두고 있는 것 같은데
07:46뭐라도 좀 해보라고
07:47좋아하는 여자가 지금 보스의 와이프가 될 판인데
07:51구경만 하다가 날 새지 말고
08:17왜 이러고 계세요?
08:21지금 누구 만나고 오는 길이에요?
08:23혹시 회장...
08:27아니에요
08:30무슨 일 있어요?
08:32아니에요, 아무 일도
08:34무슨 일이죠?
08:35무슨 일이죠?
08:36무슨 일이죠?
08:37무슨 일이죠?
08:38무슨 일이죠?
08:39무슨 일이죠?
08:40무슨 일이죠?
08:41무슨 일이죠?
08:42무슨 일이죠?
08:43무슨 일이죠?
08:44무슨 일이죠?
08:45무슨 일이죠?
08:46가족들하고 인사하면 아버지랑 공식 연인이 되는 건가?
08:49앞으로가 문제죠
08:51아침에도 보셨잖아요
08:52난 걱정이 안 되는데
08:54악착같이 반지 지키던데 뭘
08:56전문님은 정말 제가 괜찮으세요?
09:01그게 내 운명이면 받아들여야지
09:05끝까지 힘 실어줄 테니까
09:07대신 우리 약속은 꼭 지켜야겠죠?
09:10물론이죠
09:13민경채 사장님, 밀어내야죠
09:16든든하네요
09:18아까 그 여자 일에는 안 나설 수 없다고 했죠
09:23루시아 일에는 모른 채 할 수 없다면서요?
09:29회장님이 루시아를 집에 초대하셨어요
09:34주말에 우리 집에 인사 와요
09:36그런 걸 가족 상견례라고 하지 않아?
09:39내 말 못 믿겠으면 확인해 보든가
09:40내 말 못 믿겠으면 확인해 보든가
09:42회장님이 루시아를 집에 초대하셨어요
09:43회장님이 루시아를 집에 초대하셨어요
09:44주말에 우리 집에 인사 와요
09:45그런 걸 가족 상견례라고 하지 않아?
09:49도대체 sharp을 하고ACE
09:52내 말 못 믿겠으면 확인해 보든가
10:09루시아 씨
10:10우리 주말에 잠깐 볼까요?
10:18할 말이 좀 있어서 그런데
10:19할 말이라기보다
10:22그냥 보고 싶어서요
10:26지금 보면 되죠
10:30주말에도 보고 싶어서 나올 수 있어요?
10:36어쩌죠
10:37약속이 있는데
10:39무슨 약속인데요?
10:47대답하기 곤란하면 안 해도 돼요
10:50미안해요 중요한 일이라
10:53얼마나 중요한 일인데요?
10:59아주 많이 오래전부터 기다렸던 일이에요
11:03그걸 이제부터 시작하는 거라
11:09현금도 많이 들어오네
11:13셀 돈은 많고 손가락 손은 부족하고
11:15발가락 돈도 받아야 되겠다
11:17우린 잘되는데 민서방이 백수 신세라 어째
11:20작용이가 하루하루 속이 썩어 문드려지겠어
11:23얼굴에 딱 백수라고 쓰여있잖아
11:25뭐 조만간 사돈이 회사로 다시 불러드리겠지
11:28그럴 것 같지 않으니까 그러지
11:30사돈 성격 몰라?
11:31계속해서 우리 민서방 개밥이 도토리 취급하면
11:35그때 사돈이고 뭐고 다 필요 없어
11:37내 비밀 금고에 뭐가 들어있는 줄 알고
11:39말랑김에 좀 묻자
11:41도대체 뭐가 들었길래 그래?
11:44천하의 민두식 회장 목줄
11:45세상에 까발려지면 얄째롭지 골러가는 개 목걸이
11:49뭔 소리야 그게?
11:50근데 이렇게 집 비워두고 나와도 되나?
11:58왜 그 새빵 총각 삼촌이라는 사람 말이야
12:01그 방 총각이 하도 사정사정을 해서 허락은 했지만
12:04임차인의 동거인까지
12:05누가 임차인이 데려온 객식구를 공으로 재워?
12:09또 이런다
12:09입은 삐뚤어져도 침은 바로 배틀었다고
12:12공은 아니지
12:13방세도 따블 세금도 따블 받기로 했잖아
12:16암튼 사기를 쳐도
12:18새 던거나 마저 새
12:20둔둔둔둔두 뭐니 뭐니 뭐니
12:22거북이 고속도로에서 조갱하는 소리 하고 있네
12:25사귀라니
12:25아름다운arde 예쁜데
12:27네이
12:28실례합니다
12:32아무도 없나?
12:41예 조필둘입니다
12:43잘 들어가셨어요?
12:45오 자네구만
12:47안 그래도 전화하려고 했는데
12:48주인 집에는 제 삼촌으로 소개해놨어요
12:51아, 그래? 고맙네
12:54빈대도 염치가 있지
12:56나는 쥐죽은 듯이 있을 테니까
12:58걱정하지 말고 일해
13:10민사장 나왔어요
13:13아유...
13:15연락도 없이 여긴 어떡해
13:17일부러 안 했지
13:18이렇게 봐야 더 반갑지 않나?
13:21기다려도 연락이 없어서
13:23이 사회 수집 결과 말 안 해줄 건가?
13:27솔직히 그거 요식행이잖아
13:29사회이사 선임 그게 뭐라고 이렇게 질질 끌까?
13:33왜 그렇게 우리 회사 사회이사의 목을 매는지
13:36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13:38그렇게 말하면 섭하지
13:40급할 땐 여사님, 여사님 하면서 돈줄 땡기더니
13:44사회이사 면 우리 회사 기밀을 공유하게 되는데
13:48설마 내가 민강에 해로운 짓을 할까봐?
13:51어우...
13:53난 여기가 잘 되길 바라는 사람이에요
13:56그러시겠죠
13:58도망간 연락 드릴게요
13:59그럼 좋은 소식 기다릴게요
14:14죽을 마실 거다
14:16사회이사 자리에 날 안 치면
14:18지들이 뭔 짓을 하는지 속속들이 들여다볼 건데 쫄리겠지
14:23그 지난번에 왜 이사들이 민사장한테 지분을 다 몰아주면 상황이 어렵다고 하신 거요?
14:30어, 그게 왜?
14:32그럼 민회장이랑 가족들 지분을 다 합쳐도 안 된다는 말씀인가요?
14:36글쎄 그거야 따져봐야 알겠지만
14:39확실한 건 이럴 때 민간의 지분이 아닌 다른 사람께 있으면 도움이 된다는 거지
14:46아, 문태경한테 부탁해볼까?
14:49스카웃 때 받은 스톡옵션 꽤 될 텐데 우리한테 넘기라고 하면
14:54아니요, 태경 씨 건 건들지 말아요
14:58태경 씨? 언제부터 태경 씨가 된 거야?
15:05아무것도 그 어떤 것도 그 사람 건 건들고 싶지 않아요
15:09이미 너무 많은 걸 잃은 사람이에요
15:11여기서 뭘 더 내놓으라고 하는 건 잔인해요
15:15루시아, 사랑만큼 복수에 방해되는 건 없어
15:21무슨 말인지 알지?
15:24알코올 치료센터는 다닐만 하세요?
15:37다닐만 하고 말고가 어딨어
15:39법정에서 증언하려면 무조건 가야지
15:42힘드시더라도 끝까지 치료받으셔야지
15:45혹시라도 중간에 포기하시면
15:46알아, 말장토로 모인 거
15:49이번에 제대로 치료받고
15:51법정에서 증언으로 인정받아야지
15:53그런데 내 증언만으로 될까?
15:59민두식이 악경을 제대로 밝히려면
16:02그 빼도 박도 못한 증거가 있어야 될 텐데
16:05증거가 있어?
16:11증거가 있어? 어디?
16:14여기 집주인 금고 속에요
16:18제가 위험을 무릅쓰고 이 집에 들어온 이유도 그것 때문입니다
16:23여기에 집주인이 바로
16:28오판수씨입니다
16:31아니 그게 사실이야?
16:33이름만 들었지
16:35일별식도 없애서 그런 티를 몰랐네
16:37아니...
16:39아니 근데 왜 이러고 있어?
16:41아, 그깟 금고가 대수야?
16:43훔쳐내면 되지?
16:45아니요
16:46그런 식으로 취한 증거는 법적으로 인정을 못 받습니다
16:50아, 그렇다고 그 앞에다 두고 포기를 해?
16:52어쩔 수 없죠
16:53힘들어도, 시간이 걸려도
16:56합법적으로 해야지
16:57그렇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16:59자네가 그렇다면야
17:03아, 그런데
17:05오판술이가 자네가 안사장 아들인가 알면은
17:09가만 안 있을 텐데
17:11그러니까 아저씨께서도 조심하셔야 돼요
17:15게다가
17:16여기 오판술씨의 사돈이 바로
17:19민두식 회장입니다
17:22아니 이건 또 무슨 개뼉대기 하는 소리야
17:27아니 도대체 누가 오는데 이 난리야?
17:38우리까지 꼭 이렇게 차려입어야 돼?
17:40아, 아버지가 그러시라잖아
17:42비즈니스로 오는 것 같진 않지?
17:45당연하지
17:46일 때문에이면 밖에서 만나지
17:48굳이 집으로 초대를 하셨겠어?
17:50누구야 대체?
17:59넌 손님 초대해놓고 기어이 나가게?
18:02제가 초대한 거 아니잖아요
18:04네가 이래서 정이 안 가
18:06언젠 아버지 빼달마스 좋다면서요
18:08넌 애비가 죽을 때까지 외롭게 살다 고독사해야 직성이 풀리지?
18:13아버지 곁에 있는 우리는 뭐예요?
18:14니들이 괜히 붙어 있어? 순전히 내 돈 때문이지
18:18돈도 아버지의 일부예요
18:20그걸 떼어놓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거죠
18:28아버지 생각해서 피해드리는 거예요
18:30이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니까
18:34눈물 나게 고맙네
18:36책통 지키세요
18:37집에 아버지만 있는 거 아니니까
18:40헛 녀석이 근데...
18:47어? 안녕하세요 회장님
18:48회장님
18:53어서 와요
18:54음식 서둘러야 해서 일찍 불렀는데 괜찮죠?
18:57아, 예
18:59근데 회장님하고 사장님하고 뭔 일 있으신가 봐요?
19:04오늘 오실 손님 때문에
19:06손님이 누구길래 저러신데요?
19:09누군지 몰라도 벌써부터 가족끼리 저러는 거 보면
19:13우리 집에 도움될 사람은 아닌 것 같네
19:25이쁘다
19:27이게 맞는 감정인진 모르겠지만
19:31꼭 딸 시집보내는 엄마 마음 같달까?
19:43완벽해
19:49가서 민두식이 제대로 홀려봐
20:01그래서 일부러 나오신 거예요?
20:03그럼 그 여자를 집에서 맞으라고?
20:06뭐 어서 오세요
20:09환영 인사라도 해요?
20:10이제 어쩌실 겁니까?
20:15생각 중이에요
20:17어설프게 건드렸다간 장혜사도 가만 안 있을 거고
20:21그렇다고 두 여자를 한 번에 상대하긴 그렇고
20:23일단은 그 여자를 회장님한테서 떼어내야죠
20:26그러다가 회장님이랑 더 깊어지기라도 하면
20:28끔찍한 소리 말아요 그건 나한테 지옥에 떨어지란 소리니까
20:32그건 저한테도 마찬가지입니다
20:34김변은 왜?
20:35그 여자랑
20:39뭐 특별한 관계라도 있나?
20:42아니, 뭐 그런 건 아니고요
20:44그런 여자가 민강의 안주인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참을 수가 없어서요
20:47절대 그런 일은 없으니까 입에 담지도 말아요
20:51하늘이 두 쪽 나도
20:52그 여자를 새 엄마로 맞을 일은 없으니까
21:02손님은 아직이에요?
21:03
21:06대체 누굴까?
21:14어머, 염색하셨네요?
21:16완전 딴 사람 같아, 아빠
21:19회장님이 루시아를 집에 초대하셨어요
21:22하...
21:26회장님이 루시아를 집에 초대하셨어요
21:28주말에 우리 집에 인사 와요
21:30그런 걸 가족 상견대라고 하지 않아?
21:34우리 주말에 잠깐 볼까요?
21:37어쩌죠
21:38약속이 있는데
21:41오래전부터 기다렸던 일이에요
21:43그걸
21:46이제부터 시작하는 거라
21:48아니, 어디 그렇게...
21:50정신없이 가?
21:51민두씨 괴장네요
21:52어?
21:53거긴 왜?
21:53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21:55지금 그 사람의 여자가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21:58아니, 어디 그렇게...
22:00정신없이 가?
22:01민두씨 괴장네요
22:02어?
22:03거긴 왜?
22:04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22:05지금 그 사람의 여자가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22:06아니, 거기서...
22:08지금 그거 뜯어말리겠다고?
22:08그럼 두고 보고 있습니까?
22:09복수를 위해서 자기 자신을 내던지겠다는 사람을?
22:11아니, 그 여자가 그걸 선택했으면
22:13그냥 지켜봐
22:13아니요
22:14전 그럴 수가 없습니다
22:16그럼 두고 보고 있습니까?
22:17복수를 위해서 자기 자신을 내던지겠다는 사람을?
22:19그 여자가 그걸 선택했으면
22:20그냥 지켜봐
22:21아니요
22:22전 그럴 수가 없습니다
22:23이 자신을 내던지겠다는 사람을?
22:27그 여자가 그걸 선택했으면 그냥 지켜봐.
22:31아니요.
22:32전 그럴 수가 없습니다.
22:33아, 저...
22:36아, 저...
22:53들어가지 말아요!
23:23여기가 지금 어디라고 옵니까?
23:31여긴 어떻게...
23:33민두식이니까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몰라요?
23:37초대받아 온 것뿐이에요.
23:38초대받으면 다 오나?
23:40여기가 죽을 짤인지도 모르고!
23:42돌아갑시다.
23:43아니요.
23:54못 가요.
23:56왜 못 가는데?
23:58당신 지금 나한테 어떻게 보이는 줄 알아요?
24:00불나방 같아요.
24:01시뻘건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
24:04그렇게 죽어도 상관없어요?
24:06상관없어요.
24:07어떻게 상관이 없어!
24:08내가 상관있는데!
24:08미소 엄마라고 불릴 때가 행복했다면서요?
24:21내가 불러줄게요.
24:26내가 미소 엄마라고 불러줄 테니까
24:28여기서 그만둬요.
24:32이 집 사람들
24:48지금은 모르겠지만 고통 지칠 거라고요.
24:53당신이 누군지 알면 가만둘 사람이 아니라고요!
24:55당신이 누군지 알면 가만둘 사람이 아니라고요.
25:25당신이 누군지 알면 가만둘 사람이 아니라고요.
25:32그럼 말리지 말아요.
25:36우리 미소를 위한 거니까
25:38끝이 보이는 길은 가는 게 아니라고요.
25:43이 길이 내 길이에요.
25:47그 끝이 천국일지 지옥일진 가봐야 아는 거니까
25:50난 끝까지 갈 거예요.
25:53천국이 아니라는 건 가보지 않아도 알잖아요
25:56상관없어요
26:01지옥으로 가는 길을 당신 혼자 보낼 수가 없어요 내가
26:16혼자 가야 되는 길이에요
26:23내가 기억할게요
26:30당신이 내 부모님 기억해준 것처럼
26:34내가 미소 기억할게
26:38그러니까 제발
26:46돌아가요
27:11오늘 우린 여기서 마주친 적 없어요
27:15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27:20나를 생각하지 말아요
27:24여보세요
27:37여보세요
27:39여보세요
27:41여보세요
27:43여보세요
27:45여보세요
27:47한글자막 by 한효정
28:17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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