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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49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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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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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5분 오면 내 방으로 오라고 해요
00:02
이걸 왜 당신이
00:15
이걸 왜 당신이 갖고 있지?
00:20
회장님한테 여쭤보세요
00:21
설마 아버지가
00:23
아니면 내가 훔쳤겠어요?
00:28
당장 내놔
00:29
뭐 하는 거야?
00:30
이거 놔요
00:31
회장님
00:31
회장님
00:32
회장님
00:33
회장님
00:34
회장님
00:34
회장님
00:35
회장님
00:35
회장님
00:36
회장님
00:36
회장님
00:37
회장님
00:38
회장님
00:39
회장님
00:40
진정하세요
00:41
이게 지금 뭐 하는 짓입니까?
00:45
상관없는 일 나서지 말죠
00:47
아니요
00:48
그렇게 못하겠는데요
00:50
문벌 쪽 빠져요
00:51
빠져야 할 사람 내가 아니라 그쪽 아닌가?
00:54
이 여자 일에 상관 말라고?
00:56
이 여자 일이니까 내가 상관해야겠는데
00:58
저 반죄가 정말 회장님이 주신 겁니까?
01:00
내가 왜 못 쫓아내서 난리인지 알겠죠?
01:02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01:04
진짜 회장님이 당신 배우자로
01:05
그런 비극은 없어야지
01:08
내가 그걸 두고 볼 것 같아요?
01:10
하지만 단순한 우려가 아닌 것 같아요
01:12
이제 진짜 현실이 돼 가는 걸 보면
01:14
그러니까 무슨 수를 써도 막아야지
01:17
그 전에 해고할 명분이 약해서 두고 봤지만
01:19
지금은 회장님이 직접 막아서 할 텐데
01:21
내쫓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01:22
그렇다고 눈앞에서 두고 볼 순 없지
01:24
회장님 뜻과 상관없이
01:25
난 저 여자를 절대 그냥 안 둘 거니까
01:27
아까 사무실에서 소동이 있었어요
01:29
언니가 루시아 반지 뺏으러 오고
01:31
난리 치는 바람에
01:32
뭐야?
01:33
그러니까 하루빨리 회장님 여자로
01:35
제대로 대접해 주세요
01:36
옆에서 지켜보는 저도 이런데
01:37
당한 사람은 오죽하겠어요?
01:38
그래서 주말에 집으로 부른 건데
01:40
엄마 유품을 아버지 마음대로 하실 권리 없으세요?
01:43
네 마음대로 할 권리는 있고
01:44
아까 사무실에서 소동이 있었어요
01:46
언니가 루시아 반지 뺏으러 오고
01:48
난리 치는 바람에
01:49
뭐야?
01:51
그러니까 하루빨리 회장님 여자로
01:53
제대로 대접해 주세요
01:54
옆에서 지켜보는 저도 이런데
01:56
당한 사람은 오죽하겠어요?
01:59
그래서 주말에 집으로 부른 건데
02:01
엄마 유품을 아버지 마음대로 하실 권리 없으세요?
02:08
네 마음대로 할 권리는 있고
02:10
엄마 하늘에서 통곡하세요
02:12
겨우 저딴 여자한테 당신이 애지중지하던 걸
02:15
저딴 여자라니 말 가려서 하랬지
02:18
그래서 저 여자 손에 반지 끼워주고 행복하세요?
02:21
행복 못할 건 또 뭐야?
02:24
살아 있을 때 주인이지 주인이 따로 있어?
02:27
자격 있는 사람한테 주는 게 뭐가 어때서?
02:29
자격 있는 사람이요?
02:31
하늘에서 눈 못 감으실 거예요
02:33
네 엄마가 눈 못 감은 건 너 때문이야
02:36
그 나이 되도록 빛 흘려 지내니까
02:38
저 절대 그 여자 인정 못해요
02:40
네가 뭔데 시간방지게
02:42
아버지!
02:43
애비 뜻 거스르는 자식 필요 없어
02:45
껌껀히 부모 이기려 드는 게 무슨 자식이야
02:48
나가 꼴도 보기 싫으니까
02:50
대체 뭐 때문에 저러는 거예요?
03:14
말 안 해줄 거예요?
03:15
나 듣고 싶은데 아니 들어야겠는데
03:18
내가 아는 척하는 게 싫어서 그래요?
03:22
김 변호사님 말대로 빠져 있어줄까요?
03:25
본부장님
03:26
그래요 말해봐요
03:29
이제부터 내가 하는 일에 실망하실 거예요
03:33
아니 그 말이라면 벌써 했잖아요
03:35
마음에 걸린 일이면 안 해도 돼요
03:37
다른 선택지는 얼마든지 있다고요
03:39
아니요 다른 선택 같은 건 없어요
03:41
그래서 본부장님이 너무 걱정이 돼요
03:43
지금처럼 제 일에 무작정 나설까 봐
03:46
거 봐요
03:48
루시아 씨는 걱정하면서 왜 나는 걱정하면 안 돼요?
03:50
왜 나는 모른 척해야 되는데
03:52
부모님을 위해 하실 일이 있잖아요
03:54
그래서 이러는 거예요
03:55
우리 부모님의 가르침대로
03:57
누군가 잘못된 길로 가려고 한다면
03:59
뜯어말리라고 하셨어요
04:00
루시아 씨가 어떤 선택을 하든
04:04
난 끝까지 지켜볼 겁니다
04:07
참견할 일 있으면 참견할 거고
04:09
걱정할 일 있으면 걱정도 할 거예요
04:11
그러니까 나한테 모른 척하는 말 하지 말아요
04:15
내 팔짱아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어
04:33
어?
04:38
아!
04:39
아!
04:40
아!
04:41
아!
04:41
아!
04:42
아!
04:42
아!
04:42
아!
04:42
아!
04:42
아!
04:43
아!
04:43
아!
04:44
아!
04:44
아!
04:47
점심 차렸는데 식사들 하세요
04:49
아, 그래요?
04:50
아, 안 그래도 배고파서 죽을 뻔했는데
05:10
저 마트에 좀 다녀올게요
05:13
주말에 손님 쌍을 좀 봐야 해서
05:15
지금 누구와요?
05:16
회장님 손님이요
05:18
손님 누구야?
05:21
글쎄요
05:23
말해봐요, 누군지
05:25
그게 무슨 일고비밀이라고
05:26
난 솔직히 실장님 이해가 안 되더라
05:29
아니, 툭 가놓고 얘기하면 얼마나 좋아
05:31
세리만 봐도 그래요
05:33
친모로 그렇게 궁금해하는데
05:35
아는 거 있으면 좀 얘기 좀 해주면 어떻게...
05:37
아, 이거 안 궁금하거든?
05:40
뭐라?
05:42
장인어른 말들 이건 또 무슨 염소 스테이크 심부술이야
05:45
너 궁금했잖아
05:47
그랬는데? 이제는 아니라고
05:56
야!
05:58
너 혹시 친모가 누군지 알아낸 거야?
06:01
아니?
06:02
근데 왜?
06:05
오빠
06:06
오빤 내가 변할 수 있을 것 같아?
06:08
네가?
06:09
아이고, 야 됐다 그래
06:11
사람은 절대로 안 변하는 거야
06:14
근데 누가 그러더라
06:16
나도 지금은 잡초지만
06:17
옆에서 물 주고 정성으로 키우면 꽃이 된다고
06:20
누가 그딴 개풀 뜯어먹는 소리를 하냐?
06:22
잡초가 어떻게 꽃이래?
06:25
아, 오빠 눈엔...
06:27
가족들 눈엔 난 영원히 잡초지
06:31
근데 이제는 상관없어
06:33
나도 날 꽃으로 봐주는 사람이 생겼으니까
06:41
아니, 뚱딴지같이 뭔 소리야?
06:53
뭡니까?
06:54
아침에 내가 왜 그랬는지 이유 말해줘요?
06:57
내가 꼭 알아야 됩니까?
06:58
루시아 씨한테 매너 없이 함부로 부는 거 뭐 한두 번 본 것도 아니고
07:03
회장님이 그 여자 손에 반지를 끼워줬거든
07:09
그게 무슨...
07:10
남자니까 알지 않아?
07:12
그게 어떤 의미인지
07:15
지금도 회장실에 불려가서 단둘이 티타임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죠
07:20
연인 같은 분위기로
07:22
아무 말이나 내뱉지 말고
07:24
모르면 가만히나 계십시오
07:27
그러죠
07:28
근데 반지는 빼박인데 어떡하나
07:32
사장님이 왜 그렇게까지 화가 나는지 이제 아시려나?
07:38
내가 왜 이런 얘기를 당신한테 시시콜콜 하고 있는 줄 알아요?
07:43
보아하니 마음에 두고 있는 것 같은데
07:46
뭐라도 좀 해보라고
07:47
좋아하는 여자가 지금 보스의 와이프가 될 판인데
07:51
구경만 하다가 날 새지 말고
08:17
왜 이러고 계세요?
08:21
지금 누구 만나고 오는 길이에요?
08:23
혹시 회장...
08:27
아니에요
08:30
무슨 일 있어요?
08:32
아니에요, 아무 일도
08:34
무슨 일이죠?
08:35
무슨 일이죠?
08:36
무슨 일이죠?
08:37
무슨 일이죠?
08:38
무슨 일이죠?
08:39
무슨 일이죠?
08:40
무슨 일이죠?
08:41
무슨 일이죠?
08:42
무슨 일이죠?
08:43
무슨 일이죠?
08:44
무슨 일이죠?
08:45
무슨 일이죠?
08:46
가족들하고 인사하면 아버지랑 공식 연인이 되는 건가?
08:49
앞으로가 문제죠
08:51
아침에도 보셨잖아요
08:52
난 걱정이 안 되는데
08:54
악착같이 반지 지키던데 뭘
08:56
전문님은 정말 제가 괜찮으세요?
09:01
그게 내 운명이면 받아들여야지
09:05
끝까지 힘 실어줄 테니까
09:07
대신 우리 약속은 꼭 지켜야겠죠?
09:10
물론이죠
09:13
민경채 사장님, 밀어내야죠
09:16
든든하네요
09:18
아까 그 여자 일에는 안 나설 수 없다고 했죠
09:23
루시아 일에는 모른 채 할 수 없다면서요?
09:29
회장님이 루시아를 집에 초대하셨어요
09:34
주말에 우리 집에 인사 와요
09:36
그런 걸 가족 상견례라고 하지 않아?
09:39
내 말 못 믿겠으면 확인해 보든가
09:40
내 말 못 믿겠으면 확인해 보든가
09:42
회장님이 루시아를 집에 초대하셨어요
09:43
회장님이 루시아를 집에 초대하셨어요
09:44
주말에 우리 집에 인사 와요
09:45
그런 걸 가족 상견례라고 하지 않아?
09:49
도대체 sharp을 하고ACE
09:52
내 말 못 믿겠으면 확인해 보든가
10:09
루시아 씨
10:10
우리 주말에 잠깐 볼까요?
10:18
할 말이 좀 있어서 그런데
10:19
할 말이라기보다
10:22
그냥 보고 싶어서요
10:26
지금 보면 되죠
10:30
주말에도 보고 싶어서 나올 수 있어요?
10:36
어쩌죠
10:37
약속이 있는데
10:39
무슨 약속인데요?
10:47
대답하기 곤란하면 안 해도 돼요
10:50
미안해요 중요한 일이라
10:53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요?
10:59
아주 많이 오래전부터 기다렸던 일이에요
11:03
그걸 이제부터 시작하는 거라
11:09
현금도 많이 들어오네
11:13
셀 돈은 많고 손가락 손은 부족하고
11:15
발가락 돈도 받아야 되겠다
11:17
우린 잘되는데 민서방이 백수 신세라 어째
11:20
작용이가 하루하루 속이 썩어 문드려지겠어
11:23
얼굴에 딱 백수라고 쓰여있잖아
11:25
뭐 조만간 사돈이 회사로 다시 불러드리겠지
11:28
그럴 것 같지 않으니까 그러지
11:30
사돈 성격 몰라?
11:31
계속해서 우리 민서방 개밥이 도토리 취급하면
11:35
그때 사돈이고 뭐고 다 필요 없어
11:37
내 비밀 금고에 뭐가 들어있는 줄 알고
11:39
말랑김에 좀 묻자
11:41
도대체 뭐가 들었길래 그래?
11:44
천하의 민두식 회장 목줄
11:45
세상에 까발려지면 얄째롭지 골러가는 개 목걸이
11:49
뭔 소리야 그게?
11:50
근데 이렇게 집 비워두고 나와도 되나?
11:58
왜 그 새빵 총각 삼촌이라는 사람 말이야
12:01
그 방 총각이 하도 사정사정을 해서 허락은 했지만
12:04
임차인의 동거인까지
12:05
누가 임차인이 데려온 객식구를 공으로 재워?
12:09
또 이런다
12:09
입은 삐뚤어져도 침은 바로 배틀었다고
12:12
공은 아니지
12:13
방세도 따블 세금도 따블 받기로 했잖아
12:16
암튼 사기를 쳐도
12:18
새 던거나 마저 새
12:20
둔둔둔둔두 뭐니 뭐니 뭐니
12:22
거북이 고속도로에서 조갱하는 소리 하고 있네
12:25
사귀라니
12:25
아름다운arde 예쁜데
12:27
네이
12:28
실례합니다
12:32
아무도 없나?
12:41
예 조필둘입니다
12:43
잘 들어가셨어요?
12:45
오 자네구만
12:47
안 그래도 전화하려고 했는데
12:48
주인 집에는 제 삼촌으로 소개해놨어요
12:51
아, 그래? 고맙네
12:54
빈대도 염치가 있지
12:56
나는 쥐죽은 듯이 있을 테니까
12:58
걱정하지 말고 일해
13:10
민사장 나왔어요
13:13
아유...
13:15
연락도 없이 여긴 어떡해
13:17
일부러 안 했지
13:18
이렇게 봐야 더 반갑지 않나?
13:21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서
13:23
이 사회 수집 결과 말 안 해줄 건가?
13:27
솔직히 그거 요식행이잖아
13:29
사회이사 선임 그게 뭐라고 이렇게 질질 끌까?
13:33
왜 그렇게 우리 회사 사회이사의 목을 매는지
13:36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13:38
그렇게 말하면 섭하지
13:40
급할 땐 여사님, 여사님 하면서 돈줄 땡기더니
13:44
사회이사 면 우리 회사 기밀을 공유하게 되는데
13:48
설마 내가 민강에 해로운 짓을 할까봐?
13:51
어우...
13:53
난 여기가 잘 되길 바라는 사람이에요
13:56
그러시겠죠
13:58
도망간 연락 드릴게요
13:59
그럼 좋은 소식 기다릴게요
14:14
죽을 마실 거다
14:16
사회이사 자리에 날 안 치면
14:18
지들이 뭔 짓을 하는지 속속들이 들여다볼 건데 쫄리겠지
14:23
그 지난번에 왜 이사들이 민사장한테 지분을 다 몰아주면 상황이 어렵다고 하신 거요?
14:30
어, 그게 왜?
14:32
그럼 민회장이랑 가족들 지분을 다 합쳐도 안 된다는 말씀인가요?
14:36
글쎄 그거야 따져봐야 알겠지만
14:39
확실한 건 이럴 때 민간의 지분이 아닌 다른 사람께 있으면 도움이 된다는 거지
14:46
아, 문태경한테 부탁해볼까?
14:49
스카웃 때 받은 스톡옵션 꽤 될 텐데 우리한테 넘기라고 하면
14:54
아니요, 태경 씨 건 건들지 말아요
14:58
태경 씨? 언제부터 태경 씨가 된 거야?
15:05
아무것도 그 어떤 것도 그 사람 건 건들고 싶지 않아요
15:09
이미 너무 많은 걸 잃은 사람이에요
15:11
여기서 뭘 더 내놓으라고 하는 건 잔인해요
15:15
루시아, 사랑만큼 복수에 방해되는 건 없어
15:21
무슨 말인지 알지?
15:24
알코올 치료센터는 다닐만 하세요?
15:37
다닐만 하고 말고가 어딨어
15:39
법정에서 증언하려면 무조건 가야지
15:42
힘드시더라도 끝까지 치료받으셔야지
15:45
혹시라도 중간에 포기하시면
15:46
알아, 말장토로 모인 거
15:49
이번에 제대로 치료받고
15:51
법정에서 증언으로 인정받아야지
15:53
그런데 내 증언만으로 될까?
15:59
민두식이 악경을 제대로 밝히려면
16:02
그 빼도 박도 못한 증거가 있어야 될 텐데
16:05
증거가 있어?
16:11
증거가 있어? 어디?
16:14
여기 집주인 금고 속에요
16:18
제가 위험을 무릅쓰고 이 집에 들어온 이유도 그것 때문입니다
16:23
여기에 집주인이 바로
16:28
오판수씨입니다
16:31
아니 그게 사실이야?
16:33
이름만 들었지
16:35
일별식도 없애서 그런 티를 몰랐네
16:37
아니...
16:39
아니 근데 왜 이러고 있어?
16:41
아, 그깟 금고가 대수야?
16:43
훔쳐내면 되지?
16:45
아니요
16:46
그런 식으로 취한 증거는 법적으로 인정을 못 받습니다
16:50
아, 그렇다고 그 앞에다 두고 포기를 해?
16:52
어쩔 수 없죠
16:53
힘들어도, 시간이 걸려도
16:56
합법적으로 해야지
16:57
그렇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16:59
자네가 그렇다면야
17:03
아, 그런데
17:05
오판술이가 자네가 안사장 아들인가 알면은
17:09
가만 안 있을 텐데
17:11
그러니까 아저씨께서도 조심하셔야 돼요
17:15
게다가
17:16
여기 오판술씨의 사돈이 바로
17:19
민두식 회장입니다
17:22
아니 이건 또 무슨 개뼉대기 하는 소리야
17:27
아니 도대체 누가 오는데 이 난리야?
17:38
우리까지 꼭 이렇게 차려입어야 돼?
17:40
아, 아버지가 그러시라잖아
17:42
비즈니스로 오는 것 같진 않지?
17:45
당연하지
17:46
일 때문에이면 밖에서 만나지
17:48
굳이 집으로 초대를 하셨겠어?
17:50
누구야 대체?
17:59
넌 손님 초대해놓고 기어이 나가게?
18:02
제가 초대한 거 아니잖아요
18:04
네가 이래서 정이 안 가
18:06
언젠 아버지 빼달마스 좋다면서요
18:08
넌 애비가 죽을 때까지 외롭게 살다 고독사해야 직성이 풀리지?
18:13
아버지 곁에 있는 우리는 뭐예요?
18:14
니들이 괜히 붙어 있어? 순전히 내 돈 때문이지
18:18
돈도 아버지의 일부예요
18:20
그걸 떼어놓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거죠
18:28
아버지 생각해서 피해드리는 거예요
18:30
이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니까
18:34
눈물 나게 고맙네
18:36
책통 지키세요
18:37
집에 아버지만 있는 거 아니니까
18:40
헛 녀석이 근데...
18:47
어? 안녕하세요 회장님
18:48
회장님
18:53
어서 와요
18:54
음식 서둘러야 해서 일찍 불렀는데 괜찮죠?
18:57
아, 예
18:59
근데 회장님하고 사장님하고 뭔 일 있으신가 봐요?
19:04
오늘 오실 손님 때문에
19:06
손님이 누구길래 저러신데요?
19:09
누군지 몰라도 벌써부터 가족끼리 저러는 거 보면
19:13
우리 집에 도움될 사람은 아닌 것 같네
19:25
이쁘다
19:27
이게 맞는 감정인진 모르겠지만
19:31
꼭 딸 시집보내는 엄마 마음 같달까?
19:43
완벽해
19:49
가서 민두식이 제대로 홀려봐
20:01
그래서 일부러 나오신 거예요?
20:03
그럼 그 여자를 집에서 맞으라고?
20:06
뭐 어서 오세요
20:09
환영 인사라도 해요?
20:10
이제 어쩌실 겁니까?
20:15
생각 중이에요
20:17
어설프게 건드렸다간 장혜사도 가만 안 있을 거고
20:21
그렇다고 두 여자를 한 번에 상대하긴 그렇고
20:23
일단은 그 여자를 회장님한테서 떼어내야죠
20:26
그러다가 회장님이랑 더 깊어지기라도 하면
20:28
끔찍한 소리 말아요 그건 나한테 지옥에 떨어지란 소리니까
20:32
그건 저한테도 마찬가지입니다
20:34
김변은 왜?
20:35
그 여자랑
20:39
뭐 특별한 관계라도 있나?
20:42
아니, 뭐 그런 건 아니고요
20:44
그런 여자가 민강의 안주인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참을 수가 없어서요
20:47
절대 그런 일은 없으니까 입에 담지도 말아요
20:51
하늘이 두 쪽 나도
20:52
그 여자를 새 엄마로 맞을 일은 없으니까
21:02
손님은 아직이에요?
21:03
네
21:06
대체 누굴까?
21:14
어머, 염색하셨네요?
21:16
완전 딴 사람 같아, 아빠
21:19
회장님이 루시아를 집에 초대하셨어요
21:22
하...
21:26
회장님이 루시아를 집에 초대하셨어요
21:28
주말에 우리 집에 인사 와요
21:30
그런 걸 가족 상견대라고 하지 않아?
21:34
우리 주말에 잠깐 볼까요?
21:37
어쩌죠
21:38
약속이 있는데
21:41
오래전부터 기다렸던 일이에요
21:43
그걸
21:46
이제부터 시작하는 거라
21:48
아니, 어디 그렇게...
21:50
정신없이 가?
21:51
민두씨 괴장네요
21:52
어?
21:53
거긴 왜?
21:53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21:55
지금 그 사람의 여자가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21:58
아니, 어디 그렇게...
22:00
정신없이 가?
22:01
민두씨 괴장네요
22:02
어?
22:03
거긴 왜?
22:04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22:05
지금 그 사람의 여자가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22:06
아니, 거기서...
22:08
지금 그거 뜯어말리겠다고?
22:08
그럼 두고 보고 있습니까?
22:09
복수를 위해서 자기 자신을 내던지겠다는 사람을?
22:11
아니, 그 여자가 그걸 선택했으면
22:13
그냥 지켜봐
22:13
아니요
22:14
전 그럴 수가 없습니다
22:16
그럼 두고 보고 있습니까?
22:17
복수를 위해서 자기 자신을 내던지겠다는 사람을?
22:19
그 여자가 그걸 선택했으면
22:20
그냥 지켜봐
22:21
아니요
22:22
전 그럴 수가 없습니다
22:23
이 자신을 내던지겠다는 사람을?
22:27
그 여자가 그걸 선택했으면 그냥 지켜봐.
22:31
아니요.
22:32
전 그럴 수가 없습니다.
22:33
아, 저...
22:36
아, 저...
22:53
들어가지 말아요!
23:23
여기가 지금 어디라고 옵니까?
23:31
여긴 어떻게...
23:33
민두식이니까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몰라요?
23:37
초대받아 온 것뿐이에요.
23:38
초대받으면 다 오나?
23:40
여기가 죽을 짤인지도 모르고!
23:42
돌아갑시다.
23:43
아니요.
23:54
못 가요.
23:56
왜 못 가는데?
23:58
당신 지금 나한테 어떻게 보이는 줄 알아요?
24:00
불나방 같아요.
24:01
시뻘건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
24:04
그렇게 죽어도 상관없어요?
24:06
상관없어요.
24:07
어떻게 상관이 없어!
24:08
내가 상관있는데!
24:08
미소 엄마라고 불릴 때가 행복했다면서요?
24:21
내가 불러줄게요.
24:26
내가 미소 엄마라고 불러줄 테니까
24:28
여기서 그만둬요.
24:32
이 집 사람들
24:48
지금은 모르겠지만 고통 지칠 거라고요.
24:53
당신이 누군지 알면 가만둘 사람이 아니라고요!
24:55
당신이 누군지 알면 가만둘 사람이 아니라고요.
25:25
당신이 누군지 알면 가만둘 사람이 아니라고요.
25:32
그럼 말리지 말아요.
25:36
우리 미소를 위한 거니까
25:38
끝이 보이는 길은 가는 게 아니라고요.
25:43
이 길이 내 길이에요.
25:47
그 끝이 천국일지 지옥일진 가봐야 아는 거니까
25:50
난 끝까지 갈 거예요.
25:53
천국이 아니라는 건 가보지 않아도 알잖아요
25:56
상관없어요
26:01
지옥으로 가는 길을 당신 혼자 보낼 수가 없어요 내가
26:16
혼자 가야 되는 길이에요
26:23
내가 기억할게요
26:30
당신이 내 부모님 기억해준 것처럼
26:34
내가 미소 기억할게
26:38
그러니까 제발
26:46
돌아가요
27:11
오늘 우린 여기서 마주친 적 없어요
27:15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27:20
나를 생각하지 말아요
27:24
여보세요
27:37
여보세요
27:39
여보세요
27:41
여보세요
27:43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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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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