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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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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나는 당신 동생을 다치게 하고 싶지가 않아요
00:04그럴 이유도 없고
00:06내가 원하는 건 딱 한 가지면 돼요
00:10어울리지 않는 가면 벗어던지고
00:12나는 백설입니다
00:14그거 한마디면 돼요
00:23지금 당장
00:25그 여자 처리해
00:32당신이 뭔데 내 동생을 협박해
00:39당장 풀어줘 당장
00:41지금 뭐라 그랬어요?
00:44동생이라 그랬지
00:45동생이라 그랬지
00:46아, 일단 풀어줘
00:53그러게 왜 태도 않는 가면 놀이를 하시나
00:57누굴 속이려고
00:58세상 사람들 다 속여도 나는 안 된다는 걸 알았어야지
01:02야, 백설이
01:03네가 어디 들어왔는지 알아?
01:07왜, 딸 죽은 곳에서 뭐 복수라도 하게?
01:10네가 누구 조력으로 지금 신분 세탁하고
01:12다른 사람 행사하는지 몰라도
01:14넌 이제 끝이야
01:16내 말 한마디면 네 조력자까지
01:18그럼 어쩌라
01:19당신한테 살려달라고 무릎이라도 꿀꺽 빌어?
01:22그것도 방법이긴 하지
01:24살려줄지 말지는 내 마음이지만
01:26중요한 건 나한테 딱 걸렸다는 거고
01:29네 명줄은 내가 지고 있다는 거야
01:31명심해
01:32명심해
01:33내가 operationaliffer
01:39네가 왜 연락이 없어?
01:39쟤가 왜 연락이 없어?
01:57나 어떻게 속일 수가 있어
02:09내가 얼마나 좋았는데
02:15내가 얼마나 좋았었는데
02:20어떻게 딸한테 상의를 줘
02:27아, 어디서 하는 거야?
02:35김선재 그 인간은 어떻게 그렇게까지 하냐?
02:38그래서 자기 동생은 괜찮은 거야?
02:42모르겠어요
02:42그때 헤어지고 전화번호도 거쳐도 다 옮겨서 찾을 수가 없었어요
02:47언니는 언니대로 동생 찾고
02:49동생은 이제나 저자나 언니 오길 기다리고
02:52이게 무슨 비극이야
02:54그날저나 일을 어쩌지?
02:56그 인간이 루시아 정체를 알아버렸으니 가만히 있겠어?
03:00다 밝힐 거예요
03:01우리 관계도 우리가 민강을 상대로 뭘 하려는지도
03:05그 인간은 왜 철을 친대?
03:09지도 지 갈 길 가고 우리도 우리 갈 길 갈 건데
03:11그 사람 분명히 뭔가 있을 거예요
03:14겉으로는 민회장을 하늘처럼 떠받들고
03:16민사장 앞에서는 납자 엎드려도
03:18뒤로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에요
03:20그 사람이 절 아는 만큼 저도 그 사람 잘 알죠
03:24민씨 부녀 모르게 뭔가 뒷공작을 꾸밀 거다?
03:28당장 협력사 재계약 파토넨 것만 봐도 할 수 있죠
03:31민두식이 그 인간한테 법률적인 일을 죄 맡기는 걸 보면
03:35전적으로 신뢰를 하는 건데
03:37그럼 비자금이나 분식 회계장부도 관리할 테지?
04:03나세 왜 전화 안 받았어?
04:05그게 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됐어
04:10너 울었어?
04:13울긴 눈 간지러워서 좀 비볐더니 좀 그런가 봐
04:17소개시켜준다는 사람은?
04:20아니야 언니 신경 쓰지 마
04:22인사 안 해도 돼
04:23언니 바쁜데 그런 것까지 신경 쓰게 하면 안 되지
04:26대체 누군데 그래?
04:30그냥 친구
04:30친구가 언니 궁금하다길래 인사 시켜주려고 그랬지
04:34뜬금없긴
04:36친한 친구야?
04:39학원 친구?
04:40어?
04:42
04:43학원에서 만나네
04:44그럼 다시 날 잡아 보든가
04:46언니가 시간 내서 맛있는 거 사줄 테니까
04:49어 그래 언니
04:50고마워
04:51고마워
04:51고마워
04:55사고치지 마
04:55올해만 조용히 넘기는 거다
04:58그럼 너도 의결권 행사할 수 있으니까
05:00주총회도 참석하고 회사 일에 나설 수 있어
05:04무슨 말인지 알지?
05:06내가 무슨 사고를 치냐
05:08그런 걱정 말래도
05:09내가 옛날에 민생인 줄 알아
05:12쉬어 그럼
05:14쉬어 그럼
05:14실장님
05:35네 제가 가져갈게요
05:37니게 뭔 줄 알아?
06:01루시아가 챙겨주더라
06:02자긴 아무것도 필요 없대
06:04그저 내 몸
06:05건강만 해달래
06:07남도 그러는데
06:09자식 놈들은
06:10애비가 죽거나 말거나
06:11남이니까 그럴 수 있죠
06:12뭐야?
06:14남이니까 달콤한 소리
06:15듣기 좋은 소리만 골라 할 수 있는 거라고요
06:17넌 왜 이렇게 삐딱해?
06:19남의 손의를 손의로 못 보고
06:20이게 저다운 거예요
06:22답지하는 건 아버지지
06:23보세요
06:24두 번 다시 그 여자 얘기 안 꺼낸다고 하시고는
06:27계산 끝났다면서요
06:28그거야?
06:30누가 뭐래?
06:33그 여자랑 반대한 게 그렇게 서운하세요
06:34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06:37이게 순리니까
06:38이제 눈앞에서 멀어지면
06:41마음에서 멀어지겠죠
06:43그건 또 무슨 소리야?
06:45뭘 어쩌게?
06:46제가 뭘 어쩌겠어요
06:47아버지는 저한테서 그 사람 떼내려고
06:50당근과 채찍으로 회유하셨지만
06:51전 아버지한테 길할 게 없는데
06:54친구가 아니라 위로네
07:09그 사람 아니면 안 될 것 같고
07:13당장 죽을 것 같아도
07:15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07:19살면 또 사라져요
07:23시즌이
07:24여기서부터
07:25저희 쪽으로 회유하셨습니다
07:27그래서 хозя운서
07:29사우가
07:30흐흐
07:31
07:38와우
07:49아니 어제 그런 일을 당하고 제시간에 출근이라니
07:53정신력이 좋은 거야 겁대가리가 없는 거야
07:56내 동생 연락처 줘
07:58아니 동생 연락처로 왜 나한테 찾아요
08:00우리 루시아 씨 동생 미국에 있지 않나? 미국 파시니까
08:03당신하고 말장난 할 시간 없으니까 당장 내놔
08:07무사한지 내눈으로 확인해야겠으니까
08:09나는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
08:12당신은 어쩜 변한 게 하나도 없니? 20년 전 그때랑
08:16이것도 무슨 소리야 20년 전이라뇨
08:19나 아세요? 20년 전에 우리가 본 적이 있던가요?
08:23당신이 원하는 게 이런 거야?
08:25그래 나 백설이다
08:27누가 들으면 어떡하려고
08:31당장 우리 둘만의 비밀로
08:35대체 왜 이래? 원하는 게 뭐야?
08:39내가 원하는 거?
08:41글쎄다
08:42너 지금 내 기분이 어떤 줄 아나?
08:45막상 먹이를 잡아 놓으니까 당장은 배가 안 고픈 사자 같다 할까
08:49이럴 때 맹수들이 어떻게 하는 줄 알아?
08:52포획한 먹잇감을 가지고 놀아
08:54글쎄다
08:56내 손을 갖고 놀겠다
08:57앙큼하게 세상 속이고 사람들 속인 대가로
09:01이 정도면 싼 거 아니냐?
09:04안 그래?
09:12내 동생 연락처 주고 가
09:14이럴 땐 말이야 소리야
09:19부탁을 하는 거야 정중하게 해
09:23알맹이들 껍데기들 다들 틀어놓고 뭘 그렇게 자존심을 부려
09:27네 박 이사님
09:41네 김선재 변호사한테도 얘기는 했는데
09:44민 사장님한테도 공식적인 입장을 전해야 될 것 같아서요
09:47오랜 시간을 함께 했는데 이렇게 끝나는 거 아쉽네요
09:51어쩌겠어요
09:52난 그냥 장사치예요
09:54알잖아요?
09:56장사치가 돈을 쫓아야죠
09:57그럼
09:59네 백 대표님
10:13꼭 그러셔야겠어요?
10:17재고의 여지는 없나요?
10:26그럼 어쩔 수 없죠
10:27알겠습니다
10:28미연하고 우진 최종 의사 밝혔어요
10:35재계약 의사 없다고
10:36결국 그렇게 됐군요
10:38그럼 이제 어떡하죠?
10:47조금 전에 공식 입장 밝혔어요
10:52이현하고 우진
10:54더는 우리하고 일할 의사 없다고
10:5630년을 같이 해온 한 식구 같은 협력사가
10:59이렇게 등을 돌리네요
11:01경쟁사가 웃돈을 주고 채간 건지 아닌지는
11:06두고 보면 알 일이지만
11:08당장은 협력사를 놓친 게 팩트니까
11:11죄송합니다
11:12물류 대란 없도록
11:14조속기 후속업체 선정해서 업무 지시하겠습니다
11:17그거야 당연한 거고
11:18일이 이렇게 된 거에 대해서
11:21담당자로서 책임은 있는 거니까
11:23그 책임
11:24지겠습니다
11:25그래요 그럼
11:26어디 한 번 저 봐요
11:28도와서 잘해봐요
11:36티목이 워낙 알아주잖아 두 사람
11:39안 그래요? 루시아 씨?
11:46야 왜 이렇게 일로 다녀?
11:49무슨 일이 많나?
11:52무슨 일이에요?
11:53협력사들 재계약
11:54불발됐습니다
11:56설마 설마 했는데 진짜 쪽났어요?
11:58정말 물고 나간 거?
12:02아니 본부장은 월급받고 뭐 한대
12:03일을 이주경으로 만들고
12:05죄송합니다
12:10이번 사태 제가 책임지고 해결하겠습니다
12:12내가 민사장한테 말 안 한 게 있는데
12:15자네 이제부터 대답 잘해
12:18우리 협력사 재계약 건
12:23중간에 누가 장난쳤다는 말이 있어
12:25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12:30협력사한테 말도 안 되는 재계약 조건 내걸고
12:32결국 경쟁자한테 넘어가게 판을 깔아줬다는데
12:36금시초문입니다 전
12:39혹시 제가 그랬다고 생각하십니까?
12:44그렇게 되면 지금의 제 자리가 위태로워질 텐데 제가 왜 굳이 그런 짓을
12:49또 알아?
12:51자신을 망쳐가면서까지 민강에 해코지할 생각이라면
12:54상대를 망치려고 제 자신을 파멸로 물진 않습니다
12:58차라리 다른 방법을 쓰죠
13:01민강에 해코지할 이유가 없습니다
13:04제가 왜 그런 일을 동무하겠습니까?
13:08이런 말이 나와줘야 하는데 말이야
13:10차라리 다른 방법을 찾겠다라
13:12자네가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아?
13:23야야 일렀어 일렀어
13:25지금 공식적으로 연락 왔는데 우리 협력사들 다 돌아섰대
13:30재계약이고 나발이고 얄짤 없대요
13:33그럼 배송은?
13:34온라인팀 전기사에 들어가면 주문 폭주할 텐데
13:37니가 아냐 내가 아냐?
13:39그 잘난 민사장이 알아서 하겠지
13:41그러게 왜 그딴 놈한테 본부장 자리를 내줘서
13:44처음부터 나한테 맡겼어봐
13:45귀똥차게 했지
13:47그럼 이사회 소집되겠네?
13:50그렇지 뭐
13:51솔직히 그 인간 지난 4년 동안 뭐 했는데?
13:54매출이 월등했냐? 실적이 좋았냐?
13:56적어도 잡음 없이 운영한 건 있지
13:58최근에 클린기업으로 상도 받았고
14:00야 그 정도는 나도 해
14:03그게 뭐 대도난 거라고
14:04이제 니 차례냐?
14:07경체 그거 문태경 싸구 돌다가
14:09이제 좀 정신 차리나 싶으니까
14:11싸구 도는 게 아니라 팩트체크지
14:14근데 오빠
14:16두 번 다시 내 방에 안 온다고 하지 않았나?
14:20내가?
14:22아 그럴 리가
14:22그랬거든?
14:25나는요
14:26그런 극단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14:34왜 그러세요?
14:39아 저
14:40회장님께서 이상한 말씀을 하셔가지고요
14:45협력사 재개혁 과정 중에 누군가 중간에서
14:47방해를 한 것 같다고
14:49회장님이 그걸 어떻게 하셨대요?
14:52글쎄요
14:53자세한 언급은 없으셨는데
14:54어디서 들었다고 말하셨지
14:56왜요?
14:59혹시 알고 있었어요?
15:01아 네
15:02아는 분한테 들었어요
15:05아니 대체 누가 그런 짓을
15:07김선재 변호사요
15:09예?
15:10김선재 변호사님이요?
15:13아니 왜?
15:14결국 본부장님을 내쫓고
15:17그 핑계로 우리 팀을 공중분해시켜서
15:20저까지 눈앞에서 치워버리려는 계산이겠죠
15:23문제는
15:24그 사람이 중간에서 재개혁 방해한 걸
15:26입증할 방법이 없다는 거예요
15:28아 정말 김선재 변호사님이 한 짓이 맞다면
15:33이거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15:34심각한 회사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거예요
15:38김선재가 중간에서 정말 그런 짓을 했다면
15:56분명히 협력사들과 입을 맞췄을 텐데
16:00임차에
16:02자네가 우리 마누라 좀 달래봐
16:05저, 저, 제가요?
16:09아니 사모님께 무슨 일이 있으십니까?
16:10일은 나한테 있지
16:11이 시간까지 저녁도 못 얻어먹고
16:14이 피고리 상자판꾼 안 보여?
16:16난 한께만 굶어도 눈앞에 별이 보이고
16:18목소리가 잘 안 나오는데
16:19내 목소리 들리는가?
16:21지금도 당이 떨어져서 아사 직전이네
16:24아, 어르신, 어르신
16:26아니, 사모님께서 왜 그러시는 건데요?
16:31아, 저 조카 홀드 했다고
16:32머리 싸매고 파업을 시작했어요
16:34조카만 대수고 서방은 굶어죽던지 말던지
16:37아니, 그렇다고 제가 간다고 해서
16:40뭐 해결이 될까요?
16:42자네가 배고프다고 하면 혹시 알어?
16:47저, 그러지 마시고
16:48제가 식사를 차려드리면 어떻겠습니까?
16:53자네가?
16:54나도 라면은 끓여
16:56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해달라
17:07야, 자네 혹시 회사가 칼도 있고 도마도 있고
17:12후라이팬도 있는 호텔의 주방?
17:14아, 미국에 혼자 살 때 제 손으로 해먹었거든요
17:18거긴 외식이 비싸기도 하지만
17:20학비 내는데 좀 빠듯해가지고
17:22왜? 이 부모님이 생활비 넉넉히 안 주셨는가?
17:26아유, 아닙니다, 아닙니다
17:27부모님께 손불리는 게 좀 염치 없어서요
17:30그래도 대학까지 꺼내주셨는데
17:32아, 부모 자식하니 염치가 어디 있어
17:34자네가 너무 체면을 차렸구만
17:36아, 저 어르신
17:39제가 실은 어르신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17:44어, 그래, 그 말씀 드려보게
17:47내 받을 테니
17:48아, 시
17:48저희 부모님께서는 30년 전 회사를 경영하셨습니다
17:58회사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17:59작은 공장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18:02유통업 시설 설비를 주로 하는
18:05응, 컨티뉴
18:06저희 아버지께서는 그 공장을 운영하는 틈틈이
18:12물류 개발에 매진을 하셨고
18:13결국
18:14획기적인 신기술을 개발하셨는데
18:16오판술이, 밥이 넘어가냐?
18:23그래서 최소한 조금씩 먹고 있잖아
18:26그만 좀 해, 이상해
18:27언제까지 그럴 거야?
18:28당신 천혜의 나쁜 놈이야
18:30피도 눈물도 없는 나쁜 놈
18:32이런 아름다운 년팬네
18:34오판술 분노 수탈투다
18:36응?
18:37아유, 진정하십시오, 어르신
18:39아, 어르신까지 이러시면 어떡합니까?
18:40아, 놔! 이미 분노했어
18:42이 아름다운 년팬네
18:43어, 뜨거운 맛을 못 봐서 그래
18:45응?
18:46오판술이 넘 안 나고
18:47친절식구 다 왼시되고
18:48하나 남은 조카한테
18:50이 머서리도 못 두고 사는 건 책임져
18:52하마판지점프 하다가
18:53줄 끄러지는 소리하고 있네
18:54그게 왜 내 탓이야, 어?
18:56양말 속 너 오늘 밤에
18:57두 벌려 걷는 마지막 팝니다
18:59놔!
18:59아유, 놔!
19:00그래, 놔!
19:01아유, 닭다리로 한 번 맞아버려
19:04아유, 나우
19:05오늘은 괜찮았다
19:14김선재 그 인간 다른 해꽂이는 없었고?
19:18아니요,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
19:21난 오늘 회사에서
19:22아주 사내방송으로 떠들어댈 줄 알았지
19:25루시아 정책 까발리고
19:26회장, 사장 쳐다 다니면서 난리 치고
19:29김선재 지금 셈법이 복잡할 거예요
19:32언제 터뜨려야 저한테 치명적일지
19:35자기한테 유리할지
19:36계산 중일 테니까
19:37참, 민 회장이
19:41누군가 중간에서
19:42협력사 재계약을 파토낸 걸 알고 있던데요?
19:45그 양반도 빠르네
19:47하긴
19:48그런 정보력이 있으니
19:50이 바닥에서 살아남았겠지만
19:51알아도 어쩌겠어
19:53법꾸라지 김선재 그 인간지
19:55오죽이나 뒷처리를 잘했으려고
19:57증거는 없애고
20:00증인은 약점 잡아서 입 들어맞고
20:02김선재에 관해서 다른 건 나온 건 없고요?
20:05아직은
20:06분명 민두식 비자금을 빼돌려놨을 것 같은데
20:10파악되는 게 없네
20:12아가씨
20:20일어나 봐요
20:22응?
20:24아 밥 먹기 싫다는데
20:26왜 이래?
20:27다이어트 하는 것도 아니고
20:29대체 왜요?
20:30그냥 먹기 싫다고
20:32아 좀 나가
20:33그러지 말고 얼른 일어나요
20:37응?
20:40아 밥맛 없다고
20:42입맛 없다고
20:44아 나 보기 싫다고
20:46혹시 무슨 일 있어요?
20:52아 나가
20:53아 나가
20:54나가
20:54나가
20:55
20:56
20:57
20:58
20:59
20:59
21:00
21:01
21:02배가 지금 밥 먹게 생겼어?
21:07긴급이사회 소집해
21:09
21:10이참에 문태경이 민강에 들어와서
21:13지난 4년간 몸값 제대로 했는지 따져보고
21:15그 친구 없어도 될 것 같으면 내보내
21:18그렇게 되면
21:19계약상 문제가 생길 텐데요
21:21그건 김비현이 알아서 할 문제지
21:24그렇다면 이사회에서 확실하게 문본에게 책임 소지를 묻고
21:27빼도 박도 못할 증거로 압박해야 합니다
21:30혹은 민사장이 할 거고
21:32네가 해야지
21:35그럼 누가 해?
21:36걱정 마세요
21:37제 손으로 해요
21:39그래야지
21:40이용할 만큼 했으면 버리는 게 수순이지
21:43사람은 이용하는 존재지 믿는 존재가 아니잖아
21:46그럼요
21:47아버지 가르침
21:49한 번도 잊은 적 없어요
21:51간만에 의견 일치가 됐네
21:55그럼 잘 정리해봐
21:57두고 볼 거야
21:58기대하세요
21:59깨끗이 정리할 거니까
22:02회장님하고 왜 그러세요?
22:09우리 아버지 한 번 삐딱 선다면 답 없잖아요
22:11문태경 본부장일 심기라도 상하신 건지
22:14본부장을 날리는 조건으로
22:16루샤드 회사에서 치워버리려는 걸 눈치채셨어요
22:19아니 회장님이 그럼 아직도 그 여자를
22:21나하고 한 약속이 있어서 아닌 척 하시는 거지
22:24아버지 마음
22:25아니
22:26여자한테 흔들렸던 남자의 마음을
22:30누가 장담하겠어요
22:32사장님이 왜 그렇게까지 그 여자를 거슬려 하는지 알겠네요
22:36내 손으로 스쿼아트한 본부장을 아웃시키고라도
22:39그 여자를 치워버리고 싶거든
22:55기분이 아주 좋아 보이시네요
23:08역시 날 잘 알아
23:10하긴 우리가 세월이 얼마야
23:12남자와 여자로 만나서
23:15그때 그 뱃속에 그 아이 나와서 키웠으면
23:17엄마 아빠로
23:18어떻게 그런 얘기
23:20아무렇지 않게 할 수가 있어
23:23내가 여기서 널 다시 만나지 않았으면
23:25아니 최소한
23:274년 전에 니가 니 딸 죽고
23:29여기 찾아와서 난리치고 도망갔을 때
23:32그때가 마지막이었으면
23:34새삼스럽게 꺼낼 일도 없었겠지
23:36이건 니가 자초한 거야
23:38이 모든 건 백설이 니가 자초한 거라고
23:41힌트 하나 줄까?
23:46너 회장님 사장님 상대로
23:47니 딸 복수하려고 돌아온 거면 꿈께
23:49그 두 사람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23:51훨씬 더 무서운 사람들이니까
23:53운 좋게 회장님 목숨도 하고 다 된 줄 알았지
23:57봐 결과적으로 팽당하는 거
24:01니가 상대할 사람들 아니니까
24:03이제라도 정신 차리라고
24:08니가 여기서 멈추고 사라지면
24:11나도 다 묻을 수 있지만
24:13계속해서 다른 사람 행세하고 문적을 익히면
24:15니가 정루 주자가 아니라 백설이라는 거야
24:18세상 사람들이 다 알게 될 거야
24:20명심해
24:22여보세요?
24:29연하니?
24:30시방 누군데 내 이름을 안다요?
24:36연하니?
24:40시방 누군데 내 이름을 안다요?
24:43연하니?
24:46시방 누군데 내 이름을 안다요?
24:51벌써 내 목소리 잊었어?
24:55술마
24:56소리였니?
25:13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무심하베?
25:28어떻게 이렇게 무심해?
25:31진짜 언니 어디서 턱 죽어본 줄 알고
25:35아니면 어디서 괜찮은 줄 알고
25:38내가 진짜, 내가 얼마나
25:45얼마나 무심했니요?
25:47얼마나
25:48미안해
25:56미안해
26:09유나야
26:11어디 봐봐
26:16울언니 맞는다
26:18맞네, 울언니
26:22울언니 맞네
26:25아니, 이렇게 멀쩡히 지내면서
26:37왜 연락 한 번을 안 남겨?
26:39네 번호도 바뀌고
26:41딱히 연락할 길이 없더라고
26:44아니, 그 사람들이 하루가 멀다고 찾아와서
26:47언니 있는데 불 나고
26:49하도 괴롭혀 싸움께
26:51얼른 번호도 바꾸고
26:52집도 이사가 불고 그랬지
26:55그럴 거 같더라니
26:59나중엔 차라리 잘 됐다 싶었어
27:01괜히 너 보면 마음 약해질 거 같았는데
27:06그것이 뭔 소리여?
27:08마음이 약해지다니?
27:11연하야
27:15
27:18민강유통 다녀
27:19뭐라고?
27:21아니 언제나 그 왼손함의 집구석에 웃자다가
27:25도착했음
27:27비디오로
27:31이산화
27:33내가
27:33난 그 왼손함
27:47한글자막 by 한효정
28:17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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