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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38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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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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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나는 당신 동생을 다치게 하고 싶지가 않아요
00:04
그럴 이유도 없고
00:06
내가 원하는 건 딱 한 가지면 돼요
00:10
어울리지 않는 가면 벗어던지고
00:12
나는 백설입니다
00:14
그거 한마디면 돼요
00:23
지금 당장
00:25
그 여자 처리해
00:32
당신이 뭔데 내 동생을 협박해
00:39
당장 풀어줘 당장
00:41
지금 뭐라 그랬어요?
00:44
동생이라 그랬지
00:45
동생이라 그랬지
00:46
아, 일단 풀어줘
00:53
그러게 왜 태도 않는 가면 놀이를 하시나
00:57
누굴 속이려고
00:58
세상 사람들 다 속여도 나는 안 된다는 걸 알았어야지
01:02
야, 백설이
01:03
네가 어디 들어왔는지 알아?
01:07
왜, 딸 죽은 곳에서 뭐 복수라도 하게?
01:10
네가 누구 조력으로 지금 신분 세탁하고
01:12
다른 사람 행사하는지 몰라도
01:14
넌 이제 끝이야
01:16
내 말 한마디면 네 조력자까지
01:18
그럼 어쩌라
01:19
당신한테 살려달라고 무릎이라도 꿀꺽 빌어?
01:22
그것도 방법이긴 하지
01:24
살려줄지 말지는 내 마음이지만
01:26
중요한 건 나한테 딱 걸렸다는 거고
01:29
네 명줄은 내가 지고 있다는 거야
01:31
명심해
01:32
명심해
01:33
내가 operationaliffer
01:39
네가 왜 연락이 없어?
01:39
쟤가 왜 연락이 없어?
01:57
나 어떻게 속일 수가 있어
02:09
내가 얼마나 좋았는데
02:15
내가 얼마나 좋았었는데
02:20
어떻게 딸한테 상의를 줘
02:27
아, 어디서 하는 거야?
02:35
김선재 그 인간은 어떻게 그렇게까지 하냐?
02:38
그래서 자기 동생은 괜찮은 거야?
02:42
모르겠어요
02:42
그때 헤어지고 전화번호도 거쳐도 다 옮겨서 찾을 수가 없었어요
02:47
언니는 언니대로 동생 찾고
02:49
동생은 이제나 저자나 언니 오길 기다리고
02:52
이게 무슨 비극이야
02:54
그날저나 일을 어쩌지?
02:56
그 인간이 루시아 정체를 알아버렸으니 가만히 있겠어?
03:00
다 밝힐 거예요
03:01
우리 관계도 우리가 민강을 상대로 뭘 하려는지도
03:05
그 인간은 왜 철을 친대?
03:09
지도 지 갈 길 가고 우리도 우리 갈 길 갈 건데
03:11
그 사람 분명히 뭔가 있을 거예요
03:14
겉으로는 민회장을 하늘처럼 떠받들고
03:16
민사장 앞에서는 납자 엎드려도
03:18
뒤로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에요
03:20
그 사람이 절 아는 만큼 저도 그 사람 잘 알죠
03:24
민씨 부녀 모르게 뭔가 뒷공작을 꾸밀 거다?
03:28
당장 협력사 재계약 파토넨 것만 봐도 할 수 있죠
03:31
민두식이 그 인간한테 법률적인 일을 죄 맡기는 걸 보면
03:35
전적으로 신뢰를 하는 건데
03:37
그럼 비자금이나 분식 회계장부도 관리할 테지?
04:03
나세 왜 전화 안 받았어?
04:05
그게 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됐어
04:10
너 울었어?
04:13
울긴 눈 간지러워서 좀 비볐더니 좀 그런가 봐
04:17
소개시켜준다는 사람은?
04:20
아니야 언니 신경 쓰지 마
04:22
인사 안 해도 돼
04:23
언니 바쁜데 그런 것까지 신경 쓰게 하면 안 되지
04:26
대체 누군데 그래?
04:30
그냥 친구
04:30
친구가 언니 궁금하다길래 인사 시켜주려고 그랬지
04:34
뜬금없긴
04:36
친한 친구야?
04:39
학원 친구?
04:40
어?
04:42
어
04:43
학원에서 만나네
04:44
그럼 다시 날 잡아 보든가
04:46
언니가 시간 내서 맛있는 거 사줄 테니까
04:49
어 그래 언니
04:50
고마워
04:51
고마워
04:51
고마워
04:55
사고치지 마
04:55
올해만 조용히 넘기는 거다
04:58
그럼 너도 의결권 행사할 수 있으니까
05:00
주총회도 참석하고 회사 일에 나설 수 있어
05:04
무슨 말인지 알지?
05:06
내가 무슨 사고를 치냐
05:08
그런 걱정 말래도
05:09
내가 옛날에 민생인 줄 알아
05:12
쉬어 그럼
05:14
쉬어 그럼
05:14
실장님
05:35
네 제가 가져갈게요
05:37
니게 뭔 줄 알아?
06:01
루시아가 챙겨주더라
06:02
자긴 아무것도 필요 없대
06:04
그저 내 몸
06:05
건강만 해달래
06:07
남도 그러는데
06:09
자식 놈들은
06:10
애비가 죽거나 말거나
06:11
남이니까 그럴 수 있죠
06:12
뭐야?
06:14
남이니까 달콤한 소리
06:15
듣기 좋은 소리만 골라 할 수 있는 거라고요
06:17
넌 왜 이렇게 삐딱해?
06:19
남의 손의를 손의로 못 보고
06:20
이게 저다운 거예요
06:22
답지하는 건 아버지지
06:23
보세요
06:24
두 번 다시 그 여자 얘기 안 꺼낸다고 하시고는
06:27
계산 끝났다면서요
06:28
그거야?
06:30
누가 뭐래?
06:33
그 여자랑 반대한 게 그렇게 서운하세요
06:34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06:37
이게 순리니까
06:38
이제 눈앞에서 멀어지면
06:41
마음에서 멀어지겠죠
06:43
그건 또 무슨 소리야?
06:45
뭘 어쩌게?
06:46
제가 뭘 어쩌겠어요
06:47
아버지는 저한테서 그 사람 떼내려고
06:50
당근과 채찍으로 회유하셨지만
06:51
전 아버지한테 길할 게 없는데
06:54
친구가 아니라 위로네
07:09
그 사람 아니면 안 될 것 같고
07:13
당장 죽을 것 같아도
07:15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07:19
살면 또 사라져요
07:23
시즌이
07:24
여기서부터
07:25
저희 쪽으로 회유하셨습니다
07:27
그래서 хозя운서
07:29
사우가
07:30
흐흐
07:31
자
07:38
와우
07:49
아니 어제 그런 일을 당하고 제시간에 출근이라니
07:53
정신력이 좋은 거야 겁대가리가 없는 거야
07:56
내 동생 연락처 줘
07:58
아니 동생 연락처로 왜 나한테 찾아요
08:00
우리 루시아 씨 동생 미국에 있지 않나? 미국 파시니까
08:03
당신하고 말장난 할 시간 없으니까 당장 내놔
08:07
무사한지 내눈으로 확인해야겠으니까
08:09
나는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
08:12
당신은 어쩜 변한 게 하나도 없니? 20년 전 그때랑
08:16
이것도 무슨 소리야 20년 전이라뇨
08:19
나 아세요? 20년 전에 우리가 본 적이 있던가요?
08:23
당신이 원하는 게 이런 거야?
08:25
그래 나 백설이다
08:27
누가 들으면 어떡하려고
08:31
당장 우리 둘만의 비밀로
08:35
대체 왜 이래? 원하는 게 뭐야?
08:39
내가 원하는 거?
08:41
글쎄다
08:42
너 지금 내 기분이 어떤 줄 아나?
08:45
막상 먹이를 잡아 놓으니까 당장은 배가 안 고픈 사자 같다 할까
08:49
이럴 때 맹수들이 어떻게 하는 줄 알아?
08:52
포획한 먹잇감을 가지고 놀아
08:54
글쎄다
08:56
내 손을 갖고 놀겠다
08:57
앙큼하게 세상 속이고 사람들 속인 대가로
09:01
이 정도면 싼 거 아니냐?
09:04
안 그래?
09:12
내 동생 연락처 주고 가
09:14
이럴 땐 말이야 소리야
09:19
부탁을 하는 거야 정중하게 해
09:23
알맹이들 껍데기들 다들 틀어놓고 뭘 그렇게 자존심을 부려
09:27
네 박 이사님
09:41
네 김선재 변호사한테도 얘기는 했는데
09:44
민 사장님한테도 공식적인 입장을 전해야 될 것 같아서요
09:47
오랜 시간을 함께 했는데 이렇게 끝나는 거 아쉽네요
09:51
어쩌겠어요
09:52
난 그냥 장사치예요
09:54
알잖아요?
09:56
장사치가 돈을 쫓아야죠
09:57
그럼
09:59
네 백 대표님
10:13
꼭 그러셔야겠어요?
10:17
재고의 여지는 없나요?
10:26
그럼 어쩔 수 없죠
10:27
알겠습니다
10:28
미연하고 우진 최종 의사 밝혔어요
10:35
재계약 의사 없다고
10:36
결국 그렇게 됐군요
10:38
그럼 이제 어떡하죠?
10:47
조금 전에 공식 입장 밝혔어요
10:52
이현하고 우진
10:54
더는 우리하고 일할 의사 없다고
10:56
30년을 같이 해온 한 식구 같은 협력사가
10:59
이렇게 등을 돌리네요
11:01
경쟁사가 웃돈을 주고 채간 건지 아닌지는
11:06
두고 보면 알 일이지만
11:08
당장은 협력사를 놓친 게 팩트니까
11:11
죄송합니다
11:12
물류 대란 없도록
11:14
조속기 후속업체 선정해서 업무 지시하겠습니다
11:17
그거야 당연한 거고
11:18
일이 이렇게 된 거에 대해서
11:21
담당자로서 책임은 있는 거니까
11:23
그 책임
11:24
지겠습니다
11:25
그래요 그럼
11:26
어디 한 번 저 봐요
11:28
도와서 잘해봐요
11:36
티목이 워낙 알아주잖아 두 사람
11:39
안 그래요? 루시아 씨?
11:46
야 왜 이렇게 일로 다녀?
11:49
무슨 일이 많나?
11:52
무슨 일이에요?
11:53
협력사들 재계약
11:54
불발됐습니다
11:56
설마 설마 했는데 진짜 쪽났어요?
11:58
정말 물고 나간 거?
12:02
아니 본부장은 월급받고 뭐 한대
12:03
일을 이주경으로 만들고
12:05
죄송합니다
12:10
이번 사태 제가 책임지고 해결하겠습니다
12:12
내가 민사장한테 말 안 한 게 있는데
12:15
자네 이제부터 대답 잘해
12:18
우리 협력사 재계약 건
12:23
중간에 누가 장난쳤다는 말이 있어
12:25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12:30
협력사한테 말도 안 되는 재계약 조건 내걸고
12:32
결국 경쟁자한테 넘어가게 판을 깔아줬다는데
12:36
금시초문입니다 전
12:39
혹시 제가 그랬다고 생각하십니까?
12:44
그렇게 되면 지금의 제 자리가 위태로워질 텐데 제가 왜 굳이 그런 짓을
12:49
또 알아?
12:51
자신을 망쳐가면서까지 민강에 해코지할 생각이라면
12:54
상대를 망치려고 제 자신을 파멸로 물진 않습니다
12:58
차라리 다른 방법을 쓰죠
13:01
민강에 해코지할 이유가 없습니다
13:04
제가 왜 그런 일을 동무하겠습니까?
13:08
이런 말이 나와줘야 하는데 말이야
13:10
차라리 다른 방법을 찾겠다라
13:12
자네가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아?
13:23
야야 일렀어 일렀어
13:25
지금 공식적으로 연락 왔는데 우리 협력사들 다 돌아섰대
13:30
재계약이고 나발이고 얄짤 없대요
13:33
그럼 배송은?
13:34
온라인팀 전기사에 들어가면 주문 폭주할 텐데
13:37
니가 아냐 내가 아냐?
13:39
그 잘난 민사장이 알아서 하겠지
13:41
그러게 왜 그딴 놈한테 본부장 자리를 내줘서
13:44
처음부터 나한테 맡겼어봐
13:45
귀똥차게 했지
13:47
그럼 이사회 소집되겠네?
13:50
그렇지 뭐
13:51
솔직히 그 인간 지난 4년 동안 뭐 했는데?
13:54
매출이 월등했냐? 실적이 좋았냐?
13:56
적어도 잡음 없이 운영한 건 있지
13:58
최근에 클린기업으로 상도 받았고
14:00
야 그 정도는 나도 해
14:03
그게 뭐 대도난 거라고
14:04
이제 니 차례냐?
14:07
경체 그거 문태경 싸구 돌다가
14:09
이제 좀 정신 차리나 싶으니까
14:11
싸구 도는 게 아니라 팩트체크지
14:14
근데 오빠
14:16
두 번 다시 내 방에 안 온다고 하지 않았나?
14:20
내가?
14:22
아 그럴 리가
14:22
그랬거든?
14:25
나는요
14:26
그런 극단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14:34
왜 그러세요?
14:39
아 저
14:40
회장님께서 이상한 말씀을 하셔가지고요
14:45
협력사 재개혁 과정 중에 누군가 중간에서
14:47
방해를 한 것 같다고
14:49
회장님이 그걸 어떻게 하셨대요?
14:52
글쎄요
14:53
자세한 언급은 없으셨는데
14:54
어디서 들었다고 말하셨지
14:56
왜요?
14:59
혹시 알고 있었어요?
15:01
아 네
15:02
아는 분한테 들었어요
15:05
아니 대체 누가 그런 짓을
15:07
김선재 변호사요
15:09
예?
15:10
김선재 변호사님이요?
15:13
아니 왜?
15:14
결국 본부장님을 내쫓고
15:17
그 핑계로 우리 팀을 공중분해시켜서
15:20
저까지 눈앞에서 치워버리려는 계산이겠죠
15:23
문제는
15:24
그 사람이 중간에서 재개혁 방해한 걸
15:26
입증할 방법이 없다는 거예요
15:28
아 정말 김선재 변호사님이 한 짓이 맞다면
15:33
이거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15:34
심각한 회사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거예요
15:38
김선재가 중간에서 정말 그런 짓을 했다면
15:56
분명히 협력사들과 입을 맞췄을 텐데
16:00
임차에
16:02
자네가 우리 마누라 좀 달래봐
16:05
저, 저, 제가요?
16:09
아니 사모님께 무슨 일이 있으십니까?
16:10
일은 나한테 있지
16:11
이 시간까지 저녁도 못 얻어먹고
16:14
이 피고리 상자판꾼 안 보여?
16:16
난 한께만 굶어도 눈앞에 별이 보이고
16:18
목소리가 잘 안 나오는데
16:19
내 목소리 들리는가?
16:21
지금도 당이 떨어져서 아사 직전이네
16:24
아, 어르신, 어르신
16:26
아니, 사모님께서 왜 그러시는 건데요?
16:31
아, 저 조카 홀드 했다고
16:32
머리 싸매고 파업을 시작했어요
16:34
조카만 대수고 서방은 굶어죽던지 말던지
16:37
아니, 그렇다고 제가 간다고 해서
16:40
뭐 해결이 될까요?
16:42
자네가 배고프다고 하면 혹시 알어?
16:47
저, 그러지 마시고
16:48
제가 식사를 차려드리면 어떻겠습니까?
16:53
자네가?
16:54
나도 라면은 끓여
16:56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해달라
17:07
야, 자네 혹시 회사가 칼도 있고 도마도 있고
17:12
후라이팬도 있는 호텔의 주방?
17:14
아, 미국에 혼자 살 때 제 손으로 해먹었거든요
17:18
거긴 외식이 비싸기도 하지만
17:20
학비 내는데 좀 빠듯해가지고
17:22
왜? 이 부모님이 생활비 넉넉히 안 주셨는가?
17:26
아유, 아닙니다, 아닙니다
17:27
부모님께 손불리는 게 좀 염치 없어서요
17:30
그래도 대학까지 꺼내주셨는데
17:32
아, 부모 자식하니 염치가 어디 있어
17:34
자네가 너무 체면을 차렸구만
17:36
아, 저 어르신
17:39
제가 실은 어르신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17:44
어, 그래, 그 말씀 드려보게
17:47
내 받을 테니
17:48
아, 시
17:48
저희 부모님께서는 30년 전 회사를 경영하셨습니다
17:58
회사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17:59
작은 공장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18:02
유통업 시설 설비를 주로 하는
18:05
응, 컨티뉴
18:06
저희 아버지께서는 그 공장을 운영하는 틈틈이
18:12
물류 개발에 매진을 하셨고
18:13
결국
18:14
획기적인 신기술을 개발하셨는데
18:16
오판술이, 밥이 넘어가냐?
18:23
그래서 최소한 조금씩 먹고 있잖아
18:26
그만 좀 해, 이상해
18:27
언제까지 그럴 거야?
18:28
당신 천혜의 나쁜 놈이야
18:30
피도 눈물도 없는 나쁜 놈
18:32
이런 아름다운 년팬네
18:34
오판술 분노 수탈투다
18:36
응?
18:37
아유, 진정하십시오, 어르신
18:39
아, 어르신까지 이러시면 어떡합니까?
18:40
아, 놔! 이미 분노했어
18:42
이 아름다운 년팬네
18:43
어, 뜨거운 맛을 못 봐서 그래
18:45
응?
18:46
오판술이 넘 안 나고
18:47
친절식구 다 왼시되고
18:48
하나 남은 조카한테
18:50
이 머서리도 못 두고 사는 건 책임져
18:52
하마판지점프 하다가
18:53
줄 끄러지는 소리하고 있네
18:54
그게 왜 내 탓이야, 어?
18:56
양말 속 너 오늘 밤에
18:57
두 벌려 걷는 마지막 팝니다
18:59
놔!
18:59
아유, 놔!
19:00
그래, 놔!
19:01
아유, 닭다리로 한 번 맞아버려
19:04
아유, 나우
19:05
오늘은 괜찮았다
19:14
김선재 그 인간 다른 해꽂이는 없었고?
19:18
아니요,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
19:21
난 오늘 회사에서
19:22
아주 사내방송으로 떠들어댈 줄 알았지
19:25
루시아 정책 까발리고
19:26
회장, 사장 쳐다 다니면서 난리 치고
19:29
김선재 지금 셈법이 복잡할 거예요
19:32
언제 터뜨려야 저한테 치명적일지
19:35
자기한테 유리할지
19:36
계산 중일 테니까
19:37
참, 민 회장이
19:41
누군가 중간에서
19:42
협력사 재계약을 파토낸 걸 알고 있던데요?
19:45
그 양반도 빠르네
19:47
하긴
19:48
그런 정보력이 있으니
19:50
이 바닥에서 살아남았겠지만
19:51
알아도 어쩌겠어
19:53
법꾸라지 김선재 그 인간지
19:55
오죽이나 뒷처리를 잘했으려고
19:57
증거는 없애고
20:00
증인은 약점 잡아서 입 들어맞고
20:02
김선재에 관해서 다른 건 나온 건 없고요?
20:05
아직은
20:06
분명 민두식 비자금을 빼돌려놨을 것 같은데
20:10
파악되는 게 없네
20:12
아가씨
20:20
일어나 봐요
20:22
응?
20:24
아 밥 먹기 싫다는데
20:26
왜 이래?
20:27
다이어트 하는 것도 아니고
20:29
대체 왜요?
20:30
그냥 먹기 싫다고
20:32
아 좀 나가
20:33
그러지 말고 얼른 일어나요
20:37
응?
20:40
아 밥맛 없다고
20:42
입맛 없다고
20:44
아 나 보기 싫다고
20:46
혹시 무슨 일 있어요?
20:52
아 나가
20:53
아 나가
20:54
나가
20:54
나가
20:55
아
20:56
아
20:57
아
20:58
아
20:59
아
20:59
아
21:00
아
21:01
아
21:02
배가 지금 밥 먹게 생겼어?
21:07
긴급이사회 소집해
21:09
네
21:10
이참에 문태경이 민강에 들어와서
21:13
지난 4년간 몸값 제대로 했는지 따져보고
21:15
그 친구 없어도 될 것 같으면 내보내
21:18
그렇게 되면
21:19
계약상 문제가 생길 텐데요
21:21
그건 김비현이 알아서 할 문제지
21:24
그렇다면 이사회에서 확실하게 문본에게 책임 소지를 묻고
21:27
빼도 박도 못할 증거로 압박해야 합니다
21:30
혹은 민사장이 할 거고
21:32
네가 해야지
21:35
그럼 누가 해?
21:36
걱정 마세요
21:37
제 손으로 해요
21:39
그래야지
21:40
이용할 만큼 했으면 버리는 게 수순이지
21:43
사람은 이용하는 존재지 믿는 존재가 아니잖아
21:46
그럼요
21:47
아버지 가르침
21:49
한 번도 잊은 적 없어요
21:51
간만에 의견 일치가 됐네
21:55
그럼 잘 정리해봐
21:57
두고 볼 거야
21:58
기대하세요
21:59
깨끗이 정리할 거니까
22:02
회장님하고 왜 그러세요?
22:09
우리 아버지 한 번 삐딱 선다면 답 없잖아요
22:11
문태경 본부장일 심기라도 상하신 건지
22:14
본부장을 날리는 조건으로
22:16
루샤드 회사에서 치워버리려는 걸 눈치채셨어요
22:19
아니 회장님이 그럼 아직도 그 여자를
22:21
나하고 한 약속이 있어서 아닌 척 하시는 거지
22:24
아버지 마음
22:25
아니
22:26
여자한테 흔들렸던 남자의 마음을
22:30
누가 장담하겠어요
22:32
사장님이 왜 그렇게까지 그 여자를 거슬려 하는지 알겠네요
22:36
내 손으로 스쿼아트한 본부장을 아웃시키고라도
22:39
그 여자를 치워버리고 싶거든
22:55
기분이 아주 좋아 보이시네요
23:08
역시 날 잘 알아
23:10
하긴 우리가 세월이 얼마야
23:12
남자와 여자로 만나서
23:15
그때 그 뱃속에 그 아이 나와서 키웠으면
23:17
엄마 아빠로
23:18
어떻게 그런 얘기
23:20
아무렇지 않게 할 수가 있어
23:23
내가 여기서 널 다시 만나지 않았으면
23:25
아니 최소한
23:27
4년 전에 니가 니 딸 죽고
23:29
여기 찾아와서 난리치고 도망갔을 때
23:32
그때가 마지막이었으면
23:34
새삼스럽게 꺼낼 일도 없었겠지
23:36
이건 니가 자초한 거야
23:38
이 모든 건 백설이 니가 자초한 거라고
23:41
힌트 하나 줄까?
23:46
너 회장님 사장님 상대로
23:47
니 딸 복수하려고 돌아온 거면 꿈께
23:49
그 두 사람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23:51
훨씬 더 무서운 사람들이니까
23:53
운 좋게 회장님 목숨도 하고 다 된 줄 알았지
23:57
봐 결과적으로 팽당하는 거
24:01
니가 상대할 사람들 아니니까
24:03
이제라도 정신 차리라고
24:08
니가 여기서 멈추고 사라지면
24:11
나도 다 묻을 수 있지만
24:13
계속해서 다른 사람 행세하고 문적을 익히면
24:15
니가 정루 주자가 아니라 백설이라는 거야
24:18
세상 사람들이 다 알게 될 거야
24:20
명심해
24:22
여보세요?
24:29
연하니?
24:30
시방 누군데 내 이름을 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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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니?
24:40
시방 누군데 내 이름을 안다요?
24:43
연하니?
24:46
시방 누군데 내 이름을 안다요?
24:51
벌써 내 목소리 잊었어?
24:55
술마
24:56
소리였니?
25:13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무심하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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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렇게 무심해?
25:31
진짜 언니 어디서 턱 죽어본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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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어디서 괜찮은 줄 알고
25:38
내가 진짜, 내가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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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무심했니요?
25:47
얼마나
25:48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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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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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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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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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언니 맞는다
26:18
맞네, 울언니
26:22
울언니 맞네
26:25
아니, 이렇게 멀쩡히 지내면서
26:37
왜 연락 한 번을 안 남겨?
26:39
네 번호도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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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연락할 길이 없더라고
26:44
아니, 그 사람들이 하루가 멀다고 찾아와서
26:47
언니 있는데 불 나고
26:49
하도 괴롭혀 싸움께
26:51
얼른 번호도 바꾸고
26:52
집도 이사가 불고 그랬지
26:55
그럴 거 같더라니
26:59
나중엔 차라리 잘 됐다 싶었어
27:01
괜히 너 보면 마음 약해질 거 같았는데
27:06
그것이 뭔 소리여?
27:08
마음이 약해지다니?
27:11
연하야
27:15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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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강유통 다녀
27:19
뭐라고?
27:21
아니 언제나 그 왼손함의 집구석에 웃자다가
27:25
도착했음
27:27
비디오로
27:31
이산화
27:33
내가
27:33
난 그 왼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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