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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22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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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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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정말 괜찮은 겁니까?
00:05
응급조치 취했고 호흡도 맥박도 안정적이라 걱정 안 하셔도 돼요.
00:09
대체 왜 이런 겁니까?
00:11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패닉이 왔다고 할까요?
00:14
사지 무력의 과업이면 저형적인 PTSD 같은데.
00:18
외상으로 스트레스 성장해요?
00:20
네.
00:22
근데 혹시 모르니까 사은분 끼어나시면 꼭 병원 가보라고 하세요.
00:25
회사 의무실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으니까.
00:28
네.
00:30
이제 정신이 드세요?
00:58
온라인 사업팀 문태경 본부장님이 오셨어요.
01:05
옥상에서 쓰러지셨다면서요.
01:16
본부장님 어디 가셨나요?
01:18
외근 나가셨는데.
01:19
아 참 루샤씨 오늘 일찍 퇴근하라고 하시던데요.
01:23
병원에 안 가봐도 돼?
01:37
괜찮아요.
01:39
제가 약이라도 사올까요?
01:41
괜찮아 태주씨.
01:44
네 거 맞고 할 거 다 했어.
01:45
그래 그럼 쉬는 게 최고지.
01:48
지금부터 푹 쉬어라.
01:50
나랑 태주는 나갔다가 늦게 들어올 거니까.
01:53
급격적으로 시작 들어오기 전에 벌써 저러네.
02:08
충격이죠.
02:09
다른 데도 아니고 사고 장소인데.
02:12
하긴 거기 가서 아무렇지도 않으면 사람도 아니지.
02:15
나도 우리 호세 사고 당한 데 벌벌 떨려서 못 갔는데.
02:22
잘 할 거예요.
02:23
누님은.
02:24
그러길 바라야지.
02:26
나도 지옥 같은 20년을 어떻게 버텼는데.
02:29
이제부터 온라인 사업 제대로 굴러갈 거니까 다들 정신 차리고.
02:40
특히 너.
02:42
부본무장이니까 똑바로 해.
02:44
지금도 어마무지 똑바로 하고 있거든요.
02:46
돈줄 막혀서 사업을 점내만에 할 때.
02:49
네가 진짜 민강을 생각하고 걱정했다면.
02:52
장인한테 투자라도 받아왔어야지.
02:54
안 한 건지 못 한 건지.
02:56
아니.
02:58
언제 이거.
02:59
또 모르지.
03:01
경채한테 절대 돈 빌려주지 말라고.
03:03
장인한테 신신당부했는지도.
03:05
지 동생 잘나가는 꼴 못 보니까.
03:07
아버지는 무슨 그런 말씀을.
03:10
그나마 투자 조건으로 본부장 자리 내놓으라고 하는 게 다행인 건가?
03:20
아버지 아무튼 저럴 때마다 내가 키양을 한다니까.
03:24
아니 아버님 신기 있는 거 아니야?
03:26
아니 박수무당 내다 앉을 하잖아.
03:27
내 말이.
03:28
아니 장인어른한테 절대 경채한테 돈 대지 말라는 건 너 어떻게 하셨대.
03:33
그뿐이야.
03:34
그뿐이야.
03:34
동부장 자리 당신한테 넘기던 조건으로 투자 딜 하려는 건 어떻게 하시고.
03:39
그럼 또 뭔 소리야?
03:41
우리 아빠가 큰아가씨랑 딜해서 몸본 찍어내고 자기 그 자리에 앉힌다고.
03:47
엄마가 슬쩍 알려주더라고.
03:49
그게 정말이야?
03:50
아무튼 나 생각해 주시는 건 우리 장인어른밖에 없다니까.
03:56
우리 아버지가 장인어른 반만 됐어.
03:59
몸본 그 친구 회사에 계속 둬도 되는지 생각 좀 해봐.
04:03
매출이나 실적은 불강력이잖아요.
04:06
물론 책임자가 돼서 만족할 만한 결과 못 낸 건 유감이지만 이제 자금도 해결됐고.
04:11
그 얘기가 아니야.
04:13
애비가 일 하나 시킨 게 있는데 못하겠다고 딱 잘라.
04:16
몸본이요?
04:18
그럴 리가 없는데.
04:19
겪을수록 묘한 놈이야.
04:22
당최 속에 뭐가 들었는지 가늠이 안 돼.
04:24
몸본한테 무슨 일을 시키셨는데요?
04:26
있어.
04:28
애비가 30년 전에도 했던 일.
04:29
저 어제는 신세가 많았습니다.
04:44
본부장님께서 의무실로 옮겨주셨다고.
04:45
아, 몸은 좀 괜찮아요?
04:49
오늘 하루는 버셔도 되는데.
04:51
아니요, 괜찮아요.
04:52
이제부터 일해야죠.
04:55
저 혹시 어제 뭐 실수 같은 거 없었죠?
04:59
그러니까 뭐 잠결에 잠꼬대라던가.
05:05
아니요.
05:07
아니요, 없었습니다.
05:25
미안해.
05:29
엄마가 미안해.
05:33
우리 딸.
05:35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05:36
네, 문태경입니다.
05:50
사장님 호출이십니다.
05:54
회장님한테 얘기 들었어요.
05:56
지시한 일 못 한다고.
05:58
아니, 안 한다고 했다면서요?
06:01
할 수 없었습니다.
06:02
난 아빠가 무리한 일을 시키신다고 생각 안 해요.
06:07
죄송합니다.
06:10
명분도 신리도 없이 그러면 안 되죠.
06:13
일종의 학명인데 회사 행위가 될 수도 있어요.
06:17
나 지금껏 문본한테 꽤 관대한 상사라고 자부하는데.
06:20
명분.
06:23
있습니다.
06:25
뭔데요, 그게?
06:27
당신 아버지가 하는 그 비열한 짓거리로 나 같은 희생자를 또 만들 수는 없으니까.
06:33
상도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06:36
맞습니다.
06:37
조건유통, 물론 자본력 없는 작은 회사입니다.
06:40
그럼 그들도 자신들의 처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신기술 개발에 매진을 했겠죠.
06:46
그래서 이제야 빛을 보게 됐는데
06:48
투자자를 자처해 악의적으로 접근해서 그들의 신기술을 빼앗는다?
06:53
전 그들을 사지로 내모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06:56
우리가 왜 남 걱정까지 해야 되죠?
06:58
우리 코가 석자인데.
07:00
벌써 잊었어요?
07:02
이번에 운 좋게 투자 못 받았으면 우리도 그렇게 안 되라는 법 없었어요.
07:05
하지만 그 사람들은...
07:07
알았어요, 무슨 말인지.
07:08
뭔데 날았으니까 가서 일 봐요.
07:24
법무팀에서 다 준비가 됐다는데 왜 못한다는 걸까?
07:29
있으나 만한 작은 회사 해체하는 건 1도 아닐 텐데
07:31
합법적으로 내가 만든다고요.
07:34
법리적인 해석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린 거니까.
07:36
그런 식으로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해서 남들이 애써 개발한 신기술 빼앗는 거
07:41
그거 양심에 안 걸립니까?
07:44
어차피 우리가 아니라도 누군가는 해요.
07:47
자본력 없는 회사가 어쩌다가 만든 신기술?
07:49
그 돈 있는 대기업들이 좋은 먹잇감이잖아요.
07:52
세상 그렇게 만만한 거 아닙니다.
07:56
그런 식으로 남의 걸 탐하다가는 언젠간 뒤탈이 있기 마련이니까.
08:00
혼자 잘났지, 아주.
08:13
진부한 원론적인 얘기죠.
08:16
도덕, 양심, 뭐 그런 거.
08:18
그게 바로 문본의 맹점이죠.
08:21
이 악역강식 비즈니스 세계에서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사고라는 거.
08:25
한 번 마음 먹은 거 포기한 분 아니신데.
08:29
알잖아요, 회장님 고집.
08:30
고집이 아니라 성견 지명이죠.
08:33
조건유통 신기술만 손에 넣으면 물류비며 인건비며 많이 세이브되는 거 아시잖아요.
08:39
그러게요.
08:40
당장은 아니라도 신개발 시스템 활용만 되면.
08:44
그러니까 더 해야죠.
08:46
문본이 못하겠다면 다른 사람 시켜서라도.
08:48
대체할 만한 사람이라도 있어요?
08:52
정루시아 씨는 어떻습니까?
08:55
사장님도 인정한 실력자니까 직접 데려오신 거 아니에요?
08:59
이참에 한 번 보시죠.
09:01
진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09:07
그니까 유전자 검사로 친엄마 찾는 거 되냐고요.
09:11
아, 어딨는지 알면 내가 찾으러 갔지 이러고 있어요?
09:16
이름도 성도 모른다니까?
09:20
일단 유전자 검사 해놓고 찾아보려고.
09:23
그걸로 미웅모센터나 실종자센터에 뿌리면 있을 수도 있으니까.
09:29
알았어요.
09:30
지금 갈게요.
09:34
친엄마 찾으면 민간유통 지분 처분하고
09:37
이 집 사람들하고 완전 쫑내는 거야.
09:39
어디 가세요?
09:45
학원!
09:47
오늘부터 강의 시작한 거예요?
09:50
나 늦을 거야.
09:51
택시 타고 올 거니까 김기에서 보내지 마.
09:52
막내 아가씨 어디 가요?
09:59
학원이요.
10:00
어째 난 안 믿긴다.
10:03
전적이 워낙에 화려했어야 말이지.
10:06
솔직히 막내 아가씨 저렇게 조용할 때가 난 더 불안하더라.
10:10
그거야 사춘기 때고 지금은 철 들었어요.
10:13
난 어쩐지 민덴 도끼에 발등 찍힐 것 같으네요.
10:18
어머 여사님.
10:24
지나갔다 들렀어요.
10:26
근처에서 약속이 있어서.
10:28
놀래켜주려고 비서한테 말도 안 했는데
10:31
내가 바쁜 사람 괜히 찾아왔나?
10:34
무슨요?
10:36
사무실에서 보니까 또 다르네.
10:38
민 사장만 믿고 펀드 끌어준 거
10:40
나 후회 안 하게 해줘요?
10:42
그럼요.
10:44
그럴 일 없으니까 걱정 마세요.
10:45
하긴 민 사장이야 워낙에 능력자니까
10:48
일시적인 자금 경색이지.
10:51
다른 문젠 없잖아?
10:52
그럼요.
10:53
거기다가 좋은 조력자들 소개해 주셨잖아요.
10:57
조력자?
10:58
아 루시아?
11:01
안 그래도 이번에 회장님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
11:04
루시아씨한테 맡겨보려고요.
11:12
후대 부터룸.
11:21
어 사회에 나 지금 노비일세.
11:24
왜긴 간만에 전에 얼굴도 보고
11:26
사업 쪽으로 영양가 있는 이야기도 하고
11:28
냉큼 내려오시오.
11:37
어 장인어른!
11:39
어 사이.
11:42
아 그래도 전화 드리려고 그랬는데
11:44
집사람이 그러는데
11:46
뭔 말인지 알아.
11:47
자네나 자경이 말 듣고
11:48
자네 사장 여동생이 자금 압박에 죽어봐라 싶었는데
11:51
그건 너무 일차원적이고
11:53
투자하는 데 꺼루
11:54
자네를 본부장 자리에 앉히는 게 낫겠다 싶더라고.
11:57
그럼 좋겠는데
11:57
동생이 벌써 어디서 투자를 받았네요.
12:00
뭐야?
12:01
이건 또 무슨 인도 코끼리 방귀 뀌다가
12:03
똥 나오는 소리야?
12:04
그새 받았어?
12:05
언제?
12:06
어디서?
12:06
어떻게?
12:07
그러니까요.
12:09
제주도 좋아.
12:10
그 기집애 투자받고 나서 더 의기양양이지 뭡니까.
12:13
그럼 자네나 나나 여지껏 허물킨가요?
12:16
회사 입장에서야 자금이 풀려서 좋겠지만
12:18
너한테는 뭐 딱히 좋을 것도 없고.
12:20
오 마이 갓.
12:39
장인어른.
12:49
장인어른.
12:50
잠깐만.
12:51
조금만 더 지켜보고 싶네.
12:56
저기 지성과 포미와 아름다움이 넘치는 저 여성은 누구신가?
13:01
글쎄요.
13:02
왜 후손님인가?
13:04
보는 순간 일시불로 안구를 정화시켜버리네.
13:06
인간공기 청정기가 있다면 바로 저 여인일까요?
13:11
순식간에 일대의 공기가 정화되버렸어.
13:13
네?
13:14
나는 사랑에 빠졌어요.
13:20
사위 나 시간 없이 어지럽네.
13:25
장인어른.
13:26
장인어른.
13:26
잠깐만 여기서 이렇게 끌어주시면.
13:29
몰라.
13:30
자꾸 허물어지는 장인어른.
13:31
저번에 본께는 입맛에 맞아하셔서 밑반찬 좀 더 만들어왔어요.
13:36
오늘 건 돈 받는 거 아니에요?
13:39
어쩜 젊은 아가씨가 이렇게 옆옆해.
13:42
어디 가도 사랑받을 스타일이야.
13:45
근데 사장님은 어디 가셨나 봐요?
13:48
우리 사위한테.
13:50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 말도 말짱했소리야 우리 집 보면.
13:53
사위 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이라니까.
13:57
이제 와요.
13:59
민서방 만났고.
14:00
안녕하세요.
14:01
안녕하시오.
14:05
저만 더 가볼게.
14:06
아이고 고마워요.
14:08
안녕히 계세요.
14:14
민서방 만났냐니까.
14:17
아이고.
14:19
얼굴이 왜 이래?
14:21
뭐 못 볼 꼴이라도 본 사람처럼?
14:24
못 본 꼴은 지금 보고 있어.
14:26
달라도 어쩜 이렇게 차이가 크냐.
14:28
한쪽은 왕새련 고고씽크 스카프.
14:32
한쪽은 낡아빠진 싸구려 나이론 양말 쪼가리.
14:35
이건 또 뭔 소리야.
14:37
당신은 다 이쁜데 없는 게 있어.
14:40
지성 품위 격.
14:42
나도 없는데 당신도 없어.
14:44
우린 왜 없을까.
14:45
부르셨어요?
14:56
루시아 씨한테 특별 업무 하나 맡기려고.
15:02
이게 뭔가요?
15:04
보면 알겠죠?
15:04
아 물론 혼자 하라는 건 아니고.
15:08
법무팀 김선재 변호사가 도움을 줄 거예요.
15:10
주아 씨.
15:21
사장님한테 얘기 들었죠?
15:23
우리가 원팀으로 처리해야 될 일이에요.
15:27
뭐 크게 어려운 건 아니고
15:28
어차피 법적인 싸움이 관건인데
15:30
그건 뭐 내가 알아서 하는 거고.
15:32
다만 실물 책임자가 필요해서 그래요.
15:34
이 일을 책임지고 리드할 사람.
15:36
뭐 이게 온라인 사업팀의 직접적인 업무는 아니라서
15:41
못하겠다고 하면 억지로 시킬 명분은 없고요.
15:45
그런데 왜 해야 되죠?
15:47
이게 뭐 당장은 업무 외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15:49
거시적으로 보면 회사를 위한 일이라서.
15:53
그런 거라면 당연히 해야죠.
15:59
왜 그러세요?
16:01
아무것도 아닙니다.
16:02
백설이가 아니라 정 루시아라?
16:08
아니
16:09
내 눈엔 누가 뭐래도 당신은 백설이야.
16:13
그럼
16:13
앞으로 잘해봅시다.
16:16
아 그리고
16:16
지난번에 내가 너무 신뢰가 많았어요.
16:20
이 루시아 씨가 내가 아는 사람하고 너무 닮아서.
16:24
그럴 수도 있죠.
16:25
그럼
16:27
루시아 씨가 왜 이걸
16:41
아
16:42
사장님 지시로
16:43
루시아 씨가 받은 이 프로젝트는
16:49
조건 유통이라는 아주 영세한 사업장에 관한 일입니다.
16:54
네
16:54
대충은 알죠.
16:56
아니요
16:57
대충 알면 안 되죠.
16:59
결국 민강 유통이
17:00
이 작은 회사를 집어삼키려는 프로젝트니까.
17:11
하나도 안 변했네.
17:13
민두식이 하는 짓이 그렇지.
17:15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17:19
내가 알기론
17:20
이런 일이 30년 전에도 한 번 있었어.
17:25
그때만 해도 민강이 지금 같지는 않았거든.
17:28
자본력은 있지만
17:29
체계화된 유통 시스템이 없었거든.
17:33
그때 어떤 작은 회사에서
17:35
민두식이 혹할 만한
17:37
물류 체인 시스템을 개발한 거야.
17:40
욕심 많은 민두식이 그걸 알고는
17:42
그 뒤야 뻔하지 뭐.
17:46
돈 없는 영세 사업자의 투자를 믿기로 접근해서
17:49
그 회사를 집어삼킨 거군요.
17:51
그때 세상에 제대로 알려지지도 못했을걸.
17:54
흐지부지 되는 바람에.
17:57
억울한 일이 그렇게 묻히다니.
18:00
만만치 않을 거야 민두식.
18:02
고집이야 말해 뭐해
18:04
통 사람을 옆에 안 두니.
18:05
누구도 불신하고 경계하는 타입이야.
18:11
그런 사람일수록
18:12
한 번 마음 염면 끝이에요.
18:17
그것보단
18:17
민수정 정무를
18:19
잘만 이용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18:21
어머 선생님.
18:39
어떻게 여기서 또 뵙네요.
18:41
아니 어떻게 여기서 또.
18:43
그러게요.
18:45
아 전 여기 온라인 사업팀에서 일해요.
18:47
아 선생님은 여기는 아침부터 웬일로.
18:51
아 누구 만나러 오셨어요?
18:54
뭐 그런 셈이지.
19:04
어? 거기 회장실인데.
19:08
아 회장님 뵈러 오셨어요?
19:11
뭐 그런 셈이지.
19:12
전 아직 뵌 적은 없는데
19:15
동료들이 그러는데
19:16
바위 같은 분이래요.
19:20
고집스럽고 용통성 없다고들 하는데
19:22
전 강직하고 한결같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요.
19:26
이렇게 큰 회사를 끌고 가는데
19:28
바위 같아야지 자갈 같아서 낫대잖아요.
19:33
아 맞다.
19:35
이거 돌려드릴게요.
19:36
이제 저 보스인데 좋은 쪽으로 보는 게 맞죠?
19:45
그럼.
19:54
그때 세 번은 악연이라고 하셨죠?
20:01
근데 악연이 아니라 당연이래요.
20:05
당연히 만나야 될 사람을
20:07
하늘이 여러 번 우연처럼 만나지게 하는 거라고.
20:12
우리도 당연히 만나야 될 사이라면
20:13
언젠가 또 만나지겠죠?
20:17
그럼.
20:31
온라인 사업팀 인사 카드 좀 갖고 오라고 해.
20:56
지난번에 하신 말씀 생각해봤는데요.
20:59
아 그거?
21:01
사장님한테 내가 모르는 비밀이라도 생겼나?
21:04
그래서 그거 알려주게?
21:06
그럼 우리 이제부터 한 팀인 건가?
21:10
아니요.
21:11
사장님 은밀한 비밀 같은 거 저 몰라요.
21:14
이제 막 회사 들어와서
21:15
업무 파악도 바쁘니까요.
21:19
그리고 설사 그거 제가 안다 해도
21:21
그거 전문님께 전하는 건 아니죠.
21:24
그래서요?
21:25
전 그냥 전문님께 조언을 좀 구하고 싶어서요.
21:30
무슨 일인데 그래요?
21:32
사장님께서 조건유통이라고
21:33
작은 유통사를 하나 인수하실 생각인가 봐요.
21:37
그 실무자로 제가 낙점됐고요.
21:40
그런데 김변호사님하고
21:42
본부장님하고 의견이 좀 달라서
21:44
난감하네요.
21:47
그냥 인수하면 되지 뭐가 문제야?
21:51
어떤 회사결을 그래요?
21:53
회장님께서 직접 추진하신 일이라
21:55
잘만 되면 인정은 받겠지만
21:58
저로선 해야 될지 말지
22:01
우리 아빠가 추진하는 일이에요?
22:24
그 일
22:24
정말 할 겁니까?
22:26
내가 어제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22:28
본부장님이 지시하는 일에 방해 없이 할 거예요.
22:31
내 말은
22:32
업무에 차질을 줄까 봐 그런 얘기 아니잖아요.
22:38
사장님 지시이기도 하지만
22:39
전 직원이에요.
22:41
안 할 이유 없죠.
22:42
사장님 지시라면 뭐든지 다 합니까?
22:45
엄한 사람을 해치는 일인데도?
22:47
그게 직원의 도리인가?
22:48
루시아 씨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22:49
루시아 씨는
22:50
그래요.
22:55
물론 내가 강요할 수 없는 일이라는 거 다 잘 알고 있습니다.
22:57
하지만
22:57
난 루시아 씨가 옳은 판단을 하길 바랍니다.
23:01
우리 저녁에 잠깐 얘기 좀 할까요?
23:05
너 경력직 채용했어?
23:11
온라인 팀에요.
23:13
제대로 알아보고 한 거야?
23:14
능력 있고 믿을 만한 사람이에요.
23:17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어.
23:19
너 자신도 믿어서는 안 돼.
23:20
루시아 씨 아니었음.
23:21
이번엔 투자 못 받았어요.
23:23
중간에서 역할 잘해줬어요.
23:25
그렇다고 덥석 믿지 말아.
23:27
아버지만큼 저도 사람 보는 눈 까다로워요.
23:29
뒤로 알아볼 거 알아봤고
23:31
하다못해 신분증, 졸업장, 경력증명서, 위조 여부까지 확인했어요.
23:35
아무 문제 없었어요.
23:37
그럼 됐고.
23:39
그런데 그건 왜요?
23:41
뭐 걸리는 거라도 있으세요?
23:43
아니야 아무것도.
23:45
그것보다 조건 유통권은 어쩔 거야.
23:48
못 번 저 자식 저렇게 나자빠져 있는데.
23:50
걱정 마세요.
23:52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낼 거니까.
23:55
앉아라 좀.
23:56
아니요. 전 이거면 됐어요.
24:01
물론 내가 루시아 씨 상사라고 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습니다.
24:05
게다가 사장님이 지시한 일을.
24:08
그런데 이런 자리까지 만들어서
24:10
말리는 이유가 대체 뭐죠?
24:13
말했잖아요.
24:14
동의적인 차원이라고.
24:16
그런 거 말고 진짜 이유요.
24:19
본부장님이 하고 싶은 말
24:20
가슴에 담아두고 있는 얘기요.
24:23
그걸 듣고 싶어요.
24:24
제가 아는 어떤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24:41
작은 공장을 운영하는 부모님 밑에서
24:43
남부로 껍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었죠.
24:48
소년의 아버지는 공장을 운영하는 틈틈이
24:51
물류 시스템 자동화 설비를 개발했고
24:53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었으니까
24:56
그런데
24:57
이걸 실용화시킬 자본이 없었어요.
25:02
그쯤
25:03
때마침 투자를 해주겠다고 하는 것이 낫더라고.
25:08
혹시 그 투자자가
25:09
우리가 알만한 대기업인가요?
25:11
그런데
25:16
이 사람들이 투자는커녕
25:20
신기술을 빼돌리고
25:22
소년의 부모님을 억울하게 내몰었습니다.
25:25
오히려 자기들이 개발한 신기술을 훔친 도둑으로 말이죠.
25:32
그래도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던 소년의 부모님은
25:34
마지막까지 대기업에 대항했지만 결국
25:37
사고사로 위정된 채
25:42
죽임을 다하고 말았습니다.
25:49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은 거네요.
25:54
그 아인 지금 어디 있어요?
25:58
당신 앞에 있어요.
26:04
잠시만요.
26:05
네 여보세요?
26:11
예 선생님
26:11
예?
26:15
그게 정말입니까?
26:17
아 예 알겠습니다. 금방 가겠습니다.
26:19
예?
26:21
아 저기
26:22
저 먼저 일어나봐야 될 것 같아요.
26:25
급한 용모가 생겨서
26:26
아 저 설마
26:27
운전하려고 하는 건 아니죠?
26:30
그렇죠.
26:31
아
26:32
어디예요?
26:34
제가 데려다줄게요.
26:35
아저씨
26:40
아저씨
26:57
아저씨
26:59
저 알아보시겠어요?
27:00
저 기억 안 나세요?
27:07
아저씨랑 제가 어떻게 만났고
27:08
어떻게 여기에 신이 오셨는지
27:10
괜찮아
27:16
괜찮아
27:16
기억 안 나요?
27:17
상관없습니다.
27:18
괜찮아요
27:18
이렇게 깨어나주신 것만으로
27:20
감사합니다.
27:21
아저씨
27:21
기억나?
27:30
그쪽이 누구 아들인지
27:32
그쪽이 누구 아들인지
27:32
아저씨
27:34
아저씨
27:36
아저씨
27:37
아저씨
27:38
아저씨
27:39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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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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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난 혼자라도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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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꼭 찾아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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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을 해친 사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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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보다는 우연을 가장해 접근하는 여자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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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운명이라 생각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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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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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좀 실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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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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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당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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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루시아가 나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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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고를 아는 사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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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알아 그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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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경 공부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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