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29 | Korean subbed EN - 동영상 Dailymotio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Transcript

00:00작은 사모님 내외는 모임이 있으시다고

00:12그럼 셀이라도 불러와요

00:16막내 아가씨는 낮에 간식을 많이 해서 생각이 없다네요

00:19실장님이라도 앉으세요

00:21전 일일 일식이라 아시잖아요

00:24대충 먹지?

00:26너랑 나랑 둘이 이 그림이 어울리기나 하니?

00:30먹고 체할 일 있어?

00:32밥맛 없겠지만 먹어둬

00:34너도 네가 밥맛 없는 건 아니?

00:37속 모르는 사람이 세상에 둘도 없는 친자매로 볼까 무서워

00:41그렇다고 우린 왼수 같은 이복자매예요

00:45이 말 써붙일 순 없잖아?

00:48아버지가 계속 누워있길 바라지 너

00:50설사 그런 일이 있대도 넌 아니야

00:54회장 자리가 코앞 같지?

00:57내가 가만히 두고 볼 것 같아?

01:00분수도 모르고 기어 올라봐 어디

01:02가루가 되게 박살내줄 테니까

01:05경채 그거 티는 안 내도 아버지 형 안 일어나도 신경도 안 쓸걸?

01:16왜 아니야

01:17회장 자리 따놓은 당장이라고 속으로 뻗이 대고 있을 텐데 뭘

01:21수정이가 욕망의 화신이면 경채는 욕망의 대망이라고 할 수 있지

01:25둘이 회장 자리 넣고 박 터지게 싸울 거 생각하면

01:30둘이 맞짱뜨게 누가 둔데? 난 뭐 흑인 줄 알아?

01:33내가 민간 유통을 그것들이 꿍꺽하게 두고 볼 줄 알아?

01:35그러게 진작 좀 잘하지

01:38그럼 지금쯤 회장 자리 자기가 차지했을 줄 알아?

01:41아무튼 전쟁은 지금부터야

01:44아 그러니까 당신이 여기 나와서 아버지 상태를 좀 체크하라니까

01:48아 알았으니까 오늘은 그냥 철수해

01:51깨나실 것 같지도 않고

01:53하긴 그럴 것 같긴 하다

01:57그래 가자

02:27아 여러분 오늘 저와 루시아 씨는 협력사 재개화 건으로 외근 나갑니다

02:37어? 소문에 거기 요즘 주도하고 한권에서 접촉이 있다던데?

02:41저도 들었어요

02:42남의 협력사를 그렇게 막 중간에서 가로채도 되는 거예요?

02:46에이 아직 가로챈 건 아니죠?

02:48에이? 아 시간 문제죠 뭐? 진작부터 들었던 얘긴데?

02:51그럼 결국 한권하고 주도 쪽으로 갈아타는 건가?

02:54자자자 아직 결정난 거 아니니까 너무 앞서들 가지 마시고 업무들 보세요

02:59루시아 씨는 외근 나갈 준비하세요

03:02네

03:03회장님의 상태가 생각보다 많이 안 좋나 봅니다

03:08복귀가 늦어지시는 걸 보니까

03:10가족분들이 쉬쉬하니 알 수가 있나요?

03:14주가나 대외적인 회사 이미지 때문에 그럴 거예요

03:17어떻게든 돌아오시겠죠 강한 분이니까

03:20본부장님한테 회장님은 어떤 분이세요?

03:28보스죠 뭐

03:29밥 먹여주는 사람?

03:31근데 갑자기 그건 왜요?

03:35어떨 때 보면 회장님을 좀 다르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03:39뭐 특별히 다르게 생각할 거가 없지만 적어도

03:45그분이 회장직에 오래 건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3:48그래야 우리 부모님의 목숨값을 물을 수 있으니까

03:53그럼 루시아 씨는요?

03:58같아요 저도

03:59회장님 목숨을 살린 이유도 그런 마음이고

04:02가장 높은 곳에서 떨어져봐야 고통이 클 테니까

04:09경채가 그거 튀어나오는 안 내도

04:14아버지 영 안 일어나도 신경도 안 쓸걸

04:17수정이가 욕망의 화신이면

04:18경채는 욕망의 대망이라고 할 수 있지

04:21둘이 회장 자리 넣고

04:22박터지게 싸울 거 생각하면

04:24둘이 맞짱뜨기 누가 둔데?

04:26난 뭐 흑인 줄 알아?

04:28내가 민감 유통을 그것들이 꿍꺽하게 두고 볼 줄 알아?

04:30자식 놈들이라고 하나같이

04:36애비가 죽든 말든 그저 회사 먹을 꿍리만 하고

04:40하루라도 빨리 죽어달라고 고사 안 지르는 걸

04:44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04:46고객님이 전화를 믿을 수 없죠

04:57뭐야

04:58여보세요

05:14왜 안 봐도 뭐했어

05:16설마 아실 자는 거야?

05:19자긴 누가 자

05:20생각할 게 있어서 생각하는 중이지

05:23생각은 집어치우고 당장 아버지한테 가봐

05:26꼭 가야 돼?

05:29그냥 전화로 물어보면 간호사가 더 말해줄 텐데

05:32그건 내가 벌써 했지

05:34상태 여전하대

05:35그럼 됐네 뭐

05:36아버지 깨어났을 때 옆에 누가 있느냐가 포인트라니까

05:40아니 당신 같으면 죽다 살아났는데

05:42옆에 붙어서 간호하는 사람이 고맙겠지 아니가

05:44알았어 간다 가

05:46무슨 일인데 회의 중인데 불러내

05:58뭐 급한 일이야?

06:00우리 아버지 유언장 공증

06:01임명했지?

06:05갑자기 근호해

06:06했어 안 했어 그것만 말해

06:09했으면

06:09내가 그럴 줄 알았어

06:12내용 좀 알자

06:14그거 변호사법 위반이야

06:15누구 앞길 막을 일 있냐?

06:17안 막아 걱정 마

06:19지도세도 모르게 보면 누가 아냐

06:21아버지 누워 계실 때 살짝은?

06:23우리 아버지

06:25이번엔 운 좋게 구사일생 했지만

06:27또 이런 일 없다고 누가 정답하냐

06:29그래가 회장님 돌아가실 때 대비해서

06:32유언장부터 접수하겠다

06:34아버지 돌아가시면

06:35그건 아직 먼 얘기고

06:38알아보니까

06:42뇌수술 후유증으로

06:44치매가 올 수도 있대요

06:45아버지 금치 산자 되면

06:49그땐 우리 민식 집안에 헬게이트 열리는 거지

06:51유언장 공개요?

06:59회장님 사망까지 염두에 둔 것 같더라고요

07:01그걸 미리 봐서 어쩌자고

07:04뭐 아니다 싶으면 조작이라도 할 건가?

07:07저한테 말하면 사장님한테까지 들어갈 걸 모르는 건지

07:10아니면 알아도 상관없다는 건지

07:12그게 우리 오빠 매력이죠

07:13단순한 거

07:15아니 근데

07:16회장님 상태가 그렇게 안 좋은 겁니까?

07:19그런 건 아닌데

07:20다른 데도 아니고

07:22뇌수술이다 보니

07:23영양제 꽂고 누워계시게 한 거예요

07:25오빠나 수정이는 몰라요

07:28다행이네요

07:29정말 다행인 건지

07:31네?

07:34아니에요 아무것도

07:35오빠가 저렇게 설치는 걸 보면

07:38수정이도 가만 안 있을 거예요

07:40김변희 알아서 대응해요

07:43계약 기간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07:49재계약을 미리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어요

07:52보시면 아시겠지만

07:54기존에 있던 계약 내용에서 크게 달라진 건 없습니다

07:57사람 일은 모르는 건데

08:01너무 서두르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08:04저희 민강유통과 한두의 일해보신 것도 아닌데요

08:09계약 조항 보시고

08:11조율이 필요하신 부분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해 주십시오

08:14저희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8:16일단 계약 기간이나 끝나고 나서 봅시다

08:21혹시

08:26재계약 의사

08:28없으신 겁니까?

08:31그거야 계약이 끝나봐야 아는 거지

08:33지금 단언할 수 있는 게 아니죠

08:34그걸 이사님께서 모르시면 누가 알겠습니까

08:37재계약 여부

08:38이사님 소관 아니신가요?

08:41어쨌든

08:42지금은 어떤 확답도 못 드리니까

08:44그렇게 알고 돌아가시죠

08:46저

08:47무슨 일로 이러시는지 몰라도

08:50다시 한번 생각을

08:51아니에요

08:53괜찮아요

08:55아

08:56그럼 계약 기간 이후에

08:58확실한 뜻을 듣는 걸로 하겠습니다

09:00그럼

09:02이만하죠

09:05이대로 가면 안 될 것 같은데

09:17안 가면요

09:18재계약 같은 거 꿈도 꾸지 않는 사람들이고

09:21무슨

09:22회사에선 당연히 할 줄 알고 있어요

09:25그렇다고 억지로 알 수는 없죠

09:28저 사람 좀 보세요

09:29믿는 구석이 뭔지 어깨에 힘 빡 들어간 거

09:32정말 소문처럼

09:36주도나 한건 쪽이랑

09:38이미 계약이라도 한 걸까요?

09:40했는지 아직 안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09:42우리 쪽하고

09:44더 일할 의지가 없어 보이는 건

09:46확실한 것 같네요

09:47이제 어쩌죠?

09:49뭐 어쩔 거 없죠

09:50싫다는 사람한테

09:52매달릴 이유 없으니까

10:02전화는 왜 안 해?

10:09사람 궁금하게 해

10:10아버지는 어때?

10:12그냥

10:13그렇지 뭐

10:14아직도 안 깨어나시는 거 보면

10:16분명히 무슨 문제가 있는 거야

10:18당신

10:21오늘 병원에 간 거 맞아?

10:23미안

10:24너무 피곤해서

10:26아니 왜 안 가!

10:28나도 할 일 많다 뭐?

10:30나 필라테스도 가야 되지

10:32내일도 받아야 되지

10:34야 오작용!

10:35너 이렇게 비협조직이면서

10:37무슨 회장 싸움을 꿈꾸냐?

10:39아니

10:39아버님 하루아침에 어떻게 안 돼

10:41걱정 마

10:43내일 가보면 되지

10:44진짜

10:46부본부장은 유언장 내용을 미리 공개해달라 그러던데

10:52전무님은 또 뭡니까?

10:54오빠야

10:56아버지 쓰러진 게 기회다 싶을 거예요

10:59전무님은 뭐가 다른가요?

11:02다르다면 믿어줄 건가?

11:05내가 김변한테 어떤 사람인지 나도 아는데

11:07우리 아버지 그렇게 쉽게 무너질 분 아니에요

11:13유언장 같은 건 먼 얘기죠

11:16분명히 다시 복귀할 거예요

11:18하지만 옛날 같진 않을 거예요

11:21사람 심리가

11:22한 번 죽을 고비를 넘기면 몸사리게 돼 있거든

11:26김변한테 이런 소리하면 언니 귀에 들어갈 건 알지만

11:32알면서 후회하시는데

11:34언니가 알아도 상관없으니까

11:37회장님 회사로 복귀하시고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11:42혹시라도 유언장을 수정하겠다고 하면

11:45그때 미리 알려줘요

11:47그 정도는 해줄 수 있죠?

12:12밀크티예요

12:29무슨 그림이에요?

12:33처음 보지?

12:35나도 아까워서 꽁꽁 싸두기만 하지

12:38잘 안 열어봐서

12:39볼 줄은 모르지만

12:41그냥 봐도 작품이 좋네요

12:44작가가 누구예요?

12:47우리 아들

12:47내가 자기한테는 말 안 했는데

12:50우리 아들 화가였어

12:53그의 전도 유망한

12:55여기저기 갤러리에서

12:57전시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12:59이렇게 숨겨두고 있기엔

13:04너무 아까워요

13:05전시회 열어서 사람들한테 보여줘야지

13:08나중에

13:09기회 되면

13:13네가 어른이 되면

13:33뭐가 됐을지 궁금해

13:36우리 미소원

13:44외국어 좋아했으니까

13:47외교관이 됐을까?

13:50장문도 잘했으니까

13:52소설가?

13:56뭐가 됐든

13:58잘했을 거야?

14:01보고 싶어

14:13우리 딸

14:16읽지 않고 쓰지 않는 자 먹지도 마라

14:21읽지 않고 쓰지 않는 자 먹지도 마라

14:38어울리지 않게 웬 풋풋이?

14:42언제부터 선비였다고

14:43나는 읽지 않고 쓰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히는 사람이야

14:46뼛속까지 선비다 이 말이지

14:48양말 속 당신하고는 시작부터가 달라

14:50아이고

14:51안 하던 짓 하면 죽는다는데

14:54당신은 그 연불이나 외지 왜?

14:56그게 딱이구만

14:57돈이 글러들어온다

14:58돈이 글러들어온다

14:59온 우주 삼라만상의 돈이라고 생겨먹은 것은

15:02싸그리오판스레 품에 들어온다

15:04돈 돈 돈 돈 돈

15:05그만 그만 그만 그만

15:06오랜만에 인문학점 교양 쌌는데

15:09초치 말고 묵묵히 무기나 걸어

15:11무?

15:12뭐?

15:13원래 무기였어

15:14아 됐다

15:16아이고 예술 못해요 예술을

15:21여보시오?

15:24예님 전대요 불강동 쏘가리

15:26아 가리가리 쏘가리

15:28어쩐 일이신가?

15:29그 조원유통의 조사장 아시죠?

15:31그 예전에 그 형님 돈 갖다 썼던

15:33알다마다 그지가 왜

15:35또 돈 빌어야 돼?

15:36아 그래?

15:37그럼 뭐 거기서 봐

15:39끊어

15:40뚝

15:41누가 돈 쓴데?

15:42돈 쓸 일이야 차고도 넘쳤지

15:44나가봐야 되니까 채비 좀 해줘

15:47바지 날도 세우고

15:48구두도 똥파리가 앉았다가 쭉쭉 미끄러지게 광도 좀 내고

15:51누가 방 보러 온 데서 기다렸어?

15:53방 보러 온 데서 기다렸는데?

15:54이쁜 여인은 돈 밝히는 거 아니야

15:56돈은 나만 밝히고

15:58당신은 미모를 밝혀

15:59돈 돈 돈

16:00미모 미모 미모 미모

16:01돈 미모

16:02돈 미모

16:03돈 미모

16:04돈 미모

16:05돈 미모

16:08이제 곧 오실 거예요

16:10저 본부장님이 쓴다고 하면 돈도 바로 될 텐데

16:13근데 이자가 살벌할 텐데

16:15괜찮으시겠어요?

16:16예 뭐 어쩔 수 없죠 뭐

16:18그래도 이렇게 연결된 게 어디입니까?

16:21오판술을 합시오

16:23돈모니

16:24돈모니

16:25돈모니

16:26돈모니

16:27돈모니

16:28어서 오십시오 어르신

16:30저 기억하시죠?

16:31서로 바쁜데 인사 같은 건 구겨서 구석지에 던져버리고

16:34이 친구신가?

16:36앉읍시다

16:38야 오랜만에 미남끼리 거래하는구만

16:43얼마나 쓰실라고

16:44선의자 떼고 한 달에 28% 알고 계시죠?

16:48예 미리 말씀 들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16:50내가 가장 좋아하는 거 담보

16:52가장 싫어하고 미워하는 거 무담보

16:55혹시 무담보면 당장 이별합시다

16:57아이고

17:07미국에 있는 작은 땅문서입니다

17:09오랜만에 잉글리시 땅문서를 만들어보네

17:12저스트 모먼

17:18쏘리

17:20어 중전 무슨 일이시오?

17:22자경이 방 들어올 사람이 월세 좀 깎자는데 어쩔까?

17:25이놈의 옆에 내가 월세 미쳤네 미쳤네

17:28중전 지금 월세 깎는 게 문제가 아니오

17:33이 추상전화 비즈니스가 바쁘니까 나중에 통화합시다

17:36바이

17:40무슨 일로 그러세요?

17:41아 시즉간 딸내미 쓰던 방이 비어있는데 자꾸 월세를 놓겠다고 난리네

17:46속할 말이 없는 우리 중전

17:49아

17:50저

17:51하던 다이얼로그 컨티뉴 합시다

17:53예

17:54그러니까 이 땅문서가

17:55디스 더 오브 온 투데이 더

17:59애니

18:01아는 단어가 맞네

18:02아

18:03아

18:08아

18:09협력사 재계약권은 도대체 왜 말이 없습니까?

18:12계약서 도장 받았으면 법무팀에 넘겨야 되는 건 몰라요?

18:15아직 못 받았습니다

18:17아니 그 도대체 외근을 왜 나가는 거예요?

18:20해마다 미리미리 재계약을 했었는데 아직까지 그걸 하던부터

18:24아니 설마

18:26불발된 건 아니죠?

18:28아직 계약 기간 남아있어요

18:30누가 그걸 몰라요?

18:32늘 계약 종료 전에 재계약을 확정 지었었는데 왜 아직이냐고 묻고 있는 거잖아요

18:37내가 알아서 합니다

18:39김변호사님께서 이 정도까지 나설 일이 아니지 않나요 이거?

18:42우리 회사의 모든 계약에 대한 법리적 검토와 적용은 내 일이니까

18:47우리 법무팀을 거치지 않은 계약이라는 건 존재할 수가 없고

18:50그 계약을 토대로 모든 사업이 진행되니까 이 정도면 대답이 됐습니까?

18:57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담당자는 김변호사님이 아니라 접니다

19:01알아서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19:03당연히 그러시겠지

19:05만에 하나

19:07재계약이 불발되거나

19:09혹여 우리 협력사를 경쟁사에 뺏기는 불상사가 생기면

19:13그땐 각오해야 될 겁니다

19:15참 회장님은 든든하시겠습니다

19:18이런 충북이 옆에 있어서

19:20이제라도 알았으면

19:22문본도 좀 노력이란 걸 해봐요

19:25쉬운 말로

19:27밥값이란 걸 좀 하란 얘기입니다

19:48아유

20:15아유, 갑자기 왜 이렇게 오시라고

20:18회사님, 회사님 정신 차리세요. 회사님 정신 차리세요.

20:26회사님 정신 차리세요. 병원에 금방 도착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회사님 제 말 들으세요?

20:42이제야 다 기억이 나는구만. 이제야.

20:48회사님 정신 차리세요.

20:58회사님은 안 계세요? 보시다시피. 그럼 나중에 다시 올게요.

21:06어쩌나. 무려 회장님의 생명의 은연인데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21:13그런 거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그렇게 짚어주니까 고맙네요.

21:20생각이 많겠어요. 아니, 계산이 많은 건가?

21:25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건지 몰라도 이런 태도도 사내 괴롭힘인 건 아시죠?

21:31무슨 큰일 날 소리를. 나는 그쪽을 괴롭힐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어요. 그쪽 때문에 괴로운 건 오히려 나지.

21:39나 때문에 괴롭다?

21:46생각을 좀 해봐요.

21:47내가 과거에 사랑했던 여자하고 쌍둥이처럼 닮은 여자가 내 눈앞에서 오락가락하는데 내가 괴롭지 안 괴롭나?

21:55동일인으로 착각할 만큼 쏙 빼닮았는데.

22:00사랑했던 여자라.

22:02그래요. 사랑했던 여자.

22:05그 여자는 내가 자기를 이용하고 버렸다고 생각하겠지만 천만에.

22:10야망이 있는 능력남이 가질법한 지극히 일반적인 행보지.

22:16절대 배신이니 뭐니 하는 그런 싸구려 단어로 싸잡힐 만한 패악은 아니었으니까.

22:24물론 그쪽한테 이런 얘기 뭐 아무 의미 없겠지만.

22:28그러게요.

22:29내가 왜 철지나 말라 비틀어진 그쪽 섬유 러브스터를 듣고 있어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22:35굳이 이유라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닮은 죄라고 해두죠.

22:40물론 지금 그 여자가 어디서 뭐라고 살든 나는 관심 바뀌지만.

22:44내 눈앞에 있는 루시아 씨는 조금 달라서.

22:49설마 나한테 관심이 있어요?

22:52다른 의미의 관심이랄까?

22:54어떤 의미든 사양할게요.

22:57제 관심사는 따로 있어서.

23:00김선재 까불지마.

23:02내가 겨우 당신 따위 상대하려고 돌아온 줄 알아?

23:06백설이 가면 놀이 재밌니?

23:10알아보는 사람 없으니까 네 세상 같지?

23:13그 세상 얼마 못 갈 거다.

23:16그렇다고 성형을 할 수도 없고 번번이 누구와 닮았다는 소리.

23:21유쾌하진 않네요.

23:23뭐 내 기억이 희미해지면 좋겠는데.

23:26하나부터 열까지 너무나 또렷해서.

23:29됐어.

23:30쓸데없는 기억력도 피곤한 법이죠.

23:34이것저것 만들어오긴 했는디.

23:37회장님 입맛에 맞으실랑가 모르겄네요.

23:39매번 신세만 지고 큰일이네.

23:41이거 다 얼마면 될까?

23:43내가 계산할게요.

23:44아니 무슨요.

23:45아니 실장님 이러시면 제가 되려 섭섭하네요.

23:47그럼 고맙게 잘 먹을게요.

23:49으흠.

23:50아휴.

23:51아이, 근디.

23:52회장님은 깨어나셨어요.

23:53아직이요.

23:54그래서 걱정이에요.

23:55어휴.

23:56아휴.

23:57아휴.

23:58아휴.

23:59침.

24:00아니요.

24:02아휴.

24:03아휴.

24:04아휴.

24:05야.

24:06아휴.

24:07아휴.

24:08아휴.

24:09아휴.

24:10아휴.

24:11아니요.

24:12아휴.

24:13아니요.

24:14아니요.

24:15아휴.

24:16아니요.

24:17아빠 왜 저래요?

24:22진작 일어났어야지 아직까지 저러고 있는 게 말이 돼요?

24:25세상 일이 다 말이 되는 게 아니네요

24:28세연이 가봤잖아요

24:30직접 보고도 몰라요?

24:33보고도 모르죠

24:34내가 의사도 아니고

24:35그럼 내가 가봐야겠네

24:37왜 꼭 여기서 보자는 건데?

24:44할 말 있으면 내 방으로 오면 되잖아

24:46너도 참 너다

24:47왜 회장실이어야만 하는지 다 이유가 있어요

24:51너 또 무슨 일이야?

24:58내가 불렀어?

24:59긴급회동이랄까?

25:01악말로 아버지 저대로 안 깨어나시면 회장집 공속인데

25:03대인체제 가동해야지

25:05아버지가 왜 안 깨어나?

25:08예정 봐라?

25:09수술한 지 얼마나 됐냐?

25:11아직도 의식불명이 모으니 이거 심각한 거다 너?

25:13니들 올케랑 가봤는데 하루 이틀 깨어날 것 같지가 않더만

25:16회장대행 체제가 필요하면 같은 법인체인 우리 쪽 사람이 맡아야 하는 거 아닌가?

25:22그래서 네가 하겠다는 거야?

25:24적어도 법인체는 같아야지 그게 기본이잖아

25:27자자자자자 일단 누가 하든 아버지 일어나기 전에 입부터 마시자

25:31아버지 쓰러지신 거 내가 발견해서 병원으로 모시고 간 걸로

25:34위험천만한 순간에 슈퍼맨처럼 짜라고 나타나서 내가 구한 걸로 하자고

25:39왜 아직 소설을 쓰지?

25:41유치해서 못 들어주겠네

25:43오빤 다른 건 몰라도 사람이 참 일관성은 있어

25:46일관되기 유치 찬란해

25:49아빠!

25:54아빠 어디 갔어요?

25:56그러게요?

25:58분명히 의식불명이었는데

26:00그새 깨 나셨나?

26:03여기 환자분 어디 가셨나요?

26:05퇴원하셨으니까 댁으로 가셨겠죠?

26:08댁으로 안 왔는데?

26:13이게 뭔 일이래 대체?

26:15왜? 그럼 어딜 가신 거야?

26:18일단 내가 아버지한테 점수를 따야 니들한테도 좋은 거다?

26:22생각해봐

26:23내가 회장직에 올라가면 니들은 작총용 우백코로 딱

26:27우리 삼남매가 민간유통 접수해서

26:29이 사진들 다 쫓아내고 우리끼리 해먹어버리는 거지

26:32니들 뭐냐 그 높이?

26:43뭔 소리야?

26:44아버지가 신중되다니

26:45거짓말

27:05사랑이 아니었어

27:08차라리 난

27:10혼자라도 좋았어

27:12어디로 가신다는 소리도 없었대?

27:15없었다니까

27:15차라리 잘 됐네요

27:17이참에 사장님도 회장님 복귀후로 계획해보는 게 어떨지요

27:20여사님 배로 낳은 자녀요

27:21혹시 없으세요?

27:22여자 얼굴 머물면

27:23비가 끝부분을 쏟아

27:25집요하고 지독한 사람이에요

27:27한 번 문건 끝을 보는 성격이니까

27:29제가 누군지도 알아낼 거예요

27:31한 번만 더 내 사람 함부로 대했다가

27:33그땐 저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27:35꼭 내 여자입니다

27:36이렇게 들리네

27:37루시야

27:38도대체 김변하고 무슨 연관이 있는 거지?

27:40너와 함께한 시간들은 꿈 같아

27:45bread days

27:47그래서

27:47시간들은 흐름에서

27:49저희 시간들은 찢어

28:07시간들은 체크 걷어

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29 | Korean subbed 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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