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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24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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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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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백설이 맞지?
00:08
내가 왼손잡이인 걸 아는 사람은 그 여자뿐이거든
00:10
지난 번에 내가 실수를 했어
00:13
팔뚝에 흉터는 얼마든지 수술을 지을 수 있는데 말이야
00:16
하지만 기억은 그게 안 되지 기억은 조작할 수가 없거든
00:19
내가 너무 전국을 찔렀어
00:21
4년 전에 내가 너 놓치고 어떻게 인 줄 알아?
00:27
민경치한테 사람 취급도 못 받았어
00:29
어떻게?
00:30
싸움 실렸는데 한 수간이 다 잃었다고
00:31
그동안 어디 있다고 이제 나타나서
00:35
어? 목적이 뭐야?
00:37
왜 다시 돌아왔어?
00:39
딸 죽은 곳에서 뭐하게
00:40
혹주라도 할 거야?
00:43
대단팔!
00:46
내가 왜 그쪽한테 이런 소리를 들어야 되죠?
00:50
백설이
00:50
그게 누군지 몰라도 지금 실수하는 거예요
00:58
네 딸
00:59
그렇게 된 거 자업자득이야
01:03
주제 넘게 설치지만 않았으며 그럴 일도 없었어
01:06
얼마나 인생을 막 살았으면 복수당할 일을 많이 했을까?
01:11
얼마나 인생을 막 살았으면 복수당할 일을 많이 했나 보네요 김선재 변호사는
01:24
그런데 그쪽
01:40
지금 어떻게 보이는 줄 알아?
01:45
겁먹은 똥개
01:46
원래 겁먹은 개가 요란하게 짖는 법이거든
01:51
뭐라고?
01:53
난 분명히 정당방이에요
01:55
당신이 먼저 시작했어
01:57
동의도 없이 이런 데 데려와서는 밑두꾼도 없는 소리로 겁주고 협박하고 충분히 위협을 느꼈으니까
02:02
지금 이 상황 당신 차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당겼을 거고
02:06
마침 여기 차들도 많네
02:08
마침 여기 차들도 많네
02:09
원하면 이런 것들 가지고 따져볼까요?
02:11
누구 잘못인지 법 잘 아는 분이니까
02:16
고작 수저 잘못 낳은 걸로 그따위 걸로 내가 누구라고?
02:25
백설이
02:26
이봐요 김선재 씨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라도 엄한 사람 적지 마라
02:34
평생을 정루시아로 살아오면서 이렇게 황당하고 뒤막힌 건 처음이니까
02:38
생각보다 눈치가 빠르네
02:57
하긴 그러니 맨몸으로 민강유통 법무팀 수장이 됐겠지만
03:02
깜빡했어요 더 주위에 있어야 하는 건데
03:06
김변 말 맞다나 기억을 어쩌겠어
03:10
지울 수도 도려낼 수도 없는 걸
03:13
한 번 의심하며 끝까지 가는 사람인데
03:15
그래도 이젠 대놓고는 못할 거야
03:19
루시아가 그렇게까지 했는데
03:20
네 딸
03:35
그렇게 된 거 자업자되게
03:39
주제넘게 설치지만 않았으며 그럴 일도 없었어
03:43
정말 아니라면 그런 반응이 나올 수가 없지
03:52
백설이
03:55
네가 뭐 때문에 돌아왔는지는 몰라도
03:58
네 뜻대로는 안 될 거다
04:02
희생한 도려드렸다
04:03
오늘의 주제는 안 될 거다
04:08
2주 회사
04:10
Gate 3보드
04:11
4주 회사
04:12
등장
04:12
4주 회사
04:14
K9
04:14
4주 회사
04:15
4주 회사
04:16
7주 회사
04:17
9주 회사
04:17
1주 회사
04:19
5주 회사
04:20
2주 회사
04:21
2주 회사
04:21
5주 회사
04:22
안 묻습니다. 알아서 잘 하셨겠죠, 뭐.
04:27
왜요? 나한테 실망해서요?
04:31
실망은 뭐 처음엔 그랬죠.
04:34
근데 곧 제가 틀렸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04:38
한 번 믿었으면 중간에 실망 같은 거 하는 게 아닌데
04:40
끝까지 믿어줘야죠.
04:44
끝까지 믿어줄 만큼 나를 다 알아요?
04:47
뭐 꼭 다 알아야지만 믿는 건 아니니까요.
04:52
그러다 돌이킬 수 없게 되면요?
04:56
그럴 일 없을 겁니다.
04:58
조건 유통 같은 영세한 사업체를
05:00
인수합병이라는 그럴싸한 명분으로 집어삼키려고 하는 거
05:04
그거 그거
05:05
아무리 갈래라고 해도 아닌 건 아닌 거죠.
05:09
그 회사가 없어지면
05:11
그쪽 관계자들
05:12
지키고 싶은 사람을 지키지 못하게 되겠죠.
05:16
루시아 신 잘 알 겁니다.
05:19
지키고 싶은 사람을 지키지 못하는
05:22
그 심정을
05:24
올라갈게요.
05:36
안 탑니까?
05:37
루시아?
05:40
언니
05:44
�g
05:54
�g
05:56
�g
05:58
�g
06:00
�g
06:02
�g
06:04
�g
06:06
�g
06:08
루시아 씨는 사장님께서 지시한 특별 업무로 당분간 우리 쪽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06:19
소기의 성과를 내고 빠르게 컴백하는 그날까지
06:23
여러분들께서 루시아 씨의 몫을 나눠서 하는 걸로 하죠
06:27
네
06:27
네 알겠습니다
06:29
루시아 씨
06:35
회장님 호출이에요 같이 가죠
06:40
아
06:49
어제는
06:52
내가 실수를 좀 했어요
06:54
그쪽에 아는 사람이랑 좀 많이 닮아서
06:57
다행이네요
07:00
이제라도 다른 사람인 걸 알아서
07:02
가죠
07:04
회장님 기다리시는데
07:05
두 사람이 이번 인수권 책임자라는 소리 들었는데
07:19
예 법률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07:23
없겠지 그거야 김변 주특기인데 오죽 알아서 할까
07:26
문제는 뒤탈이 없어야 한다는 거지
07:29
기업끼리 인수되고 합병되는 일이야 비일비재하지만
07:33
욕먹고 손가락질 받는 일도 많잖아
07:35
걱정하지 마십시오
07:37
그런 일 없게 준비 중입니다
07:39
욕먹고 손가락질 받을 일이면 안 하는 게 맞죠
07:42
그래도 해야겠으면 감수해야 하는 거고
07:45
김변은 나가 봐
07:49
나한테 유감 있는 모양이네
08:06
나한테 유감 있는 모양이네
08:06
왜
08:07
그쪽을 의심했다고?
08:09
아니요
08:11
아니요
08:11
제가 감히 회장님께 그럴 주제가 되나요?
08:15
아닌 척해도 아직 화가 난 모양인데
08:17
난 누구도 다 알기 전엔 안 믿는 사람이라
08:21
끝까지 믿어줄 만큼 나를 다 알아요?
08:26
뭐 꼭 다 알아야만 믿는 건 아니니까요
08:31
꼭 다 알아야 믿어줄 수 있는 건 아니죠
08:36
오해로 시작된 만남이지만
08:41
인연이라 믿었고
08:42
그 인연이 별게 아닌 게 돼 버려서 속상한 것이
08:45
다른 건 없습니다
08:46
자네도 내 나이 돼 보면 알아
08:49
아무나 함부로 믿을 수 없다는 걸
08:51
특히
08:52
우연을 가장해 접근하는 여잔
08:55
여전하시네요
08:57
우연을 가장해 접근하는 여자라는 표현
09:00
알겠습니다
09:02
더는 회장님께 이런 얘기 소용없다는 거
09:05
괜히 저만 더 상처받아다니까요
09:07
다른 지시상 없으면 이만 가보겠습니다
09:11
시간 끌면 오히려 악재예요
09:27
조 사장
09:28
지금은 무주공산이지만 누구라도 접촉하게 돼 있어요
09:30
그렇게 되면 또 생각이 달라질 거고
09:33
그럴까 봐 서둘러서 계약 체결하려는 건데
09:35
업계에서 알게 모르게 조 사장 사정이 소문이 퍼져서
09:39
그러니까 먼저 낙가 채야죠
09:40
조건의 통 자체야 별 볼일 없지만
09:43
신기술만 상용화하면 수십 배
09:45
아니 수백 배의 가치가 될 텐데
09:47
이미 우리 쪽 계약 조건이랑 파트너십 체결서 전달해놨으니까
09:50
곧 답이 오겠죠
09:51
루시아는 어때요?
09:55
같이 일해보니까 할만해요?
09:57
글쎄요
09:58
회사 사정을 좀 더 잘 아는 직원이 났지 싶은데
10:01
일부러 김변한테 붙인 거예요
10:03
다른 사원들 앞에서도 그게 모양새가 나고
10:06
아니 근데
10:07
그 여자를 왜 특채로 들으신 겁니까?
10:11
말 안 했던가?
10:12
온라인 팀 자금으로 투입된 마카우 쪽 사모펀드
10:17
루시아를 통해서 연결됐어요
10:18
조건이 루시아를 우리 회사에 들이는 거였고
10:21
아니 그럼
10:23
그 여자 뒤에 큰 자본가라도 있단 말씀이세요?
10:26
그것까진 몰라도
10:28
힘 있는 사람과 친분이 돈독한 건 확실해요
10:33
물 씻어요?
10:44
조건이 유통 건 보고 해야죠 나한테도
10:46
전무님
10:49
전 전무님 개인 감정에 관심 없습니다
10:51
사장님과 감정의 고리 어떻든 절 이용하시는 거라면
10:55
우리가 한 팀이 되자고 한 게 그렇게 걸려요?
10:58
그럼 당분간은 양쪽 팀을 닮아보면 어떨까?
11:03
그게 지금 무슨 말씀이세요?
11:06
간을 보라고
11:06
우리 둘 중에 누구 줄에서야 득일지
11:10
확실히 말씀드리는데
11:13
지난번 조건 유통을 얘기한 건 조언이 필요해서 했어요
11:16
두 분이 이런 관계인 줄도 모를 때고요
11:19
뭐요? 어때?
11:21
나쁘지 않을 거예요
11:22
양쪽 모드로 오가는 거
11:23
옛날에 김변도 그랬거든
11:25
바보같이 민경치한테 갔지만
11:27
로지아 씨야 그런 멍청한 짓 안 하겠죠
11:30
자긴 똑똑한 사람이니까
11:32
그래서?
11:34
우리 언니가 조건 유통에 제시한 조건이 뭐죠?
11:43
쉬는 날에 불러서 미안해요
11:45
들어요
11:46
아니 무슨요? 괜찮아요
11:48
아 근데 어떤 일이세요?
11:50
어 다름이 아니라
11:51
다음 달에 우리 회장님 생신이 들어서
11:54
상 차리는 날 좀 도와줄 수 있나 해서요
11:57
아 집에서 하시게요?
12:00
올해는 직접 차려드리려고
12:01
할 수 있겠어요?
12:03
아 저야 불러만 주시면 감사하죠
12:06
아 메뉴는요? 정하셨어요?
12:08
어 한식으로 큰 상 차리려고 하는데
12:10
지금 메모할 수 있어요?
12:17
진짜 우리 엄마를 찾았다고요?
12:20
이렇게 빨리?
12:23
21세기잖아 이 사람아
12:24
달라라로 소풍을 가는 시대
12:26
대한민국이 이쪽으로는 세계에서 최고거든
12:30
내가 사기 치면 가만 안 둔다고 했죠
12:32
나 뚜껑 한 번 열리면 물구를 안 가리는 스타일이에요
12:36
홈페이지 들어가서 QR코드 찍어봐
12:38
우리 회사가 사이빈가 아닌가
12:40
요즘 그런 거 가짜로 만드는 건 일도 아니더만 뭐
12:43
그럼 말고
12:44
어린 학생의 의심은
12:46
됐어요
12:47
진짜 엄마인지 아닌지 내가 직접 보고 판단할 거니까
12:50
나를 믿지 말고 이거를 믿으라니까
12:53
학생 엄마가 때마침 우리 기관에 자기 유전자 검사 해놓은 게 있어가지고
12:57
아다리가 맞은 거라고
12:59
알았으니까
13:01
그럼 우리 엄마 불러줘요
13:04
지금 나와보라고 해요
13:05
오늘은
13:07
곤란해
13:09
학생 엄마 지금
13:12
진정제 먹고 싸매고 들어 누웠거든
13:16
왜요?
13:18
왜긴 이 사람아
13:20
자기가 배 아파가지고 낳은 딸을 근 20년 만에 만나는데 충격을 받지
13:23
안 봐도
13:24
원래 엄마들이 그런 거야
13:32
임시 쪽이
13:33
아무 나버랜드들이 대신 없으니 게 아니라
13:36
넌 왜 안 먹고 있어?
13:51
안 먹는 게 아니라 못 먹는 거예요
13:53
애물찜
13:57
보기만 해도 두드러기 날 것 같아
13:59
아무튼 별나
14:06
가만 보면 세리 쟤는 누굴 닮았나 몰라
14:09
우리 식구들은 알러지라고는 없는데
14:11
막내 아가씨 해산물 못 먹는 데 있지
14:14
입에도 못 돼
14:16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있으니까
14:18
우리 쪽은 아니니까 지 엄마를 닮은 건가?
14:21
실장님 따로 차려주세요
14:22
네
14:23
민사장은 따로 할 일이 있는 거고
14:27
요즘 마트 쪽은 어때?
14:30
걱정 안 하셔도 돼요
14:31
매출도 실적도 생양 조정 중이니까
14:33
애비가 여러 얘기 안 하는 건 알아서 하니까 그런 거야
14:36
믿어줄 때 제대로 해
14:38
그럼요
14:39
저야 잘하고 있죠
14:41
이제 더 잘할 일만 남았고
14:43
당신도 들었지?
14:57
경찰한테 분명히 아버지가 뭔가를 시켰어
14:59
그것도 어마무지하게 중요한 일
15:01
그렇게 중요한 일이면 당신이 하지 왜?
15:04
누구 뭐 안 하고 싶어서 안 하냐?
15:06
알아보니까 김변하고 루시아가만 탔더만
15:09
루시아?
15:11
그건 또 누구야?
15:12
있어 이번에 특채로 들어온
15:14
말도 안 돼
15:16
자기를 제끼고 이재명 들어온 신출내기를 시켰다고?
15:19
그렇게 조 자는 아니고
15:22
스펙도 경력도 빠지는 건 없는데
15:24
그래도 당신이 해야지
15:27
선지오빤 변호사니까 그렇다 치고
15:30
도대체 그 여자가 뭔데?
15:32
그러니까 내 속이 속이 아니지
15:35
차라리 수정 아가씨랑 손잡아봐
15:40
또 알아?
15:41
둘이 뭉치면
15:42
그 기집애 소리는 하지도 마라
15:45
가만 보면 경체보다 더하다니까
15:48
루시아인지 뭔지
15:51
대체 어떤 여자야?
15:55
자네 부친이 그때 사업 자금이 딸려서
15:59
사채를 끌었었다고 들었어
16:01
사채요?
16:04
그 사대문 안에서 아주 유망한 엽댄 데 오판술이라고
16:07
그때 그 자한테 돈을 빌렸다는 조언이 돌았지
16:10
자네 부친
16:12
무섭게 드러나는 사채이자에 혼비백산했을 거야
16:15
급한 마음에 민두식이를 만났겠지
16:18
민두식이야
16:20
남의 위기를 그 기회로 잡는데 아주 능하니까
16:23
자네가 지난 4년 동안 민강에 들어가서
16:29
아무것도 찾아낼 수 없었던 건
16:30
어쩜 거기가 아니라
16:32
다른 곳에 결정적인 단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16:35
다른 곳이요?
16:38
원래가 사채업자들은
16:39
담보 없이 난 한 푼도 안 내주는 놈들이거든
16:41
그 듣자하니 그 오판술인의 비밀 공고에는 없는 게 없다던데
16:49
그럼 저희 아버지 없어진 기밀 문서도 거기에 있을 수도 있겠네요
16:54
사고 당일 난 민두식이의 사주로 거짓 자수를 했고
16:58
당시 사고 차량 안에 있던 문서는
17:01
민두식이하고 자네 부친의 혐읍 계약서였어
17:05
자네 부친이 회사와 그 신기술 일체를 넘긴다는 각서 때문에
17:10
결국 모든 걸 잃었는데
17:12
그 각서는 조작됐을 공산이 커
17:15
그럼 결국 진실을 밝히려면 계약서 원본을 찾아야겠네요
17:23
그렇지
17:24
지금도 그 사채업자 금고에 있을지도 모를
17:29
그거
17:30
온라인팀 구사일생했으면 이제 제대로 능력 발휘해야지
17:50
준 기회도 걷어찼을 땐 계획이 있을 거 아니야
17:53
회장님께서 주신 기회
17:55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7:57
기회가 아니면
17:58
조건요통 인수권
18:00
전 지금도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8:03
미국에선 꽤나 공격적인 경영을 했다고 들었는데
18:05
맞습니다
18:06
근데 적어도 불법은 걸렀습니다
18:10
실적과 매출의 압박 속에서도
18:13
원칙과 소신은 걸은 적이 없고요
18:15
양심 도덕 그거 인간으로선 미덕이지만
18:19
사업가로선 부덕이야
18:20
우리 경채 자존심이 유난한 애야
18:24
지가 선택한 지 사람이라고 잔을 데리고 있지만
18:26
언제까지 할지는 장난 못해
18:29
성과 못 내는 리더만큼 조직에 해로운 존재도 없으니까
18:34
두고 보십시오
18:39
업계 탑을 수성 중인 주도와 한 건
18:41
조만간 무너집니다
18:43
경쟁적으로 제 살 깎아놓기식 파격 행보
18:46
결국엔 자충수가 될 테니까요
18:48
그때 정도가 왕도고
18:51
무수가 고수라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18:54
제 방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도요
18:58
말은
18:59
자넨 경영보다 변호사가 됐어야 돼
19:02
건방진 자식
19:22
당신의 욕심에 더는 무너지는 사람이 생겨서 났되지
19:29
내가 막을 거니까
19:33
민사장 오랜만이야
19:37
내가 바쁜 사람한테 괜히 전화했나?
19:40
무슨 그런 말씀을요
19:41
바빠도 여사님 전화는 받아야죠
19:44
오늘요?
19:46
아 어쩌죠 오후에 회의가 잡혀서
19:50
아 그러실래요?
19:51
그럼 기다리죠
19:53
돈이 굴러들어온다 막 굴러들어온다
19:55
사방팔방에서 인정사정 없이 막 굴러들어온다
19:57
나는 자석처럼 돈을 끌어당긴다
19:59
나는 블랙홀처럼 돈을 빨아들인다
20:01
온 우주삼다 만상에서 돈이라고 생겨먹은 것들은
20:05
싸구리 싸구리 싸구리 싸구리
20:08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20:11
안 돼 왜 이러지 어? iant. seuux
20:13
이런 적이 없었는데
20:16
마음이 콤바트가 있어서 그런가?
20:18
돈 돈 돈 돈 돈 돈 돈 돈 돈이 돈 돈 돈 돈 돈
20:24
돈 돈 돈 돈 돈 안 돼 안 돼
20:25
감정만 오르고 돈하고 접신이 안 돼
20:29
그래 이름석 자라도 알아봐야되겠다
20:32
어디 가게?
20:37
사위한테
20:38
민수봉한텐 왜?
20:39
뭐 좀 물어볼 게 있어서
20:40
이대로는 안 되겠어
20:42
가슴이 가슴이 가슴이 터져버릴 것만 같아
20:45
왜 왜 왜 가슴이 왜 왜
20:46
몰라 몰라 몰라 몰라
20:48
왜 저래 또?
20:56
루시한테 들었어요
20:58
사업체를 인수한다고?
21:00
회사는 볼 거 없는데
21:01
자체 특허 기술 때문에요
21:03
수년 내 지금의 가치 수백배로 뛸 거예요
21:06
잘 됐네
21:07
그럼 거기 인수하면
21:09
민사장 입지가 더 탄탄해지는 건가?
21:11
그러길 바래야죠
21:12
다 여사님 덕분이에요
21:15
자금 위기 때 도움 주시고
21:16
내가 뭘 했다고
21:18
사모펀드야 상호간의 목적과 이유가 분명한 거래인데
21:22
고마울 게 뭐 있나?
21:24
난 민사장이 잘 되면 좋은 사람이야
21:27
자금 횟수도 그만큼 빠를 테니까
21:29
그래도요
21:31
여사님 아니었음 지금 제 자리도 장담 못했을 거예요
21:34
아버지가 여동생한테 사장직을 고려할 만큼 심각했거든요
21:39
그래도 그건 아니지
21:41
민사장이 있는데 같은 사장직이 말이 되나
21:44
그러니까요
21:46
그래서 이번 일
21:48
무슨 일이 있어도 성사시키려고요
21:51
어 사위
21:58
나 지금 자네 코앞일세
22:00
외긴 간만에 얼굴도 보고 물어볼 게 하나 있어서
22:02
물어볼 게 방금 없어졌네
22:06
끊어
22:07
어디니?
22:25
나 내려왔어
22:27
뭐 나한테 할 말이라도
22:33
할 말은 없는데
22:34
뭔가 말하고 싶어요
22:36
아 아까 저기서부터 뭔가를 흘리고 오셔서 주워드리려고
22:40
잠깐만요
22:41
아이고 여기도 흘리셨네
22:43
여기도 흘리시고
22:44
아이고 많이도 흘리셨네
22:46
이렇게 많은 아름다움을 흘리셔서
22:51
아니 저 건망물이 씌어 터진 놈은 누구야
22:56
우리의 순결한 만남에 철을 쳐?
23:00
오판술 이거 분노해 말어
23:03
내 말 이해하겠어요?
23:07
그쪽한테 절대 나쁜 조건 아니니까
23:09
생각하기 뭘 생각해요
23:13
아뇨 됐어요 만나서 얘기해요
23:16
지금 갈 테니까
23:17
아이고
23:47
커피
23:55
전화로 얘기한 거
24:04
답을 줘야죠
24:06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네요
24:08
왜 같은 민강유통에서
24:10
사장님하고 전무님이 따로 움직이시는 거지
24:12
이해 안 되면 하지 마요
24:15
내가 하자는 대로 하면 되니까
24:17
그렇지만 이미 사장님 쪽하고 계약하기로
24:20
하기로 한 거지 아직 한 건 아니잖아
24:22
들어보면 몰라요?
24:25
내 조건이 훨씬 좋은 거?
24:26
그렇긴 한데
24:27
암튼 좀 더 생각을 해보고
24:31
결정 드리겠습니다
24:33
주인도 없는 방에서 뭐 하는 거야?
24:48
어디 갔다 오니?
24:50
어디면?
24:52
그런 것도 보고 해야 돼?
24:53
내가 말했지?
24:56
넌 주제를 모르고 설치다가 언제고 큰 코 다칠 거라고
24:59
왜 이래 또?
25:01
왜 시비야?
25:03
마트 일이나 해
25:04
그것도 너한텐 과분하니까
25:06
아무래도 수정이가 알고 있는 눈치예요
25:19
그럴 리가요
25:21
전무님이 어떻게
25:22
혹시
25:26
지금 저를 의심하시는 겁니까?
25:29
아버지 조건 유통 인수권 대회비라고 하셨고
25:32
내가 안 난 수정이충 라인은 절대 아니에요
25:34
아니 그렇다고 어떻게 저를
25:37
이런 식의 불신은 억울합니다
25:42
그때도 김변은 억울하다고 했죠
25:45
믿어달라고도 했고
25:46
네
25:47
4년 전 그때도 그랬죠
25:49
세리 아가씨 폭행사고 피해 학생 엄마
25:51
사장 되면 제가 그 여자를 고의로 놓쳤다고 생각하지만
25:55
그때나 지금이나 절대 아닙니다
25:58
어쩌면 그때부터 잘못됐는지도 모르겠네요
26:03
우리 관계
26:05
그 얘기는 왜 통하는 거예요?
26:07
아니면 늦었지만
26:08
지금이라도 제가 그 여자한테 직접 확인시켜 드릴까요?
26:13
그게 무슨 소리예요?
26:15
그 여자가 어디 있는 줄 알고
26:16
또 모르죠
26:19
우리 가까이에 있을지
26:22
민경채가 이복 동생을 어지간히 경계하나 봐
26:29
민전무가 알았다간 난리나겠네요
26:33
그 성격이 거품 물지
26:35
우리야 잘 됐지
26:37
자매가 서로 머리채 잡는 데는 이만한 게 없으니까
26:41
정말요?
26:47
회장님이 민수정 전무님을 사장직에 내정한 걸
26:49
사장님이 무산시키신 거예요?
26:51
그게 사실이에요?
27:01
전무님
27:01
지금 한 말이 사실이냐고 묻잖아요
27:04
정말 우리 언니가 내 승진을 막은 거니까
27:07
일단 진정을 좀 하시고
27:10
전무님
27:13
거짓말
27:35
거짓말
27:37
사랑이 아니었어
27:40
차라리 난
27:42
혼자라도 좋았어
27:44
네 자매?
27:45
그게 뭔데?
27:46
민경채가 우리 엄마 어떻게 대했는데?
27:48
김 변호사님은 업무 파트너를 이런 식으로 대합니까?
27:51
할 얘기 있는데
27:52
나랑 잠깐 같이 좀 가죠
27:53
문번 언제까지 데리고 있을 거야?
27:55
필요해서 불렀지만
27:55
그걸 다음에 데리고 있을 이유 없잖아
27:57
너 혹시 그 놈한테 다른 생각 있는 건 아니지?
28:00
세상에서 제일 못할 짓에 부모 앞선 사람이고
28:03
제일 불쌍한 사람들이 자식 앞세운 사람이래
28:06
혹시 우리 엄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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