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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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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여긴 거참이도
00:02너무 예쁘네
00:11그래요?
00:11
00:11이렇게 얘기해준 고마운데
00:13고객님 센스 좋은데요?
00:15아직 죽지는 않은 것 같아요
00:17그죠?
00:19다른 색종의 품이 나긴
00:20이건 또 뭐야?
00:21설마 질투?
00:23너무 잘 어울려요
00:24그러고 보니 문태경이 있었네?
00:26안 해도 도발이 보여니까
00:29색깔은 마음에 들어요?
00:30
00:31두 사람 사이가
00:38언제부터 저렇게 가까워진 거야?
00:44다음 주에 계약서 받아온다니
00:45기대가 커?
00:48기대는 무슨
00:48나 오빠 믿어
00:50물론 처음부터 믿었던 건 아니지만
00:52그동안 내가 뭐 하나
00:54제대로 한 게 없으니까
00:55근데
00:57네가 갑자기 이러니까
00:59어제 조금 무서워질려고 그런다
01:01그럴 거 없어
01:02오빠 말대로
01:04나만 아버지 자식도 아닌데
01:05너무 혼자 독식한 것 같아서
01:07이제부터라도 공평하자는 거니까
01:10진심이냐?
01:12솔직히 그동안 오빠한테
01:13기회가 없었던 건 사실이잖아
01:15이번 계약만 해오면
01:17본부장 자리도 내줄 거니까
01:19그럼 문태경은 어쩌구?
01:22본부장이 둘씩이나 있을 이유는 없잖아
01:23그건 내가 알아서 할 문제고
01:26자기야
01:34나 지금 귀신한테 홀린 것 같아
01:36왜 또 무슨 일인데
01:38아 경찰 걔
01:40못 먹을 걸 먹었는지
01:41먹을 걸 못 먹었는지
01:42애가 좀 이상해졌어
01:43나더러
01:44이번 일 잘해보래
01:45계약만 해오면
01:46본부장 자리 내준다고
01:47뭐?
01:49그게 정말이야?
01:50정말 큰 아가씨가 그랬어?
01:53거봐
01:53그러니까 자기가
01:55그거 계약해 올 거 같으니까
01:56그런 거지
01:57그러니까
01:58이번엔
01:59조작이든 뭐든 해서
02:01계약서 들고 들어가야 된다니까
02:03마트 협력사 배경 지급관이라
02:10이번 전기세일에 힘 좀 보태
02:14제 일 아니잖아요
02:16네 일의 일이 어딨어
02:17서로 도와서 하는 거지
02:19언니 성격 몰라 그러세요?
02:21제가 나서면 오히려 난리 칠걸요?
02:26염색하시래도
02:27백발의 중화함도 좋지만
02:29젊은 여자들
02:30또래처럼 영한 거 좋아해요
02:32젊은 여자한테
02:33잘 보여서 뭐해
02:34루시아라면
02:36얘기가 달라지겠죠?
02:40같이 식사라도 하세요
02:41아버지는 세례까지 구했는데
02:44너무 무심해요
02:45욕먹기 딱이지
02:46언제 이런 걸
02:49미연이는 그 사람 칠색하던데
02:52언니는 그게 문제야
02:53왜 좋은 사람을 못 알아보나 몰라
02:56네 눈엔 좋아 보여?
02:57말에 뭐해요
02:58사람 보는 눈은 언니보다 낫네
03:01그러니까
03:02딴 사람이 체가기 전에 마음 표현하세요
03:05딴 사람이라니?
03:08모르셨어요?
03:10문태경 본부장이랑 꽤 깊은 사이로 아는데
03:12다들 잘 어울린다고 난리들이에요
03:15저라도 덜고 공식 커플이라도 되면 어쩌시려고?
03:24사장님 지시도 있는데 프로모션 시작해야지 않을까요?
03:29해야죠
03:30홈페이지 배너에 헬레나 루이즈 단독 판매
03:32딱 올리고
03:33팝업창도 띄워야죠
03:35관련 이벤트도요
03:37합시다
03:41사장님의 특별 짓인데 안 할 이유 없죠
03:45사전 예약 판매 공지 띄우십시오
03:48괜찮으시겠어요?
03:51지금 나보고 한 말이에요?
03:53그럼 괜찮죠 안 괜찮나?
03:55그쪽은 내가 계약을 못 해올 것 같나 보죠?
03:57그게 아니라 프로모션이 너무 빨라도 문제니까
04:00정식 계약 후에 해도 되지 않을까 해서
04:03그게 그 소리지
04:04내가 계약을 못 해올 것 같으니까 그러는 거잖아요
04:07아니 사장님도 인정한 바당에
04:10그쪽이 뭔데 사람을 무시하고
04:11그런 뜻이 아니잖아요
04:13부본부장님을 못 믿을 것 같았으면
04:15애초부터 이번 프로모션에 총괄을 왜 맡겼겠습니까?
04:19그런 뜻이 아니긴
04:20누가 봐도 딱 그런 뜻이구만
04:22부본부장님한테 기회를 주자고 한 것도 루시아 씨입니다
04:24어쨌든 이번 사전 예약 판매 시작할 거니까
04:27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04:28일 진행하십시오
04:29아이고 늦었다니까
04:35이 아름다운 옆였네
04:373차원이 안 나오면 간다
04:391, 2, 간다
04:41아 간다 간다 간다
04:42아이 그 생질머리 하거든
04:44여자들은 원래 준비하는데 오래 걸리는 거야
04:47화장도 하고 그럴라며
04:48호박에 줄 걷는다고 수박 대?
04:50오이에 노란색 칠한다고 참여대?
04:52창업 상담 늦었다니까
04:53인사드리고 가
04:55알겠습니다
04:56내가 호박이면 당신은 대떡이다
05:00그래요 이제 설명은 다 들었고
05:08내가 결정만 하면 되는 거네
05:10아 예 맞습니다
05:11가족분하고 상의해 보시고
05:12결정하시는 대로 바로 연락 주십시오
05:14남극에서 무슨 에어컨 트는 소리요
05:16나는 상의 같은 거 필요 없어
05:18오빤 수리 한다면 하는 거지
05:19합시다
05:21잘 생각하셨어요
05:24음식 드실 때도 사장님처럼 건강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잖아요
05:28그럼요
05:29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지
05:31네 맞아요
05:32그리고 저희는 사계절 내내 먹는 보양식이라
05:35성수기 비수기가 따로 없거든요
05:36직접 해보시면 바로 느끼실 겁니다
05:38옛날부터 어르신들 몸새하면 염소탕 드시던데
05:41왕가에서도 먹었다면서요?
05:43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죠
05:45왕이 먹던 음식이라고?
05:47그래서 내 입맛에 딱 맞았구만
05:49아니 그리고 예전에는
05:52여자분들이 흑염수를 더 많이 드시긴 하셨죠
05:55어쩐지
05:56안 그래도 이거 먹고 나서
05:58얼굴피지 달라지는 것 같더라니
06:00당신 얼굴이?
06:02어 그래 달라지겠지
06:05결정합시다 중자
06:07오빤 수리 이 가게로 돈도 벌고 건강도 번다
06:11이번에 돈 세는 기기 한번 찾아야겠다
06:13어서와요
06:17여기
06:20김선재가 아마 그 집에 정기적으로 출입을 할 거야
06:27민두식 회장 비자금 관리나 분식 회계장부
06:30그 사람이 관리하거든
06:31그것이 다 뭔데?
06:33민두식 회장 약정 같은 거
06:36그러면 그것만 있으면 그 사람들 싹 다 혼내줄 수 있는 거요?
06:40어?
06:41아따 잘 되버렸네
06:43그러면 내가 그 집 들락거리면서
06:45그 변호사 언제 오는지 알아내갖고
06:47장부 빼돌리면 쓰겄네
06:49조심해
06:50그 사람이 네 얼굴 알고 있으니까
06:52걱정하지 말아
06:53나 겁나게 잘할 수 있음께
06:55그렇게라도 해서
06:57우리 미소 그라고 만든 사람들
07:00싹 다 불쳐불어야지
07:02연하 씨
07:05네?
07:07
07:07커피 한잔 얻어먹고 싶은디
07:10웬일이래?
07:14
07:14아 역시 실장님이 내려준 커피가 세상에서 제일로 만나네요
07:19내 실력인가
07:21커피 머신이 좋은 거지
07:23그 지난번에 뵌
07:27김 변호사님이란 분이요
07:29이댁에 자주 오시나 봐요
07:31응 자주는 아니고 종종
07:34아 뭐 전문의 본기는 뭐 급한 일로 오신 거 같던디
07:38다음엔 또 언제 오실라나
07:40갑자기 우리 집 일에 왜 그렇게 관심이 많아요?
07:46아 갑자기 궁금한 것은 아니고
07:48그냥 얼마나 훌륭하신 분이시길래 변호사를 하나
07:51제가 신기해가지고
07:52우리 이종 사촌 오빠인데?
07:54아 아 그러시구나
07:56연하 씨가 이런 말 한다고 알아들을진 모르겠는데
08:00정기적으로 집에 와서 회장님한테 검사받는 게 있거든
08:03장부 같은 거
08:05장사모님
08:06아 뭐 어때요? 말해줘도 모를 텐데
08:09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08:11자기 그때마다 특식 케어지
08:13궁중 요리 아니면 보양식 같은 거?
08:16그거 오빠가 좋아하는 메뉴거든
08:18아 그렇구나
08:21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08:23그걸 뭘 되새겨
08:25아 기억해놨다가 음식 좀 맛있게 해올라 그러죠
08:30어 어떻게 됐어?
08:37그 변호사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회장님 집에 온다네
08:41그래?
08:42
08:43장부 챙겨들고 와서 회장님한테 검사를 받는다는데
08:46그때 언니가 말한 그 비밀 장부 같아요
08:49그런 거 같네
08:50그럼 이번 달에도 찾아가겠네?
08:52나한테 맡겨
08:53내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 장부 빼돌린답게
08:57연하야 절대 위험한 일은 하지마
09:00지난번 같은 일도 당하면 안 되잖아
09:03알았지? 조심해야 돼
09:08무슨 비밀 전화기를 그렇게 은밀히 받으시나?
09:14이젠 내가 안 무서운 거 보지?
09:17난 한 번도 당신 무서워한 적 없어
09:21내 눈엔 늘 우스웠거든
09:23든든한 백이라도 생겼나 보다
09:25적진에 들어와서 다른 사람 행사하면서
09:28무서운 게 없으면 안 될 텐데
09:30잃을 게 없는 사람은 무서울 게 없는 거야
09:34당신처럼 손에 진 게 많은 사람이나 벌벌 떨지
09:37잃을 게 왜 없어?
09:40있잖아 네 목숨
09:42뺏어갈 수 있으면 뺏어가봐 어디
09:45하지만 그 전에 당신이 먼저 무너질걸?
09:48너 진짜 지섭이가 계약을 해올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09:54아니면?
09:55너도 알고 나도 알잖아 그 자식이 얼마나 무능한지
09:59적어도 비열하진 않지
10:01사돈 안 말하냐 지금?
10:03너나 잘난 문태경이 지섭이 이용해서 판 깐 거 모를까 봐?
10:06우리가 왜?
10:08부 본부장님이 사고 치면 우리 팀이 무사하지 못할 텐데
10:11우리가 그런 바보 짓을?
10:13딱 그 부분에서 걸리대
10:15스텔라 장만 믿고 깎은다고 하기도 무리가 있고
10:20미국에 연락해서 한국 독판 계획이 없는 것까진 확인했거든
10:24근데 아직 니들이 믿는 백이 뭔지 감이 안 와
10:27그럼 가서 더 연구해봐
10:31그거 당신 주특기잖아
10:40김선재가 그렇게 말한 걸 보면
10:42지들도 아직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거네
10:45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죠
10:47대체 무슨 생각으로 부부모장한테 바람을 넣은 건지
10:49문태경이 그랬다며
10:52분명히 뭔가 민경채한테 이익이 있을 거라고
10:55회사 이미지 하락과 영업 리스크를 감수할 만큼
10:59개인적인 큰 이익이겠죠
11:01그렇지
11:03회사 이미지야 시간 지나고 이리저리 돈 처바르면 다시 회복되는 거고
11:07매출 리스크야 다른 쪽으로 만회하면 그만이지
11:12아무래도
11:14회사 지분 때문인 것 같아요
11:16그래 일리가 있네
11:20저 문태경 본부장이요
11:24문태경이 왜?
11:26돌아가신 부모님
11:29민회장 탓이라네요
11:31그 인간은 대체 죄를 얼마나 지은 거야?
11:35너무 가여워요
11:37한날 한 씨에 부모님을 잃었다는 게
11:39민두식 때문에 몇 명이 불행한 거야
11:42자기나 문태경이나 얼마든지 더 행복할 수 있는 사람들인데
11:45네, 본부장님
11:48동병상년이라
11:51늦은 시간에 괜히 전화했나?
11:53늦긴요
11:54무슨 일이세요?
11:55아니, 그냥 목소리 듣고 싶어서요
11:56회사에서는 하루 종일 업무 얘기만 하니까
11:57우리 사적인 얘기는 거의 안 한 거 알아요?
11:58사적인 얘기
11:59뭐가 좋을까요?
12:00사적인 얘기
12:01사적인 얘기
12:02저녁 메뉴 뭐였어요?
12:05지금 누구랑 있어요?
12:06네?
12:07저녁 메뉴 뭐였어요?
12:08선생님?
12:10뜯는 시간에 괜히 전화했나?
12:11늦긴요
12:12무슨 일이세요?
12:13회사에서는 하루 종일 업무 얘기만 하니까
12:15우리 사적인 얘기는 거의 안 한 거 알아요?
12:19사적인 얘기...
12:22뭐가 좋을까요?
12:24사적인 얘기...
12:27저녁 메뉴 뭐였어요?
12:29지금 누구랑 있어요?
12:31네?
12:34북시고 있어요?
12:36내일 뭐 특별한 계획이라도...
12:39갑자기 왜 이렇게 궁금한 게 많아졌어요?
12:43갑자기가 아니라
12:45그 전부터 그랬어요
12:47아니...
12:49처음부터...
12:54아 민망하게 왜 말이 없어요?
13:01처음부터 궁금했어요
13:04다 알고 싶었거든요
13:08나 같은 사람이...
13:10왜 궁금해요?
13:12나 같은 사람이라니...
13:14겸성도 지나치면 실례인데...
13:17궁금할 게 없는 사람이니까...
13:21아니...
13:22궁금해해도...
13:23아무것도 말해줄 수가 없으니까...
13:28누구랑 이렇게 통화를 해?
13:40설마...
13:44고객이 통화 중이여서...
13:50고객이 통화 중이여서...
13:52삐토리 후...
13:53수리 택시 홍보숙으로 연결 중입니다
13:55통화료가 없을 겁니다
13:56노시아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14:00그러니까...
14:01딴 사람이 책 하기 전에 마음 표현하세요
14:04모르셨어요?
14:05문태경 본부장이랑 꽤 깊은 사이로 아는데...
14:09다들 잘 어울린다고 난리들이에요
14:12저라도 덜고 공식 커플이라도 되면 어쩌시려구?
14:27이상한데 없지? 손탄데 없지?
14:30이상한데 없지? 손탄데 없지?
14:33도대체 몇 번을 확인하는 거야?
14:36아이고...
14:38사람을 도둑놈 취급을 해도 정도가 있지
14:41저방총각이 뭐 먹고 할 일 없다고 여길 들어와서 당신 걸 세비냐?
14:45황소개구리 수중발래하다 익사하는 소리 하지 마라
14:48우리가 집을 비워준 사이에 무슨 짓을 했는지 어떻게 알아?
14:52그 총각 얼굴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냐?
14:55얼마나 도둑첫같이 생겨먹었어?
14:57톡 까놓고 도둑농 감상은 당신이지
15:00뭐?
15:01독도새우 짝짓기 하다 허리 펴지는 소리 하고 있네
15:04내가 장점이 딱 두 가지야
15:05돈하고 이 부분
15:07아이고... CCTV가 있는데 미치지 않고서 누가 여기 들어온다고?
15:13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나가
15:15아이고...
15:16알았어 나가 나가 나가
15:29임차인 제사 지내시라고 집 내주는 임대인을
15:32조선팔도에서 또 만날 수 있을까?
15:37죄송합니다
15:38제가 진작에 감사 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15:41아유 그러지 말아
15:42한나라 한시에 부모님이 가는 게 얼마나 박복하냐
15:45그런 일이 어디 흔해?
15:47그러고 보니까 그때 그 도은 씨로 판사장 그 이 부부도
15:50한나라 한시에 가지 않았나?
15:52그렇다고 몇 번을 말해
15:55그 이들한테도 아들이 하나 있던 것 같은데?
15:57당신 그때 자식 놈이라도 찾아서
16:00에비비 받아내겠다고 난리 부르스 쳤잖아
16:03어디로 꽁꽁 숨었는지 못 찾았잖아
16:06아휴... 걘 지금 어떻게 됐나 몰라
16:09어떻게 되긴 진작에 다 했겠지
16:12내 피 같은 돈 떼먹고 지 명대로 산 사람이 없어요
16:15적어도 10년은 일찍 죽어
16:27니가 여기 왜 들어와?
16:31아... 그냥...
16:33벌써부터 술 마시고 그러는 건 아니지?
16:36법적으로는 마셔도 되는 아이거든?
16:38주말에 루시아 만나봐
16:41만나서 같이 영화를 보던 음악회를 가든
16:43아빠 나 그거 큰언니한테 그냥 홧김에...
16:47알아 그래도 만나봐
16:48알아둬서 손해볼 거 없어
16:50다른 건 몰라도 너 살린 사람이잖아
16:53아 그냥 그럼 돈으로 줘
16:55이 자식이 근데...
16:58매일 집에서 보는 얼굴 말고 다른 사람 만나서 말 좀 섞어보라는데?
17:01차라리 정신과에 다닐래
17:04그놈들은 돈에 환장한 것들인데 뭘 말해?
17:07돼도 않는 의학용어 썩으면서 멀쩡한 사람 환자 만들고
17:10아 그 여자가 의사만 해?
17:12말본세 못 고쳐?
17:13아... 그럼 뭐 선생님이라고 불러?
17:20혹시 아빠가 그 여자한테 마음 있는데 괜히 나 찍어다 붙이는 거 아니야?
17:25아 뭐... 뭐야? 아니라고 해야지
17:30아빠 그 여자 좋아해?
17:40와서 앉아
17:41무슨 일 때문에?
17:54주말에 우리 막내가 자네한테 연락할 거야
17:57도움이 될지 모르겠어요
18:00될 거야
18:01나한테도 도움이 됐는데 안 될 이유 없잖아
18:04그렇게까지 믿어주실지 몰랐어요
18:07자네는 늘 모르지
18:09내 마음도 내 생각도
18:15언뜻 보니까 문태경 본부장하고 각별한 사이인 거 같던데
18:19한 팀이니까요
18:21어울리지도 않는데 뭘 그런 걸 하고 다녀
18:26선물 받은 거라
18:30그딴 걸 선물이라고
18:32왜요? 좋은데 의미도 있고
18:36명품도 아닌데 좋아 봤자지
18:38의미는 두기 마련이고
18:40괜히 아무것도 아닌 거야 의미 갖다 붙이지 말아
18:42왜 그렇게 화가 나셨어요?
18:44내가 왜 화가 나? 기분만 좋은데
18:46애들 같으세요
18:48나이값 못한다는 소리로 들려?
18:50설마요
18:51회장님이 어디 그럴 뿐이세요
18:52이거...
18:54뭐예요?
18:56민전무가 자네랑 식사하라고 주대
19:00그놈이 걔 중 자식 노릇을 해
19:02이거...
19:04뭐예요?
19:06민전무가 자네랑 식사하라고 주대
19:08그놈이 걔 중 자식 노릇을 해
19:10자...
19:16이러다가 홈페이지 다운되겠어요
19:20우리 부본부장 덕에 이번 세일 기록 세우겠습니다
19:24벌써?
19:26아직 정식으로 홍보를 시작한 것도 아닌데
19:28정기세일까지 시간 남았으니까
19:30그 전까지 사전 예약 받고
19:32세일 시작되면 순차 발송하는 걸로
19:34그 정도 일정이면 될 것 같은데
19:36그건 우리 팀 일이니까 나서지 마시죠
19:40그 전에 회사일이죠
19:42기쁜 마음에 한마디 한 것 같고 예민하시기는
19:44입장 바꿔서 내가 법무팀이래
19:46이래라 저래라 하면 기분 좋겠습니까?
19:48법무팀에 대기 이래라 저래라 하면
19:50지지부진한 일이 없어나서
19:52워낙에 완벽주의자잖아요 내가
19:54그럼 부서에 가서 일이나 하시죠
19:56남의 부서에서 기웃기웃거리지 마시고
19:58또 왜 그래요
20:00어떻게 부서로 만나기만 하면
20:02계약은 당연한 거고
20:04물량 확보는 얼마나 될까
20:06충분히 확보해야지
20:08중고시장에서 웃돈 주고 리셀 되면 곤란하잖아
20:10이것 보세요 김변호사님
20:12역시 조언입니다
20:14이번 일 틀어지면 온라인팀이 마지막일 게 뻔한데
20:18걱정되는 마음에
20:20누가 마지막일진
20:22끝까지 가봐야 아는 거 아닌가요?
20:24꼭 끝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도 있는 거니까
20:28아이참
20:30두 사람 제발 그만 좀 하려두요
20:32내가 계획해볼 테니까
20:34제발 좀 싸우지지 말래도
20:36주말에 정말 내 동작 만날 거예요?
20:38회장님 명 거스를 이유 없어요
20:40만나서 뭐하게
20:42둘이 무슨 대화가 된다고
20:44엄마처럼 해줄 얘기가 많을지
20:46누가 알아요?
20:48그 엄마 소리 집어치우랬죠?
20:50애한테 이상한 소리합니다
20:52가만 안 있어요
20:54웃어?
20:56내 말이 우스워?
21:08사장님 지금 오바하는 거예요
21:10동생이 아무리 기해도 자식만 할까
21:14회장님도 절 믿고 맡기시는데
21:16사장님이 이러는 건 아니죠
21:18그거야 아버지는 지금 그쪽을
21:22회장님이 저를 뭐요?
21:28아버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맡기지만
21:30내 동생한테 엉뚱한 짓하면
21:34그땐 그쪽도 무사하지 못할 거예요
21:37민경채가 막내 동생을
21:43어지간히 끔찍히 여기긴 하네
21:45그러게요
21:47지 동생 귀한 줄 알면
21:49남의 딸도 귀한 줄 알았으면 좀 좋아?
21:51오늘이 시작이야
21:55너는 이제부터 내가 죽으라면 죽는 순영이라도 해야 할 거야
21:59내가 그렇게만 듣게니까
22:05안 써요?
22:07안 써요?
22:09안 써요?
22:10안 써요?
22:11안 써요?
22:12안 써요?
22:13안 써요?
22:14안 써요?
22:15안 써요?
22:16안 써요?
22:17안 써요?
22:18안 써요?
22:19안 써요?
22:20나요
22:21우리 큰언니한테 개기느라 여기 나온 거지
22:36아줌마하고 뭐 해볼 생각 없거든요
22:38알아
22:40알면 됐네
22:46솔직히 우리 둘이 만나서 뭘 해요
22:48엄마의 마음을
22:50마음으로 다독이고 사랑으로 감싸주겠다는 그런 멍멍이 소리 말구인
22:55우리 아빠랑 큰언니도 두 손 두 발 다들 나를 감당한다고?
22:59나 작정하고 엇나가면 하나님도 못 말려요
23:03그래 보여
23:06내가 아빠한테는 잘 둘러댈 거니까
23:09우리 두 번 다신 보지 말죠
23:13그럼 마지막으로 술이나 한잔할까?
23:20공주 가능한 나이지?
23:32공주 가능한 나이지?
23:37안주도 좀 먹어
23:38안주도 좀 먹어
23:50하나 더 먹어
23:51하나 더 먹어
23:55하나 더 먹어
23:57하나 더 먹어
23:58하나 더 먹어
24:11하나 더 먹어
24:12한잔할까?
24:13다운
24:20하나 더 먹어
24:22한잔할까
24:28과연
24:34왜 그렇게 불안해 하세요?
24:37그러게요.
24:39이상하게 불안하네요.
24:40막내 아가씨 그분 잘 만나고 들어오겠죠.
24:43회장님이 주선하신 분이면 뭐.
24:46아버지 때문에 불안한 거예요.
24:48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24:52그런 게 있어요.
24:58우리 아빠 좋아요?
25:02이게 왜 궁금한데?
25:04좋아하지 말라고요.
25:06내가 결사반대할 거니까.
25:10넌 내가 왜 싫어?
25:13사랑 싫은데 이유 있나?
25:15뭐 생명의 은인이라고 내가 간붕먹을 줄 알았어요?
25:21이제 우리 이별주까지 마셨으니까 더는 볼 일 없는 거예요.
25:26그리고 우리 아빠한테 질척대지 말고
25:29괜히 노인네 마음 혼대지 마요.
25:32상가과 아줌마가 아빠 여자 생일 없으니까.
25:36뭐야?
26:01뭐야?
26:02어디 가서 잠깐 얘기 좀 할까?
26:04아, 싫은데요.
26:07이거 안 놔?
26:15나한테 눈만 대.
26:16내가 죽은 줄 알고!
26:23엄마가 죽어.
26:29엄마가 살려.
26:31아무도 없어요?
26:33엄마가 살려.
26:36아무도 없어, 여기.
26:38소리 질러 봤자야.
26:46너 오늘 여기서 도망 못 가.
26:48왠지 알아?
26:51도망가면 잡아오고, 또 도망가면 또 잡아올 거니까.
27:01걔한테 손만 대봐!
27:03야, 이 머리털 하나라도 곤드리면 그때 당신도 죽을 줄 알아.
27:16아줌마 뭔데?
27:18나?
27:19야, 엄마야.
27:20야, 엄마야.
27:22야, 엄마야.
27:24야, 엄마야.
27:26야, 엄마야.
27:27야, 엄마야.
27:29내가Help.
27:30야, 엄마야.
27:38거짓말 사랑이 아니었어
27:51차라리 난 혼자라도 좋았어
27:55말을 해야 알 거 아니야
27:57큰언니가 뭘 안다고
27:59눈에 뵈는 게 없지 아주
28:00거기 111
28:01같은 여자가 봐도 매력 있어요
28:03그러니 문태경 본부장도 반했겠지만
28:05두 사람이 그렇게 깊은 사이야?
28:07자요 헬레나 루이즈 한국 독점 판매 계약서
28:09이걸 진짜 받아온 겁니까?
28:11목숨 같은 내 딸을 뺏었으니
28:13당신도 맡겨야 공평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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