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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45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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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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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여긴 거참이도
00:02
너무 예쁘네
00:11
그래요?
00:11
네
00:11
이렇게 얘기해준 고마운데
00:13
고객님 센스 좋은데요?
00:15
아직 죽지는 않은 것 같아요
00:17
그죠?
00:19
다른 색종의 품이 나긴
00:20
이건 또 뭐야?
00:21
설마 질투?
00:23
너무 잘 어울려요
00:24
그러고 보니 문태경이 있었네?
00:26
안 해도 도발이 보여니까
00:29
색깔은 마음에 들어요?
00:30
네
00:31
두 사람 사이가
00:38
언제부터 저렇게 가까워진 거야?
00:44
다음 주에 계약서 받아온다니
00:45
기대가 커?
00:48
기대는 무슨
00:48
나 오빠 믿어
00:50
물론 처음부터 믿었던 건 아니지만
00:52
그동안 내가 뭐 하나
00:54
제대로 한 게 없으니까
00:55
근데
00:57
네가 갑자기 이러니까
00:59
어제 조금 무서워질려고 그런다
01:01
그럴 거 없어
01:02
오빠 말대로
01:04
나만 아버지 자식도 아닌데
01:05
너무 혼자 독식한 것 같아서
01:07
이제부터라도 공평하자는 거니까
01:10
진심이냐?
01:12
솔직히 그동안 오빠한테
01:13
기회가 없었던 건 사실이잖아
01:15
이번 계약만 해오면
01:17
본부장 자리도 내줄 거니까
01:19
그럼 문태경은 어쩌구?
01:22
본부장이 둘씩이나 있을 이유는 없잖아
01:23
그건 내가 알아서 할 문제고
01:26
자기야
01:34
나 지금 귀신한테 홀린 것 같아
01:36
왜 또 무슨 일인데
01:38
아 경찰 걔
01:40
못 먹을 걸 먹었는지
01:41
먹을 걸 못 먹었는지
01:42
애가 좀 이상해졌어
01:43
나더러
01:44
이번 일 잘해보래
01:45
계약만 해오면
01:46
본부장 자리 내준다고
01:47
뭐?
01:49
그게 정말이야?
01:50
정말 큰 아가씨가 그랬어?
01:53
거봐
01:53
그러니까 자기가
01:55
그거 계약해 올 거 같으니까
01:56
그런 거지
01:57
그러니까
01:58
이번엔
01:59
조작이든 뭐든 해서
02:01
계약서 들고 들어가야 된다니까
02:03
마트 협력사 배경 지급관이라
02:10
이번 전기세일에 힘 좀 보태
02:14
제 일 아니잖아요
02:16
네 일의 일이 어딨어
02:17
서로 도와서 하는 거지
02:19
언니 성격 몰라 그러세요?
02:21
제가 나서면 오히려 난리 칠걸요?
02:26
염색하시래도
02:27
백발의 중화함도 좋지만
02:29
젊은 여자들
02:30
또래처럼 영한 거 좋아해요
02:32
젊은 여자한테
02:33
잘 보여서 뭐해
02:34
루시아라면
02:36
얘기가 달라지겠죠?
02:40
같이 식사라도 하세요
02:41
아버지는 세례까지 구했는데
02:44
너무 무심해요
02:45
욕먹기 딱이지
02:46
언제 이런 걸
02:49
미연이는 그 사람 칠색하던데
02:52
언니는 그게 문제야
02:53
왜 좋은 사람을 못 알아보나 몰라
02:56
네 눈엔 좋아 보여?
02:57
말에 뭐해요
02:58
사람 보는 눈은 언니보다 낫네
03:01
그러니까
03:02
딴 사람이 체가기 전에 마음 표현하세요
03:05
딴 사람이라니?
03:08
모르셨어요?
03:10
문태경 본부장이랑 꽤 깊은 사이로 아는데
03:12
다들 잘 어울린다고 난리들이에요
03:15
저라도 덜고 공식 커플이라도 되면 어쩌시려고?
03:24
사장님 지시도 있는데 프로모션 시작해야지 않을까요?
03:29
해야죠
03:30
홈페이지 배너에 헬레나 루이즈 단독 판매
03:32
딱 올리고
03:33
팝업창도 띄워야죠
03:35
관련 이벤트도요
03:37
합시다
03:41
사장님의 특별 짓인데 안 할 이유 없죠
03:45
사전 예약 판매 공지 띄우십시오
03:48
괜찮으시겠어요?
03:51
지금 나보고 한 말이에요?
03:53
그럼 괜찮죠 안 괜찮나?
03:55
그쪽은 내가 계약을 못 해올 것 같나 보죠?
03:57
그게 아니라 프로모션이 너무 빨라도 문제니까
04:00
정식 계약 후에 해도 되지 않을까 해서
04:03
그게 그 소리지
04:04
내가 계약을 못 해올 것 같으니까 그러는 거잖아요
04:07
아니 사장님도 인정한 바당에
04:10
그쪽이 뭔데 사람을 무시하고
04:11
그런 뜻이 아니잖아요
04:13
부본부장님을 못 믿을 것 같았으면
04:15
애초부터 이번 프로모션에 총괄을 왜 맡겼겠습니까?
04:19
그런 뜻이 아니긴
04:20
누가 봐도 딱 그런 뜻이구만
04:22
부본부장님한테 기회를 주자고 한 것도 루시아 씨입니다
04:24
어쨌든 이번 사전 예약 판매 시작할 거니까
04:27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04:28
일 진행하십시오
04:29
아이고 늦었다니까
04:35
이 아름다운 옆였네
04:37
3차원이 안 나오면 간다
04:39
1, 2, 간다
04:41
아 간다 간다 간다
04:42
아이 그 생질머리 하거든
04:44
여자들은 원래 준비하는데 오래 걸리는 거야
04:47
화장도 하고 그럴라며
04:48
호박에 줄 걷는다고 수박 대?
04:50
오이에 노란색 칠한다고 참여대?
04:52
창업 상담 늦었다니까
04:53
인사드리고 가
04:55
알겠습니다
04:56
내가 호박이면 당신은 대떡이다
05:00
그래요 이제 설명은 다 들었고
05:08
내가 결정만 하면 되는 거네
05:10
아 예 맞습니다
05:11
가족분하고 상의해 보시고
05:12
결정하시는 대로 바로 연락 주십시오
05:14
남극에서 무슨 에어컨 트는 소리요
05:16
나는 상의 같은 거 필요 없어
05:18
오빤 수리 한다면 하는 거지
05:19
합시다
05:21
잘 생각하셨어요
05:24
음식 드실 때도 사장님처럼 건강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잖아요
05:28
그럼요
05:29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지
05:31
네 맞아요
05:32
그리고 저희는 사계절 내내 먹는 보양식이라
05:35
성수기 비수기가 따로 없거든요
05:36
직접 해보시면 바로 느끼실 겁니다
05:38
옛날부터 어르신들 몸새하면 염소탕 드시던데
05:41
왕가에서도 먹었다면서요?
05:43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죠
05:45
왕이 먹던 음식이라고?
05:47
그래서 내 입맛에 딱 맞았구만
05:49
아니 그리고 예전에는
05:52
여자분들이 흑염수를 더 많이 드시긴 하셨죠
05:55
어쩐지
05:56
안 그래도 이거 먹고 나서
05:58
얼굴피지 달라지는 것 같더라니
06:00
당신 얼굴이?
06:02
어 그래 달라지겠지
06:05
결정합시다 중자
06:07
오빤 수리 이 가게로 돈도 벌고 건강도 번다
06:11
이번에 돈 세는 기기 한번 찾아야겠다
06:13
어서와요
06:17
여기
06:20
김선재가 아마 그 집에 정기적으로 출입을 할 거야
06:27
민두식 회장 비자금 관리나 분식 회계장부
06:30
그 사람이 관리하거든
06:31
그것이 다 뭔데?
06:33
민두식 회장 약정 같은 거
06:36
그러면 그것만 있으면 그 사람들 싹 다 혼내줄 수 있는 거요?
06:40
어?
06:41
아따 잘 되버렸네
06:43
그러면 내가 그 집 들락거리면서
06:45
그 변호사 언제 오는지 알아내갖고
06:47
장부 빼돌리면 쓰겄네
06:49
조심해
06:50
그 사람이 네 얼굴 알고 있으니까
06:52
걱정하지 말아
06:53
나 겁나게 잘할 수 있음께
06:55
그렇게라도 해서
06:57
우리 미소 그라고 만든 사람들
07:00
싹 다 불쳐불어야지
07:02
연하 씨
07:05
네?
07:07
아
07:07
커피 한잔 얻어먹고 싶은디
07:10
웬일이래?
07:14
음
07:14
아 역시 실장님이 내려준 커피가 세상에서 제일로 만나네요
07:19
내 실력인가
07:21
커피 머신이 좋은 거지
07:23
그 지난번에 뵌
07:27
김 변호사님이란 분이요
07:29
이댁에 자주 오시나 봐요
07:31
응 자주는 아니고 종종
07:34
아 뭐 전문의 본기는 뭐 급한 일로 오신 거 같던디
07:38
다음엔 또 언제 오실라나
07:40
갑자기 우리 집 일에 왜 그렇게 관심이 많아요?
07:46
아 갑자기 궁금한 것은 아니고
07:48
그냥 얼마나 훌륭하신 분이시길래 변호사를 하나
07:51
제가 신기해가지고
07:52
우리 이종 사촌 오빠인데?
07:54
아 아 그러시구나
07:56
연하 씨가 이런 말 한다고 알아들을진 모르겠는데
08:00
정기적으로 집에 와서 회장님한테 검사받는 게 있거든
08:03
장부 같은 거
08:05
장사모님
08:06
아 뭐 어때요? 말해줘도 모를 텐데
08:09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08:11
자기 그때마다 특식 케어지
08:13
궁중 요리 아니면 보양식 같은 거?
08:16
그거 오빠가 좋아하는 메뉴거든
08:18
아 그렇구나
08:21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08:23
그걸 뭘 되새겨
08:25
아 기억해놨다가 음식 좀 맛있게 해올라 그러죠
08:30
어 어떻게 됐어?
08:37
그 변호사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회장님 집에 온다네
08:41
그래?
08:42
응
08:43
장부 챙겨들고 와서 회장님한테 검사를 받는다는데
08:46
그때 언니가 말한 그 비밀 장부 같아요
08:49
그런 거 같네
08:50
그럼 이번 달에도 찾아가겠네?
08:52
나한테 맡겨
08:53
내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 장부 빼돌린답게
08:57
연하야 절대 위험한 일은 하지마
09:00
지난번 같은 일도 당하면 안 되잖아
09:03
알았지? 조심해야 돼
09:08
무슨 비밀 전화기를 그렇게 은밀히 받으시나?
09:14
이젠 내가 안 무서운 거 보지?
09:17
난 한 번도 당신 무서워한 적 없어
09:21
내 눈엔 늘 우스웠거든
09:23
든든한 백이라도 생겼나 보다
09:25
적진에 들어와서 다른 사람 행사하면서
09:28
무서운 게 없으면 안 될 텐데
09:30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무서울 게 없는 거야
09:34
당신처럼 손에 진 게 많은 사람이나 벌벌 떨지
09:37
잃을 게 왜 없어?
09:40
있잖아 네 목숨
09:42
뺏어갈 수 있으면 뺏어가봐 어디
09:45
하지만 그 전에 당신이 먼저 무너질걸?
09:48
너 진짜 지섭이가 계약을 해올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09:54
아니면?
09:55
너도 알고 나도 알잖아 그 자식이 얼마나 무능한지
09:59
적어도 비열하진 않지
10:01
사돈 안 말하냐 지금?
10:03
너나 잘난 문태경이 지섭이 이용해서 판 깐 거 모를까 봐?
10:06
우리가 왜?
10:08
부 본부장님이 사고 치면 우리 팀이 무사하지 못할 텐데
10:11
우리가 그런 바보 짓을?
10:13
딱 그 부분에서 걸리대
10:15
스텔라 장만 믿고 깎은다고 하기도 무리가 있고
10:20
미국에 연락해서 한국 독판 계획이 없는 것까진 확인했거든
10:24
근데 아직 니들이 믿는 백이 뭔지 감이 안 와
10:27
그럼 가서 더 연구해봐
10:31
그거 당신 주특기잖아
10:40
김선재가 그렇게 말한 걸 보면
10:42
지들도 아직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거네
10:45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죠
10:47
대체 무슨 생각으로 부부모장한테 바람을 넣은 건지
10:49
문태경이 그랬다며
10:52
분명히 뭔가 민경채한테 이익이 있을 거라고
10:55
회사 이미지 하락과 영업 리스크를 감수할 만큼
10:59
개인적인 큰 이익이겠죠
11:01
그렇지
11:03
회사 이미지야 시간 지나고 이리저리 돈 처바르면 다시 회복되는 거고
11:07
매출 리스크야 다른 쪽으로 만회하면 그만이지
11:12
아무래도
11:14
회사 지분 때문인 것 같아요
11:16
그래 일리가 있네
11:20
저 문태경 본부장이요
11:24
문태경이 왜?
11:26
돌아가신 부모님
11:29
민회장 탓이라네요
11:31
그 인간은 대체 죄를 얼마나 지은 거야?
11:35
너무 가여워요
11:37
한날 한 씨에 부모님을 잃었다는 게
11:39
민두식 때문에 몇 명이 불행한 거야
11:42
자기나 문태경이나 얼마든지 더 행복할 수 있는 사람들인데
11:45
네, 본부장님
11:48
동병상년이라
11:51
늦은 시간에 괜히 전화했나?
11:53
늦긴요
11:54
무슨 일이세요?
11:55
아니, 그냥 목소리 듣고 싶어서요
11:56
회사에서는 하루 종일 업무 얘기만 하니까
11:57
우리 사적인 얘기는 거의 안 한 거 알아요?
11:58
사적인 얘기
11:59
뭐가 좋을까요?
12:00
사적인 얘기
12:01
사적인 얘기
12:02
저녁 메뉴 뭐였어요?
12:05
지금 누구랑 있어요?
12:06
네?
12:07
저녁 메뉴 뭐였어요?
12:08
선생님?
12:10
뜯는 시간에 괜히 전화했나?
12:11
늦긴요
12:12
무슨 일이세요?
12:13
회사에서는 하루 종일 업무 얘기만 하니까
12:15
우리 사적인 얘기는 거의 안 한 거 알아요?
12:19
사적인 얘기...
12:22
뭐가 좋을까요?
12:24
사적인 얘기...
12:27
저녁 메뉴 뭐였어요?
12:29
지금 누구랑 있어요?
12:31
네?
12:34
북시고 있어요?
12:36
내일 뭐 특별한 계획이라도...
12:39
갑자기 왜 이렇게 궁금한 게 많아졌어요?
12:43
갑자기가 아니라
12:45
그 전부터 그랬어요
12:47
아니...
12:49
처음부터...
12:54
아 민망하게 왜 말이 없어요?
13:01
처음부터 궁금했어요
13:04
다 알고 싶었거든요
13:08
나 같은 사람이...
13:10
왜 궁금해요?
13:12
나 같은 사람이라니...
13:14
겸성도 지나치면 실례인데...
13:17
궁금할 게 없는 사람이니까...
13:21
아니...
13:22
궁금해해도...
13:23
아무것도 말해줄 수가 없으니까...
13:28
누구랑 이렇게 통화를 해?
13:40
설마...
13:44
고객이 통화 중이여서...
13:50
고객이 통화 중이여서...
13:52
삐토리 후...
13:53
수리 택시 홍보숙으로 연결 중입니다
13:55
통화료가 없을 겁니다
13:56
노시아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14:00
그러니까...
14:01
딴 사람이 책 하기 전에 마음 표현하세요
14:04
모르셨어요?
14:05
문태경 본부장이랑 꽤 깊은 사이로 아는데...
14:09
다들 잘 어울린다고 난리들이에요
14:12
저라도 덜고 공식 커플이라도 되면 어쩌시려구?
14:27
이상한데 없지? 손탄데 없지?
14:30
이상한데 없지? 손탄데 없지?
14:33
도대체 몇 번을 확인하는 거야?
14:36
아이고...
14:38
사람을 도둑놈 취급을 해도 정도가 있지
14:41
저방총각이 뭐 먹고 할 일 없다고 여길 들어와서 당신 걸 세비냐?
14:45
황소개구리 수중발래하다 익사하는 소리 하지 마라
14:48
우리가 집을 비워준 사이에 무슨 짓을 했는지 어떻게 알아?
14:52
그 총각 얼굴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냐?
14:55
얼마나 도둑첫같이 생겨먹었어?
14:57
톡 까놓고 도둑농 감상은 당신이지
15:00
뭐?
15:01
독도새우 짝짓기 하다 허리 펴지는 소리 하고 있네
15:04
내가 장점이 딱 두 가지야
15:05
돈하고 이 부분
15:07
아이고... CCTV가 있는데 미치지 않고서 누가 여기 들어온다고?
15:13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나가
15:15
아이고...
15:16
알았어 나가 나가 나가
15:29
임차인 제사 지내시라고 집 내주는 임대인을
15:32
조선팔도에서 또 만날 수 있을까?
15:37
죄송합니다
15:38
제가 진작에 감사 인사를 드리려고 했는데
15:41
아유 그러지 말아
15:42
한나라 한시에 부모님이 가는 게 얼마나 박복하냐
15:45
그런 일이 어디 흔해?
15:47
그러고 보니까 그때 그 도은 씨로 판사장 그 이 부부도
15:50
한나라 한시에 가지 않았나?
15:52
그렇다고 몇 번을 말해
15:55
그 이들한테도 아들이 하나 있던 것 같은데?
15:57
당신 그때 자식 놈이라도 찾아서
16:00
에비비 받아내겠다고 난리 부르스 쳤잖아
16:03
어디로 꽁꽁 숨었는지 못 찾았잖아
16:06
아휴... 걘 지금 어떻게 됐나 몰라
16:09
어떻게 되긴 진작에 다 했겠지
16:12
내 피 같은 돈 떼먹고 지 명대로 산 사람이 없어요
16:15
적어도 10년은 일찍 죽어
16:27
니가 여기 왜 들어와?
16:31
아... 그냥...
16:33
벌써부터 술 마시고 그러는 건 아니지?
16:36
법적으로는 마셔도 되는 아이거든?
16:38
주말에 루시아 만나봐
16:41
만나서 같이 영화를 보던 음악회를 가든
16:43
아빠 나 그거 큰언니한테 그냥 홧김에...
16:47
알아 그래도 만나봐
16:48
알아둬서 손해볼 거 없어
16:50
다른 건 몰라도 너 살린 사람이잖아
16:53
아 그냥 그럼 돈으로 줘
16:55
이 자식이 근데...
16:58
매일 집에서 보는 얼굴 말고 다른 사람 만나서 말 좀 섞어보라는데?
17:01
차라리 정신과에 다닐래
17:04
그놈들은 돈에 환장한 것들인데 뭘 말해?
17:07
돼도 않는 의학용어 썩으면서 멀쩡한 사람 환자 만들고
17:10
아 그 여자가 의사만 해?
17:12
말본세 못 고쳐?
17:13
아... 그럼 뭐 선생님이라고 불러?
17:20
혹시 아빠가 그 여자한테 마음 있는데 괜히 나 찍어다 붙이는 거 아니야?
17:25
아 뭐... 뭐야? 아니라고 해야지
17:30
아빠 그 여자 좋아해?
17:40
와서 앉아
17:41
무슨 일 때문에?
17:54
주말에 우리 막내가 자네한테 연락할 거야
17:57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요
18:00
될 거야
18:01
나한테도 도움이 됐는데 안 될 이유 없잖아
18:04
그렇게까지 믿어주실지 몰랐어요
18:07
자네는 늘 모르지
18:09
내 마음도 내 생각도
18:15
언뜻 보니까 문태경 본부장하고 각별한 사이인 거 같던데
18:19
한 팀이니까요
18:21
어울리지도 않는데 뭘 그런 걸 하고 다녀
18:26
선물 받은 거라
18:30
그딴 걸 선물이라고
18:32
왜요? 좋은데 의미도 있고
18:36
명품도 아닌데 좋아 봤자지
18:38
의미는 두기 마련이고
18:40
괜히 아무것도 아닌 거야 의미 갖다 붙이지 말아
18:42
왜 그렇게 화가 나셨어요?
18:44
내가 왜 화가 나? 기분만 좋은데
18:46
애들 같으세요
18:48
나이값 못한다는 소리로 들려?
18:50
설마요
18:51
회장님이 어디 그럴 뿐이세요
18:52
이거...
18:54
뭐예요?
18:56
민전무가 자네랑 식사하라고 주대
19:00
그놈이 걔 중 자식 노릇을 해
19:02
이거...
19:04
뭐예요?
19:06
민전무가 자네랑 식사하라고 주대
19:08
그놈이 걔 중 자식 노릇을 해
19:10
자...
19:16
이러다가 홈페이지 다운되겠어요
19:20
우리 부본부장 덕에 이번 세일 기록 세우겠습니다
19:24
벌써?
19:26
아직 정식으로 홍보를 시작한 것도 아닌데
19:28
정기세일까지 시간 남았으니까
19:30
그 전까지 사전 예약 받고
19:32
세일 시작되면 순차 발송하는 걸로
19:34
그 정도 일정이면 될 것 같은데
19:36
그건 우리 팀 일이니까 나서지 마시죠
19:40
그 전에 회사일이죠
19:42
기쁜 마음에 한마디 한 것 같고 예민하시기는
19:44
입장 바꿔서 내가 법무팀이래
19:46
이래라 저래라 하면 기분 좋겠습니까?
19:48
법무팀에 대기 이래라 저래라 하면
19:50
지지부진한 일이 없어나서
19:52
워낙에 완벽주의자잖아요 내가
19:54
그럼 부서에 가서 일이나 하시죠
19:56
남의 부서에서 기웃기웃거리지 마시고
19:58
또 왜 그래요
20:00
어떻게 부서로 만나기만 하면
20:02
계약은 당연한 거고
20:04
물량 확보는 얼마나 될까
20:06
충분히 확보해야지
20:08
중고시장에서 웃돈 주고 리셀 되면 곤란하잖아
20:10
이것 보세요 김변호사님
20:12
역시 조언입니다
20:14
이번 일 틀어지면 온라인팀이 마지막일 게 뻔한데
20:18
걱정되는 마음에
20:20
누가 마지막일진
20:22
끝까지 가봐야 아는 거 아닌가요?
20:24
꼭 끝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도 있는 거니까
20:28
아이참
20:30
두 사람 제발 그만 좀 하려두요
20:32
내가 계획해볼 테니까
20:34
제발 좀 싸우지지 말래도
20:36
주말에 정말 내 동작 만날 거예요?
20:38
회장님 명 거스를 이유 없어요
20:40
만나서 뭐하게
20:42
둘이 무슨 대화가 된다고
20:44
엄마처럼 해줄 얘기가 많을지
20:46
누가 알아요?
20:48
그 엄마 소리 집어치우랬죠?
20:50
애한테 이상한 소리합니다
20:52
가만 안 있어요
20:54
웃어?
20:56
내 말이 우스워?
21:08
사장님 지금 오바하는 거예요
21:10
동생이 아무리 기해도 자식만 할까
21:14
회장님도 절 믿고 맡기시는데
21:16
사장님이 이러는 건 아니죠
21:18
그거야 아버지는 지금 그쪽을
21:22
회장님이 저를 뭐요?
21:28
아버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맡기지만
21:30
내 동생한테 엉뚱한 짓하면
21:34
그땐 그쪽도 무사하지 못할 거예요
21:37
민경채가 막내 동생을
21:43
어지간히 끔찍히 여기긴 하네
21:45
그러게요
21:47
지 동생 귀한 줄 알면
21:49
남의 딸도 귀한 줄 알았으면 좀 좋아?
21:51
오늘이 시작이야
21:55
너는 이제부터 내가 죽으라면 죽는 순영이라도 해야 할 거야
21:59
내가 그렇게만 듣게니까
22:05
안 써요?
22:07
안 써요?
22:09
안 써요?
22:10
안 써요?
22:11
안 써요?
22:12
안 써요?
22:13
안 써요?
22:14
안 써요?
22:15
안 써요?
22:16
안 써요?
22:17
안 써요?
22:18
안 써요?
22:19
안 써요?
22:20
나요
22:21
우리 큰언니한테 개기느라 여기 나온 거지
22:36
아줌마하고 뭐 해볼 생각 없거든요
22:38
알아
22:40
알면 됐네
22:46
솔직히 우리 둘이 만나서 뭘 해요
22:48
엄마의 마음을
22:50
마음으로 다독이고 사랑으로 감싸주겠다는 그런 멍멍이 소리 말구인
22:55
우리 아빠랑 큰언니도 두 손 두 발 다들 나를 감당한다고?
22:59
나 작정하고 엇나가면 하나님도 못 말려요
23:03
그래 보여
23:06
내가 아빠한테는 잘 둘러댈 거니까
23:09
우리 두 번 다신 보지 말죠
23:13
그럼 마지막으로 술이나 한잔할까?
23:20
공주 가능한 나이지?
23:32
공주 가능한 나이지?
23:37
안주도 좀 먹어
23:38
안주도 좀 먹어
23:50
하나 더 먹어
23:51
하나 더 먹어
23:55
하나 더 먹어
23:57
하나 더 먹어
23:58
하나 더 먹어
24:11
하나 더 먹어
24:12
한잔할까?
24:13
다운
24:20
하나 더 먹어
24:22
한잔할까
24:28
과연
24:34
왜 그렇게 불안해 하세요?
24:37
그러게요.
24:39
이상하게 불안하네요.
24:40
막내 아가씨 그분 잘 만나고 들어오겠죠.
24:43
회장님이 주선하신 분이면 뭐.
24:46
아버지 때문에 불안한 거예요.
24:48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24:52
그런 게 있어요.
24:58
우리 아빠 좋아요?
25:02
이게 왜 궁금한데?
25:04
좋아하지 말라고요.
25:06
내가 결사반대할 거니까.
25:10
넌 내가 왜 싫어?
25:13
사랑 싫은데 이유 있나?
25:15
뭐 생명의 은인이라고 내가 간붕먹을 줄 알았어요?
25:21
이제 우리 이별주까지 마셨으니까 더는 볼 일 없는 거예요.
25:26
그리고 우리 아빠한테 질척대지 말고
25:29
괜히 노인네 마음 혼대지 마요.
25:32
상가과 아줌마가 아빠 여자 생일 없으니까.
25:36
뭐야?
26:01
뭐야?
26:02
어디 가서 잠깐 얘기 좀 할까?
26:04
아, 싫은데요.
26:07
이거 안 놔?
26:15
나한테 눈만 대.
26:16
내가 죽은 줄 알고!
26:23
엄마가 죽어.
26:29
엄마가 살려.
26:31
아무도 없어요?
26:33
엄마가 살려.
26:36
아무도 없어, 여기.
26:38
소리 질러 봤자야.
26:46
너 오늘 여기서 도망 못 가.
26:48
왠지 알아?
26:51
도망가면 잡아오고, 또 도망가면 또 잡아올 거니까.
27:01
걔한테 손만 대봐!
27:03
야, 이 머리털 하나라도 곤드리면 그때 당신도 죽을 줄 알아.
27:16
아줌마 뭔데?
27:18
나?
27:19
야, 엄마야.
27:20
야, 엄마야.
27:22
야, 엄마야.
27:24
야, 엄마야.
27:26
야, 엄마야.
27:27
야, 엄마야.
27:29
내가Help.
27:30
야, 엄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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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사랑이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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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문태경 본부장도 반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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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요 헬레나 루이즈 한국 독점 판매 계약서
28:09
이걸 진짜 받아온 겁니까?
28:11
목숨 같은 내 딸을 뺏었으니
28:13
당신도 맡겨야 공평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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