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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40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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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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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너 지금 거짓말하면 내 손에 죽어.
00:04
그러니까 똑바로 얘기해.
00:06
걔 진짜 내 자식 맞아?
00:10
맞냐고!
00:13
말해, 말하라고!
00:17
당신도 짐작했던 거 아니야?
00:20
아니길 바라겠지만 사실이야.
00:24
그때 태아한테 좋은 약이라고 속이고 먹인 낙태약.
00:26
그거 먹고 아이를 잃을 뻔했지만
00:29
구살생으로 살았지.
00:32
나도 우리 미소도.
00:35
그대로 당신 못 가지 하면서 혼자 아이를 키웠고
00:37
그걸 아는지
00:40
한 번도
00:43
아빠 얘기를 안 묻더라고.
00:47
그땐 아빠가 없어서 백설이 딸 백미소였지만
00:50
지금은 이렇게 눈앞에 있으니까
00:52
밝혀도 되겠네.
00:54
그땐 김미소야.
00:58
김선재 딸 김미소!
01:11
누구왕대로 내 자식을 해?
01:14
니가 뭔데 내 자식을 몰래 낳아서 키워?
01:16
니가 뭔데!
01:16
사장님 이리로 온다고 했지.
01:24
잘됐네.
01:26
내가 과거 당신 여자였고
01:27
우리 둘이 동거한 사실
01:29
죽어라 뒷바라지 했더니
01:30
사벗고 잡격하고
01:32
찰지게 배신 때린 거.
01:34
뱃속에 지저끼까지 지워버리려 했던
01:36
김선재란 인간의 악랄한 본 모습
01:39
다 까발려줄게.
01:40
당신 증거 좋아하지?
01:48
오래전 일이라 증거가 남아있을까 싶었는데
01:50
불행인지 다행인지 남아있더라고.
01:54
우리 둘이 같이 다닌 단골식당, 친하게 지낸 이웃들, 대학 동기들, 이런저런 지인들.
02:00
꽤 많더라고.
02:05
그 사람들 다 SNS로 찾았고.
02:08
아.
02:11
우릴 기억하더라고.
02:14
증언도 해주겠대.
02:18
내가 백설인 게 밝혀지면
02:20
당신의 천하의 쓰레기인 게 밝혀지는 거야.
02:23
가난한 남자는 여자의 헌신을 먹고 큰댔지.
02:32
가난한 고시생 김선재는
02:34
백설이한테 기생하여 빨대 꽂고 잘난 변호사관 했지.
02:38
지금은 민강의 개노루스라지만.
02:40
진짜.
02:41
다시 한 번 말해줘.
02:43
내가 백설인 게 까발려지면
02:46
당신 과거도 까발려지는 거야.
02:49
그렇게도 모르겠어?
02:50
당신이 싫든 좋든 우린 이 부분에서 운명 공동체인 거.
02:53
그러니까
02:56
가서 마음대로 해봐.
03:00
당신이 자폭을 하든 내가 자폭을 하든
03:02
우린 같이 박살나게 돼 있으니까
03:05
박살나서 가루가 돼도 난 상관없어.
03:12
내 딸이!
03:17
저기서!
03:21
우물 덮쳤는데
03:22
내가 무서울 게 있을 것 같아.
03:34
여기서 뭐해요 두 사람?
03:37
왜 여기서 보자는 거예요?
03:56
아무것도 아닙니다.
03:57
하시죠.
03:58
대체 무슨 일인데
04:23
왜 2층으로 불러낸 거예요?
04:26
아까 한 마리 또 뭐고
04:27
아무것도 아닙니다
04:29
그럴 리가 있나?
04:31
아무것도 아닌 일에 김변인 그럴 사람이 아니잖아
04:33
숨기지 말고 말해봐요
04:36
이사회 결정이 예민해져서
04:38
루시아 씨랑 언성을 좀 높이고 있었는데
04:41
그때 사장님이 오신 겁니다
04:42
그게 다예요?
04:44
그게 다입니다
04:45
알았어요
04:47
그렇다고 해도죠
04:49
하지만 지금 나 김변한테 속아주는 거니까
04:53
그것만 알아둬요
04:54
나가봐요
04:58
나가봐요
04:59
문재 씨
05:16
얼굴이 너무 안 좋아요? 무슨 일 있어요?
05:22
아니요
05:24
그냥 좀 어지러워서
05:26
그럼 좀 쉬어야죠
05:28
아니면 의무실이라도 가보든가
05:30
괜찮아요
05:32
여기 일할 사람 많으니까 좀 쉬어요
05:34
사무실이 불편하면 휴게실이라도 가든가
05:37
아니면 내가 같이 가줄까요?
05:40
약이라도 사다 줘요?
05:41
진짜 괜찮아요
05:46
일하다 정 힘들면 그때 갈게요
05:49
왜 그러세요?
06:18
내가 뭐
06:19
뭐 어쨌는데
06:21
그러지 말고 얘기해봐요
06:23
그니까 뭘
06:24
잘 말도 없구만
06:26
아가씨
06:30
나 목말라
06:31
물 마실 거야
06:32
배알이 하고 싶어요
06:34
안 그래도 잠도 약하면서
06:38
정말 무슨 일인지 말 안 할 거예요?
06:40
할 말 있어야지
06:42
배알이 하고 싶어요
06:48
배알이 하고 싶어요
06:49
안 그래도 잠도 약하면서
06:50
정말 무슨 일인지 말 안 할 거예요?
06:56
할 말 있어야지
06:58
아가씨는 할 말이 없다 이거죠?
07:01
그럼 내 얘기 들어요
07:02
난 아가씨한테 할 말이 있으니까
07:03
뭔데?
07:04
며칠 전에 아가씨 방 서랍장을 봤어요
07:06
근데 거기 있어야 될 게 없더라고요
07:08
주식이랑 신탁증서
07:12
양도성 예금증서
07:14
그거 다 어디 써요?
07:16
다 다른데 치러놨어
07:18
다른데 어디요?
07:20
알아서 뭐하게
07:20
별걸 다 참견이야 짜증나게
07:23
당신도 짐작했던 거 아니야?
07:39
아니길 바라겠지만 사실이야
07:41
걔 김미소야
07:43
김선재 딸 김미소
07:53
학생 변두리 농래에서 작은 분식집이나 하나
08:01
미혼모 딸이라지?
08:04
우리 집 뒷조사했어요?
08:06
뒷조사는 보통 기가 구릴 때 하지 않나?
08:08
착각하지 마
08:09
힘없는 사람이 용틀임한다고 세상 바뀌지 않아
08:11
이 힘있는 사람이 주인이 세상에서
08:14
학생이나 학생 엄마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08:16
개미한 마리만도 못해
08:18
밟아 죽여도 직설임 못하네
08:23
김선재도 지금쯤 머리가 복잡할 거다
08:36
지가 사람이면
08:37
지 손으로 지 자식 잡아먹은 거 알았는데
08:40
아무렇지도 않으면 말이 안 되지
08:42
그러게 왜 죄 없는 자기 동생까지 차단해 협박을 해서
08:46
동생은 괜찮은 거야?
08:49
붙여준 사람들이 24시간 지켜보고 있으니까
08:51
별일 없겠죠
08:53
일단은 김선재도 쉽게 루시아의 정체를 까발리진 못할 거야
08:57
하지만 문태경이나 자기를
09:00
어떻게든 회사에서 내보내려고는 하겠지
09:02
그렇겠죠
09:04
안되겠다
09:07
내가 민사장을 만나서 얘기를 해봐야지
09:10
무슨 얘기요?
09:13
정 안되면 사회이사라도 달라고 해야지
09:16
그래야 자기를 쳐내도 내가 남을 거니까
09:18
지들이 함부로 못하지
09:20
그쪽은 다음 거 타죠
09:34
그쪽은 다음 거 타죠
09:39
타
09:52
엘리베이터 타는데 위아래가 어디 있어
09:54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09:56
뭐하고 있어 타라는데
10:01
고맙습니다
10:05
아
10:23
법무팀이죠?
10:41
협력사 계약관 검토 끝났으면 제가 사장님께 보고를 드려야겠어요
10:45
아직이요?
10:48
죄송하지만 김선재 변호사님 계시면 좀 바꿔주시겠습니까?
10:53
그래요?
10:56
아, 예 알겠습니다
10:57
예?
11:01
아니, 계약서 처리를 빨리 해야 되는데 김선재 변호사가 안 나왔다네요?
11:08
결근을 했다고요? 왜요?
11:11
글쎄요, 그것까진...
11:14
그럴 사람이 아닌데
11:15
그러게요
11:16
참, 어디서 또 무슨 꿍꿍인 건지
11:20
사람이 결근을 나면 무슨 일이 있나
11:22
아니면 뭐 어디가 아픈가 이런 걱정부터 돼야 되는데
11:25
이건 뭐 의심부터 하게 되니
11:28
참...
11:30
그런지 일하실 줄 몰랐네요
11:33
의회인가?
11:37
그래야 내가 일치한 투자금이 어떻게 쓰이는지도 알고
11:40
사회의사 선임 요구가 무리는 아닌 것 같은데
11:44
사회의사는 기업의 라인 비즈니스에 대해 폭넓은 전문성을 갖춘
11:50
프로페셔널로 선임하는 게 원칙이라서
11:53
나도 커리어를 갖출 만큼 갖춘 사람인데 몰랐어요?
11:58
전 남편들 돌아가고 남편들 회사 내가 경영했는데
12:01
이 로비에서 가장 친절한 선생님
12:11
법무팀의 김선재 팀장님 좀 부탁합니다
12:14
잠시만요
12:15
네
12:15
네, 김선재 변호사님 자리에 계실까요?
12:23
아, 그래요?
12:24
네, 알겠습니다
12:25
네
12:26
오늘 결근하셨다는데요
12:30
그럼 제가 어떻게 해야 됩니까?
12:32
아, 대답 안 하셔도 됩니다
12:34
사회나 보고 가야 되겠고
12:36
어, 사위 날쌔
12:41
어디긴 회사 로비지
12:43
냉컵 내려오시게
12:44
뚝
12:45
운명아
12:52
왜 자꾸 날 건드리니
12:54
이게 로그십니까?
12:58
아, 반갑습니다 여사님
13:00
누구신지?
13:03
슬프게도 기억을 못 하시네요
13:05
저는 지나치게 선명하게 기억을 하는데요
13:07
저번에 저쪽에서 운명처럼 마주쳤던
13:10
그래서 서로가 아무 말 없이 한참을 바라보았던 그때 그 남자
13:14
그런 적이 있었나?
13:16
정확하게 있었습니다
13:18
그래, 여기는 어쩐 일로 왕님 하셨는지
13:20
감히 여쭤봐도 신뢰가 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13:23
사장님 좀 만나러 왔어요?
13:25
투자자로서
13:26
오호라, 투자자
13:27
저도 이 회사 투자자입니다
13:29
그것도
13:30
송큰 투자자
13:34
좋 겁니다
13:35
그럼 이만
13:37
오, 이만은 싫어요
13:39
이만은 그만
13:40
여사님, 여사님
13:42
저 안 보이시나요?
13:44
저 투명인 거?
13:45
저 그림자?
13:46
보이시면서?
13:47
다 알고 있어요
13:48
재미있으시다, 우리 여사님
13:50
보이시죠?
13:52
혹시 저한테 관심 있으세요?
13:56
풀악셀, 로파쿠, 다이렉트, 카리스마쿠
13:58
그렇게 대가리 꽁다리 다 떼버리시고
14:01
단독 직접적으로 물어보시면
14:03
저는 거침없이 당황해버릴 겁니다
14:05
미국에서 오래 살아서
14:07
뭐든 아메리카식이에요, 내가
14:09
저한테 관심 있으신 것 같은데
14:12
관심 있을까요, 없을까요?
14:16
저도 한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14:1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14:20
가장 이쁜 꽃을 보고
14:21
그냥 지나간다면
14:22
그건 사람일까요, 짐승일까요?
14:25
꽃이라
14:26
나쁘지 않네요
14:27
내 이름은 스텔라장이에요
14:30
그럼
14:31
다음에 또 뵙죠?
14:33
저스트 모멘트 스텔라장!
14:36
스텔라장은
14:37
지금 정확히 세 가지를 빠뜨렸습니다
14:40
다음에
14:40
언제
14:41
어디서
14:41
어떻게
14:42
그걸 정해버립시다
14:43
언제
14:44
어디서
14:45
어떻게
14:45
스텔라장
14:47
스텔라장
14:47
장장장
14:48
장
14:49
장 스텔라장
14:50
장 이러리 스텔라
14:51
자네
14:53
스텔라장이 누군지 아는가?
14:55
스텔라장이요?
14:56
알아 몰라
14:56
몰라도 알아야 할 것이야
14:58
자네 지금부터 열일 제껴도
14:59
스텔라장이 누군지
15:01
떡국 나이는 몇인지
15:02
어디서 자고 어디서 깨는지
15:04
특히
15:04
싱글인지 더블인지
15:05
트리플인지
15:06
냉큼 알아보시기
15:07
부르셨어요?
15:08
왜 내 방에 안 들려요?
15:10
이제 우리가 불러야 오는 사이가 아닐 텐데
15:12
한비를 탔는데 석하다
15:13
내가 팁을 좀 줘요?
15:14
우리 회장님 기호, 취향, 좋아하는 이성 스타일 등등등 도움이 될 거예요
15:22
이런 거 필요 없습니다
15:27
난 말이죠
15:28
우리 언니하고는 또 달라요
15:30
언니와 정실 핏줄이고 워낙에 찬란하고 거룩한 태생이라
15:32
그래도 가릴 건 가리지만
15:33
난 아니거든
15:34
난 아니거든
15:35
무슨 말씀이세요?
15:36
그쪽도 나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란 소리예요
15:37
정 안되면 우리 아버지를 유혹해 하룻밤 보내도 상관없고
15:38
난 그만큼 진심이란 소리예요
15:40
우리 거래
15:41
이런 거 필요 없습니다
15:42
난 말이죠
15:43
우리 언니하고는 또 달라요
15:45
언니와 정실 핏줄이고 워낙에 찬란하고 거룩한 태생이라
15:48
그래도 가릴 건 가리지만
15:50
난 아니거든
15:51
무슨 말씀이세요?
15:53
그쪽도 나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란 소리예요
15:57
정 안되면
15:59
우리 아버지를 유혹해 하룻밤 보내도 상관없고
16:02
난 그만큼 진심이란 소리예요
16:07
우리 거래해
16:09
그럼 그쪽도 진심을 보여야지
16:21
이자 아니라 이자 할애비를 줘도
16:23
딱 한 사람 건 절대 못 돌려주지
16:26
나머지는 돈 주면 다 돌려주고
16:28
있어
16:29
돈 실업
16:30
한경수 대표라고
16:34
우리 아버지의 담보만큼은 절대로 돌려줄 수 없어
16:36
다른 이유가
16:38
대체 뭘까?
16:48
저녁 해야지? 잘됐다
16:50
전에 포장해온 염소탕 데워 먹으려던 참인데 같이 들어요
16:54
염소탕이요?
16:56
우리 집 양반이랑 외식 나갔다가 뒤집어지게 맛있어서 포장해왔지
17:04
들어봐
17:06
아, 예
17:18
사모님, 제가 뼈나 내장 쪽은 선호를 하지 않는데
17:20
야 이거 향도 좋고 맛도 좋네요
17:22
그치? 이게 그렇다니까
17:24
보양식이라고 노인들 용이 아니에요
17:26
젊은 사람들 입에도 딱이야
17:28
우리 집 양반이 이 맛에 홀딱 빠져서
17:30
흑임소 가게 차리려고 그런다니까
17:32
지금도 그거 알아보러 나갔어
17:34
이야
17:36
국물이 진짜 진합니다
17:38
이야, 맛있네
17:40
이야
17:42
국물이 진짜 진합니다
17:44
이야, 맛있네
17:46
저 사모님
17:50
제가 뭐 하나만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17:52
뭐? 어떤 거?
17:54
저, 사모님
17:58
제가 뭐 하나만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18:02
뭐? 어떤 거?
18:04
저, 지난번에 어르신께서
18:06
다른 사람들 담보물은 다 돌려줘도
18:08
딱 한 사람
18:10
저, 도, 도훈시럽 한경수 대표?
18:12
그분 건 절대로 못 돌려준다고 하셨잖아요
18:14
혹시
18:16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18:18
아, 뭐
18:20
글쎄
18:22
내가 뭘 알아야지
18:24
우리 집 양반이 그렇다니까
18:26
그런갑다 하는 거지
18:28
그럼
18:30
어르신께 부탁을 드리면 달라질 수도
18:34
아이고
18:36
우리 집 양반 똥꼬집
18:38
우리 집 양반 똥꼬집 겪어보고도 몰라요?
18:41
한 번 아니면 아닌 사람이구만
18:43
근데 그건 왜?
18:45
한 사장 알아요?
18:47
그 집 부부가 한내란 씨에 사고로 죽었다던데
18:50
설마 부모님은 아닐테고
18:53
친척이라도 되나?
18:56
아, 아닙니다
18:59
그냥 궁금해서요
19:01
들어요
19:04
아, 예, 예
19:06
낮에 회사로 장인어른 오셨더라?
19:09
아빠가 왜?
19:10
어, 선제 만나러 왔다가
19:12
헛걸음치고 나라도 보고 가신다고
19:15
근데 스텔라장은 왜 모셨을까?
19:18
스텔라장?
19:19
그게 누군데?
19:20
우리 회사 사모펀드 쬐 내준 사람
19:25
거부 남편을 여럿 갈아치우면서
19:27
물려받은 유산만 어마어마 헛하던데
19:29
아니, 아빠가 그런 야자를 왜?
19:31
그러지
19:33
장인어른 스타일인가
19:34
뭔 소리야
19:36
그럼 아빠가 뭐 바람이라도 빛나는 거야
19:38
아이, 그게
19:39
그게 아니라
19:40
장인어른도 이상형이란 게 있을 거 아냐
19:43
아, 우연히 보고
19:44
첫눈에 뻑하셨을 줄 알게 뭐냐?
19:46
미쳤어, 미쳤어
19:48
하여간 남자들은
19:50
어?
19:51
당신은?
19:52
그러기만 해
19:53
아이, 아프리
19:55
심사숙고에서 새로운 협력사를 선정하긴 했는데
20:07
문제는
20:08
계약입니다
20:12
각 예약을 미리 해두긴 했는데
20:14
법무팀에서 승인이 늦게 떨어지면
20:16
그만큼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문제라
20:18
이번 전기스 일에 물리대란 없겠어요?
20:21
물론입니다
20:22
규모가 작은 대신 복수의 택배사를
20:24
하나의 유통 시스템으로 체인화 시켜서
20:26
한 팀으로 움직이게 해두었습니다
20:29
후속 조치에 만반을 기했다고 해서
20:31
근본적인 문제가 없어지는 건 아닌데
20:34
그래도 생각보다 발빠르게 움직여서 다행이네
20:37
부탁 하나 드려도 되겠습니까?
20:40
뭔데요?
20:41
김선재 변호사님께
20:42
새로운 협력사 계약건
20:44
법무팀에서 승인을 좀 서둘러 달라고요
20:47
어제는 왜 안 나왔어요?
20:53
개인적으로 일이 좀 있어서요
20:55
김변이 그런 날도 다 있네
20:57
마침 저 알았어요
20:59
문보니 새 협력사 파트너십 승인
21:01
서둘러 달랐는데
21:02
그런 얘기는 나한테 직접 하지 그랬어요?
21:05
아 난 또 괜히 김변호사님께서 우리 일에
21:08
내가 일부러 시간이라도 지연시켜서
21:10
그쪽 골탕이라도 먹일까봐?
21:12
그런 걱정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21:15
오전 중으로 검토해서 보내드리죠
21:17
손이만
21:19
생각해보니까 네 말이 맞아
21:36
적어도 과거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운명공동체라는 거
21:41
백설이 네 인생에서 김선재를 걷어낼 수 없듯이
21:45
나도 내 인생에서 널 치울 수가 없더라
21:53
근데 말이야
21:57
네가 착각하는 게 하나 있어
21:59
20년 전에 내 손으로 없앴다고 생각한 아이를 이제 가서 들이민다고
22:04
나한테 없던 부정이 생길 것도 아니고
22:07
이제 와서 진실을 밝혀봐야 너한테나 나한테나 비극이지 재앙이고
22:12
끝까지 숨겼어야지
22:14
죽을 때까지 숨겼어야지
22:16
혼자 삼고 갔어야지
22:20
왜?
22:22
이제 와서 걔가 내 자식이라고 하면
22:24
내가 뭐 가슴 쥐어뜯고 피눈물이라도 흘릴 줄 알았어?
22:28
참회하고 용서라도 빌 줄 알았어?
22:30
착각하지마
22:32
걔는 그냥 20년 전에 죽어 없어진 자식일 뿐이야
22:38
네가 그랬지
22:40
내가 민강의 걔라고
22:42
걔는 말이야
22:44
주인을 지키는 본분이 있거든
22:46
그래서 나도 내 본분에 충실해 보려고
22:50
그리고 걔는 주인을 건드리는 상대를 죽기 살기로 물어뜯는 거 알지?
22:56
네가 날 자극했을 때 이 정도 각오를 했었어야지
23:02
조심해
23:04
네 딸 피 묻은 이곳에
23:06
네 피마저 묻지기 지면
23:08
법무팀에서 승인까지 마쳤습니다
23:14
정식 계약서 원본입니다
23:18
법무팀에서 승인까지 마쳤습니다
23:30
정식 계약서 원본입니다
23:32
에이그
23:34
어디서 하나같이 듣도 보노 못한 백배사들을
23:38
계약면에서는 충분히 저희 쪽 의견이 반영이 됐고
23:40
만에 하나
23:42
물류 쪽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23:44
계약금을 토해내는 건 물론이고
23:46
배상까지 약속 받았습니다
23:48
이불은 뭘 못해
23:50
계약서 원본 믿지마
23:52
그래봐야 종이쪼가리야
23:54
이런 영생업체들은
23:56
도산하면 그만이야
23:58
법적 책임?
24:00
피해보상 요구하면 이 사장이란 것들은
24:02
실형 살겠다고 경찰서 찾아가는 놈들이야
24:04
10배 100배로 못 박아놓으면 뭐할거야?
24:06
회사 문 닫고 배째라고 하면
24:10
거기까진 생각 못했나보네
24:13
코딱지만한 택배사들 엮어서 한 팀처럼 움직이는게
24:16
말처럼 쉬워?
24:20
그래 어디 두고 보자고
24:22
이번 정기 세일은
24:24
온라인 플랫폼 4주년 기념 세일인 만큼
24:26
기대가 커
24:34
일단 세일은 끝내고
24:36
사내 거치는 그 후에 다시 논의하게 될거야
24:40
안녕하세요 실장님
24:42
뭔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나보네
24:46
소리가 되게 밝다
24:48
예
25:02
기분 째지는 일이 있어갖고요
25:04
로또라도 맞았어요?
25:06
로또라면 로또인데
25:08
근데 돈보다 더 좋은거에요
25:10
돈보다 더 좋은거?
25:12
그런게 있나?
25:14
그런게 있나?
25:20
무슨 일인데?
25:22
아
25:24
저 언니 만났어라
25:26
어머나? 아 정말?
25:28
아 4년동안 소식 한 번 없었다더니
25:30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25:32
그러게요
25:33
갑자기 그렇게 대부렀네요
25:35
그래서 로또라 그런거에요
25:37
축하해요 정말
25:39
고맙습니다
25:41
아
25:44
오늘 감옥은 계산 안내하셔도 돼요
25:46
제가 너무 행복해서 드리는
25:48
서비스
25:53
조심해
25:57
NT 딸 핀미우든 이곳에
25:59
니피마저 묻히기 싫으면
26:02
아니
26:03
윤광에 내 피를 묻힌 일은 없을거야
26:06
우리 미수가 흘린 비만큼
26:08
피들이 흘리게 될 거니까
26:19
왜요?
26:21
뭐 할 말이라도
26:22
이런 말씀 드리는 게 어떨지 모르겠는데
26:25
세리 아가씨요
26:27
세리가 왜요?
26:28
며칠 전에 우연히 봤는데
26:30
세리 아가씨 서랍장이 비어있더라고요
26:32
그게 무슨 말이에요?
26:34
회장님한테 받은 주식 넣어두는 서랍장이요
26:37
그게 비어있더라고요
27:04
왜요 언니?
27:07
무슨 일이야?
27:15
비켜
27:16
싫어
27:17
비켜
27:18
왜 갑자기 왜 그래?
27:20
뭐 하려고
27:21
여기 있던 거 어째서 너
27:30
주식
27:32
신탁증서 CD
27:34
이건 어째냐고
27:36
누구한테 맡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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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27:42
우리 엄마
27:44
나 친엄마 찾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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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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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찾아?
27:54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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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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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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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난
28:13
혼자라도 좋았어
28:16
믿고 싶어
28:17
너의 눈물 한 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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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물 한 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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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8:21
믿고 싶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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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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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걸
28:37
예쁜
28:38
스쾌
28:39
알아듬
28:40
나의 눈물 한 방울
28:41
지나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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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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