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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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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엄마, 그거 진짜야?
00:08저번에 말했던 거
00:09다른 애가 잡혔다며
00:11어떻게 다른 애를 잡아드릴 수가 있어?
00:14내가 가서 확인해볼래?
00:15아유, 그냥 있어
00:17어떻게 그냥 있어!
00:19범인을 일부러 안 잡는 거면 몰라도
00:21가짜 범인 잡아서 뭐하게?
00:23말이 안 되잖아!
00:26보람이도 선생님도 증언도 했고
00:28증거 영상도 있는데
00:29도와준 사람 생각해서라도
00:31진범 잡아야 돼!
00:34엄마가 알아서 할게, 어?
00:36너까지 나설 거 없어
00:37보람이랑 사장님이랑 연락이 안 돼
00:42두 사람 짠 것처럼 연락 닦는 거
00:46너무 속상해
00:48일부러 나 피하는 것 같아서
00:59울지마
01:04어머, 울지마
01:04회사 일로 바쁠 텐데 자꾸 와도 돼?
01:31빨리 몸이나 추스려. 그래야 다음 일정을 잡지.
01:37다음 일정 뭐?
01:40집에 안 들어갈 거야?
01:45나 미국 안 가도 돼?
01:47가면. 적응 못 하고 또 사고나 칠 텐데?
01:50아니 나 범인인 거 밝혀주는 거 시간문제라며. 아빠 귀에 들어가는 것도 금방이고.
01:55걱정 마. 언니가 네 사고 막았어. 더는 경찰 조사도 범인 건 곳 없을 거야.
02:02부가 언니.
02:07적당한 구실 만들어서 집으로 부를 거니까 그때까지 조용히 있어. 이번 일은 운 좋게 넘어간 줄 알고.
02:14자네라도 앉아 같이 한 술 떠. 아닙니다.
02:27그러지 말고 와서 앉아.
02:29회장님과 겸상이라뇨. 어떻게 제가.
02:32하긴 자네한테 무리지. 몸에 뵌 걸 하루아침에 말라고 하면 그것도 고역이지.
02:39오늘따라 다들 저녁 식사를 하고 들어오시네요.
02:43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먹고 들어올 걸 그랬지. 괜히 자네만 번거롭게 했어.
02:47무슨 그런 말씀을요.
03:00하나같이 눈앞에서 치워버렸으면 싶다가도 막상 없으니까 좀 그러네.
03:05하긴 자식들이 득실돼도 옆구리가 시린 건 마찬가지지만.
03:10외로우세요?
03:12외롭기가 다 외롭지. 세상에 안 외로운 사람이 어딨어.
03:16짝이 없으면 없어서. 있으면 있는대로.
03:19회장님 아직 젊으세요. 지금이라도 좋은 분 만나시면.
03:22이 새끼 이 사람아. 농담도 그 정도면 악담이야. 이 나이에 무슨.
03:27왜요. 저는 누구라도 회장님이 사모님으로 정하신 분이면 이대가 안주인으로 섬길 준비가 됐는데.
03:33그럴 일 없으니까 자네나 걱정해. 우리 집에 들어온 지 얼마나 됐지?
03:3920년 조금 더 됐습니다.
03:41자네가 큰일을 했어. 탈도 많고 말도 많은 집이야.
03:46봐도 못 본 척. 알아도 모른 척 할 일이 한둘이야.
03:49늘 든든해. 자네가 입 다물고 있어줘서. 앞으로도 그렇게만 해줘.
03:57그럼요. 전 아무것도 모릅니다.
04:01저녁 잘 먹었습니다. 장모님. 아니 근데 악우찜이. 아주 그냥 죽여줘요.
04:18자주 와. 악우찜 아니라 더 한 건 못 해줄까.
04:22그래 자네는 그 이야기 좀 해봐. 여동생이 어쨌다고?
04:25큰 아가씨가 이유도 없이 기가 팍 죽어서 들어왔더라고.
04:29이 애한테 아빠가 준 거 부져. 그 사장실에 붙이고 나서.
04:33왓당카!
04:35그게 무슨 뜻입니까 장현어른?
04:37왓당카 그걸 몰라? 인디얀말인데 얼씨구시와자 좋다 뜻일세.
04:42그럼 저도 왓당카!
04:45크게 뒤집어지게 해야지. 단장이 새끼를 쫙 끌어올려서. 왓당카!
04:51왓당카!
04:55그렇지! 두고보게. 조만간 사둔이 자네를 본사를 불러드릴 테니까.
04:59정말 그럴까요?
05:01당연하지. 내 장담하네. 자네는 누가 뭐래도 민각에 주의해야 될 거야.
05:05뭐하고 있어 술상 안 먹어. 이런 날 한잔 찍으러 줘야지.
05:08하여간 술 먹을 핑계마나 좋아.
05:12아빠 선물 받은 거 그거 듣자. 50년 산.
05:15이건 또 무슨 쭈꾸미 백 덤블링 하다가 빨판 대선해지는 소리야?
05:19애비가 그 소를 얼마나 아끼는데.
05:21사회사랑 장인이라며. 이 회사 주인 되면 아빠 공 모른 척 하겠어?
05:26안 그래 여보?
05:29그럼. 그렇게만 되면 내가 장인 어른을 하늘처럼 떠다 뚱 살지.
05:35뭐하고 있어 술 안 가져오고.
05:37어서 당장 냉큼 후타 퀵클리 자고만치 피프티 마운티.
05:4250년 산으로.
05:43왓당카!
05:44그럼 동작까지 넣으자고.
05:46왓당카! 왓당카!
05:50왓당카!
05:52제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05:55선생님 제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06:08하여간 심보들도 못됐지. 버릴 것도 뭐요.
06:12가게는 어쩌고 왔어?
06:14잠깐 걸어 잠궈죠.
06:15아 저녁때가 다 됐구먼. 점심도 못 먹고.
06:18언니, 그러다 진짜 속 버려요
06:19이거 주먹밥이니까 얼른 먹어요
06:22한두 끼 굽는다고 안 죽어
06:24엄마, 누가 불 뭐 죽을까 봐 그러겠어?
06:27언니가 든든하게 챙겨 먹어야 사고도 해결해줘
06:29아, 내가 돌릴라 할게
06:31아따, 얼른요
06:35어, 쪼개, 쪼개서 먹으면 수겄네
06:45아, 안녕하세요
06:48문태경과 만나는 자리
07:02제가 동행하겠습니다
07:04김비원이 왜요?
07:05공적인 자리라면 제가 당일에 사장님을 보조해야 되지 않을까요?
07:08계약세상 법리적인 부분도 짚어드리고
07:10물론 공적인 얘기도 오가겠지만
07:12그게 다가 아니라서
07:14그게 다가 아니면 뭐
07:15다른 용건이라도 있는 건가요?
07:17사적인 내용입니까?
07:21김비원
07:22지금 오버하는 거 알아요?
07:26지난번에 김비원이 그랬죠
07:28남자와 여자로 어떠냐고
07:30지금 답할게요
07:32우리 지금처럼 지내죠?
07:34사장님
07:35그렇게 하죠
07:36상사와 부하로
07:37상사와 부하로
07:38상사와 부하로
07:43하아
07:47여기서 떠보네요?
08:01제 단골집입니다
08:03난 바이어랑 저녁 먹고 한 잔 생각나서 들린 건데
08:07늘 먹던 걸로
08:10뭐 걱정거리라도 있어요?
08:18얼굴이 많이 안 좋네
08:19어깨라도 빌려줘요?
08:25대신 내가 뭘 해야 될까요?
08:27대가 없이 그럴 리는 없을 거고
08:29
08:31이중 스파이
08:34그건 끝난 얘기 아닌가?
08:38근데 왜 이러세요?
08:42위로식이라
08:43내가 말 안 했나?
08:47김변이 언니한테 상사와 부하 그 이상이고 싶듯
08:52나도 마찬가지라고
08:54힘들면
09:02나한테 와요
09:05이제 와요?
09:28한참 기다렸는데
09:29기다릴 이유 없을 텐데
09:33동생분 일이라면 감사 인사는 충분히 받은 것 같은데
09:36왜 이러실까?
09:38우리 할 얘기 있잖아요
09:39동생이 신분을 밝혔다던데
09:41그럼 내가 누군지는 자동으로 알게 되는 거 아닌가?
09:46민강유통
09:47민경채 사장입니다
09:48우리 쪽 조건이 마음에 안 들리는 없을 테고
10:01얘 뭐
10:04업계 최고 수준이더군요
10:06그럼 도대체 시간을 끄는 이유가 뭘까요?
10:10혹시라도 사측 길들이기라면
10:12길들이기라
10:12야 어가무터가 별로네
10:15우리가 무슨 주종관계도 아니고
10:18난 그쪽을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생각했는데
10:21그쪽은 영 아닌가 봐요
10:22그럼 왜죠?
10:24혹시 스카우트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도 있어요?
10:26아마도
10:2725년 동안 묵고 살았는데
10:30이제서야 확인할 일이 좀 생겨서요
10:3325년이요?
10:36하루
10:37아니 한 시간 정도 과거가 돼버리는 초스피드 시대에
10:41그 캐캐 모은 걸 들쳐내서 뭐 하게요
10:43곰팡이 쓰러도 진작스럽겠네
10:46그냥 쿨하게 잊어버려요
10:49성공은 미래에 있지 과거에 있지 않아요
10:52묻혀선 안 될 일도 있는 거니까
10:57하지만 끝까지 기억해야 될 일도 있는 거잖아요
11:01누군 절대 잊지 말라 그러던데
11:07괜히 그런 걸로 중요한 기회 놓치지 말고
11:10이제 그만 계약서에 사인하죠
11:13밀당도 길어지면 진상이에요
11:17물론 그쪽이 우리한테 꼭 필요한 인물이긴 하지만
11:21그렇다고 우리도 마냥 기다릴 순 없어요
11:24신사업 출범 일정이 있으니까
11:26좋습니다
11:28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되죠
11:30그럼 계약서에 사인할까요?
11:32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11:34뭔데요 그게?
11:38민강유통
11:39창사 이래 철저히 가족 경영으로 유명하던데
11:43그래요
11:44이번 신사업이 전문 경영인을 도입하는 첫 시도죠
11:48가족들만 접근 가능한 회사 정보
11:51나한테도 공유하세요
11:53의외네요
11:54그런 걸 원할지 몰랐는데
11:56안 됩니까?
11:58제발
12:10얼굴agers
12:11욕심
12:13모델
12:15조롱
12:16말씀따
12:16출신
12:17용맹
12:17exchange
12:18서울
12:18프로
12:19해주
12:20신사업 준비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체크하고 구체적인 홍보마케팅 일정 잡을게요.
12:44플랫폼 운영 매뉴얼 시스템은 준비됐고 신사업 부서를 따로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12:51일할 놈이 없는데 준비만 하면 뭐 할 거야?
12:54그 사람 만났어요.
12:56은태경은 만났다고?
12:58미꾸라지처럼 잘도 빠져나가더니 어떻게 만났어?
13:01그래, 뭐래? 민강인 올 거래 말 거래? 무슨 속셈으로 뜸을 들였대?
13:07그건 나중에 따로 말씀드릴게요.
13:12그래, 그럼. 애비한테만 따로 보고 해.
13:17역시 민사장이 한 수 위다.
13:20민강 유통에 필요한 놈이면 원수놈의 자식이라도 데려와야지.
13:25그게 비즈니스지.
13:36정말 그 사람 찾았어? 어디서? 어떻게?
13:39궁금한 게 많은 모양이네.
13:43그런 거 직접 알아봐.
13:45무슨 재주로 찾아낸지 몰라도 그런다고 언니 사람 될 것 같아?
13:50그거야 두고 보면 알겠지.
13:51김변 하나로 족하지 않아?
13:54왜 그렇게 욕심이 많아?
13:55욕심으로 말하면 너만 하려고.
13:57오늘은 입맛이 도네. 제대로 차렸어.
14:16평소와 다를 게 없는데요.
14:19그래? 내 입엔 다른데?
14:20가족분들과 식사하셔서 그런 것 같은데요.
14:24원래 혼자 먹는 밥은 수라쌍도 허한 거니까요.
14:27그게 무슨 말이에요, 실장님?
14:29우리 아버지가 설마 자식들하고 먹는다고 입맛도 싶뿐이 아닌데.
14:33알긴 안 해.
14:35너 보면 그나마 있던 입맛도 뚝 떨어져.
14:39설마 저희 처가에 간 날 애들도 없이 혼자 드셨다더니
14:42외로우셨어요?
14:43하긴 외롭기도 하겠지.
14:46안 이루는 사람도 아니지.
14:49자식이 우리나 옆에 있지. 누가 있나?
14:51미치지 않구서야 20년 넘게 붙어있는 공실장님이 미스터리지.
15:10오종그룹 조회장 쓰러진 거 알아들?
15:12뭘? 건강하던 분이 갑자기 왜요?
15:15항우장 사면 어쩔 거야?
15:17속속이는 자식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지.
15:20응급실에서 오늘 내일 한다던데?
15:23그 집 막내가 좀 속속였어?
15:25그 정도면 지혜비 잡아먹으려고 태어난 거지.
15:27거 보세요.
15:29아버지는 복받은 거라니까요.
15:30저희 사남매 얼마나 옥소독소예요.
15:33아버지 말이라면 찍소리도 못하고
15:35추우라면 하나같이 다 죽는 신용이 해.
15:37신용이나 제대로 하고 그런 소리 해.
15:39세리 그 물건이 어디 복받은 자식이야.
15:42하긴, 남이 자식 욕할 거 없어.
15:45내 자식이 그 모양인데 뭐.
15:47그래도 요즘에 조용하잖아요.
15:49지도 철투럽겠죠.
15:51조용 안 하면 어쩔 거야.
15:53또 사고 치면 그냥 둔대.
15:55죽고 싶으면 용 쓰라고 해.
15:57하늘이 도왔네요.
16:04그러게, 이거 생각도 못했는데.
16:09선생님, 혹시 차 여기 주차하세요?
16:15그러니까 제 말은 늘 세워두는 곳이 이 자리인지 궁금해서요.
16:19그런데 왜요?
16:20그럼 일주일 전에도 여기 세워져 있었겠네요?
16:23그렇죠.
16:26블랙박스 좀 확인할 수 있을까요?
16:28잠깐 확인만 좀 하면 되는데.
16:31그건 왜?
16:32아, 실은 제 아이가 여기서 사고를 당했어요.
16:39또래 아이한테 폭행당하고 수술받고 지금도 병원에 있어요.
16:44그런데 목격자도 증거도 없어서 가해자를 처벌할 수가 없다네요.
16:48이 위치면 다 찍혔을 텐데.
16:51영상 좀 확인해 주세요.
16:53부탁드릴게요.
17:00그게 여기에 그날 사고 현장에 다 찍혔다는 거죠?
17:11연아야.
17:13나 좀 무서워.
17:16우리 미수가 어떻게 당했을지.
17:18여기 다 들어있을 텐데.
17:22그럼 엄두가 안 난다.
17:24그래도 확인은 해야죠.
17:26그래야 처벌을 하지.
17:28언니 혼자 조용히 보셔요.
17:29나 잠깐 나갔다 연락해.
17:48감사합니다.
17:49조용히 보셔요.
17:52너무 심하시고요.
17:57감사합니다.
17:57아멘
18:27우리 딸 그렇게까지 당한 줄도 모르고 얼마나 무서웠어
18:39이제 엄마가 걔 찾아서 벌 줄게 조금만 기다려
18:57사장실은 함부로 들어갈 수 없다니깐요
19:17아니 잠깐이면 돼요 시간 오래 안 빼서요
19:21절대 안 됩니다 돌아가세요
19:23중요한 일이라니까요
19:25뭐가 이렇게 소란스러워?
19:27약속도 없이 찾아와서 사장님을 만나겠다고
19:32내가 사장인데 누구시죠?
19:36미수 엄마입니다 피해 여학생 보호자
19:48사고 현장에 찍힌 촬영 블랙박스 영상이에요
19:52혹시나 해서 전문가 찾아가서 확인했고
19:54가해 학생 얼굴까지 출력해 놨네요
19:58가해 학생이 민강유통 회장님 따님인 건 우연히 알았지만
20:02이렇게 확실한 증거까지 있는 마당에 그냥 넘어갈 순 없어요
20:05일을 크게 키워서 그쪽에 얻는 게 뭘까요?
20:07일이 커지길 원치 않는다면 당장 가짜 범인 풀어주고 그쪽 동생 자수하라고 하세요
20:17솔직히 나도 지금 당황스러워요
20:19일이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
20:23어쨌든 유감이네요
20:25진중 내가 알아서 처리했어야 하는데
20:28말한 김에 제대로 보상할게요
20:31얼마면 될까요?
20:33여길 찾아온 건 기회를 주고 싶었던 겁니다
20:37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
20:39그런데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20:41그럴 필요가 없는데
20:43뭘 착각하는 모양인데
20:45용서는 힘 있는 쪽이 하는 거예요
20:47자식 팔아 한몫 챙길 생각이면 그만두는 게 좋아요
20:51그런 거 안 통해요 나한텐
20:53너무 천박하잖아요
20:55무정을 빈잔 삥뜯기
20:57무정을 빈잔 삥뜯기
21:01무정을 빈잔 삥뜯기
21:03무정을 빈잔 삥뜯기
21:05자식 팔아 한몫 챙길 생각이면 그만두는 게 좋아요
21:07그런 거 안 통해요 나한텐
21:09너무 천박하잖아요
21:11무정을 빈잔 삥뜯기
21:15무정을 빈잔 삥뜯기
21:19무정을 빈잔 삥뜯기
21:21무정을 빈잔 삥뜯기
21:23무정을 빈잔 삥뜯기
21:25상대 좀 해주니깐 그쪽하고 동급인 줄 아나 본데
21:40내가 당신 같은 여자가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인 줄 알아?
21:45누굴 닮았냈더니 언니를 쏙 뺐네
21:48당신 동생 안 봐도 뻔해
21:51나중에 어떤 어른이 될지
21:53입 다물어
21:54뭘 안다고 떠들어
21:55나 이 영상 갖고 방송사 신문사 다 찾아갈 거야
21:59당신들이 무슨 짓 했는지 다 까발릴 거야
22:01돈 좀 있다고 세상이 눈 아래로 보이지?
22:05죄 짓고 피해갈 줄 아나 본데 절대 그렇게 안 될 거야
22:08세상엔 돈으로 백으로 안 된다는 거 있다는 거
22:10내가 가르쳐 줄 거니까
22:12당신 말고 그 아이 엄마 불러와
22:18당신이 악만 잘라도 엄마 마음 몰라
22:20죽었다 깨어나도 몰라
22:22그러니까 이딴 짓 하지
22:23당신이 엄마라면 삐뚤어진 자식 돈으로 무모하려고 안 해
22:28어떻게든 제대로 가르쳐서 사람한테 생각하지
22:31고작 언니 나부링이니깐 되지도 않는 동자랑에 꼴 같지 않은 찰남채지
22:37뭐 얼마면 되냐고
22:43민강유통 전부를 다져봤는데
22:46내 새끼 찾힌 뭔가 마음
22:48세상을 다져봐 그게 치여가 되나
22:51그러니까
22:52열 달 동안 배불러서 생살 찢겨가며
22:55자식 낳아본 애 엄마 데리고
22:56에도 안 낳은 주제야 어디 성모정 타려올냐
23:00에도 안 낳은 주제야 어디 성모정 타려올냐
23:02연하야 얼음물 좀 갖고 와
23:18연하야 얼음물 좀 갖고 와
23:20왜요?
23:21뭔 일인데?
23:23내 살다 살다 그런 막대박은 인간은 처음이야
23:27에도 안 낳은 주제야 어디 성모정 타려올냐
23:32고작 언니 나부링이니깐 되지도 않는 동자랑에 꼴 같지 않은 찰남채지
23:43에도 안 낳은 주제야 어디 성모정 타려올냐
23:46이 씨
23:48안내 직원한테 얘기들었습니다
24:00내가 지금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아요?
24:06이 민경채가 그따위 여자한테 어?
24:10죄송합니다
24:11죄송 죄송
24:12김현은 죄송밖에 할 줄 몰라요?
24:15그 여자 사고 현장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갖고 왔어
24:18방송사 신문사 다 찾아가서 퍼뜨릴 거라대?
24:22없는 증거를 찾았을 때 못할 게 없겠지
24:24자식이 일어나면 눈이 뒤집히는 게 엄만데
24:26당신만 믿고 있다가 좋은 걸 보게 생겼어
24:29최악의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24:31제가 수습해 놓겠습니다
24:33여기서 최악이 더 남았나?
24:37나가요
24:38꼴도 먹기 싫으니까
24:48생각보다 괜찮아 보이네
25:07누구세요?
25:09내가 누군지는 중요치 않고
25:11이제부터 내가 꽤 중요한 얘기를 할 테니까 잘 들어
25:14국제고에 조기에 입학할 만큼 똑똑하다고 들었으니까
25:18잘 알아들을 거야
25:20그건 또 어떻게 알았어요?
25:22근데 누군지 왜 대답 안 해요?
25:25그건 중요치 않다고 했을 텐데
25:26그럼 뭐가 중요한데요?
25:29현실 인식
25:30그게 자기 발전의 시작이구나
25:32학생
25:34변두리 동네에서 작은 분식집이나 하는
25:38미혼모 딸이라지?
25:41우리 집 뒷조사했어요?
25:43뒷조사는 보통 기가 구릴 때 하지 않나?
25:46학생이
25:46엄마한테 잘 얘기해서 사건 덮자고 해
25:50폭행사고 이미 벌어진 일이고
25:53아이저 찾아와서 처벌원들
25:55없던 일이 되는 것도 아니잖아
25:57제가 왜 그래야 되는데요?
25:59그게 학생한테 시득이니까
26:01내가 여기 찾아오면서 설마
26:03빈손으로 왔겠어?
26:05가해자가 대단한 집 딸인가 보네
26:07아저씨 같은 사람 보낼 정도면
26:09가해자 찾아서 처벌하면 뭐 세상 바뀔 것 같지?
26:13착각하지 마
26:14힘 없는 사람이 용트림한다고 세상 바뀌지 않아
26:17이 힘 있는 사람이 주인이 세상에서
26:20학생이나 학생 엄마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26:22개미 한 마리만도 못해
26:24밟아 죽여도 직설이 못하는
26:26그러니까 사건 덮자고 해
26:29괜히 글고 부스러워 만들지 말고
26:32공부 좀 한다고 나중에 대단한 사람이라도 될 것 같지
26:38좋은 머리 남다른 목표식으로 뭐 대단한 거라도 이룰 것 같지
26:43아니?
26:45비틀린 욕망으로 괴물만 돼
26:47몸부림 처벌 출발선이 다른 사람들 절대 못 이긴다고
26:52오히려 그 사람들 뒤에서 심부름이나 하고
26:54뒷일이나 처리하지
26:55아저씨처럼요?
26:57엄마!
27:04이현서 씨 누구야?
27:06재벌가의 개가 됐구나
27:35말 조심해 내가 이 자리까지 어떻게 올라왔는데
27:38길을 쓰고 벌 줄 거야
27:39돈이 면죄부가 될 수는 없잖아
27:40제일 먼저 널 쳐낼 사람이 바로 언니야
27:43싫어도 그게 우리 운명이군
27:45세리 그 자식 당장 잡아와
27:48이번엔 그냥 못 넘어가
27:49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 그 인생은
27:51재활용도 안 되는 폐풍덩어리
27:53아버지
27:54우리 언니가 절대 용서 안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세리
27:57언니의 아킬레스가
27:59같은 처지길에 서로 뭉쳐야지
28:01그게 너나 나나 살길이다
28:02아픈 기억들이 나를 괴롭혀도
28:06너와 함께
28:08사랑은 이번엔
28:08귀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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