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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28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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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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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0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0
도와주세요. 비상계단에서 회장님이 쓰러지셨어요.
01:04
회장님이요?
01:04
일류가 좀 불러주세요. 빨리요, 빨리.
01:12
모자 한 번 같이 가시죠.
01:14
회장님 댁엔 제가 연락할 테니까 누구한테도 말하지 마세요.
01:17
이런 식으로 도서는 안 될 것 같아.
01:32
지정이 걔 나중에 더 큰 걸림돌이 될 거야.
01:38
문제는 그런 전무님의 야망과 욕심을 간파하고 일부러 자극하는 사람이지.
01:44
그게 루시아라는 거예요?
01:48
생각해 보세요.
01:50
이번 인수권 뒤에서 장난치는 사람 없었으면 조 사장 절대 그런 결정 안 합니다.
01:55
아니, 못하죠, 그 배짱에.
01:56
그럼 조 사장을 뒤에서 핸들링한 사람이 있다는 소리예요?
02:01
당장이라도 계약할 것처럼 굴다가 갑자기 왜 틀었겠어요?
02:06
언제서부터는 사장님하고 전무님 사이에서 줄터기를 하더라니.
02:10
그럼 그때부터 누군가 개입했다는 거네요.
02:14
그런 의미에서 전무님도 당한 거고요.
02:16
결국 나랑 수정이를 갖고 놀았다.
02:19
둘이 머리 찾아볼 줄 알고.
02:21
잘 한 번 생각해 보세요.
02:23
루시아 그 여자 보여주는 게 다가 아니니까.
02:26
스텔라 장하고 소소한 친분이 다르지만 그거야 소문일 뿐이고.
02:30
둘이 진짜 어떤 사인지는 둘만 아는 거 아닙니까?
02:32
그럼 다른 의미로 두 사람이 원팀이다?
02:35
충분히 가능성이 된 얘기죠.
02:37
마카와 쪽 사무포도 연결하면서 굳이 루시아를 민강이 밀어넣은 것 못 봐도 그렇고.
03:03
회장님이 무슨 일이시지?
03:05
이렇게 연락도 없이 늦은 적이 없는데.
03:14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 있어 음성 사소함으로 연결 중입니다.
03:19
우리 딸, 엄마만 잘 됐지?
03:34
아무 일 없이 걸어 나오는 거야.
03:37
그럴 수 있지?
03:38
수술 잘 받고 멀쩡하게 웃는 얼굴로.
03:47
엄마 믿는다.
03:50
우리 딸 믿어.
03:51
주술은 잘 됐습니다.
04:05
곧 회복될 테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04:07
왜 이렇게 늦으셨어요?
04:24
왜요?
04:26
집에 무슨 일 있어요?
04:27
회장님이 연락도 없이 아직 안 들어오시네요.
04:30
아버지가요?
04:30
작은 아가씨 또 왜 이러세요?
04:39
두 분은 안 들어오시지 작은 사모님 내외는 친정에서 일박하신 대지.
04:43
저 혼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회장님 전화기 꺼놓고 지금 행방이 묘연하세요.
04:49
뭐 하는 거 없어?
04:50
언니가 모르는 거 내가 무슨 수로.
04:52
뒤에서 염탐하고 캐는 건 너 전매 특허잖아.
04:56
나 모르게 뭔가 또 알고 있는 게 있나 해서.
04:59
그렇게 치면 언니는 내 앞길 막는 선수잖아.
05:03
남도 그렇게 못해?
05:04
네가 주제 파악하고 욕심 안 내는데도 그래?
05:07
나야 죽었다 깨도 언니 주제하고 게임이 안 되지.
05:11
사람들이 그러더라?
05:13
출신이 내 유일한 약점이라고.
05:15
그것만 아니면 사장 자료 주인이 바뀌었을 거라고.
05:18
눈에 뵈는 게 없구나, 너.
05:20
처음부터 조 사장, 언니 제의 받아들일 생각 없었어.
05:25
아직도 모르겠어?
05:27
왜들 이러세요, 정말.
05:29
지금 니탄냄탈 할 때예요.
05:31
회장님부터 찾아야죠.
05:32
어디서 사고라도 당한 건 아니신지.
05:44
일어나요.
05:46
이대로는 못 보내.
05:47
살아서 책값 치러야지.
05:53
당신들이 우리 미소한테 한 짓 벌 받아야지.
05:58
절대 여기서 못 끝내.
06:01
난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누구 맘대로.
06:03
저 사장님.
06:17
연락 받으셨죠?
06:19
무슨 연락이요?
06:20
어제 회장님 병원에 실려가셨습니다.
06:24
비상계단에 쓰러져 계신 거.
06:25
그걸 왜 이제 말해요?
06:26
온라인팀 루시아 씨가 직접 연락 드린다고 해서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06:35
그리고 이거 회장님 거 같은데 떨어져 있어서.
06:44
민사장, 왜 저래요?
06:47
회장님이 어제 병원에 실려가셔서.
06:49
회장님이 뭐가 어떻게 됐다고?
06:55
안녕하세요.
06:56
안녕하세요.
06:57
루시아 씨는요?
06:59
아직 출근 전인데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죠?
07:01
노크.
07:17
노크.
07:19
노크 나만.
07:21
너 아버지 뇌 수술 받은 거 아니야?
07:24
그게 무슨 소리야?
07:26
어제 쓰러지셨대요.
07:27
병원에 실려가서 응급 수술 받았대.
07:29
뭐라고?
07:34
아버지 쓰러지셨다며.
07:38
그래.
07:38
중환자실 안 거치고 바로 입원실로 옮긴 거 보면 상태는 좋은 거 같은데.
07:42
안 그래도 급한 결제 끝나서 가버려둔 참이야.
07:45
같이 가.
07:47
너도 가게?
07:48
난 뭐 아버지 자식 아니야?
07:50
번잡하게 굴 거 없잖아.
07:52
내가 대표로 갔다 올게.
07:53
두 사람은 있어.
07:54
말이 되냐 그게?
07:56
넌 어디까지나 회사 대표, 자식 대표는 아니지.
07:59
아니 막말로 아버지 깨어놨을 때 옆에 없어 봐.
08:02
그 즉시 불효정 낙인인데.
08:03
지금 그런 거나 따질 때야?
08:05
아니 뭐 같이 가.
08:06
비상시국에 따로 굿밥일 건 없잖아.
08:16
아버지.
08:17
아직 못 깨어나셨어요.
08:22
다행히 수술은 잘 됐다네요.
08:24
응급수술이라 제가 수술 동의서에 사인했어요.
08:27
아니 어쩌다가 그런데 쓰러져 계셨대.
08:29
허구 많은 데를 앞두고.
08:31
비상계단이라면서요?
08:33
네.
08:34
이상하네.
08:36
엘리베이터 두고 아버지가 그런데 왜?
08:38
그리고 그쪽은 왜 하필 그때 거기에 있었을까?
08:40
듣고 보니까 그러네.
08:42
혹시 우연을 가장한 모종의 계획사고는 아니죠?
08:46
짜고 치는 구수도 뭐 그런 거.
08:49
뭐라고요?
08:51
됐으니까 그만 가봐요.
08:52
야, 그 정보를 어떻게 해? 사실 확인을 해야지.
09:03
그럼 뭐 주의라도 틀어?
09:06
보안 카메라도 없는 사각지대야.
09:08
무슨 증거로 엄한 사람을 추궁해?
09:13
알았어.
09:14
아버님 잘 챙겨드리고 와.
09:17
응.
09:18
끊어.
09:18
실장님.
09:25
들으셨죠?
09:27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래요?
09:29
그러니까요.
09:31
그래서 그런 말씀을 하셨나.
09:34
왜요?
09:35
아버님이 뭘 하셨는데?
09:36
얼마 전에 불쑥 그러시더라고요.
09:39
당신 당장 돌아가셔도
09:40
아무 문제 없이 유언장 작성해뒀다고.
09:44
상황이 이럴 줄 알고 하신 건 아니겠지만
09:46
왠지 마음에 걸리네요.
09:49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09:51
혹시 유언장 내용은 말 안 하시고?
09:56
네?
09:57
혹시나 해서.
09:59
실장님이 그래도 아버님 오른팔인데
10:01
자식들한테 못할 말도 이렇게 허물없이 하지 않나 싶어서.
10:06
어디 가세요?
10:08
오늘 같은 날.
10:09
큰 아가씨 전화 못 받으셨어요?
10:11
알아, 나도.
10:13
금방 들어올 거야.
10:13
사실...
10:22
버킷리스트 만들어서 오늘부터 같이 하려고 했는데
10:26
안 될 것 같아요.
10:29
아니, 왜?
10:30
버킷인지 뭔지 그거 해!
10:34
뭐, 돈 드는 거 아니?
10:35
아빠가 수술받으셨거든요.
10:40
쓰러져가지고.
10:42
내 수술.
10:43
와...
10:43
드라마에서 회장님들 등목 잡고 쓰러지는 게 구라가 아니구나.
10:48
그래서 오늘은 일찍 들어가 봐야 돼.
10:53
그럴래 그럼?
10:53
근데 너 이쪽 이면은 작은 명이 아니야.
11:02
응?
11:05
세리 너, 이제부터 정신 똑바로 차려야 돼.
11:09
응?
11:09
회장님 돌아가시면 네 건 네가 챙겨야지.
11:13
돈 앞에서는 형제고 나가리고 없는 거야.
11:15
누나 봐, 안 죽어요.
11:17
죽으라고 고사를 지내도 안 죽어요.
11:20
얘는 누가 죽으라고 고사 지낸다니?
11:23
그게 고사 지낸다고 될 일이야?
11:26
아무튼 엄마는 무조건 네 편이니까
11:29
호든 엄마랑 상의해.
11:31
어?
11:31
알았지?
11:32
자, 걸어.
11:34
얼른.
11:35
짠꽁.
11:45
아우, 이뻐.
11:47
우리 딸.
11:48
정경한테 비밀 유지 약속 받았고
11:51
당시 로비에 있던 사원들한테도 같은 조치 취했습니다.
11:55
잘했어요.
11:57
부삼건설 오 회장님
11:58
와병으로 주가 폭락하고
12:00
결국 사망설까지 퍼진 거
12:02
초기 입단속에 실패해서니까.
12:04
대외적으로 회장님이 쓰러진 걸 아는 사람은 없어요.
12:07
근데 그보다
12:08
회장님을 살린 사람이 루시아 그 여자라는 게
12:11
사실입니까?
12:13
그렇다네요.
12:14
하필이면.
12:16
회장님도 아십니까?
12:18
아직은요.
12:20
깨내시면 알게 되겠죠.
12:22
당신 생명의 은인이라고
12:23
어떤 대우를 하실지 모르겠지만.
12:29
그게 사실이에요?
12:31
그럼 지금 회장님 상태는요?
12:32
두고 봐야죠.
12:35
수술은 성공적이라는데
12:36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서.
12:39
이야,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네요.
12:41
루시아 씨는 괜찮아요?
12:45
같이 계단에서 구르거나 그런 건 아니죠?
12:49
괜찮아요, 전.
12:52
부 본부장님은 그러시던데요.
12:55
왜 하필 거기서
12:56
그 타이밍에 회장님을 구했냐고.
12:59
우염보단 모종의 계획이 아니냐고.
13:02
숟가락 발같이도 많은 소리를.
13:04
제가 왜 그때 거기 있었는지 아세요?
13:11
하나씩 밟아 올라가다 보면
13:13
계단 끝에 옥상에 다다를 거라고 하셔서요.
13:16
그곳이 왜 그렇게까지 공표냐고
13:22
안 물어보세요?
13:25
궁금하실 텐데.
13:28
궁금하다고 다 물어볼 수여 있나요?
13:31
누구에게라 다 상처는 있어요.
13:33
나 역시 상처투성애인 인간이니까.
13:36
루시아 씨.
13:41
사장실로 가봐요.
13:42
찾으시니까.
13:53
그 얼굴 보니까 다 아는 눈치인데
13:56
입 조심하는 게 좋을 거예요.
14:00
뭘 말입니까?
14:01
회사의 얼굴이자 상징인 분인데
14:03
와병설 돌아야 좋을 거 없잖아요.
14:05
주가도 꼬두박지 칠 거고.
14:08
대체 무슨 얘기라는지 모르겠네요.
14:11
그럼 그렇게 계속 쭉 몰라야 될 겁니다.
14:14
어줍지 않게 아는 척 했다가는
14:16
본전도 못 찾을 거니까.
14:20
난 내 일만 하지.
14:22
누구처럼 회사 안팎의 일을
14:23
필요 이상으로 캐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서요.
14:26
캐고 다닌다.
14:27
이런 걸 보통 애사심이라고 하죠.
14:31
그런 걸 다른 말로
14:33
오지랖이라고 하죠.
14:41
회장님 실려가시고 왜 연락 안 했어요?
14:44
누구한테도 알리지 말라고 했다던데.
14:47
병원 이송우 응급수술 들어갔고
14:49
전화드릴 겨를이 없었어요.
14:51
함고를 당부한 건
14:52
괜히 입수문 잘못 나서
14:54
곤란해지실까 봐.
14:55
결국 회장님과
14:57
민강을 위한 조치다.
15:00
아닐 이유 없죠.
15:03
그럼 됐어요.
15:10
민두식이 만에 하나
15:12
이대로 깨어나지 못한다면
15:13
그래서 그를 법정에 세울 수 없다면
15:16
안 돼.
15:19
절대 그래서는 안 돼.
15:23
잠깐 일이 있어서
15:24
오늘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15:25
다들 알아서들 퇴근하세요.
15:27
네.
15:28
들어가세요.
15:34
저기 제가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건
15:37
혹시 알아보셨나요?
15:40
안 그래도 본부장님 부탁받고
15:41
수업 문의를 좀 해왔는데
15:42
아 오판술 그 사람 주소지를
15:45
아는 사람이 없네요.
15:48
그럼 혹시 사채 쓰실 때
15:50
받아둔 연락처라도
15:52
그랬을 것 같았으면
15:53
진작에 전해드렸죠.
15:55
그때도 중간에 누가 껴서
15:56
연결이 된 건데
15:57
그럼 직접적인 주소나
15:59
연락처를 알만한 사람은
16:00
아예 없는 거네요.
16:02
아무래도 하는 일이 불법이다 보니까
16:04
그런 걸 안 남기네요.
16:06
아
16:08
어떻게 해야지 그 사람을 찾을 수 있습니까?
16:11
그럼
16:11
그런데
16:12
오판술은 왜 찾으시려는 건지
16:15
설마 본부장님이 사채를 쓰시려는 건 아닐 테고
16:19
그 사람을 찾아야지
16:23
오래전에 있었던 잘못된 일을
16:26
바로잡을 수가 있습니다.
16:28
돈이 굴러들어온다.
16:35
돈이 굴러들어온다.
16:36
막 굴러들어온다.
16:37
사방팔방에서 인정사장 없이
16:39
막 굴러들어온다.
16:40
나는 자석처럼 돈을 끌어당긴다.
16:42
나는 블랙홀처럼 돈을 빨아들인다.
16:45
뭔 우리 한나만 상에서 돈이라고 생겨먹는 것들은
16:47
싸버리네.
16:48
품안으로 흘러들어온다.
16:50
하여간 악질 채무자들
16:53
빌려갈 때는 간도 썰기도 다 빼주더니
16:55
쓰레기차 피할라 다 똥차에 밭을 놈다.
16:58
봐여봐.
16:59
찾아가는 놈이 없어요.
17:00
찾아가는 놈이
17:01
여보
17:02
양말쑥 당신이 여길 어디라고 들어와
17:06
나가
17:07
이 방에서 당장 나가
17:08
내가 뭐 남이야?
17:11
뭐 꿀단지를 숨겨놓은 것도 아니고
17:13
이 방에선 남이야
17:14
이 방은 오판술 시크릿 놈이야
17:16
양말쑥은 해당 사항 없어
17:18
웬 가는 건 좀 버려
17:19
고리짝짝 걸 멀고 다 챙기고 있대
17:22
금고 속에 금땡이가 나야지
17:24
맨 그놈의 종이쪼가리들
17:25
선토끼 우대갈비 뜯다가
17:27
앞니 부러지는 소리 하고 있네
17:28
이게 다 돈이야
17:29
돈 꽉 쥐고 있어야
17:30
내 피 같은 돈을 받지
17:31
그것도 살아있을 때 말이지
17:34
잊어봐.
17:35
이 누구야
17:35
한경수
17:36
돈 시럽인가?
17:39
그 양반코 맞지?
17:41
이게 얼마나 오래 묵은 거야
17:42
한 20년도 더 됐지?
17:44
부부가 한 날 한 시 죽었다면서
17:45
뭐 하려고 갖고 있대?
17:47
숟가락으로 무덤 파는 소리 하지 마라
17:49
그 부부한테 아들이 하나 있어요
17:51
지 부모 죽고 행방이 묘연해진
17:53
그래서 지금 그 아들내미 찾아내서 대신 받아내려고?
17:58
모르면 국으로 있어
17:59
이 계약서가 보통 담보가 아니에요
18:01
사돈하고 이 계약서하고
18:02
껄쩍지근하면서도 아름다운 관계가 있으니까
18:05
아름다운 관계?
18:07
뭐?
18:09
쉿
18:10
하루에 세 번 이상 질문하지마
18:11
그냥 잘생긴 남편 바라만 봐
18:13
아니지
18:14
이 방에서 나가
18:15
이 방에서 당장에 나가
18:17
나가
18:19
천하의 민두식이 쓰러지는 날이 다 있네
18:45
그러게요
18:47
어쩌면 이 모든 악연의 시작은 그 사람인데
18:51
갔으면 독을 품고
18:53
겉으론 살리겠다고 병원을 옮겼으니
18:56
그래도 잘했어
18:59
4년을 참았는데 참아야지
19:01
고작 민두식이 하나 잡자고
19:03
시작한 거 아니잖아?
19:06
우리 미소 생각하면서
19:08
그 계단을 밟아 올라갔던 건데
19:10
그 딸이 어떤 딸인데
19:13
엄마만 알지 왜 몰라
19:15
짐승도 지 목숨 살려준 사람은 알아봐
19:21
냉혈한 민두식이도
19:23
모른 척 안될걸?
19:27
두고 봐
19:27
이번 일이 기회가 될 거니까
19:30
알아봤는데
19:35
아버님 수술 자체는 위험한 게 아닌데
19:38
재수 없으면 후유증이 남는다네?
19:41
뭔 후유증?
19:42
기억상실? 안면마비?
19:44
여차하면 치매도 올 수 있대요
19:46
치매면 금치산자?
19:50
그럼 회장집은 어쩌고?
19:51
그러니까
19:52
그 전에 아버님 유언장은 손에 넣어야지
19:55
뭔 내용인지 알아야 대책을 세울 거 아니야
19:58
분명히 김비현이 공증을 했을 텐데
20:01
사람 일 모르는 건데
20:03
아버님 어떻게 될지 누가 아냐?
20:05
지금도 봐
20:06
며칠째 못 깨어나시는 거
20:07
하긴 멀쩡히 수술 잘 됐다는데
20:10
저러고 놓고 계신 게 이상하긴 해
20:12
내 말이
20:13
백세시대니 뭐니 해도
20:16
아버님 연배는 모르는 거야
20:18
그러니까
20:19
당신 내일 회사 가서
20:21
아버님 유언장 찾아봐
20:23
이렇게
20:36
놀아주세요
20:36
다음에 또 만나요
20:37
안녕
20:39
안녕
20:40
안녕
20:49
안녕
20:51
어휴, 왔다 두셨을까나.
21:07
유언장식이나 돼서 날 잡아잡고 짱박혀있으니는 없고.
21:10
그렇다고 왔다 맡겼을리도 없고.
21:13
그래도 아버지 방 아니면 화장실인데.
21:21
뭐야, 오빠?
21:27
이제는 화장실이야?
21:29
뭐? 뭐가? 내가 뭘?
21:32
내 방에 붙인 걸로 모자라서.
21:34
부적 붙이는 거 아니었어?
21:36
야, 나 이제 교회에 댕겨.
21:38
아, 그럼 넌.
21:39
아버지도 없는 방에 무슨 볼일인데?
21:44
야,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21:49
아버지 말인데, 내가 식전 대바람부터 확인했잖아.
21:53
간호사가 아직 못 깨워놨대요.
21:55
너 이게 뭘 의미하겠냐?
21:57
뭘 의미하는데?
21:58
저대로 영영 디엔드까지 못 깨워놔실 수도 있다는 거지.
22:04
아, 막말로 저대로 가시잖아?
22:06
그럼 경체만 논하는 거다, 너.
22:10
지금 민감유통 지분이 아버지 다음으로 누구한테 몰렸냐?
22:19
정말 저대로 못 깨워놔시면 민감유통은 어떻게 되는 거지?
22:27
민경채가 회장직에 오른다?
22:32
그 꼬로 뭐라고?
22:35
누구 맘대로.
22:36
실정이 전화받고 바로 오긴 했는데, 뭐 급한 일이세요?
22:46
자기한테 부탁이 좀 있어서.
22:48
지난번에 자기 반찬 대먹는 사장님 댁 너무 쓰러졌었다고 했죠.
22:52
그때 자기가 해준 보양식 먹고 회복되셨고.
22:56
아, 예.
22:57
그런 게 나은데, 근데 갑자기 그건 왜요?
22:59
우리 회장님이 응급수술을 받으셨어요.
23:01
어머니, 어머니 어쩐 데요?
23:04
아니, 뭐, 큰 병이래요?
23:06
그런 건 아닌데, 그 회복 돕는 음식을 좀 부탁할까 해서.
23:11
아, 예, 예, 예.
23:12
해드려야죠.
23:13
음식은 얼마든지 해드릴 테니까,
23:15
회장님은 얼른 일어나시기만 하라고 하셔요.
23:19
아휴.
23:20
예, 조사장님.
23:23
제가 생각을 좀 해봤는데요.
23:26
오판수를 찾자니, 본부장님이 사체를 쓰는 것처럼 해서
23:32
중간층한테 다리를 놔달라고 하는 방법이 있는데,
23:35
그건 어떠세요?
23:36
아, 아, 그 방법이 있었네요.
23:39
아, 제가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는데,
23:42
이렇게 또 사장님한테 신세를 지내요.
23:45
네, 그럼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23:47
이 얘기에 또 연락하죠.
23:49
예.
23:52
어머.
23:54
협력사 재개학 건은 도대체 어떻게 돼가요?
23:56
그 온라인 사업팀에서 사업 보고가 올라와야
23:59
법무팀에서 승인을 하든 말든 하죠.
24:01
곧 올라갈 겁니다.
24:03
그 민강하고는 아주 오랜 협력사니까,
24:05
재개학은 물론이고,
24:07
계약 조건이나 좀 조정해보죠.
24:09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24:11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24:12
걱정을 어떻게 안 합니까?
24:15
그 솔직히 그 회장님이 그렇게 된대,
24:18
문본 책임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가 없는데,
24:21
그건 또 무슨 녹지입니까?
24:23
문본의 참담한 영업실적이 그 반증이 아니고 뭐겠어요.
24:27
회장님이 충격받으실만 하지.
24:29
김 변호사님은 뭐든 그렇게
24:31
상대방한테 책임을 지우고
24:34
죽음을 해야 직성이 풀리라고죠?
24:37
그게 싫으면 결과를 보여주면 되는 거예요.
24:41
사장님이 왜 당신을 내치지 않는 게 의문일 만큼
24:43
지난 4년간 보여준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게 사실이니까.
24:48
회장님은 좀 어떠세요?
25:07
그걸 왜 놨는데...
25:09
제 일인 거 몰라요?
25:13
그래서 아무도 없을 때 하잖아요.
25:16
깨어나셨어요?
25:17
우리 아버지가 깨어나하든 말든 그건 그쪽이 참견할 일이 아니고요.
25:22
혹시 나나 민사장 없을 때
25:24
괜히 주제넘게 병원에 찾아가고 그런 건 아니죠?
25:28
주제넘게라뇨?
25:30
생명의 의린이다 뭐다 해서
25:31
이번 기회에 회장님 눈에 들어서
25:33
한몫 잡을 생각이려고 말라고요.
25:36
구구로 있으면 내 손에서 알아서
25:37
금일봉 정도나 하소할 거니까
25:38
괜히 분위기 깨고 나되면
25:41
그때는 나나 민사장이나 가만히 안 있을 테니까
25:44
아이유!
25:46
아이유!
25:57
왜 그래요?
25:58
무슨 일 있어요?
26:00
아... 별일 아니에요.
26:02
출발했어?
26:04
이제 하려고
26:06
근데 자기야
26:08
나 정말 자기 올 때까지 붙어있어야 돼?
26:10
당연하지
26:12
이유는 나중에 설명할 테니까
26:14
일단 빨랑 가
26:18
지겨
26:20
퇴사 시간 지났는데
26:22
뭐 오는 거야 마는 거야
26:27
왜 이렇게 늦게 온 거야
26:29
바로 온 거야
26:30
아버지는
26:32
그렇지 뭐
26:33
근데 왜 여기 있으라는 건데?
26:35
생각해봐
26:36
아버지 깨어났을 때
26:37
옆에 누가 있느냐
26:38
이게 중요한 거거든
26:40
거기다가 수술 후회증으로
26:41
기억이라도 상실이면
26:42
그 즉시 내가 쓰러진 아버지 없고
26:44
냅다 병원으로 뛰었다고
26:45
뻥쳐내지
26:46
아가씨들이 턱이나 그러라고 하겠다
26:49
지들이 뭐라고 하든
26:51
아버지가 나를 안 믿고
26:52
목베기게 하면 돼
26:53
나 사실 있어
26:54
그럼
26:55
그 루시아라는 여자?
26:56
아니 솔직히
26:57
비상계단에 쓰러져 있는 아버님
26:59
병원으로 옮긴 건
27:00
그 여자잖아
27:01
그것도 걱정 마
27:03
내가 다 손서랐으니까
27:04
그럼 됐고
27:06
자기야
27:07
우리 커피 한 잔 하자
27:09
나 커피인이 너무 땡긴다
27:11
그럴까?
27:12
같이
27:28
날 살린 게 루시아란 말이지
27:30
아버지 금치 산자 되면 그땐 우리 민희 집안에 헬게이트 열리는 거지
27:32
아버지가 계속 누워있길 바라지 너
27:33
회장 자리가 코앞 같지?
27:35
우리 아버지 유원장 공중
27:36
김현희 일찍
27:37
그 변호사법 위반이야
27:39
누구 앞길 막을 일 있냐?
27:40
이제 곧 오실 거예요
27:41
괜찮아요
27:42
고맙다
27:43
고맙다
27:44
고맙다
27:45
고맙다
27:46
고맙다
27:47
고맙다
27:48
고맙다
27:49
고맙다
27:50
고맙다
27:51
고맙다
27:52
고맙다
27:53
고맙다
27:54
고맙다
27:55
고맙다
27:56
아직은 우리 민희 집안에 헬게이트 열리는 거지
27:58
아버지가 계속 노워있길 바라지 너
27:59
회장 자리가 코앞 같지?
28:00
우리 아버지 유원장 공중
28:02
김현희 일찍?
28:03
그 변호사법 위반이야
28:04
누구 앞길 막을 일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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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오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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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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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바쁜데 인사 같은 것 ext piel 구석지에 던져버리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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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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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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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회장님의 생명의 은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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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28:15
이제다 기억이 나는구만
28:16
이제야
28:2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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