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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20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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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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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한글자막 by 한효정
00:30
어머
00:37
됐어요 그냥 버려요
00:54
여기서 이렇게 또 보내요
00:59
이른 시각에 절엔 무슨 일로
01:01
생각이 많고
01:05
마음이 복잡할 때 가끔 들려요
01:07
젊은 사람이 복잡할 일이 뭐가 있어
01:10
누가 자꾸 생각나서요
01:13
그저 두어 번
01:16
우연히 마주친 게 전부인데
01:18
자꾸만 생각이 나서
01:21
그래서 떨쳐버리려고 왔는데
01:28
오늘은 괜히 왔다 싶네요
01:31
만나지 말아야 될 사람을 만나서
01:35
그게 나란 소린가?
01:38
선생님이 그러셨잖아요
01:39
어쩌다 겹친 동선으로 마주친 걸
01:42
의미부여 말라고
01:44
저 그 말 듣고 무한했거든요
01:47
혼자 괜히
01:50
가슴 설레나 싶어서
01:52
죄송해요
01:57
못 들은 걸로 해주세요
01:59
괜히 제 기분에 그만
02:01
유감해지만 난 운명론자가 아니에요
02:04
내 나이가 되면 매사 의심부터 들지
02:08
그리고
02:09
그 의심이 괜한 게 아니라는 것도 알고
02:11
세 번째 우연이라
02:25
그건 아마 악연일 거예요
02:29
그 악연은
02:39
당신들이 만들었죠
02:43
실장님
02:51
저 모닝커피요
02:53
홍 실장님
02:54
어?
02:55
웬일이야?
02:56
늦잠이라도 자나?
02:59
모닝커피 여기요
03:00
고마워요
03:02
실장님 어디 갔어요?
03:04
글쎄요
03:04
그것까진 모르겠고
03:06
집에 없는 건 확실해요
03:07
아버지도
03:08
아침부터 닫고 어디 가셨지?
03:11
세언니
03:12
오늘이 무슨 날인지 정말 몰라요?
03:16
오늘이 무슨 날인데요?
03:18
이런 거 내가 챙기는 거 좀 웃기지만
03:19
오늘 세언니 시어머니
03:21
이 집 큰사모님 기일이잖아요
03:24
안 돼?
03:27
안 돼?
03:27
안 돼?
03:27
안 돼?
03:28
안 돼?
03:29
안 돼?
03:30
안 돼?
03:31
안 돼?
03:32
안 돼?
03:33
안 돼?
03:34
안 돼?
03:35
안 돼?
03:36
안 돼?
03:38
안 돼?
03:41
안 돼요?
03:48
야 뭐 했나봐
03:48
자기야
03:50
나 짓 없이
03:52
웬수
03:54
큰아가씨도 몰랐죠?
04:01
뭐가요?
04:02
오늘 어머님 기일이요
04:03
아버님 안 계세요
04:07
식잰 대바람부터 열 받아서 집 나가셨는지
04:11
오빤요
04:12
그이 퍼 자요
04:13
어쩌녁에 그렇게 퍼마시더니
04:15
우린 그렇다 쳐도 큰아가씨가 무슨 일이래?
04:19
어머님 기일을 까먹고
04:20
큰사모님 모실 사찰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04:26
어쩜 좋아
04:36
아버님 화 많이 나신 것 같은데
04:39
죄송해요
04:50
며칠 전까지 기억하고 있었는데 깜빡했어요
04:53
전 나중에 따로 엄마 뵙고 올게요
04:59
요즘 자금 때문에 신경을 썼더니
05:01
1년에 하루야 그걸 기억 못해?
05:05
네 엄마는 어떻게 키웠어?
05:07
네 오래비 장남이라도 너만큼 대우 못 받고 컸어?
05:10
네가 세리 싸고 놓는 거 유도하는 게 너한테 했어
05:13
그거 잊으면 사람 아냐?
05:15
아버님
05:25
아버님
05:26
오늘 일은 정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네요
05:29
잘못했습니다
05:31
저도요
05:33
정 서운하시면
05:34
늦었지만
05:35
이제라도 제사상 보라고 할까요?
05:38
됐어
05:39
살아서도 격식 같은 거 좋아하는 사람 아냐?
05:43
그러지 말자고 절에 올린 거고
05:44
그래도 귀신을 제사밥으로 얻어먹어야 탈이 없는 건데
05:47
귀신 속이 허하면 자손들 앞뒤
05:50
어이구
05:53
어이구
05:55
아이고 정 회장님 오랜만입니다
06:06
잘 지내시죠?
06:09
아 근데 갑자기 무슨 일로
06:10
우리 민사장이요?
06:15
끌을 리가 없는데
06:16
예 무슨 일인지 알아보고 다시 전화드리죠
06:20
민사장 내방으로 오라고 해
06:27
너 삼전물산 정 의사한테 돈 얘기했다며?
06:41
그냥 가볍게 한마디 한 거예요
06:42
또래고 라운드에 종종 만나니까 허물 없이
06:45
정신이 있어? 없어?
06:47
정 의사한테 하면 그 애비한테 말 안 들어갈 줄 알았어?
06:50
돈 끌었을 때가 그렇게 없어?
06:52
저는 그냥 별 생각 없이
06:54
정 회장 전화와서 그렇게 사업이 어렵냐고
06:56
그러나 민간 법정 관리 들어가는 거 아니냐고
06:59
애비 망신을 시켜도 분수가 있지
07:02
업계에 소문하는 건 시간 문제야
07:04
죄송해요
07:05
죄송할 짓을 왜 해?
07:08
이번 정기의사 때 수정이 사장 자리에 아칠 생각이야
07:10
아버지
07:12
능력 있는 놈한테 보상하는 건 당연하지
07:15
괜히 저 때문에 그러시는 거면 관두세요
07:17
저 자극하려고 이러시는 거면
07:19
착각 말어
07:21
지금까지 널 더 인정한 건
07:23
민강에 필요했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 없어
07:26
반쪽짜리 사시기면 어때?
07:28
애비는 그런 건 상관 안 해
07:29
설사 남이면 어때?
07:32
민강에 필요하면 되지
07:33
아니요
07:34
추정은 절대 안 돼요
07:36
아니 누구도 안 돼요
07:37
제가 여기까지 어떻게 올라왔는데요
07:39
어디서든 투자 받아서 다 해결할 거니까
07:42
두고보세요
08:03
여사님 저야 민경채
08:11
지금 좀 뵐 수 있을까요?
08:15
급한 일이에요?
08:16
당장 보자고 해서 홀리불 떠받네
08:18
저 그게
08:19
제가 사정이 좀 급해서 그런데
08:24
저번에 얘기하신 마크호퍼인데요
08:27
어머나
08:29
루시아
08:31
여사님
08:37
여기서 뵙네요
08:39
한국엔 언제 오셨어요?
08:41
그러는 자긴
08:43
왔으면 연락을 해야지
08:45
보고 싶었는데 잘됐다
08:47
아
08:47
잠깐 합석해도 될까요?
08:51
그러세요
08:52
아
08:58
여기는 민강유통의
09:00
민경채 사장
09:01
여긴 정 루시아
09:04
미국에 있을 때 친하게 지낸 지인
09:06
아니다 그냥 지인이라고 하긴 좀 그렇네
09:10
실은 은인
09:12
나 미국에서 힘들 때 많이 도와줬거든
09:15
무슨요?
09:17
신세는 제가 더 진걸요
09:18
그런 말 마
09:20
내가 원수준 갚게 뭐든 부탁하라니까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
09:25
자기 부탁은 무조건 들어준다니까
09:28
그럼 생각해 볼게요
09:30
요즘도 아침마다 조깅해?
09:33
센트럴 파크에서는 아침 7시면 했잖아
09:37
지금은 한강면에서예요
09:39
제가 연락드릴게요
09:41
실례가 많았습니다
09:44
진짜 능력자인데
09:58
미국 와튼스쿨 출신
10:01
NBA 과정 제대로 밟은 실력자예요
10:04
미국 유통회사 MD 출신
10:06
이제 한국에서 정착할 모양인데
10:09
아
10:10
아까 뭐라 그랬지?
10:14
뭐 마카오펀드 뭐?
10:17
우리 온라인 사업팀에서 투자를 받았으면 해서요
10:19
연결 좀 해주세요 여사님
10:22
아우
10:24
나 불편하네 민사장
10:27
우리가 뭐 모르는 사이는 아니지만
10:30
그렇다고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지 않나?
10:33
죄송해요 실례했어요
10:37
마음이 급해서 그만
10:39
어떻게 해주면 안 될까요?
10:44
미안한데 그건 좀 곤란할 것 같아
10:47
나도 듣는 귀가 있는데
10:49
요즘 민사장 상황이 어떤지 아는 사람은 다 아는데
10:53
모르면 몰라도 알고야 투자는 못하지
10:56
아우 급한 미팅이 있어서
11:00
나 먼저 갈게요
11:02
여사님
11:03
여사님
11:07
부르셨습니까?
11:22
자네 지금 민사장이 뭐라고 다니는 줄 아나?
11:25
여기저기 돈 빌리고 다녀
11:26
오죽순 난리 파는 국내 온라인 플랫폼에
11:31
해외 저가 플랫폼까지
11:32
유통업계 아사리 파는 거 알아?
11:35
그래도 그렇지
11:36
유통명과 자존심이 있지
11:38
민강이 이렇게 무너져서야 되겠어?
11:42
사장이랍 치고 경제 저렇게 난리 치고 다니는데
11:44
자네 책상머리에서 소리나 파고 있으면 되겠냐고
11:47
따지고 보면 이게 다 누구 책임인데
11:49
자네가 일을 제대로 했으면 일이 이 지경이 됐겠냐고
11:52
죄송합니다
11:55
죄송합니다
11:55
죄송합니다
11:57
죄송한 유랄면 만회해
11:58
이게 뭡니까?
12:02
조건 유통이라고 코딱지만 한 회사인데
12:04
창업주가 운 좋게 한 건 했어
12:06
4세대 자동결제 시스템
12:08
무인 자동물류 시스템
12:09
아이디어가 많아
12:11
거기 보면 구체적인 계획서 있으니까
12:13
우리 회사에 맞게 시스템 실행화 해봐
12:15
아니 회장님께서 이걸 어떻게
12:17
그 회사 대외비일 텐데요
12:20
그건 자네가 할 거 없고
12:21
개발만 했지
12:23
실행화 단계까지 산넘어사냐
12:24
돈 없이 사업이 돼?
12:27
우리 돈으로 실행화 시켜봐
12:29
그럼
12:31
결국 가로채시겠다는 겁니까?
12:35
안 될 이유라도 있나?
12:37
법적으로는 김변이 알아서 할 테니까
12:38
자네는 시키는 것만 해
12:50
조건 유통 인수권
12:51
이거 김변이 하겠다고 했습니까?
12:53
그래요
12:54
법리적으로 문제없이 처리해서 우리 쪽으로
12:57
그렇게 되면 그 회사는 뭐가 됩니까?
12:59
예?
13:00
기껏 신기술 개발해서 대기업이 투자한다니까
13:02
믿고 맡겼다가
13:03
막 홀라당 다 뺏기는 꼴인데
13:04
아니
13:05
그 왜 문본이 걱정이야
13:07
오히려 쌍스 들고 환영해야 될 일 아니야?
13:12
그나마 회장님이 인정이라도 베풀어서
13:13
당신한테 그 일이라도 맡기는 건데
13:15
당신 미쳤어?
13:17
이거 엄연히 도둑질이라고!
13:23
내가 잠깐 놔줘보죠
13:24
아무리 회장님 짓이라고 해도 할 일이 있고 못할 일이 있는 겁니다
13:44
못할 일이 뭐냐니까
13:45
그걸 지금 몰라서 묻습니까?
13:47
법이 된다고 해도 양심과 도덕에 어긋나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요
13:52
훈장실도 정의를 놓고 태아야지
13:54
지금 그런 말할 자격이 있어 문본이?
13:58
양심과 도덕 얼마나 지켰길래
14:00
지금 내가 듣도 보도 못한 작은 중소기업자 하나 해체하는 일이지만
14:04
당신은 민간 유통 전체를 흔들고 있지 않나?
14:08
무능한 경영으로?
14:09
내 말은
14:10
회사 하나를 뺏는 게 다가 아니란 말입니다
14:13
그 회사에 딸린 사람들의 인생을 목숨을 뺏는 일이라고요
14:18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죽든 말든 무슨 상관인데
14:20
내가 왜 그런 하찮은 것까지 신경 써야 되는데
14:23
함부로 말하지 마
14:26
지금 뭣들 하는 거예요?
14:43
도대체 김병까지 왜 그래요?
14:46
왜 저한테만 그러십니까?
14:48
쭉 지켜보셨으면 아시잖아요
14:49
그럼 내가 문본까지 불러서 삼자대면이라도 하라는 거예요?
14:53
잘잘못 따지면서?
14:54
아니 사장님 뭐 지금 문본한테 다른 마음 있으세요?
14:58
뭐라고요?
14:58
그게 아니라면 지금 사장님 태도가 이해가 안 가서 그래요
15:01
지난 4년간 문본한테 지나치게 관대하셨다고요
15:06
다른 사람한테 그런 분 아니시잖아요
15:08
그거야!
15:09
내가 꼬준 내 사람이다
15:10
저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는데
15:13
지금은 그게 다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15:17
생각 안 해봤는데 잘됐네
15:21
이번 기회에 생각해 볼게요
15:24
미처 몰랐던 내 마음이 어떤 건지
15:27
사장님
15:28
나가봐요
15:29
불가능한 건가아봐요
15:31
15:34
BÜNDNIS 30년
15:35
usta
15:35
암
15:36
osed
15:37
zie
15:37
princi
15:39
추끼리
15:39
tiro
15:40
팡
15:40
인
15:42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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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15:43
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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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7
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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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
15:58
팡
15:59
팡
15:59
팡
15:59
뭐야, 못 때문에 저렇게 혈을 받았대
16:12
거쳐
16:16
이렇게 말도 없이 쳐들어가면 안 된데도
16:18
무작정 가서 자리 없으면 어쩔 거야
16:21
뭔 소리야?
16:21
바쁜 사람들이잖아, 사돈도 사돈 처녀도
16:24
회장님, 사장님이 정일 자리에 붙어있어
16:27
이건 또 무슨 도다리 필라테스 하다가 다리 찢어지는 소리야, 어?
16:31
돈줄 말라서 사방팔방 찾아다닐 때 돈 대준다는데 뭐가 문제야?
16:35
그래도 민서방한테 미리 얘기하는 게 낫지
16:38
서프라이즈 프리젠트도 몰라?
16:40
민서방도, 자경이도 모르게 사돈 처녀랑 대의를 해서
16:42
투자금이나 법무장 자리랑 맞바꿔줘야지
16:52
따님이 보내셨는데요
16:54
자경이가 보낸 그 반찬 아가씨구나
16:58
네, 여기부터 검들김치랑 굴깍두기, 굴비노적이랑 가죽두각이에요
17:04
오메오메 시상해
17:06
가만, 저자 홈타운이 어디요?
17:08
나가 고향에서 먹던 찬들이랑 비슷하네
17:10
긁어본 게 말투 그짝이고
17:12
예
17:12
세상에나, 끝내주네
17:15
여보, 여보, 이거 딱 당신 스타일이다
17:18
오메오메
17:20
나 고향이 입속에서 지루박을 치면
17:23
오메오메
17:24
뭐하고 있는가? 밥 안 가져오고
17:25
통째로 가져와
17:26
없으면 생쌀이라도 가져와
17:28
건들김치, 건들김치
17:29
건들김치
17:29
건들김치
17:30
건들김치
17:30
건들김치, 건들김치
17:31
건들김치
17:32
와, 이 건축이
17:33
음
17:34
30년 전 차의 부모님도 이렇게 당하셨겠죠?
17:40
힘들게 개발한 신기술
17:42
돈이 없어서 기도져도 못할 때
17:44
투자자로 접근해서 신기술 다 빼돌리고
17:48
그러다 들통나니까 사고사로 휘장하고
17:51
그러다 들통나니까 사고사로 휘장하고
17:54
이제 그만 일어나십시오, 아저씨
18:05
같은 불행이 반복되면 안 되는 거잖아요
18:09
민두식의 욕심을 막을 수 있는 길은
18:11
이제 아저씨가 법정에서 지원하는 것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18:14
저처럼 억울한 사람이 또 생기지 않게
18:18
예, 아저씨
18:20
자기 부탁은 무조건 들어준다니까
18:29
그럼 생각해 볼게요
18:31
요즘도 아침마다 조깅해?
18:34
지금은 한강면에서예요
18:37
실장님, 내일 아침에 생강차 만들어서
18:47
보은병에 담아줘요
18:48
두 사람 양으로
18:49
운동하다 마시게
18:50
운동 나가시게요?
18:52
아침 운동 안 좋아하시잖아요
18:53
가야 할 일이 생겼어요
19:07
아저씨, 아저씨
19:37
난 가끔 나오거든요. 주로 헬스장에서 하고
19:40
루시아 씨라고 했죠?
19:44
여기서 또 만나게 될지 몰랐네요
19:45
그럼 운동하세요?
19:48
아, 저기
19:49
운동 다 하셨으면 차 한 잔 하죠
19:53
생강차가 진하게 잘 우러났는데
19:55
어쩌죠? 아직 목표량을 못 채워서
19:59
두 바퀴 더 뛰어야 될 것 같은데
20:00
그래요? 그럼 뭐
20:07
그럼 기다리실래요?
20:14
어, 그럼 저기서 기다릴게요
20:32
운동을 도대체 몇 시간을 하는 거야
20:35
말은 틈이라도 나가나
20:37
여기요!
20:52
오래 기다렸죠?
20:56
땀 흘리고는 뜨거운 차가 좋아요
20:58
장 여사님하고는 친분이 남다리신가 봐요?
21:16
뭐 그렇게까지 친한 사이는 아니고
21:18
미국 생활하면서 도움이 필요할 때
21:20
서로 챙기는 정도?
21:23
부럽네요
21:23
내가 지금 제일 필요한 게 그분과의 친분인데
21:27
쉽게 곁을 주는 분도 아니고
21:30
부탁할 것도 있고
21:32
얘기 들었어요
21:35
회사가 어렵다고
21:37
흔한 위기죠
21:39
투자 유치만 확보되면 바로 해결돼요
21:43
그래서 말인데
21:44
루시아 씨가 나 좀 도와줄래요?
21:47
내가 도움이 되면야 좋겠지만
21:53
민간 온라인 사업팀 상황이
21:56
안 좋다는 뉴스를 들어서
21:57
그거 경쟁사에서 여름몰이 하려고
22:01
악의적으로 낸 기사예요
22:02
그런 가짜 뉴스
22:05
왜곡된 진실 때문에
22:06
사람이 죽기도 하는데
22:08
난 그런 거
22:11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
22:13
정말 나쁘다고 봐요
22:14
벌받아야 돼 그런 사람들
22:16
솔직히 지금 자금난도
22:21
내가 너무 법대로 고지숙하게 경영해서 생긴 일이지
22:24
다른 이유 없어요
22:26
적당히 불법도 저지르고 그래야 되는 건데
22:29
루시아 씨
22:36
나 체면이고 뭐고 없어요 지금
22:39
부탁할게요
22:41
여사님한테 얘기 좀 잘해줘요
22:44
일만 잘 되면
22:45
그 고마움 나 안 잊어요
22:46
내가 또 은혜는 꼭 갚는 사람이거든
22:49
저거 지휘 미
23:08
weiss 안 잊지
23:12
여사님한테 얘기 잘해줘야 할 텐데.
23:35
언니의 서정, 조사장님하고 이 사진들 모아놓고 회의를 했는데
23:39
하나같이 반대하네?
23:41
마트 쪽 예비비를 왜 온라인 사업팀에 투자하냐고.
23:45
내가 아무리 사정해도 안 된다더라고.
23:47
어쩌지?
23:48
그거 말해주러 일부러 왔니?
23:50
그럼 일부러 와야지.
23:52
괜히 우리 믿고 있다가 언니 실수할까 봐.
23:55
그리고 오죽급했으면 나한테 그런 말을 했겠어.
23:58
걱정마.
23:59
이제 필요 없으니까.
24:01
투자자 잡았어.
24:03
잡았어?
24:04
어디?
24:05
지금 상황 알고도 투자하겠대?
24:11
네, 여사님.
24:15
지금요?
24:17
아, 그럼요. 바로 나갈게요.
24:21
맞지?
24:23
하루빨리 투자하겠다고 이 난리네.
24:25
루시아가 자기 얘기하더라.
24:43
우연히 조깅코스에서 만난 거 있죠?
24:46
그랬다면서?
24:47
안 그래도 한국 들어오고 아는 사람 하나 없어서 적적하더니 친구 만난 것 같다고 하더라고.
24:54
친구하죠, 뭐.
24:55
뭐가 어려워요.
24:56
연배도 비슷한데.
24:57
아, 민 사장.
24:59
참 오픈 마인드야.
25:02
여사님.
25:04
이왕 말란 김에 한 번 더 부탁할게요.
25:07
마카오펀드 저희랑 연결해주세요.
25:10
아, 글쎄.
25:15
루시아가 안 그래도 자기 사정 좀 봐주라고 하더라고.
25:19
그래요?
25:20
근데 이건 돈이 오가는 문제잖아.
25:24
그것도 적은 금액도 아니고.
25:26
저희 상황 금방 좋아져요.
25:29
자금이 막혀서 그렇지 자금만 확보되면 회복되는 건 시간 문제라니까요?
25:33
나도 믿고 싶은데 내가 민강에 매일 출근하는 사람도 아니고 회사 사정을 속속들이 알 길이 없잖아.
25:41
그저 민 사장이 말하는 대로만 믿어야 하는데 그건 좀.
25:46
그럼 이건 어떠세요?
25:48
정 루시아 씨요.
25:50
저희 회사에 출근시키면 되잖아요.
25:52
회사 상황 직접 들으세요.
25:54
그럼 믿을 수 있으시잖아요.
25:56
아, 그렇긴 한데.
25:59
루시아가 오케이를 해야지 그것도.
26:01
제가 설득할게요.
26:04
여사님은 중간에서 다리만 놔주세요.
26:06
회사로 나와달라고.
26:08
사정실에서 보자고 전해만 주세요.
26:11
응.
26:21
네, 여사님.
26:22
좀 있으면 루시아가 도착할 거예요.
26:25
루시아가 오케이하면 나도 생각해볼게.
26:28
걱정 마세요.
26:29
좀 있으면 손님 올 거예요.
26:35
사정실로 정중히 안내요.
26:36
나.
26:37
She's indeed.
26:47
한글자막 by 한효정
27:17
한글자막 by 한효정
27:47
정루샤씨
27:48
처음 뵙겠습니다
27:51
정루샤라고 합니다
27:54
거짓말
28:15
이렇게 꼭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사람이 나타나는 거
28:27
이게 어떻게 우연이에요? 안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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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연 끝까지 가야 될 텐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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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셨어요? 제가 미국에서 뭘 포기하고 돌아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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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강유통 절대 누구하고도 나누거나 뺏기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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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세요 민강유통은 제 손으로 무너뜨릴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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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위기를 우리의 기회로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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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밟고 올라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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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다시 나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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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 막을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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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이 나를 괴롭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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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한 시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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