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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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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나 여기서 뛰어내릴 건데
00:09엄마같은 마음으로 어디 한번 구해봐요
00:14어글래
00:24어글래
00:26어글래
00:30엄마
00:32엄마
00:36엄마 미안해
00:38미안해
00:56엄마
01:02엄마
01:04엄마
01:06엄마
01:16엄마
01:18엄마
01:20엄마
01:22엄마
01:24엄마
01:26엄마
01:32엄마
01:34엄마
01:36엄마
01:38엄마
01:40엄마
01:42엄마
02:16엄마
02:18엄마
02:20엄마
02:22엄마
02:24엄마
02:28함부로 엄마 소리 말죠
02:30역겨우니까
02:32열 달 뱃속에 아이 품어 봤어요?
02:34입덧으로 맹물도 못 마시고 내내 쇠꼽고 누워진 애 봤어요?
02:38열두 시간을 까무러쳤다 생살 찢겨가며 나는 봤나?
02:42아무것도 못해봤으면 그냥 구구로 있으라고
02:44엄마
02:46엄마니 뭐니 주제넘게 설치지 말고
02:48회장님한테 따지세요
02:50회장님이 생각을 바꾸시면
02:52나도 바꿀 거니까
02:54엄마
03:02엄마 마음
03:04나도 사장님만큼은 알죠
03:24생각한 필살기가 겨우
03:26부본부장을 총알바지로 내세운 건가?
03:30무슨 말을 하는 건지?
03:32잘 알텐데
03:34부본부장이 이번 전기셀 총괄 프로모션 맡았다던데
03:37그거 아직 정식 보고도 하기 전인데
03:40소문 빠르네요
03:42난 그저 기회를 준 것뿐입니다
03:44이봐요 문태경 본부장
03:46그런 식으로 부하직원 희생시켜서 자리 보존하고 있는 거
03:49부끄럽지 않아요?
03:51말 나온 김에 나도 뭐 하나만 물어봅시다
03:53들키지 않는 불법도 불법이라고 하는데
03:56그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03:57무슨 말이 하고 싶어서
03:59잘 아실텐데요
04:01혹시 협력사 재계약 불발권을 얘기하는 거면?
04:05이런 걸 가지고 도둑이 재발절인다고 하나요?
04:09꺼내지도 않은 소릴
04:11그리고 그거 아십니까?
04:14회장님도 재계약이 불발된 게
04:16누군가의 농간 때문이라는 걸 아시고 계신다는 거
04:20뭐 이미 누군지 대충 짐작은 하고 계신데
04:25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는 상태라
04:27뭐 묻고 가시는 거죠
04:29야 이거 증거가 쉽게 드러나진 않겠는데요
04:32누군진 몰라도 프로답게
04:35꼭꼭 숨겨뒀을 테니까
04:38그래서 그게 나다
04:40전 아내길 바랍니다
04:41아니여야 하고
04:45저저씨끼
04:54나 긴 말 안 해
04:58프로모션 총괄 다른 사람한테 넘겨
05:01내가 왜 그래야 되는데?
05:03내가 하면 뭐 한 일이 무너지냐?
05:05민강이 무너지겠지
05:07오빠가 가당키나 해?
05:09뭐?
05:10이 기집애 이거 말하는 것 좀 봐
05:12인간 민지섭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사정없이 내버리네
05:15오빠
05:16야!
05:17오빠 소리를 집어치던지 관두란 소리를 집어치던지
05:22지금까지 니가 날 이겨먹고 아버지한테 인정 오지게 받으면서 승승장구하는 거
05:27진짜 내가 일을 악물고 참았는데
05:29니가 이런 식으로 나오고 나도 다 생각이 있어
05:32무슨 생각?
05:33그래
05:34세리는 나가리 됐다 치자
05:36근데 나라 수정이
05:37그리고 집사람 거기다가 처갓집 지분까지 다 때려서 얹지면
05:41너도 그 자리 장담 못해 알아?
05:43지금 나 협박하는 거야?
05:45아니
05:46현실을 말하는 거야
05:48세상에서 너만 주인공이고 다른 사람은 쩌리 취급하지 말라는 경고고
05:58정말 구제 불능이네
06:00자기 능력을 저렇게 몰라?
06:02차라리 잘 됐어요
06:04그게 무슨 말이에요?
06:05그냥 사고치게 두죠
06:07민 사장이 자네 안 좋게 생각하는 거 새삼스러울 것도 없잖아
06:13아니 사장님께서 저렇게 반대하시는데 괜찮을까 싶어서
06:18자네가 내 목숨 구한 것도 계획적이라고 생각하는 놈인데 뭐
06:24지난번엔 눈물까지 비추면서 그랬지?
06:27세리 저놈
06:28누군가 옆에서 엄마처럼 보듬어주면 달라질 거라고
06:32그때 자네한테서 엄마의 마음을 봤어
06:35엄마의 마음이요?
06:38감성에 젖어서 헛소리하는 거 같아
06:42나도 처음엔 자네를 의심했지만
06:44사람 뼛속까지 의심하는 내가 처음으로 믿은 사람이야
06:48그럴만하셨어요
06:49거듭된 우연을 누가 쉽게 받아들여요
06:52우연이 아니라 운명이라며
06:55자네가 그랬잖아
06:57세리 저놈 지금은 지 언니한테 심상해서 엇나가느라고 저러는데
07:02다독이고 붙잡아줘
07:04그 놈한테도 운명이 돼달라고 나한테 그랬던 것처럼
07:12그렇게 웃지마
07:17다른 남자 앞에서 말이야
07:19내 앞에서는 웃어
07:21민두식 회장이 그렇게 나왔으면 이제 자기한테 마음 다 열었네
07:32민지섭이야 이제 알아서 사고 칠 거고
07:35세리 개만 잘 구워 삶으면 되겠다
07:38민경치가 난리 칠 거예요
07:39이제부터 곧 사고 뭉치가 루시아를 지 큰언니보다 더 따르게 될 거 생각하니까
07:46완전 팝콘각인데
07:47태주 씨한테는 일로 뒀죠?
07:49그럼 그건 걱정하지 마
07:53근데 참 이상해
07:54똑같은 이 복자매인데
07:56누군 원수고 누군 끔찍하고
07:59민경채는 왜 그런 걸까?
08:01나도 한 잔 줘봐
08:15이거 독한 거야
08:16알아
08:17그러니까 마시지 아니면 뭐하러 마셔
08:19너 왜 이래 진짜?
08:21대화상대가 필요하면 정신과 가려치에 전문이 붙여준다고
08:25루시아는 절대 안 돼
08:27왜 안 되는데?
08:28물속에서 나한테 뭐라 그랬는지 알아?
08:30너 왜 이래 진짜?
08:32대화상대가 필요하면 정신과 가려치에 전문이 붙여준다고
08:36루시아는 절대 안 돼
08:38왜 안 되는데?
08:40물속에서 나한테 뭐라 그랬는지 알아?
08:43어떻게든 살아남으래 꼭 살아달래
08:45큰언니 나한테 한 번이라도 그런 말 한 적 있어?
08:47언니가 그 여자 왜 그렇게 싫어하는지 몰라도
08:49그럼 난 더 반대로 할 거야
08:51세레만이 맞구만 뭐
08:53그냥 둬봐 너 알아?
08:55루시아가 귀신같이 세레만을 잡을지?
08:57아니 정말 큰 아가씨가 당신한테 가당치도 안 돼?
09:01이 집애가 아주 쉬운 방에 하지 몰라도
09:03그럼 난 더 반대로 할 거야
09:05세레만이 맞구만 뭐
09:07그냥 둬봐 너 알아?
09:09루시아가 귀신같이 세레만을 잡을지?
09:13아 정말 큰 아가씨가 당신한테 가당치도 안 돼?
09:17이 집애가 아주 쉬운 방에 하지 않잖아
09:19너 왜 안 돼?
09:20너 왜 안 돼?
09:21너 왜 안 돼?
09:23너 왜 안 돼?
09:24너 왜 안 돼?
09:25이 집애가 아주 쉬운 방에 한 눈을 뚫어
09:28당신 무조건 이번 일 성사시켜
09:31무조건 계약해서 큰 아가씨 코를 납작하게 눌러버려
09:34안 그래도 그러려고
09:36이번 참에 본때를 보여줘야지
09:38저거 그냥 뒀다간 나중에 아버지 머리 꼭대기에 앉겠어
09:43근데 당신 까였다며?
09:45애초 쪽에서 계약해서 없다 그랬다며?
09:48아 맞다
09:49깜빡했네
09:51지금이라도 담당자 교체해요
09:55부분부장 어디 믿고 프로모션을 맡겨요?
09:57이미 업무 분장 끝난 일입니다
10:00우리 오빠를 몰라서 그래요?
10:02믿고 맡겨주시면 그만큼 잘 할 겁니다
10:04지금 항명하는 거예요?
10:06사장 지시를 거스르겠다는 건가?
10:09죄송합니다
10:10하지만 그건 제 소관이고
10:12사장님께서 팀의 업무 분장까지 관여하시는 건 좀
10:15저에게 전권을 주시기로 한 거 잊으셨습니까?
10:20그래요 그럼
10:22책임자니까
10:24회장님께 직접 보고해요 그럼
10:26나가봐요
10:28갑자기 왜
10:30문분이 기회를 달라면서?
10:32나가봐요
10:33지섭이라면 분명히 어디에선가
10:47위조 계약서라도 만들어 올 겁니다
10:49문태경이랑 루시아가 지섭이가 사고칠 걸 뻔히 알면서도
10:53묵인하고 있는 걸 보면 분명히 다른 계획이 있다는 겁니다
10:57진짜 계약이라도 해온다는 거예요?
10:59그럴 리가요
11:00지섭이를 설득해서
11:02사실대로 실토하게 한 후에 다른 프로모션으로 전환하겠죠
11:06그럼 책임은 없다가지고
11:08온라인팀은 유지되겠네
11:10오히려 지섭이 실수를 능숙하게 만회했다고
11:12공을 얻을 겁니다
11:14그럼 우리 계획은?
11:15몇 년 전에
11:17회장님이 새로 만드셨던 특별 사규 기억하십니까?
11:20오너가 중에 심각한 회사 행위자가 있을 시에
11:24보유한 지분을 강제로 내어놓게 되어있다
11:28
11:29이번에 지섭이가 위조 계약서로
11:31회사 행위자가 되면
11:32보유한 지분을 강제로 내어놓게 되어있어요
11:35그걸 사장님이 취득하셔야 됩니다
11:38그렇게 되면
11:39사장님이 회장님 다음으로 민강유통 최다 지분 보유자가 되는 겁니다
11:45하지만
11:47책임이 나한테까지 오면 어쩌죠?
11:49그렇게 안되게 해야죠
11:50그래서 그 여자하고 만나서 뭐 할 건데요?
12:03그냥 뭐 대화도 하고
12:07아빠가 그러라잖아
12:08사장님이 결사 반대라면서요
12:10아빠가 더 위야
12:12그래도 아가씨를 더 생각하는 건 사장님이세요
12:15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12:18그렇지도 않아
12:20지금껏 사고친 거 그거 누가 다 수습했어요?
12:22사장님 아니었음 그...
12:30큰언니가 나한테 잘한 거 누가 몰라?
12:32근데 엄마 얘기만 나오면 자꾸 저러잖아
12:37근데 그 여자 이름이 뭐라고요?
12:39루시야
12:40또 알아
12:42엄마처럼 대해주었지
12:50무슨 일인데?
12:51내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12:53자기 이번에 계약 못하면 완전 새 되는 거잖아
12:56그치? 새 되는 거지
12:58그러니까
12:59그냥 계약서 위조해버려
13:01그냥 계약서 위조해버려
13:02에?
13:06가차를 들이밀라고?
13:07안 그러면 어쩔 건데
13:09그건 너무 나가는 거 같은데
13:11나중에 수습도 안 될 거고
13:13어차피 풀린 옷걸음이고
13:15불붙은 판자집이야
13:17지금도 수습 불가인데 뭘
13:19그렇긴 한데
13:33앉아서 늘 들어요
13:35이번 정기세 프로모션은
13:37부본부장이 진행할 겁니다
13:39역대급 프로모션이 될 것 같으니까
13:41다들 제대로 서포트하세요
13:44믿고 기대하는 만큼
13:46부분이 좋은 성과를 낼 거라 믿고
13:48그런 의미로
13:50다들 박수를 응원할까요?
13:59헬레나 루이즈 계약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14:01네?
14:02아 그게 내, 내일
14:04아니 아니
14:05이번 주?
14:06아니다
14:07다음 주
14:08그래요 그럼
14:09최대한 빨리 부탁해요
14:11
14:13진짜 돼?
14:14어때?
14:15어차피 계약은 해올 거니까
14:18일단
14:19사전 예약 판매부터 할까요?
14:22갑자기 사전 판매까지 독려하는 게
14:24아무래도 이상해요
14:25그래야 부본부장이 확실히 사고를 칠 테니까요
14:29아니 그렇게까지 해서 사장님이 얻는 게 뭘까요?
14:32회사 이미지도 그렇고 실익이 없는데
14:34그 모든 걸 감수하고서라도 더 큰 걸 얻는 게 있겠죠
14:38김변호사가 뒤에서 코칭하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14:41대체 무슨 생각인 거지
14:43어, 연아야
14:44연아야
14:45아, 언니
14:46무슨 일이야?
14:47내가 오늘 회장님 집에 배달 갔다가
14:48요상한 소릴 들어갔고
14:50언니가 그 세린과 뭔가 한 애를 봐주기로 한 거예요?
14:54엄마처럼 보듬고 덜 봐준다고 했다며
14:57
14:58아니, 웃자려고 그래
14:59언니가 민간교통에서 생판 다른 사람으로 지내는 것은 내가 이해를 한다만
15:02그래도 이곳은 좀 아니지
15:03어쩔 수 없었어, 연아야
15:04왜?
15:05김선재가 내 정체를 터뜨리기지
15:07내가 오늘 회장님 집에 배달 갔다가
15:08요상한 소릴 들어갔고
15:09언니가 그 세린과 뭔가 한 애를 봐주기로 한 거예요?
15:11엄마처럼 보듬고 덜 봐준다고 했다며
15:13
15:14아니, 웃자려고 그래
15:16언니가 민간교통에서 생판 다른 사람으로 지내는 것은 내가 이해를 한다만
15:19그래도 이곳은 좀 아니지
15:22어쩔 수 없었어, 연아야
15:24왜?
15:25김선재가 내 정체를 터뜨리기 전에 내가 먼저 그 사람 약점을 지어야 돼
15:31그래서 말인데 네가 해줄 일이 있어
15:46여보세요?
15:48
15:49
15:50동생 잘 만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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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3동생 잘 만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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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8동생 잘 만나고 왔어요?
15:59
16:00본부장님
16:01이따 퇴근할 때 카풀 좀 부탁해도 돼요?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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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동생 잘 만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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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동생 잘 만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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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4본부장님
16:16이따 퇴근할 때 카풀 좀 부탁해도 돼요?
16:17근데 갑자기 웬일이에요?
16:19뭐 나야 같이 퇴근하면 좋지만
16:21가다가 마트에 좀
16:23네? 마트요?
16:24뭐 살고 있어요?
16:25분명히 재개 같은 것도 없을 거고
16:27향도 필요한데
16:28마트에 있으려나?
16:29예?
16:30예?
16:31오늘
16:32부모님 기일이죠?
16:33아니
16:34그걸 어떻게 해요?
16:35아까 본부장님 자리에서 봤어요
16:36인터넷으로 검색해봐야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힘들어요
16:39오늘 제가 도우미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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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17:01임차인 세사 지내시라고 집 내주고 나오는 집주인은
17:03조선 천지에
17:04아니 아시아에서 우리밖에 없을 것이다
17:06좋게 좋게 생각하라니까
17:08그 덕에 자경이 내일은 오랜만에 외식하니까 얼마나 좋냐
17:11당신 좋아하는 흑염소도 먹고
17:13그러긴 하지
17:15아 저기
17:162021년 미스코리아 오신다
17:18개미 닮으신 분
17:19미스코리아
17:20미스코리아
17:22창현아 창현이
17:23안녕하세요
17:24저희 왔습니다
17:25
17:26근데 갑자기 무슨 흑염소 가기입니까?
17:28그러게
17:29
17:30네 아빠 요즘 염소탕에 홀딱 빠졌잖아
17:32조만간 창업 상담도 받는 된다
17:35염소탕 먹고 깨달았다
17:37결국 건강히 돈을 부른다는 거
17:39특히 요즘 사람들 기운 나는 음식 많이 찾잖아
17:41우와
17:42아 그럼
17:43아빠 사장 되는 거야?
17:44
17:45큰 신호만 사장이 아니다
17:46애비도 지금부터는 사장이다
17:48하긴 돈 가진 걸로 치면 이미 회장이지만
17:51
17:53넓다
17:54가족 외식하기 딱이네
17:56
17:57에이
18:00아멘
18:30어디 보자
18:33뭘 먹어야 맛있는 걸 먹었다고 소문이 나나
18:37실컷 골라라
18:38근데 여기는 보양식집이 깔끔하긴 깔끔하네
18:41근데 나는 보양식은 딱 칠색이거든
18:44남극 펭귄 사하라 사막에서 스키타는 소리하고 있네
18:47여기는 보양식의 편견을 깬 곳이야
18:49영양도 만점이지만 난 이거 맛으로 먹는다
18:52여기 사이드 메뉴도 많네
18:54다 먹어보지 뭐
19:00반찬들이 너무 깔끔하다
19:04
19:06빨리 먹어
19:08자네 장인 말대로 자경 위해서 먹는다고 생각해
19:12
19:17그랬지
19:22장인
19:24이거 완전 제 스타일인데요
19:26여기 먹어봐
19:28그래?
19:29그래?
19:33어? 맛있다
19:36여기 메뉴들이 또 다양해서
19:38여럿에 이것저것 나눠먹기 좋겠다
19:40이럴 줄 알았어
19:41애들이고 어른이고 안 좋아할 수가 없다니까
19:44한마디로
19:45뭐 땅! 고!
19:48우리 오랜만에 얼마를 먹을 수 있는지
19:49인간 한계에 도전해보자
19:51자 먹어
19:52지난번에
20:00나한테 갈대밭이 돼준다고 했죠?
20:04오늘은 내가 아니라 본부장님이 필요할 것 같은데
20:08말해봐요
20:09들어줄 테니까
20:10이럴 줄 알았어
20:11
20:12
20:14이럴 줄 알았어
20:15내가
20:30예전에 똑같은 말을 들은 적이 있었어요
20:33네?
20:38우리 부모님
20:40억울하게 돌아가셨습니다
20:43회사도 뺏기고
20:45힘들게 개발한 신기술도 뺏기고
20:48그럼 그때 왜 그 사람을 그냥 보냈어요?
20:54유일한 증인이라면서요
20:55글쎄요
20:56겁에 질린 사람을 억지로 법정에 세우는 게 맞나 싶어서
21:01그럼 다른 증거는요?
21:04없어요?
21:05있어요
21:05그럼 찾아야죠
21:07이미 찾았어요
21:08바로 여기
21:10이 집에 있으니까
21:12근데 결정적인 증거를 눈앞에 두고도
21:15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있네요
21:18이 집에 있다고요?
21:20근데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
21:22집주인의 비밀 금고가 들어있는 방에
21:25보안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요
21:27물론 그게 아니라도 훔쳐낼 수는 없겠죠
21:30정당하지 않은 증거는
21:32친구로서의 효력이 없는 거니까
21:34그럼 집주인한테 돌려달라고 하면요?
21:38먹히질 않아요
21:38쉽게 내어줄 사람도 아니고
21:40그래서 지금 고민 중입니다
21:43혹시
21:46부모님 그렇게 만든 사람
21:49민두식 회장인가요?
22:06피해자인 우리 부모님은 여론몰이로
22:09오히려 가해자로 몰려서
22:11억울하게 돌아가셨죠
22:13우리 미소랑 똑같네
22:16그때 어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22:20아니
22:22어리지 않았다고 해도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22:25내가 상대하기엔
22:28그때나 지금이나
22:29너무 벅찬 상대니까
22:31무슨 말로도 위로가 안 되겠지만
22:38내가 뭘 하든
22:50응원해준다고 했죠?
22:56나도 마찬가지예요
22:58나 또한 응원할게요
23:01그래서 궁금해도
23:03듣고 싶어도
23:05개묻지 않는 거니까
23:07사람은 누구나
23:08각자만의 이유만으로
23:10가면을 쓰고 살아간대요
23:12그게 상대방을 위한 배려든
23:15스스로를 위장하기 위해서든
23:18난 루시아 씨가
23:24결혼을 했다고 해도 괜찮고
23:27아이가 있다고 해도 괜찮고
23:29빚쟁이여도 괜찮고
23:31남자여도 괜찮고
23:33아...
23:34이건 아니다
23:34진심이에요
23:40난 루시아 씨가
23:43가면을 썼다고 해도
23:45아무 상관없어요
23:47가면 뒤에 얼굴을
23:52알고 있으니까
23:53그렇게 웃지마
24:12다른 남자 앞에서 말이야
24:14내 앞에서는 웃어
24:16내 앞에서는 웃어
24:16내 앞에서는 웃어
24:18사짓말이에요
24:20안 닿아서
24:21안 닿아야 되는데
24:37신인들이 말이야
24:37내 말이 없었냐
24:38내 말이야
24:40네, 저예요
24:41내 번호 안 지웠네
24:43난 또 누구세요 할까봐 겁먹었는데
24:46그럴 리가요
24:49의리 있네
24:50한참 통화 안 하면 사람들은 바로 삭제한다던데
24:53무슨 일이세요?
24:56무슨 일이냐고 묻는 게
24:57암만 같다는 소리로 들려서 기분이 별로야
25:00저기
25:01커피 아이스로 마실 거죠?
25:06저는 따뜻하게요
25:07누구야 옆에?
25:14남잔가?
25:16남자 목소린데
25:17본부장님이요
25:19이 시간에?
25:21어쩌다요?
25:23이 시간에 어쩌다 두 사람이 같이 있어
25:25괜찮아요?
25:28회장님 죄송해요 먼저 끊을게요
25:31여보세요 여보세요
25:35아니
25:37우리야?
25:49아 이제 괜찮아요
25:50가만히 있어요 이렇게 안 하면 물 칩 잡힌단 말이에요
25:54혹시 모르니까 내일 꼭 피부과 가고요
25:57어?
26:01이게 지금 웃겨요?
26:03화상 입었을 수도 있다니까
26:05좋아서
26:09네?
26:14아 오늘 루시아씨 아니었으면 어쩔 뻔했나 몰라
26:17저기 제사에
26:18요기 얼음 찜질해
26:20CLOOOOO
26:35글쎄요
26:36잘하네.
26:50덕분에 어제 제사 잘 지냈어요.
26:53고맙단 말을 이런 식으로 하네.
26:55아, 아, 본부장님.
26:58아이고 별거 아니에요.
27:00뭐 하나라도 해주고 싶었어요.
27:02이러지 않으셔도 되는데
27:05어제 우리 부모님께서
27:07청포식하셨대요
27:10꿈에 나오셔서 그렇게 말씀해주셨어요
27:13선물은 바로 풀어보는 게 매너라던데
27:17우리 어머니께서 늘 두르고 다니셨거든요
27:30어머니 생각하면서 고르긴 했는데
27:32마음이 들려나 모르겠네
27:35사진 보니까 참 고우시던데
27:37고마워요
27:38자랑어 다닐게요
27:40해봐도 돼요?
27:43그럼요
27:44어때요?
28:01완전
28:02잘 어울려요?
28:03잘 어울려요
28:05아몬
28:09sr
28:09i feel
28:09call you
28:11i
28:12날아올라 저 먼 곳으로
28:17결국 같은 곳을 닿긴
28:21
28:2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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