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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44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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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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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나 여기서 뛰어내릴 건데
00:09
엄마같은 마음으로 어디 한번 구해봐요
00:14
어글래
00:24
어글래
00:26
어글래
00:30
엄마
00:32
엄마
00:36
엄마 미안해
00:38
미안해
00:56
엄마
01:02
엄마
01:04
엄마
01:06
엄마
01:16
엄마
01:18
엄마
01:20
엄마
01:22
엄마
01:24
엄마
01:26
엄마
01:32
엄마
01:34
엄마
01:36
엄마
01:38
엄마
01:40
엄마
01:42
엄마
02:16
엄마
02:18
엄마
02:20
엄마
02:22
엄마
02:24
엄마
02:28
함부로 엄마 소리 말죠
02:30
역겨우니까
02:32
열 달 뱃속에 아이 품어 봤어요?
02:34
입덧으로 맹물도 못 마시고 내내 쇠꼽고 누워진 애 봤어요?
02:38
열두 시간을 까무러쳤다 생살 찢겨가며 나는 봤나?
02:42
아무것도 못해봤으면 그냥 구구로 있으라고
02:44
엄마
02:46
엄마니 뭐니 주제넘게 설치지 말고
02:48
회장님한테 따지세요
02:50
회장님이 생각을 바꾸시면
02:52
나도 바꿀 거니까
02:54
엄마
03:02
엄마 마음
03:04
나도 사장님만큼은 알죠
03:24
생각한 필살기가 겨우
03:26
부본부장을 총알바지로 내세운 건가?
03:30
무슨 말을 하는 건지?
03:32
잘 알텐데
03:34
부본부장이 이번 전기셀 총괄 프로모션 맡았다던데
03:37
그거 아직 정식 보고도 하기 전인데
03:40
소문 빠르네요
03:42
난 그저 기회를 준 것뿐입니다
03:44
이봐요 문태경 본부장
03:46
그런 식으로 부하직원 희생시켜서 자리 보존하고 있는 거
03:49
부끄럽지 않아요?
03:51
말 나온 김에 나도 뭐 하나만 물어봅시다
03:53
들키지 않는 불법도 불법이라고 하는데
03:56
그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03:57
무슨 말이 하고 싶어서
03:59
잘 아실텐데요
04:01
혹시 협력사 재계약 불발권을 얘기하는 거면?
04:05
이런 걸 가지고 도둑이 재발절인다고 하나요?
04:09
꺼내지도 않은 소릴
04:11
그리고 그거 아십니까?
04:14
회장님도 재계약이 불발된 게
04:16
누군가의 농간 때문이라는 걸 아시고 계신다는 거
04:20
뭐 이미 누군지 대충 짐작은 하고 계신데
04:25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는 상태라
04:27
뭐 묻고 가시는 거죠
04:29
야 이거 증거가 쉽게 드러나진 않겠는데요
04:32
누군진 몰라도 프로답게
04:35
꼭꼭 숨겨뒀을 테니까
04:38
그래서 그게 나다
04:40
전 아내길 바랍니다
04:41
아니여야 하고
04:45
저저씨끼
04:54
나 긴 말 안 해
04:58
프로모션 총괄 다른 사람한테 넘겨
05:01
내가 왜 그래야 되는데?
05:03
내가 하면 뭐 한 일이 무너지냐?
05:05
민강이 무너지겠지
05:07
오빠가 가당키나 해?
05:09
뭐?
05:10
이 기집애 이거 말하는 것 좀 봐
05:12
인간 민지섭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사정없이 내버리네
05:15
오빠
05:16
야!
05:17
오빠 소리를 집어치던지 관두란 소리를 집어치던지
05:22
지금까지 니가 날 이겨먹고 아버지한테 인정 오지게 받으면서 승승장구하는 거
05:27
진짜 내가 일을 악물고 참았는데
05:29
니가 이런 식으로 나오고 나도 다 생각이 있어
05:32
무슨 생각?
05:33
그래
05:34
세리는 나가리 됐다 치자
05:36
근데 나라 수정이
05:37
그리고 집사람 거기다가 처갓집 지분까지 다 때려서 얹지면
05:41
너도 그 자리 장담 못해 알아?
05:43
지금 나 협박하는 거야?
05:45
아니
05:46
현실을 말하는 거야
05:48
세상에서 너만 주인공이고 다른 사람은 쩌리 취급하지 말라는 경고고
05:58
정말 구제 불능이네
06:00
자기 능력을 저렇게 몰라?
06:02
차라리 잘 됐어요
06:04
그게 무슨 말이에요?
06:05
그냥 사고치게 두죠
06:07
민 사장이 자네 안 좋게 생각하는 거 새삼스러울 것도 없잖아
06:13
아니 사장님께서 저렇게 반대하시는데 괜찮을까 싶어서
06:18
자네가 내 목숨 구한 것도 계획적이라고 생각하는 놈인데 뭐
06:24
지난번엔 눈물까지 비추면서 그랬지?
06:27
세리 저놈
06:28
누군가 옆에서 엄마처럼 보듬어주면 달라질 거라고
06:32
그때 자네한테서 엄마의 마음을 봤어
06:35
엄마의 마음이요?
06:38
감성에 젖어서 헛소리하는 거 같아
06:42
나도 처음엔 자네를 의심했지만
06:44
사람 뼛속까지 의심하는 내가 처음으로 믿은 사람이야
06:48
그럴만하셨어요
06:49
거듭된 우연을 누가 쉽게 받아들여요
06:52
우연이 아니라 운명이라며
06:55
자네가 그랬잖아
06:57
세리 저놈 지금은 지 언니한테 심상해서 엇나가느라고 저러는데
07:02
다독이고 붙잡아줘
07:04
그 놈한테도 운명이 돼달라고 나한테 그랬던 것처럼
07:12
그렇게 웃지마
07:17
다른 남자 앞에서 말이야
07:19
내 앞에서는 웃어
07:21
민두식 회장이 그렇게 나왔으면 이제 자기한테 마음 다 열었네
07:32
민지섭이야 이제 알아서 사고 칠 거고
07:35
세리 개만 잘 구워 삶으면 되겠다
07:38
민경치가 난리 칠 거예요
07:39
이제부터 곧 사고 뭉치가 루시아를 지 큰언니보다 더 따르게 될 거 생각하니까
07:46
완전 팝콘각인데
07:47
태주 씨한테는 일로 뒀죠?
07:49
그럼 그건 걱정하지 마
07:53
근데 참 이상해
07:54
똑같은 이 복자매인데
07:56
누군 원수고 누군 끔찍하고
07:59
민경채는 왜 그런 걸까?
08:01
나도 한 잔 줘봐
08:15
이거 독한 거야
08:16
알아
08:17
그러니까 마시지 아니면 뭐하러 마셔
08:19
너 왜 이래 진짜?
08:21
대화상대가 필요하면 정신과 가려치에 전문이 붙여준다고
08:25
루시아는 절대 안 돼
08:27
왜 안 되는데?
08:28
물속에서 나한테 뭐라 그랬는지 알아?
08:30
너 왜 이래 진짜?
08:32
대화상대가 필요하면 정신과 가려치에 전문이 붙여준다고
08:36
루시아는 절대 안 돼
08:38
왜 안 되는데?
08:40
물속에서 나한테 뭐라 그랬는지 알아?
08:43
어떻게든 살아남으래 꼭 살아달래
08:45
큰언니 나한테 한 번이라도 그런 말 한 적 있어?
08:47
언니가 그 여자 왜 그렇게 싫어하는지 몰라도
08:49
그럼 난 더 반대로 할 거야
08:51
세레만이 맞구만 뭐
08:53
그냥 둬봐 너 알아?
08:55
루시아가 귀신같이 세레만을 잡을지?
08:57
아니 정말 큰 아가씨가 당신한테 가당치도 안 돼?
09:01
이 집애가 아주 쉬운 방에 하지 몰라도
09:03
그럼 난 더 반대로 할 거야
09:05
세레만이 맞구만 뭐
09:07
그냥 둬봐 너 알아?
09:09
루시아가 귀신같이 세레만을 잡을지?
09:13
아 정말 큰 아가씨가 당신한테 가당치도 안 돼?
09:17
이 집애가 아주 쉬운 방에 하지 않잖아
09:19
너 왜 안 돼?
09:20
너 왜 안 돼?
09:21
너 왜 안 돼?
09:23
너 왜 안 돼?
09:24
너 왜 안 돼?
09:25
이 집애가 아주 쉬운 방에 한 눈을 뚫어
09:28
당신 무조건 이번 일 성사시켜
09:31
무조건 계약해서 큰 아가씨 코를 납작하게 눌러버려
09:34
안 그래도 그러려고
09:36
이번 참에 본때를 보여줘야지
09:38
저거 그냥 뒀다간 나중에 아버지 머리 꼭대기에 앉겠어
09:43
근데 당신 까였다며?
09:45
애초 쪽에서 계약해서 없다 그랬다며?
09:48
아 맞다
09:49
깜빡했네
09:51
지금이라도 담당자 교체해요
09:55
부분부장 어디 믿고 프로모션을 맡겨요?
09:57
이미 업무 분장 끝난 일입니다
10:00
우리 오빠를 몰라서 그래요?
10:02
믿고 맡겨주시면 그만큼 잘 할 겁니다
10:04
지금 항명하는 거예요?
10:06
사장 지시를 거스르겠다는 건가?
10:09
죄송합니다
10:10
하지만 그건 제 소관이고
10:12
사장님께서 팀의 업무 분장까지 관여하시는 건 좀
10:15
저에게 전권을 주시기로 한 거 잊으셨습니까?
10:20
그래요 그럼
10:22
책임자니까
10:24
회장님께 직접 보고해요 그럼
10:26
나가봐요
10:28
갑자기 왜
10:30
문분이 기회를 달라면서?
10:32
나가봐요
10:33
지섭이라면 분명히 어디에선가
10:47
위조 계약서라도 만들어 올 겁니다
10:49
문태경이랑 루시아가 지섭이가 사고칠 걸 뻔히 알면서도
10:53
묵인하고 있는 걸 보면 분명히 다른 계획이 있다는 겁니다
10:57
진짜 계약이라도 해온다는 거예요?
10:59
그럴 리가요
11:00
지섭이를 설득해서
11:02
사실대로 실토하게 한 후에 다른 프로모션으로 전환하겠죠
11:06
그럼 책임은 없다가지고
11:08
온라인팀은 유지되겠네
11:10
오히려 지섭이 실수를 능숙하게 만회했다고
11:12
공을 얻을 겁니다
11:14
그럼 우리 계획은?
11:15
몇 년 전에
11:17
회장님이 새로 만드셨던 특별 사규 기억하십니까?
11:20
오너가 중에 심각한 회사 행위자가 있을 시에
11:24
보유한 지분을 강제로 내어놓게 되어있다
11:28
음
11:29
이번에 지섭이가 위조 계약서로
11:31
회사 행위자가 되면
11:32
보유한 지분을 강제로 내어놓게 되어있어요
11:35
그걸 사장님이 취득하셔야 됩니다
11:38
그렇게 되면
11:39
사장님이 회장님 다음으로 민강유통 최다 지분 보유자가 되는 겁니다
11:45
하지만
11:47
책임이 나한테까지 오면 어쩌죠?
11:49
그렇게 안되게 해야죠
11:50
그래서 그 여자하고 만나서 뭐 할 건데요?
12:03
그냥 뭐 대화도 하고
12:07
아빠가 그러라잖아
12:08
사장님이 결사 반대라면서요
12:10
아빠가 더 위야
12:12
그래도 아가씨를 더 생각하는 건 사장님이세요
12:15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12:18
그렇지도 않아
12:20
지금껏 사고친 거 그거 누가 다 수습했어요?
12:22
사장님 아니었음 그...
12:30
큰언니가 나한테 잘한 거 누가 몰라?
12:32
근데 엄마 얘기만 나오면 자꾸 저러잖아
12:37
근데 그 여자 이름이 뭐라고요?
12:39
루시야
12:40
또 알아
12:42
엄마처럼 대해주었지
12:50
무슨 일인데?
12:51
내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12:53
자기 이번에 계약 못하면 완전 새 되는 거잖아
12:56
그치? 새 되는 거지
12:58
그러니까
12:59
그냥 계약서 위조해버려
13:01
그냥 계약서 위조해버려
13:02
에?
13:06
가차를 들이밀라고?
13:07
안 그러면 어쩔 건데
13:09
그건 너무 나가는 거 같은데
13:11
나중에 수습도 안 될 거고
13:13
어차피 풀린 옷걸음이고
13:15
불붙은 판자집이야
13:17
지금도 수습 불가인데 뭘
13:19
그렇긴 한데
13:33
앉아서 늘 들어요
13:35
이번 정기세 프로모션은
13:37
부본부장이 진행할 겁니다
13:39
역대급 프로모션이 될 것 같으니까
13:41
다들 제대로 서포트하세요
13:44
믿고 기대하는 만큼
13:46
부분이 좋은 성과를 낼 거라 믿고
13:48
그런 의미로
13:50
다들 박수를 응원할까요?
13:59
헬레나 루이즈 계약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14:01
네?
14:02
아 그게 내, 내일
14:04
아니 아니
14:05
이번 주?
14:06
아니다
14:07
다음 주
14:08
그래요 그럼
14:09
최대한 빨리 부탁해요
14:11
아
14:13
진짜 돼?
14:14
어때?
14:15
어차피 계약은 해올 거니까
14:18
일단
14:19
사전 예약 판매부터 할까요?
14:22
갑자기 사전 판매까지 독려하는 게
14:24
아무래도 이상해요
14:25
그래야 부본부장이 확실히 사고를 칠 테니까요
14:29
아니 그렇게까지 해서 사장님이 얻는 게 뭘까요?
14:32
회사 이미지도 그렇고 실익이 없는데
14:34
그 모든 걸 감수하고서라도 더 큰 걸 얻는 게 있겠죠
14:38
김변호사가 뒤에서 코칭하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14:41
대체 무슨 생각인 거지
14:43
어, 연아야
14:44
연아야
14:45
아, 언니
14:46
무슨 일이야?
14:47
내가 오늘 회장님 집에 배달 갔다가
14:48
요상한 소릴 들어갔고
14:50
언니가 그 세린과 뭔가 한 애를 봐주기로 한 거예요?
14:54
엄마처럼 보듬고 덜 봐준다고 했다며
14:57
어
14:58
아니, 웃자려고 그래
14:59
언니가 민간교통에서 생판 다른 사람으로 지내는 것은 내가 이해를 한다만
15:02
그래도 이곳은 좀 아니지
15:03
어쩔 수 없었어, 연아야
15:04
왜?
15:05
김선재가 내 정체를 터뜨리기지
15:07
내가 오늘 회장님 집에 배달 갔다가
15:08
요상한 소릴 들어갔고
15:09
언니가 그 세린과 뭔가 한 애를 봐주기로 한 거예요?
15:11
엄마처럼 보듬고 덜 봐준다고 했다며
15:13
어
15:14
아니, 웃자려고 그래
15:16
언니가 민간교통에서 생판 다른 사람으로 지내는 것은 내가 이해를 한다만
15:19
그래도 이곳은 좀 아니지
15:22
어쩔 수 없었어, 연아야
15:24
왜?
15:25
김선재가 내 정체를 터뜨리기 전에 내가 먼저 그 사람 약점을 지어야 돼
15:31
그래서 말인데 네가 해줄 일이 있어
15:46
여보세요?
15:48
네
15:49
네
15:50
동생 잘 만나고 왔어요?
15:51
네
15:52
네
15:53
동생 잘 만나고 왔어요?
15:54
네
15:55
네
15:56
네
15:57
네
15:58
동생 잘 만나고 왔어요?
15:59
네
16:00
본부장님
16:01
이따 퇴근할 때 카풀 좀 부탁해도 돼요?
16:03
네
16:04
네
16:05
네
16:06
네
16:07
네
16:08
네
16:09
동생 잘 만나고 왔어요?
16:10
네
16:11
동생 잘 만나고 왔어요?
16:12
네
16:13
네
16:14
본부장님
16:16
이따 퇴근할 때 카풀 좀 부탁해도 돼요?
16:17
근데 갑자기 웬일이에요?
16:19
뭐 나야 같이 퇴근하면 좋지만
16:21
가다가 마트에 좀
16:23
네? 마트요?
16:24
뭐 살고 있어요?
16:25
분명히 재개 같은 것도 없을 거고
16:27
향도 필요한데
16:28
마트에 있으려나?
16:29
예?
16:30
예?
16:31
오늘
16:32
부모님 기일이죠?
16:33
아니
16:34
그걸 어떻게 해요?
16:35
아까 본부장님 자리에서 봤어요
16:36
인터넷으로 검색해봐야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힘들어요
16:39
오늘 제가 도우미할게요
16:40
네
16:41
네
16:42
네
16:43
네
16:44
네
16:45
네
16:46
네
16:47
네
16:48
네
16:49
네
16:50
네
16:51
네
16:52
네
16:53
네
16:54
네
16:55
네
16:56
네
16:57
네
16:58
네
16:59
네
17:00
네
17:01
임차인 세사 지내시라고 집 내주고 나오는 집주인은
17:03
조선 천지에
17:04
아니 아시아에서 우리밖에 없을 것이다
17:06
좋게 좋게 생각하라니까
17:08
그 덕에 자경이 내일은 오랜만에 외식하니까 얼마나 좋냐
17:11
당신 좋아하는 흑염소도 먹고
17:13
그러긴 하지
17:15
아 저기
17:16
2021년 미스코리아 오신다
17:18
개미 닮으신 분
17:19
미스코리아
17:20
미스코리아
17:22
창현아 창현이
17:23
안녕하세요
17:24
저희 왔습니다
17:25
네
17:26
근데 갑자기 무슨 흑염소 가기입니까?
17:28
그러게
17:29
네
17:30
네 아빠 요즘 염소탕에 홀딱 빠졌잖아
17:32
조만간 창업 상담도 받는 된다
17:35
염소탕 먹고 깨달았다
17:37
결국 건강히 돈을 부른다는 거
17:39
특히 요즘 사람들 기운 나는 음식 많이 찾잖아
17:41
우와
17:42
아 그럼
17:43
아빠 사장 되는 거야?
17:44
네
17:45
큰 신호만 사장이 아니다
17:46
애비도 지금부터는 사장이다
17:48
하긴 돈 가진 걸로 치면 이미 회장이지만
17:51
음
17:53
넓다
17:54
가족 외식하기 딱이네
17:56
네
17:57
에이
18:00
아멘
18:30
어디 보자
18:33
뭘 먹어야 맛있는 걸 먹었다고 소문이 나나
18:37
실컷 골라라
18:38
근데 여기는 보양식집이 깔끔하긴 깔끔하네
18:41
근데 나는 보양식은 딱 칠색이거든
18:44
남극 펭귄 사하라 사막에서 스키타는 소리하고 있네
18:47
여기는 보양식의 편견을 깬 곳이야
18:49
영양도 만점이지만 난 이거 맛으로 먹는다
18:52
여기 사이드 메뉴도 많네
18:54
다 먹어보지 뭐
19:00
반찬들이 너무 깔끔하다
19:04
자
19:06
빨리 먹어
19:08
자네 장인 말대로 자경 위해서 먹는다고 생각해
19:12
네
19:17
그랬지
19:22
장인
19:24
이거 완전 제 스타일인데요
19:26
여기 먹어봐
19:28
그래?
19:29
그래?
19:33
어? 맛있다
19:36
여기 메뉴들이 또 다양해서
19:38
여럿에 이것저것 나눠먹기 좋겠다
19:40
이럴 줄 알았어
19:41
애들이고 어른이고 안 좋아할 수가 없다니까
19:44
한마디로
19:45
뭐 땅! 고!
19:48
우리 오랜만에 얼마를 먹을 수 있는지
19:49
인간 한계에 도전해보자
19:51
자 먹어
19:52
지난번에
20:00
나한테 갈대밭이 돼준다고 했죠?
20:04
오늘은 내가 아니라 본부장님이 필요할 것 같은데
20:08
말해봐요
20:09
들어줄 테니까
20:10
이럴 줄 알았어
20:11
칭
20:12
뭐
20:14
이럴 줄 알았어
20:15
내가
20:30
예전에 똑같은 말을 들은 적이 있었어요
20:33
네?
20:38
우리 부모님
20:40
억울하게 돌아가셨습니다
20:43
회사도 뺏기고
20:45
힘들게 개발한 신기술도 뺏기고
20:48
그럼 그때 왜 그 사람을 그냥 보냈어요?
20:54
유일한 증인이라면서요
20:55
글쎄요
20:56
겁에 질린 사람을 억지로 법정에 세우는 게 맞나 싶어서
21:01
그럼 다른 증거는요?
21:04
없어요?
21:05
있어요
21:05
그럼 찾아야죠
21:07
이미 찾았어요
21:08
바로 여기
21:10
이 집에 있으니까
21:12
근데 결정적인 증거를 눈앞에 두고도
21:15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있네요
21:18
이 집에 있다고요?
21:20
근데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
21:22
집주인의 비밀 금고가 들어있는 방에
21:25
보안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요
21:27
물론 그게 아니라도 훔쳐낼 수는 없겠죠
21:30
정당하지 않은 증거는
21:32
친구로서의 효력이 없는 거니까
21:34
그럼 집주인한테 돌려달라고 하면요?
21:38
먹히질 않아요
21:38
쉽게 내어줄 사람도 아니고
21:40
그래서 지금 고민 중입니다
21:43
혹시
21:46
부모님 그렇게 만든 사람
21:49
민두식 회장인가요?
22:06
피해자인 우리 부모님은 여론몰이로
22:09
오히려 가해자로 몰려서
22:11
억울하게 돌아가셨죠
22:13
우리 미소랑 똑같네
22:16
그때 어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22:20
아니
22:22
어리지 않았다고 해도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22:25
내가 상대하기엔
22:28
그때나 지금이나
22:29
너무 벅찬 상대니까
22:31
무슨 말로도 위로가 안 되겠지만
22:38
내가 뭘 하든
22:50
응원해준다고 했죠?
22:56
나도 마찬가지예요
22:58
나 또한 응원할게요
23:01
그래서 궁금해도
23:03
듣고 싶어도
23:05
개묻지 않는 거니까
23:07
사람은 누구나
23:08
각자만의 이유만으로
23:10
가면을 쓰고 살아간대요
23:12
그게 상대방을 위한 배려든
23:15
스스로를 위장하기 위해서든
23:18
난 루시아 씨가
23:24
결혼을 했다고 해도 괜찮고
23:27
아이가 있다고 해도 괜찮고
23:29
빚쟁이여도 괜찮고
23:31
남자여도 괜찮고
23:33
아...
23:34
이건 아니다
23:34
진심이에요
23:40
난 루시아 씨가
23:43
가면을 썼다고 해도
23:45
아무 상관없어요
23:47
가면 뒤에 얼굴을
23:52
알고 있으니까
23:53
그렇게 웃지마
24:12
다른 남자 앞에서 말이야
24:14
내 앞에서는 웃어
24:16
내 앞에서는 웃어
24:16
내 앞에서는 웃어
24:18
사짓말이에요
24:20
안 닿아서
24:21
안 닿아야 되는데
24:37
신인들이 말이야
24:37
내 말이 없었냐
24:38
내 말이야
24:40
네, 저예요
24:41
내 번호 안 지웠네
24:43
난 또 누구세요 할까봐 겁먹었는데
24:46
그럴 리가요
24:49
의리 있네
24:50
한참 통화 안 하면 사람들은 바로 삭제한다던데
24:53
무슨 일이세요?
24:56
무슨 일이냐고 묻는 게
24:57
암만 같다는 소리로 들려서 기분이 별로야
25:00
저기
25:01
커피 아이스로 마실 거죠?
25:06
저는 따뜻하게요
25:07
누구야 옆에?
25:14
남잔가?
25:16
남자 목소린데
25:17
본부장님이요
25:19
이 시간에?
25:21
어쩌다요?
25:23
이 시간에 어쩌다 두 사람이 같이 있어
25:25
괜찮아요?
25:28
회장님 죄송해요 먼저 끊을게요
25:31
여보세요 여보세요
25:35
아니
25:37
우리야?
25:49
아 이제 괜찮아요
25:50
가만히 있어요 이렇게 안 하면 물 칩 잡힌단 말이에요
25:54
혹시 모르니까 내일 꼭 피부과 가고요
25:57
어?
26:01
이게 지금 웃겨요?
26:03
화상 입었을 수도 있다니까
26:05
좋아서
26:09
네?
26:14
아 오늘 루시아씨 아니었으면 어쩔 뻔했나 몰라
26:17
저기 제사에
26:18
요기 얼음 찜질해
26:20
CLOOOOO
26:35
글쎄요
26:36
잘하네.
26:50
덕분에 어제 제사 잘 지냈어요.
26:53
고맙단 말을 이런 식으로 하네.
26:55
아, 아, 본부장님.
26:58
아이고 별거 아니에요.
27:00
뭐 하나라도 해주고 싶었어요.
27:02
이러지 않으셔도 되는데
27:05
어제 우리 부모님께서
27:07
청포식하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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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나오셔서 그렇게 말씀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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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바로 풀어보는 게 매너라던데
27:17
우리 어머니께서 늘 두르고 다니셨거든요
27:30
어머니 생각하면서 고르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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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들려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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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니까 참 고우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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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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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어 다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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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봐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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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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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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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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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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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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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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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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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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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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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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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올라 저 먼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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