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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39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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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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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이 자리는 민간요통 플랫폼 사업팀의 협력사 재계약 불발로 인한 문제점을 논의하고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서 만든 자리입니다.
00:30
아시다시피 미연물류와 우진운송은 대한민국 최고의 택배사로서 우리와는 30년을 동고동락한 가족같은 협력사입니다.
00:38
허나 이례적으로 이 두 업체와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앞으로 벌어질 물류대란으로 인한 배송지연 문제에 대한 대법을 찾고자 하오니 이사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00:50
그 전에 온라인 사업팀 본부장으로서 저해할 책임부터 따져야지 강산이 세 번 변하도록 한솥밥을 먹은 협력사를 맥없이 놓친 거 책임 안 물을 수 없잖아.
01:02
먼저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드립니다.
01:22
책임자로서 협력사와의 재계약에 실패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01:28
하지만 여러분들께서 우려하시는 물류대란은 결코 없을 겁니다.
01:38
이미 다른 업체를 선정해서 배송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 조치를 취했고
01:42
다른 업체라면 어딥니까? 미연이나 우진만큼 탄탄한 곳인가요?
01:47
그건 아니지만 기회만 주신다면 열심히 할 겁니다.
01:50
택배업계는 배송 안정성 확보가 첫째인데 본부장이 선택한 업체들이 전 협력사 만큼 잘한다고 누가 보장합니까?
01:57
맞습니다. 복잡한 직구 물류 절차를 대단위로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업체는 사실상 미연하고 우진밖에 더 있나요?
02:07
미연과 우진의 이길배송 도착 보장 시스템이 우리 민강의 전반적인 신뢰도 향상해 큰 역할을 한 건 다 아는 사실인데
02:15
이번 일은 대충 넘어갈 일이 아니네요.
02:25
이미 유럽과 미국에선 이커머스 업체들이 특정 물류업체와 독점 계약을 하는 대신
02:30
사업의 안전성을 위해 다자 계약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02:35
예를 들어 하나의 협력업체만 지정하게 된다면 해당 기업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시 대처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02:43
지금의 우리와 같은 상황일 때 말입니다.
02:47
그래서 이삿짐이나 나르고 콧구멍만한 온라인 쇼핑몰이나 상대한 영세한 업체를 엮어서 뒤밀게 했다.
02:54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02:56
미연과 우진도 처음에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03:05
지금 제가 나눠드린 서류는 제가 선정한 업체들입니다.
03:10
직접 발로 뛰면서 업체들의 상황 확인했고
03:12
재무제표는 물론 대표들과 오랜 면담을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03:18
우리 민감유통의 영어 시스템을 사전에 주지시켰고
03:22
배송까지의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파악하도록 조치를 취해두었습니다.
03:27
조속한 파트너십 체결 후에 이번 전기세에부터 투입하게 된다면
03:31
여러분들께서 우려하시는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03:35
구속 조치야 당연한 거고 그게 다가 아니잖아.
03:39
어떤 상황에서도 본부장이 져야 할 책임은 있는 거니까.
03:44
그럼 이번 협력사 재계약 불발권에 붙여
03:47
문태경 본부장의 경질에 동의하시는 분들은
03:51
거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03:53
오 이사님
04:11
거수로 의견을 표해 주시죠.
04:14
전
04:25
안됩니다.
04:27
걱정 말아요.
04:29
우리 회사는 다른 국가 이사회 운영이 좀 다르니까
04:32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하죠.
04:34
전원 합의요?
04:36
민감유통의 전통이에요.
04:38
마케팅과 법인은 달라도
04:40
민감이라는 지주 회사는 같으니까
04:42
온라인 팀도 그렇게 하겠죠.
04:44
그럼 한 사람이라도 반대하면 통과가 안 된다는 말씀인가요?
04:48
그쵸?
04:49
하지만 이것도 임시방편에 불과해요.
04:52
끝은 장담 못해요.
04:54
우리 아버지 언니 그 두 사람한테 충성하는 이사진들
04:58
내 인맥하고는 비교가 안 되니까.
05:02
그럼 일단 시간은 번거네요.
05:05
그쵸?
05:06
이제부턴 그쪽이 알아서 해요.
05:10
벌어진 시간 안에서 살아남아봐요.
05:16
반대표를 던지셨는데
05:18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지요?
05:20
그게 말입니다.
05:27
제 생각에
05:28
이번에 재계약 불발과는
05:30
본부장의 일반적인 실책이라기보다는
05:33
그 뭐랄까
05:34
거시적으로 봤을 때
05:36
됐어!
05:37
들어서 뭐해!
05:39
결론 났잖아.
05:41
이사들 전원 합의체가 안 됐는데
05:42
뭔 사설이 길어?
05:44
본부장 경주는 다음으로 미루고
05:46
자네 업체 제대로 선정해서
05:48
온라인팀 영업에 지정 없도록 해.
05:51
만에 하나
05:51
배송에 티끌만한 문제라도 생기면
05:54
자네는 물론 팀원들도 각오해야 될 거야.
05:57
자네 업체 제대로 선정해서
06:27
니가 그런 건 아니지?
06:32
지금 절 의심하는 거예요?
06:34
제가 문본을 살리려고 오이사를 회의라도 했다는 말씀이세요?
06:38
니가 문태경이 싸고돈 게 한두 번이야?
06:40
그랬죠. 하지만 이번만큼은 아니요.
06:44
저한테도 그 사람을 징계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거든요.
06:48
그래야 온라인 팀을 쇄신할 수 있으니까.
06:51
쇄신을 해?
06:52
전면 재정비요.
06:53
쇄신을 핑계로 팀 공중분해 시키고 사원들 찢어놓으려고?
06:57
안 될 거 없잖아요.
06:59
힘들게 스카웃한 본부장도 날리는 판에 팀원들이 대수예요?
07:03
정 안 되면 다른 부서로 발령 내고 온라인 팀이야 다시 만들죠 뭐.
07:07
그런 식으로 루시아도 멀리 보내버리고 말이야?
07:09
잘 아시네요. 그래야 공평하잖아요.
07:13
그래 어디 해봐. 언젠 뭐 니가 하고 싶은 대로 안 했어?
07:17
그나저나 오이사 저러고 나오는데 어쩔 거야?
07:27
온 회사를 안 쑤시고 다니는 데가 없네.
07:34
여기가 어디라고.
07:36
아주 자연스럽네요.
07:38
한 번 못 본 척 했으면 알아서 기어야지.
07:41
번번이 선을 넘으면 어쩌자는 거지?
07:42
제가 전무님 방에서 나오는 게 선을 넘는 일인가요?
07:47
하긴 회장실도 제 방처럼 드나드는 사람이니.
07:53
이젠 내가 아니라 수정이한테 뽑기로 했어요?
07:56
이 상황에서 새로운 동아줄이다 싶어서?
07:58
그런 거 아닙니다.
08:15
어머.
08:17
이렇게 노치한 곳까지 귀한 분이 어쩐 일로?
08:20
이사의 결정이 어떻게 났는지 궁금할 것 같아서.
08:23
궁금해야 되나?
08:25
우리 법인체도 아니고 엄밀히 말하면 남의 일인데?
08:28
남의 일에 주제넘게 나섰으니 결과도 알아야지.
08:31
오이사, 네 인맥인 거 모르는 사람 있니?
08:39
루시아랑 대체 무슨 거래를 한 거야?
08:42
내가 그 여자랑 거래할 게 있을까?
08:44
뭘 주고 뭘 받아야 되지?
08:46
그래서 묻는 거야.
08:48
주고받을 게 없는 사이인데 두 사람이 뭔가를 주고받은 것 같아서.
08:51
사람 잡지 마.
08:53
한두 번 차 한 잔 같이 한 게 전부니까.
08:55
그 말이 사실이어야 할 거야.
08:58
만에 하나 아니면 넌
08:59
네 무덤을 네 손으로 판게 될 거니까.
09:15
본부장님, 어떻게 됐어요?
09:18
설마 징계받으신 것 아니죠?
09:20
아니요.
09:27
여러분들 덕분에 징계는 면했습니다.
09:30
아, 죄송해요.
09:32
잘 됐어.
09:34
잘 됐어.
09:35
그럴 줄 알았습니다.
09:36
아니 무슨 개선장군입니까?
09:43
뭔 차를 했다고 백수 씩이나.
09:46
징계가 유보된 것뿐이지 없던 일이 된 건 아니니까 다들 일합시다.
09:51
이번 전기세일 때부터 바뀐 배송업체와 합을 맞춰야 되니까
09:53
그 부분 특별히 신경들 좀 써주시고요.
09:57
네.
09:57
사모님, 아가씨 잠깐 일어나봐요.
10:18
잠깐 일어나봐요.
10:19
자, 어서 아해요.
10:30
아, 됐어.
10:32
어서요.
10:33
아, 됐다니까.
10:40
지금 몇 끼째 굽는 줄 알아요?
10:43
단식 농총도 아니고.
10:44
그래, 아가씨.
10:46
실장님이 생각해서 차려왔는데.
10:49
내가 지금 밤이 넘어가게 생겼어요?
10:51
왜 안 넘어가는데요?
10:53
뭐 걱정거리라도 있어요?
10:55
아니지.
10:56
아가씨가 뭐 그런 게 있을 게 없지.
10:59
세상 천지에 제일 좋은 팔자인데.
11:02
어머, 지금 나 째려보는 거예요?
11:06
아니, 내가 뭐 못할 소리 했나?
11:07
아니, 민강유통 막내 공주님.
11:09
산복에 늘어진 역다랑 마냥 늘어질 때로 늘어질 팔자인 거 모르는 사람 있어요?
11:14
아무것도 모르면 가만히 있으라고요.
11:16
생언니가 뭘 한다고 떠들어요?
11:21
아가씨.
11:23
아가씨.
11:26
스텔리 아가씨.
11:28
지갑 다 챙기고 어딜 가요?
11:31
아가씨.
11:3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편네.
11:51
이제 그만 좀 해.
11:52
내가 회사 찾아가서 선제 따뜻한 밥 한 끼도 사 먹이고 이모부 노릇 할 테니까.
12:01
정말이지?
12:02
남아 이름 풍성껌인 줄 알아?
12:04
오빠는 소리 한다면 하는 놈이야.
12:06
우리 선제 불쌍한 애야.
12:08
언니랑 형부랑 암으로 돌아가시고 천지에 저 안 한대.
12:11
그래 불쌍한 놈이지.
12:14
그래도 나만 알까.
12:16
마누라 파업해서 주구장창 컵라면으로 때우고.
12:19
올해비도 아닌데.
12:20
그래.
12:22
이 라면 빨로 꽉 목을 메서 죽어버릴렸네.
12:25
당신 밥 먹어야지.
12:26
내가 금방 차려줄게.
12:28
노르웨이 고등어 노릇노릇 구워서.
12:30
아이고 언제 노르웨이까지 가.
12:33
화해 기념으로 외식하자.
12:35
외식?
12:36
아하 흑여공소.
12:38
아휴.
12:39
아휴.
12:39
아휴.
12:39
아휴.
12:40
깨끗하네.
12:41
앉아.
12:45
안녕하세요.
12:47
아휴.
12:48
이게 서비스인가?
12:51
아휴.
12:52
세상에.
12:53
이게 흑여공소 진행이구만.
12:58
아휴.
13:00
아휴.
13:00
아휴.
13:01
맛있네.
13:03
아휴.
13:03
이 진하다 못해 찐하고만.
13:07
저희 가게에서 직접 우려내고 있습니다.
13:10
메뉴판 보시고 주문해주세요.
13:13
네.
13:14
자네 그거 알아?
13:15
나한테는 이만한 게 없어요.
13:16
내 몸에는 최고지.
13:18
이름부터가 포스가 있잖아.
13:20
어휴.
13:20
염소.
13:21
울음소리도 독특하고.
13:23
왜.
13:24
왜.
13:26
그게 그렇게 해줬대?
13:28
여자한테도 좋나?
13:30
그럼 이 하늘에서 내리고 땅에서 올린 음식이야?
13:33
그래.
13:33
그럼 이거 먹고 당신 오늘 자경이 동생 보겠네.
13:39
얼룩말 샤워하다가 얼룩 벗겨지는 소리하고 있네.
13:41
이 공장 문 닫은 지가 언젠데.
13:44
지금 동생을 보며 걔는 한 살 우리는 육십이 훨씬 넘어요.
13:47
손자를 봐야지 자식을 봐.
13:50
아이고 배고파라.
13:52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13:53
나왔다.
13:56
아.
13:59
나왔어.
13:59
나왔어.
14:00
주문하신 염소탕 나왔습니다.
14:04
잘 먹겠습니다.
14:05
맛있게 드세요.
14:06
네.
14:07
자.
14:08
먹어보자.
14:09
응?
14:09
네.
14:09
알겠고.
14:10
아이고.
14:10
물부터.
14:13
아 뜨거아 뜨거아 뜨거아 뜨거아 뜨거아 뜨거아 아 뜨거아 뜨거아 뜨거아 뜨거아 뜨거아 뜨거아 뜨거 아 허 허허 뜨거우 네 맛있네.
14:21
아이고 국물이 진하고 아주 끝내주네.
14:24
아 끝내주는 정도가 아니야 응?
14:26
음.
14:27
아이고야.
14:29
맛있다, 맛있어.
14:36
맛있어.
14:39
오빤 소리, 돈 냄새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맞잖아.
14:43
돈 냄새가 나는데.
14:45
흑염수가 아기 하나 차려?
14:48
투자를 하려면 연구를 해야지.
14:50
포장하자.
14:51
저, 여기 포장 좀 부탁합니다.
14:53
남아있는 흑염수 전부 다.
14:55
미쳤어, 그렇게나 많이.
14:57
남자가 배포가 있어야지.
14:58
여기.
14:59
이름은 일단.
15:01
그렇죠.
15:28
아직도 그 여자를 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으시네.
15:41
회장님 말씀이세요?
15:43
내가 수정이 친모 때문에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 알아요?
15:46
세상에서 우리 아버지 시선을 뺏는 여자는 눈을 파버릴 거야.
15:52
우리 아버지 마음을 훔치는 여자는 심장을 파버릴 거야.
15:56
어린 마음에 그렇게 독을 품었어요.
15:59
아버지가 바깥에서 나온 수정이 때문에 우리 엄마 화병으로 돌아가셨거든.
16:06
그때 다짐한 게 있어요.
16:09
아버지.
16:11
아버지.
16:12
절대 용서 안 하리라.
16:14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게.
16:17
어떤 여자도 아버지의 여자가 되지 못하게 하리라.
16:20
여자가 그리워도.
16:22
사랑이 고파도.
16:24
아버지한테 그 누구도 붙어 있지 못하게 하리라.
16:28
그래서 처절하고 고독하게.
16:31
뼈가 시리도록 외로울게.
16:33
홀로 돌아가시게 하리라.
16:35
루시아 그 여자를 치워버려 하리누가 더 확실해졌냐고.
16:50
운 좋게 문태경이 위기를 면했다고 해서 다가 아니야.
16:55
어차피 끝은 정해져 있으니까.
16:57
누가 누구 끝을 정하는데.
17:00
정말 오만하다 당신들.
17:03
그런데 사장님은 아시려나.
17:05
중간에서 재계약 방해한 게 누군지.
17:08
나라는 증거 있어?
17:10
있으면 까발려봐 얼마든지.
17:13
내가 말했지.
17:15
네가 알아서 꺼져주면 나도 묻을 거지만.
17:18
안 그러면 다 폭로하겠다고.
17:20
네가 누군지.
17:21
여길 왜 기어들어왔는지.
17:26
너 내가 우수어?
17:29
네가 지금 대체 어떤 처지인데 날 협박해.
17:34
네가 뭔데?
17:36
당신은 당신 하고 싶은 거 해.
17:42
나도 내가 하고 싶은 거 할 거니까.
17:45
아주 가니 배 밖으로 나왔구나.
17:48
내가 백설이란 증거 있어?
17:50
당신 말대로 완벽한 신분 세탁인데.
17:53
뭐라고?
17:55
아 내 동생 잡아다가 자백이라도 시키게?
17:59
근데 이제 어쩌지?
18:00
내 동생 그때처럼 당한 일 없거든.
18:03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했고 혹시 몰라서 가드도 붙였어.
18:07
그러니까 가서 마음대로 떠들어 봐.
18:11
사장님이든 회장님이든 아니 사내방송에 마이크 대고
18:14
내가 백설이라고 떠들어 보라고.
18:17
아주 돌았구나 너.
18:19
날 돌게 만든 건 당신이야.
18:22
이거 하나만 기억해.
18:24
당신이 날 죽이면 나만 죽을 거 같아?
18:29
물귀신처럼 당신 끌고 갈 거니까 각오해.
18:37
정말 그랬단 말이야?
18:45
자기 너무 세게 나가는 거 아니야?
18:47
어쩔 수가 없었어요.
18:49
사정이나 읍수가 통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18:52
하긴 그 인간한테 뭐는 통하겠어.
18:56
뒷조사에서 아직 뭐 나온 거 없죠?
18:59
어찌나 뒷처리를 잘했는지 나오는 게 없네.
19:02
분명히 민두식 비자금 관리와 분식 회계장부를 갖고 있을 텐데.
19:06
그렇다고 김선재 집에 쳐들어가서 장부를 훔쳐나올 수도 없고.
19:12
제가 백설인 거 조만간 터뜨릴 거예요.
19:15
그 사람 인내심은 제가 잘 알거든요.
19:18
그 전에 김선재 약점을 잡아야 되는데.
19:21
참 이사회에선 민수정 덕분에 무사히 넘긴 거야?
19:26
네.
19:27
하지만 길게 못 갈 거예요.
19:29
어떤 식으로든 본부장님을 쳐내려고 할 거니까.
19:32
일단 자기가 시간을 좀 끌어봐.
19:34
그 인간 뒤는 내가 꼭 캘 테니까.
19:38
자기가 천하의 김선재면 난 천하의 스텔라장이야.
19:43
누가 이기나 해보자 그래.
19:49
아니 저 진짜 괜찮은데.
19:51
괜찮긴 먹어 괜찮아.
19:53
어떻게 한 주문 밑에 사람을 냅두고 우리끼리만 먹어.
19:56
어?
19:57
얌통머리 없이.
19:58
마더 테레사 나셨네.
20:00
규황님도 오시고.
20:02
밥조 과일조 임찬이 아니라 상전이다 상전.
20:05
또 그런다.
20:06
심보 곱게 쓰래도.
20:08
그러다가 죽어서 무관지옥에 떨어지면 어쩌려고.
20:11
그래도 오늘은 사모님 기분이 조금 풀리셨나 봅니다.
20:14
나?
20:15
나야 뭐.
20:16
우리 집 양반이 풀어졌지.
20:18
이가 나름 애처가야.
20:19
나름 애처가?
20:20
애처가 인간문화재 노벨상 후보.
20:23
저 어르신.
20:24
제가 뭐 하나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20:28
여쭤보든지 말든지.
20:29
어르신께 잡힌 채무자들의 담보무료.
20:33
돈을 빌린 사람이 그 빚을 채 갚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하면 그때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20:44
어떻게 되긴.
20:45
이 양반 손에 남는 거지.
20:48
그거 저 방에 다 있잖아.
20:50
그럼 채무자들의 가족이 찾아와서 그 담보를 다시 돌려달라고 한다면요?
20:54
그거야.
20:55
빌린 돈에 새끼 쳐서 이자에 이자까지 갚으면 돌려주는 거고.
20:58
또 또 또 또.
21:01
당신이 내 태변인이야?
21:03
왜 남의 말을 잘라먹어?
21:05
당신이 뭘 안다고.
21:06
아니 난 당신이 힘들까 봐.
21:09
하나도 힘 안 들어.
21:10
난 말 안 하는 게 제일 힘들어.
21:13
이자 아니라 이자 할애비를 줘도 딱 한 사람 건 절대 못 돌려주지.
21:19
나머지는 돈 주면 다 돌려주고.
21:22
딱 한 사람이요?
21:24
그게 누굽니까?
21:25
있어.
21:26
돈 실업.
21:27
한경수 대표라고.
21:32
그 사람은 왜 안 되는 겁니까?
21:34
아 그거야.
21:37
뭘 그리 꼬치꼬치 캐물어 싸?
21:39
어?
21:40
오빠 소리 안 된다면 안 되는 거지.
21:41
어 저기 식혜 한 그릇에 오시게 밥알 둥둥 띄워서 밥알 가라앉은 식혜 나 극혐이야. 알겠어? 충전?
21:50
네. 전화.
21:52
어?
21:54
어?
21:55
어?
21:57
한글자막 by 한효정
22:27
한글자막 by 한효정
22:57
뭡니까?
22:58
뭡니까?
23:00
아주 당당하다 못해 뻔뻔하기까지
23:03
구사일생 됐다 이거예요?
23:06
책임자가 돼서 이런 사태 일말이 책임감도 없이
23:09
명줄만 유지하면 땡이다
23:11
방금 나간 저 팀원들은 무슨 죄일까?
23:15
우리 팀원들 걱정은 마시고
23:16
그쪽 일이나 신경 쓰시죠
23:18
내가 왜 이러는지 정말 모르는 건가?
23:21
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건가?
23:24
보통은 이럴 때 알아서 사직하고 그러죠
23:26
자기 한 사람 때문에 팀이 무너질 게 뻔한데
23:29
그 정도 책임감은 보여줘야 상식 아닌가?
23:33
그러니까 그 말은 지금 놔둬라
23:35
사표를 내라?
23:37
그게 최선이니까
23:39
누구의 최선인지는 내가 잘 모르겠는데
23:42
난 전혀 그럴 생각이 없는데요
23:45
뻔뻔한 건 당신이지
24:00
협력사 재개야
24:02
중간에서 파토낸 게 누군데
24:04
증거가 없어서 당당한 모양인데
24:08
그럼 나도 이제부터 그래야겠네
24:11
당신한테 좋을 거 없겠어
24:13
증거가 없어서
24:22
네 정책 풍놈 못할 것 같지?
24:27
그래서 네가 이렇게 큰 소리다 이거지?
24:31
백설이
24:32
너 아주 사람 잘 못 봤어
24:39
커피 드시고 하세요
24:41
고마워요 덕분에 힘나네
24:45
뭐야 나도 좀 줘요
24:51
아 네 드세요
24:54
근데 혹시 두 사람 뭐 있어요?
25:02
뭐가 말입니까?
25:03
내가 보통 쪽이 아닌데
25:05
딱 보니까 뭐 있는데?
25:06
아무것도 없으니까 일이나 하십시오
25:09
지금 2층으로 와
25:24
증거 따위 없이도
25:26
네가 백설인 거 사람들이 믿게 해줄 테니까
25:29
저를 어디까지 믿으십니까?
25:36
4년 전에도 같은 질문을 한 적이 있었죠
25:38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25:40
그때 사장님은 자기 자신조차도 100% 믿지 않는다고 했었고요
25:45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데?
25:47
지금부터 딱 10분 후에
25:48
지금부터 딱 10분 후에 2층으로 오세요
25:50
절 믿을지 말지는 그때 결정하시고요
25:53
10분 후에 사장님도 여기로 오실 거야
26:08
10분 후면 사장님도 여기로 오실 거야
26:10
그럼 난 네가 정루시아가 아니라 백설이라는 걸 밝힐 거고
26:14
어디 한번 해보자고
26:17
우리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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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뭐였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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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26:29
변호사가 되고 싶어 했어
26:32
지의 앞발 닮아서 그런가?
26:36
그래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는 건가?
26:39
너 지금 그게 무슨 소리냐
26:41
설마
26:43
네 딸이 내 자식이다 이거야?
26:53
너 지금 거짓말하면 내 손에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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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똑바로 얘기해
26:58
걔 진짜 내 자식 맞아?
27:03
맞냐고!
27:04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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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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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난 혼자라도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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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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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눈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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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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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니었어
27:26
차라리 난 혼자라도 좋았어
27:28
믿고 싶어
27:30
너의 눈물 한 방울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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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싶어
27:37
너의 눈물 한 방울 더
27:39
믿고 싶어
27:40
너의 눈물 한 방울 더
27:42
믿고 싶어
27:44
너의 눈물 한 방울 더
27:46
새우
27:49
그런 마음을 주지
27:51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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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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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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