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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41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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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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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왜요 언니, 무슨 일이야?
00:30
비켜
00:34
싫어
00:35
비켜
00:36
왜 갑자기 왜 그래 뭐 하려고
00:38
여기 있던 거 어쨌어 너
00:48
주식
00:49
신탁증서 CD
00:51
이거 다 어쨌냐고
00:53
누구한테 맡겼어
00:59
누구
01:00
우리 엄마
01:01
나 친엄마 찾았어
01:04
뭘 찾아?
01:13
실장님 거기서 뭐 하세요?
01:17
사장님이 막내 아가씨한테 화가 나서 방에 가셨는데
01:20
왜요?
01:20
세리구고 또 무슨 사고라도 쳤나?
01:23
이번엔 좀 심각하네요
01:24
아니 뭔 사고를 쳤길래
01:26
막내 아가씨 목소리로 받은 회사 지분을
01:28
다른 사람한테 넘긴 모양이에요
01:31
왜?
01:32
아니 이건 또 무슨 닭 잡아먹고 오리발레미는 소리예요
01:35
어머어머어머 세상에나 마상에나
01:37
이게 뭔 일이래?
01:38
네가 누굴 찾아?
01:53
몇 번 말해
01:54
친엄마 찾았다고
01:56
유전자 검사도 있고 나처럼 회사물 알려줘 있는 것도 확인했어
01:59
그래서
02:00
그래서
02:00
그 엄마란 사람이
02:03
네 주식 달라든?
02:04
그냥 달라고 한 거 아니야
02:06
잘 맡아놨다가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 돌려준다 그랬어
02:10
당장 네 엄마란 사람한테 전화해
02:13
연결되면 언니 바꿔
02:16
빨리 전화 안 해!
02:21
안 받는단 말이야
02:23
주식 맡긴 날부터 연락 안 된다고
02:26
사기 당했네 그럼?
02:30
네 엄마란 사람이 딸한테 사기친 거네?
02:34
그렇게 말하지 마!
02:36
엄마 사정 있을 수도 있잖아!
02:38
왜 그러냐?
02:49
아무리 그래도 통장은 아니지
02:51
그래요
02:52
큰아가씨 답지 않게 왜 이러세요?
02:56
차라리 깡패한테 느낀 게 낫지
02:58
친엄마를 찾았어?
03:01
친자 확인까지 했어?
03:03
너처럼 회사물 날러지도 있어?
03:04
너 아주 좋았겠다
03:07
행복했겠어?
03:08
맨날 엄마 노래를 부르더니
03:11
꿈에 그리던 모녀 상봉에서
03:12
원도 한도 없겠네 이젠
03:14
어!
03:15
나 원도 한도 없어
03:16
행복해 죽겠어!
03:18
네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 줄 알아?
03:21
그 주식
03:22
그게 어떤 의미인데?
03:25
네 지분이 누구 손에 넘어갔냐에 따라
03:27
회사 경영관이 흔들릴 수도 있어
03:29
그런 건 사기꾼한테 넘겨
03:31
한 입에 털어먹혀!
03:34
너 왜 사니?
03:35
차라리 나가 죽어
03:36
평생 사고나 치다 늙어 죽을 거면
03:39
차라리 지금 죽어버려!
03:42
나도 살기 싫어!
03:46
네가 나 언니로 생각했음 이따위진 못해
03:48
사고를 쳤으면 적어도 그게 사고인 줄 인지한 순간
03:51
나한테 얘기를 했어야지
03:52
그래야 수습이든 뭐든 해보지!
03:54
골든타임 놓치고
03:56
늘 케데까지 가족들 속여놓고!
04:00
넌 구제 불능이야
04:02
차라리 안 태어나는 게 날뻔했어
04:04
차라리 그때!
04:13
너 다시는 안 봐
04:14
두 번 다시 내 눈에 띄지 마
04:17
진정해요 아가씨
04:31
지금은 큰아가씨가 열받아서 그렇지
04:34
시간 지나면 풀릴 거예요
04:36
경찰이 저러니까 진짜 열나 무섭다
04:41
뭐하려니 시끄러워
04:52
무슨 일이야?
04:57
뭐야? 뭔데 그래?
05:00
들어가서 말씀드릴게요
05:01
아 저 세림 저 왜 또 저래?
05:08
뭐 또 사고 쳤어?
05:09
사기를 당했나봐요
05:12
무슨 사기를 어떻게 당했는데?
05:15
돈 뜯겼어?
05:17
지 목신 회사 주식하고 CD
05:18
다 넘겼나봐요
05:20
뭐? 저런 미친
05:23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게
05:25
뭘 어쩌고 다녔길래
05:26
사기꾼한테 그걸 넘겨
05:28
넌 뭐하고 있었어?
05:30
애가 사고 치는 것도 모르고
05:32
네가 시작한 일이야
05:33
네가 끝까지 책임져
05:35
저도 지금 알았어요
05:37
회사 일로 정신 없었고
05:39
그러게 책임 못 질 인생을 품는 게 아니랬지
05:42
아버지까지 왜 이러세요?
05:43
안 그래도 속상해 죽겠는데
05:45
아휴 진짜
05:47
아휴
05:49
세리 아가씨는요?
05:55
어르고 달래서 겨우 진정시켰네요
05:57
하여간 저거
05:59
어릴 때부터 울음꽃이 길더니만
06:01
야!
06:04
너는 무슨 애가 전쟁이 터져도 모르고 철화 태평이냐?
06:12
아 뭐야? 왜 뭔데?
06:14
칠구석이 난리가 났구만 음악 감상은?
06:17
세리씨 뭐 쳐졌단다
06:19
뭐?
06:20
그래서 지 엄마한테 지 몫인 회사 지분을 홀라당 넘겼대요
06:25
어릴 시구?
06:27
어릴 시구가 다가 아니야
06:29
전 시구가 남았어
06:31
여기서 반전이 있거든
06:33
그 엄마라는 여자가 사기꾼이라는 거지
06:36
그럼 주식은?
06:42
내가 진짜 살다 살다 경채가 세리한테 저렇게 알짤 없는 건 처음 보네
06:46
그러게
06:48
막내 아가씨라면 열두 폭 치마가 모자라게 그렇게 싸고 돌더니
06:52
원래 경채 개가 아주 칼 같은 데가 있어요
06:55
한 번 아니다 싶으면 여지가 없는 애거든
06:57
디엔드지? 바로 쫑
06:59
막내 아가씨도 그래
07:01
그렇게 죽 써서 개 주느니
07:04
오빠한테 줬으면 좀 좋아?
07:05
그 지분이면 당신 거랑 내 거랑 우리 아빠 거랑 합치면
07:09
나중에 뭘 해도 하잖아
07:10
내 말이
07:11
암튼 기집애들이 일생에 도움이 안 돼요
07:14
그나저나 어쩌냐
07:17
내가 다 아까워줄 건데
07:19
어떤 놈인지 한 입에 꿀꺽 집어삼키고
07:22
지금쯤 뱉어드리겠네
07:35
올라와서 데리고 내려와
07:42
예
07:43
하지마 오빠
07:45
어?
07:45
어 그래
07:46
데려와
07:48
아 예 알겠습니다
07:49
그러지 마세요
07:50
제 허락 없이는 물 한 모금도 주지 마세요
07:55
야 너 이건 아니지
07:56
사람이 그게 말이 되냐?
07:58
이건 인권 유린이고 기본권 침해야
08:01
교도소 가봐
08:02
살인자도 삼시세끼는 꼬박꼬박 먹이는데
08:04
그래야 아가씨
08:06
밥은 먹게 해야죠
08:08
아니
08:09
나 쟤 용서 못해
08:11
아니 안 할 거야
08:13
아이고 왜 나 어른이나
08:16
너 밥 먹고 김변 오라고 해
08:18
선제요?
08:20
일요일인데요
08:21
일요일이 대수야?
08:23
집안 꼴이 이 모양인데
08:34
일요일이라 가족분들 계실 것 같아서
08:36
밑반찬 좀 넉넉히 담았어요
08:38
오늘 오세요?
08:47
뭔 일 있으세요?
08:48
집안 분위기가 좀 그래서
08:50
아니 뭔 일인데요?
08:51
자세한 얘기 하긴 좀 그렇긴 한데
08:54
자기 안 바쁘면 나 좀 도와줄래요?
09:00
아니 그럼요
09:01
손님 오신 것 같은데 과일 접시 만들어야겠네요
09:04
차도 좀 내고
09:05
손님 오신 것 같은데
09:06
여기 뭐
09:12
jets
09:12
밖으로
09:29
저분 누구셔요?
09:41
김선재 변호사님 우리 민강유통 법무팀 수장
09:46
그러면 여기가 민강유통 회장님 댁이란 말이에요?
09:54
그래요
09:54
아 몰랐구나
09:57
하긴 얘기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10:00
언니 나요
10:22
나 그 사람 봤어
10:25
으이구 이 빡대가리
10:29
돌팅이 바보 천치
10:32
아 거긴 어디라고 들락거렸대
10:34
내가 미친년이지
10:36
웬수놈이 집구석인지도 모르고
10:39
그런 작것들 먹인다고 아주 혼자 지지고 먹고
10:41
아 진짜
10:42
그 집 막내딸이면 우리 미소한테 못쓸 짓은 게이잖아
10:49
맞지?
10:50
맞아
10:51
와 나 이제 그 집 절대 안 갈 거여
10:57
현금을 줘도 안 갈 거여
10:59
연하야
11:02
연하야
11:03
너 그러지 말고 그냥 계속 그 집에 가
11:06
아 왜? 못 한대
11:07
그 집 식구들 뭣이 이쁘다고
11:09
우연같지 않아서 그래
11:11
우리 미소가 널 거기로 보낸 것 같아서
11:13
미소가
11:16
너 계속 그 집에 들락거리면서 정보 좀 알아봐
11:21
그 집 사람들에 관한 건 뭐든 좋으니까
11:24
할 수 있지?
11:27
나 할 수 있어
11:28
할 수 있고 말고
11:29
그래서 동생은 민의장 내 계속 가기로 한 거야?
11:37
네
11:37
차라리 잘됐다
11:39
정보원을 통해서 알아봐야 한계가 있지
11:42
그 집 속사정은 깜깜이잖아
11:44
자기 동생이 알아내면 굳이지 뭐
11:47
진짜 하늘이 있나 보다
11:49
하고만은 집 중에 하필 거기로 다닌 걸 보면
11:52
저쪽에서는 이번 전기세일 끝나면
11:55
저나 본부장님을 정리하려고 들 텐데
11:57
그 사람들의 그게 수순이지
12:00
사회의사건은 민경채가 용 내켜하지 않던가요?
12:05
자기랑 나랑 한편인 걸 아는데 시켜주겠어?
12:08
그럼 어쩌죠?
12:09
어쩌긴
12:10
날 민강유통 사회의사로
12:12
선임할 수밖에 없는 명분을 만들어줘야지
12:15
그 집 띨띠리 장남
12:17
민지섭 동선 좀 알려줘
12:19
댁에서도 말씀드렸지만
12:27
주식을 재발행받자면
12:29
법적인 절차는 물론이고
12:31
이 세리 아가씨 신원 확인이 필수라서
12:33
그럼 또 언론에 오르내리게 되잖아
12:35
아무래도 그럴 가능성이 크죠
12:38
오너가의 부의 세습이니
12:40
가족 경영이니
12:41
뒷만은 각오하셔야 될 겁니다
12:43
그래서 어쩌라고? 해결책이 있다는 거야? 없다는 거야?
12:47
방법이 아주 없는 건 아닙니다
12:49
그러니까 자네 말은 사기꾼 놈들한테도 되찾아오려면
12:52
우리 집 사정도 오픈돼야 한다는 거잖아
12:55
상법상 공시 최고 절차를 통해
12:58
제권 판결로 주권을 무효화하고
13:00
재발행을 청구할 수는 있지만
13:02
분실 또는 도난 신고가 있었다는 경찰의 증명서가 첨부되어 있어요
13:06
그게 그 소리잖아
13:08
세리 그게 식구들한테 쉬쉬하느라고 시간을 너무 잡아먹었어
13:13
바로 알았으면 손을 썼을 텐데 말이야
13:16
늦었지만
13:17
지금이라도 경찰에 신고부터 하시는 게
13:20
그러다가 세리 전력 다 들통나라고
13:22
잘못했다간 4년 전 사고도 다 까발려질 거야
13:26
그때야 유야무야 넘어갔지만
13:28
사람이 죽었어
13:30
다시 회자되봐야 좋을 거 없어
13:33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13:44
세리 지분을 날렸다 치고
13:46
아버지, 나, 수정이, 오빠
13:48
지분 변동 없는 거죠?
13:51
앞으로 경영권에 다른 변수가 생기거나 하진 않겠죠?
13:54
그건 이 자리에서 바로 말씀드리기 좀 그렇고
13:57
세부 자료를 갖고 분석을 좀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13:59
절대 다른 변수가 생겨선 안 돼요
14:02
다행히 세리 아가씨 지분율이 크지가 않아서
14:05
당장 무슨 일이 생기진 않겠지만
14:06
문제는 세리 아가씨 지분율 누가 갖느냐에 따라
14:09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다는 거예요
14:11
지금은 그마저도 아니니까
14:13
새로운 변수를 대비해서 다시 판을 들여다봐야겠지만요
14:17
판을 다시 보면 뭐하냐
14:22
뻔할 뻔짜지
14:23
어회경하냐
14:25
어차피 회장은 경취해
14:27
오빠는 포기가 빠른 거야?
14:29
아니면 욕심이 없는 거야?
14:31
판이 달라졌는데
14:32
누구 맘대로 어회경이래
14:33
세리게 가족들 중에 지분은 제일 적지만
14:36
누구한테 붙느냐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었어
14:40
그래서 경체가 끼고 돈 거잖아
14:42
여차하면 세리 지분 뺏어서 경영권 방어하려고
14:44
다 계산이 있어도 그런 거지
14:46
이젠 그게 불가능해졌으니까
14:49
세 판에서 다시 시작해야지
14:52
뭘 다시 시작해?
14:53
어차피 우리 중에 경취 지분이 제일 많은데
14:55
오빠는 내가 편을 먹으면 얘기가 달라지지?
14:59
야 됐다 그래 그럼 아버지는 어쩌고
15:01
아버지가 경취한테 지분 넘기면 끝인데
15:03
당신 다 이해하시고 경영권 문제로 자식들 아기 다툼할까 봐
15:08
일찌감치 경취에 후계자로 세워서 착종하고 밀어주는 거
15:11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15:11
그거야
15:13
뉴페이스가 나타나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지
15:16
뉴페이스라니?
15:18
또 알아?
15:19
아버지가 가로니께 로맨스 그레이가 되실지?
15:22
둥딴지같이 로맨스 그레이는 무슨
15:24
남자는 늦바람이 무서운 거야
15:27
특히 아버지처럼 오랜 시간을 혼자 지낸 사람은
15:30
외로움에 사무친 고독한 밤을 얼마나 보냈겠어?
15:33
봄바람처럼 살랑살랑 몸도 마음도 데펴줄 사람이 나타나면
15:37
당신 집은 언니한테 몰빵한다고 누가 보장해
15:40
남자는 말이지?
15:42
젊으나 늙으나 자식들보단 옆에 있는 내 사람이 먼저거든
15:46
아니 너 뭔 소리를 하는 거냐?
15:49
네네
15:51
네네
15:53
네네
16:19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으세요? 안색이 안 좋으세요?
16:24
신경을 좀 썼더니 점심 먹은 게 얹혔는지 속이 더부룩하고 편치 않네.
16:31
의무실 가서 소화제 받아 먹고 나면 괜찮겠지 뭐.
16:35
그런 건 비서 시키시지. 왜 직접 하세요?
16:38
운동 삼아 그래야 한 걸음이라도 더 걷지.
16:43
약 남용하는 거 안 좋은데.
16:45
잠깐 손 좀 접으세요.
16:50
손은 왜?
16:56
이렇게 혈자리로 눌러주면 어지간한 새끼는 내려간대요.
17:04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서 골치 아픈 서류를 들여다보면 온몸이 나 좀 살려줘 하고 SOS 치는 거래요.
17:12
그래? 그럴 때 자네는 어쩌는데.
17:18
전 그럴 땐 걸어요. 한강면이 제 건강 스팟이거든요.
17:26
어떠세요? 좀 시원한 느낌 드세요?
17:29
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17:33
하는 김에 마저 해봐.
17:34
한강면이 제 건강 스팟이거든요.
18:04
그런 약속 안 잊으셨죠?
18:06
걱정 마라. 안 잊었으니까.
18:09
점심 먹은 게 어차는지.
18:11
새끼가 있다니까 혈자리 눌러준 거야.
18:13
그게 다야.
18:15
그러시겠죠.
18:17
아버지처럼 계산 정확하신 분이 한 입 갖고 두 말 하시려고요.
18:20
지 동생 하나 건사 못 하는 게 늙은 애비한테 시어머니 노릇은.
18:31
루시아는 절대 안 되죠.
18:34
조만간 내쫓을 거니까 꿈 깨세요.
18:36
장인어른.
18:47
자네 쓰다달다 왜 말이 없어?
18:50
내가 부탁한 거 알아봤어?
18:51
아, 스탈라장 그분 뒷조사야?
18:54
뒷조사라고 하니까 듣기에 상당히 거슬리는구만.
18:57
살짝 그분에 대한 정보라고나 할까.
18:59
에이, 장인어른트.
19:01
백만 히프나 인말 구딩이나 그게 그거죠.
19:04
말 좀 줄여, 어?
19:06
나는 쓸데없이 애들이 받는 사람 제일 싫어.
19:08
그래, 알아봤어. 어쨌어?
19:10
실은 집안에 일이 좀 생겨서 아직.
19:13
무슨 일인데?
19:14
막내 동생이 사고를 쳐서.
19:16
0044, 0000이고 사는 사지.
19:18
막내 동생이 사고를 쳐도 알아볼 건 알아봐야지.
19:22
아, 근데 장인어른.
19:23
그분은 왜 알라고 하세요?
19:25
장인어른이 알아야 될 사람은 장모님인데.
19:27
그, 하루자리 잠정이한테 사주팔차 보는 소리 하고 있네.
19:30
자네 장모를 여기서 더 알아봐서 뭐하게, 어?
19:32
40년 동안 주구장창 알아봤어.
19:34
코털수가 몇 개인지, 모근이 몇 개인지, 땅구멍이 몇 개인지 다 알아.
19:38
더 이상 알고 싶지 않네.
19:39
저기, 여사님에 대해서 냉큼 알아보시고 얼른 연락 주시게.
19:43
어? 끊어, 또.
19:54
이야, 이쁘다, 이뻐.
19:57
요게 누구야?
20:02
어? 어?
20:04
아, 누구긴?
20:06
아름다운 여편네, 이 악말 속 여사지.
20:09
뭔 개코 같은 소리야, 누가 봐도 내가 아닌데.
20:12
누구야, 어떤 년이야?
20:13
초상화 그려준다고 모델로 앉혀놓고 종일 그려놓은 게 남의 여자 얼굴이냐?
20:18
고구마 찐으로 잠시 비웠더니,
20:20
그새 남의 여편넬을 그려놓고 잘한다.
20:23
노안이예요? 농내장이예요? 백내장이예요? 풍내장이예요? 양말 속이예요? 사져라.
20:28
이건 또 몸 번데기가 나비한테 흔수 뜨는 소리야?
20:32
야, 오판술.
20:33
내가 모를 줄 알고 또 누구한테 혼랑 빠져서.
20:36
왜? 가슴 속에 품고 있으니까 막 저절로 부시가 돼?
20:41
오지마, 오지마, 오지마.
20:42
누구야, 누구야, 어떤 년이야, 어떤 년이야.
20:44
거짓말 났어, 어떤 년이야.
20:46
왜 거짓말해, 또 거짓말.
20:47
안 거짓말해, 골랑 거짓말.
20:48
누구야, 누구야, 어디서 거짓말해.
20:50
차라리, 돈을 어떻게 빌어, 돌로.
20:52
이게 돌아왔다, 이게 돌아.
20:54
다가올 전기 세일을 맞아서 우리 온라인팀은 그 어느 때보다 바빠질 겁니다.
21:02
특히 이번 세일은 4주년 기념인 만큼 전사 차원에서도 기대가 크니 다들 각별히 신경 좀 써주세요.
21:09
네.
21:10
그럼 저희 평소처럼 영업하면 되는 거죠? 배송 문제는 해결된 거죠?
21:16
물론입니다.
21:16
뭐 결과야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이번에 계약 체결한 새로운 접력사, 그 전 업체들처럼 일 잘할 겁니다.
21:24
그럼 물류대라는 항고비 넘긴 거니까 물건만 잘 팔면 되는 거네요?
21:29
그렇죠. 그러자면 세일맞이 특별한 프로모션이 좀 필요한데.
21:34
솔직히 세일대마다 하는 고만고만한 반짝 프로모션 이제 안 통해요.
21:39
그런 거보다 우리 플랫폼에서만 유통되는 좀 특별한 상품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21:43
외국에서 지금 제일 핫한 상품, 국내 독점 판매권 갖고 있으면 완전 대박인데.
21:49
요즘 미국 MZ들한테 폭발적인 인기템, 수분크림, 그거 괜찮을 것 같은데?
21:53
그 헐리우드 배우 헬리나 루이지가 론칭한 그 비티베렌드 말하는 거지.
21:57
그거 중고시장에서 웃돈 주고 거래되던데?
22:00
아, 우리한테 판매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22:04
어떻게 안 될까요, 본부장님?
22:09
글쎄요. 나도 바라는 바지만 그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네요.
22:13
아니, 부본부장님은 또 어딜 다녀오십니까?
22:21
잠깐 화장실에 갔다 왔는데 왜요?
22:23
아니, 화장실 2시간씩이나요?
22:25
네! 저는 만성변비라 2시간씩이나 걸리네요. 됐습니까?
22:29
이야, 그럼 일은 언제 합니까?
22:32
걱정 마시죠. 할 일은 다 하고 있으니까.
22:34
아, 그래요? 아, 그럼 잘 됐네요.
22:38
이번 전기세일 때 특별한 프로모션이 좀 필요한데
22:40
부본부장님께서 맡아서 진행 한번 해보시겠어요?
22:45
하라 그러면 내가 못할까 봐. 기회가 없지, 능력이 없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22:50
그러니까요. 기회를 드릴 테니까 그 능력 발휘 한번 해보시라고요.
22:55
자, 우리 다들 기대 한번 해봅시다.
22:57
우리 부본부장님의 눈부신 활약상을.
22:59
부본부장님, 잠깐 얘기 좀.
23:13
기시네? 지가 그러면 내가 뭐 깨깽할 줄 알고?
23:17
그래, 잘 됐어. 한번 보여달라는데 까짓 것 능력 한번 보여주지 뭐.
23:22
죽여주는 아이템으로 콜록한 눌러놔야지.
23:29
아, 왜요? 뭐, 뭐, 뭐, 뭐?
23:35
말로 해요? 눈으로 레이저들 쏘지 말고?
23:40
이번에 진짜로 부본부장님한테 일 맡겨보세요.
23:46
방금 사무실에서 하는 소리 때문에 그래요?
23:49
아니, 그거야 그냥 한 말이죠.
23:51
아니요. 한번 맡겨보세요.
23:54
진심이에요?
23:54
아니, 루시아 씨도 알다시피 부본부장 그렇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아니에요.
23:59
맡겼다가 실수를 하다며 어쩌면...
24:01
실수를 하게 하자고 기회를 주자는 거예요.
24:08
알겠어요. 급히 합시다.
24:12
이유 안 물어보세요?
24:15
같은 편길인 이유 같은 거 묻는 거 아니라고 배웠군요.
24:18
네 지분이 누구 손에 넘어갔냐에 따라 회사 경영관이 흔들릴 수도 있어.
24:41
그런 걸 사기꾼한테 넘겨.
24:43
한 입에 털어먹혀!
24:44
너 왜 사니?
24:47
차라리 나가 죽어.
24:49
평생 사구라 치다 늙어 죽을 거면 차라리 지금 죽어버려!
24:53
아!
25:07
아가씨, 배 많이 고프죠?
25:10
근데 어떡해요? 큰 아가씨가 절대 밥 주지 말라는데?
25:14
아가씨, 걸신들린 것처럼 왜 그래요?
25:34
큰 아가씨가 뭔데?
25:36
큰 아가씨, 걸신들린 것처럼 왜 그래요?
25:37
큰 아가씨가 뭔데?
25:38
큰 아가씨, 내 남자를 왜 할 거야?
25:39
큰 아가씨 하나도 안 줘.
25:41
큰 아가씨가 뭔데?
25:52
큰 아가씨!
25:54
큰 아가씨가 뭔데?
25:55
어서오세요.
25:57
세리는요?
25:58
네가 지금 밥이 넘어가?
26:04
잘만 넘어가
26:06
나는 맛있어 죽겠어 왜!
26:09
염치도 없고 시도 모르고
26:12
시가 뭐해?
26:14
내가 지금 밥이 넘어가?
26:17
잘만 넘어가
26:19
나는 맛있어 죽겠어 왜!
26:22
염치도 없고 시도 모르고
26:25
내 잘못은 하나야 이 세상에 태어난 거
26:29
근데 그건 엄밀히 말하면 내 잘못은 아니지
26:33
그런 건 내 친모한테 가져다줘
26:35
큰 언니 이제부터 남이라고 생각하고 살 거야
26:39
아니! 남보다 못한 사람이라고 여길 거야
26:42
언니를 미워하고 또 미워하면서 살 거야
26:45
언니가 동쪽으로 가라고 하면 서쪽으로 갈 거고
26:48
언니 완전하면 이래서 살 거야
26:51
아! 내가 죽을 했지?
26:53
절대 죽지 말아야겠네
26:54
병에 똥질할 때까지 걸어야지
26:57
근데 뭘 잘했다고
26:59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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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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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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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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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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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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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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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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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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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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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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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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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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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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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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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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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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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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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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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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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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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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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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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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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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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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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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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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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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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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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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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27:47
이제 너도 알겠냐? 부모도 거스르는 자식이 어떤 폭탄인지?
27:50
이렇게 힌트를 줬으니 이제 스텔라 장한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접근하려고 하겠죠?
27:56
그러다 분명히 무리스 던질 테고요.
27:59
백설이 너 진짜...
28:00
내가 뭐라든 신경 꺼.
28:02
나 같으면 내 자식 죽인 원수 도저히 그냥은 못 볼 것 같아.
28:06
자고 있을 땐 목이라도 졸라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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