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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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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내가 지금 밥이 넘어가 잘만 넘어가
00:07그래 어디 나 없이 잘 살아봐 난 죽을 때까지 큰 언니 안 보고 살 거니까
00:30지금 이 아가씨 카출한 거죠?
00:36그쵸
00:37어떡해요 저러고 나가서 진짜 사고라도 치면
00:40여기서 더툴 사고가 남았을까요?
00:42김기석 호출할까요?
00:44그냥 두세요
00:44저도 세상 무서운 줄 알아야죠
00:47당장 돈 한 푼 없이 오갈 데 없이 고생을 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00:52아니 큰 아가씨가 무슨 일이래?
01:01아니 변해도 너무 변했네
01:03아니 대문이 왜 활짝 열려있냐?
01:11당신 막내 아가씨 나가는 거 못 봤어?
01:13아니 쟤리 어디 갔어?
01:15지금 가출했어
01:17뭐래?
01:18아 visa
01:23
01:25
01:25이거 무슨 말이나?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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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1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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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5아�
01:45
01:46
01:46
01:48뭐? 세리가 집을 나갔어?
01:56지금 김 기사가 여기저기 찾고는 있는데
01:58그걸 안 잡고 뭐 했어?
02:01경채는 뭐래?
02:09야 이 자식아 집 나가는 놈을 보고만 있으면 어떡해?
02:13그러다 영 잘못되면 어쩌려고
02:14앞뒤 모르고 지 기분에 날뛰는 놈
02:18다리 몽댕이 분질러서라도 주저앉혔어야지
02:20이제 너도 알겠냐?
02:24구멍뚝 거스르는 자식이 어떤 폭탄인지?
02:27언제 터질지 불안한 불발탄
02:29안전비 뽑힌 수류탄
02:31딱 그거야
02:32눈앞에서 사라져 주문 싶다가 또 안 보이면
02:35좌불안서
02:37미국이 아니라 우주라도 비행기 잡아타고 찾아가는 게 부모야
02:40자식이 잘못된 길을 가는데 그걸 그냥 보고만 있어?
02:44전 아버지랑 달라요
02:46그러시겠지
02:48누가 널 이겨먹어
02:50내가 수정이 내 자식으로 받아들이는 게 쉬웠을 것 같아?
02:54민두식이 치욕이고 오점인데
02:56어떤 경우라도 부모는 자식 포기해서는 안 돼
02:59당장 가서 세리 찾아와
03:02그거야 부모 자식 간의 얘기죠
03:04저야 세리한테
03:06언니
03:07몇 개 더 돼요?
03:13그냥 두세요
03:14잘못돼도 할 수 없고
03:16집 팔자 종이
03:18집 팔자 종이
03:18집 팔자 종이
03:18집 팔자 종이
03:32아이씨, 아 어디서 거짓게 날 몰라먹어, 아이씨
04:02여기서 잠깐 기다려요, 안에서 돈 갖고 나올 거니까
04:20네?
04:245만 원만 줘봐요
04:255만 원 없어요?
04:29그냥 달라는 거 아니니까 빨랑 줘요
04:32나 누군지 몰라요?
04:39민두식 회장님 막내딸 민세리
04:41아, 짜증나
04:44그깟 5만 원 안 빼먹는다고, 잘리고 싶어요?
04:49내 말 한마디면 우리 아빠가
04:51여기 5만 원
05:02이 시간까지 일한 거 보면 말단인가 보네?
05:06어디 부서 누구예요?
05:08내가 나중에 아빠한테 딱으로 말해서 꼬너스 챙겨주라고 할 테니까
05:11이러지 말고 집에 들어가지
05:13아, 꼴랑 몇 푼 꼬시고 이래라샤라라 하지 말자
05:17여기서 불편하게 밤이 새 순 없잖아
05:20그럼 이왕 꼬시는 김에 호텔비도 좀 꼬시던가
05:24같이 가, 그럼
05:26나도 호텔 가는 길이니까
05:28아, 저기요
05:30근데 언제 봤다고 반말이에요?
05:42저 왔어요
05:44어, 이제 와
05:45인사드려
05:52누군지 알아야 인사를 하죠?
05:56누구든 어른을 보면 인사를 해야지
05:59난 아무한테나 안 해요
06:00어, 어머, 어머, 쟤 좀 봐
06:10아니, 여기가 어디라고 쟤를 달고 와
06:19가칠한 것 같아요
06:21하룻밤만 재워보내려고요
06:23오마이갓
06:24뭐 이거 적과의 동침인가?
06:28자긴 그게 돼?
06:29딸의 원수랑 한 지붕 밑에서 잠이 와
07:21한글자막 by 한효정
07:51자, 뭐 내일 집으로 들어가
07:52욕실은 저쪽이고 세월 씨랑 타월이 있으니까 갈아입고
07:57저기요
07:58룸 서비스라도 좀 시켜줘요
08:01나 하루 종일 주먹단 말이에요
08:21괜찮겠어?
08:27괜찮아야죠
08:28이제부터 시작인데
08:30하긴 이제부터 저 꼴통은 자기가 유리해야 되는데
08:35오히려 잘 됐어요
08:37지금부터 살살 달려가면서 데리고 놀아봐야죠
08:41그렇긴 한데 쟤 생각보다 막갑하다
08:44세상이 지 발 아래 있는 줄 알잖아
08:47어린애한테 이런 말 하긴 그런데
08:50나 같으면 내 자식 죽인 원수
08:52도저히 그냥은 못 볼 것 같아
08:55자고 있을 때 목이라도 졸라버리지
08:57어린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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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걔가 먼저 시비 걸었단 말이야
09:28전부 가짜잖아
09:30뉴스라엘을 가짜리를 보내
09:34사람들이 가짜뉴스만 믿고
09:39나한테 뭐라고 그러고 가짓?
09:42아!
09:43아!
09:44아!
09:46아!
09:48아!
09:49아!
09:50아!
09:51이스라엘 지치 하나봐!
09:52아!
09:53아!
09:54아!
09:55아!
09:56아!
09:57아!
09:58아!
09:59아!
10:00아!
10:01아!
10:02아!
10:03아!
10:04아!
10:05아!
10:06아!
10:07아!
10:08아!
10:09아!
10:10아!
10:11아!
10:23아!
10:24아!
10:25어머.
10:31어머.
10:32엄마.
10:55조금 전에 사장님 허락 떨어졌습니다
11:16이제 기회를 드리죠
11:18뭘 말입니까?
11:20뚱고 없이 뭔 기회 타령이야?
11:22기회가 없어서 능력 발휘를 못하셨다면서요
11:24이번 전기세일 때 확실한 프로모션
11:27한번 기획해보세요
11:29그게 무슨 말이에요?
11:33그럼 진짜 이번 전기세일을
11:35내가 맡아서 핸들링해도 된다
11:37뭐 이 말입니까?
11:39해보십시오
11:40이왕이면 제대로
11:41그럼 나 정말 합니다
11:42내가 전부 다 싸그리 꼴리는 대로
11:45난 언제든 서포트할 테니까
11:47그리고 우리 팀원들도
11:49백업 준비 시켜놓고 있겠습니다
11:50와서 앉아
12:07어쩐 일이야?
12:09직접 회장실에 온다고 하고
12:10어제 잘 못 주무셨죠?
12:15막내 따님 걱정으로
12:16그걸 자네가 어떻게 알아?
12:19따님
12:19지금 저랑 같이 있어요
12:21그게 무슨 소리야?
12:24어젯밤에 우연히 만났어요
12:25바로 연락드리려고 했는데
12:27기회를 놓쳤고요
12:28종일 굶었다길래
12:33밥도 먹이고
12:34잠도 재우고
12:35한다고는 했는데
12:36많이 불편했을 거예요
12:38그놈이 자네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12:42지 큰언니랑 대판하고
12:45집 나가서 속속이잖아
12:46걱정하실 일 없으니까
12:48이제 마음 놓으세요
12:50오늘이라도 잘 달래서
12:53집으로 돌려보낼게요
12:55자네한테 신세만 늘어
12:57그런 말씀 마세요
12:59할 일 한 건데요 뭐
13:01절 부르시죠
13:11넌 루시아한테 절을 해도 모자라
13:15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13:17그 여자 얘기가 왜 나와요?
13:19왜 나오긴
13:20셀이 그 자식 어젯밤에
13:22루시아가 걷어줬대
13:24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
13:28알기 뭘 알아 그 얕은 속으로
13:30그저 못 잡아먹어서 안 다린대
13:32말도 안 돼
13:34셀이가 어떻게 그 여자랑 같이
13:36택시 타고 회사에 와서
13:37안내직원한테 택시 달라고
13:39땡깡 부리는 거
13:40루시아가 달래서 데리고 갔대
13:42죽어도 집에는 안 들어간다고 하지
13:45그렇다고 혼자 놔둘 수도 없지
13:47혼자 재웠다가
13:48일 낼까 봐 데리고 잤대
13:49그 사람이 그런 사람이야
13:51어젯밤에 너 한숨도 못 자고
13:56들락날락거린 거 내가 모를 줄 알아?
13:58셀이가 너한테 그런 존재야
14:00그건 하늘도 부정 못 해
14:01마음에도 없는 말로 상처 주지 말고
14:05가서 그 자식 찾아와
14:07루시아 씨 말대로
14:18부본부장한테 이번 전기세일 프로모션 맡겼어요
14:22잘하셨어요
14:23이제 판 깔아줬으니까
14:25알아서 자충수 둘 거예요
14:27그럼 이제 우린 우리대로
14:30다른 준비를 하면 되는 거죠?
14:31자 오늘 반차 좀 쓰겠습니다
14:38프로모션 기획자 누구를 좀 만나야 돼서요
14:41그냥 그러십시오
14:42네?
14:44정말 그래도 돼요?
14:46
14:46오늘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언제든 쓰십시오
14:49그 헬레나 루이스가 론칭한 뷰티 브랜드
14:57지금 미국에서 난리잖아요
14:58우리나라도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말들이 많던데
15:03우리가 국내 독점권을 갖게 되면 좋을 것 같은데
15:07아 그렇게 되면 나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15:10독점권을 시도했던 경쟁사들이 줄줄이 불발되는 거 보면
15:13아마 쉽진 않을 것 같아요
15:15그래서 좀 알아봤는데요
15:17그 스텔라장 그분과 그쪽 실무자가 친분이 있다고 하네요
15:22스텔라장이라면 루시아 씨랑 막역한 사이 아닌가요?
15:31그렇긴 하죠
15:32그래서 말인데 이번 프로모션은 제가 하면 어떨까요?
15:38부본부장님만 다음에 하시고 이번엔 제가
15:40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15:43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못 쓰겠네?
15:46왜 남의 기회를 가로채시나?
15:48진짜 기회라는 건 말이죠
15:50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따니는 겁니다
15:53나처럼! 알았어?
15:55예시!
16:01자 이렇게 힌트를 줬으니
16:04이제 스텔라장한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접근하려고 하겠죠?
16:09그러다 분명히 무리수 던질 테고요
16:11그래요 그럼 이제 우린 우리대로 진짜 프로모션을 기획해볼까요?
16:18
16:18스텔라장이 저쪽 실무자하고 친분이 있다 이거지
16:28뭐예요?
16:32아니 아무것도
16:34아 참
16:35너 스텔라장 연락처 하냐?
16:38그거는 왜?
16:39알아 몰라 그것만 말해 바쁘니까
16:40알면
16:42찍어봐 그럼
16:44아 무슨 일인데 그래
16:45근데
16:46설마 지금 퇴근하는 것 아니지?
16:49반차 쓰고 가는 거야
16:50이몸이 오락 봉사다망에서
16:52내가 이번 전기세일 프로모션
16:55총 기획을 맡았다는 거 아니냐?
16:59오빠가?
17:00아니 그러니까 얼른 후딱 전번이나 찍어 빨리
17:02아니 어떻게 이 시간에
17:09그럴 일이 좀 있네요
17:11집사람은요?
17:13방이에요
17:14아이고
17:15어쩐 일로 되게 남배우라냐고 활짝 열려있네요?
17:25좀 전에 이대 식구가 들어와서 그분은 문단속 안 하는 게 특기라
17:29아 아 예
17:31여기가 원수놈들의 집구석이란 말이지
17:35그런 것도 모르고
17:38음식에다가 확 독을 싸들어도 치원차서 집구석
17:41소련이가 뭐든지 정보를 캐라고 했으니까
17:44연하 씨 주방으로 가요
17:48어?
17:49아 예
17:49정말이야 그게?
17:55본부장이 당신한테 맡겼어 진짜?
17:57아 그렇대요
17:58이제야 나를 알아본 거지
18:01내 능력에 특하고 무릎을 꿇었다고랄까?
18:04
18:05아직까지 그건 아니다
18:06아 그냥 기회를 준 거지
18:08에헤 이 사람아 그게 그거지
18:10능력이 되니까 기회를 주지
18:12어 거기다가
18:13이번 세일이 어디 보통 세일이야?
18:164주년 기념 세일이라고
18:17이거 잘 되면
18:19잘하면 본부장 자리에도 앉을 수 있겠네?
18:23잘하면이 아니라
18:23그거는 당연한 수술이고
18:25어차피 문태경
18:26이번 전기 세일 끝나면
18:28경질 된다는 게 중론이니까
18:30어머 어머 어머
18:31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18:33아 그럼
18:33나 본부장님 사모님 되는 거야?
18:37아 근데 문제가 있는데
18:38그 헐리우드 셀럽
18:40헬레나
18:41그 뭐였다라 헬레나
18:43헬레나 루이즈?
18:45그 팔로워가 수천몇 명이?
18:47완전 핵이 싸잖아 그 여자
18:48어 그래 그 여자
18:50그 여자가 론칭한 코스메틱 제품을
18:54우리 플랫폼에서만 팔게
18:55독점 판매권을 따야 되는데
18:56아 그게 쉽지가 않네
18:59뭐 그쪽으로 아는 사람 없어?
19:00회사에?
19:01스텔라장인가
19:02그분이 그쪽 신문자하고 친분이 있다는데
19:04뭘 알아야지
19:05뭐가 문제야?
19:07그럼 스텔라장한테 부탁하면 되지
19:09돈 좀 집어줘봐
19:10안 되는 일이 어디 있어?
19:12그분도 돈이 어마 무지하게 많다는데
19:14돈으로 될까?
19:16이거 뭔 또 새우가 굽은 놈 펴겠다고 스트레칭하는 소리야?
19:21어? 있는 놈이 원래 더 밝히고
19:23뒷주머니 챙기는 거야
19:25불치대로 알지도 못하고
19:26그치?
19:31자기 놈은?
19:33돈만 아름다운 게 아니야
19:34장장장장 스텔라장 스텔라장 스텔라장 스텔라장
19:40여보
19:43저녁에 개불 먹을까?
19:47시장판 횟집에서 싱싱한 놈 사다가?
19:49개불을 먹든 소불을 먹든 닭불을 먹든 마음대로 하쇼
19:53그럼 이왕 먹는 거 제대로 수산시장에 갔다 올까?
19:56동네 횟집하고는 게임이 안 될 거 아니야
19:58수산시장에 가든 동해 앞바다에 들어가서 캐오든 알레스카에 가든 마음대로 하시라고
20:04당신 이상하다?
20:08개불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이?
20:12뭐야 이거
20:14이 옆에 내 쌍판댁이 이걸 아직도 보고 있었네?
20:21스텔라?
20:22그년 이름이 스텔라였어?
20:25연병 스텔라 좋아해?
20:27이건 또 무슨 거머리 헌혈하는 소리야
20:30배고파
20:30오늘 저녁은 나는 화산지야
20:33뱉어
20:35뱉어 뱉어 뱉어 뱉어
20:38아이고 안 돼
20:38뱉어 뱉어
20:40혼자 재웠다가 일 낼까봐 데리고 잤대
20:47그 사람이 그런 사람이야
20:49세리가 집을 나갔어요
21:01이번에 사고 치고 저도 면목이 없었는지
21:05아니 그럼 찾아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21:07경찰의 신고는요?
21:09찾았어요
21:10다행이네요 어디 있었답니까?
21:13루시아가 데리고 있다네요
21:14엄마처럼 품고 잠도 같이 잔 모양이에요
21:19뭐라고요?
21:22아니 어떻게 그 여자가
21:23그러게요
21:24하고 많은 사람을 두고
21:27하필이면 왜 또 그 여잔지
21:28이런 예사롭지 않은 우연들이
21:31난 너무 불편하네요
21:33백설이
21:46너 막내 아가씨 데리고 있다면서요?
21:50그렇게 됐어
21:52걔가 누구라고 걔를 데리고 있어
21:54니 딸 죽게 한 원흉이잖아
21:58걔만 아니었으면
21:58니 딸 지금 니 앞에서 잘 살고 있을 거라고
22:00근데 뭐?
22:02엄마처럼 품었어?
22:04걔를 데리고 잠을 자?
22:05그게 뭐 어때서?
22:07아빠란 사람은
22:08지자식 잡아먹은 사람한테
22:09충성하는 건 괜찮고
22:10집 나와 오갈 데 없는 애
22:12하룻밤 재워주면 안 된다는 건가?
22:14세리 너 진짜
22:15내가 뭐라든 신경 꺼
22:17그게 당신한테도 죽을 거야
22:19회장님한테 얘기 들었어요
22:32세리 데려가게
22:34약속 좀 잡아줘
22:36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22:38몸만 컸지
22:40아직 속은 어린애니까
22:42우리 세리를 아주 잘하는 것처럼 말하네
22:45하룻밤 같이 지내더니
22:47엄마라도 된 것 같아요?
22:51제가 어떻게 그 아이 엄마가 되겠어요
22:53그냥 다그치면
22:56엇나가니까
22:57잘 다독여주라고요
22:58아니요
23:20
23:21굳이
23:26남의 방에 함부로 들어와서 뭐하는 거야?
23:39아, 뭐 부를 것도 없네, 뭐
23:40어딜 나가?
23:43아임 쏘리부터 해야지?
23:46싫은데요?
23:47뭐 이런 애가 다 있어
23:48너 정말 못 쓰겠구나
23:50그러는 할머니는 얼마나 잘 나서
23:52뭐, 뭐
23:53할머니
23:55내가 어딜 봤을 할머니야?
23:58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할머니인데, 뭐
24:01아우, 혀러볼라
24:03너, 너 이제 그만 가라
24:06어딜요?
24:08어디든
24:08그럼 뭐 여기서 천연만녀 살 거야
24:11할머니는 말을 왜 그렇게 해요?
24:13너, 너 할머니
24:14어머, 그러는 너는
24:17너는 말 참 이쁘게 한다, 응?
24:19어, 나야
24:25걔 데리고 지금 좀 나오셔야겠어요
24:28지금?
24:29뭐, 바다라도 보고 마음 정리해서 집에 들어가라는 건가?
24:48큰언니 와 있어
24:52아이씨
24:55도망친다고 되니?
24:59죽을 때까지 집에 안 들어가고 살 자신 있어?
25:02보기 싫은 가족은 안 보고 산다 쳐
25:04그래도 돈은 있어야 될 거 아니야
25:06돈 없이 거지처럼 살 자신 있으면 가던가
25:09아이씨
25:39집으로 들어와
25:40대신 조건이 있어
25:44조건?
25:50두 번 다시 네 친엄마 얘기 꺼내지 마
25:52생각도 하지 마
25:54찾을 생각은 더더욱 하지 마
25:56그런다고 약속하면 집에 드릴 거고
25:59아니면 말아
26:02무슨 소리야?
26:06나 엄마 찾았다니까?
26:08잠깐 사정 생겼는지 어디 찾지 말라면 찾지 마
26:12네가 찾는다고 찾아질 것도 아니니까
26:14그게 무슨 말이야?
26:18내가 찾아도 못 찾을 거라니
26:20그게 무슨 말이야?
26:23네가 사기당한 거야
26:26여자
26:28네 엄마 아니라고
26:30내가 친자 확인도 했다고
26:32언니가 못내!
26:35네 엄마는 죽었어
26:36뭐?
26:40죽었다고
26:43네 엄마
26:45그게 무슨 소리야
26:53언니가 어떻게 아는데
26:56우리 엄마가 죽었는지 언니가 어떻게 아는데
27:01혹시 언니가 죽였어
27:10뭐라고
27:11언니가 죽였다
27:16그래서 내가 그동안 그렇게 엄마 찾고 싶다는데
27:21너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거였어
27:23근데 지금 그게 무슨
27:25그래서
27:26그래서 그런 거였어
27:40시리아
27:42시리아
27:45시리아
27:49시리아
28:00거짓말 사랑이 아니었어
28:20차라리 난 혼자라도 좋았어
28:24세이그는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게 사실이야?
28:27119 불렀으면 신분도 노출됐을 거 아니야
28:30사람이 너무 반듯해도 인생살이 힘든데 좋은 사람이에요
28:35그렇다고 좋아하지는 마
28:37뭐가 잘 안 되는 모양이네
28:39뭐가 이렇게 꼬이냐 진짜
28:40잘 아는 것처럼 말하네?
28:42내가 모르는 다른 정보라도 있어요?
28:45그럼 당신이 내 편하면 되겠네
28:47또 알아?
28:48내가 회장님의 여자가 돼서 당신 명주를 지게 될지
28:52너와 함께한 시간들은 꿈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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