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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42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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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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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내가 지금 밥이 넘어가 잘만 넘어가
00:07
그래 어디 나 없이 잘 살아봐 난 죽을 때까지 큰 언니 안 보고 살 거니까
00:30
지금 이 아가씨 카출한 거죠?
00:36
그쵸
00:37
어떡해요 저러고 나가서 진짜 사고라도 치면
00:40
여기서 더툴 사고가 남았을까요?
00:42
김기석 호출할까요?
00:44
그냥 두세요
00:44
저도 세상 무서운 줄 알아야죠
00:47
당장 돈 한 푼 없이 오갈 데 없이 고생을 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00:52
아니 큰 아가씨가 무슨 일이래?
01:01
아니 변해도 너무 변했네
01:03
아니 대문이 왜 활짝 열려있냐?
01:11
당신 막내 아가씨 나가는 거 못 봤어?
01:13
아니 쟤리 어디 갔어?
01:15
지금 가출했어
01:17
뭐래?
01:18
아 visa
01:23
아
01:25
아
01:25
이거 무슨 말이나?
01:27
아
01:28
아
01:28
아
01:28
아
01:29
아
01:31
내가
01:31
아
01:32
아
01:32
아
01:33
아
01:36
아
01:36
아
01:37
아
01:37
아
01:37
아
01:38
아
01:38
아
01:39
아
01:40
아
01:44
아
01:45
아�
01:45
아
01:46
아
01:46
아
01:48
뭐? 세리가 집을 나갔어?
01:56
지금 김 기사가 여기저기 찾고는 있는데
01:58
그걸 안 잡고 뭐 했어?
02:01
경채는 뭐래?
02:09
야 이 자식아 집 나가는 놈을 보고만 있으면 어떡해?
02:13
그러다 영 잘못되면 어쩌려고
02:14
앞뒤 모르고 지 기분에 날뛰는 놈
02:18
다리 몽댕이 분질러서라도 주저앉혔어야지
02:20
이제 너도 알겠냐?
02:24
구멍뚝 거스르는 자식이 어떤 폭탄인지?
02:27
언제 터질지 불안한 불발탄
02:29
안전비 뽑힌 수류탄
02:31
딱 그거야
02:32
눈앞에서 사라져 주문 싶다가 또 안 보이면
02:35
좌불안서
02:37
미국이 아니라 우주라도 비행기 잡아타고 찾아가는 게 부모야
02:40
자식이 잘못된 길을 가는데 그걸 그냥 보고만 있어?
02:44
전 아버지랑 달라요
02:46
그러시겠지
02:48
누가 널 이겨먹어
02:50
내가 수정이 내 자식으로 받아들이는 게 쉬웠을 것 같아?
02:54
민두식이 치욕이고 오점인데
02:56
어떤 경우라도 부모는 자식 포기해서는 안 돼
02:59
당장 가서 세리 찾아와
03:02
그거야 부모 자식 간의 얘기죠
03:04
저야 세리한테
03:06
언니
03:07
몇 개 더 돼요?
03:13
그냥 두세요
03:14
잘못돼도 할 수 없고
03:16
집 팔자 종이
03:18
집 팔자 종이
03:18
집 팔자 종이
03:18
집 팔자 종이
03:32
아이씨, 아 어디서 거짓게 날 몰라먹어, 아이씨
04:02
여기서 잠깐 기다려요, 안에서 돈 갖고 나올 거니까
04:20
네?
04:24
5만 원만 줘봐요
04:25
5만 원 없어요?
04:29
그냥 달라는 거 아니니까 빨랑 줘요
04:32
나 누군지 몰라요?
04:39
민두식 회장님 막내딸 민세리
04:41
아, 짜증나
04:44
그깟 5만 원 안 빼먹는다고, 잘리고 싶어요?
04:49
내 말 한마디면 우리 아빠가
04:51
여기 5만 원
05:02
이 시간까지 일한 거 보면 말단인가 보네?
05:06
어디 부서 누구예요?
05:08
내가 나중에 아빠한테 딱으로 말해서 꼬너스 챙겨주라고 할 테니까
05:11
이러지 말고 집에 들어가지
05:13
아, 꼴랑 몇 푼 꼬시고 이래라샤라라 하지 말자
05:17
여기서 불편하게 밤이 새 순 없잖아
05:20
그럼 이왕 꼬시는 김에 호텔비도 좀 꼬시던가
05:24
같이 가, 그럼
05:26
나도 호텔 가는 길이니까
05:28
아, 저기요
05:30
근데 언제 봤다고 반말이에요?
05:42
저 왔어요
05:44
어, 이제 와
05:45
인사드려
05:52
누군지 알아야 인사를 하죠?
05:56
누구든 어른을 보면 인사를 해야지
05:59
난 아무한테나 안 해요
06:00
어, 어머, 어머, 쟤 좀 봐
06:10
아니, 여기가 어디라고 쟤를 달고 와
06:19
가칠한 것 같아요
06:21
하룻밤만 재워보내려고요
06:23
오마이갓
06:24
뭐 이거 적과의 동침인가?
06:28
자긴 그게 돼?
06:29
딸의 원수랑 한 지붕 밑에서 잠이 와
07:21
한글자막 by 한효정
07:51
자, 뭐 내일 집으로 들어가
07:52
욕실은 저쪽이고 세월 씨랑 타월이 있으니까 갈아입고
07:57
저기요
07:58
룸 서비스라도 좀 시켜줘요
08:01
나 하루 종일 주먹단 말이에요
08:21
괜찮겠어?
08:27
괜찮아야죠
08:28
이제부터 시작인데
08:30
하긴 이제부터 저 꼴통은 자기가 유리해야 되는데
08:35
오히려 잘 됐어요
08:37
지금부터 살살 달려가면서 데리고 놀아봐야죠
08:41
그렇긴 한데 쟤 생각보다 막갑하다
08:44
세상이 지 발 아래 있는 줄 알잖아
08:47
어린애한테 이런 말 하긴 그런데
08:50
나 같으면 내 자식 죽인 원수
08:52
도저히 그냥은 못 볼 것 같아
08:55
자고 있을 때 목이라도 졸라버리지
08:57
어린애인
09:03
아
09:07
아
09:08
아
09:09
아
09:10
아
09:10
아
09:11
걔가 먼저 시비 걸었단 말이야
09:28
전부 가짜잖아
09:30
뉴스라엘을 가짜리를 보내
09:34
사람들이 가짜뉴스만 믿고
09:39
나한테 뭐라고 그러고 가짓?
09:42
아!
09:43
아!
09:44
아!
09:46
아!
09:48
아!
09:49
아!
09:50
아!
09:51
이스라엘 지치 하나봐!
09:52
아!
09:53
아!
09:54
아!
09:55
아!
09:56
아!
09:57
아!
09:58
아!
09:59
아!
10:00
아!
10:01
아!
10:02
아!
10:03
아!
10:04
아!
10:05
아!
10:06
아!
10:07
아!
10:08
아!
10:09
아!
10:10
아!
10:11
아!
10:23
아!
10:24
아!
10:25
어머.
10:31
어머.
10:32
엄마.
10:55
조금 전에 사장님 허락 떨어졌습니다
11:16
이제 기회를 드리죠
11:18
뭘 말입니까?
11:20
뚱고 없이 뭔 기회 타령이야?
11:22
기회가 없어서 능력 발휘를 못하셨다면서요
11:24
이번 전기세일 때 확실한 프로모션
11:27
한번 기획해보세요
11:29
그게 무슨 말이에요?
11:33
그럼 진짜 이번 전기세일을
11:35
내가 맡아서 핸들링해도 된다
11:37
뭐 이 말입니까?
11:39
해보십시오
11:40
이왕이면 제대로
11:41
그럼 나 정말 합니다
11:42
내가 전부 다 싸그리 꼴리는 대로
11:45
난 언제든 서포트할 테니까
11:47
그리고 우리 팀원들도
11:49
백업 준비 시켜놓고 있겠습니다
11:50
와서 앉아
12:07
어쩐 일이야?
12:09
직접 회장실에 온다고 하고
12:10
어제 잘 못 주무셨죠?
12:15
막내 따님 걱정으로
12:16
그걸 자네가 어떻게 알아?
12:19
따님
12:19
지금 저랑 같이 있어요
12:21
그게 무슨 소리야?
12:24
어젯밤에 우연히 만났어요
12:25
바로 연락드리려고 했는데
12:27
기회를 놓쳤고요
12:28
종일 굶었다길래
12:33
밥도 먹이고
12:34
잠도 재우고
12:35
한다고는 했는데
12:36
많이 불편했을 거예요
12:38
그놈이 자네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12:42
지 큰언니랑 대판하고
12:45
집 나가서 속속이잖아
12:46
걱정하실 일 없으니까
12:48
이제 마음 놓으세요
12:50
오늘이라도 잘 달래서
12:53
집으로 돌려보낼게요
12:55
자네한테 신세만 늘어
12:57
그런 말씀 마세요
12:59
할 일 한 건데요 뭐
13:01
절 부르시죠
13:11
넌 루시아한테 절을 해도 모자라
13:15
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13:17
그 여자 얘기가 왜 나와요?
13:19
왜 나오긴
13:20
셀이 그 자식 어젯밤에
13:22
루시아가 걷어줬대
13:24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
13:28
알기 뭘 알아 그 얕은 속으로
13:30
그저 못 잡아먹어서 안 다린대
13:32
말도 안 돼
13:34
셀이가 어떻게 그 여자랑 같이
13:36
택시 타고 회사에 와서
13:37
안내직원한테 택시 달라고
13:39
땡깡 부리는 거
13:40
루시아가 달래서 데리고 갔대
13:42
죽어도 집에는 안 들어간다고 하지
13:45
그렇다고 혼자 놔둘 수도 없지
13:47
혼자 재웠다가
13:48
일 낼까 봐 데리고 잤대
13:49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이야
13:51
어젯밤에 너 한숨도 못 자고
13:56
들락날락거린 거 내가 모를 줄 알아?
13:58
셀이가 너한테 그런 존재야
14:00
그건 하늘도 부정 못 해
14:01
마음에도 없는 말로 상처 주지 말고
14:05
가서 그 자식 찾아와
14:07
루시아 씨 말대로
14:18
부본부장한테 이번 전기세일 프로모션 맡겼어요
14:22
잘하셨어요
14:23
이제 판 깔아줬으니까
14:25
알아서 자충수 둘 거예요
14:27
그럼 이제 우린 우리대로
14:30
다른 준비를 하면 되는 거죠?
14:31
자 오늘 반차 좀 쓰겠습니다
14:38
프로모션 기획자 누구를 좀 만나야 돼서요
14:41
그냥 그러십시오
14:42
네?
14:44
정말 그래도 돼요?
14:46
네
14:46
오늘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언제든 쓰십시오
14:49
그 헬레나 루이스가 론칭한 뷰티 브랜드
14:57
지금 미국에서 난리잖아요
14:58
우리나라도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말들이 많던데
15:03
우리가 국내 독점권을 갖게 되면 좋을 것 같은데
15:07
아 그렇게 되면 나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15:10
독점권을 시도했던 경쟁사들이 줄줄이 불발되는 거 보면
15:13
아마 쉽진 않을 것 같아요
15:15
그래서 좀 알아봤는데요
15:17
그 스텔라장 그분과 그쪽 실무자가 친분이 있다고 하네요
15:22
스텔라장이라면 루시아 씨랑 막역한 사이 아닌가요?
15:31
그렇긴 하죠
15:32
그래서 말인데 이번 프로모션은 제가 하면 어떨까요?
15:38
부본부장님만 다음에 하시고 이번엔 제가
15:40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15:43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못 쓰겠네?
15:46
왜 남의 기회를 가로채시나?
15:48
진짜 기회라는 건 말이죠
15:50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따니는 겁니다
15:53
나처럼! 알았어?
15:55
예시!
16:01
자 이렇게 힌트를 줬으니
16:04
이제 스텔라장한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접근하려고 하겠죠?
16:09
그러다 분명히 무리수 던질 테고요
16:11
그래요 그럼 이제 우린 우리대로 진짜 프로모션을 기획해볼까요?
16:18
네
16:18
스텔라장이 저쪽 실무자하고 친분이 있다 이거지
16:28
뭐예요?
16:32
아니 아무것도
16:34
아 참
16:35
너 스텔라장 연락처 하냐?
16:38
그거는 왜?
16:39
알아 몰라 그것만 말해 바쁘니까
16:40
알면
16:42
찍어봐 그럼
16:44
아 무슨 일인데 그래
16:45
근데
16:46
설마 지금 퇴근하는 것 아니지?
16:49
반차 쓰고 가는 거야
16:50
이몸이 오락 봉사다망에서
16:52
내가 이번 전기세일 프로모션
16:55
총 기획을 맡았다는 거 아니냐?
16:59
오빠가?
17:00
아니 그러니까 얼른 후딱 전번이나 찍어 빨리
17:02
아니 어떻게 이 시간에
17:09
그럴 일이 좀 있네요
17:11
집사람은요?
17:13
방이에요
17:14
아이고
17:15
어쩐 일로 되게 남배우라냐고 활짝 열려있네요?
17:25
좀 전에 이대 식구가 들어와서 그분은 문단속 안 하는 게 특기라
17:29
아 아 예
17:31
여기가 원수놈들의 집구석이란 말이지
17:35
그런 것도 모르고
17:38
음식에다가 확 독을 싸들어도 치원차서 집구석
17:41
소련이가 뭐든지 정보를 캐라고 했으니까
17:44
연하 씨 주방으로 가요
17:48
어?
17:49
아 예
17:49
정말이야 그게?
17:55
본부장이 당신한테 맡겼어 진짜?
17:57
아 그렇대요
17:58
이제야 나를 알아본 거지
18:01
내 능력에 특하고 무릎을 꿇었다고랄까?
18:04
에
18:05
아직까지 그건 아니다
18:06
아 그냥 기회를 준 거지
18:08
에헤 이 사람아 그게 그거지
18:10
능력이 되니까 기회를 주지
18:12
어 거기다가
18:13
이번 세일이 어디 보통 세일이야?
18:16
4주년 기념 세일이라고
18:17
이거 잘 되면
18:19
잘하면 본부장 자리에도 앉을 수 있겠네?
18:23
잘하면이 아니라
18:23
그거는 당연한 수술이고
18:25
어차피 문태경
18:26
이번 전기 세일 끝나면
18:28
경질 된다는 게 중론이니까
18:30
어머 어머 어머
18:31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18:33
아 그럼
18:33
나 본부장님 사모님 되는 거야?
18:37
아 근데 문제가 있는데
18:38
그 헐리우드 셀럽
18:40
헬레나
18:41
그 뭐였다라 헬레나
18:43
헬레나 루이즈?
18:45
그 팔로워가 수천몇 명이?
18:47
완전 핵이 싸잖아 그 여자
18:48
어 그래 그 여자
18:50
그 여자가 론칭한 코스메틱 제품을
18:54
우리 플랫폼에서만 팔게
18:55
독점 판매권을 따야 되는데
18:56
아 그게 쉽지가 않네
18:59
뭐 그쪽으로 아는 사람 없어?
19:00
회사에?
19:01
스텔라장인가
19:02
그분이 그쪽 신문자하고 친분이 있다는데
19:04
뭘 알아야지
19:05
뭐가 문제야?
19:07
그럼 스텔라장한테 부탁하면 되지
19:09
돈 좀 집어줘봐
19:10
안 되는 일이 어디 있어?
19:12
그분도 돈이 어마 무지하게 많다는데
19:14
돈으로 될까?
19:16
이거 뭔 또 새우가 굽은 놈 펴겠다고 스트레칭하는 소리야?
19:21
어? 있는 놈이 원래 더 밝히고
19:23
뒷주머니 챙기는 거야
19:25
불치대로 알지도 못하고
19:26
그치?
19:31
자기 놈은?
19:33
돈만 아름다운 게 아니야
19:34
장장장장 스텔라장 스텔라장 스텔라장 스텔라장
19:40
여보
19:43
저녁에 개불 먹을까?
19:47
시장판 횟집에서 싱싱한 놈 사다가?
19:49
개불을 먹든 소불을 먹든 닭불을 먹든 마음대로 하쇼
19:53
그럼 이왕 먹는 거 제대로 수산시장에 갔다 올까?
19:56
동네 횟집하고는 게임이 안 될 거 아니야
19:58
수산시장에 가든 동해 앞바다에 들어가서 캐오든 알레스카에 가든 마음대로 하시라고
20:04
당신 이상하다?
20:08
개불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이?
20:12
뭐야 이거
20:14
이 옆에 내 쌍판댁이 이걸 아직도 보고 있었네?
20:21
스텔라?
20:22
그년 이름이 스텔라였어?
20:25
연병 스텔라 좋아해?
20:27
이건 또 무슨 거머리 헌혈하는 소리야
20:30
배고파
20:30
오늘 저녁은 나는 화산지야
20:33
뱉어
20:35
뱉어 뱉어 뱉어 뱉어
20:38
아이고 안 돼
20:38
뱉어 뱉어
20:40
혼자 재웠다가 일 낼까봐 데리고 잤대
20:47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이야
20:49
세리가 집을 나갔어요
21:01
이번에 사고 치고 저도 면목이 없었는지
21:05
아니 그럼 찾아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21:07
경찰의 신고는요?
21:09
찾았어요
21:10
다행이네요 어디 있었답니까?
21:13
루시아가 데리고 있다네요
21:14
엄마처럼 품고 잠도 같이 잔 모양이에요
21:19
뭐라고요?
21:22
아니 어떻게 그 여자가
21:23
그러게요
21:24
하고 많은 사람을 두고
21:27
하필이면 왜 또 그 여잔지
21:28
이런 예사롭지 않은 우연들이
21:31
난 너무 불편하네요
21:33
백설이
21:46
너 막내 아가씨 데리고 있다면서요?
21:50
그렇게 됐어
21:52
걔가 누구라고 걔를 데리고 있어
21:54
니 딸 죽게 한 원흉이잖아
21:58
걔만 아니었으면
21:58
니 딸 지금 니 앞에서 잘 살고 있을 거라고
22:00
근데 뭐?
22:02
엄마처럼 품었어?
22:04
걔를 데리고 잠을 자?
22:05
그게 뭐 어때서?
22:07
아빠란 사람은
22:08
지자식 잡아먹은 사람한테
22:09
충성하는 건 괜찮고
22:10
집 나와 오갈 데 없는 애
22:12
하룻밤 재워주면 안 된다는 건가?
22:14
세리 너 진짜
22:15
내가 뭐라든 신경 꺼
22:17
그게 당신한테도 죽을 거야
22:19
회장님한테 얘기 들었어요
22:32
세리 데려가게
22:34
약속 좀 잡아줘
22:36
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22:38
몸만 컸지
22:40
아직 속은 어린애니까
22:42
우리 세리를 아주 잘하는 것처럼 말하네
22:45
하룻밤 같이 지내더니
22:47
엄마라도 된 것 같아요?
22:51
제가 어떻게 그 아이 엄마가 되겠어요
22:53
그냥 다그치면
22:56
엇나가니까
22:57
잘 다독여주라고요
22:58
아니요
23:20
아
23:21
굳이
23:26
남의 방에 함부로 들어와서 뭐하는 거야?
23:39
아, 뭐 부를 것도 없네, 뭐
23:40
어딜 나가?
23:43
아임 쏘리부터 해야지?
23:46
싫은데요?
23:47
뭐 이런 애가 다 있어
23:48
너 정말 못 쓰겠구나
23:50
그러는 할머니는 얼마나 잘 나서
23:52
뭐, 뭐
23:53
할머니
23:55
내가 어딜 봤을 할머니야?
23:58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할머니인데, 뭐
24:01
아우, 혀러볼라
24:03
너, 너 이제 그만 가라
24:06
어딜요?
24:08
어디든
24:08
그럼 뭐 여기서 천연만녀 살 거야
24:11
할머니는 말을 왜 그렇게 해요?
24:13
너, 너 할머니
24:14
어머, 그러는 너는
24:17
너는 말 참 이쁘게 한다, 응?
24:19
어, 나야
24:25
걔 데리고 지금 좀 나오셔야겠어요
24:28
지금?
24:29
뭐, 바다라도 보고 마음 정리해서 집에 들어가라는 건가?
24:48
큰언니 와 있어
24:52
아이씨
24:55
도망친다고 되니?
24:59
죽을 때까지 집에 안 들어가고 살 자신 있어?
25:02
보기 싫은 가족은 안 보고 산다 쳐
25:04
그래도 돈은 있어야 될 거 아니야
25:06
돈 없이 거지처럼 살 자신 있으면 가던가
25:09
아이씨
25:39
집으로 들어와
25:40
대신 조건이 있어
25:44
조건?
25:50
두 번 다시 네 친엄마 얘기 꺼내지 마
25:52
생각도 하지 마
25:54
찾을 생각은 더더욱 하지 마
25:56
그런다고 약속하면 집에 드릴 거고
25:59
아니면 말아
26:02
무슨 소리야?
26:06
나 엄마 찾았다니까?
26:08
잠깐 사정 생겼는지 어디 찾지 말라면 찾지 마
26:12
네가 찾는다고 찾아질 것도 아니니까
26:14
그게 무슨 말이야?
26:18
내가 찾아도 못 찾을 거라니
26:20
그게 무슨 말이야?
26:23
네가 사기당한 거야
26:26
여자
26:28
네 엄마 아니라고
26:30
내가 친자 확인도 했다고
26:32
언니가 못내!
26:35
네 엄마는 죽었어
26:36
뭐?
26:40
죽었다고
26:43
네 엄마
26:45
그게 무슨 소리야
26:53
언니가 어떻게 아는데
26:56
우리 엄마가 죽었는지 언니가 어떻게 아는데
27:01
혹시 언니가 죽였어
27:10
뭐라고
27:11
언니가 죽였다
27:16
그래서 내가 그동안 그렇게 엄마 찾고 싶다는데
27:21
너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거였어
27:23
근데 지금 그게 무슨
27:25
그래서
27:26
그래서 그런 거였어
27:40
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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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27:45
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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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28:00
거짓말 사랑이 아니었어
28:20
차라리 난 혼자라도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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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그는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게 사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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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불렀으면 신분도 노출됐을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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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너무 반듯해도 인생살이 힘든데 좋은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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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좋아하지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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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잘 안 되는 모양이네
28:39
뭐가 이렇게 꼬이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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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는 것처럼 말하네?
28:42
내가 모르는 다른 정보라도 있어요?
28:45
그럼 당신이 내 편하면 되겠네
28:47
또 알아?
28:48
내가 회장님의 여자가 돼서 당신 명주를 지게 될지
28:52
너와 함께한 시간들은 꿈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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