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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51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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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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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사고 후에 도망치듯 미국으로 갔고
00:05
다시 돌아올 날만에 기다렸어요
00:09
알아요 그게 어떤 마음인지
00:12
나도 부모님을 잃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을 때 그랬으니까
00:18
사람들은 잊고 살면 될 줄 알지만
00:23
시간이 흐를수록 더 선명해지는 기억도 있는 거니까
00:30
잊을 수가 없죠
00:31
잊혀져서도 안 되고
00:34
그러니까 앞으로 내가 뭘 하든 그냥 두고 봐요
00:40
말릴 생각 말고
00:41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하는 게 어떤 마음인지 이해하니까 이러는 거예요
00:47
본부장님
00:48
그래요
00:51
루시아 씨 마음대로 해요
00:54
그게 당신의 최선이라면
00:56
근데요 나도
00:59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겁니다
01:03
제발 그러지 말아요
01:07
그건 날 위한 게 아니라고 했잖아요
01:21
왜 아무 말 없어?
01:32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넘어갈 일 아니잖아
01:34
무슨 말씀이세요?
01:36
두 사람 내가 보는 앞에서 오해 풀고 감정 털어
01:51
민사장부터 사과해
01:52
먼저 결례한 건 너니까
01:54
그러지 마세요 회장님
01:57
사과 안 받아도 괜찮아요
01:59
뭐 하고 있어?
02:02
손님 초대한 거 뻔히 알면서 인사불성으로 퍼마시고 들어와서 손님 머리채부터 잡은 거 무식하고 천박해 당장 사과해
02:14
아버지부터 하시면요
02:16
엄마 유품 멋대로 하신 거 사과하세요
02:19
그렇게 따지면 그 반지 내가 해준 거야
02:22
그 카디건 엄마 생일에 제가 선물한 거예요
02:25
이 여자가 걸치고 있는 게 말이 돼요?
02:28
갑자기 몸이 으스스하더라고요
02:31
가족들한테 잘 보고 싶은 마음에 긴장을 했더니
02:34
사장님 방이지 모르고 들어갔고 아무거나 들고 나온다는 게 그만
02:39
모르고 들어간 게 아니죠
02:40
실장님 분명히 얘기했다는데
02:43
그렇게 말씀하세요?
02:49
실수였어요
02:50
알았다면 손도 안 댔을 거예요
02:52
입만 열면 거짓말이네
02:55
회장님한테 잘 보여서 안주인 자리 꽤 차면
02:58
민강이 당신 거라도 될 줄 아나?
03:00
그런 생각 해본 적 없습니다
03:02
생각해본 적이 없어
03:05
처음부터 그래서 접근한 주제에
03:08
뭐 하는 거야?
03:10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왜 또 난리야?
03:13
더 이상 일 키우지 말고 사과해
03:14
누가 봐도 네가 잘못한 일이야
03:18
아버지!
03:19
사과 못하겠으면 가서 짐 싸
03:21
두 번 다시 애비 얼굴 볼 제가 말고
03:24
민강 유통 근처에 널신거리지 마
03:27
끝까지 버텨보겠다
03:31
안 나가!
03:33
안 나가!
03:41
미안해요
03:43
아니요
03:51
내가 더 미안해요
03:53
미안해요
03:54
진정하세요 사장님
04:09
진정하세요 사장님
04:13
진정하세요
04:15
말해봐요
04:29
누가 이렇게 화나게 한 거예요
04:31
그 여자
04:32
또 무슨 일이 돼요?
04:35
내가 그 여자한테 사과를 했어요
04:38
내가
04:39
이민경 씨가
04:41
자존심이라면 대한민국 최고인데
04:56
그런 사람을 왜 건드려
04:58
내가 그런 것까지 신경 써야 돼?
05:02
사장님 자존심 무너지면 끝이야
05:04
사장님 걱정이 크네
05:06
하긴 당신 백인데 무너지면 큰일 나지
05:10
그러는 너는 회장님이 백이라서 이 난리 치는 거고?
05:14
아직은 아니지
05:15
회장님 백으로 내가 뭔가를 하게 된다면
05:18
그땐 당신도 무사하지 못할 거니까
05:20
사모님 제발 살려주십시오
05:27
무릎 꿇고 아주 싹싹 별게 될 거니까
05:29
사모님?
05:31
그래 사모님
05:32
그러니까 당신도 살고 싶으면 제대로 줄 잘 서
05:36
너한테 쓰라 이거냐?
05:39
또 알아?
05:40
옛정을 생각해서 내가 당신한테 응례라도 베풀지?
05:48
저게 진짜
05:49
업무 시간은 싫다고 해요
05:56
아무리 회장님이라고 해도 사적인 일로 호출하는 거 거부할 수 있는 권린이 있는 거니까
06:02
어떻게 그래요?
06:06
내가 할까요?
06:10
본부장님
06:10
말했죠
06:12
난 내 방식대로 할 거라고
06:14
내가 몰랐으면 모르겠지만 당신이 하려고 하는 일 내가 안 이상
06:18
두고 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요
06:20
그건 절 위한 게 아니라고 했잖아요
06:24
그럼 날 위한 거라고 생각해요
06:26
날 위해서 당신을 지킬 거니까
06:29
그럼 괜찮죠
06:30
나도 사랑하는 사람 지킬 권리는 있는 거잖아요
06:32
더는 소중한 사람 잃기 싫다는 게
06:35
그게 욕심인가?
06:39
당신의 그 상처
06:41
이제 당신 것만은 아니에요
06:45
내가 힌트를 줬는데 왜 그러고 있어요?
07:00
그게 무슨...
07:01
루시아가 회장님하고 어떤 관계인지 말한 것 같은데
07:05
내가 잘못 봤나?
07:09
그 여자 좋아하는 거 아닌가?
07:12
단지 부하직원으로서 그냥 아끼는 마음이지 다른 뜻은 없습니다
07:16
거짓말
07:19
조만간 지금 한 거짓말을 후회하게 될 거예요
07:23
대체 저한테 바라시는 게 뭡니까?
07:25
그쪽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고
07:28
난 우리 아버지를
07:29
아니
07:30
민강유통을 지키고
07:33
회장님한테서 그 여자를 떼내라고
07:38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07:40
문태경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07:43
사모님
07:50
저기
07:51
바깥 양반은 이렇게 출타 중이신가 보네요
07:54
그 양반 집에 있는데
07:56
왜요?
07:58
뭐 할 말이라도 있어요?
07:59
아 예
08:00
제가 뭘 좀 여쭤볼 게 있어서요
08:03
저쪽 방이 있으니까 가봐요
08:05
난 저 방 근처라도 못 오게 하니까
08:07
돈이 굴러 들어온다 막 굴러 들어온다
08:13
사방팔방에서 인정사령 없이 막 굴러 들어온다
08:17
실례 좀 하겠습니다
08:19
실례하지 마시오
08:21
여기가 어딘지 알고 들어와
08:23
죄송합니다
08:25
사모님이 여기 계시다길래
08:27
계신다고 막 들어와
08:28
당장 나가시오
08:29
여기는 외부인
08:31
주님 금지야
08:31
죄송합니다
08:32
전 그런 짓도 모르고
08:34
근데 사장님 여기는 그 실평수가 어떻게 됩니까?
08:38
대지가 228평
08:39
검평이 118평
08:40
여기는 도평반
08:41
여기는 영차 미평
08:42
됐어?
08:43
당장 나가시오
08:44
용종률이 아주 뛰어난
08:46
용종률 당신이 왜 신경사
08:47
이 방이 어떤 방인 줄 알고
08:53
폭증원보다도 더 안 받는데
08:56
네 비밀소리가 얼마짜리인 줄 알고
08:59
오판수 얼마짜리야?
09:01
수백억짜리지
09:03
민감유통 지분 구조는 다른 유통사들하고는 좀 달라
09:11
운허가가 절대적이네요
09:14
게다가 민두식이 여러가지 안전장치를 해놨어
09:19
혹시라도 핏줄이 아닌 사람이 회사 유호직에 앉게 될까봐
09:23
진짜 철저하네요
09:26
결국 지들끼리 해먹겠단 소린데
09:29
그 집사람이 되면 민씨 일가의 회사 장악을 조력해야 되는 거네요?
09:35
그렇지
09:36
아직은 미혼인 민경차나 민수정
09:39
더 멀리 보면 막둥이까지
09:41
세 명의 사위가 누가 들어올지
09:43
그게 후계고도의 변수지
09:46
말로는 책임진다 어쩐다 내 사람이다 뭐다 해도
09:50
아마 민두식은 끝까지 루시아를 의심하고 시험할 거야
09:57
걱정 마세요
09:58
매순간 테스트란 생각으로 버티고 있으니까
10:02
아, 아버지
10:11
밥만 드시면 안 되죠
10:13
반찬도 먹고 있어
10:15
그게 아니라 무슨 얘기가 있어야죠
10:19
주말에 집안을 그렇게 발칵 뒤집어 놓고
10:22
경고 아니죠?
10:24
그래요, 아버님
10:25
그 여자분에 대한 정보를 주셔야
10:28
저희도 생각을 해보죠
10:30
아버지가 그렇게 입 닦고 계시면
10:34
저희도 이상한 상상 할 수밖에 없어요
10:37
말도 안 되고 생각하기도 싫은
10:39
그런 막장 드라마급 상상이요
10:40
오빠는 척 보면 몰라?
10:43
집에 초대할 정도면 사귀는 사이란 거지?
10:46
아빠, 그 아줌마하고 결혼할 거야?
10:49
밥들이나 먹어
10:50
이왕 말 나온 김에 대답해 보세요
10:53
솔직히 저도 좀 궁금하네요
10:55
정말 결혼까지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10:59
아니, 미쳤어
11:01
왜?
11:05
더러운 안 될 이유 있어?
11:19
왜 보자고 했어요
11:21
지난번에 하신 말씀 확인하고 싶어서요
11:24
루시아를 눈앞에서 치워주면
11:27
원하는 것 들어주겠다고 하신 거
11:29
내가 그랬나?
11:33
그래요
11:33
한번 해봐요
11:35
원하는 게 뭔지는 안 묻습니까?
11:38
꼭 물어야 되나?
11:40
뭐든 해줄게요
11:41
그럼 약속 하나만 해주십시오
11:43
저에 대해서 혹시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11:47
그걸 핑계로 말 바꾸곤 하지 않는 걸로
11:50
새로운 사실?
11:53
내가 실망할 일인가 보네
11:55
그러죠
11:58
설사 김병희 가면을 쓰고 다른 사람 노릇을 했어도
12:02
눈 감아 줄게요
12:03
지금 나한텐 그 여자를 치워버리는 게 더 급하니까
12:08
좋습니다
12:10
조만간 댁으로 찾아뵙고
12:13
회장님께 말씀드리죠
12:15
회장님이 직접 들으시는 게
12:18
효과가 클 테니까
12:20
슬쩍 떠봤는데
12:26
오빤 소리쳐 인간은 바늘도 안 돌아가고
12:29
마누라는 쥐어 사는지
12:31
그 금고 있는 방에는 아예 얼씬도
12:33
못하더라고
12:34
천상 저 인간이 마음을 바꿔먹길 바래야 되는데
12:40
그건 불가능할 겁니다
12:42
남이면 몰라도 사돈이 민두식인데
12:45
망하는 꼴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거예요
12:48
아 그럼 어쩐다
12:50
민두식이 그 인간이 노름빛 갚아준다는 감언이 있으래
12:54
내가 사고 온 잔자라고 자수한 탓이긴 하지만
12:58
아저씨
13:03
그럼 사고 시간과 아저씨가 자수한 시간에 차이가 조금 있겠네요
13:10
아무래도 그렇지
13:11
그때 자네 부모는 무천 노타리에서 사고를 다니고
13:16
난 다른 곳에 있었으니까
13:19
민두식이 전화를 받고 사고 현장 찾았을 때는 시간이 꽤 지났을 때지
13:23
그럼 잠시만요
13:25
사고 현장에 목격자가 없어서 아저씨의 자수가 받아들여진 거라면
13:29
그러면 반대로
13:30
사고 시간에 아저씨가 그 자리에 없었다는 것만 증명이 되면 되겠네요
13:34
그런가?
13:35
아저씨 그때 다른 곳에 계셨을 때 혹시 같이 계셨던 분 없었어요?
13:41
가만
13:42
그때 내가 같이 있었던 사람이
13:46
내가 안 일하리라고 그러네
13:50
내가 안 훔쳤어요
13:52
아저씨
13:52
아저씨 여자들 왜 들고 나와?
13:54
내가 또 못 바꿔 먹을걸
13:55
아이고
13:56
왜요?
13:57
피해자 징수라고 인상착의가 비슷한데
13:58
어쩌라고요?
13:59
아이씨
14:00
아이씨
14:01
아이씨
14:01
아이씨
14:02
아이씨
14:03
아이씨
14:04
아이씨
14:05
아이씨
14:06
아이씨
14:07
아이씨
14:08
아이씨
14:09
아이씨
14:10
아이씨
14:11
아이씨
14:12
아이씨
14:13
그때 내가 종도둑으로 몰려서 유지장에 갇혔었거든
14:18
하이
14:19
자잘한 장과가 있어가지고 말이 먹혀야 말이지
14:22
틴범 잡히고서야 풀려났지 뭐
14:25
응?
14:26
경찰서 나오다가 민두식이 전화를 받았으니까
14:28
그러면 기록이 남아있겠네요?
14:31
뭐
14:32
경찰서 기록이니까 있겠지
14:34
그것만 확인이 되면 재심 청구 가능합니다
14:37
재심?
14:39
재판을 다시 받는 건가?
14:41
예
14:42
그렇게만 되면 아저씨의 전과도 없어지는 거고요
14:46
그 정말이야?
14:49
버킷리스트?
14:51
네
14:52
버킷리스트요
14:53
하고 싶은 것들 리스트 만들어서 하나씩 해보는 거예요
14:57
그거야 알지 그걸 지금 나하고 해야겠다 이거잖아
15:01
싫으세요?
15:02
아니 싫을 거야 없지만 뭐 이상한 거 시키는 거 아니지?
15:07
뭐 시킬 건데?
15:10
비밀이에요?
15:11
애들처럼 비밀은?
15:14
그래 알았어
15:15
뭐 하자면 해야지
15:17
내가 뭐 힘이 있나?
15:19
어쩌실 거예요?
15:22
조만간 김병희 집으로 찾아올 거예요
15:24
아버지한테 그 여자에 대한 얘기를 할 거고
15:27
무슨 얘기인지 몰라도 그걸로 회장님 마음 바꾸면 좋겠는데
15:31
그러길 바라야죠
15:33
후회되네요
15:35
입버릇처럼 회장님께 지금이라도 좋은 분 만나라고 했던 거
15:39
설마 아버지가 실장님 말이 그러겠어요?
15:41
느낌이 안 좋아요
15:43
돌아가신 큰 사모님 반지며 옷이며
15:46
거기다가 큰 아가씨를 그런 식으로 골탕 먹이는 거
15:49
그 여자 분명히 이 집안하고 악연이에요
15:59
그러니까 니들 확실히 해
16:01
아버지 저러다가 그 여자하고 갈 때까지 가면 끝이니까
16:04
아까 아버님 말씀에 나 진짜 쓰러지는 줄 알았잖아요
16:08
아니 결혼할 거냐고 할 때 아니라고 할 줄 알았는데
16:11
우리 집이 어디 보통 집도 아니고
16:14
아니 그것보다 이게 지금 말이 되냐?
16:16
자기 회사 여직원을 그것도 딸볼이나 되는 여자를
16:20
외부에 알려지면 아버지 노망난 줄 알아요 사람들이
16:23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16:25
우리끼리 이런다고 돼?
16:27
아빠 인생인데 당신이 결정할 일이지?
16:30
미투, 아빠 인생이야
16:33
니들 좀 이상하다?
16:35
솔직히 길길이 뛸 줄 알았는데?
16:38
난 아빠 결정 존중해
16:40
다 생각하기 나름이잖아?
16:42
나도 뭐...
16:46
쟤들 왜 저래?
16:48
이러다가 자기하고 나만 반대하는 거 아니야?
16:51
아니?
16:52
격하게 온몸을 던져서 반대하는 사람이 하나 있긴 하지?
16:55
큰 아가씨?
16:56
그럼 연합해야지
16:57
근데 내가 지금 경찰이랑 좀 그렇잖아
16:59
아이, 그런 거 따질 때야?
17:01
지금 당신 부하직원이 새엄마가 될 판인데?
17:03
아이 씨, 아버지는 어디 여자가 없거든?
17:06
그러지 말고 내일 회사 나가서 분위기 좀 보고 와
17:07
응?
17:08
회사님 방에 놔드리려고요?
17:11
한 번으로 안 되면 조금씩 바꿔드리고 싶어요
17:14
회사님도 회사님 환경도
17:16
도대체 그쪽이 뭔데 회사님을 바꿔?
17:18
주제넘게
17:19
이런 말씀 드리기 뭐한데
17:21
그래도 한 번은 해야 될 텐데
17:22
그래도 한 번은 해야 될 텐데
17:23
아...
17:24
회사님 방에 놔드리려고요?
17:25
회사님 방에 놔드리려고요?
17:26
한 번으로 안 되면 조금씩 바꿔드리고 싶어요
17:28
회사님도 회사님 환경도
17:29
도대체 그쪽이 뭔데 회사님을 바꿔? 주제넘게
17:33
이런 말씀 드리기 뭐한데
17:48
그래도 한 번은 해야 될 것 같아서
17:51
그 이제부터 말을 좀 가려서 해야 되지 않을까요?
17:55
뭐라고?
17:56
다른 사람도 아닌 아버지하고 사귀는 사람인데
17:59
주제넘는다는 말은 좀...
18:01
회장님 여자라도 된 것처럼 구는 거 보기에 역겹네
18:05
반지 껴주고 집으로 초대해서 가족들한테 소개하면 여자 아닌가?
18:12
그러니까 말 가려서 부탁해요
18:31
나오셨어요?
18:36
아니, 웬 꽃이야?
18:41
딱딱하고 사무적인 분위기 좀 바꿔보려고요
18:43
회장실이 다 그렇지 뭐
18:46
버킷리스트예요
18:50
이걸 나랑 하자고?
18:56
네
18:57
남사스럽게 이걸 해? 이 나이에?
19:00
회장님 나이가 어때서요?
19:03
오늘이 남아있는 날 중에 제일 젊은 날이라잖아요
19:06
같이 하시는 거예요?
19:09
주말에 시간 어떠세요?
19:11
이번 주말 안 되는데 김변이 집으로 올 거야
19:13
그럼 다음으로 미루죠 뭐
19:16
연아야
19:29
이번 주에 김선재가 비밀장부 들고 그 집으로 갈 거야
19:33
너 진짜 조심해야 돼?
19:36
김선재가 네 얼굴도 안 한대
19:38
걱정하들 말아요
19:40
내가 기똥차게 해내불란게
19:42
내가 기똥차게 해내불란게
19:44
내가 기똥차게 해내불란게
19:46
남의 사무실에서 뭐하는 거죠?
20:08
둘 뿐인데 존대는 좀 웃기지 않나?
20:10
그럴까?
20:11
그럼 편하게 할까?
20:12
왜 왔어?
20:13
뭘 또 염탐하려고
20:14
마지막으로 너한테 은혜를 좀 베풀려고
20:16
최후 통첩전에 말이야
20:17
뭐라고?
20:18
나 주말에 회장님 되게 가
20:20
그래서 어쩌라고?
20:21
물론 다른 용건도 있지만 진짜 용건은 너거든
20:24
네가 누군지 밝히러 가는 거거든
20:28
그러자면 내 과거 사태 딸려나오겠지만
20:30
더 밀었다가 너 같은 게 민강유통 안주인이 되는 꼴을 보느니
20:34
너 같은 게 민강유통 안주인이 되는 꼴을 보느니
20:36
너한테 뭘 또 염탐하려고
20:38
마지막으로 너한테 은혜를 좀 베풀려고
20:40
최후 통첩전에 말이야
20:42
뭐라고?
20:43
나 주말에 회장님 되게 가
20:44
그래서 어쩌라고?
20:45
너 같은 게 민강유통 안주인이 되는 꼴을 보느니
20:48
그쪽이 낫지
20:52
그러니까 내가 그만하라고 했을 때 말 들었어야지
20:55
나랑 엮인 당신 과거사가 드러나면
20:57
민강에서 쫓겨날 텐데
21:00
생각을 해봤는데
21:02
뭐 젊었을 때 연애 좀 한 거 같고
21:04
뭐라 할 것 같진 않더라고
21:06
그래도 나가라면 뭐
21:09
근데
21:11
지들이 먼저 나가라고는 못할걸
21:14
내 손에 뭐가 있는데
21:15
내 손에 뭐가 있는데
21:22
또 뭡니까?
21:23
흡기사 오셨네
21:31
그럼 문태경은 너한테 세 번째 남자네
21:33
첫 번째는 나고
21:35
민두식 회장이 두 번째고
21:37
민두식 회장이 두 번째고
21:45
왜 또 저러는 거예요?
21:46
왜 또 저러는 거예요?
21:48
민회장 앞에서 루시아 씨의 정체가 밝혀지면 생각보다 더 위험해질 거예요
21:57
기만 당했다고 생각할 테니까
22:00
아 근데 이해가 안 되네
22:02
김 변호사는 왜 여태 그걸 알면서도 모른치했을까?
22:06
그건
22:09
그건
22:10
혹시라도 루시아 씨가
22:12
더 큰 위험에 빠질 때를 기다린 거라면
22:14
내 딸
22:15
내 딸
22:16
친부예요
22:17
그 사람
22:18
네?
22:19
뭐라고요?
22:20
잠깐만
22:21
그럼 김변호사하고 루시아 씨하고 두 사람이
22:25
대학교 때 만나서
22:27
학교 그만두고 그 사람 뒷바라지에 매달렸어요
22:31
그러다 아이가 생겼고
22:33
더 얘기하지 말아요
22:35
성공에 눈이 멀어서
22:38
자기 여자 등장
22:39
아이도
22:40
책임지지 않았겠죠
22:43
시- 실망 했어요?
22:45
아니요
22:47
아니요
22:48
아니요
22:50
아..
23:03
조금 놀라긴 했네요
23:04
조금 놀라긴 했네요.
23:09
기억도 하기 싫은 사람을 여기서 다시 만났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23:25
변호사님이 잘 드셔야 될 텐데.
23:28
좋아하는 메뉴를 차렸으니까 잘 드시겠지.
23:31
그나저나 주말에 불러내서 미안해서 어쩌지.
23:35
무슨요. 이득 1이면 언제든지 오케이라고 했잖아요.
23:57
불안해서 그래? 동생이 알아서 한다고 했다며.
24:01
그래도 걱정이 돼요. 김선재가 알아보면 어쩌나 해서.
24:06
이제 와서 그만두라고 할 수도 없고.
24:09
지금쯤 김선재가 도착했을 텐데.
24:12
안 되겠어요. 가봐야지.
24:27
잘 지내셨습니까?
24:28
잠깐 나 좀 보죠.
24:37
정말 나한테는 말 안 해줄 거예요?
24:39
나중에 회장님한테 직접 들으십시오.
24:42
확실히 루시아를 떼버릴 만한 폭탄 발언.
24:45
맞는 거죠?
24:46
특별히 달라진 건 없습니다.
24:58
비자금, 분식회계, 페이퍼 컴퍼니까지 제가 다 알아서 하고 있으니까요.
25:02
못 믿어서가 아니라 이런 핑계라도 있어야지 자네 집에서 보지.
25:07
그럼요.
25:07
음흉한 늙은이.
25:16
이 정도면 빠지는 것은 없겠죠?
25:19
빠지긴 진수성찬이구만.
25:22
번번이 고마워요.
25:23
그러면 전 화장실만 쫓아 들렀다 가볼게요.
25:28
그래요. 오늘 고생 많았어요.
25:30
네.
25:51
실은.
25:52
오늘 장보보다 더 중요한 할 얘기가 있습니다.
25:56
장보보다 중요한 얘기?
25:58
제가 지금부터
25:59
누군가의 과거사를 들려드릴 텐데.
26:07
식사 준비 다 됐는데요.
26:10
급한 거 아니면 먹고 해.
26:11
찌 licensed und
26:11
케이크가
26:13
뭐
26:15
아
26:16
agrees
26:16
아니
26:41
한글자막 by 한효정
27:11
회장님 잠시
27:41
쥐새끼같이 감히 남의 장벽에 손을 든?
27:47
한글자막 by 한효정
28:17
믿고 싶어 너의 눈빛 한 방울도
28:23
거짓말처럼 사랑하도록
28:25
연하야, 연하야!
28:27
그게 뭐 저랑이라고 이제 와서 확인을 해요
28:29
그게 확인이 돼야 누명을 얻는다니까요
28:32
수정이가 그래? 찬성한다고?
28:34
그러니까 우리라도 사적인 감정 털고
28:36
아버지 문제만큼은 원팀 되자고
28:38
어제 하다만 얘기는 또 뭐야?
28:40
제가 지금부터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믿어주셔야 됩니다
28:43
사실은 과거에 제가 어떤 여자를
28:44
나를 괴롭혀도
28:46
너와 함께한 시간들은 공간이
28:50
한글자막 by 한효정
28:55
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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