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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47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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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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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
자네한테 영 안 어울려.
00:04
옷도 어울리는 사람이 있듯이 사람도 마찬가지야.
00:08
자네한테 내가 어울려.
00:10
이 옷처럼.
00:14
자네 이제부터 내 사람이야.
00:22
말해봐요.
00:24
루시아를 여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00:30
좋아합니다.
00:38
많이 좋아합니다 제가.
00:40
그쪽은 아직 제 마음을 모르겠지만요.
00:43
루시아에 대해서 얼마나 안다고.
00:46
다 알아야지만 좋아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00:50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01:01
일 났네. 문태경까지 엮이면 어쩌자는 거야?
01:06
고맙습니다.
01:14
좋았어요.
01:16
그건 뭐야?
01:20
민혜장이 고맙다고 선물한 옷이요.
01:23
설마 했는데.
01:24
정말 민두식이 중간에서 자기를 채 간 거야?
01:27
민수정이 마련한 자리예요.
01:29
걔는 진짜 자기를 새엄마로 맞이할 작정인가 보네.
01:33
잘 됐죠 뭐.
01:35
우리 편이 하나라도 더 있으면 일이 쉬워질 테니까.
01:39
민지섭이 위조계약서 들고 왔다며?
01:41
참 투명해.
01:42
어쩜 한치도 벗어나질 않아?
01:44
문재인 민사장의 다른 꿍꿍이죠.
01:49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알아내지?
01:52
민수장이 좀 알려나?
01:54
계산바 안 하는데 왜 모르겠어.
01:56
자기가 좀 쾌봐.
01:57
그럴게요.
02:04
아 어쩌죠?
02:05
지금 헬레나로 이제 사전예약 판매 때문에 다른 업무가 마비될 지경인데요.
02:09
그러게요.
02:10
물량이 어느 정도 확보됐는지 알아야 예약을 더 받을지 말지 할 텐데.
02:15
계약도 했겠다.
02:16
빨리 상품 입고해서 배송일정 짜야 되는 거 아니에요?
02:19
안 그래도 부본부장님이 진행 중이라니까 기다려보죠.
02:24
물류창고에서 입고 진행 중인 상품들 재고해야 될 것 같습니다.
02:29
갑자기 왜?
02:30
부본부장이 들고 온 계약서 위조계약서일 가능성이 크고
02:34
입고 상품들 역시 가품일 가능성이 큽니다.
02:37
민사장하고 김변은 그런 말 없던데.
02:40
물증은 없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02:44
말이 안 되잖아.
02:46
사고나 치는 놈한테 맡기자고 한 건 자네야.
02:49
이제 와서 그런 말을 하면 어쩌자는 거야?
02:51
그 부분은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02:53
우선 가품 유입부터 받고.
02:55
아니 나중에 하지 말고 지금 해.
03:00
지금 못 할 것 같으면 영원히 하지 마.
03:03
난 자네보다 민사장하고 김변을 더 믿어.
03:06
두 사람이 아무 보고 없으면 별 문제 없는 거야.
03:10
그만 나가봐.
03:12
며칠 전에 로시아하고 전역을 함께 했는데 입에 맞았나 모르겠네.
03:25
나하고 우리 막내까지 두 목숨을 구했는데 대접은 늦었지만.
03:30
말도 잘 통하고 못보다 상대를 배려하는 게 남달라.
03:36
근데 그 목에 건 스카프는 형 아니더라고.
03:40
뭐 그래서 내가 버렸어.
03:45
그 사람한테 어울리는 건 따로 있지.
03:48
그러니까 오빠가 들고 온 게 가짜 계약서다.
03:57
문제는 그걸 알고도 용인하는 사장님이죠.
04:01
가품 입고 되면 수줍 불가고
04:03
그렇게 되면 온라인팀은 공중 분해될 게 뻔한데.
04:07
직접 스카우트한 본부장님을 천에 가고 올 땐
04:10
더 큰 계산이 있는 거겠죠.
04:13
합리적인 일심이네.
04:15
좀 알아봐 주세요.
04:17
그래야 우리도 대응할 수 있으니까.
04:20
알아보는 거에 어렵지 않지만
04:22
그럼 진짜 우린 한 배를 타는 건데?
04:25
약속 지킬 자신 있어요?
04:29
제가 지금 입고 있는 옷
04:31
회장님이 선물하신 거예요.
04:33
이거면 답이 될까요?
04:38
좋아요. 알아볼게요.
04:47
그래서 내가 버렸어.
04:49
그 사람한테 어울리는 건 따로 있지.
04:52
근데 그 목에 건 스카프는 형 아니더라고.
04:58
뭐 그래서 내가 버렸어.
05:01
그 사람한테 어울리는 건 따로 있지.
05:03
이런 건 따로 있지?
05:10
왜 그래요?
05:13
아니에요, 아무것도.
05:15
갑자기 외부 접합합니까?
05:20
갑자기 외부 접합합니까?
05:25
아직도 우리 언니하고 절해보고 싶어요?
05:29
그러면 안 됩니까?
05:30
안 될 거 없죠.
05:32
그런 솔직한 야망이 김변의 매력이니까.
05:36
음용한 건 문태경 본부장이예요.
05:40
의외네요, 전무님이 그렇게 생각하는 줄은 몰랐는데.
05:45
나는 문태경이 회사에 남든 말든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05:49
적어도 이번 일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거든.
05:53
본부장의 징계나 거체 문제로 이사회가 수집되면
05:57
힘을 보태겠단 소리예요.
06:00
그 말은 문태경을 내보내는데 찬성하겠다는 건가요?
06:04
그러면 문태경을 내보내는 데 찬성하겠다는 건가요?
06:08
그럴 수도 있고.
06:10
대신 조건이 있을 텐데요.
06:14
왜 언니가 가짜 계약서를 알고도 묵인했는지
06:18
사실대로 말해봐요.
06:20
저녁식사는 어떻게 하셨어요?
06:24
나야 로버트지 뭐.
06:26
그냥 집에서 실장이 해주는 대로 먹어.
06:28
그런 게 어딨어요.
06:30
회장님 취향이라는 게 있는데.
06:32
미집에서 내 취향 없어진 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06:35
속상해라.
06:37
그런 말들은 마음 안 좋아요.
06:40
회장님처럼 개성 강한 분이 아무것도 마음대로 못하고 사시는 것 같아서.
06:45
마음 안 좋아?
06:47
그럼요.
06:48
물론 댁에서 알아서 하시겠지만 그래도 마음 쓰여요.
06:52
마음 쓰인다는 건 내 생각을 한다는 거네.
06:55
그럼 뭐 안 하는 줄 아셨어요?
06:58
음식 뭐 즐기세요?
07:01
뭐 특별히 가리는 건 없어.
07:04
왜?
07:05
뭐라도 해주게?
07:07
진작부터 해드리고 싶었어요.
07:10
수고스럽게 그걸 뭘.
07:12
자넨 그냥 다 차려진 상에 꽃처럼 앉아서 먹어만 줘.
07:18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07:21
집으로 한번 와.
07:23
댁으로요?
07:26
그래 집으로 오라고.
07:28
집으로 초대하는 거야.
07:33
주말에 차 보낼 테니까 그거 타고 와.
07:37
그래 들어가.
07:39
누구 초대하셨어요?
07:44
이번 주말이니까 준비 좀 해.
07:46
누군지 여쭤봐도 될지.
07:49
그거야 만나보면 아는 거고.
07:51
앞으로 자주 보게 될 테니까 신경 좀 써.
07:54
장인어른께 보고 드리려고 왔습니다.
07:57
오늘 물류창고에서 상품 확인하고 입고 수송도 마쳤네요.
08:00
그래.
08:01
자네 사장 여동생이 그 계약서 아무 말 안 해?
08:04
왜?
08:05
절말 없더라고요.
08:06
가봐.
08:07
우리 큰 아가씨가 똑똑한 것 같아도 은근 헛똑똑이라니까.
08:11
그런 문제 없는 거잖아.
08:13
사장이 오케이 했는데 누가 시비 떨 거야.
08:16
그렇죠 뭐.
08:18
아니 근데 저 방 세입자 오늘은 있나본데요?
08:23
아까 퇴근해 들어왔더라고.
08:25
그럼 앞면이나 한번 터볼까?
08:27
아니 두 분하고 같이 지내는데 어떤 사람인지는 알아야 저희도 안심을 하죠.
08:32
그래?
08:33
그럼 인사도 해.
08:36
어이 뒷머리.
08:38
저기 앞면 나와서 우리 사위랑 인사 좀 해.
08:41
어이 뒷머리.
08:43
저기 앞면 나와서 우리 사위랑 인사 좀 해.
08:47
사위분께서 오셨습니까?
08:50
어.
08:51
미리 말해두는데 너무 기죽지 말게.
08:54
우리 사위 민강유통 다녀.
08:58
민강유통이요?
09:00
놀랬는가?
09:01
그럴 만하지.
09:02
우리 사위가 거기서 온라인 사업팀 보호본부장이야.
09:05
실력이야.
09:06
본부장보다 훨씬 낫지.
09:07
사장보다 더 낫군.
09:09
인사는 생략.
09:10
뭐요?
09:11
자네 스펙을 이야기했더니 확 쪼그라들더라고.
09:12
우리 사위 민강유통 다녀 했더니.
09:13
아 그래요.
09:14
저는 코딱지 많은 회사 다니는데.
09:15
에이.
09:16
에이.
09:17
에이.
09:18
에이.
09:19
에이.
09:20
에이.
09:21
에이.
09:22
에이.
09:23
에이.
09:24
에이.
09:25
에이.
09:26
에이.
09:27
에이.
09:28
에이.
09:29
에이.
09:50
김병한테 알아봤는데.
09:52
아버지 명으로 재정된 회사 내교에.
09:53
오빠는 보유 지분을 잃게 되는 거죠
09:55
그럼 그걸 언니가 꿀꺽 할 거고
09:59
그래서 사고칠 걸 알면서도 일부러 무게 난 거군요
10:04
오빠 지분이 언니한테 넘어가면 손 쓸 수가 없어요
10:08
그나마 지금은 5호 지분끼리 연대하면 방어가 가능하지만
10:12
지분 때문이었어요
10:17
민사장은 지금 회사보다 지분 확보가 먼저예요
10:20
그래야지 회장 자리가 확실해지니까
10:23
참 노답이다 그 인생
10:26
암만 자리가 탐나도 그렇지
10:28
지휘 오래비를 나락으로 보내면서 그러고 싶나?
10:32
어쩌죠?
10:33
이제부터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10:34
자긴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돼
10:38
나야 스텔라장
10:44
그러게 룸타일로 씨
10:47
서울살이가 바빠서 연락도 못했네
10:50
I'm so sorry
10:52
아 근데 나 자기한테 부탁이 있는데
10:56
예 민두식입니다
11:04
아이고 이게 누구십니까?
11:07
명 회장님이 어떻게
11:08
그동안 별일 없으셨죠?
11:11
지금 한가하게 안부 주고받을 때는 아니고
11:14
민 회장 인터넷 봤어요?
11:16
아 왜요?
11:17
뭐 또 무슨 사고라도 났습니까?
11:19
민강 유통이 크게 한 걸 했네요
11:21
지금 속 못뜨고 난리가 아니네요
11:23
지금 속 못뜨고 난리가 아니네요
11:24
너무 무서ствие
11:26
모발하다는 말
11:36
이게 뭐야?
11:38
이게 뭐야?
11:38
이게 뭐야?
11:39
뭐? 이게 뭐야?
11:47
본부장님 포털 사이트 좀 들어가 보시죠
11:49
왜요? 무슨 일 있습니까?
11:53
속보가 떴는데요
11:54
우리 회사 헬레나 우리이즈 독점 판매 프로모션이 사기라고
11:58
미국 본사에 확인했다는데요
12:00
어머 어머 이거 진짜네?
12:03
막 포장 파업
12:04
장난 아닌데요?
12:06
사전 예약 판매는 어떻게 되는 거냐고
12:09
홈페이지에서도 난리예요 지금
12:11
어쩌죠? 빨리 사실 확인해서 해명문이든 사과문이든 올려야 될 것 같은데
12:20
어디 가세요?
12:29
기사 봤어?
12:31
무슨 기사요?
12:33
네
12:36
어떻게 된 거야?
13:03
저 속보는 뭐고? 우리 회사가 사기 프로모션을 한다는 게 뭐냐고?
13:09
아 그게 저희도 아직 사실 파악이 제대로 안 된 상태라
13:12
부법무장께 직접 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13:14
민사정도 알았어 몰랐어?
13:19
제가 무슨 수를요?
13:20
장부 입고 됐습니다
13:21
예약 주문부터 송착판
13:23
아버지가 여긴 어떻게...
13:29
두 번 안 물어 똑바로 대답해
13:31
내 앞에 가져온 계약서
13:34
그거 가짜야?
13:35
상품도 가짜고?
13:37
그게 그러니까 제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고
13:40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요
13:42
이 놈의 자식이네
13:44
진정하세요 아버...
13:51
아니 회장님
13:52
제가 다 말씀드릴 테니까
13:53
본부장이란 사람이 일을 어떻게 처리했길래
14:01
이 무능한 인간이 설쳐대
14:02
사내 손에서 걸렀어야지
14:04
전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14:06
제 얘기를 일축하신 건 회장님이십니다
14:09
그거야?
14:10
민 사장도 이제 어쩔 거야?
14:15
일을 어떻게 처리했길래
14:17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14:18
진작 보고했어야지
14:19
회장실에서 말씀드릴게요
14:21
아휴 진짜
14:24
야
14:25
말해봐
14:40
뭐가 어떻게 된 건지
14:41
오빠가 프로모션 총괄을 맡고
14:44
능력 부족으로 무리수를 둔 것 같아요
14:46
너도 몰랐다는 거네
14:48
그놈이 너까지 속여 모은 거야?
14:51
알았으면 제가 그냥 너무 갔겠어요?
14:55
부본부장 말로는
15:05
사장님이 계약서 진위 여부 확인도 제대로 안 했다고 합니다
15:08
책임 전과를 이런 식으로 하나?
15:12
그러게 내가 처음부터 부부한테 맡기지 말랬죠?
15:16
계약서 왜 제대로 확인 안 하셨습니까?
15:19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으니까
15:20
부본부장이 직접 쓴 확약서예요
15:25
계약서가 진짜라는
15:27
야
15:27
그거야 니가 쓰라며
15:29
그래야 나중에 온라인팀 없어져도
15:31
나는 구제해준다고
15:32
아무리 궁제몰로도 없는 말 하는 거 아니지 오빠
15:36
내 손으로 만든 팀을 내 손으로 없앤다고?
15:39
나무짝에도 쓸모없는 놈
15:41
아직 가품이 유통된 건 아니니까
15:44
최악의 상황은 아닙니다
15:46
사전 예약 판매 부분은 사과문과 함께
15:48
환불 처리하고
15:49
그런 걸 갖고 사후 약방 문의라고 하는 거야
15:51
무능한 놈들 18번
15:54
너 당장 책상 빼
15:56
오늘부로 해고야
15:58
아버지
15:59
아버지라고 부르지도 마
16:01
딴 데로 튈 생각하지 말고
16:04
집구석으로 기어들어가서 죽은 듯이 있어
16:06
온라인팀 없애버려
16:08
밥값도 못하면서 사고나 치는 것들 둬서 뭐해
16:12
본부장님
16:19
어떻게 됐어요?
16:23
팀이 없어질지도 모르겠네요
16:25
그렇게 되면 본부장님은요?
16:27
민강에서는 끝이겠죠
16:30
이런 끝을 보자고
16:32
여기 들어온 게 아닌데
16:33
이제 어쩔 거야?
16:52
사기라고 기사까지 났는데
16:53
시중에 유통만 안 됐을 뿐이지
16:55
가짜 유통권하고 뭐가 달라
16:57
어쩔 수 없잖아요
16:58
이미 벌어진 일이고
17:00
수습에 최선을 다해야지
17:02
맞습니다
17:03
물론 문태균 본부장의 경질은 불가피하고요
17:06
누구야?
17:12
안녕하세요
17:13
민대식 회장님
17:14
요사님이 여긴 어떻게
17:16
오랜만이야 민사장
17:17
지금 뭐하는 겁니까?
17:20
여기 어디라고 찾아와서
17:21
지금 헬레나 루이즈 독판 사기권으로
17:24
속이 말이 아닌 것 같아서 위로 쳐왔는데
17:26
뭐가 잘못됐나요?
17:28
민사장하고 무슨 사이든
17:29
나하고는 초면인데
17:30
이거 신뢰 아닌가?
17:32
기껏 생각해서 찾아왔는데
17:34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17:35
섭하네요
17:36
미국 상황을 좀 알아봤는데
17:38
저쪽에서는
17:39
소송을 준비 중인 것 같던데
17:41
아시죠?
17:43
미국은 우리하고 달라서
17:44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한 거
17:47
뭐야?
17:48
누군진 몰라도
17:51
판을 짠 사람이
17:52
거기까진 생각 못한 것 같네
17:54
김면 나가서 자세히 알아봐
17:56
이럴 때 진짜 계약서를 들고 오는 사람이
18:07
회장님도 살리고
18:09
민강도 살리고
18:10
고세주가 되는 건가?
18:12
지금 얘기할 상황 아니니까
18:13
나가주시죠
18:14
뭐하고 있어?
18:16
당장 내보내지 않고
18:17
나가세요
18:19
이거예요?
18:25
내 용건
18:26
진짜 계약서
18:28
이걸 어떻게
18:34
스텔라장이야
18:36
그 많은 능력 안 될까 봐
18:39
이걸 들고 올 땐
18:40
그냥 오진 않았을 테고
18:42
물론 조건이 있죠
18:45
날 사회의사로 선임해줘요
18:51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닌 것 같은데
18:53
그리고 사실
18:57
이 계약의 주인공은 따로 있어요
19:00
이 계약을 송사시킨 장본인이에요
19:11
나머지는 제가 할게요
19:18
그럴래?
19:22
지인이라 이 사람 부탁으로 계약 송사됐지만 과정 쉽지 않았어요
19:26
루시아가 회사 생각해서 신신당부하는 바람에
19:30
여사님
19:31
그래 알았어
19:32
아무튼 사람이 지나치게 겸양이라니까
19:36
조만간 또 뵙죠
19:39
그럼
19:40
자네가 어떻게 이 계약을 해왔어?
20:01
무슨 수로?
20:03
사고책이었습니다
20:04
이번 일 잘못되면 사장님 계획대로 온라인팀은 공중분해되고
20:08
저 역시 회사에서 쫓겨날 처지라
20:10
계획이라니
20:12
내가?
20:13
왜?
20:15
그리고 위조 계약을 해오는데 그냥 넘겨요?
20:18
위조를 예상하고도 적극적으로 막지 않은 건요
20:21
그럼 내가
20:22
회사에 해가 되는 일을 알고도 일부러 용이했다는 거예요?
20:26
민사장은 정말 알면서도 묵인한 거야?
20:29
그럴리가요
20:30
제가 왜 그런 짓을
20:32
정말 부부 문장님이 이 일을 해올 거라고 믿었다고요?
20:35
그럼 더 큰 문제 아닌가?
20:39
사람을 그렇게 못 봐서야
20:41
그거야
20:42
오빠가 기회를 달라니까
20:45
그건 나중에 얘기해요
20:46
그만 나가봐
20:47
이 사람하고 할 얘기 했으니까
20:49
같이 됐죠
20:50
나가라면 나가
20:52
아버지
20:53
나가
20:54
이 계약에 절대 민강에 득이 될 리 없어
21:15
재주는 곰이 부리고 엉뚱한 놈이 돈을 챙긴다고 딱 그 짝이야
21:19
사전 예약 판매는 사기로 엮일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해요
21:24
그건 김비현이 따질 일이고
21:26
제가 걱정하는 건 형사법이 아니에요
21:28
국민 정서지
21:30
고객의 신뢰는 돈으로도 못 사는 거니까요
21:34
회장님의 민강을 어떻게 키우셨는데요?
21:38
사장님은 왜 그런 민강을 위기에 빠뜨리시는지
21:46
민사장 카를 해가 아니야
21:48
회사 해가 될 걸 알면서도 무기날리 없어
21:52
사장님 입장에서 더 큰 이유가 있다면 가능하죠
21:58
더 큰 이유라니?
21:59
이런 말씀 조심스러워서
22:06
해봐
22:07
우리 사이에 못할 말이 어딨어
22:11
혹시
22:12
지분 때문이 아닐까요?
22:15
사장님이 부분보장님 지분이 꼭 필요한 상황이면
22:19
지분?
22:29
계약을 해오셨다고?
22:38
아주 능력자 납셨네
22:40
너 갈수록 선 넘는데
22:43
이러면 나도 더 이상 안 참는 수가 있어
22:47
아니 기껏 힘들게 해왔더니
22:50
이건 또 무슨 석판 소리야?
22:52
당신이 하늘처럼 떠왔더니
22:54
민강을 위기에서 구했으면
22:56
저를 해도 모자랄 판에
22:57
네가 백설인 거 까발릴 수도 있다는 소리야
23:00
너랑 엮인 과거사가 드러난 한이 있어도
23:03
너 정도 시한폭탄 제거하는데
23:06
그 정도 흠이야 사장님도 이해하시겠지
23:09
당신 쓰레기 같은 과거사
23:12
회장님이 용납하실까?
23:14
그렇다고 사장님이 회장님 뜻을 거스르고
23:17
당신을 택할 만큼
23:19
불타는 관계도 아니고 말이지
23:21
나의 정체가 드러나서 쫓겨나면 그만이지만
23:27
당신은 꿈을 잃는 거야
23:30
민경채 남자가 돼서
23:32
민강유통 오너가에 편입하는 야무진 꿈
23:35
이제 네가 나랑 아주 협박하는구나
23:40
그렇게 들렸어?
23:42
그럼 알아서 키던가
23:43
그렇게 들렸어?
23:44
그럼 알아서 키던가
23:45
그럼 알아서 키던가
23:50
어떻게 된 거예요?
24:04
계약은 뭐고요?
24:06
지금 회장님께 보고 드렸어요
24:08
아니 그러면 헬레나 루이즈 측에서
24:10
한국 독판 계약이 없다고 한 건 그건 뭐죠?
24:13
장 여사님이 헬레나 루이즈 측과 미리 입을 맞춘 거죠
24:17
그래야 민사장님이 안심하고 부부부장님이 사고칠 걸 알고도
24:21
묵인할 테니까
24:23
그럼 우리 팀은 무사한 거예요?
24:26
그래야죠
24:28
본부장님은 민강에서 절대 나가면 안 되잖아요
24:32
여기서 해야 될 일이 있는데
24:34
설마 날 위해서 그런 거예요?
24:38
우릴 위해서죠
24:41
그래서 본부장님께는 미리 말씀드리고 싶어요
24:45
앞으로 내가 뭐를 하든 놀라거나 실망하지 말라고
24:50
아니 대체 앞으로 무슨 일을 하려고 하길래 이렇게 비장하지?
24:56
응원한다면서요?
24:58
물론이죠
25:00
하지만 자신을 망가뜨려가면서까지 누군가를 망가뜨리려고 하지 마요
25:05
그것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으니까
25:07
나 그런 걸 응원 못해요
25:09
무슨 말인지 알죠?
25:11
차라리 자기도 다 털어놓고 문태경이랑 같이 민두식을 상대하는 게 낫지 않아?
25:23
아니요
25:24
그 사람은 자기 방법대로 해야죠
25:26
괜히 흔들기 싫어요
25:28
그럼 우린 우리대로 하는 거다?
25:32
근데 민경채 말이야
25:37
내가 사회이사가 되면 이제 민강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텐데 가만히 있으려나?
25:43
싫어도 어쩔 수 없죠
25:45
이번 일만큼은 민회장이 강수를 들 거니까
25:48
제 아무리 잘난 민경채도 아직은 지 아버지 그늘이 무섭다 이거지?
25:54
지금쯤 불려가서 된통 깨지고 있을걸요?
25:58
태멘 일부에 연락해서 계약서 확인시키고 정정기사 내라고 해
26:04
장여사 사회이사 손임하고
26:10
왜 대답이 없어?
26:13
네
26:15
주말에 그 사람 올 거야
26:17
기어이 그 여자를 집으로 불러들이신다고요?
26:22
호칭 제대로 안 써?
26:24
그럼 뭐 새엄마라고 불러들여요?
26:27
대체 왜 이러세요?
26:29
너야말로
26:31
아무리 내 자리 탐나도 그렇지
26:34
회사에 해를 끼치면서까지 그걸 노려
26:37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26:39
너희 오래비
26:41
회사 행위로 보유 지분 박탈 당하면
26:43
그거 가려채려는 거 누가 모를 줄 알았어?
26:45
그래서 그 등신 같은 물건 부추긴 거잖아
26:48
그래야 그거 챙겨서 나한테 맞설 수 있으니까
26:51
누가 그래요?
26:52
그 여자가 그래요?
26:54
그 여자 말만 듣고 이러시는 거예요 지금?
26:57
정신 차리세요
26:59
두녀지간 갈라앉으려고 이간질을 하는
27:01
전 여우같은 여자한테 올리지 마시고
27:04
이 자식이 정말
27:09
틀린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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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회장님이라고 해도 어떻게 큰아가씨를 이렇게
27:55
여자의 미치는 뭔들 못하겠어요
27:58
아버지한테 가서 따져
27:59
너 진짜 두고 봐
28:01
내가 언제든 결정적인 순간에 너랑 수정이 중에서 누구 편했어나
28:04
나 루시아씨가 회장님이랑 가까이 지내는 거 좀 걱정돼요
28:08
본부장님이 뭘 걱정하는지 알아요
28:10
본부장으로서 걱정하는 게 아니에요
28:11
남자 문태경으로서지
28:12
벌써 이러면 곤란하지
28:14
네 동생은 이제 내가 죽으라면 죽는 신임도 하게 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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