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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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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어서 와요. 집에서 보니까 무지방 갔네?
00:04오늘 오는 손님이 아줌마였어?
00:07잘 지냈어?
00:10어서 와.
00:13아니, 그쪽이 여긴 왜...
00:16당신 아는 사람이야?
00:17우리 집에는 무슨 일이...
00:20설마 오늘 온다는 VIP가...
00:22저기, 아버지.
00:30밥부터 먹어. 먹고 나서 얘기해.
00:37근데 저기, 아버지.
00:53회장님부터 맛보셔야죠.
00:55자네부터 먹어봐.
00:58같이 들어요, 그럼.
01:00그럴까?
01:03나 이것도 먹어봐.
01:04네.
01:15왜 그렇게 자신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거요?
01:18대체 왜?
01:19내가 당신을 끌어낼 거야.
01:22그 끔찍한 곳에서.
01:30문 열어.
01:31문 열어, 문 열어!
01:33이 자식!
01:35어디서 와, 이 자식!
01:41나와.
01:42문 열라고!
01:43뭐세요?
01:52누구세요?
01:53누구세요?
01:56누구세요?
01:57지금 자네가 정신이 있어 없어.
02:02거기가 어디라고 찾아가서 그 난리야.
02:04응?
02:05나 민두식이가 자네 의심하고 뒷조사라도 오면 어쩔 거야.
02:09자기 여자한테 마음 품고 있는 놈.
02:11그냥 두고 볼 위인이야 어디?
02:13그렇다고 어떻게 모른 척 합니까?
02:14모르는 척 해.
02:16의심받을진 말아.
02:17반감 살리는 더 말고.
02:20아이고,
02:21안 그래도 영 불안하더니
02:22내가 뒤추자 오길 잘했지.
02:24가족분들이 흉부겠어요.
02:27불쑥 찾아와서 밥 얻어먹고 술까지 마시면.
02:31불쑥도 아니고 얻어먹은 것도 아니야.
02:34내가 초대했고 내가 대접한 거야.
02:46여기 분위기 좋네요.
02:48자주 와.
02:49자네한테는 언제나 열려 있으니까.
02:51자주 오면 가족분들 불편해야죠.
02:54불편하긴.
02:55내 손님인데 지들이 어쩔 거야.
03:00멋지세요.
03:02실은 제가 염색해드리고 싶었거든요.
03:06증후한 로맨스 그레이도 좋지만
03:09회장님 아직 젊으세요.
03:11젊긴.
03:12발악하는 거지.
03:13이렇게라도 해야 자네하고 다니면
03:16분유 소리 안 들을까 싶어서.
03:18회장님 보니까 생각나는 시가 하나 있는데
03:25읊어드릴까요?
03:26시?
03:27해봐.
03:34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었는데
03:38맛이 싱겁네요.
03:40아, 그대 생각을 빠뜨렸군요.
03:43그게 시야?
03:45시시에서 시인가?
03:47시시한 게 아니라 멋있는 거죠.
03:50아무리 맛있겠다는 커피도
03:52사랑하는 사람만 못하다는 거잖아요.
03:54사랑이 그런 거래요.
03:56하긴.
03:57사랑이 그런 거지.
03:59아, 이거 온 몸에 송축이 100마리가 스물대는 것 같네요.
04:03진짜.
04:04아버님 눈빛 봤지?
04:05완전 폴링 인 러브인데?
04:06아, 무슨!
04:08그냥 호감 정도지.
04:10아...
04:11하...
04:13아이, 온몸에 송충이 100마리가 스물 되는 거 같네, 진짜
04:16아버님 눈빛 봤지?
04:18완전 Falling in love인데?
04:20아, 무슨!
04:21그냥 호감 정도지
04:23아니지?
04:24솔직히 호감하나 이런 것도 웃기네
04:26어디 사람이 없어서...
04:36하...
04:38도대체 무슨 악연일까?
04:42자꾸 곱씹지 마세요.
04:44곱씹어지네요.
04:47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04:50악연의 시색이 어딘지.
04:52낮에 불찰입니다.
04:54어떻게 해서라도 회사에서 쫓아내어야 했는데.
04:58그렇게 따지면 처음부터 회사에 들이지 말았어야 했으니.
05:01내 불찰이죠.
05:08작은 언니, 알고 있었어?
05:10아빠랑 저 아줌마?
05:12아줌마가 뭐냐, 촌스럽게.
05:15암튼, 알고 있었냐고.
05:18왜? 넌 반대야?
05:21아버지 상대로 별로야?
05:22아, 뭐, 내가 중요한가?
05:25그래도 생각은 있을 거 아니야.
05:27난 아줌마 나쁘지 않아.
05:29아니, 솔직히 좋아.
05:33좋은 사람 같아.
05:34그럼 만에 하나 두 사람이 결혼한다면?
05:39찬성이다?
05:46재수 좋네.
05:48세를 또 언제고 삶았대?
05:53그렇게 마음이 걸리시면
05:55일단 무리해서 해고부터 시킨 후에
05:58뒷수 있으면 제가 알아서.
06:00너무 늦었어요.
06:01지금 내쫓는다고 회장님이 마음을 줍겠어요?
06:05그래도 당장 눈앞에서 멀어주면.
06:06회장님을 몰라요?
06:09마음먹은 일 언제 포기한 적 있나?
06:13혹시 그 여자가 문제네요.
06:16회장님과 사장님 사이를 최악으로 만드는
06:18사악한 여자.
06:23그래서 말인데
06:24그 여자
06:26김변이 좀 처리해줄 수 없나?
06:32처리해달라는 말씀은?
06:36방법 많잖아요.
06:39그렇게만 해주면
06:40나도 생각해 볼게요.
06:46김변이 원하는 거.
06:48제가 원하는 거요.
07:09사장님이 많이 늦으시네요.
07:10일부러 자네 피해 나간 놈 뭘 챙겨.
07:14그러지 마시래도요.
07:16저 때문에 두 분 사이 멀어지는 것 같아.
07:18저 마음 불편해요.
07:19멀어지고 말고 할 게 뭐 있어.
07:22자식 놈이라고 살각기래.
07:24자식 중에서 제일 믿었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쳐.
07:27그래도 천륜이잖아요.
07:29누가 아니래.
07:31자네한테 하는 꼴이 가관이라 그러지.
07:33그거야 생각하기 나름이죠.
07:36차차 좋아질 거예요.
07:37아, 저 잠깐 화장실 좀.
07:41응.
08:07화장실 찾으세요?
08:14아, 손을 좀 씻고 싶어서.
08:17아래층에 있는데.
08:18그래요?
08:24네, 김변호사님.
08:29사장님이요?
08:32아니요, 아직이요.
08:34그래도 모시고 오세요.
08:39혹시 사장님 저 때문에 댁으로 오시는 거 꺼리시는 건가요?
08:44아닙니다, 그런 거.
08:46공실장님이라고 하셨죠?
08:49사장님 잘 보필하세요.
08:51지금 회장님께 미움 사고 계시는데
08:52부녀 사이 더 악화되면 안 되잖아요?
08:55그런 것까지 그쪽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08:59걱정이 되네요.
09:00아, 내내 긴장을 해서 그런지
09:06좀 으슬으슬한데
09:07위에 뭐 하나 걸칠 거 없을까요?
09:09카디건 같은 거면 좋겠는데.
09:12작은 아가씨께 얘기해보죠.
09:13전무님께.
09:15맞겠어요?
09:17사장님 거면 몰라도.
09:19그렇다고 주인도 집에 없는데 어떻게 해.
09:23살짝 걸치고 깨끗이 세탁해두면 되죠.
09:25회장님 기다리실 텐데.
09:33그럼 따라오세요.
09:44여기.
09:45이게 좋을 것 같은데요?
09:52이건 돌아가신 큰사모님 유품이라 안됩니다.
09:59네, 회장님.
10:01아, 알겠습니다.
10:03갖다 드릴게요.
10:03왜 이렇게 취하셨어요?
10:22무슨 데인지 많이 드시더라고요.
10:25그 여자는 갔어요?
10:26이제 오세요.
10:32실장님, 꿀물 좀.
10:36이것 좀 회장님께 갖다 드리고요.
10:40실장님.
10:43누구더러 이래라 저래라야.
10:45이게 뭐야?
10:53이...
10:54당신 미쳤어?
10:57우리 엄마 방지로도 부족해서.
11:00어, 몰랐어요.
11:02잠깐 걸치고 돌려준다는 게.
11:05잠시만요.
11:05왜 이래요?
11:07아싸.
11:07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11:37막대 보험 같으니라고
11:42날 얼마나 무시하면 내 손님을 잃게 돼
11:46그러는 아버지는요?
11:51저 여자가 뭔데 엄마 반지를 끼워두고 집에 불러드려요
11:54또 저 무시한 거 아니에요?
11:57대체 저 여자가 뭔데?
12:00저 그만 가볼게요
12:01자네 갔다 하러 가봐
12:27너 일부러 그런 거지?
12:31사장님 열받으라고
12:36무슨 소리야?
12:41눈앞에서 당한 걸 보고도 지금 그런 소리가 나와?
12:44대체 무슨 생각이야 너
12:45알잖아 무슨 생각인지
12:47네가 진짜 민강유통의 안주인이 될 것 같아?
12:52회장님 믿을 사람 아니야
12:54조속으로 변하는 인간성에 불같은 성격
12:57심중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짐작도 안 되는 크레몰리네
13:01지금 너에 대한 감정도 끝까지 간다는 보장도 없어
13:04지금은 내가 아니라 사장님을 걱정해야지
13:08아까 봤잖아 세면도 스타일도 완전히 무너지는 거
13:11천박하게
13:12내일 아침에 가족들 얼굴은 어떻게 보려나
13:17여기서 그만해
13:18네가 왜 그랬는지 알겠으니까
13:21멈춰 그만
13:23알면 멈추란 소리 하면 안 되지
13:27이런다고 죽은 네 딸이 살아오기라도 해?
13:29끝까지
13:31내 딸이기만 하구나
13:33하긴
13:35당신 같은 사람이 친아빠인 걸 모르고 간 게
13:38우리 미소한테는 행운이네
13:40진짜?
13:42이제 시작이야
13:43앞으로 재미있는 일이 많이 벌어질 텐데
13:47벌써부터 이러면 곤란하지
13:49기대하라고?
13:52뭐?
13:53뭐?
13:54뭐?
13:55뭐?
13:56뭐?
13:57뭐?
13:58뭐?
13:59뭐?
14:00뭐?
14:01뭐?
14:02뭐?
14:03한글자막 by 박진희
14:33한글자막 by 박진희
14:35한글자막 by 박진희
14:37한글자막 by 박진희
14:39한글자막 by 박진희
14:41한글자막 by 박진희
14:43왜 그렇게 봐?
14:47아니, 아무것도
14:53학원을 때려쳤으면 다른 공부라도 해야지
14:57그런 식으로 시간 낭비하되 인생 쫑낼래?
15:00자기 값은 자기가 매긴다고 했지
15:03인생 망가진 거 순간이야
15:05긴장하고 살아
15:09뭐 사고 머리꼬리 그게 뭐니?
15:11단정히 좀 하고 다니지
15:15경채는 아직이겠지?
15:17쪽팔려서 못 일어나지
15:19어제 그 난리를 쳤는데
15:21내가 진짜 살다살다 민경채가 그렇게 망가지는 건 처음 보네
15:25우아 떨고 고상한 척은 혼자 다 하거는
15:28꼭지도니까 큰 아가씨도 별 수 없더라
15:31어제 그 대환장 파티를 동영상으로 안 찍은 게 아쉽네
15:35근데 아버님이 진짜 너무 하시는 거 아니야?
15:39돌아가신 어머님 반지 주려면 나를 줘야지
15:42내가 이 집 며느린데
15:44어떻게 그 여자한테 뭘 줄 수가 있어?
15:51신장님 커피 부탁해요
15:53어차피
16:11어제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했다간 또 당하실 거예요
16:15그 여자
16:16보통이 아니에요
16:20그게 무슨 말이에요?
16:21돌아가신 큰 사모님 가디건이라고 분명히 일렀고
16:24손대지 말라고 경고까지 했는데
16:26그런데 일부러 골라 입었다
16:29내가 어떻게 나올지 알았다는 거네?
16:32잠에 볼 낯이 없어
16:35사장님한테 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16:38취해서 생긴 단순 실수인데
16:40실수 아니야
16:42내 자식 내가 몰라?
16:43그 자식 작정했어
16:46작정하고 포마시고 들어와서 자네 잡돌이 한 거야
16:49좋게 생각하시래도요
16:52회장님이 안 그러시면 저만 중간에서 너무 곤란해져요
16:56생전 그러는 놈이 아닌데
16:59저 진짜 괜찮으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17:03다음에 또 초대해 주시면 기쁘게 갈게요
17:06또 올 거야?
17:08그럼요 회장님 계신 곳인데
17:13자네가 그랬지
17:16그 여자도 민두식이한테 원한이 있다고
17:19그럼 그쪽은 자기식으로 풀게 둬
17:23복수 대상이야 같지만 당한 일이 다른데 어떻게 상처가 같겠어?
17:27사람마다 다 생각은 다른 거야
17:30자신이 망가지더라도 상대만 무너뜨릴 수 있다면
17:33그게 아무것도 아닌 사람도 있어
17:36그런 사람한테 자기 인생은 복수의 밑거름일 뿐
17:40다른 의미가 없는 거라고
17:42당신은 돈을 도와줍니다
17:44당신은 어떤 일을 타고있으면 그렇게 상처가 그릇가 없나요
17:45나한테 할 말 없어요?
17:47나한테 할 말 없어요?
18:09나한테 할 말 없어요?
18:15할 말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18:43어디십니까?
18:44집이에요
18:46조금 이따 나갈 거예요
18:48알겠습니다
18:49그 여자 김변이 좀 처리해 줄 수 없나?
18:57그렇게만 해주면 나도 생각해 볼게요
19:01김변이 원하는 거
19:03김변이 원하는 거
19:05백설이를 눈앞에서 치워주면
19:07결혼이라도 해주겠다 이거야?
19:09결혼이라도 해주겠다 이거야?
19:23우리가 결혼을 하고
19:25백설이 형체가 회장직에 오르면
19:27이 자리는
19:29내 차지가 되는 건가?
19:31다 되는 건가?
19:37어제 그 집에서 무슨 일 있었습니까?
19:39본부장님
19:41말했죠?
19:42그쪽이 왜 그런지 아는데
19:44알아서 더 모른 채 할 수가 없다고
19:46다른 사람은 몰라도 본부장님은 이해하시잖아요
19:48이해한다고 동의까지 한 건 아니에요
19:50동의 구한 적 없어요
19:52내 일이에요
19:54아무 상관없는 사람이 말린다고 해서 안 할 이유도 없고
20:00그렇게 말하면 마음이 좀 편합니까?
20:02내가 루시아 씨한테 정말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에요?
20:08적어도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는
20:14그러니까 말리지 말아요
20:16그러다 잘못되면 어쩌려고
20:17그렇게 정 내가 걱정되면 지금이라도 멈춰요
20:20아니다
20:22그냥 나랑 같이 합시다
20:24그게 복수든
20:26사람이든
20:28아니요
20:29전 본부장님 방식대로 할 수 없어요
20:31대체 왜 안 되는데?
20:32돈 없고 힘 없는 사람한테
20:34법은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아니까요?
20:47그래요
20:49마음대로 해요
20:52나도 내 마음대로 할 테니까
20:54내 마음대로 죽을 힘을 다해서 당신을 막을 거니까 두고 봐요
20:58당신이 망가진 걸 지켜보는 일
21:02차라리 내가 방해를 하는 게 더 나으니까
21:04강해를 하는 게 더 나으니까
21:05박두
21:08Big Bang
21:10그쪽도
21:29괜찮으십니까?
21:41안 괜찮을 이유 있어요?
21:42어제 댁에서
21:44어제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데
21:46아닙니다
21:48됐습니다
21:50암만 돈에 환장해도 그렇지
21:56집구석에 이딴 걸 걸어놓은
21:59집구석에 그딴 거 걸어두는 돈 미세
22:01돈에 미친 새끼 여기 있습니다
22:03돈에 환장한 놈 집에 얹혀 사는 불청객 주제에
22:08상당히 말씀이 많으십니다
22:10존설의 사채업자답네
22:12왜? 사채업자답소?
22:15얼마나 빛에다 가실지 모르겠지만
22:17제 집에 있는 동안은 각별히 은행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22:20눈에 거슬리는 일은 일절 금지한다 이 말씀이오
22:24금구 좀 열어보자고 하면 희도 안 먹힐 테고
22:28이 인간을 어떻게 구워 삶아야 하나?
22:30이 집에 더 있으려면 이 인간을 어떻게 구워 삶아야 하나?
22:34그런 표정이오
22:35여보
22:37와서 과일 봐봐
22:39같이 들어요
22:40비싼 과일을
22:42옥수수나 개똥 먹어
22:44왜 방에 피로 박혀있어?
22:58민두식 집 갔다 오고부터 이상하네?
23:01태경씨가 다 알아버렸어요
23:05아니 처음부터 알고 있던 눈치예요
23:09제가 누군지
23:10그게 정말이야?
23:12무슨 일이 이러냐
23:15자기 정치 아는 사람이에 김선재랑 문태경 둘이네
23:21하나는 그걸로 협박을 하고
23:23하나는 뭘 하려나
23:25저한테 아무것도 하지 말래요
23:29다 죽을 걸 알면서 불 속에 뛰어드는 불나방 같다고
23:33어쩔 거야
23:35죽을 자리인 줄 알고도 뛰어드는 게 운명인걸
23:39자기 설마 흔들리는 건 아니지?
23:43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흔들릴까 봐 걱정이에요
23:47자극 때문에 복수 포기할까 봐?
23:52
23:54태주씨하고 외출 좀 하시면 안 될까요?
24:03나이요
24:04나이요
24:05주소 문자로 보낼게요
24:10지금 와줄 수 있죠?
24:12나이요
24:13주소 문자로 보낼게요
24:15지금 와줄 수 있죠?
24:31그럼...
24:32한국에 들어와서 계속 여기서 지낸 거예요?
24:36스텔라 장 그분하고?
24:53엄마를 많이 닮았네
25:02아까워서 티끌 하나도 버릴 수가 없었어요
25:08이해해요
25:10이해해요
25:11이해해요
25:22내 생일 선물로 이걸 해주려고 알바를 한 모양이에요
25:29힘든 얘기 할 거 없어요
25:31우리 미소 잃고 나 실어증에 몽유병까지 왔어요
25:36알고 있어요
25:37알고 있어요
25:38기억해요
25:40호텔 로비에서 봐주셨을 때
25:42말 못 했던 거
25:44미국에 가서도 잘 고쳐지지가 않더라고요
25:48꽤 오래 고생했어요
25:53말도 못하고
25:55밤마다 걸어 나갔고
25:57그러니까
25:59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자기 자신을 나락으로 보내지 말아요
26:03같이 뭘 하자고 말 안 할게요
26:05그냥 지켜만 봐줘요
26:07그냥 지켜만 봐줘요
26:09내가 민두식 회장 제대로 벌줄 테니까
26:13그때까지만 기다려줄 수 없어요?
26:19그래 알았어요 그럼
26:21내 방식이 싫으면
26:23당신이 원하는 대로 하자고요
26:25아니요
26:26그러지 말아요
26:28부모님 가르침대로 해야죠
26:29그러려고 지난 4년을 참아왔잖아요
26:33그럼 대체 나도 어떡하라고요
26:35눈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망가져가는 걸
26:37그냥 지켜만 보고 있으라고요
26:38그냥 지켜만 보고 있으라고요
26:39아니요 나 못해요
26:40그럴 수가 없어
26:42나 어떻게든 당신 꼭 막아설 거예요
26:46그러지 말아요
26:47대체 왜
26:48대체 왜
27:18결국 일부의 기자
27:19또 찾았어야 될 텐데
27:33미국에 있을 때
27:35잠결에 딸아이 찾아서
27:40밤마다 거리를 헤맬 때 당한
27:42이 상처들이 수치스러웠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27:49이 흉터들이 앞으로 내가 해야 될 일들을
27:56잊지 않게 해주니까.
28:1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28:3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28:3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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