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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50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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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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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
어서 와요. 집에서 보니까 무지방 갔네?
00:04
오늘 오는 손님이 아줌마였어?
00:07
잘 지냈어?
00:10
어서 와.
00:13
아니, 그쪽이 여긴 왜...
00:16
당신 아는 사람이야?
00:17
우리 집에는 무슨 일이...
00:20
설마 오늘 온다는 VIP가...
00:22
저기, 아버지.
00:30
밥부터 먹어. 먹고 나서 얘기해.
00:37
근데 저기, 아버지.
00:53
회장님부터 맛보셔야죠.
00:55
자네부터 먹어봐.
00:58
같이 들어요, 그럼.
01:00
그럴까?
01:03
나 이것도 먹어봐.
01:04
네.
01:15
왜 그렇게 자신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거요?
01:18
대체 왜?
01:19
내가 당신을 끌어낼 거야.
01:22
그 끔찍한 곳에서.
01:30
문 열어.
01:31
문 열어, 문 열어!
01:33
이 자식!
01:35
어디서 와, 이 자식!
01:41
나와.
01:42
문 열라고!
01:43
뭐세요?
01:52
누구세요?
01:53
누구세요?
01:56
누구세요?
01:57
지금 자네가 정신이 있어 없어.
02:02
거기가 어디라고 찾아가서 그 난리야.
02:04
응?
02:05
나 민두식이가 자네 의심하고 뒷조사라도 오면 어쩔 거야.
02:09
자기 여자한테 마음 품고 있는 놈.
02:11
그냥 두고 볼 위인이야 어디?
02:13
그렇다고 어떻게 모른 척 합니까?
02:14
모르는 척 해.
02:16
의심받을진 말아.
02:17
반감 살리는 더 말고.
02:20
아이고,
02:21
안 그래도 영 불안하더니
02:22
내가 뒤추자 오길 잘했지.
02:24
가족분들이 흉부겠어요.
02:27
불쑥 찾아와서 밥 얻어먹고 술까지 마시면.
02:31
불쑥도 아니고 얻어먹은 것도 아니야.
02:34
내가 초대했고 내가 대접한 거야.
02:46
여기 분위기 좋네요.
02:48
자주 와.
02:49
자네한테는 언제나 열려 있으니까.
02:51
자주 오면 가족분들 불편해야죠.
02:54
불편하긴.
02:55
내 손님인데 지들이 어쩔 거야.
03:00
멋지세요.
03:02
실은 제가 염색해드리고 싶었거든요.
03:06
증후한 로맨스 그레이도 좋지만
03:09
회장님 아직 젊으세요.
03:11
젊긴.
03:12
발악하는 거지.
03:13
이렇게라도 해야 자네하고 다니면
03:16
분유 소리 안 들을까 싶어서.
03:18
회장님 보니까 생각나는 시가 하나 있는데
03:25
읊어드릴까요?
03:26
시?
03:27
해봐.
03:34
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었는데
03:38
맛이 싱겁네요.
03:40
아, 그대 생각을 빠뜨렸군요.
03:43
그게 시야?
03:45
시시에서 시인가?
03:47
시시한 게 아니라 멋있는 거죠.
03:50
아무리 맛있겠다는 커피도
03:52
사랑하는 사람만 못하다는 거잖아요.
03:54
사랑이 그런 거래요.
03:56
하긴.
03:57
사랑이 그런 거지.
03:59
아, 이거 온 몸에 송축이 100마리가 스물대는 것 같네요.
04:03
진짜.
04:04
아버님 눈빛 봤지?
04:05
완전 폴링 인 러브인데?
04:06
아, 무슨!
04:08
그냥 호감 정도지.
04:10
아...
04:11
하...
04:13
아이, 온몸에 송충이 100마리가 스물 되는 거 같네, 진짜
04:16
아버님 눈빛 봤지?
04:18
완전 Falling in love인데?
04:20
아, 무슨!
04:21
그냥 호감 정도지
04:23
아니지?
04:24
솔직히 호감하나 이런 것도 웃기네
04:26
어디 사람이 없어서...
04:36
하...
04:38
도대체 무슨 악연일까?
04:42
자꾸 곱씹지 마세요.
04:44
곱씹어지네요.
04:47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04:50
악연의 시색이 어딘지.
04:52
낮에 불찰입니다.
04:54
어떻게 해서라도 회사에서 쫓아내어야 했는데.
04:58
그렇게 따지면 처음부터 회사에 들이지 말았어야 했으니.
05:01
내 불찰이죠.
05:08
작은 언니, 알고 있었어?
05:10
아빠랑 저 아줌마?
05:12
아줌마가 뭐냐, 촌스럽게.
05:15
암튼, 알고 있었냐고.
05:18
왜? 넌 반대야?
05:21
아버지 상대로 별로야?
05:22
아, 뭐, 내가 중요한가?
05:25
그래도 생각은 있을 거 아니야.
05:27
난 아줌마 나쁘지 않아.
05:29
아니, 솔직히 좋아.
05:33
좋은 사람 같아.
05:34
그럼 만에 하나 두 사람이 결혼한다면?
05:39
찬성이다?
05:46
재수 좋네.
05:48
세를 또 언제고 삶았대?
05:53
그렇게 마음이 걸리시면
05:55
일단 무리해서 해고부터 시킨 후에
05:58
뒷수 있으면 제가 알아서.
06:00
너무 늦었어요.
06:01
지금 내쫓는다고 회장님이 마음을 줍겠어요?
06:05
그래도 당장 눈앞에서 멀어주면.
06:06
회장님을 몰라요?
06:09
마음먹은 일 언제 포기한 적 있나?
06:13
혹시 그 여자가 문제네요.
06:16
회장님과 사장님 사이를 최악으로 만드는
06:18
사악한 여자.
06:23
그래서 말인데
06:24
그 여자
06:26
김변이 좀 처리해줄 수 없나?
06:32
처리해달라는 말씀은?
06:36
방법 많잖아요.
06:39
그렇게만 해주면
06:40
나도 생각해 볼게요.
06:46
김변이 원하는 거.
06:48
제가 원하는 거요.
07:09
사장님이 많이 늦으시네요.
07:10
일부러 자네 피해 나간 놈 뭘 챙겨.
07:14
그러지 마시래도요.
07:16
저 때문에 두 분 사이 멀어지는 것 같아.
07:18
저 마음 불편해요.
07:19
멀어지고 말고 할 게 뭐 있어.
07:22
자식 놈이라고 살각기래.
07:24
자식 중에서 제일 믿었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쳐.
07:27
그래도 천륜이잖아요.
07:29
누가 아니래.
07:31
자네한테 하는 꼴이 가관이라 그러지.
07:33
그거야 생각하기 나름이죠.
07:36
차차 좋아질 거예요.
07:37
아, 저 잠깐 화장실 좀.
07:41
응.
08:07
화장실 찾으세요?
08:14
아, 손을 좀 씻고 싶어서.
08:17
아래층에 있는데.
08:18
그래요?
08:24
네, 김변호사님.
08:29
사장님이요?
08:32
아니요, 아직이요.
08:34
그래도 모시고 오세요.
08:39
혹시 사장님 저 때문에 댁으로 오시는 거 꺼리시는 건가요?
08:44
아닙니다, 그런 거.
08:46
공실장님이라고 하셨죠?
08:49
사장님 잘 보필하세요.
08:51
지금 회장님께 미움 사고 계시는데
08:52
부녀 사이 더 악화되면 안 되잖아요?
08:55
그런 것까지 그쪽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08:59
걱정이 되네요.
09:00
아, 내내 긴장을 해서 그런지
09:06
좀 으슬으슬한데
09:07
위에 뭐 하나 걸칠 거 없을까요?
09:09
카디건 같은 거면 좋겠는데.
09:12
작은 아가씨께 얘기해보죠.
09:13
전무님께.
09:15
맞겠어요?
09:17
사장님 거면 몰라도.
09:19
그렇다고 주인도 집에 없는데 어떻게 해.
09:23
살짝 걸치고 깨끗이 세탁해두면 되죠.
09:25
회장님 기다리실 텐데.
09:33
그럼 따라오세요.
09:44
여기.
09:45
이게 좋을 것 같은데요?
09:52
이건 돌아가신 큰사모님 유품이라 안됩니다.
09:59
네, 회장님.
10:01
아, 알겠습니다.
10:03
갖다 드릴게요.
10:03
왜 이렇게 취하셨어요?
10:22
무슨 데인지 많이 드시더라고요.
10:25
그 여자는 갔어요?
10:26
이제 오세요.
10:32
실장님, 꿀물 좀.
10:36
이것 좀 회장님께 갖다 드리고요.
10:40
실장님.
10:43
누구더러 이래라 저래라야.
10:45
이게 뭐야?
10:53
이...
10:54
당신 미쳤어?
10:57
우리 엄마 방지로도 부족해서.
11:00
어, 몰랐어요.
11:02
잠깐 걸치고 돌려준다는 게.
11:05
잠시만요.
11:05
왜 이래요?
11:07
아싸.
11:07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11:37
막대 보험 같으니라고
11:42
날 얼마나 무시하면 내 손님을 잃게 돼
11:46
그러는 아버지는요?
11:51
저 여자가 뭔데 엄마 반지를 끼워두고 집에 불러드려요
11:54
또 저 무시한 거 아니에요?
11:57
대체 저 여자가 뭔데?
12:00
저 그만 가볼게요
12:01
자네 갔다 하러 가봐
12:27
너 일부러 그런 거지?
12:31
사장님 열받으라고
12:36
무슨 소리야?
12:41
눈앞에서 당한 걸 보고도 지금 그런 소리가 나와?
12:44
대체 무슨 생각이야 너
12:45
알잖아 무슨 생각인지
12:47
네가 진짜 민강유통의 안주인이 될 것 같아?
12:52
회장님 믿을 사람 아니야
12:54
조속으로 변하는 인간성에 불같은 성격
12:57
심중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짐작도 안 되는 크레몰리네
13:01
지금 너에 대한 감정도 끝까지 간다는 보장도 없어
13:04
지금은 내가 아니라 사장님을 걱정해야지
13:08
아까 봤잖아 세면도 스타일도 완전히 무너지는 거
13:11
천박하게
13:12
내일 아침에 가족들 얼굴은 어떻게 보려나
13:17
여기서 그만해
13:18
네가 왜 그랬는지 알겠으니까
13:21
멈춰 그만
13:23
알면 멈추란 소리 하면 안 되지
13:27
이런다고 죽은 네 딸이 살아오기라도 해?
13:29
끝까지
13:31
내 딸이기만 하구나
13:33
하긴
13:35
당신 같은 사람이 친아빠인 걸 모르고 간 게
13:38
우리 미소한테는 행운이네
13:40
진짜?
13:42
이제 시작이야
13:43
앞으로 재미있는 일이 많이 벌어질 텐데
13:47
벌써부터 이러면 곤란하지
13:49
기대하라고?
13:52
뭐?
13:53
뭐?
13:54
뭐?
13:55
뭐?
13:56
뭐?
13:57
뭐?
13:58
뭐?
13:59
뭐?
14:00
뭐?
14:01
뭐?
14:02
뭐?
14:03
한글자막 by 박진희
14:33
한글자막 by 박진희
14:35
한글자막 by 박진희
14:37
한글자막 by 박진희
14:39
한글자막 by 박진희
14:41
한글자막 by 박진희
14:43
왜 그렇게 봐?
14:47
아니, 아무것도
14:53
학원을 때려쳤으면 다른 공부라도 해야지
14:57
그런 식으로 시간 낭비하되 인생 쫑낼래?
15:00
자기 값은 자기가 매긴다고 했지
15:03
인생 망가진 거 순간이야
15:05
긴장하고 살아
15:09
뭐 사고 머리꼬리 그게 뭐니?
15:11
단정히 좀 하고 다니지
15:15
경채는 아직이겠지?
15:17
쪽팔려서 못 일어나지
15:19
어제 그 난리를 쳤는데
15:21
내가 진짜 살다살다 민경채가 그렇게 망가지는 건 처음 보네
15:25
우아 떨고 고상한 척은 혼자 다 하거는
15:28
꼭지도니까 큰 아가씨도 별 수 없더라
15:31
어제 그 대환장 파티를 동영상으로 안 찍은 게 아쉽네
15:35
근데 아버님이 진짜 너무 하시는 거 아니야?
15:39
돌아가신 어머님 반지 주려면 나를 줘야지
15:42
내가 이 집 며느린데
15:44
어떻게 그 여자한테 뭘 줄 수가 있어?
15:51
신장님 커피 부탁해요
15:53
어차피
16:11
어제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했다간 또 당하실 거예요
16:15
그 여자
16:16
보통이 아니에요
16:20
그게 무슨 말이에요?
16:21
돌아가신 큰 사모님 가디건이라고 분명히 일렀고
16:24
손대지 말라고 경고까지 했는데
16:26
그런데 일부러 골라 입었다
16:29
내가 어떻게 나올지 알았다는 거네?
16:32
잠에 볼 낯이 없어
16:35
사장님한테 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16:38
취해서 생긴 단순 실수인데
16:40
실수 아니야
16:42
내 자식 내가 몰라?
16:43
그 자식 작정했어
16:46
작정하고 포마시고 들어와서 자네 잡돌이 한 거야
16:49
좋게 생각하시래도요
16:52
회장님이 안 그러시면 저만 중간에서 너무 곤란해져요
16:56
생전 그러는 놈이 아닌데
16:59
저 진짜 괜찮으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17:03
다음에 또 초대해 주시면 기쁘게 갈게요
17:06
또 올 거야?
17:08
그럼요 회장님 계신 곳인데
17:13
자네가 그랬지
17:16
그 여자도 민두식이한테 원한이 있다고
17:19
그럼 그쪽은 자기식으로 풀게 둬
17:23
복수 대상이야 같지만 당한 일이 다른데 어떻게 상처가 같겠어?
17:27
사람마다 다 생각은 다른 거야
17:30
자신이 망가지더라도 상대만 무너뜨릴 수 있다면
17:33
그게 아무것도 아닌 사람도 있어
17:36
그런 사람한테 자기 인생은 복수의 밑거름일 뿐
17:40
다른 의미가 없는 거라고
17:42
당신은 돈을 도와줍니다
17:44
당신은 어떤 일을 타고있으면 그렇게 상처가 그릇가 없나요
17:45
나한테 할 말 없어요?
17:47
나한테 할 말 없어요?
18:09
나한테 할 말 없어요?
18:15
할 말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18:43
어디십니까?
18:44
집이에요
18:46
조금 이따 나갈 거예요
18:48
알겠습니다
18:49
그 여자 김변이 좀 처리해 줄 수 없나?
18:57
그렇게만 해주면 나도 생각해 볼게요
19:01
김변이 원하는 거
19:03
김변이 원하는 거
19:05
백설이를 눈앞에서 치워주면
19:07
결혼이라도 해주겠다 이거야?
19:09
결혼이라도 해주겠다 이거야?
19:23
우리가 결혼을 하고
19:25
백설이 형체가 회장직에 오르면
19:27
이 자리는
19:29
내 차지가 되는 건가?
19:31
다 되는 건가?
19:37
어제 그 집에서 무슨 일 있었습니까?
19:39
본부장님
19:41
말했죠?
19:42
그쪽이 왜 그런지 아는데
19:44
알아서 더 모른 채 할 수가 없다고
19:46
다른 사람은 몰라도 본부장님은 이해하시잖아요
19:48
이해한다고 동의까지 한 건 아니에요
19:50
동의 구한 적 없어요
19:52
내 일이에요
19:54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 말린다고 해서 안 할 이유도 없고
20:00
그렇게 말하면 마음이 좀 편합니까?
20:02
내가 루시아 씨한테 정말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에요?
20:08
적어도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는
20:14
그러니까 말리지 말아요
20:16
그러다 잘못되면 어쩌려고
20:17
그렇게 정 내가 걱정되면 지금이라도 멈춰요
20:20
아니다
20:22
그냥 나랑 같이 합시다
20:24
그게 복수든
20:26
사람이든
20:28
아니요
20:29
전 본부장님 방식대로 할 수 없어요
20:31
대체 왜 안 되는데?
20:32
돈 없고 힘 없는 사람한테
20:34
법은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아니까요?
20:47
그래요
20:49
마음대로 해요
20:52
나도 내 마음대로 할 테니까
20:54
내 마음대로 죽을 힘을 다해서 당신을 막을 거니까 두고 봐요
20:58
당신이 망가진 걸 지켜보는 일
21:02
차라리 내가 방해를 하는 게 더 나으니까
21:04
강해를 하는 게 더 나으니까
21:05
박두
21:08
Big Bang
21:10
그쪽도
21:29
괜찮으십니까?
21:41
안 괜찮을 이유 있어요?
21:42
어제 댁에서
21:44
어제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데
21:46
아닙니다
21:48
됐습니다
21:50
암만 돈에 환장해도 그렇지
21:56
집구석에 이딴 걸 걸어놓은
21:59
집구석에 그딴 거 걸어두는 돈 미세
22:01
돈에 미친 새끼 여기 있습니다
22:03
돈에 환장한 놈 집에 얹혀 사는 불청객 주제에
22:08
상당히 말씀이 많으십니다
22:10
존설의 사채업자답네
22:12
왜? 사채업자답소?
22:15
얼마나 빛에다 가실지 모르겠지만
22:17
제 집에 있는 동안은 각별히 은행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22:20
눈에 거슬리는 일은 일절 금지한다 이 말씀이오
22:24
금구 좀 열어보자고 하면 희도 안 먹힐 테고
22:28
이 인간을 어떻게 구워 삶아야 하나?
22:30
이 집에 더 있으려면 이 인간을 어떻게 구워 삶아야 하나?
22:34
그런 표정이오
22:35
여보
22:37
와서 과일 봐봐
22:39
같이 들어요
22:40
비싼 과일을
22:42
옥수수나 개똥 먹어
22:44
왜 방에 피로 박혀있어?
22:58
민두식 집 갔다 오고부터 이상하네?
23:01
태경씨가 다 알아버렸어요
23:05
아니 처음부터 알고 있던 눈치예요
23:09
제가 누군지
23:10
그게 정말이야?
23:12
무슨 일이 이러냐
23:15
자기 정치 아는 사람이에 김선재랑 문태경 둘이네
23:21
하나는 그걸로 협박을 하고
23:23
하나는 뭘 하려나
23:25
저한테 아무것도 하지 말래요
23:29
다 죽을 걸 알면서 불 속에 뛰어드는 불나방 같다고
23:33
어쩔 거야
23:35
죽을 자리인 줄 알고도 뛰어드는 게 운명인걸
23:39
자기 설마 흔들리는 건 아니지?
23:43
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흔들릴까 봐 걱정이에요
23:47
자극 때문에 복수 포기할까 봐?
23:52
전
23:54
태주씨하고 외출 좀 하시면 안 될까요?
24:03
나이요
24:04
나이요
24:05
주소 문자로 보낼게요
24:10
지금 와줄 수 있죠?
24:12
나이요
24:13
주소 문자로 보낼게요
24:15
지금 와줄 수 있죠?
24:31
그럼...
24:32
한국에 들어와서 계속 여기서 지낸 거예요?
24:36
스텔라 장 그분하고?
24:53
엄마를 많이 닮았네
25:02
아까워서 티끌 하나도 버릴 수가 없었어요
25:08
이해해요
25:10
이해해요
25:11
이해해요
25:22
내 생일 선물로 이걸 해주려고 알바를 한 모양이에요
25:29
힘든 얘기 할 거 없어요
25:31
우리 미소 잃고 나 실어증에 몽유병까지 왔어요
25:36
알고 있어요
25:37
알고 있어요
25:38
기억해요
25:40
호텔 로비에서 봐주셨을 때
25:42
말 못 했던 거
25:44
미국에 가서도 잘 고쳐지지가 않더라고요
25:48
꽤 오래 고생했어요
25:53
말도 못하고
25:55
밤마다 걸어 나갔고
25:57
그러니까
25:59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자기 자신을 나락으로 보내지 말아요
26:03
같이 뭘 하자고 말 안 할게요
26:05
그냥 지켜만 봐줘요
26:07
그냥 지켜만 봐줘요
26:09
내가 민두식 회장 제대로 벌줄 테니까
26:13
그때까지만 기다려줄 수 없어요?
26:19
그래 알았어요 그럼
26:21
내 방식이 싫으면
26:23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하자고요
26:25
아니요
26:26
그러지 말아요
26:28
부모님 가르침대로 해야죠
26:29
그러려고 지난 4년을 참아왔잖아요
26:33
그럼 대체 나도 어떡하라고요
26:35
눈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망가져가는 걸
26:37
그냥 지켜만 보고 있으라고요
26:38
그냥 지켜만 보고 있으라고요
26:39
아니요 나 못해요
26:40
그럴 수가 없어
26:42
나 어떻게든 당신 꼭 막아설 거예요
26:46
그러지 말아요
26:47
대체 왜
26:48
대체 왜
27:18
결국 일부의 기자
27:19
또 찾았어야 될 텐데
27:33
미국에 있을 때
27:35
잠결에 딸아이 찾아서
27:40
밤마다 거리를 헤맬 때 당한
27:42
이 상처들이 수치스러웠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27:49
이 흉터들이 앞으로 내가 해야 될 일들을
27:56
잊지 않게 해주니까.
28:12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28:32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28:36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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