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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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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그 여자를 기어이 집으로 불러들이신다고요?
00:04호칭 제대로 안 써?
00:06그럼 뭐, 새엄마라고 불러들여요?
00:09대체 왜 이러세요?
00:12너야말로!
00:14아무리 내 자리 탐나도 그렇지
00:16회사에 해를 끼치면서까지 그걸 노려
00:18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00:21너희 오래비
00:22회사 행위로 보유지분 박탈당하면
00:25그거 가르치려는 거 누가 모를 줄 알았어?
00:27그래서 그 등신 같은 물건 부추긴 거잖아?
00:31그래야 그거 챙겨서 나한테 맞설 수 있으니까
00:33누가 그래요?
00:35그 여자가 그래요?
00:36그 여자 말만 듣고 이러시는 거예요, 지금?
00:39정신 차리세요
00:40두녀지랑 갈라앉아 오려고 이간질을 하는
00:43그런 여우 같은 여자한테 올리지 마시고
00:45이 자식이 정말!
00:57명치 그거
01:17아버지 앞에서 오리발 내리는 거 보니까
01:20녹속에서 촌불이 나는 거야
01:22그러게
01:23뭐하러 확역서를 써줘?
01:25그러면 아버지가 날 믿어주냐?
01:30그 여우가
01:31당신이 가짜 계약서 들고 올 거 예상하고
01:33혼자 독박 쓰라고 그런 거잖아
01:35이제 어쩔 거야?
01:38관두라잖아
01:39유혹 파이어자
01:40나도
01:42드럽고 치산사 안 다니구만
01:44나 당분간 백수로 지낼 거야
01:48미치겠다, 진짜
01:52근데
01:53큰 아가씨는 이대로 놔둘 거야?
01:56아니, 어차피 잘린 거
01:57한번 들이받아야 될 거 아니야
01:59흉지면 안 되는데
02:09대체 무슨 일이에요?
02:14이 댁에 들어와서 처음이네요
02:15회장님 불같긴 하셔도
02:17아가씨한테 이런 적 없었는데
02:19속상해서 온
02:24아무리 회장님이라고 해도
02:26어떻게 큰 아가씨를 이렇게
02:28여자의 미치면 뭔들 못하겠어요
02:30그게 무슨
02:32아버지 여자 생겼어요
02:35우리 회사 직원이에요
02:37네?
02:39아직 놀랄 거 더 있어요
02:41그 여자
02:43나랑 동갑이에요
02:46그 잘난 민사장 들어왔죠?
02:59진정하세요
03:01지금 큰 아가씨 컨디션이 안 좋아서
03:03컨디션은 이쪽도 안 좋거든요
03:16야, 민경채, 나와봐
03:19나오란 소리 안 들리?
03:28
03:30인간적으로다가 나한테
03:31사과 한마디 정도는 해야 되는 거 아니냐?
03:34내가 누구 때문에 잘렸는데?
03:36술 마셨으면 곱게 들어가서 자
03:39네가 나한테 이러면 안 되지!
03:42네가 수정이만 돼도 그냥 넘어가는데
03:44우리 친남매야!
03:46네가 내 뒤통수를 그렇게 찰지게 때리는 건
03:49패준이라고 안 하더러 이 기지배야!
03:51아버지한테 가서 따져
03:53오빠를 가장 신뢰 안 하는 건 아버지니까
04:02너 진짜 두고 봐
04:06내가 언제든 결정적인 순간에
04:08너랑 수정이 중에서 누구 편에 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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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민사장은?
04:23일찍 나갔습니다
04:24다시는 회사에 기어 나올 생각 마
04:30호적에서 안 파낸 걸 고마운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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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한글자막 by 한효정
05:40자넨 실력보다 운이 좋은 건가?
05:45번번이 위기를 곧잘 넘기네
05:47회장님께 그렇게 보였다면 유감입니다
05:50실력껏 한다고 했는데
05:52회장님 눈엔 안 짜셨나 봅니다
05:54이젠 뻔뻔하기까지
05:56그래도 그전엔 나름 겸양을 떨더니
05:59이 민강유통에서 저를 내쫓으려고 혈안인 사람들이 있는데
06:03겸양이나 떨고 있을 수만은 없겠더라고요
06:06그래서 이제부터는 할 말 안 할 말 안 가리겠다
06:09아, 그런 뜻은 아니었습니다
06:11자네는 참 나하고 안 맞아
06:15한때는 기대도 컸는데
06:17잠깐만요
06:28저녁에 약속했나?
06:54특별히 없습니다
07:00그럼 저녁이나 같이 해
07:03할 말도 있고
07:04책임지기로 했으면 책임져야지
07:07대체 무슨 책임을 지겠다는 거죠?
07:20묻지 말까요?
07:22나 그런 거 물을 차게 없는 사람이에요?
07:24루시아 씨한테?
07:25이런 말 하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07:32나 루시아 씨가 회장님이랑 가까이 지내는 거
07:35좀 걱정돼요
07:38본부장님이 뭘 걱정하는지 알아요
07:40본부장으로서 걱정하는 게 아니에요
07:42남자 문태경으로서
07:44남자 문태경으로서지
07:46본부장님
07:48알아요
07:49알아요, 압니다
07:51이유 없는 행동할 사람 아니라는 거
07:53분명히 이유가 있겠죠
07:55내가 민강에 찾아 들어온 것처럼
07:57하지만 루시아 씨
07:59뻔히 보이는 길은 가는 게 아니에요
08:02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는 길이라면요
08:06루시아 씨가 무슨 선택을 하든
08:08분명히 잃는 게 있을 겁니다
08:11그럼에도 제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된다면
08:14그건
08:14잃는 것보다
08:17얻는 게 더 절실해서일 거예요
08:19앱이 꼴 보기 싫어서 새벽부터 나간 거야?
08:35머리는 왜 잘랐어?
08:37시위라도 하게?
08:40그러게 순리대로 살면 좋잖아
08:42왜 안 될 일에 용을 써?
08:45순리요?
08:47언제부터 우리 집에 아무나 들였죠?
08:49가진 수를 쓴 수정이 침모도 끝내
08:52한 발자국도 못 들어왔어요
08:54그 집
08:57돌아가신 엄마가 그토록 꿈꾸던 집이셨죠
09:01일에 바쁜 아버지 대신
09:03당신 손으로 벽돌 한 장
09:05유리 한 장 고르고 골라
09:07평생을 살고 싶으시다던
09:08결국 그 전에 돌아가셨지만
09:12루시아
09:16아버지의 여자로
09:19이 여자로
09:21이 여자로
09:22이 여자로
09:23이 여자로
09:24이 여자로
09:25이 여자로
09:26이 여자로
09:27만족하세요
09:28아니
09:29다치셨어요?
09:30혹시 그 여자가 또 무슨 문제라도
09:33혹시 그 여자가 또 무슨 문제라도
09:35요즘 다른 문제가 있나?
09:37가봐요
09:38회장님이 찾으시니까
09:40루시아
09:42루시아
09:44이 여자가 해온 계약서
09:45왜 승인 안 하고 있어?
09:47법무 팀에서는 이 계약 승인
09:49어려울 것 같습니다
09:50왜?
09:51아시지 않습니까?
09:53이 여자로
09:54그럼 어쩔 거야
09:55다른 수가 없잖아
09:56빨리 승인
09:57빨리 승인하고 계약 진행해
09:58루시아 씨를 어디까지
09:59믿으십니까?
10:01그게 무슨 뜻이야?
10:03자네도 민 사장 닮아?
10:05나쁜 뜻은 아니고요
10:06회장님 같은 분이 어떻게 그렇게까지 신뢰를 하시는지
10:10신뢰 안 할 수가 없잖아
10:11회사 위기 때마다 이렇게 문제를 해결하는데
10:14하지만 사장님이 저렇게나 반대하시잖아요
10:16민 사장은 아직 사람 보는 눈이 한참 부족해
10:19보이는 게 다인 사람을 왜 고주곳대로 보질 못하고 있어?
10:29믿는 도께 발등 지켜봐야 정신 차리지
10:34아니 백설해가 여길 왜 찾아 들어왔는지
10:36뭘 노리는지도 모르고 이 멍청한 얼굴이 같으니
10:40아...
10:46안녕하세요 실장님
10:49이거 저번에 막내 양아씨가 주문한 도시락이요
10:52연아씨가 고생이 많네
10:56도시락이에요?
10:58나 어디 좀 갔다 올게?
10:59아니 어딜요? 누구 갖다 주게요?
11:02있어 그런 사람
11:04지난번처럼 침몰하고 사기치는 사람은 아니죠?
11:08아니야
11:10어휴
11:14아니 누구 좋은 사람 만나러 가는 거 같은데요?
11:16하...
11:18누구 좋은 사람 만나러 가는 거 같은데요?
11:19하...
11:20하...
11:22하...
11:24하...
11:25하...
11:26하...
11:27하...
11:28하...
11:29하...
11:30하...
11:31아...
11:32네, 잠깐 내려올 수 있어요?
11:36로비에?
11:57니가 여기 왜 있어?
11:59너랑 만나러 왔니?
12:04뭔데 순병?
12:12이거 누구 주려고?
12:14혹시 루시안이?
12:21언니 왜 이래?
12:24언니!
12:25도시락식이나 챙겨들고 그 여자를 만나러 와?
12:28왜?
12:29너도 아버지처럼 그 여자한테 홀딱 빠졌니?
12:31언니 알지도 못하고 왜 이래?
12:33신세진 게 있으니까 그렇지!
12:34니가 언제부터 그런 걸 챙겼다고?
12:36당장 안 가?
12:44무슨 짓이에요?
12:45날 찾아온 내 손님한테
12:47벌써 이런 곤란하지?
12:50니 동생은 이제 내가 죽으라면 죽는 신용도 하게 될 텐데
12:54날 찾아온 내 손님?
13:01벌써 이런 곤란하지?
13:02네 동생은 이제 내가 죽으라면 죽는 신용도 하게 될 텐데
13:07대기 번호 27번 들어오세요
13:17네 이쪽입니다 어서오세요
13:20어서오세요
13:20여기 앉으시고요
13:23저희 가게를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
13:28결국 건강이 최고입니다
13:29건강을 한 글자로 돈
13:31네 글자로 돈 버는 일
13:32여러분들은 식사를 하시면서 돈을 벌고 계시는 겁니다
13:35염소탕 맛있게 드시고
13:36부자 되세요
13:38저기요
13:39예 사계절 내내 건강한 음식 먹어서
13:41신체나이 스물아홉 된 옷판솔입니다
13:44뭘 도와드릴까요?
13:45아이들 먹을 메뉴는 없을까요?
13:48있습니다
13:48차고 넘칩니다
13:50이거 보시고 인정사정 없이 시켜주세요
13:54오 손이 많네
13:57자기 너랑?
14:00안녕하세요
14:01오빠
14:02자네가 이 시간에 웬일이야?
14:04회사에 있을 사람이?
14:05그래서 사더니 자네을
14:12했다 이거야?
14:16
14:16염소탕 드시게
14:19밤새 술 마셨으면 속병이 났을 텐데
14:21속부터 달래야지
14:22와 진짜 깔끔하니 시원한데요?
14:34
14:34다른 것들도 같이 내왔어
14:37좀 먹어봐
14:38그나저나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고
14:44혹시 사도 노른이 다시 회사로 불러드릴 일은 없을까?
14:47아무리 맛있어도
14:52그만 좀 먹고 얘기 좀 해
14:54훨씬 내렸어
14:56자경아 아름다운 옆에 내 손가락이 계속 지워진다
14:59좀 펴주라
15:00내가 이래다가 4명에 못 죽지
15:01이제
15:02내가 이래다가 4명에 못 죽지
15:05자경아 아름다운 옆에 내 손가락이 계속 지워진다
15:10내가 이래다가 4명에 못 죽지
15:12자경아 아름다운 옆에 내 손가락이 계속 지워진다
15:17내가 이래다가 4명에 못 죽지
15:22아이고
15:23내가 이래다가 4명에 못 죽지
15:25이제
15:26
15:38문태경 씨 핸드폰입니까?
15:40
15:41
15:42저인데 누구시죠?
15:44
15:45나야 조필투
15:46
15:49글쎄 번호라도 밖에서는 어쩌나 했는데
15:52저기
15:54오늘 좀 만날 수 있을까?
15:58
15:58그러죠
15:59퇴근하고 바로 갈게요
16:01내가 또 도망칠까 봐 걱정 안 돼?
16:22되지 안 되겠습니까?
16:23지금이라도 못 도망가시게 아주 꽁꽁 묶어둘까 생각 중입니다
16:27그럴 테지
16:29나야 뭐 자네 처분 대로지 뭐 빈대도 낯짝이 있다고
16:36아니 차라리 제가 아예 못 찾게 꼭꼭 숨어버리실지 뭐 하러 찾아오셨어요?
16:40아 민두식이 그 인간 때문에 단 하루도 다리 뻗고 자본 적이 없어 꿈속에도 쫓아오더라고
16:48그래서 말인데 자네가 날 좀 거둬줘
16:55혼자 떠들나가는 쥐도 새도 모르게 그 인간 손에 가게 생겼어
17:01나도 더는 수가 없어서 이렇게 영지없이 자네를 또 찾아온 거야
17:06지난번에도 맛있게 먹었는데 오늘은 뭐 사주실 거예요?
17:16저녁은 천천히 먹고
17:17일단 이거부터 받아
17:23내가 말로만 될 사람이라고 할 줄 알았어
17:30열어봐
17:32먼저 간 전처가 끼던 거야?
17:54아니 예정 회장님
17:56아니 뭐 그건 지금 아직 검토 중입니다
18:00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요
18:03이리 عا굴
18:22
18:24
18:25
18:25rea
18:26싫으면 어쩔 수 없지
18:37그래도 이렇게 단깔에 거절당할 줄은 몰랐네
18:50아니 놀랬잖아
18:52자네처럼 날 이렇게 긴장시키는 사람도 없어
18:56긴장하셨어요?
18:58애들 말로 쫄았지 뭐
19:00퇴짜 맞으면 어쩌나
19:02그럴 리가요
19:05저 회장님 사람이에요
19:13그래서 그동안 민강에서 뭐 알아낸 거라도 있어?
19:17아니요
19:20아 그냥 사람이라도 사서 확 조져버리지
19:23아 그걸 그냥 옆에서 지켜보고만 있어
19:25제가 원하는 건 사적인 복수가 아닙니다 아저씨
19:28합법적인 방법으로 민두식 죄감 물리고
19:31저희 부모님의 억울함을 풀어드리는 거죠
19:34내가 이제부터 술 끊고 재활해서
19:38제대로 사람 구실하게 되면 내가 법정에서 할게
19:41내가 다 증언할게
19:42그러니까 그때까지만 자네가
19:49날 좀 거둬줘
19:52디자인은 좀 촌스러워도
20:00다이아라 값이 꽤 나갈걸?
20:03그것보다 마음이죠
20:05이런 생각 어떻게 하셨어요?
20:07남자들 무심해서 이런 거 잘 못 챙기는데
20:11내가 좀 그런 면이 있지
20:13잔진 납세할게
20:18수정이가 알려주더라고
20:26마음의 결정을 하셨음 행동으로 보여야죠
20:30말로 끝내는 남자 여사들 안 좋아해요
20:33무슨 소리야?
20:34루시아요
20:36반지라도 하나 끼워주고
20:38내 사람이 다 해야지
20:39맨입으로 그러고 말아요?
20:41그렇다고 이 나이에 반지를 사러 다녀
20:43매장에서 사는 거 말고요
20:45그런 거에 의미가 있으면 얼마나 있다고
20:47돌아가신 사모님 반지
20:51그게 좋을 것 같은데
20:53루시아 받을 자격이 있어요
20:56아버지의 세리까지 두 목숨 살렸는데
20:59더한 건 못 줘요?
21:00같은 여자가 봐도 정말 매력 있어요
21:04내가 남자라도 사랑에 빠질 것 같아
21:07놓치고 후회 말고
21:09제대로 붙잡으세요
21:11이제부터 내가 하자는 대로 하는 거야
21:15왜 대답이 없어?
21:19먼 길 돌아왔어
21:24질러갈 수 있는 길을 두고
21:27나이 먹어 노역으로 비칠까
21:29마음 속이고
21:31아닌 척
21:32이젠 안 그래
21:35뭐야?
21:54설마
21:54혹시 프로포즈 반지?
21:59죽은 와이프 거래요
22:01그럼 더 의미가 있잖아
22:03아니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대?
22:07민수정이 알려졌나 봐요
22:08걔가 한몫하네
22:10그러다가 나중엔 어떻게 자기를 처리할지 오싹하지만
22:14그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22:16자기들끼리 물고 뜯게 해야죠
22:18내가 좀 알아봤는데
22:20이 사회가 민경채 비호 세력이더라고
22:23사회의사 선임되면 안면도 트고 친분 다져놓겠지만
22:28보니까 똘똘 뭉쳐서 유사시 민경채한테 지분 몰아줄 공산이 커
22:34그럼 결국 회장은 민경채가 되는 건가요?
22:38그럼 안 되지
22:39민강유통 회장은 민경채가 아니라 백설이라야지
22:44그래야 공평하지
22:45지들도 뺏겨봐야지
22:48결국 이사의 장악이 관건이네요
22:51그 이사들 하나같이 돈 문제, 여자 문제, 자식 문제
22:56안 걸린 위인이 없더라
22:57그걸 민경채가 뒤에서 해결해주고 있고
23:00그렇게 엮인 관계이면 더 끈끈할 텐데
23:04끈끈해 봤자지
23:06그런 치들은 더 큰 걸로 유혹하며 돌아서게 돼 있어
23:09그래서 전화했어요?
23:33걱정되는데 어떻게 안 해
23:35사람들 보는 로비에서 그 망신을 당했는데
23:38정말 나 걱정했어요?
23:42그럼
23:43마음 다치는 게 몸 다치는 거에 대해?
23:47자존심이라도 다쳐봐
23:48자존감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야
23:50아줌마는 왜 다른 사람 같지 않아요?
23:56내가 뭘?
23:58다른 사람들은 보통 이럴 때 돈을 요구하는데
24:00지난번에 엄마라고 접근한 여자도 그랬거든요
24:04근데 아줌마는 내 목숨 구했잖아요
24:07그것도 두 번씩이나
24:09우리 아빠한테 말하면 얼마든지 질 텐데
24:13네가 돈보다 귀하니까
24:25내가 귀하다고요?
24:30내 딸이니깐 해치지 말라고 한 거
24:35내 엄마라고 했던 거
24:35그럼
24:36그때 했던 말 진심이에요?
24:38내 딸이니까 해치지 말라고 한 거
24:40내 엄마라고 했던 거
24:42그럼 그런 소리가 진심 없이 나와?
24:45셸이 너한테 한순간도 진심 아닌 적 없었어
24:49나 같은 사고 뭉치에 골칫덩이를 왜
24:53누구나 사랑받으면 제대로 꼽혀
25:00지금은 잡초 같아도
25:03누가 물을 주고 돌봐주냐에 따라서 달라져
25:07그럼
25:08나도 달라질 수 있어요?
25:14그럼
25:14내가 옆에서 도울게
25:17나한테 말한 거
25:19뭔지?
25:20뭐지?
25:24뭐지?
25:30울긴
25:31내가 무슨 어린애인가
25:32나중에는 다시 전화할게요
25:39다시는 회사 오지 마
25:42도시락 챙겨들고 그 여자 찾아오는 걸 두 번은 못 봐
25:45내 마음이 어떤지 걱정부터 해줘야 되는 거 아니야?
25:49사람들 앞에서 그 망신을 당했는데
25:51내 자존심이 어떤지 걱정도 안 돼?
25:53이게 근데 뭘 잘했다고
25:55너 그 여자 또 찾아옵나?
25:57그 여자 그 여자 하지 마!
26:00좋은 사람이야
26:01언니보다 훨씬 좋은 사람
26:09무모는?
26:21곧 오실 거예요
26:22무모는 오면 내 방으로 오라고 해요
26:24이걸 왜 당신이
26:39이걸 왜 당신이 갖고 있지?
26:44회장님한테 여쭤보세요
26:46설마 아버지가
26:48아니면 내가 훔쳤겠어요?
26:54당장 내놔
26:55뭐 하는 거야?
26:56이거 놔요
26:56놔요
26:57놔요
26:57놔요
26:59놔요
26:59조용히
27:00조용히
27:01놔요
27:01놔요
27:02놔요
27:03진정하지요
27:08이게 지금 뭐 하는 짓입니까?
27:11상관없는 일 나서지 말죠
27:13아니요
27:15그렇게 못하겠는데요
27:16문벌 좀 빠져요
27:18빠져야 할 사람 내가 아니라 그쪽 아닌가?
27:21이 여자 일 상관 말라고
27:22이 여자 일으니깐 내가 상관해야겠는데
27:24이 여자 일으니깐 내가 상관해야겠는데
27:52사랑이 아니었어
27:55차라리 난 혼자라도 좋았어
27:59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28:01진짜 회장님이 당신 배우자로
28:02그런 비극은 없어야지
28:04난 저의 자리 절대 그냥 안 될 거니까
28:06반둘이 뒷타임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죠
28:09연인 같은 분위기로
28:10내가 아는 척하는 게 싫어서 그래요?
28:12빠져있어줄까요?
28:13대체 뭐가 들었길래 그래?
28:14민두식 회장 목줄
28:15얄째롭게 골러가는 개의 목걸이
28:18아크카 금고가 대수야?
28:19훔쳐내면 되지?
28:22아들과 여러분들이 나를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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