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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37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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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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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이 옷 봐라
00:18
이런 게 어디 있다고 이제 나왔을까
00:30
여보세요?
00:44
아, 예
00:45
전단지 보고 연락드렸습니다
00:47
백설이 씨 찾으시죠?
00:49
어메
00:50
우리 언니 봤어라
00:51
어디서 봤대요?
00:53
오늘은 너무 늦었고
00:54
제가 조만간 다시 연락드릴게요
00:56
아, 다음에 언제요?
00:58
그냥 지금 말해주면 안 될까요?
01:00
설현이 어디니만 앓혀만 주면
01:02
나가 사주러 바로 갈랑께
01:03
만나고 싶으면 기다려요
01:05
내가 다시 연락할 때까지 조용히 있으면
01:08
조만간 만나게 될 겁니다
01:10
아, 설현이 별일 없는 거지라
01:12
몸은?
01:13
몸은 건강해요?
01:14
도대체 어디서 지냈던 거래요?
01:16
아, 여보세요? 여보세요?
01:20
아, 뭐요?
01:22
아, 장난 좀 하고만
01:23
아, 나 진짜 콱씨
01:25
백설이
01:27
생각보다 가면이 빨리 벗겨지게 했는데
01:30
네가 무슨 목적으로 민강에 왔든
01:34
넌 이제 아무것도 못할 거다
01:37
그래서 오늘
01:41
그 많은 업체를 다 돌았다고?
01:44
나중엔 차 댈 데가 없어서
01:46
숙제 걸었어요
01:47
돌아보니까 어때?
01:48
괜찮은 업체 좀 있어?
01:50
화물 택배나 전직 이삿짐 용역 업체도 있고
01:53
뭐 개인 쇼핑몰 전문 운송 업체도 있긴 한데
01:56
미연이나 우진처럼
01:58
대형 이커머스 전문 택배사는 없구나?
02:01
하게 되면 상품 종류별로 다른 택배사가 맡게 되겠죠
02:04
그래서 전문성이 있을까?
02:06
요즘 온라인 플랫폼 상품은 다 거기서 거기라
02:09
관건은 누가 얼마나 빠르게 배달하느냐인데
02:13
새벽 배송, 스타 배송, 반짝 배송 이런 게 왜 있겠어?
02:19
어쩔 수 없죠 뭐
02:20
그래도 본부장님이 업체 선정을 미리 해둬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02:24
좀 쉬었어요?
02:29
본부장님은요?
02:31
아까 보니까 피곤해 보이시던데
02:32
괜찮아요 난
02:34
내가 할 일인데 괜히 같이 나서서 고생만 시킨 것 같아 미안하네
02:40
그런 말이 어딨어요
02:43
이럴 때 보면 성긋는 것 같아 서운해요
02:45
언젠 한 편이라면서요
02:48
내가 그랬었나?
02:50
그랬어요
02:51
그리고 본부장님 일만 되는 거 아니에요
02:55
우리 팀 팀원들이 걸린 일인데
02:58
하긴 지금 당장이야 내가 타깃이겠지만
03:02
어쩌면 그 핑계로 우리 팀원들 전부를 갈라놓을 수도 있겠죠
03:07
그래야 루시아 씨도 정리가 될 테니까
03:11
그렇게 잘 알면 절대 밀려나지 말아요
03:14
어떤 공격을 해와도 악자같이 버티고
03:18
끝까지 본부장님 자리 지키는 거예요
03:21
알았어요?
03:23
네 알았어요
03:26
내일 봐요
03:28
네 잘 자요
03:31
아이고 이렇게 협력사들 죄다 놓치는구만
03:45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은 없었습니다
03:48
법무 팀으로만 은밀히 전달된 거고요
03:50
공식적인 입장이나마나 다 끝난 거지 뭐
03:53
실무적으로는 계약관계 정리하고 지들은 다른 데랑 이명 계약해놓고
03:57
날 셌어
03:58
사장님이 다른 방법 찾고 계십니다
04:01
민사장은 뭐래 이번 사태에 대해서 문태경한테 책임지게 하는 거
04:05
특별한 언급은 없으시더라고요
04:07
어쩐 일이야 4년 동안 이리저리 감싸고
04:10
지 사람이라고 손도 못 대게 하더니
04:12
문태경이 스카우트할 때 지분 얼마나 좋지?
04:16
임원진들만큼 지급됐습니다
04:17
그렇게 받아쳐먹고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 이거지?
04:22
부샤 씨
04:30
방금 회장님 만나고 오는 길이에요
04:34
안부가 궁금할 것 같은데
04:36
잘 지내시겠죠
04:38
이제 상관없는 사람처럼 말하네요
04:41
언젠 뭐 상관 있었나?
04:43
이거 왜 이러시나
04:44
한때 회장님 목숨 구한 핑계로 꽤나 질척이고 끈적거려놓고
04:49
뭐라고요?
04:51
내 눈엔 그렇게 보이던데
04:53
내 잘못 봤나요?
04:55
먼 눈엔 뭐만 보인다더니
04:56
그렇게까지 발끈할 건 없잖아요
04:59
캥기는 게 없으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말 같은데
05:02
뭐예요? 그 웃음?
05:07
아니
05:08
루시아라는 이름이 그쪽이랑 너무 찰떡이라서
05:12
사람은 말이죠
05:13
가면을 쓸 데가 있으면 벗을 데가 있는 겁니다
05:17
참고로 난 상대방의 가면을 벗길 때가 가장 짜릿한 사람이고
05:23
문본이 지금 여러 물리업체 앞 접촉 중인 모양인데
05:37
리스트에 오는 업체들은 물론이고 다른 것도 물색 중이라네요
05:41
그래야겠죠
05:43
당장 택배사 섭외 안 돼서 온라인 영업 마비되는 걸 막자면
05:47
이제 어쩌실 겁니까?
05:49
대한민국에서 택배사 못 잡아서 유통이 마비된 적은 없어요
05:52
정 안 되면 베네핏을 주고 고객 픽업 서비스를 유도하든가
05:56
장거리 배송은 줄이고 최대한 근거리 위주로 돌든가
06:00
방법은 찾기 나름이죠
06:01
하지만 문태경 이사회에 설 수도 있습니다
06:05
그렇게 되면 사장님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06:08
이사회 뜻에 따라야죠
06:09
내가 왜 지금껏 문본 편에 섰다가 돌아선 줄 알아요?
06:15
루시아를 떼내려면 어쩔 수 없거든
06:17
본부장을 쳐내야 같이 정리가 될 테니까
06:20
그러자면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지
06:23
그 여자가 그렇게 거슬리세요?
06:26
장담하건대
06:27
지금이 아니면 두고두고 화근이 될 거예요
06:31
자요
06:55
내 주식이랑 관련 서류예요
06:58
어머
06:59
어머, 어머 세리야
07:01
어우, 이쁜가
07:04
아우, 기특한가
07:06
대신 우리 식구들한테는 절대 비밀이에요
07:10
두말하면 입 아프지
07:12
내가 미쳤니?
07:14
칼에 목이 들어와도 안 해
07:15
우리 세언니가 그러는데
07:22
엄마들은 세상 사람 다 등쳐먹어도
07:24
자기 자식한테는 절대 안 그런데요
07:26
너 10개가 뭘 좀 안다 얘
07:29
그게 진리지
07:30
나 평창동 아빠 집 들어가고 나서부터
07:35
해마다 조금씩 받은 거 모은 거니까
07:37
나
07:39
너희 아빠랑 어쩌다 하룻밤 얼레리 꼴레리에서 너 생기고
07:43
아주 그냥 개고생해서 나온 게
07:46
이렇게 빛을 본다
07:48
안 나왔으면 어쩔 뻔했니
07:52
아빠하고는 기억도 없다니까 그렇다 쳐도
07:57
우리 큰언니는 꼭 만나봐요
08:00
네
08:01
큰언니를?
08:04
큰언니 나한테 엄마 같은 사람이에요
08:06
나 꼭 인사 시켜주고 싶어요
08:10
응?
08:11
꼭 그래야만 할까?
08:13
그래
08:16
그러지 뭐
08:17
네가 그러자는데
08:18
만나서 인사도 하고
08:20
아 쟤는 가만 보면
08:23
지 큰언니는 안 닮았어
08:26
애가 되바라진 것 같으면서도
08:29
은근히 순진한 구석이 있단 말이야
08:32
어쩔까요?
08:35
지 밟아야죠
08:37
그래야지
08:38
얘가 생각보다 훨씬 있는 집엔가 봐
08:44
뭐야
08:46
중식에 CD에 신탁에
08:49
아주 그냥 지대로 한탕했어
08:53
짝퉁 엄만으로 또 오늘부로 쩡이네
08:59
닭살 올라와 죽을 뻔했네 진짜
09:02
누구세요?
09:19
일단은 후보군을 최대한 많이 뽑아놓죠
09:22
안 그래도 업체별 재무제표와 매출을 확인 중이에요
09:26
미영과 우진을 대신할 만한 곳이 있나
09:28
뭐 정 안 되면 여러 업체를 동시에 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고요
09:33
그 상품별로 택배 업체를 따로 두면 장단점이 있죠
09:36
윗선에선 단점만 보려고 하겠죠
09:39
애써 장점은 무시할 거고
09:42
그래도 상황이 급한데
09:44
택배사 선정이 안 돼서 영업을 망치긴 하겠어요
09:47
어쩌면 그 급한 상황을 역영화할 수도 있죠
09:51
야 솔직히 탄탄한 협력사들 다 제끼고
10:08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하는 업체 들이밀면
10:10
회사가 제대로 굴러가겠냐?
10:12
굴러가게 해야지
10:13
그게 온라인팀 일 아닌가?
10:15
오빠 일이기도 하고
10:16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서 쉬쉬하지 않은 사람은 다 아는구만
10:20
아버지가 경쟁사한테 협력사 뺏긴 거 아시면
10:23
그걸 모르실 것 같아?
10:25
아셔?
10:27
오빠는 아버지를 그렇게 몰라?
10:30
하긴 그러니 지금까지
10:31
그러니 지금까지 뭐?
10:34
아 뭐? 왜 말을 하다 말아?
10:37
알아서 생각해
10:39
시집애가
10:41
뭐?
10:43
야 너 말하다 맘에 드는 사람 기분이 얼마나 더러운 줄 알아?
10:47
너까지 경제처럼 그럼 되냐?
10:49
나 다시는 여기 안 와
10:49
어 제발
10:51
또?
10:54
진짜
10:54
머리에 그건 또 뭐야?
11:12
이쁜 얼굴 엄바란스하게
11:13
사람도 아니야 사람도
11:16
오랜만에 온 애한테 따순 밥 한 끼 못 먹여 보내게
11:22
선제구놈 하는 짓거리 좀 봐
11:24
오랜만에 이모부 찾아왔으면 큰 절 부터 해야지
11:27
돈 봉투나 테이크 던져주고
11:28
책임져
11:30
당신 때문에 하나뿐인 친정부치랑 남처럼 지내는 거
11:34
천국장에 시리얼 말아먹는 소리 하지 말아
11:36
그게 왜 내 탓이야
11:38
이 선제구놈이 싸가지가 없는 거지
11:40
그거야 당신 옛날부터 눈치밥 주고
11:42
애를 그냥 후라이펜에 멸치복도 달달달 볶아 되니까
11:45
볶고기는 뭘 볼까?
11:47
선제구놈이 나 이모부라고 언제 어른 대접해줬어?
11:50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꿈꾸고 뭐니
11:53
됐고 점심이나 차려 아침을 그렇게 먹었더니 비장이 아주 허해
11:57
노르웨이 고등어 노릇노릇 구워서
11:59
노르웨이 고등어 좋아하셔
12:02
알아서 차려 먹든지 말든지
12:05
지금 마음 확 있다는 거야?
12:08
강제 진압 들어간다
12:10
하나 둘 하나 둘 일어나 일어나 밥 차려 밥 차려 밥 차려
12:16
어서 오세요 회장님
12:28
아이고 아버지 웰컴이네요
12:29
아 진작에 오시지
12:31
뭐하러 병원에 스피드
12:32
아니 줄지
12:33
아니 아무튼 잘 오셨네요
12:34
자식들 대표로 격하게 환영합니다
12:36
그럼요 환영하다 받아요
12:39
아버님이 집에 안 계시니까 썰렁한 게 얼마나 적적한지
12:44
집엔 역시 어른이 계셔야죠
12:47
그치 여보?
12:48
어 그렇 그럼
12:49
이제 다 회복 되신 거예요?
12:52
아빠 괜찮아?
12:53
또 아프고 그런 거 아니지?
12:54
아흐
12:56
아흐
12:59
아흐
12:59
아흐
13:05
아흐
13:06
아흐
13:08
아무튼 우리 아버지도
13:20
간만에 집에 오셨으면 쓰다 닳다 무슨 말씀이 있어야지
13:24
그냥 자식들 소닭 보듯이
13:25
그러게
13:27
다른 사람들은 큰 수술 받고 나면
13:30
사람이 완전 달라진다는데
13:32
아버님은 여전하시네
13:38
집에 별일 없었지?
13:39
회장님 안 계신 것보다 더한 별일이 어디 있겠어요
13:42
자네한테나 그게 별일이지
13:44
자식 놈들은 아니니?
13:46
다들 걱정 많이 했어요
13:47
내 걱정을 한 거야? 내 돈 걱정을 한 거지?
13:51
회사 누가 먹나 눈들이 뻘개서
13:53
무슨 일로 심상하신 거예요?
13:56
내가 좋을 일이 뭐가 있어?
13:58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다고
13:59
지 애비 애정사에 콩나라 판나라
14:03
협박하고 따지고
14:05
애정사요?
14:06
그게 무슨...
14:08
아냐 아무것도
14:09
왜?
14:25
뭐 할 말 있니?
14:27
나 언니한테 소개시켜줄 사람 있어
14:29
누구?
14:31
누구인지는 만나보면 알고
14:33
내일 시간 좀 내줘
14:35
내일은 안 돼
14:36
오후에 회의가 잡혀서
14:38
회의를 하루 종일 하는 것도 아니고
14:40
잠깐 더 시간 못 내?
14:41
내가 언니한테 소개해줄 정도면
14:43
나한테 중요한 사람이란 건데?
14:45
알았어
14:46
회사 근처에서 전화해
14:48
민세리가 가진 민감주식 지분이 많은 건 아닌데
15:02
민경채나 민수정 누구한테 넘기느냐에 따라서 캐스팅 보트는 되겠어
15:07
민사장
15:08
민사장
15:09
동생이 한 짓 알면 뒤집어지겠네요
15:11
세릭의 친모가 누군지 이제 나도 궁금할 지경이야
15:16
애가 누굴 닮았는지 어디 그런 여자를 친엄마로 믿고
15:20
이런 걸 넘기는 게 말이 돼?
15:22
그만큼 아직까지 엄마 정이 고프다는 거죠
15:25
어쩜 그 결핍으로 사고 치는 걸지도 모르고요
15:29
하긴 그 집 그 살벌한 분위기에 눈치꾸러기로 컸으니
15:33
애가 그 지경인 것도 이해가 되네
15:36
민회장은 언제 태어난데요?
15:41
체크해보니까 했더라고
15:42
내일은 출근할 거야
16:06
회장님이 어떻게
16:28
어제 퇴원했어
16:30
주인도 없는 방에서 뭐하고 있어?
16:32
돌려줄 거 없어 자네 몫이니까 도로 갖고 가
16:38
이미 다 받았습니다
16:42
받았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16:44
회장님 목숨값 이미 다 계산하셨다고요
16:49
저한테 그러셨죠
16:52
고마운 사람이라고 은인이라고
16:56
그거면 충분합니다
16:59
웃음 인색하신 회장님이 저한텐 웃어보이셨어요
17:09
전화로 당신 보러 오라 체근하시고
17:12
도시락 나눠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17:15
행복한 시간 만들어주셨어요
17:19
그거면 충분합니다
17:22
자넨 자존심도 안 다쳤어?
17:25
다쳤어요
17:27
마음도 다쳤고
17:30
하지만
17:31
회장님 이해하니까요
17:34
뭘 이해하는데?
17:37
진심 아니신 거요
17:38
저한테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을 거니까요
17:42
하지만
17:46
제 감정이 뭐든 저 때문에 회장님 곤란해 주시는 거 원치 않아요
17:52
제 마음은 제가 알아서 잘 정리할 테니까
17:57
걱정하지 마세요
17:58
하지만
18:00
회사 오며 가며 회장님 보는 것마저 못하게는 하지 말아주세요
18:04
그게 무슨 소리야?
18:08
누가 자네 들어 회사 나가래?
18:09
아닙니다
18:12
괜히 오해 살만한 말은 안 할게요
18:15
그럼
18:39
잘하는 한의사한테 받아온 공진단이에요
18:46
스스로에 드시면 좋다길래
18:49
챙겨드세요
18:51
회장님만 건강하시면 전 그거로 충분합니다
18:55
다른 거 바라는 거 없어요
18:58
자 그럼 업체들 상황은 대충 파악이 됐고
19:13
뭘 더 준비해야 되나?
19:14
혹시 모르니까 PPT 자료 준비해보면 어떨까요?
19:19
딱딱한 보고서보다는 시청각 자료 곁들이면 좋을 것 같은데
19:22
오 그거 좋은 방법이네요
19:24
업체 대표들과 인터뷰도 좀 실고
19:26
그것도 나쁘지 않은데요?
19:28
이왕이면 직접 대면하면 좋겠지만
19:30
인터뷰 영상이라도 보면 사장님이 안심이 될 거예요
19:33
야 이거 일이 점점 더 많아지는데요
19:36
그럼 나눠서 할까요?
19:40
본부장님이 업체들 대표 만나서 인터뷰 따면
19:42
자료 정리는 제가 할게요
19:44
야 양동이 이거 일정을 어떻게 짜야 되나?
19:50
일단 업체들 대표 만나서 일정을 먼저 따보시면 어떨까요?
19:53
그럼 우리 홍보팀에 먼저 스케줄 관리부터 해봐야겠는데요
19:57
어쩌실 겁니까?
20:05
문태경이 새로운 협력사 찾아놓은 것 같은데
20:06
꼼꼼히 체크해서 빠지지 않는 대로 선정하겠죠
20:09
문본이라면 절대 배송 문자로 온라인 영업 마비되기는 안 할 거예요
20:13
문본이 들이미는 업체를 용인하시겠다는 겁니까?
20:17
못 이기는 척 일단 업체는 승인하고 책임 소지는 따져야죠
20:20
그럼 이사회 소집은?
20:22
내가 말하지 않았나?
20:24
업체 선정과 별개로 이사회 결정에 따르겠다고
20:27
어떤 처분이 내려지든
20:29
급한 불은 꺼야죠
20:32
온라인 영업 마비되면 결국 그 책임은 나한테 돌아오는데
20:36
그건 피하고 봐야죠
20:38
자 여러분
20:44
열심히 일이라는 모습 참 보기 좋네요
20:47
잘 들여봐요
20:50
아 그리고 새로운 협력사 선정되면
20:54
내가 계약서 검토는 꼼꼼히 해줄 테니까
20:56
너무 걱정하지 말고요
20:58
갑자기 왜 저러죠?
21:09
야 아 그러게요
21:10
누구보다 반대할 줄 알았는데
21:26
바다 하니
21:41
풀리게 돼 거고
21:43
참고해
21:45
끝
21:46
석관
21:47
석관
21:49
넌
21:51
참고해
21:53
너무
21:56
음
22:24
아
22:25
와우...
22:40
네
22:41
지난번에 전화한 사람인데
22:44
백설아 씨 동생분?
22:45
아니 장난치지 마시아 잉
22:47
내가 한감도 한값어
22:49
내가 문자 하나 찍어줄 테니까 글로 와요
22:51
그럼 언니 만날 수 있을 거예요
22:53
내가 그쪽을 어떻게 믿고 간대? 요즘 시상이 으뜸 시상인데
22:56
그쪽 언니는 백설이, 그 사람 딸은 백미서
23:01
안타깝게 딸이 수년 잔을 사고로 죽었죠?
23:04
오메, 오메 우리 미소를 어떻게 알고?
23:08
언니가 얘기를 해줬으니까 알겠죠?
23:10
그러네, 괜히 의심해서 미안하여
23:14
나 홀로 가면 될까요? 지금 바로 갈게라
23:20
어, 들어와
23:21
지금 이상한 소리 들었는데요
23:30
민강유통 협력사들이 이번에 경쟁사로 갈아탄 게 김선재 변호사 때문이라네요
23:36
그게 무슨 소리야?
23:39
그 변호사가 재계약 조건을 말도 안 되게 부르고
23:41
경쟁사들한테 은근히 판을 깔아준 모양이던데요
23:44
그 인간이 결국 일을 이렇게 만들었네
23:47
그러면서 문태경이한테 책임을 씌우겠다?
23:50
믿을만한 정보통이라 사실일 겁니다
23:53
입막음을 단단히 해놔서 증거를 찾기는 힘들어도
23:56
찾기 힘든 게 아니라 안 남겼을 거야
23:59
증거가 없어야 나중에 밝혀져도 뒤탈이 없을 테니까
24:02
그럼 그 사람이 스스로 자백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네요
24:07
그게 사실이에요?
24:11
태수가 물어온 정보야
24:13
혹시나 해서 나도 따로 알아봤는데
24:15
맞아
24:16
어떻게 그런 짓을
24:18
그런 짓을 하고도 그걸 본부장님한테 떠넣기다니
24:22
말했지만 다른 증거가 없으니까 스스로 자백하게 해야 해
24:27
우리 협력사들
24:40
경쟁사에 넘겨주느라 바쁘시겠어요? 아주
24:44
미안하고 우진
24:53
왜 재계약 포기하게 만들었죠?
24:56
왜 우리 경쟁사에 넘겨준 거예요?
24:58
왜 아무 말도 못하실까
25:04
영원히 묻힐 줄 알았는데 들켜서 할 말이 없나?
25:13
내가 그냥 넘어갈 것 같아요?
25:16
이런 심각한 회사 행위를 하고도 무사할 줄 알았다면
25:18
얘기해요
25:19
사장님한테든 아니 회장님한테도 상관없고
25:24
내가 미연이랑 우진 경쟁사에 넘겼어요
25:28
근데 그게 왜?
25:29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해요?
25:35
여기까지
25:36
녹음은 잘 됐나?
25:40
얘기해요
25:41
사장님한테든 아니 회장님한테도 상관없고
25:45
내가 미연이랑 우진 경쟁사에 넘겼어요
25:48
근데 그게 왜?
25:50
이 정도면 증거로 충분하겠네요
25:52
좋아요
25:53
당장 이거 들고 사장님한테 가죠
25:55
그 전에
25:57
이거나 좀 보고 가시지
26:01
안심 있으면 따라오시던가
26:13
옥상에서 벌벌 떨 때부터 내가 예상했었지
26:27
하긴
26:28
어떤 엄마도 딸이 죽은 곳에 서는 게 쉽지는 않아
26:31
그러니까 나를 협박하거나 위협할 생각하지 말라고
26:35
당신 따위가
26:36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네
26:39
이 전단지가 뭐라고
26:41
나하고 무슨 상관인데
26:42
내 신분은 이미 증명된 거 아닌가?
26:46
어설프게 닮은 여자 들이밀고 지금 뭐 하자는 건데요?
26:50
오케이
26:50
그 여자 바꿔 봐
26:59
여보세요
27:02
어떻게 된 거예요?
27:07
오랜이 만나게 해준다면서요
27:09
오랜이 어딨어요?
27:11
우리 설연이 어딨냐고요?
27:12
아
27:13
나는 당신 동생을 다치게 하고 싶지가 않아요
27:18
그럴 이유도 없고
27:19
내가 원하는 건 딱 한마디
27:22
어울리지 않는 가면 벗어던지고
27:25
나는 백설입니다
27:28
그거 한마디면 돼요
27:30
해봐요 어서
27:34
해버려둬
27:39
지금 당장
27:48
그 여자 처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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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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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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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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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도 좋았어
28:20
윈씨 부녀 모르게
28:22
뭔가 뒷공작을 꾸밀 거다?
28:24
김선재가 중간에서 정말 그런 짓을 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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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입을 맞췄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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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스쿼트한 본부장을 아웃시키고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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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를 치워버리고 싶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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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한테 흔들렸던 남자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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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장담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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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뱃속에 그 아이 나와서 키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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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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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네가 자초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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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건 백설이 네가 자초한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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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하나여 Kann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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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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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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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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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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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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