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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93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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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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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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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만장일치네요.
00:04
자 그럼 만장일치로 민경채 대행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합니다.
00:21
그렇게나 안 되지.
00:24
누구 맘대로 회장이야.
00:28
아버지가.
00:30
기욕이 어떻게 해.
00:41
지금쯤 결론이 났을 텐데.
00:43
이별이 없느라 가결되겠지.
00:46
그럼 난 이제 어떻게 되는 거냐.
00:48
경 씨가 정식으로 민감유통체 2대 회장이 되면.
00:52
아, 나 진짜 어떻게 해.
00:56
무슨 혼자 말을 그렇게 해.
00:58
너도 궁금하지?
01:00
가결일까 부결일까.
01:01
궁금하면 들어가 봐.
01:03
여기서 이러지 말고.
01:05
가장 믿었던 자식인데 민두식 인생에서 잘한 일을 꼽으라면 민감유통을 세운 거, 널 자식으로 둔 거 그거였는데.
01:23
아버지.
01:27
믿었던 자식한테 배신당하는 심정이 어떤지 너도 당해봐.
01:31
훗날 너도 네 자식한테 납치되고 감금되고 그렇게 당해보라고 이 자식아.
01:36
아웃이 잘못했어요.
01:38
아웃이 잘못했어요.
01:40
그런 생각은 없었어요.
01:42
그런 생각은 없었어요.
01:43
어떻게 더 보니 일이 꼬여지구만.
01:56
당장 나가.
01:57
회사에서도 나가고 내 집에서도 나가.
01:59
죽을 때까지 내 앞에 나타나지 마.
02:02
넌 오늘부터 내 자식도 아냐.
02:05
호정에서도 팔 거야.
02:06
잘못했어요 아버지.
02:09
한 번만 용서해주세요.
02:11
제발 이번 한 번만요.
02:13
누구라도 이 물건 회사에 발들이게 하면 그 즉시 같이 내 쫓길 줄아라.
02:18
뭐하고 있어 당장 나가라는데.
02:23
짐 챙길 것도 없이 그대로 나가.
02:26
회사도 집도.
02:27
너 같은 놈 돈은 못 봐줘.
02:29
끔찍하고 치 떨려.
02:31
아무리 자리가 욕심나도 그렇지.
02:34
지난번 요양원 사건으로 니가 어떤 행주로는 알았지만
02:38
그래도 기회를 줘봤어 달라질 줄 알고.
02:41
근데 아냐.
02:42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 말.
02:45
백번 맞는 소리야.
02:48
넌 구제불능에 답도 없는 인생이야.
02:51
반성할 기회를 줘도 반성할 줄 모르는 돌쌍한 인생.
02:55
그게 바로 너야.
02:57
당장 안 나라고 뭐해.
03:15
집이나 가재.
03:25
집이나 가재.
03:45
집이나 가잇은 급벌스는 주 aqueles 똑같이 말해.
03:50
그리의 rhoi.
03:51
이habant 행주두 항상 섯 놓아야겠다.
03:54
?
03:55
고생 전wię head home�도 раб지, 고생 전열진 &
04:06
야야야야야 ㅋㅋ
04:07
이익then people nose.
04:08
김윤채 뭐하나봐.
04:09
김윤채야.
04:11
어?
04:12
속으시는데?
04:14
얘 왜이러냐.
04:15
충격으로 의식이 잃었네
04:18
하긴 나라도 기절하지
04:20
아빠가 아니고 저승사자로 보였을 텐데
04:22
야, 형태야 일어나가
04:25
경채야, 오빠 소리 들려?
04:26
경채야
04:27
의무실이든 병원이든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04:29
두 분은 그냥 돌아가시죠
04:31
야, 이게 무슨 일이야
04:34
아버지 여기 어떻게 오셨대?
04:36
대체 그동안 어디 계신 거야?
04:39
회장 선임은 부결된 거죠?
04:41
야, 지금 그게 문제냐?
04:44
그동안 어디 계신...
04:45
아, 맞다, 경채
04:46
야, 경채야
04:47
경채, 일어나 봐, 경채야
04:49
내가 알아서 한다고 했잖아
04:50
아, 오질려고 같이 운경이 좀 해, 인마
04:54
아, 그냥 가
04:55
야, 너 경채 잘 챙겨 봐, 어?
04:59
알았어?
05:00
경채 잘 챙기라고, 자식아
05:02
그만 일어나세요
05:07
아무도 없으니까 그만 일어나시라고요
05:12
이제 어떻게 감시했길래 아버지가 여길 와
05:31
이러면서 회장 침후에 결혼을 내?
05:36
당신은 늘 결정적일 때 이 모양이야
05:39
이게 당신 한계라고!
05:41
그만하시죠? 나도 지금 미치겠으니까
05:43
김선재 인생이 이렇게 좋힌 날은 없었는데
05:47
지금 이 상황 당신보다 내가 더 끔찍해
05:51
이제 좀 다 왔나 싶었는데 추저앉으니까 나도 죽겠다고 지금!
05:55
결혼 조건이 날 회장 자리에 앉히는 거 잊지 않았겠지?
06:00
지금 그 계획이 깨져버렸으니까
06:01
이 잘난 약혼도 깨야지
06:03
성급하시네요?
06:13
지금 나한테서 등 돌리면 끝입니다, 모르시겠어요?
06:17
옆에 나 말고 누가 있다고
06:18
아까 보셨잖아요
06:20
회장님 말소리에 직소리도 못하는 이사놈들
06:24
제 살기 찾겠다고 도망치는 거
06:26
이제 회사뿐만이 아니라 집에서도 내쫓길 판인데
06:29
나랑 파혼을 하시겠다고?
06:32
그럼 나도 당신 옆에 더 이상 있을 이유가 없지
06:34
기회는 한 번뿐이에요
06:40
두 번은 없습니다
06:43
할 꿈이 제대로 해야죠
07:02
없이세요?
07:05
사람이 쓰러졌어요
07:26
고급차 좀 불러주세요
07:28
고급차
07:29
어서 오세요, 회장님
07:36
대체 어디 계셨길로 이제 오세요
07:39
제가 얼마나 걱정을 할게요
07:41
스팀타올 준비해 주세요
07:47
네
07:47
신경을 썼더니 머리가 깨질 것 같아
07:57
그러실 거예요
07:59
혈색도 말이 아니세요
08:01
그동안 식사도 제대로 못하셨죠
08:04
그런 곳에서 버티신 게 용하세요
08:06
장하세요
08:08
끝까지 견디신 거
08:09
포로수용소가 따로 없었어
08:11
그놈들이 날 인질 삼아서 얼마나 억박 질렀는지
08:15
밤엔 잠도 제대로 못 잤어
08:17
저도 회장님 실종되고
08:20
하루도 발 뻗고 잔 적이 없어요
08:22
이제 안심하세요
08:30
제가 회장님 곁에 있으니까요
08:33
내 허락 없이 아무도 방해드리지 말아요
08:48
회장님 안정치 하셔야 되니까
08:49
네
08:51
네
08:52
네
08:52
네
08:53
네
08:54
네
08:55
네
08:55
네
08:56
네
08:57
네
08:57
네
08:58
네
08:58
네
08:59
네
09:00
네
09:01
네
09:02
아, 간만에 낮잠을 잤더니
09:03
네
09:04
아, 간만에 낮잠을 잤더니
09:05
누가 왔어요?
09:06
아니 무슨 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09:07
회장님 돌아오셨어요
09:08
네? 아버님이요?
09:09
아빠가 왔다고?
09:10
아, 네
09:11
나중에 봬요
09:12
지금 쉬셔야 돼요
09:13
어디 계셨대요 대체?
09:15
아니 어디 호텔에 계셨나?
09:17
아니 어디 외국에 나가 계셨나?
09:19
아니 어떻게 갑자기 돌아오시지?
09:21
하... 그러게요
09:23
근데 왜 한숨이에요?
09:26
실장님 아버님 돌아오신 게 좀 싫으신가 보네?
09:31
아, 무슨 그런 소릴
09:33
작은 사모님도 참...
09:35
주치의랑 간호사들이 입단속했습니다
09:48
그럼 이제부터 난
09:50
아까 회의실에서 쓰러질 때 뇌진탕을 당했고
09:53
그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증이 걸린 거예요
09:56
근데 꼭 이렇게까지 하셔야겠어요
09:58
당장 뇌 쫓는다잖아
10:00
이젠 회사로도 모자라서 집에서도 나가라잖아
10:03
호적에서도 판다는데
10:05
설마
10:07
기억상승증이 걸려서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자식을 죽이게 해야겠어
10:11
일단 이렇게라도 시간을 벌어놓고 살 길을 차지하지
10:15
아, 루시아 문태경?
10:17
이것들은 대체 어떻게 해야 눈앞에서 치워버릴 수 있는 거야
10:21
왜 사사꼭은 날 그렇게 방해하고 망치는 건데?
10:30
어, 왜?
10:31
아, 왜는?
10:32
경찰은 어떻게 됐냐?
10:34
사람들이 네가 업고 뛰어갔다는데
10:36
여기 의정병은 특실이야
10:38
그럼 입원까지였다는 소리야?
10:40
어디가 많이 안 좋아?
10:41
궁금하면 직접 와서 확인해
10:47
좀 있으면 지섭이 올 겁니다
10:49
보고 가서 가족들한테 떠들게 만들어야죠
10:54
저거 좀 줘봐요
10:55
저거 좀 줘봐요
11:25
저거 좀 줘봐요
11:26
네
11:27
하나
11:29
게다가
11:43
그렇게 세게 쓰러진 것 같지는 않던데
11:46
그래서 뭐래? 뇌수술이라도 받으래?
11:49
수술까지는 아닌데 다른 건 다 괜찮고
11:53
뇌진탕 후유증이 좀 남았어
11:55
뭔 후유증?
12:00
아저씨 누구세요?
12:04
어?
12:06
나 알아요?
12:08
난 처음 보는데
12:10
야, 너 왜 그래?
12:13
나잖아, 네 오래비
12:16
아이씨... 그, 꼬...
12:21
오래비가 뭐예요?
12:25
수제비하고 비슷한 건가?
12:28
수제비 말하니까 갑자기 수제비가 먹고 싶다
12:31
아저씨, 나 수제비 좀 사줘요, 네?
12:36
아, 잠깐만, 잠깐만
12:38
충격에 의한
12:41
혜리성 기억상실이야
12:44
기억상실?
12:46
경채씨
12:47
친오빠예요
12:49
네, 오빠?
12:53
기억은 안 나지만
12:55
오빠가 있으니까 너무 좋다
12:58
아마 우린 너무 사이좋은 남이였을 것 같아
13:02
그치, 오빠?
13:04
그, 그, 그건 아니고
13:05
네가 엄청 날 갈구고 개무시했거든
13:09
내가요?
13:12
그럴 리가 없는데?
13:15
만약 그랬다면
13:17
용서해요, 오빠
13:20
용서해요, 오빠
13:22
이렇게 좋은 오빠를 못 알아보고
13:24
내가 나쁜 년이에요
13:27
내가 죽인 년이에요
13:29
이거...
13:33
이거 진짜 맛이 갔네
13:35
천하의 민경씨가 내 앞에서 무릎을 다 꿇고
13:39
먼저 이거부터 확실히 할게
13:59
오늘 보러 회장님 방에 내 허락 없이 누구도 못 들어와
14:03
용건이 있으면 나한테 먼저 말해
14:05
너무하는 거 아니에요?
14:08
아빠를 자식들하고 떨어뜨려 놓겠다는 거야, 뭐야?
14:11
당연하지
14:11
회장님이 누구 때문에 저렇게 됐는데
14:14
회장님
14:15
그동안 납치돼서 감금돼 계셨어
14:19
누가 그런 짓을 해요, 우리 아빠한테?
14:27
너희 큰언니
14:28
말도 안 돼
14:31
큰언니가 왜...
14:33
큰언니가 회장 직무대행하고 있었던 건 알고 있지?
14:37
이번에 회장님 부재를 핑계로 정식으로 회장직에 앉을 계획이었나 봐
14:41
그 일로 오늘 긴급이사회 소집됐고
14:43
조금만 늦었으면 가겨됐을 거야
14:46
가겨되기 전에 회장님을 찾아 모셔왔거든
14:49
회장님 대노하셔서
14:54
큰따님 이젠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내쫓으시겠대
14:57
누구라도 당신 명을 거스르면
14:59
그 사람도 같이
15:01
이번에도 우리 아빠를 문본이랑 둘이 구한 거
15:06
난 좀 이상하네요?
15:09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15:10
이상할 거 없어
15:11
자식들이 안 하니까 나라도 하는 거야
15:14
그러게
15:15
피한복으로 안 섞인 나랑 문태경 본부장이 나설 때까지
15:18
다들 뭐하고 있었어?
15:19
그걸 언니가 찾고 있다니까
15:21
언제부터 언니를 그렇게 믿었는데?
15:23
그렇다고 아빠를 못 보게 하는 건 아니죠?
15:25
난 그쪽 허락 같은 거 필요 없어요
15:29
내 말이 곧 회장님 뜻이야
15:34
그 방문 여는 순간
15:35
언니랑 같이 내쫓기게 될 거야
15:37
내가 지금 뭘 보고 왔는지 알아?
15:49
저게 왜 그래?
15:51
뭐 귀신이라도 봤어?
15:53
귀신마다 무서운 걸 봤어
15:55
형체
15:56
머리에 꼭 꽂았어
15:58
어?
15:59
큰 아가씨가 머리에 뭘 꽂아?
16:03
꽃으로 꽂았다니까
16:04
어디 봐
16:08
지금이라도 병원에 가보지
16:10
괜찮습니다
16:12
아까 약국에도 다녀왔고요
16:14
약국으로 돼?
16:15
이래저래 태경씨가 고생이 많네
16:18
아닙니다
16:20
저보단 뒤에서 일 봐주시는 여사님이 더 고생이시죠
16:24
자기 엄마는 어떻게 눈을 감으셨대?
16:27
이렇게 훌륭한 아들을 두고
16:29
아씨
16:30
이제 이사회는 막았으니까 됐고
16:33
아까 보니까 이사들이 다시 우리 쪽으로 돌아선 것 같던데
16:37
그럼 이제부터는 정말 지분 싸움이 시작되는 건가요?
16:41
그래서 말인데 속도를 좀 내야 될 것 같아
16:44
오판수리 그 사람 태경씨가 제대로 흔들어봐
16:48
아까부터 왜 그렇게 총각방은 훔쳐본데?
16:59
누가 훔쳐봐? 당당히 본다 당당히
17:01
일이 많나? 왜 이렇게 늦어?
17:04
회사 끝나면 애인 만나서 데이트해야지
17:07
뭐 주워 먹을 거 있다고 회사 종치면 집으로 직행하냐?
17:12
여기가 이비인후과야 입 찢어지겠다
17:15
졸리면 가자 옆에서 쨍알거리지 말고
17:17
온다 와
17:20
안녕하십니다
17:21
기다리다 목 빠지겠다
17:23
얼굴은 왜 그래?
17:26
손은 또 왜 그래?
17:29
아 별거 아닙니다
17:30
근데 저 기다리셨어요?
17:33
기다리기만 해?
17:34
춘향이 이도령은 갖다 대지도 못하겠네
17:37
춘향이가 나한테 오라버니 그럴 것 같아
17:39
저녁 밥 숟가락 내려놓자마자 망부석이 따로 없어 총각 기다린다고
17:43
아 무슨 일로 그러시는지
17:46
자네한테 물어볼 게 있어서 요새 회사 돌아가는 모양새가 어때? 무탈하게 쌩쌩 잘 돌아가?
17:59
갑자기 그건 왜?
18:01
자네도 알다시피 내가 민간 유통 주식을 꽤 많이 갖고 있잖아
18:04
근데 도통 올 기미가 안 보여요
18:07
주식 시장이 요즘 다 그렇죠?
18:10
유통업계가 워낙 난립해서요
18:12
내 말이
18:12
예전에 민간 유통 혼자서도 다 해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18:16
요새는 어디 그래?
18:18
그럼
18:18
민간 유통 주식을
18:20
매각하시게요?
18:22
고민 중이야
18:23
사유는 꼭 쥐고 있어라고 하는데
18:25
재미를 봐야지 쥐고 있으면 뭐해
18:27
그렇긴 하죠
18:29
주식은 오르는 맛에 하는 건데요
18:31
내 말이 그래서 요즘 생각이 많아요
18:35
기억 상실이요?
18:41
부부 부장이 병원에서 직접 확인한 모양인데
18:44
이사회 때 쓰러지면서 뇌를 다쳤다는데
18:46
이건 믿어야 될지 말아야 될지
18:48
그래서 하필 그 후유증으로 그렇게 됐다?
18:52
하는 짓이 깜찍하다 못해 이젠 끔찍해요
18:55
기억을 잃은 척하고 시간을 벌어보겠다는 속셈인지
18:58
이따가 퇴근하고 같이 가보죠
19:02
내일이요
19:03
오늘은 퇴근 후에 가볼 데가 있어서
19:05
나 바쁜데 찾아온 건 아니지?
19:08
아이 그럼
19:09
지금이 제일 한가한 시간이야
19:12
근데 아까 그게 뭔 소리요?
19:14
회장님을 납치한 게 그 집 큰 딸이라는 소리가?
19:18
들은 대로야
19:19
모험이
19:20
아니 완전 뉴스감이고만 뉴스감
19:23
어떻게 자식이 애비한테 그런 짓을 할 수가 있대?
19:26
겁나 무섭구만
19:27
아이 몰래 부자들은 다 그런 것이요?
19:32
부자들이라고 다 그런가?
19:34
그 집 사람들이 그런 거야
19:35
하긴
19:36
그 집안 식구들이 정상은 아니었어
19:40
아휴
19:41
그런 데서 고생이 많네 우런이가
19:43
고생은 무슨
19:45
내가 부탁한 건?
19:47
아
19:47
여기
19:52
우리 가게에서 직접 내린 흑염소 진액이요
19:56
겁나 좋아
19:57
나 쟤 어디 갔었어?
20:07
비서 가서 안에 자리 없다고 하던데
20:09
저 이거 사러 나갔죠
20:11
잘 아는 친구네 가게에서 직접 내린 건데
20:17
이게 건강에 좋다는 흑염소 진액이에요
20:21
드셔보세요
20:25
나 생각하는 건 자네밖에 없어
20:29
아이고 이거 지나구만
20:34
보고만 있지 말고 자네도 하나 해
20:37
밤낮으로 나 찾느라고 고생했을 거 아냐
20:40
저도 기운이 막 나는 것 같은데요
20:53
회장님
20:55
회장님
20:56
이제 어디 가지 마시고
20:58
제 곁에 있으셔야 돼요
20:59
당연한 소리
21:00
당연한 소리
21:01
근데 큰따님이요
21:03
지금 병원에 입원 중이라네요
21:06
그 자식이 왜
21:08
아니 그러고 보니까
21:10
당장 내쫓을 했더니 아직도 그냥 뒀어?
21:13
그럴 짬이 있었나요
21:14
그날 이사회 때 실신한 거 김변이 병원으로 옮긴 모양인데
21:18
글쎄
21:20
내 진탕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이라네요
21:24
뭐라고?
21:26
집안 분위기는 좀 어때요?
21:29
아버지
21:29
화 좀 풀리셨어요?
21:31
모르죠 뭐
21:32
방에서 통 나오시질 않으니
21:34
그럼 실장님이 들어가서 좀 살펴봐요
21:37
웬걸요
21:38
그 여자가 자기 허락 없이는
21:41
회장님 방에 아무도 출입 못한답니다
21:43
웃겨 지시가 뭔데
21:45
회장님 구한 유세가 아주 하늘을 찌르네요
21:48
아버지는 또 그 불요한이 놀아나는 거야?
21:52
회장님 전부 다 더 의지하세요
21:54
이젠 그 여자가 죽으라면 죽으실걸요?
21:57
인간적으로 넘어가는 거 아닙니까?
22:16
내가 뭘요?
22:17
우리 아버지 구출 과정 적어도 나한텐 얘기를 했어야 되는 거 아닌가?
22:20
아니 회장님 구출 작전이야
22:22
그 대화 드라마인데 그 썰을 여기서요?
22:25
아이고
22:25
그 썰 맨정신으로 못 풉니다
22:27
회장님 계신 곳 어딘지 알아낸다고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요
22:31
그러니까 그런 정보를 알았으면 자식이 나하고 공유를 했어야지
22:35
여태 뭐하다 이제 와서 자식 타령입니까?
22:38
회장님 실종되신 지 하루 이틀도 아니고
22:40
솔직히
22:41
주가 폭락은 핑계고 안 참고 싶었던 거 아니고요?
22:45
아니 근데 이 사람이
22:47
그래서 지금 나 불여자식이라고 혼내는 거예요?
22:52
그럼 뭐 아버지를 안 찾고 싶어서 안 찾았나?
22:54
상황이 그러니까 못 찾은 거지
22:55
에이 지난번에 급한 거라고 했어
22:59
나 당분간 회사 안 나온다 휴관했어
23:03
왜?
23:04
몰라서 물어 병원에 누구 한 사람은 있어야 될 거 아니야
23:07
아 맞다 경채
23:09
아 근데 걔 아직도 상태가 그러냐?
23:12
머리에 꼭 꽂고 있어?
23:13
걱정마
23:13
다시 제대로 돌아올 거니까
23:15
다시 제대로 돌아올 거니까
23:15
우리 이대로는 절대 안 죽어
23:20
네
23:32
김선재 변호사 한동안 회사 결근할 것 같은데
23:40
그래요?
23:42
그럼 또 둘이 머리 맞대고 무슨 짓을 꾸미겠네요
23:45
이따 같이 가봅시다
23:47
지금요?
23:54
알았어요
23:55
지금 스테이션에 루시아랑 문태경 와 있다는데요
24:00
내가 어떤지 보러 왔네
24:02
하여간 사람을 못 믿어요
24:05
생각보다 머리를 심하게 다쳤나 보네
24:19
뇌진탕이라고 들었는데요
24:21
뇌진탕 맞습니다
24:23
뭐 못 믿겠으면 주치의라도 만나고 오시든가
24:27
뭐 아니면 담당 간호사라도 좀 불러드릴까요?
24:33
나 알아보겠어?
24:36
누구?
24:38
나 알아요?
24:40
알지
24:40
너무 잘 알지
24:42
그래요?
24:44
잘됐다
24:45
내가 누군지 너무 궁금했는데
24:47
혹시 우리 가족도 알아요?
24:54
그럼 우리 아버지는요?
24:57
얼굴도 이름도 생각 안 나는데
24:59
너무 궁금하고 보고 싶어요
25:01
혹시라도
25:02
내가 아버지를 화나게 한 건 없죠?
25:07
없어야 될 텐데
25:08
그럼 너무 가슴 아플 것 같아
25:12
아버지가 너무 그립고
25:14
보고 싶어요
25:15
어디서든 아버지가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25:21
아버지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25:26
아버지를 위해서 기도할래요?
25:36
아버지를 위해서 기도할래요?
25:40
아버지가 어디에 계시든
25:43
건강하고 평온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25:47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5:49
그만 가죠
25:51
기도에 방해될 것 같은데
25:52
네, 그럽시다
25:54
소망이 넘치게 하셨고
25:57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26:00
사랑이 넘치게 하셨어
26:02
알겠습니다
26:11
으읍
26:11
아äch시
26:14
아하
26:16
잘하셨어요
26:17
아이
26:18
어쨌든
26:20
정상이 아니라고
26:21
회장님 규에만 들어가면
26:23
그만 아닙니까
26:24
에?
26:25
잘하셨어요
26:26
한글자막 by 한효정
26:56
왜 나오셨어요? 집에서 더 쉬시라니까
27:00
할 일이 있어서 금방 하고 들어갈 거야
27:03
그렇게 급한 일이에요? 오늘이 아니면 안 될 만큼
27:06
한시가 급하지
27:08
대체 무슨 일인데요?
27:11
자네한테 진비 갚으려고
27:12
빚이요?
27:14
말씀하신 유언장 수정 진행할까요?
27:30
해야지
27:31
유언장의 회장 부재시나 와병시
27:34
직무대행을 민경체로 한다고 한 부분 삭제해
27:37
그렇게 하겠습니다
27:38
다른 내용 수정할 곳은 없으신지
27:40
없어? 거거면 됐지
27:42
그럼 직무대행으로 누구를 대신하실지만 결정해 주시면
27:46
여기 있잖아
27:48
민경체 대신
27:50
정 루시아로 해
27:51
거짓말
28:14
사랑이 아니었어
28:17
그게 무슨 소리야
28:25
회장님 유언장이 수정되다니
28:26
언니 왜 그래
28:28
큰아가씨
28:29
저 기억상실이 아니라
28:30
미친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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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해
28:32
오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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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부자지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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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부 가져와
28:36
니들 많이 와도
28:36
맡아서 관리해 줄 사람 있으니까
28:38
고양이한테 생선 맡기시게요?
28:40
니들 뭐야?
28:41
어?
28:42
조용히 따라오시죠 강사님
28:43
니들 회장님이 뭐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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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괴롭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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