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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85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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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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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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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00:10
그냥 이것저것
00:11
큰 따님 해고시킨 게 마음에 걸리세요?
00:15
어차피 이제 우리 회사하고 인연도 없는데 뭐
00:18
다시 불러드리세요
00:20
괘씸한 놈을 왜?
00:23
애비 물먹이고 회사에 해를 끼친 게 한두 번이야?
00:26
지분도 회장님 다음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고
00:28
실질적인 대주주인데 게다가 오너가이고
00:32
그럼 더 잘했어야지 생각하면 키 막혀
00:35
제일 믿었던 놈한테 뒤통수 맞은 거잖아
00:38
차라리 지섭이 놈이면 그러려니 넘어가겠는데
00:41
배신도 이런 배신이 없어
00:43
그럼 아주 끊어내시던가요
00:46
그래야 회사는 어차피 자기 거란 소리 못하죠
00:49
그런 소릴 냈어?
00:53
세리한테요
00:54
유한장에 회장님 부재시 대행은 자기니까
00:57
언제고 회장 자리에 앉는다고
00:59
유한장 소리를 했단 말이지?
01:03
그래서 걱정이에요
01:04
정말 그런 유한장을 쓰셨어요?
01:11
안 그래도 자리 욕심 많고
01:13
회사 손에 넣을 생각뿐인데
01:15
걱정이에요
01:16
그러다 또 무슨 일을 저지를지 알고
01:18
만에 하나 그러다 회장님 다치시기라도 하면
01:22
나만 없으면 민강이 지 손에 들어온다 이거지?
01:42
그래서 날 유행원을 보내려고 했구만
01:46
그런 계산이었어 이게
01:49
어 박변 난데
01:58
다른 게 아니라 그 내 유한장 말이야
02:02
그거 손 좀 봐야겠는데
02:04
어 박변이 웬일이야
02:13
민 회장님이 유한장 수정 공증 요청하시네
02:16
그게 무슨 소리야?
02:18
갑자기 유한장은 왜?
02:19
그거야 알 수가 있나
02:20
심경의 변화를 느끼셨을 수도 있고
02:23
구체적으로 어딜 수정하겠다는 말씀은 없으셨어?
02:26
회장님 부재시 회장 대행을
02:28
큰따님이 하는 거로 명시된 조항을
02:30
삭제해달라 하시는데
02:31
뭐?
02:34
뭐라고요?
02:36
정말 아버지가 그렇게 말씀하셨대요?
02:38
박변이랑 다음 주에 약속 잡으셨답니다
02:40
이제
02:41
당장 거기서 만나요
02:44
지금 나갈게요
02:45
갑자기 유한장 수정은 왜?
02:53
혹시 그 여자가 시킨 거 아니야?
02:55
아니요
02:56
유한장 내용을 아는 건 회장님과 저
02:58
그리고 사장님뿐입니다
03:00
그게 아니면
03:01
그 여자가 날 해고하니깐 기다렸다는 짓
03:04
유한장을 뜯어 고친다는 거잖아
03:06
참 무슨 해
03:09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03:11
유한장이 수정되면 더 이상 회생 방법이 없습니다
03:14
그게 마지막 기망인데
03:15
그러니까 뭐라도 좀 해보라고요
03:18
보고만 있을 거예요?
03:20
아버지야 언제고 돌아가실 거고
03:22
아니
03:23
그 전에 다른 사유로라도
03:25
회장직을 수행 못하게 될 때
03:26
내가 대행을 해야 그 여자를 내쫓고 회사를 차지할 거 아니야
03:29
정말 나 이대로 끝나는 꼴 보고 싶어요?
03:35
내가 끝이면 김선재도 끝이야
03:37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03:41
뭐요 그게?
03:43
유한장 수정을 받고
03:46
사장님을 복귀시키기 위해서
03:48
제가 던지는 마지막 승부수가 될 겁니다
03:51
뭐냐니까
03:53
그 전에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03:55
위기가 기회를 만든다지
04:06
이제야 무슨 말인 줄 알겠네
04:09
민경채 사장
04:18
저대로 두고 보실 겁니까?
04:21
자네가 그런 말할 자격 있어?
04:24
그 자식 해고된 거엔 자네 책임도 커
04:26
자네가 제대로 보자 했어봐
04:31
경채 그 자식 그렇게 막 나가나
04:33
사람이 쓴 소리도 할 줄 알아야지
04:35
옆에서 비유나 맞힐 줄 알고
04:38
듣기 좋은 소리나 하고
04:39
생각 같아선 같이 잘라버리고 싶은데 참는 거야
04:43
참지 마시고 저도 같이 정리하십시오
04:45
뭐야?
04:47
전 사장님 사람이라 사장님을 위해서 못할 일이 없습니다
04:50
그래서 지금 회장님의 유언장 수정도 막으려고 하는 거고요
04:53
그건 또 어떻게 알고?
04:57
이번에 양미건설의 태 회장님
04:58
검찰 조사 받으십니다
05:01
태 회장이 갑자기 왜?
05:03
비자금 관리를 하던 수아가 배신을 했거든요
05:06
재벌 총수의 불법 비자금 조성
05:10
그게 까발려지면 누가 더 다칠까요?
05:13
총수일까요?
05:17
아니면 관리인에 불과한 하수인일까요?
05:20
그래서 나도 여차하면 태 회장 짱난다 이 말이야?
05:25
이 자식 봐라?
05:26
감히 누굴 협박해?
05:30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05:34
저는 사장님 사람이라 사장님을 위해서 못할 일이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05:39
유언장 수정 없던 일로 해주시고
05:40
사장님 사장님 복귀시켜 주십시오
05:43
누군맘대로 유언장을 고쳐
05:53
그게 내 마지막 동화줄인데
05:56
어떻게 됐어요?
06:10
잘 됐습니다
06:11
정말
06:13
아버지가 유언장 수정 처리하셨어요?
06:15
전 마음 먹은 건 반드시 합니다
06:18
대체 어떻게 한 거지?
06:21
마술이라도 부린 건가?
06:22
그럼 이제 제 조건에 대한 답을 주셔야죠
06:25
조건이요?
06:29
저랑 결혼하시죠
06:31
결혼이요?
06:34
결혼 후에
06:35
민강유통을 제대로 키워보자는 거죠
06:38
루시아니, 문태경님, 방인꾼들 다 내쫓고
06:42
민수정, 민지석
06:43
핏줄만 믿고 목기오르게 제대로 밟아주고
06:46
누가 뭐래도 민강유통의 새 주인은 민경철이라는 걸 확실히 보여주자는 거죠
06:51
제가 옆에서 도울 거니까
06:53
이 정도면 사장님도 남는 장사 같은데요
06:57
그래서 대답은요?
07:00
좋아요
07:02
민강의 주인이 되는데 못할 게 뭐가 있어
07:06
김변 이 자식이 기어인의 발목을 잡겠다 이거지?
07:21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07:23
이 현장은 어쩌기로 하셨어요?
07:27
안 그래도 그것 때문에 골치가 아파
07:30
왜요?
07:32
회장님 결정대로 하는데 누가 뭐래요?
07:35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생겼으니
07:37
자네한테 다 말하기도 그래
07:39
자네는 하루속히
07:42
경찰 그 유언장에서 털어버렸으면 쉽지
07:45
제 뜻이 중요한가요?
07:49
저 큰따님한테 감정 남아서 이러는 거 아니에요
07:51
물론 저한테 한 짓은 화가 나지만
07:54
제가 용서가 안 되는 건
07:56
회장 대행을 노리고 회장님을 치워버리려고 한 거 그거예요
08:01
다음에 또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르고
08:04
하지만 회장님 뜻대로 하세요
08:08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어쩌겠어요
08:11
언니가 한 말 잊지마
08:24
회사 언니 거라는 거
08:26
그리고 네 생일 기억하고 있었어
08:30
어떻게 잊어
08:32
내 딸 생일을
08:34
깜빡한 거야
08:36
잊고 있었던 거 아니야
08:38
언니 네 생일 못 잊어
08:40
네가 나한테 어떤 앤데
08:43
왜 나왔어?
08:48
안 그래도 생일 못 챙겨서 사과하려고 올라왔는데
08:51
사과 같은 거 안 해도 되는데
08:53
사과 같은 거 안 해도 되는데
08:55
무슨 소리야
08:57
엄마가 돼서 딸 생일도 못 챙기고 미안하지
09:01
방에 들어가자
09:03
내 딸한테 이상한 소리 하잖아
09:16
이제 겨우 멈저분에 못된 언니 닮으면 안 되잖아
09:20
못된 언니라고?
09:22
목적을 위해서 수당 방법 안 가리는 사람 닮으면 큰일이잖아
09:27
설마 나한테 한 짓을 모른다고 하진 않겠지?
09:47
눈치 볼 거 없어
09:49
너한테 화난 거 없으니까
09:51
누군가 보낸 장난 문자로 사고를 당해서 그랬어
09:55
그날 좀 예민했거든
09:57
난 또 엄마가 나한테 화난 줄 알고
10:02
생일이었다며
10:05
내가 아는 어떤 애도 그날 생일이었는데
10:09
누구요?
10:11
인연이다 어떻게 생일이 같을 수가 있지?
10:14
걔 누구예요? 엄마랑 잘 아는 애예요?
10:17
만나보고 싶다
10:19
네가 평범한 집에 태어나서
10:22
정상적으로 엄마 아빠 사랑받고 자랐으면 달랐을까?
10:27
그럼 우리 미소한테 한 못된 짓은 안 했겠지
10:32
난 지금도 네가 믿고 싫어
10:35
싫지만
10:37
무슨 생각해요?
10:40
아니야, 아무것도
10:42
아무것도
10:44
오늘도 나랑 같이 잘 거죠?
10:47
네
10:48
그게 무슨 말이에요?
10:50
민두식 회장 마음이 편한 것 같다니?
11:00
당장이라도 유안장을 수정할 것처럼 굴더니
11:01
이제 망설이네요
11:02
제가 누군가 옆에서 부추긴 걸요
11:03
그 사람이 누군지는 말 안 해도 알 것 같고
11:06
이제 어쩌죠?
11:08
그 사람이라도 유한장을 수정할 것처럼 굴더니 이제 망설이네요.
11:12
제가 누군가 옆에서 부추긴 거예요.
11:14
그 사람이 누군지는 말 안 해도 알 것 같고.
11:17
이제 어쩌죠?
11:19
검은 돈 앞에서 민두식과 김선재는 운명 공동체예요.
11:23
얽히고 설켜서 섣불리 한쪽을 끊어낼 수가 없는.
11:26
외부에서 그 둘을 갈라놓는 건 요원하고 내부의 틈을 노려서 민두식 회장 스스로 등을 돌리게 해야죠.
11:34
그게 가능할까요?
11:36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김선재가 이중장부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민두식 회장한테 알리는 건 어떨까요?
11:46
하지만 지난번에 현금 후렴표랑 민강의 자금 일부가 차이 난다고 해도 명확한 증거가 없다면서요.
11:53
그러니까 민두식 회장 스스로 김선재를 의심하게 해야죠.
11:57
그렇게만 된다면 좋겠지만 방법이 있을까요?
12:03
나한테 생각이 있어요.
12:06
네, 증거가 없었고 주시죠. 바로 나가겠습니다.
12:10
명무가 많이 바쁘신 모양입니다.
12:14
나는 뭐 바쁘면 안 됩니까?
12:17
민경채 사장이 해고됐다고 해서 내가 뭐 콧바뜨리고 있을 줄 알았나?
12:21
모시던 상사가 내쫓겼는데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회사를 잘 다니셔서 좀 의외라서요.
12:26
나라도 잘 다녀야죠. 그래야지 민강을 지킬 거 아니에요.
12:31
지금 민강이 아주 위태로운 상황인데 주인도 아닌 것들이 주인 행세를 해서 말이죠.
12:36
민 사장이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해임될 때 그 뒤엔 김변호사의 조력 없이는 불가능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12:43
아니, 모시던 상사가 잘못된 선택을 하면 말려야지 그걸 장단을 맞춥니까?
12:48
이봐, 문태경 본부장. 당신이 뭔데 잘못된 선택이니 뭐니?
12:53
우리가 봤을 땐 우리가 아니라 잘못된 건 그쪽이에요.
12:57
누가 봐도 글로 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 건데.
12:59
정당의 이사회 승인 하에 취임한 사장 자리입니다.
13:03
이사들 협박해서 얻은 자리 아니고?
13:05
협박이 두려웠으면 협박받을 짓을 안 하고 살면 되는 거 아닙니까?
13:08
그 간단한 걸 모르시나?
13:10
어디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누군지 두고 봅시다.
13:13
어디 나가세요?
13:30
약속이 있어서.
13:37
큰 아가씨 어디 나가요?
13:38
일이 있으시다고.
13:40
일은 무슨. 백수가 있어 봤자지 뭐.
13:45
아니, 큰 아가씨 이제 큰일이네요.
13:48
언제까지나 저렇게 백수로 지낼 수도 없고.
13:51
그렇다고. 다른 데 입사할 수도 없고.
13:54
내가 잘 알거든요.
13:56
우리 그이도 아버님한테 잘리고 백수 생활 해봐서.
13:58
큰 아가씨하고 그 본부장님하고 같나요?
14:02
다를 게 뭔데요?
14:03
아니, 가만 보면 실장님 은근히 그이 무시하는데요.
14:06
큰 아가씨는 조만간 다시 일어설 겁니다.
14:09
회사로 돌아가서 다시 사장직 되찾고 회사 주인 될 거예요.
14:17
웃겨?
14:18
이미 물 건너갔지 뭐.
14:21
정식으로 이사회 승인돼서 사장 자리에 앉은 사람을 무슨 수로?
14:24
정말 아버지가 유언장 수정을 처리하셨단 말이죠?
14:31
아마도요.
14:33
대체 어떻게 한 거지?
14:35
협박이라도 한 건가?
14:38
그런 게 통할 뿐이 아닌데.
14:41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14:43
지금으로서는 무조건 유언장을 사수해서 사장님의 회장 대행을 하는 게 우선이니까요.
14:49
그래야죠.
14:52
아버지가 그 자리에 얼마나 더 계시겠어.
14:55
돌아가실 때를 기다리거나 아님
14:57
그 전에 변수가 생길 수도 있는 거고.
15:01
하늘이 두 쪽 나도 유언장에 명시된 회장 대행을 사수해야 됩니다.
15:05
그것만이 우리가 살 길인 건 명심하세요.
15:08
우리?
15:09
네.
15:11
우리.
15:13
이제부턴 진짜 우리죠.
15:26
존경하고 사랑하는 손님 여러분.
15:28
대표 오판솔입니다.
15:31
어떻게 맛있습니까?
15:33
고맙습니다.
15:35
입맛에 맞으세요?
15:36
고맙습니다.
15:37
연하 씨 이게 바로 찾아가는 서비스야.
15:41
연하 씨도 드라이 해봐.
15:42
네?
15:43
지도요?
15:44
왜?
15:45
낯가려?
15:46
부끄러워?
15:47
아니 그런 것이 아니라
15:48
요렇게 돌아다니시면 손님들 식사하시는데 방해될까 봐 그러죠.
15:52
절대 방해될까 봐.
15:53
이리 와.
15:57
주석 좀 그만 떨어.
15:59
손님들 식사도 편히 못하게 뭐 하는 거야.
16:01
이건 또 무슨 드라큐라가 피 모자란다고 선지국 먹는 소리야?
16:05
아까 못 봤어?
16:06
다 이거라잖아.
16:07
오판솔 보니까 식욕이 돋는 데잖아.
16:09
이건 또 뭔 개똥 같은 소리야?
16:12
맛난 보양식 먹는 그 앞에 불량식품 같은 얼굴 지밀면 밥만 뚝 떨어지지.
16:17
어떻게 자기 자신을 그렇게까지나 모를까 몰라.
16:20
어? 불량식품?
16:21
이 씌어 터진 콩나물 대가리 같은 여인.
16:24
내가 우리 동네의 3대 미남이야.
16:26
씌어 터진 콩나물 대가리.
16:28
미남들 다 죽었네.
16:29
다 죽었어.
16:30
모르면 가만히 있어.
16:31
아름다운 옆에 내야.
16:32
내가 곧 있으면 공사가 다 망해져서 이거 하라고 해도 못해요.
16:36
민강유통 사회회사 회의에 있지.
16:38
투자권으로 특별한 만남도 준비 중이고.
16:40
기어이 주식 투자 더 한다고?
16:43
지금 갖고 있는 민강유통 지분이나 잘 지키라니까.
16:46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당신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어.
16:50
나 교회 댕겨서 굿 같은 거 안 보거든?
16:52
그리고 나 떡 딱 질색이야.
16:54
그럼 예배나 보고 빵이나 먹어.
16:59
재무팀.
17:01
회계팀한테서 입수한 민강의 현금 흐름표와 자금일보입니다.
17:05
이걸 왜 자네가?
17:07
제보를 받았습니다.
17:08
저도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17:10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확인해봤더니
17:12
이상한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17:15
이상한 정황?
17:16
보시면 현금 흐름표와 자금일보가 차이가 나는 게 확인이 되실 겁니다.
17:20
이건 누군가 민강의 자금을 빼돌리고 있다는 방증이죠.
17:24
독단적으로 하는 짓 같지는 않고
17:30
분명히 누군가가 지시하는 사람이 있을 거고
17:32
관리하는 하수인이 있을 겁니다.
17:36
무슨 소린지 알았으니까 됐어.
17:37
이제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17:40
안 놀라시네요?
17:41
격노하실 줄 알았는데.
17:43
이제까지 민강을 키우면서 더한 일도 겪었는데
17:45
놀랄 감도 아니지.
17:47
자네 말대로 중간에서 회사 돈으로 장난친 놈이 있으면
17:51
찾아내서 족심은 될 일.
17:53
더 나서지 말고 빠져.
17:54
그런데 이 제보한 자가 누구야?
18:00
저도 익명으로 제보 받은 거라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8:04
그럼 이만.
18:10
제가 미국에 있을 때 말입니다.
18:11
오노가의 신뢰를 받던 법무팀 직원 하나가 기업의 검은 돈을 빼돌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18:18
물귀신 작전으로 회장님을 협박한 모양인데
18:20
어차피 기업의 검은 돈이라 신고도 처벌도 불가해서
18:24
그때 회장님께서 꽤나 속을 끄르셨죠.
18:28
물론 이 민강에선
18:30
그럴 일은 없겠지만요.
18:32
아니 공실장님은 왜 큰아가씨가 뭐 다시 사장직에 오른다는 돈 그런 소리를 하는 거야?
18:49
너 낮에 그거 두고 기암한 줄 알았네.
18:50
원래 공실장님은 경치한테 유난했어.
18:54
모르는 사람이 보면 모녀지간으로 알 정도였으니까.
18:58
그런데 자기야.
18:59
이제 좋든 싫든 그 여자가 사장이 됐으면
19:01
자기 인사권은 그 여자 손에 있는 거잖아?
19:04
그렇지 뭐.
19:06
그럼 제대로 줄을 서야지.
19:07
아니 이럴 때 잘 보여야 본부적으로 승진하지.
19:11
그래서 나도 지금 열심히 잘 보이고 있거든.
19:14
요령 없이 그런다고 잘 봐주냐?
19:17
그것도 다 전략이 있어야지.
19:19
아니 작은 아가씨는 어떻게 한대?
19:21
뭐 계획이 있을 거 아니야.
19:30
무슨 일이에요?
19:32
저 사람이 내 방에?
19:33
너 이제 어떻게 할 거야?
19:34
바야흐로 민경철 시대론 가고 루시아 시대가 왔는데
19:37
우리도 살 길을 모색해야지.
19:39
뭘 모색해.
19:40
하는 대로 하는 거지.
19:42
아니죠 아가씨.
19:44
아가씨나 이이나 지금 목숨줄이 누구 손에 있는데.
19:47
그렇다고 그 여자한테 딸랑거리자고?
19:49
딸랑이 아니라 더한 거라도 해야지.
19:52
지금은 그 여자가 그 법이다?
19:54
아버지가 우리 편일 거 같냐?
19:56
그 여자가 경찰처럼 우리들 회사에서 쫓아내도
19:58
찍소리도 안 하실 분이거든?
20:00
아, 좀 기다려.
20:02
나도 생각 중이니까.
20:04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
20:05
아이씨 진짜.
20:07
어쩌다가 우리가 회사에서 쫓겨날까 봐
20:09
걱정하는 실사가 됐냐 그래.
20:11
언니는 뭐래?
20:12
이렇게 쫓겨나고 말거래?
20:14
큰 아가씨라고 무슨 수가 있겠어요?
20:16
지금 집에 있기 괜히 뭐하니까
20:18
밖으로 계속 쏘당기는구만.
20:20
오노가의 신뢰를 받던 법무팀 직원 하나가 기업의 검은 돈을 빼돌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20:29
물기신 작전으로 회장님을 협박한 모양인데
20:32
어차피 기업의 검은 돈이라 신고도 처벌도 불가해서
20:36
그때 회장님께서 꽤나 속을 끄르셨죠.
20:39
설마 김변이?
20:44
그럴 리가 없지.
20:47
그놈이 아무리 경체수적으로 쏘친다고 해도
20:49
나한테 겁대가리 없이 그런 짓을 할 놈은 아닌데
20:53
아니지.
20:58
나한테 은근히 협박도 하는 놈인데
20:59
내가 죽으면 유원장대로
21:02
경체를 회장으로 추대해서
21:04
지도 한자리 해먹겠다 이건가?
21:15
엄마.
21:17
근데 왜 이렇게 금액이 크지?
21:19
분명 장보 확인했을 땐 이게 아닌데
21:24
설마?
21:35
예 회장님
21:36
지금이요?
21:41
예
21:42
무슨 일로 부르셨습니까?
21:49
이거 설명해봐
21:52
뭘 설명을 하는 건지
22:00
설마 차익 발생을 따지는 건 아니실 테고요
22:03
그거야 따질 일이 아니지 내 짓이니까
22:06
차명 계좌, 차명 주식, 페이퍼 컴퍼니, 비자금 장보
22:10
수단 방법 안 가리고 회사 자금 유용해서
22:13
쥐도 새도 모르게 관리하라고 내가 지시한 거니까
22:16
그런데 갑자기 왜
22:18
근데 자네가 한 달에 한 번씩 내 집에 와서
22:21
비자금 장보 확인시킬 때
22:22
분명히 그 금액이 아니었거든
22:25
내가 다른 건 몰라도 숫자 하나만큼은 기가 막히게 기억하는데
22:29
분명히 금액이 달랐어
22:32
날 속이고 장보로 장난을 쳐?
22:39
볼 거 없는 놈 비상한 머리 하나 믿고 맡겼더니
22:41
내 뒤통수를 친다 이거지
22:44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22:47
주인도 모르고 설칠 때도 내가 봐줬어
22:51
그래도 엄한 데 충성한 게 아니라 경찰 때 붙어 있었으니까
22:55
그 자식이 회장직에 눈 멀어서 날뛰면 옆에서 말리지는 못할 망정
22:59
나한테 협박하더니
23:01
이제 이중장부식이나
23:03
이중장부라니요?
23:04
그럼 말도 안 되는 소리를
23:05
말이 되는지 안 되는지 직접 확인해보면 알겠지
23:09
전 결백합니다 회장님
23:10
제가 어떻게 회장님을 감히 배신하고 이중장부 따면 안 됩니까?
23:14
전부 다 묶어 가려고 했어
23:16
날 요양원에 쳐넣으려고 한 것도
23:19
유원장으로 가짜기에 협박한 것도
23:22
자네가 장부를 관리하는 이상
23:24
쳐내는 이 옆에 두는 게 득이겠다 싶어서
23:27
회장님
23:28
내일 장부 가지고 와
23:30
내 앞에서 하나하나 맞춰보자고
23:33
만에 하나 날 속이고 딴 주머니 찬 거라면
23:36
그땐 각오하는 게 좋을 거야
23:38
그땐 각오하는 게 좋을 거야
24:08
이 음흉한 늙은이가 이걸 어떻게 알아가지고
24:20
어떡하지 작정한 것 같은데
24:23
사실을 확인하면 날 쥐도새도 모르게 묻어버리고도
24:26
남을 위인이라고
24:38
저의 의미는 Prize
24:51
이 음흉한 늙은이
24:53
만에 한이
24:53
이 음흉한 늙은이
25:06
아이고 나 오늘따라 차가워 이렇게 흔들려 자네 답지 않게
25:36
넌 누구야 김기서 어디 가고 당장 차 세워 너 이 자식 누구야
25:48
접니다 회장님
25:54
가만히 계시면 별일 없을 겁니다 당장 차 머리 돌려 가만히 계시라도요 그러다 다치십니다
26:06
자식
26:16
자식
26:18
자식
26:24
자식
26:28
자식
26:38
자식
26:40
놔 이거
26:42
날 또 어디로 끌고 하려는 거야 얌전히 가는 게 신상에 이루어질 겁니다
26:48
소란 피우면 다치십니다 니가 그러고도 무사할 것 같아 조용히 가시죠 잘 모셔요 네
26:56
자식
26:58
자식
27:00
잘 가라 민두씨
27:08
잘 가라 민두씨
27:14
잘 가라 민두씨
27:16
잘 가라 민두씨
27:18
잘 가라 민두씨
27:22
잘 가라 민두씨
27:24
거짓말
27:26
사랑이 아니었어
27:30
차라리 난 혼자라도 좋았어
27:34
믿고싶어
27:36
내가 니들을 가만둘 거 같아 여기서 나가는 날에 니들은 바로
27:40
그런 일 없을 겁니다 여기서 여생 보내시다가 죽게 될 테니까
27:44
회장님 없다고 날 내쫓기라도 하게? 쫓겨나기 싫으면 알아서 하라는 거죠 내 말은
27:50
내가 널 그냥 둘 거 같아? 두고 봐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넌 꼭 데려갈 테니까
28:00
우리 애들이 나를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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