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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69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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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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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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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스텔라장, 한국명으로는 장현숙 씨 되시죠?
00:05
새삼스럽긴 그런데요?
00:08
데이비드 정, 한국명 정오세 씨, 모친 되시고요.
00:16
무슨 소리라는지 모르겠네. 나한테 내가 모르는 아들이 있었나?
00:23
오케이, 그럼 다시 묻죠.
00:27
민경채 사장한테 초상화 보냈죠?
00:30
제가 분명히 봤거든요. 루시아 그 여자 찾으러 여기 들이닥쳤을 때, 여사님 방에 있던 그 그림.
00:36
당체 무슨 소리라는지 모르겠네. 눈을 뜨고 꿈을 꾸시나?
00:41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는데 당장 나가요.
00:44
초상화도 정오세도 다 금시충분이다.
00:48
내 아들 미국에 있어요. 뒷조사 잘하는 양반이 그걸 모를 리가 없고.
00:54
이런 식으로 끝까지 잡아떼면 야모. 나도 할 말은 없지만.
00:58
모르는 일을 어쩌라고. 머리 좋은 양반이 왜 이래?
01:03
여사님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어쩔 수 없죠.
01:06
그런데 여사님, 초상화 말이에요.
01:10
누군가가 보낼 때 유치하게 영정사진으로 꾸몄더라고요.
01:13
그런다고 사장님이 어떻게 될 것도 아니고 상대방 전투력만 높이는 거지.
01:21
그게 무슨 소리예요?
01:22
누가 보냈는지 찾아내서 가만 안 두겠답니다, 사장님이.
01:27
누구진 몰라도 멍청한 거예요.
01:29
그런 걸로 자극해서 멘탈이라도 흔들어 볼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01:32
뜻대로는 안 될 겁니다.
01:43
그런데 저게...
01:46
참기름에 빠진 미꾸라지 같은 위인...
01:50
자기야, 나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
02:14
조금만, 다 끝나가.
02:17
예쁘게 그려줘.
02:19
안 그래도 자기는 이뻐.
02:28
다 됐다.
02:34
우와, 잘 그렸다.
02:38
모델이 좋으니까.
02:40
그렇긴 하지.
02:41
이건 세상에서 하나뿐인 작품이야.
02:48
이게 만약 다른 사람 손에 들어간다면
02:50
그건 내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거야.
02:55
이건 내가 죽을 때까지 보관할 거거든.
03:11
정말 당신한테 가족이 있는 거야?
03:21
그럼 당신 가족이
03:22
내가 죽기를 바라는 건가?
03:27
김 손재가 거길 찾아갔다면
03:28
민경채 사장에게 분명히 보고를 할 텐데.
03:32
어차피 내가 그랬다는 증거는 없어.
03:35
당장은 아니겠지만
03:35
여사님과 아드님의 관계를 언젠간 알아낼 겁니다.
03:39
우리 호세하고 내가 연결된 게 없어서 쉽진 않을 거예요.
03:45
그래도 초상화를 보고
03:47
여기까지 찾아온 걸 보면
03:49
머리가 비상하긴 하네.
03:52
김 손재 이 인간 어쩌면 좋지?
03:56
일단 제가 옆에서 지켜보죠.
03:58
네, 알겠습니다.
03:59
어디를 다녀오십니까?
04:06
아니, 어디면 뭐
04:07
당신한테 보고를 해야 됩니까?
04:11
아니, 뭐
04:11
그걸 보고할 필요까지는 없는데
04:14
법무팀에 올린 우리 팀 계약서
04:16
그거 법률적인 검토는 해주셔야죠.
04:19
그거야.
04:20
다른 직원이 알아서 하겠죠.
04:22
법무팀 직원이 없는 것도 아니고.
04:23
아휴, 그래도 이왕이면 김 변호사님이 해주시는 게 좋죠.
04:28
전문가신 듯.
04:29
야, 이건 뭐 칭찬을 하는 것 같으면서도
04:32
시비를 걸은 것 같은 건 왜일까요?
04:35
시비라뇨?
04:36
제가 그럴 이유가 있겠습니까?
04:38
아니면은 날 떠보는 건가?
04:41
내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04:43
앞으로 뭘 할지를 알아야
04:44
그쪽이 대비를 하니까.
04:46
비약이 심하시네.
04:47
제가 김선재 변호사를 대비해야 할 일이 있을까요?
04:53
근데 어쩌죠?
04:54
나는 당분간 문본을 상대할 시간이 없는데
04:57
내가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됐거든.
05:04
당분간 문본한테 관심을 못 줄 것 같은데
05:06
어떡하죠?
05:08
작은 아가씨는 생각이 없다네요.
05:27
왜 생각이 없대?
05:29
그게
05:29
자기 친모를 망친 범죄자하고는
05:34
한상에 앉을 수 없다고.
05:36
아이고, 아주 잘해.
05:41
니들이 아주 작정을 했지.
05:42
기어이 애비 잡아먹으려고.
05:44
그게 아니면 이럴 수가 없어.
05:46
하는 짓들 보면은
05:48
있던 입맛도 떨어져.
05:50
아이고, 진짜.
05:51
더 드세요.
05:52
점심도 하다 말았다면서요.
05:55
쟁반에 간단하게 차려주세요.
05:56
올려가게.
05:58
자네가?
05:59
이럴 때 제가 나서야죠.
06:06
잘 달래 볼 테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06:08
회장님 마저 식사하세요.
06:26
먹어.
06:27
치워.
06:28
치워.
06:29
먹어.
06:31
회장님 걱정하셔.
06:34
이래서 네가 너희 언니한테 안 되는 거야.
06:37
아니, 왜 굶어?
06:38
이럴 때 있으면 더 챙겨 먹어야지.
06:42
힘내서 싸우라고.
06:43
결국 그쪽 덕분에 우리 자매일
06:47
이젠 남보다 못한 사이 됐어.
06:51
어차피 두 사람은 한 편이 될 수 없어.
06:55
둘 중 하나가 민강유통 후계자가 될 텐데
06:57
그럼 남은 사람 거치가 어떨지 뻔한데?
07:01
나 때문이 아니라
07:02
두 사람 운명이 그런 거야.
07:13
기어이 우리 자매를 이렇게 만드네.
07:17
이게 그쪽이 우리 집에 들어온 목적인가?
07:19
그쪽이 아니라 엄마.
07:21
그리고
07:22
내가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을 이유가 있나?
07:25
아니면
07:25
잘 생각해봐.
07:28
나 지분 포기 값서 쓰고 회장님하고 결혼했어.
07:31
그 말은 어차피
07:32
이 집에서 나가면 빈손이라는 건데
07:35
내가 무슨 목적이 있겠어?
07:38
아버지 재상이 아니면
07:39
그럼 다른 목적이 있겠지.
07:43
다 먹었어?
07:46
아이고 잘했네 우리 딸.
07:49
엄마랑 방에 가서 얘기하자.
08:01
큰 아가씨 앞에서 더 유난을 떠는 것 같아요.
08:06
그러게요.
08:08
차라리 그럴 시간에 아버지 눈을 잘 들어서
08:10
재산 한 푼이라도 뜯어내는 게 낫지.
08:12
왜 세리를 저러는지 모르겠어.
08:15
문제는 세리 아가씨예요.
08:17
요즘 큰 아가씨랑 말 섞은 적 없죠?
08:20
없죠.
08:21
근데 저 여자하고는 하루 종일 붙어서
08:23
쉴 새 없이 얘기해요.
08:25
잠도 같이 자는데.
08:34
큰 아가씨.
08:35
자식을 뺏기는 것보다 더 원통한 건 없어요.
08:39
세리 아가씨.
08:40
저 여자한테서 떼놔야 돼요.
08:51
오랜만이에요 민사장.
08:53
어서오세요.
08:54
앉으세요.
08:54
무슨 일로 보자고 했을까?
09:05
내일이라도 당장 스텔러장을 만나십시오.
09:08
그리고 그 앞에서
09:09
저 딴 초상화는 사장님한테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씀하셔야 됩니다.
09:13
절대 흔들리지 않은 사람처럼.
09:15
왜 그래야 되지?
09:16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09:18
그게 사장님을 정신적으로 무너지게 하려는 사람들을
09:21
엿먹이게 하는 거거든요.
09:23
무슨 소리인지를 모르겠네.
09:25
암튼 절 믿고
09:26
제가 시키는 대로 해주세요.
09:30
루시아 아니
09:31
세머니 결론식 후엔 첨이죠.
09:34
새어머니라는 소리가 자연스럽네.
09:37
어쩌겠어요.
09:38
현실을 받아들여야지.
09:40
식장에선 제가 예민했어요.
09:42
두 사람이 짜루치는 고스톱이라고 한 거.
09:44
그럼 오해는 풀린 거야?
09:46
이제 우리
09:47
예전 사이로 돌아가는 건가 그럼?
09:49
그럼요.
09:56
민사장 투상한가 보네.
09:59
어머나
09:59
이게 뭐야?
10:02
영정사진도 아니고 누가 이랬대?
10:04
그러게요.
10:05
유치한 장난질이죠.
10:07
애들도 아니고.
10:08
전 이런 것 보면 습더라고요.
10:14
누군지 몰라도
10:15
이따위 짓 한 사람 얼굴 좀 보고 싶네.
10:19
이따위 짓?
10:21
하쭈.
10:23
너한텐 이게 아무것도 아니다 이거지?
10:26
김비서.
10:29
여기 쓰레기 좀 치워요.
10:32
쓰레기?
10:33
이게
10:34
아직
10:35
오늘은 회의가 잡혀서 좀 그렇고
10:38
밤에 언제
10:39
식사라도 한 번 하죠?
10:40
작정을 하고 일부러 부른 거야.
10:44
내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맑은 얼굴로.
10:48
김선재가 코치했을 거예요.
10:50
여기까지 찾아와서 떠봤으면
10:52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어서
10:53
묻고 있는 거니까.
10:55
저렇게 나오면 우리도 가만 못 잊지.
10:58
그거 터뜨려야지.
10:59
집사람 솜씨야.
11:15
집사람이요?
11:17
루시아.
11:19
그 사람이 시들면 다시 꽂고
11:20
관리도 아주 잘해.
11:21
지난번에 말씀하셨던 거 보고 드리려고요.
11:35
회장님이
11:36
우리 민강의 신분을 속이고
11:39
숨어둔 쥐새끼 한 마리 찾는다고 하셨던 거.
11:44
찾았어?
11:45
누구야 그게?
11:47
누굴까요 문태경 씨?
11:50
혹시 짐작가는 사람 없습니까?
11:52
그걸 왜 본부원한테 물어?
11:54
혹시나 해서요.
11:56
왠지 알고 있을 것 같아서.
11:58
무슨 소리야?
11:59
자네 지금 장난해?
12:01
아닙니다. 장난은요.
12:02
제가 회장님 앞에서 어떻게.
12:04
제가 짐작가는 사람이 있어서
12:05
뒷조사를 좀 해봤는데
12:06
아니더라고요.
12:08
뭐야 그럼?
12:09
헛다리야?
12:11
그런 걸 갖고 이 난리를 쳤어?
12:13
죄송합니다.
12:21
김선재.
12:23
김선재.
12:29
네가 사랑을 가지고 논다 이거지?
12:38
나요?
12:39
부탁이 있어요.
12:41
내일 민사장 일정 좀 알아봐줘요.
12:44
갑자기 그건 왜?
12:46
민경채도 알아야죠.
12:48
본인이 목숨처럼 사랑한 남자를
12:50
그렇게 만든 사람이 누군지.
12:59
무슨 일이에요?
13:00
아 내일 혹시 일정 있으십니까?
13:05
밥 계속 뵙고 드릴 말씀이 좀 있는데.
13:08
어쩌죠?
13:09
내일은 선약이 있는데.
13:11
온라인 유통 관련해서
13:12
중국 쪽 바이와 미팅이 잡혀서.
13:15
아 그럼
13:16
약속 장소가 어디십니까?
13:19
괜찮으시다면
13:20
제가 그 근처에서 기다려도 되는데.
13:21
무천 클림프에서 3시요.
13:25
늦게 끝날 것 같은데.
13:27
급한 일이에요?
13:29
아닙니다.
13:30
그럼 내일은 힘들겠네요.
13:32
지금 여기서 해요 그럼.
13:33
다음에 하죠.
13:48
내일 3시
13:49
무천 클림프예요.
13:51
고마워요.
14:13
조심해요.
14:15
내가 늘 걱정하고 있다는 거
14:17
잊지 말고.
14:21
문태경이 뭐라는 내 얼굴이 그래?
14:28
아니에요 아무것도.
14:32
솔직히
14:33
그 여자 우리 집 들어와서
14:35
하루도 조용한 날 없는 건 사실이지.
14:38
우리 그이가 그러는데요.
14:40
이번에도 그 여자 때문에
14:42
큰 아가씨 작은 아가씨
14:43
난리가 난 거래요.
14:45
그래요?
14:45
완전 트러블 메이커.
14:47
왜 없는 사람 욕을 해요?
14:51
엄마가 우리 집 들어오고
14:52
뭐 잘못된 거 있나?
14:54
어머머머머.
14:55
새 엄마가 큰언니보다
14:57
열 배는 낫지.
14:58
큰언니 사갖고 이기적이지
15:00
뭐 다른 거 있어요?
15:01
그래도 그건 아니죠.
15:03
피는 물보다 진한 건데.
15:04
물도 정들면 피보다 진해요.
15:07
그 여자랑
15:07
아니요.
15:08
그 새어머님이랑
15:10
얼마나 됐다고요?
15:12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마음이죠.
15:15
알지도 못하고.
15:31
어서 오세요.
15:33
이제 나오세요.
15:34
나하고 홈타운이 똑같은 연하씨.
15:36
가게는 여전히 뜨겁고.
15:38
아니 그럼요.
15:38
저한테 맡겨놓은 뜻이란께요.
15:40
어디 보자.
15:41
한 25분 전에 손님이 왔다 갔구만.
15:44
아이고 하여간 하여간 이드.
15:47
어련히 알아서 할까.
15:48
그놈의 의심병도 배너병이야.
15:51
댁에는 별일 없으시죠?
15:53
별일 있지.
15:54
우리 댁 말고 사돈댁에.
15:56
그 댁에 뭔 일 있대요?
15:58
말도 말아 뭔 난리인지.
15:59
허구한 날 두 자매가 치고받고 싸우는 통에
16:02
우리 자경이가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다는 거 아니야.
16:05
어메, 어쩌었을까.
16:07
뭐 심각한 일이래요?
16:08
그게 다 사돈이 못난 탓이야.
16:10
집안에서 가정이 제대로 호령을 못하니까
16:13
그 사단이 나지.
16:14
이 오빤수리 같았어 봐.
16:15
그냥 당장에 이 자식들 호적이사 파서
16:18
중고시장 호박마켓에 팔아버렸지.
16:20
아이고, 포기나.
16:22
당신 같았으면 그 집은 개판 오븐전이다.
16:25
아메리카노에 까나리 액자 타서 마시고
16:27
아, 이 맛은 쓴맛과 짠맛이 다 들어있네 하고 자빠졌네.
16:30
이 오빤수리는 이 시대의 마지막 가부장이야.
16:34
가부장, 가부장.
16:36
가부장, 가부장.
16:43
내일 기분 전환할 겸 밖에서 만나요.
16:47
내일?
16:48
요즘 듣다님 웬수처럼 물고 뜯는 거 보면서
16:51
회장님 속이 어떨지.
16:54
바람도 셀 겸 같이 외식해요.
17:12
식사는 입에 맞으셨어요?
17:14
나오니까 확실히 기분 전환이 되네.
17:16
거봐요. 제가 뭐래요.
17:19
이제 그만 신경 쓰세요.
17:21
자식 놈들만 모르지
17:23
내가 지들 때문에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걸.
17:28
자식이 어떻게 부모 속을 알겠어요.
17:31
물이 거꾸로 흐르면 모를까.
17:36
근데
17:37
큰 따님은 왜 아직 결혼을 안 했을까요?
17:41
일등 신부감인데.
17:43
경채 그 자식은 결혼 힘들 거야.
17:47
내가 옛날에 지가 좋다는 놈을 반대했거든.
17:49
왜요?
17:51
좋아하면 허락하시지.
17:53
가난한 그림쟁이를 뭘 보고
17:55
그런 놈한테 주느니 평생 독신으로 늙게 하는 게 나아.
18:00
그래서 떼 놓으셨어요?
18:04
순순히 떨어지기나 해.
18:06
돈 냄새를 맡았는지 악자같이 들러붙더군.
18:09
그럼
18:11
그 남자는 어떻게 됐어요?
18:14
내가 누군데 그걸 두고 봐.
18:16
보완이 될 건 미리미리 치우는 게 내 방식이야.
18:19
그 사람 분명히 미국에서 사고 나겠다고 했는데.
18:45
설마 아버지가.
18:54
아요 미팅 잘 하셨습니까?
18:57
그 사람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댔죠?
19:01
그 사람이라면
19:02
아 데이비드 정이요?
19:06
예 교통사고로.
19:07
그때 가해자 잡혔나요?
19:09
잡히긴 했는데
19:10
그러고 보니까 조금 이상한 게
19:13
그 가해자로 지목된 홈리스가
19:15
알코올 중독에 의사소통도 안 되는 상태에서
19:18
굳이 경찰서를 찾아가서 자수를 했더라고요.
19:22
말도 안 돼.
19:23
왜 그러십니까?
19:25
그거
19:26
우리 아버지가 잘 쓰는 습관거든.
19:32
민경채가 제대로 들었을까?
19:34
분명히 들었어요.
19:36
거래상 못 들을 수 없었으니까.
19:38
민두식은
19:39
늦지 못했어요.
19:41
회사로 들어간 거 보면.
19:44
애비가
19:44
지 남자를 해코지한 걸 알고도 가만히 있을까?
19:47
가만히 못 있을걸요.
19:50
그 성격에.
19:53
비켜.
19:58
지금 너 상대할 기분 아니니까.
20:01
누군.
20:02
근데 어쩌지?
20:04
우리 운명이 이런 걸
20:05
서로가 앞을 막고 막아서는 관계.
20:13
적어도 사과 한마딘 해야지.
20:16
우리 엄마 일.
20:19
사과하라고!
20:21
분명히 그럴 기분 아니라고 말했어.
20:23
있을 텐데.
20:24
거절할 수 없는 걸 알면서
20:26
요양원에 밀어넣은 건
20:27
엄연한 범죄야.
20:30
비키라고 했어.
20:33
지금 너 같은 거 상대할 시간 없어.
20:35
아버지한테 따질 게 있으니까.
20:36
뭘 따질 건데?
20:45
따져 봐 어디.
20:47
아버지예요?
20:49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든 게.
20:51
무슨 소리야?
20:52
알아듣게 말해.
20:53
20년 전 그 사람.
20:55
정호세!
20:56
아버지가 그 사람을 죽인 거냐고요.
20:58
빨갛지도 않은 소리.
21:00
애비를 뭘로 보고.
21:01
아버지 입으로 하는 소리 똑똑히 들었어요.
21:04
듣긴 뭘 들어.
21:06
너 왜 그래?
21:07
쌈딱이야?
21:08
지 동생이랑 그렇게 난리를 치던
21:10
이제 애비야?
21:12
모자란 지 오래비 대신
21:13
분해 넘치는 자리 앉혀놨으면
21:14
고마운 줄 알아야지.
21:16
뭘 따져?
21:17
그게 따질 일이야?
21:18
그렇게 안 했으면
21:19
네가 그 자리에 앉아 있기라 하고?
21:21
아버지!
21:21
어디서 소리를 질러?
21:25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21:27
난 똑같이 했을 거야.
21:29
내가 한 짓?
21:31
눈꽃만큼도 후회 안 해.
21:38
저 차이!
21:39
루시아가 그 집에 제대로 불을 질렀네.
21:53
그럼 이제 그 집 아들 하나 남은 건가?
21:56
미트로 잘난 토이 여동생 때문에
21:57
열등감 있는 사람이에요.
21:59
민회장 사후에 돌아올
22:01
제 몫의 유산에 관심이 지대하고.
22:04
음, 그럴 줄 알았어.
22:06
가짜 유언장이야.
22:12
민지섭 같은 그런 단순한 치한텐
22:15
이만한 게 없지.
22:36
또 머리 아프세요?
22:40
경찰 그 자식이 낮에 끝난 일 쳤는데
22:43
안 아프고 배겨.
22:44
약도 안 듣고 어떡해요.
22:46
여기서 더 스트레스 받으면
22:48
이제 쓰러질 것 같아.
22:50
아휴, 쉬어야겠어.
22:51
아휴, 쉬어야겠어.
22:53
여느님은 내조를 통화 안 하나 봐.
23:12
그게 무슨 소리예요?
23:13
요즘 회장님이 두 따님 때문에 얼마나 속을 썩는데
23:17
이럴 때 아드님이 나서주면 좀 좋아?
23:20
뭘 나서요?
23:24
효도하라고.
23:25
따님들 못 가지.
23:27
그럼 바로 눈에 들지 않겠어?
23:30
얼마나 좋아?
23:31
아드님이 제대로 아버지 눈에 들 기회인데.
23:39
그래서 저 여자가 나보고 효도하래?
23:43
아니, 뭐 틀린 소리는 아니지 뭐.
23:45
이럴 때 점수 따야지.
23:47
아니, 이런 기회가 어디 흔해?
23:48
아버지 유산 때문이면 용 안 써도 돼.
23:51
아무렴 하나뿐인 아들인데 생각 안 해 주려고.
23:54
경채 수정이 지들이 잘나 봐야 결혼하면 땡인데
23:57
끝까지 아버지 옆에 붙어 있을 사람이 누군데?
24:00
그걸 모르실까?
24:02
아니, 그래도 자기야.
24:04
당신이 뭘 몰라서 그러는데
24:05
아버지, 나 겉으로만 구박하지?
24:10
속으로는 다 생각하고 계셔.
24:11
아버지, 나 겉으로.
24:21
아버님이랑 같이 출근해.
24:23
아이, 딸 움직이라는 게 편하다니까.
24:25
어제 내가 한 말 뭘로 들었어?
24:27
어?
24:28
아버님이 두 아가씨한테 학 뗄 때
24:30
어? 점수 따라하니까.
24:31
아, 진짜.
24:33
아, 진짜.
24:35
아버지.
25:05
민감 유통은 경채 몫이고
25:12
마트는 수정이야.
25:15
부동산은 전부 셀이라.
25:17
우시야?
25:19
아니, 이 여자가 왜?
25:22
잠깐만, 그럼 난.
25:23
나는 왜 없어?
25:25
어머.
25:28
뭐 때려 보면 돼?
25:30
아무리 아들이라지만 회장님 위원장은.
25:32
아버님, 조차 내의로 일찍 나가셨어.
25:36
이 유원장 진짜요?
25:39
진짜자고요!
25:40
얼른 나가.
25:42
오늘 아드님이 유원장 본 건
25:43
회장님한테 비밀로 해줄 테니까.
25:55
진짜 씨.
25:56
여보, 왜 그래?
25:58
여보!
26:03
여보!
26:04
아버지!
26:04
넌 이제 아주 노크 같은 건 안 하기로 했냐?
26:10
개념은 얻다 팔아먹고.
26:12
네, 전혀 개념 없는 놈이에요.
26:15
겁대가리 상실했어요, 왜요?
26:17
뭐야?
26:18
제가 그렇게 싫으셨어요?
26:20
아무리 못난 자식이랑 해도 그렇지.
26:23
남들은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게 없다던데.
26:26
하다 못해.
26:27
루시야, 그 여자도 챙기면서.
26:28
무슨 소리야?
26:29
안 아는 게 말 안 해?
26:31
제가 모를 줄 아셨어요?
26:33
유원장에서 저만 쏭팽인 거야!
26:35
아버지.
26:37
진짜 그러신 거 아니에요.
26:39
그래도 아버지 돌아가시면요.
26:41
결국엔 재산에 재산법 얻어드신다고요.
26:43
진짜, 진짜, 망할 놈의 자식.
26:47
얼굴이야, 얼굴.
26:49
아니,
26:51
지에비가 죽기도 전에 유원장 타려가는 자식 새끼가
26:54
이 세상이 어딨어?
26:56
나가.
26:57
당장 안 나가?
27:00
저 차...
27:02
아니...
27:03
아...
27:05
아...
27:07
아...
27:09
아...
27:10
아...
27:18
아...
27:22
아...
27:23
아...
27:23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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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니었어
27:43
차라리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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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도 좋았어
27:47
믿고 싶어
27:49
너의 눈물 한 방울도
27:52
거짓말처럼 사랑해
27:54
회장님 주어장!
27:55
그걸 진작에 나한테 보여줬으면 이런 일 없지!
27:57
일단 자기하고 나 그리고 장인어른 집은
27:59
악작같이 지키는 수밖에 없어
28:01
이제부터 문태경 씨는
28:03
오판수리한테 계속 바람을 불어넣는 거지
28:06
민사장이 회장직에 오르는 걸 막을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28:09
때가 된 것 같아서
28:10
슬슬 회장직에 오를 준비해야지
28:13
그들이 나를 괴롭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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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한 시간들은 꿈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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