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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81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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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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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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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이거라면 충분히 증거가 될 거예요
00:06
회장 시설로 바로 가죠
00:08
잠깐 확인 좀 하죠
00:25
봐서 뭐 하게요?
00:26
품청 물건이 아니면 못 보여줄 이유 없잖아요
00:29
훔쳐왔나 봅니다
00:31
말 조심하세요
00:33
그러니까 확인만 하자니까
00:35
누가 뺏는 것도 아닌데 못 보여줄 이유 있나?
00:39
돈이 들어 힘이 들어
00:40
나 같으면 보여주고 말겠네
00:43
종말할 때 내놔요?
00:50
그렇게 못하겠는데요
00:51
그러다 다칠 수가 있어요
00:53
힘으로 뺏기면 많이 수치스러울 테고
00:55
자신 있으면 어디 해보시던 거예요
00:58
근데 우리 딱 봐도 체급이 좀 다르지 않나?
01:02
라이트급
01:02
난 믿을 거
01:04
뭐야?
01:06
자식이 누구들어 라이트급이래
01:08
이걸 어딨어?
01:25
어디서 매출을 조작하고 신상소를 빼두며?
01:29
그러고는 사장님 소리 듣고 싶어?
01:32
이 일로 민강에서 쫓겨날 수도 있어
01:34
이런다고 증거가 없어질 것 같아?
01:39
두고 봐
01:40
회장님은 물론 이 사회 아니?
01:42
전 사원들한테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다 까발릴 거니까
01:45
아!
01:46
아!
01:46
아!
01:46
아!
01:47
아!
01:47
와!
01:48
아!
01:48
아!
01:49
아!
01:49
아멘
02:19
한글자막 by 한효정
02:49
한글자막 by 한효정
03:19
한글자막 by 한효정
03:21
새어머니 대접은 관두고 기본 예의는 지켜야지
03:25
괜찮아? 어디 다친 데 없어?
03:33
차라리 제가 다치는 게 낫죠
03:35
이제 막 출시된 신상품을 소각하는 건 차마 두고 볼 수가 없었어요
03:39
그건 무슨 소리야? 신상품에 누가 그런 짓을 해?
03:44
네가 말할래? 내가 말할까?
03:49
뭐하고 있어? 회장님 기다리시는데?
03:51
아, 뭔 일이야?
03:58
그래봤자 우리 타격 없어요
04:00
뭘 모르나 본데
04:02
아무리 회장님이라고 해도 사장, 해임, 선임
04:06
그런 거 독단적으로 못합니다
04:08
이 사회가 호구도 아니고
04:10
아니, 타격이 그렇게 없으신데
04:11
왜 그렇게까지 기를 쓰고 먹으셨을까?
04:14
아까 보니까 아주 젖 먹던 힘까지 쓰시던데?
04:17
그거야
04:18
시끄러워봤자 좋을 거 없으니까
04:20
그러니까
04:22
그쪽에서 사재기로 매출 조작하고
04:25
빼돌린 것만 아니면 아무 문제가 될 게 없잖아요
04:28
그래서 기어이 이 일을 키우시겠다
04:31
대수롭지도 않은 해프닝을
04:33
해프닝이라
04:35
사장직만 걸린 일이 해프닝이라
04:39
여차하면 누군가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어요
04:43
아니, 목숨이라니 또 그건 무슨 소리인지
04:46
진짜 몰라서 웃습니까?
04:49
그쪽이 한 짓
04:50
됐다
04:52
그만두죠
04:53
어차피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고
04:57
당신의 끝은 뻔하니까
04:59
그러니까
05:04
이게 이 자식이 사재기로 해서 뒤로 빼돌린 거라는 거지?
05:09
그걸 창고에 숨겨두다 자네한테 들켰고
05:11
소각해서 증거를 없애려는 걸 잡았어요
05:14
너 이 사람이 하는 소리가 다 맞아?
05:17
매출 조작하고 판매권 좀 부풀리고
05:19
댓글분에 동원하고
05:20
팔아보지도 못한 신상품에 불까지 지르려고 한 거
05:24
다른 건 몰라도 유통업을 하는 놈이
05:30
이제 막 출시한 제품을 지 손으로 망가뜨리는 게 말이 돼?
05:33
그런 거 아니에요 아버지
05:36
아무렴 제가 그런 짓을 뭔가 오해하는 거예요
05:40
제가 왜요?
05:41
누구 앞이라고 거짓말이야? 회장님이 네 친구니?
05:44
왜 이래요 나한테?
05:46
정정당당한 경쟁에서 내가 이겼잖아요
05:49
진 게 그렇게 억울해요?
05:51
뭐라고?
05:52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말 안 해?
05:55
속지 마세요 아버지
05:56
경쟁에서 지고 할 말 없으니까
06:00
함정을 파고 이러는 건 모를까 봐?
06:02
아버지 속여서 날 밀어내야
06:04
정식으로 사장 자리에 앉을 테니까
06:06
지금이라도 문태경 본부장 불러서 확인해 보세요
06:12
그 사람이 가짜 매출표, 조작된 배송지, 운송장
06:15
신상품에 배달된 물류창고까지 전부 확인했으니까
06:18
보시면 아시겠지만
06:24
동일한 아이디로 다량의 제품이 구매가 되었고
06:27
문제의 주소지로 일률적인 배송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06:31
그래서 거기가 어디라고?
06:33
물류창고였습니다
06:34
저희가 라이브 방송 때 판매했던 제품들이 적재가 돼 있어
06:38
거기 인부들 말로는 소각 처리를 명받았습니다
06:42
민경철 씨와 김선재 변호사에게 직접이요
06:47
원하신다면 그 사람들을 불러다가 확인시켜 드리겠습니다
06:50
아니에요 회장님
06:53
아니요 혹시
06:54
지금 이 사람도 거짓말하는 거예요
06:57
둘이 짜고 이러는 거예요
06:59
나한테 왜 이래요?
07:01
두 사람이 이런다고 회장님이 속을 것 같아요?
07:04
시키는 데이!
07:08
지금 속이는 게 누군데?
07:10
끝까지 애비를 속여먹겠다 이거야?
07:14
아니라니까요
07:15
제가 왜 아버지?
07:17
믿어주세요
07:18
절대 제가 그런 거 아니에요
07:20
너 끝까지 정말
07:23
회장님 또 쓰러지는 거 보고 싶어?
07:25
어떻게 되셨어요?
07:35
끝까지 아니라고 하시죠 왜?
07:37
그랬죠
07:37
믿든 아니든 우겼는데
07:40
잘하셨어요
07:41
이제 회장님도 섣부르게 판단 못하실 겁니다
07:44
우리 아버지 내가 잘 알아요
07:46
다른 건 몰라도
07:47
신상품 소각은 절대 용서 안 했을 거야
07:50
그럼 이제 어쩌죠
07:52
이 일로 뭔가 잘못되는 건 아니겠죠
07:55
아니 나도 버리겠다고
07:58
그래 심한 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유통업을 하는 놈이 상품을 그따위로 취급해?
08:05
구매자 리스트 그날 동원된 댓글 부대
08:07
저희 쪽 상품에 대한 악플
08:08
그리고 판매 방해 공유자까지 전부 다 입증해 드릴 수 있습니다
08:12
원하시면 지금 바로요
08:13
됐어 다 알았는데 뭘 더
08:15
매출 부풀려서 사재기하고 상품 가죽 불질러 없애려는 놈인데
08:20
더 말해 뭐해?
08:21
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 협력사까지 곤란해질 거예요
08:24
그렇다고 묻고 가?
08:26
작은 일도 아니고
08:27
일단 대회비로 하고 매출 점표부터 정청하죠
08:31
허위 가다 매출로 가진금 떨어질 수 있으니까
08:34
관련 부서 연락해서 데이터부터 바로 잡는 걸로
08:37
하다 하다 이제 별짓을 다 해
08:39
아니, 이 자식이 대체 어떻게 하다 이렇게 망가진 거야, 어?
08:50
라이브 방송으로 큰아가씨는 대박치고
08:54
새어머님은 쪽박차고
08:56
그러게, 왜 맞붙어서
08:57
상대가 되나?
08:59
그건 몰라서 그래요
09:00
엄마가 그날 방송을 제대로 못해서 그렇지
09:03
큰언니보다 못한 거 아니거든요?
09:06
왜 방송을 제대로 못해요?
09:07
엄마도 나처럼 해산물 알려져 있는데
09:09
하필 그걸 뽑아서
09:11
실장님은 알잖아
09:13
엄마 그날 병원 갔다 온 거
09:15
그렇긴 해도 새 사모님이 자처하신 일이에요
09:19
누가 대신 뽑은 것도 아니고
09:21
내 말이요
09:22
사람들이 다 지켜보는 앞에서 자기 손으로 뽑은 건데 뭐
09:26
온도, 실력이거든요
09:28
누가 뭐래요?
09:30
그렇다는 거지
09:30
아무튼 한마디를 못하게 해
09:37
저렇게 편들고 싶을까?
09:40
아, 친딸도 저렇게는 못할걸?
09:41
아가씨 자꾸 이러면 나도 이제 아가씨 안 봐요
09:56
무슨 소리야?
09:58
내가 뭐 짰는데?
09:59
작은 사모님도 그러잖아요
10:01
사장은 누가 뭐래도 큰 아가씨라고
10:04
누가 뭐래?
10:05
그러지 마세요
10:07
큰 아가씨가 지금 얼마나 애쓰시는데
10:09
지난번 일로 회장님한테 밉보이고
10:12
그거 만회하느라 노력 중인데
10:14
큰 언니는 사장 오래 했잖아
10:17
오래 했으니까 더해서 회장 자리에 앉아야죠
10:20
아무리 새 사모님이 좋아도
10:22
막내 아가씨는 큰 아가씨 편들어야죠
10:24
그게 핏줄이고 의리예요
10:27
난 누구든 상관없다니까
10:29
상관 있어요
10:30
민 회장이 생각보다 강경하네요
10:35
하긴
10:35
자신을 요영원에 보내는 것보다
10:37
민강을 망가뜨리는 게 더 용납이 안 됐겠죠
10:40
자신의 목숨보다
10:42
회사를 더 끔찍하게 여기는 사람이니까
10:44
하지만 민경찰 당신 손으로 내보내진 못할 거예요
10:48
이사회 반발도 있고
10:50
지금껏 가족 경영을 내세웠는데
10:52
그럼 민경찰 거취는 결국
10:55
내 손에 있는 거죠
10:57
아니 그렇게 해야죠
11:00
그러려면 무슨 일이 있어도
11:02
정식으로 사장직에 앉아야 하고
11:05
어떤 식으로든 민경찰을 경영해서 배제시켜야
11:09
김선재도 알아서 떨어져 나갈 거예요
11:11
이사회가 문제예요
11:15
이사회만 잘 통과되면 한시름 놓겠는데
11:17
왜 일 안 하고 그러고 있어요?
11:33
나한테 할 말이라도 있어요?
11:36
잠깐 얘기 좀 하죠
11:36
날 왜 이렇게 궁지로 내몰아요?
11:49
내가 뭘요?
11:51
그러게 애초부터 정정당당하게 겨뤘으면 이런 일 없잖아요
11:53
문태경이란 사람 민강에 발 들이게 한 사람이 누군데
11:57
당신이 위기 때마다 믿고 기다려준 사람이 누군데
12:00
왜 날 등지려는 거예요?
12:04
루시아에 대한 감정이 뭐든
12:05
이제 다른 남자의 여자고
12:07
그쪽하고 연결될 일은 없는데
12:09
지금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겁니까?
12:11
그런 게 아니면
12:12
그쪽으로 줄 선다고 앞날이 보장될 것 같아요?
12:16
그런 건 더 아니고요
12:18
그럼 왜 이러는데
12:19
왜 사사건건 날 이렇게 힘들게 하는데
12:22
이것 보세요 민경채 씨
12:26
그런 말 압니까?
12:28
죄는 지은 대로 가고
12:30
덕은 닦은 대로 간다고
12:32
괜히 인생을 부메랑이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12:37
결국 내가 던진 게 다시 돌아와서
12:40
나를 치게 돼 있으니까
12:41
그러니까 잘 살아야 되는 겁니다
12:44
그게 바로 인생이니까
12:47
네
12:57
라이브 커머스 마트 쪽 결제 대금 건이요
13:05
워낙에 판매가 저조해서 얼마 되지도 않네
13:10
이럴 줄 알았으면
13:12
라이브 방송에 마트 상품 걸지 말 걸 그랬어
13:15
그 시간에 마트 세일 들어가면
13:18
매출이 훨씬 좋았을 텐데
13:20
역시 이 자리는 무리인가 봐요?
13:24
길이 서서 민간의 안주인은 됐는데
13:26
아무래도 회사는
13:27
사장 자리가 작은 자리는 아니죠?
13:34
우리 언니랑 붙어서 깨졌으면
13:36
임시 사장직 물러나야 되는 거 아닌가?
13:40
아직 다른 사장은 모르나 봐
13:44
민경채 이제 영원히 이 자리에 못 앉아
13:48
그게 무슨 소리예요?
13:51
라이브 방송 판매 실적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데
13:54
회장님한테 제대로 찍혔거든
13:57
사장은커녕 잘하면 회사에서 내쫓길지도 모르지
14:02
회장님한테 찍혔다는 게 뭐야
14:09
당장 내 방으로 와요
14:19
당장 내 방으로 와요
14:20
무슨 일이십니까?
14:26
사장실에서 이상한 소리 들었는데
14:31
뭐예요 대체?
14:34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 내가 모르는 일이 있나?
14:37
언니한테 직접 묻자니 그 자존심에 말 안 할 거 뻔하고
14:41
무슨 일인지 알아야 돕든지 말든지 하지
14:44
전무님이 도울 일이 있을까요?
14:47
루시아 그 여자가 언니가 사장 자리에 앉을 일이 없다던데
14:51
그 여자가 그런 말을 해요?
14:54
아주 자신만만하던데
14:55
설마 언니랑 김변이 방송에서 속임수라도 썼나?
15:04
그걸 회장님이 아셨구나
15:07
그럼 조만간 이사회 수집되겠네요?
15:11
이런데도 내 도움이 필요 없어요?
15:14
이사회에 언니 라인만 있는 게 아닌데
15:16
저는 하베이체인 이사회에서 어디 잘해봐요 그럼
15:21
수정이한테 부탁을 하라고?
15:27
미쳤어요?
15:28
내가 왜?
15:29
지금 자존심 세울 때가 아닙니다
15:31
이사회에서 전무님 오른팔인 오이사가 반대표라도 던지면
15:35
그렇다고 수정이한테 가서 빌라고?
15:38
아직 이사회 소집 결정된 것도 아닌데
15:40
아마 조만간 소집될 거예요
15:42
사장님도 그러셨잖아요
15:43
회장님 이번 일 그냥 넘어가지 않으실 거라고
15:45
그렇다고 수정이한테 숙이는 건 아니야
15:48
저도 예전이면 이렇게까지 안 합니다
15:51
하지만 회장님 옆에 그 여자가 있고
15:54
그 여자가 회장님 꼬득여서 사장님한테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데
15:58
그렇다고 아버지가 당신 손으로 날 내쫓으시겠어?
16:01
아니요
16:02
직접 하실 필요도 없죠
16:04
그 여자가 분명히 대신하겠다고 나설 텐데
16:07
평소에 오면 됐지
16:24
여기서 뭘
16:25
이사회 소집 안 하실 거야?
16:30
이사회에 내 사람들이 있는 거 뻔히 아시는데
16:32
아버지가 그렇게까진 안 하실 거야
16:37
민강 유통 사장 자리에 누가 앉느냐가 우리한테도 아주 중요한 포인트야
16:42
뭔 소리야?
16:43
누가 앉든 뭐?
16:44
우리한테 돈이 나와 밥이 나와
16:46
단무지 같은 양말 쑥?
16:48
단무지는 또 뭐래?
16:50
단순 무식 지랄 당신은 단무지야
16:53
에잇
16:53
생각해봐
16:55
큰 사둔 처녀가 다시 그 자리에 올라가면
16:58
민강은 사둔 처녀가 먹는 게 기정사실인데
17:00
그럼 민서방은 들이댈 구멍이나 있겠어?
17:03
그럼 젊은 안사돈으로 바뀌면?
17:06
그렇게 되면
17:06
사장 자리는 아니어도 전무 자리는 놀릴 수 있겠지
17:10
젊은 사부인은 회사에 뒷배가 없어요
17:13
사둔이 천년만년 해먹을 것도 아니고
17:14
회사 조직은 자기 새가 없으면 말짱 꽝이거든
17:18
그럼 젊은 사부인이 자기 새를 만들려고
17:21
우리 민서방을 거둘 수도 있다 이거네?
17:24
그렇지
17:24
단무지는 아니네
17:27
사둔 처녀야 빵빵한 이사유가 있는데
17:29
민서방 쳐다나 보겠어?
17:32
어머머머머머머머머머머머 듣고 보니까 말 된다
17:35
당신은 진짜 잔대가리 하나는 국복급이야
17:38
잔대가리? 아름다운 여편네
17:42
잔대가리한테 한번 받지어 봐라
17:44
어머머머 어머머 돌개가리
17:46
아우 아파
17:47
아우 돌이야
17:48
아우 진짜 돌개가리
17:52
임시 사장으로는 급한 결제건이나 처리할 수 있지
18:01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좀 그래요
18:03
정식으로 사장 선임되면 회장님께 더 도움될텐데
18:08
자리가 욕심나서가 아니라 회장님께 더 도움이 되고 싶어서
18:13
알지 왜 몰라
18:14
그러자면 이사회 승인이 필요한데
18:16
정 안되면 회장 권한으로 밀어붙일까 싶은데
18:20
그러지 마세요
18:21
절차 형식 제대로 갖추고 사장 자리에 앉아야지
18:25
안 그럼 불공정한 인사가 두구두구 회장님 발목 잡을 거예요
18:29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 이사회만 소집해주세요
18:43
이사회 소집 공문 띄워 이사 딸한테 빠짐없이 연락하고
18:46
무슨 일은 민경재 전임 사장 해자만 하고 정 루시아 신임 사장 승인권이지
18:53
뭐라구요?
18:56
공식적으로 그렇게 지시하셨단 말이죠?
19:01
인프라넷에 띄우라고 했다면서?
19:04
그럼 공식적인 거지?
19:05
거 보세요
19:14
이사회 소집될 거라고 했죠?
19:17
이사회 내 사람들 뿐이라 쉽게 결정 못하실 줄 알았는데
19:21
그 여자가 부추긴 거라니까요
19:23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민전문 찾아가서 부탁 좀 하시래도요
19:29
사장님 진짜 끝장납니다 이러다가
19:34
이사회에서 가결되면 돌이킬 수도 없어요
19:48
웬일이야? 노크를 다하고?
19:51
해야지
19:52
업무 방해되면 안 되잖아
19:54
언니가 그렇게 나오니까 무섭다
19:59
니가 날 많이 오해하는 것 같은데
20:00
내가 성격이 좀 투명해서 그렇지
20:03
딴 마음은 없는 편이잖아
20:06
그랬나?
20:09
그래
20:10
용건이 뭐야?
20:12
이사회 소집 소식 알지?
20:14
인트라넷에서 떴던데?
20:17
그래서?
20:18
오이산 이 사람이잖아
20:19
좀 도와달라고
20:20
내가 왜 그래야 되는데?
20:25
자매 좋다는 게 뭔데?
20:29
그 부담스러운 미소 집어치우고
20:31
그래서 지금 나한테 부탁하는 거야?
20:37
그래
20:37
부탁 좀 하자
20:40
분명히 이사회가 소집되면 민경채라는 이사들이 사장 해임 부결시킬 거예요
20:46
그렇게 되면 자기는 어쩔 수 없이 내려와야 되잖아?
20:49
그렇죠
20:50
한자리에 두 사람이 앉을 수는 없으니까
20:53
이번엔 민경채가 사고를 쳤는데도 부결시킬까?
20:57
오히려 덮고 갈걸요
20:58
끈끈한 유착관계로 봐선
21:01
그럼 어쩔 수 없지
21:02
우리도 그 관계를 이용하는 수밖에
21:05
그 전에
21:06
민수정한테 오이사 좀 구워살무라고 해
21:09
오이사가 반대표 던지면 끝이잖아?
21:11
아마 민경채가 정무실에 먼저 찾아갈걸요
21:15
사정 중일 거예요 지금쯤
21:17
그럼 어쩔 거야?
21:19
자기도 사정할 거야?
21:22
아니요
21:22
민수정은 그런 식으로 달아선 안 돼요
21:25
그래서?
21:28
이사회에서 민경채 해임의 표를 던져달라?
21:31
오이사
21:32
민전모 사람이잖아
21:33
좋아요
21:34
뭐가 어려워 그게
21:37
회장님한테 받은 지분
21:39
그것만 나한테 넘기면?
21:42
그 얘기는 이미 끝난 거잖아
21:43
그럼 나도 못해주죠
21:45
그래?
21:48
그럼 언젠가 이 자리도
21:49
무사하지 못할 텐데
21:51
우리 언니는 부탁을 하던데
21:53
그쪽은 협박을 하네요
21:55
어차피 오이사 하나 반대해도
21:57
대세에 지장 없어
21:59
그저 시간이 걸릴 뿐이지
22:02
난 어차피 사장이 될 테니까
22:05
그런데 왜 찾아와서 이럴까요?
22:09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는 거지
22:11
나한테 붙을 기회
22:14
뭐라고요?
22:16
힘 있는 쪽에 붙을 기회
22:17
그래야 살아남지
22:19
민간의 외방자식으로
22:22
그 자리까지 올라왔을 땐
22:24
알 텐데
22:25
힘의 논리
22:27
누가 힘 있는 사람인지
22:29
사장님이 그렇게까지 하셨으니까
22:32
전무님도 알아서 할 겁니다
22:34
정말 더럽고 치사해서
22:37
임시 사장까지는 몰라도
22:40
그 여자가 정식으로 이사회 승인 얻고
22:42
주총회까지 보고되면 돌이킬 수가 없어요
22:45
절대 그래서는 안 되지
22:47
그러니까요
22:48
민정부한테 필요하면
22:50
간이라도 빼주라니까요
22:51
여기서 더 하라고?
22:54
아까 전무실에서 비위 맞추느라
22:55
눈웃음치고 별짓을 다 했는데
22:57
내일 이사회까지만 참고하세요
22:59
내일 이사회까지만 참고하세요
23:00
내일 이사회까지만 참고하세요
23:04
하...
23:05
하...
23:07
그렇게 남았어?
23:12
이거 마셔
23:15
내일 이사회에서
23:16
너 믿어도 되지?
23:18
이렇게까지 부탁하는데
23:19
거절할 수도 없고
23:20
그럼
23:21
무릎이라도 끌어봐
23:22
여기서?
23:26
그래
23:27
어디면 어때
23:28
그냥 해본 말인데 정말 꿀캠?
23:30
못할 거 없지
23:32
뭐하냐?
23:33
아니야 아무것도
23:34
언니 마음 알았으니까
23:35
생각해볼게
23:36
생각해볼게
23:37
생각해볼게
23:38
그럼
23:39
무릎이라도 끌어봐
23:40
그럼
23:41
무릎이라도 끌어봐
23:42
여기서?
23:43
그래
23:44
어디면 어때
23:45
그냥 해본 말인데 정말 꿀캠?
23:47
못할 거 없지
23:49
뭐하냐?
23:50
아니야 아무것도
23:52
언니 마음 알았으니까
23:54
생각해볼게
23:56
너 지금 혹시 수정이한테 무릎 꿇으자던 건 아니지?
24:02
내가 뭐 잘못 본 거지?
24:03
잘못 봤어
24:04
근데 내일 이사회 어떻게 할 거야?
24:06
너 진짜 잘리고 저 여자가 사장이라도 되면
24:08
그럴 일은 없으니까 걱정 마
24:26
걱정 마세요
24:36
오 이사란 불참이사 전했고
24:38
이사회 결정을 따르겠답니다
24:40
그래요?
24:42
그래도
24:44
수정이가 손을 써줬네요?
24:46
거 보세요
24:47
목숨이 경각에 처했을 때는 극약 처방이라고
24:50
더럽고 치사도 민전모한테 한 방 구피니까 다 해결되잖아요
24:56
분위기 중 와인바를 미리 예약해뒀습니다
24:59
결과가 뻔하니까
25:02
하긴
25:03
이사들이 내 해임 안에 찬성표를 던질 리가 없지
25:07
지들이 두드덕에 맞고 사는데
25:09
회장님도 이사회가 사장님 라인인 거 뻔히 알아도 손을 못 썼는데
25:14
그 회사가 무슨 수로 이사들 마음을 바꾸겠습니까?
25:17
하나만한 투표가 너무 시시한데
25:20
슬슬 사장직 복귀 준비나 하시죠?
25:24
표정 관리 안 될 것 같은데
25:26
그래도 끝까지 복구 페이스는 유지하셔야 됩니다
25:28
심각한 자리인데
25:31
잘림은 어쩌나
25:33
노심초사 가련한 얼굴로 눈물이라도 흘려야 되나?
25:40
이 절엔
25:42
선임사장인 민경채씨의 해임과
25:45
신임사장으로 추천된
25:48
정루샤씨의 사장선임을 결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입니다
25:52
이사님들께서는 각자
25:54
본인의 의사를 표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26:01
당신 따이다?
26:04
어림없어
26:05
어림없어
26:07
저 사람들 내가 죽으라면 죽는 신인도 할걸?
26:10
이 자리에서 날 해임하고
26:12
당신의 사장으로 뽑을 일은 절대 없어
26:17
우리 이사회는 민경채 사장 해임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26:22
그럼요
26:24
다른 사람이 사장직이 않는 건 말도 안되죠
26:27
물론 라이브 방송 중 소소한 실책이 있긴 합니다만
26:30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내쫓는 건 말이 안되죠
26:33
실책이야 다른 식으로 책임을 물으면 될 일
26:36
그걸 핑대로 사장을 바꾸라니요
26:39
흘러들어온 덜이 바뀐 덜 빼낸다더니
26:42
민경채 사장 아니면 우리는 누구도
26:45
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26:46
그럼 찬반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26:51
민경채 선임 사장 해임에 찬성하시는 분은 거수하여 주십시오
26:55
민경채 선임 사장 해임에 찬성하시는 분은 거수하여 주십시오
26:59
그럼 후임 서장으로 정루샤 씬을 linguistic
27:24
그럼 후임서장으로 정 루시아 씨를 찬성하시는 분 역시 거수하여 주십시오.
27:50
당신들 미쳤어?
27:54
당신들 미쳤어?
28:16
거짓말 사랑이 아니었어
28:20
차라리 난 혼자라도 좋았어
28:24
믿고 싶어 너의 눈
28:27
나 이대로 못 물러나
28:28
절대 저 여자한테 사장단이 못 넘겨
28:30
대세에 따라서 몸을 낮추세요
28:32
그래야 다시 기회 잡습니다
28:33
첫 출근을 축하드립니다 사장님
28:36
이제부터 제대로 해
28:38
한 번만 더 그런 짓 하면
28:39
그땐 정말 끝이니까
28:41
그럼 이제 방법이 없다는 거야?
28:42
회장님 유언장이 있느냐 승사는 있습니다
28:44
그때 회장직에 올라서
28:46
모든 걸 바로잡으면 그만이고요
28:50
그들이 나를 괴롭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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