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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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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왜 그래요? 무슨 일인데요?
00:16루시아 나야. 자네가 나 좀 구해줘야겠어.
00:20이놈들이 여기저기 날 끌고 다니다가 무천 사건에 있는 메리 모텔 위동 중이야.
00:25저놈들 한눈 파는 틈에 문자 보내.
00:28어서 와서 나 좀 구해줘.
00:30이거 민회장 번호로 온 거 맞아요?
00:36네.
00:37아니 어디든 납치 감금이 됐다면 분명히 폰을 뺏겼을 텐데.
00:42그럼 이 발신인 분명히 민두식 회장을 납치한 사람일 거예요.
00:48발신인 번호를 도용해서 보낸 것도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고요.
00:52내 생각도 그렇긴 한데 만에 하나 그게 아니면요.
00:55민회장이 힘들게 폰을 손에 놓고 구조문자를 보낸 거면요.
01:00그럴 가능성도 아주 배제할 수는 없죠.
01:03그럼 어쩔 수 없죠.
01:05직접 확인해 볼 수밖에.
01:06수고하셔야 할 수가 없죠.
01:12그냥 밥 먹고 가도 못 먹은 거에요.
01:14깨끗하게 Murat우가
01:23그럼 브랜드로 뺏겨서
01:25뭐 그런지?
01:25내가 꼭 할 수 없어요.
01:27문자로 온 주소는 여기가 맞는 것 같은데
01:57들어갈까요?
02:00아무래도 불안해요
02:01비품실 일 때문에요?
02:06그래도 하기는 해야죠
02:08내 옆에 꼭 붙어있어요
02:10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시간을 끊는 동안 도망쳐서 경찰에 신고해요
02:27설마 했는데 역시나 아니네요
02:54단순한 장난 문자받진 않았는데
02:58그냥 가죠
03:00빨리 여기서 벗어나야지 더는 지체하면 안 될 것 같아요
03:04왜요?
03:07그냥 느낌이 왠지 안 좋아요
03:08빨리 가죠
03:09아무래도 함정 같아요
03:26함정이라 하기엔 이상해요
03:28아무 일도 없었잖아요
03:29그래서 더 불안해요
03:31일단 그 문자 잘 보관하고 있어요
03:33나중이라도 발신자가 누군지 찾아내야 하니까
03:36괜히 가자고 있나 봐요
03:40다른 선택지가 없었잖아요
03:42함정이든 아니든 직접 확인해 보는 수밖에
03:45대체 왜 그런 문자 잘 보겠을까
03:48왜 그렇게 놀라요?
04:01아닙니다 아무것도
04:03볼수록 전단지 그 여자랑 닮았어
04:15확실해
04:17왜 이렇게 늦으셨어요?
04:24왜 이렇게 늦으셨어요?
04:30확인해 보셨어요?
04:44확인해 보셨어요?
04:46백설이 맞죠?
04:47루시아는 가짜죠 그쵸?
04:50아니에요
04:50네?
04:52그럴 리가 없는데
04:53분명히 전단지의 그 얼굴
04:55지금 큰 사무가 맞는데
04:57제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니까요
05:00백설이란 여자
05:01이미 죽은 사람이에요
05:03예?
05:04말도 안 돼
05:10그럼 두 사람이 동일인이 아니라는 거예요?
05:14김변이 유가족한테 직접 받아왔어요
05:16나도 혹시나 해서 발급해준 기간에 확인까지 했는데
05:19맞아요
05:20이상하네
05:21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05:24그러니까 실장님도 더 신경 쓸 거 없어요
05:26이미 죽은 사람이라는데 어쩔 거야?
05:28왜 이렇게 죽을 거야?
05:58안전한 이유가 이거였어요.
06:00이거 김선재 짓일 거예요.
06:02아이고야, 이게 뭡니까? 남사스러워라.
06:06벌건 대낮의 모텔 행위라 아주 몸들이 달았나 봅니다.
06:11이게 무슨 짓이에요?
06:12아무리 늙은 남편이 성에 안 차도 그렇지.
06:15유부녀가 어디 내연남기고 모텔이나 되나들고 수치심을 반말하 드셨나?
06:21지금 수치심을 느껴야 할 사람이 누군데요?
06:24사람이 해서는 안 될 짓을 이렇게 눈 하나 깜짝하라고 하는 사람이 누군데?
06:27왜? 회장님의 납치 감금.
06:29이 사건에서 과연 당신이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아요?
06:32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양심을 걸고 말할 수 있어요?
06:35그럼 경찰에 신고를 하시든가 입으로 떠들 시간에 증거 찾아서 고소를 해요.
06:39그게 제일 빠르니까.
06:41증거가 없다고 죄가 없는 건 아니죠.
06:43증거가 없다고 죄가 없는 게 아니면 이렇게 확실한 증거 앞에서는 어떡하죠?
06:48이렇게 확실한 불륜 앞에서 뭐 방송국에 제보라도 해야 되나?
06:52말 조심해요. 불륜이라뇨.
06:54뭐예요? 왜들 그래요?
06:57저 사람 이거 뭐예요?
07:03따라와요.
07:04해봐요.
07:26해명이든 변명이든.
07:28아니지.
07:31이런 불륜사건에 그런 게 있을 게 없지.
07:35신경 꺼.
07:36아무 일도 아니니까.
07:38뽐뽐도 하셔라.
07:40빼도 박도 못할 증거 앞에서도 당당하네요.
07:43이런 문자를 받고도 그럼 안 가봐?
07:51회장님 번호로 문자야.
07:53납치돼서 감금 중인 걸 알리셨어.
07:56구주를 바라고 애타게 기다리는데 그냥 무시해?
07:59이 문자를 회장님이 보냈다는 거예요?
08:02회장님이 아니면 회장님을 납치한 놈이겠지.
08:10못 믿겠는데요.
08:13어떤 납치범이 강 크게 그런 짓을 해요.
08:16그러다가 발각되면.
08:17다른 목적이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죠.
08:20함정을 파서 거기에 누군가를 빠뜨릴 생각이라면.
08:24그래서 그 납치범이 누구라는 건데요.
08:26그건 말 안 해도 알지 않나?
08:28두 사람.
08:30쓸데없는 소리 말고.
08:32이번 일 그냥 넘어갈 생각 말아요.
08:35회사 이미지 실추 이전에.
08:36우리 아버지 이런 식으로 기만당하는 거 딸이 돼서 용납 못하니까.
08:40우리 아버지가 그쪽한테 어떻게 했는데 불륜을 저질러.
08:43사람이면 그럼 안 되지.
08:46아버지 헹부린 마당에.
08:47두 사람은 기회가 찬스다 이건가?
08:50내가 두 사람을 용서할 것 같아?
08:53결국 이거였네요.
08:59김선재가 노린 게.
09:00우리의 불륜으로 몰아서 흔들 생각이었어요.
09:02아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는데.
09:05이제 어쩌죠?
09:07결백을 더 주장해봐야.
09:08먹힐 것 같지도 않고.
09:10그러게요.
09:11작정하고 몰아붙이는 거 오면.
09:13아니 문자를 확인시켜도 저러니.
09:18혹시 김변이 꾸민 일이에요?
09:20그게 중요합니까?
09:21그 두 사람이 지금 불륜 남녀를 찍혀서 손가락질 받고 있다는 게 중요한 거지.
09:26그 여자 핸드폰에 남은 문자는 어쩌고.
09:28아까 대처 잘하시던데요 뭘.
09:31막무가내로 밀어붙이면 그만입니다.
09:33불륜 스캔들이라는 게 나중에 결백이 밝혀지더라도 상처뿌린 영광이거든요.
09:38그 결백이 밝혀지기 전까지 사람들의 그 질타와 혐오, 조리돌림.
09:42그게 사람 미치게 만드는 거거든요.
09:44이런 일은 개혁하기 전에 먼저 상의해야 되는 거 아닌가?
09:49내가 눈치가 빨라서 망정이지.
09:51그럴 여유가 없었습니다.
09:52타이밍을 놓칠 수가 없었거든요.
09:53일단은 저 둘이 야합하려고 회장님을 빼돌려서 모처에 감금한 걸로 몰아가면 자연스러울 것 같은데.
10:02그건 말 되네.
10:04아, 그리고 이사들도 다시 품으셔야 됩니다.
10:07배신자라는 주운 글씨만 가슴팍에 팍 새겨주고
10:10겉으로는 아량을 베푸셔야죠.
10:13싫든 좋든 그 사람들 지분까지 다 손에 넣으셔야 됩니다.
10:24야, 너 이거 봤어?
10:26지금 이 사진 로비에 쫙 깔렸다는 거 아니야?
10:34모텔이잖아.
10:36두 사람 모텔에 갔어?
10:37아, 얼마나 뻔질나게 들락거렸으면 사진이 다 찍히냐.
10:41원래 꼬리가 길면 밟히는 거거든.
10:44야,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10:46어떻게 두 사람이 그럴 수가 있냐고.
10:48근데 오빠 이상하네.
10:50그 전에 이런 일 터지면 언니부터 찾아갔잖아.
10:53왜, 이젠 나야?
10:54나도 몰라.
10:56경치 그거 회장 대인 대거부터는 왠지 어렵단 말이야.
11:00말 붙이기도 좀 그렇고
11:01회장실에 앉아 있는 거 보면은
11:04뭘 물어보기도 좀 그렇고.
11:05그럼 당사자한테 직접 물어보면 되지, 뭐.
11:20뭐예요, 이게?
11:22유치원 안 나왔어?
11:24아무리 급한 용모라도 놓고부터 해야지.
11:26말 돌리지 말고.
11:28대답해요, 이게 뭔지.
11:29문분이랑 정말 그렇고 그런 사이예요?
11:35아니라면 믿어줄 거야?
11:38아니요.
11:39눈앞에 이렇게 증거가 있는데 어떻게 믿어요?
11:43안 믿을 거면서 왜 물어봐?
11:45나도 우리 아빠 별로지만
11:47그래도 이건 아니지.
11:49우리 아빠가 그쪽한테 어떻게 했는데?
11:51아, 거참.
12:06할 말 있으면 회의하고 눈치 보지 말고.
12:08본부장님.
12:09팀원들이 본부장님한테 할 말 있는 것 같은데요?
12:11나한테 용건이 있습니까?
12:15뭡니까?
12:16말들 해보세요.
12:20하여간 자리를 깔아주면 못해요.
12:24하루 종일 눈치만 보고
12:25뒤에서 수군대더니.
12:26내가 그렇게 신경 쓰입니까?
12:30오늘 회사 안에서 제일 핫한 인물이 본인인 거 몰라요?
12:34내가 그렇게 핫했나요?
12:39내가 진짜 웬만하면 참으려고 그랬는데.
12:43잠깐 나 좀 보죠.
12:44따라와요.
12:51그쪽!
12:52우리 아버지는 얼마나 호구로 봤으면 불륜이 많이 돼요?
12:57해도 너무한 거지.
12:58인두까불 쓰고.
13:00어디 여자가 없어서.
13:02아니, 그래도 후족상으로는 내 새어머니인데.
13:04이것 보세요.
13:05부본부장님.
13:06아무것도 모르면서
13:07그렇게 함부로 말하지 마시죠.
13:10아니, 목힌 놈이 성낸다고
13:11지금 나한테 화내는 거예요?
13:13옛날 같은 당신들 간통째로 콩만 먹었던
13:16이야, 이게 누구신가.
13:19민간교통 시대의 불륜남 아니신가.
13:22에이씨.
13:27진 여자들이 문제예요.
13:30너무나 헤퍼서 말이지.
13:33아니, 난 남자로서
13:34우리 문본 이해하자고 들면 충분히 이해한다니까.
13:38여자가 그렇게 작정하고 달려드는데
13:39안 넘어갈 남자인 나.
13:42그 말 좀 조심하시죠.
13:44그 사람
13:44당신한테 그딴 소리 들을 여자 아니니까.
13:47아휴, 이렇게나 편을 드라.
13:50우리 장모님 생각이 아주 끔찍하십니다.
13:52내가 세상에서 제일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인간이
13:58성공을 위해서 자신의 여자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놈이라고 생각하는데
14:03어떻게 생각해요?
14:05내가 아는 어떤 한 남자의 얘기인데
14:11일곱 심 자신을 뒷바라지해준 여자를 버리고
14:14심지어 그 여자의 뱃속에 있는 아이까지 부정하고 가버리더라고요.
14:20자신의 여자를 끝까지 책임질 줄도
14:22사랑할 줄도 모르는 그딴 인간이 대체 뭘 안다고.
14:24내가 처음에 그 얘기 들었을 땐
14:27그 여자가 되게 가여웠거든요.
14:30근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14:31다행이다 싶어요.
14:34누가 봐도 그런 쓰레기 같은 과분한 여자였으니까.
14:38똥덩어리 옆에
14:39황금덩어리가 가당긴 합니까?
14:42그죠?
14:42똥덩어리?
14:53똥덩어리?
14:56이 자식이 근데
14:57뭐?
15:03볼륨 스캔들
15:04내가 조심하라고 했잖아
15:07민경채는 이사들을 다시 재편으로 돌릴 명분이 필요한데
15:11오죽 좋아 이제?
15:13가짜 스캔들을 만들어서 그걸 이용할 줄 몰랐습니다.
15:17이제 두 사람 일을 내세워서
15:18이사들을 다시 제 밑으로 두려고 할 거야.
15:22도덕성이 하자에 있는 사장편에 서는 건
15:25이사들로서도 명분이 없는 일이니까.
15:28아무래도 그렇겠죠.
15:30이사들이 다시 민경채한테 돌아서고
15:32그쪽으로 집은 몰아주면
15:34우리가 백방으로 뛰어봐야 승산이 없어.
15:38그것도 그렇지만
15:38지금은 그 사람이 더 걱정입니다.
15:41민두식 회장도 없는 마당에
15:43방패 마개도 없이
15:44그 지옥 같은 집에서 어떻게 버틸지.
15:46그래서 그 두 사람이
15:51입에 닮기도 그러네.
15:54내연관계다 이거지?
15:56대낮에 모텔에 찾아가는 거 보면 뻔할 뻔쩌지 뭐.
16:00그렇게 되면 우리 아버님은 뭐가 돼?
16:02아 그러니까.
16:05나 진짜 우리 아버지 별로 안 좋아하는데
16:07진짜 오늘은 불쌍해서 눈물이 나더라.
16:09참 다 늙어서 젊은 마누라 얻었다고 그렇게 좋아하시더니
16:13참 그런 여잔지 모르고
16:16지분에다가 사장 자리까지.
16:17그래서 아버님이랑 한 방을 안 쓰는 거구나.
16:21처음 우리 집에 들어왔을 때부터
16:22이런저런 핑계로 각방 쓰더니.
16:25다 이유가 있는 거지.
16:27젊은 남자 맛을 아는데
16:28아버지 같은 늑다리가 성에 차겠어.
16:30아 그나저런 아버지는 대체 어디 계신 거야.
16:34집구석이 아싸리 판이구만.
16:35실장님한테 말해줘야지.
16:51실장님 혹시 새어머님 뉴스 알아요?
16:55편하게 하세요.
16:56새어머님은 무슨.
16:57우리끼리 있을 때까지 그럴 거 없잖아요.
17:01아니 그래도 낱말은 쥐가 듣고
17:03반말은 새가 듣는다는데.
17:06쥐 새가 바뀌었네요.
17:09아휴 하긴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17:13회장님도 안 계신 마당에
17:14본색을 드러내는 저 여우가 문제지.
17:17들으셨구나.
17:19큰 아가씨한테요.
17:20새엄마 사진을 왜 큰언니가 갖고 있어?
17:35잘 봐.
17:37그냥 사진이 아니잖아.
17:39거기 온라인팀 문태경 본부장도 보이지?
17:41두 사람이 모텔에 들어갔다 나오는 장면이야.
17:46모텔?
17:48그럼 새엄마랑 본부장 아저씨가.
17:52이게 바로 네가 믿고 따르는 그 여자의 실체야.
17:55이제 알겠니?
17:57그 여자는 처음부터 작정하고 우리 집에 들어온 거야.
17:59아버지가 바보같이 그 장단에 놀아난 거지.
18:03이런 사진 왜 찍은 거야?
18:04이거 몰카지.
18:06그게 중요해?
18:07너 아버지의 핸부리 우연 같니?
18:09그게 우연이면.
18:11왜 이 여자가 하필 지금 다른 남자를 만나고 다닐까?
18:14그럼 새엄마가 아빠를 어떻게 했다는 거야?
18:21왜 전화했어요?
18:24걱정돼서요.
18:25이제 그 집 식구들 다 알게 됐을 텐데.
18:27괜찮은 거예요?
18:29아직까지는요.
18:31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18:34저녁은 먹었어요?
18:36아직이요.
18:37이제 먹어야죠.
18:38태경 씨는요?
18:40난 아까 먹었어요.
18:43그 집 사람들 평소에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다가도
18:46이런 문제 앞에서는 찰흙같이 뭉칠 거예요.
18:50각오하고 있어요.
18:59실장님.
19:07실장님.
19:17지금 나더러 겸상하지 말란 소리지?
19:20솔직히 이 와중에 우리가 한 상에 둘러 앉아서 먹는 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요.
19:25말도 안 되지.
19:26막장 드라마도 아니고.
19:28아무리 우리 집안이 콩가루 미숫가루라도
19:30아버님도 안 계신 마당에 딴 남자랑 눈 맞은 시어머니를.
19:34마음이 급해도 그렇지.
19:36조금만 기다렸다가 아버지 돌아오시면 호적 정리하고
19:39호텔이든 러브 호텔이든 그때 가면 누가 잡아갑니까?
19:42그래서 지금 내가 못할 짓이라도 했다는 거야?
19:45했든 안 했든.
19:47우리랑 그쪽이랑 껄끄러운 건 사실 아닌가?
19:49우리?
19:50언제부터 우리가 됐지?
19:54여기 있는 사람들 호적으로나 가족이지.
19:56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 아니었나?
19:58그거야 살다 보면 형제 자매가 그럴 수도 있는 거고.
20:02그래서 지금도 우리끼리 피 터지게 싸우길 바라요?
20:04왜 피가 물보다 진한지 잘 모르시나 보네.
20:07그래서 지금 물보다 진한 피끼리 똘똘 뭉쳐서 날 공격하겠다.
20:14말 잘했네.
20:16누가 뭐래도 호적상 여기 있는 사람들 다들 미치야.
20:19어떤 자식들이 엄마한테 이따위로 돼.
20:21불륜 스킨들이나 낸 취지에 너무 뻔뻔한 거 아닌가?
20:25불륜 스킨들이라니.
20:27말 가려서 해 세리도 있는데.
20:45세리야.
20:47믿어줘.
20:49엄마 너한테 부끄러운 일 안 했어.
20:51근데 왜 그런 사진이 찍혀요?
20:54그건
20:54함정에 빠진 거야.
20:56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지.
20:58우리 아빠 지금 어디 있는지.
21:00아니
21:00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데
21:03엄마가 그 아저씨랑 그런데 간 게 이해가 안 돼요.
21:07물론 설명하면 이해할 수 있겠죠.
21:09이유 없이 그랬을 리 없으니까.
21:13그렇지만 지금은 엄마 이해 안 하고 싶어요.
21:15그냥 가만히 있어.
21:18세리야, 세리야.
21:19여긴 또 왜 왔어?
21:37죽었나 살았나 확인하러 왔어?
21:39당연히 살아계셔야죠
21:40아이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
21:43장인호를
21:45이제부터 제가 하는 얘기 잘 들으십시오
21:48아직까지 그 여자를 기다린다면 포기하세요
21:51그 여자 여기 못 옵니다
21:53아니, 안 옵니다
21:55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올 리가 있나?
21:59그건 무슨 소리야?
22:02보여 드려야 되나 모르겠네
22:13이제 아시겠습니까?
22:16그 여자의 실체를
22:17아니
22:18이 사진 뭐야?
22:20설마 두 사람이?
22:22모르고 계셨어요?
22:24그 두 사람 아주 오래전부터 아니
22:25처음부터 특별했던 거?
22:31이걸 나더러 믿으라고?
22:33또 무슨 개수작을 부리려고?
22:35아니, 눈뜬 장님이 따로 없으시네
22:37눈앞에 갖다 져도 못 믿으니
22:39네가 몰아도 네 딸 걸로는 안 돼
22:42그 둘은
22:43너 같은 놈하고는 다르니까
22:45불쌍한 늙은이
22:48좋아요
22:49어디 믿는 도께 제대로 지켜보시죠
22:53엄마가 그 아저씨랑 그런데 간 게 이해가 안 돼요
23:18지금은 엄마가 이해 안 하고 싶어요
23:20지금은 엄마 이해 안 하고 싶어요
23:21고객님이 전화를 받을 수 없어
23:39고객님이 전화를 받을 수 없어
23:41운송수 사업으로 연결 중입니다
23:44정말 말 안 해줄 거야?
23:54어디서 누굴 만났는지 알아야지 나도
23:56큰일 위해서 나오는 대장부 앞에서
23:58촌스럽게 무슨 짓이야? 비켜
24:00엉뚱한 짓 하고 다니는 거 아니지?
24:04어디서 눈먼 년이랑 만나서
24:06일 없이 실석되면
24:07이 양말 속에 그냥 안 있어
24:10내가 딴 건 다 뺏겨도
24:12내 박고희 씨랑 내 남자는 지키는 사람이야
24:15예, 명천병 나라를 지켜 그 정신으로
24:18내가 괜히 그래? 촉이 오니까 그러지
24:20여자들 촉이 얼마나 무서운데
24:22귀신보다 한 끗발 이구만
24:24오판수유 당신
24:26지금 엄청나게 수상한 거 알아?
24:29당신이 수상하니까 수상하게 보이는 거야
24:30착해져 봐 착하게 보일 거야
24:32I will back
24:34I will back
24:38100만원 쓰고 온다고?
24:42야, 오빠 소리
24:44이건 그때 맡긴 투자금
24:55아니, 왜 이걸 덜어?
25:04이건?
25:06그걸로 투자해서 얻은 수익금?
25:11아니, 이렇게 빨리, 이렇게 많이
25:15나 스텔라 빈말 안 하는 여자예요
25:18특히 판술 씨 거라 신경 썼더니
25:21금방 수익이나 돼요
25:22아우, 근데 아쉬운 건
25:25투자금만 좀 빵빵했으면
25:27얼마든지 고수익이 가능한데
25:30겨우 이 정도라 그게 좀
25:32아니, 그럼
25:34여기서 10배를 더 넣으면
25:36돌아오는 것도 10배?
25:3910배 벌려고 투자하나요?
25:41종목만 잘 타면
25:43100배도 가능하죠
25:45어, 가야죠
25:52가야죠
25:52가야죠
25:53제가
25:54광명증권 윗대가리를 잘 알거든요
25:59투자는 정보쌍인 거 아시죠?
26:03어, 교양이 넘치시네 말씀도
26:06윗대가리
26:09네, 윗대가리 대
26:11또, 또, 또
26:14저도 그럼 이번엔 강력하게
26:18저기, 여기 가품 신호 두 잔이요
26:28가품 지나치게 많이
26:39왜들 그래요
26:44고기 좀 들어봐요
26:46이 사회에서 날 내치고
26:49그 여자를 사장 자리에 앉힌
26:51패기는 어디들 가고
26:52부도덕한 사장을 경질 안 하는 것도
27:03직무유기죠
27:04특히나
27:05우리처럼 오너리스크를 경계하는 회사에서
27:07결자해지란 말 알죠?
27:11이사님들이 싼 똥 직접 치워야지
27:13내 손에 묻힐 순 없잖아요
27:15기대하죠
27:18파기에 따라서
27:20우리 관계도 얼마든지 회복될 수 있으니까
27:32마침 두 분이 같이 있었네요
27:34긴 말 안겠습니다
27:35그 자리에서 내려오시죠
27:39문태경 본부장도
27:40해고입니다
27:42갑자기 이게 무슨
27:46아니, 뭐 때문인지는 몰라도
27:49이런 식의 해고 통보가 어디 있습니까?
27:51본륜 스캔들이나 일으킨 주제에
27:53양심도 없지
27:54나가라면 나가지
27:55말이 많아!
27:56거짓말
28:17사랑이 아니었어
28:19사랑이 아니었어
28:21차라리 난
28:23혼자라도 좋았어
28:25믿고 싶어
28:27너의 눈빛
28:28그러게 알아서 내려갔으면 좋았잖아요
28:30왜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할까?
28:32내려갈 이유가 없으니까
28:33누가 납치해서 감금이라도 했다는 거야?
28:35범인이 아버지가 실종되면
28:37가장 큰 이익을 볼 사람이겠지
28:39어디 마음껏 즐겨봐
28:40회장직 승인받으면
28:42그 즉시 당신부터 아웃이니까
28:43언니가 기어이
28:44아빠 없는 틈을 노리고
28:46일을 버리네
28:47알았어요
28:48민회장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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