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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87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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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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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트랜스크립트 전체 보기
00:00
동갑내기 새엄마라
00:04
그것도 부하직원이었던
00:06
늙은 회장님 꼬셔서 안방만임 소리 들으면 됐지
00:11
이젠 엄마 대접까지 받으시게요
00:13
욕심이 과시네
00:30
지금까지는 아버지 봐서 참았는데
00:41
이젠 그럴 필요가 없게 됐어
00:44
오늘부터 여긴 내 자리거든
00:47
그 말은 당신은 이제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지
00:55
그만하고 올라가세요
00:57
엄마도 얼른 들어가요
01:02
이게 뭔 일이냐?
01:09
아무리 우리 집에 족보가 꼬였어도
01:11
어디 밥상머리에서
01:13
그러게
01:14
큰 아가씨랑 새어머님 장난 아니네
01:17
아까 봤지?
01:19
그 물잔 끼얹는 거
01:21
난 이런 거 드라마에서만 하는 줄 알았는데
01:24
형 lament해
01:24
어쩐지
01:26
처음 2분에서
01:29
안�бу가 상대�andi
01:40
상대밀
01:43
Your Honor
01:44
θα Еще고
01:45
가사
01:45
오늘 날 Lun fällt
01:47
날 광보다
01:48
네
01:48
Cuando
01:49
술
01:49
날
01:51
celebrates
01:51
어때
01:51
앞으로
01:51
설공
01:52
됩니다
01:52
어
01:54
아무래도 집에서 날 내쫓을 작정인 것 같아요
02:04
민 회장을 감금하고
02:06
이제 눈에 가신 나까지 치워버리려는 거죠
02:09
더 늦기 전에 민 회장을 찾아야 돼요
02:12
안 그래도 방금 이상한 걸 봤어요
02:14
김선재가 은밀히 김 기사를 만나고 있더라고요
02:17
그럼 김 기사가
02:20
민 회장 실종에 관여됐다는 거예요?
02:22
뭐 아직 짐작이긴 하지만
02:24
그게 아니라면 김선재하고 김 기사가 따로 만날 이유가 없죠
02:28
두 사람이 무슨 접점이 있다고요
02:30
그럼 직접 확인해 볼 수밖에 없겠네요
02:32
김 기사님 잠깐 보죠
02:42
회장님 차 블랙박스 좀 확인해 주세요
02:46
갑자기 그건 왜...
02:49
설마 며칠 전 영상을 벌써 삭제하거나 폐기한 건 아니죠?
02:55
적어도 일주일 이상은 복원하는 게 원칙으로 알고 있는데
03:00
그렇기는 한데...
03:03
혹시 누군가한테 영상을 넘긴 건 아니죠?
03:07
아닙니다 사모님
03:08
아니 사장님 제가 왜 그런 짓을...
03:11
아니면 확인 못 해줄 이유가 없잖아요
03:14
확인해 보자니까요
03:15
아...
03:17
그...
03:18
그게...
03:19
사실대로 말하는 게 좋을 거예요
03:22
아니면 내가 김 기사님을 고발할 수밖에 없거든요
03:25
회장님 실종 관련된 증인이자 가담자로
03:29
해...
03:30
잘못했습니다 사장님
03:31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03:33
김선재 변호사님이 협박을 해서 그만...
03:36
사모님이 김 변호사님을 호출하셨어요
03:52
갑자기 왜요?
03:54
그날 회장님이 타신 차를 제가 운전한 게 아니란 걸 아셔서
04:06
그 문제로 변호사님을 추궁하실 것 같습니다
04:10
사장님한테 제가 다 얘기했거든요
04:14
그걸 말했단 말이에요?
04:16
끝까지 잡아댔어야죠!
04:18
죄송합니다
04:20
절 고발하겠다고 해서...
04:29
지금이라도 회장님 계신 곳 사실대로 말하면 선처해줄 수 있지만
04:33
끝까지 버티면 어쩔 수 없어요
04:36
법대로 처벌해야지
04:38
법이라고 했어요?
04:40
그럼 내 앞에서 법으로는 하시네
04:43
나보다 법을 더 잘 알아요?
04:45
법적인 처벌을 원하면 그에 걸맞는 증거를 갖고 와야지
04:49
증거도 없이 이러면 됩니까?
04:51
증거는 회장님이 연락도 없이 종적을 감췄다는 사실 그거예요
04:57
장난해요 지금?
04:59
무작정 사람 불러다가 회장님 빼돌려니 뭐니
05:03
증거도 없이는 죄도 없는 건 모릅니까?
05:06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05:08
증거 없는 죄인도 있는 겁니다
05:10
양심이라는 말이 왜 있는 건데요 그럼?
05:13
양심이라?
05:15
아 그거 법정에서 아무 짝을 쓸 수 없는 건데
05:18
10원짜리도 안 되는 건 모르시나?
05:20
그쪽 양심은 10원짜리만도 못하겠지만
05:23
사람들은 그 양심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리기도 하죠
05:26
계속 이런 식으로 회장님 불법 감금하면
05:28
말조심해 누가 불법 감금을 해
05:32
아주 그냥 쌍으로 사람 잡는데 뭐 있으시네
05:35
한 번만 더 증거 없이 사람 모아오면 난 가만 안 있어요
05:38
두 사람 다 명예훼손으로 쳐넣어버릴 거니까
05:41
당신!
05:47
오늘부로 해고야
05:49
뭐라고?
05:51
못 알아들었나?
05:52
당신 오늘부로 해고라고
05:54
민강유통 사장으로서 법무팀 김선재 팀장
05:58
오늘부로 직위해자 지키겠다는 소린데
06:00
못 알아들었나?
06:02
사장이라고 막 이래도 됩니까?
06:04
사람을 낙지하고 감금한 주제에 해고 당하기 싫은 모양인데
06:10
당신 같은 사람 회사에 둘 수 없어
06:13
또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06:14
당장 나가요
06:20
그 해고 승인 못하겠는데요
06:23
법무팀 김선재 팀장에 대한 해고에 거부권을 행사합니다
06:28
거부권?
06:30
무슨 자격으로?
06:32
이거면 자격 충분하겠죠?
06:35
회장님 유언장에
06:37
당신 부재시
06:38
회장 권한대행으로 누굴 지정했는지 확인해봐요
07:02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07:13
김 기사가 전화를 했더라고
07:15
오셨죠?
07:17
저 회장 민강유통 사장 행세 톡톡히 하는 거고
07:20
그래 봐야 내 앞에서는 안 되지
07:22
따로 이사의 승인 필요 없는 걸로 아는데
07:25
유언장 공개 후 바로 직무수행 가능하죠?
07:28
물론이죠 법적으로 사장님이 회장 권한대행이십니다
07:32
이제야 민강이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네
07:35
앞으로 할 일이 많습니다
07:37
사장님 배신한 이사회 이사들 제대로 손봐줘야죠
07:40
그리고 저 여자도 사장직에서 끌어내리고
07:43
그때 은퇴경도 같이 내보내고요
07:46
그렇네
07:49
생각보다 할 일이 많네요
07:54
어?
07:56
니가 여긴 왜?
07:59
너 잘렸잖아
08:00
회장실에서 지금 뭐 하는 거냐?
08:06
이건 또 무슨 상황이야?
08:08
회장님 유언장 공개를 위해서 두 사람을 불렀습니다
08:13
아빠 유언장을?
08:16
본인도 없는데 법적으로 가능해요?
08:19
물론 안 되죠
08:20
하지만 지금은 비상사태고
08:22
그래서 유언장이 전부가 아닌 일부만 공개하는 겁니다
08:26
회장님 유언장을 공중한 변호사로서
08:28
왜 이렇게 서두를까?
08:31
지금 유언장 공개가 급한 게 아니지 않나?
08:34
아빠를 찾는 게 먼저잖아
08:36
하루 이틀도 아니고
08:38
이거 꽤 심각한 상황이지 않나?
08:41
그렇다고 회장집을 이대로 공석으로 두자고?
08:44
누구 좋으라고
08:45
루시아 그 여자
08:46
사장으로 부족해서
08:47
회장 대행까지 하는 꼴 보고 싶어서 그래?
08:49
그건 안 되지
08:51
사장도 온감생심인데
08:52
그러니까 유언장 공개하자니까
08:55
아버지가 당신 자리 공석일 때
08:57
누굴 권한 대행으로 지정했는지
08:59
안 궁금해?
09:01
그래
09:02
그 짜증나는 유언장
09:03
진짜 좀 까보자
09:04
빠른 까봐
09:05
까봐 까봐 까봐
09:06
그럼 회장님 유언장을 공개하겠습니다
09:12
나 민두식은
09:14
개인사로 장기 부재 시
09:16
와병 시
09:17
혹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불가피한 사유로
09:20
회장직 수행이 불가능할 때
09:22
회장 권한 대행을
09:25
민경채로 지정한다
09:36
그럼 꼼짝없이
09:46
민경채 회장 체제네?
09:48
이사회 승인 필요 없이 유언장 공개로
09:51
바로 효락이 생기는 거라
09:53
민두식 이인간 대체 어디가 있는 거야?
09:56
두 사람이 저렇게 모르세로 입국 닦고 있으면 알 길이 없는 거잖아
10:00
이런 식으로 계속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최악의 경우엔
10:03
민두식 회장의 목숨도 보장할 수 없게 됩니다
10:06
설마 지 예비를 죽이기라도 하겠어?
10:09
자신들의 죄를 덮기 위해선 못할 게 없는 사람들이니까요
10:13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네
10:16
마음 같아서는 어디 밀실에 감금돼서 개죽음 당했으면 싶은데
10:21
우리 손으로 왼수 같은 민두식을 찾아서 구해야 하니
10:26
이게 무슨 아이러니야?
10:29
일단 어디에 숨겼을지 유출로 한번 해보죠
10:33
김선재가 납치를 주도했다면
10:35
평소 정보원으로 쓰고 있는 주변 인물이 동원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10:39
정보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에요
10:43
그래? 어떻게?
10:45
회장실 책상에 꽃병에 소형 도청기를 숨겨뒀어요
10:50
그래서 늘 회장실에 꽃을 꽂으러 갔던 거군요?
11:03
뭐야 거슬리게
11:04
미니언니
11:14
김비서
11:15
여기 회장실에 꽃병...
11:16
나가시죠?
11:22
저녁 식사 예약해뒀는데
11:23
취소해요
11:25
생각 없으니까
11:27
저녁 식사는 핑계고
11:29
꼭 할 얘기가 있어서요
11:31
우리 결혼 얘기
11:33
그게 꼭 지금 해야 되나?
11:36
꼭 지금 해야겠는데요
11:37
회장님이 유언장 수정을 막는 조건이
11:41
결혼 건 기억을 하실 테고
11:42
이제 와서 이러는 건 상도가 아니죠?
11:44
상도라
11:46
결혼의 상도를 찾는 게 이색적이네
11:50
왜요?
11:52
아직까지 그 초성화 그려준 남자가 마음에 걸리세요?
11:55
그 얘기는 꺼내지 말랬죠
11:56
아직 감정이 나오셨나?
12:00
상관없습니다
12:00
평생 그 남자를 생각하고 그리워한다고 해도
12:04
그 정도 아량은 있거든요
12:06
근데 잘 생각해보세요
12:11
그런 분녀나는 감정 따위가 아닌
12:13
이 인간 김선재의 쓸모와 가치를
12:16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프로포즈하려고 했는데
12:20
여기 회장실에 사는 게 더 의미가 있겠네요
12:23
결국 우리 둘의 최종 목표는
12:25
이 자리 아닙니까?
12:27
무릎이라도 꿇을까요?
12:39
무릎이라도 꿇을까요?
12:40
이게 뭐예요?
13:05
청 받으셨어요?
13:07
누구한테?
13:10
김상재 변호사요
13:12
정말 그 사람이랑 하시게요?
13:18
혹시 회장님 부재중이신 게 이 결혼이랑 관계 있어요?
13:25
제 짐작이 맞는 거죠?
13:28
김 변호사가 회장님 어디에 그둔 거죠?
13:31
내가 그러라고 했어요
13:32
대체 어쩌시려고요
13:34
그렇게라도 해서 회장직에 앉아야지 민감을 지킬 수 있으니까
13:38
그렇지만 이런 식으로 김변하고 엮였다가 나중에 더 큰일에 휘말리면
13:43
실장님은 세리가 내 딸인 걸 아는 유일한 사람이에요
13:47
이제와서 내 비밀을 하나도 알게 된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어
13:50
김변 도움 없이 민강의 주인은 불가능해요
13:55
큰아가씨
13:57
김변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아요
13:59
부부로 평생을 사는 거 생각보다 더 끔찍할 거야
14:04
지옥 속으로 서로를 등떠밀지도 모르지
14:08
그런데 왜요?
14:11
말했잖아요
14:11
그 사람이 있어야 민강이 내 손에 들어온다고
14:15
내가 알아서 하니까 넌 걱정 말고
14:17
손님상이나 차려줘요
14:20
김변인 사 올 거니까
14:22
아니 그럼 큰아가씨가 아버님 대신에 회장직에 앉는다는 소리야?
14:28
유언장이 그러라는데 뭘
14:30
뭐야 그럼
14:31
새어머님은 사장에
14:33
큰아가씨는 회장에
14:35
자기만 개털이잖아
14:36
아버지 진짜 노답이셔
14:39
아니 대체 무슨 꿍꿍인 거야
14:41
유언장 그따위로 해놓고 어디서 뭐하고 계시는 거야
14:44
아니 지난번 치매 때처럼
14:47
어디 몰래 숨어서 자식들 시험하고 계신가 보지 뭐
14:50
시험할 게 더 남았나?
14:53
아니 뭔 시험을 믿는 것도 없이 하자고 진짜
14:55
아 내가 알어?
14:57
아무튼 아버님
14:58
당신 개무시하시는 거 보면
15:00
아주 완전 떨어져
15:02
그 많은 돈 지고 있으면 뭐 할 거야?
15:04
하나뿐인 아들을 저렇게 무시하면서?
15:06
아니 그러니까
15:07
아버지 재산이 동산 부동산으로 다 따지면 그게 도대체 얼만데
15:11
그거 다 뭐 하실라고 진짜
15:13
문 열어라 자식들아
15:30
니들 내 재산이 얼마인 줄 알아?
15:32
내가 여기서 나가는 날 니들은 다 죽은 목숨이야
15:36
내가 그 돈으로 니들 씨를 말려버릴 거니까
15:40
존말를 할 때 문 열어
15:43
문 열어 이 자식들아
15:45
정말 회장 권한대행 할 거야?
15:57
회사에서 다 끝난 얘기 아닌가?
15:58
회장님 내일이라도 돌아오시면
16:00
당신 허락없이 이원장 공개하고 당신 자리에 앉은 거?
16:04
그냥 안 넘어가셔
16:06
그 성격 몰라서 그래?
16:07
그건 아버지가 돌아오시면 따질 일이고요
16:10
꼭 안 돌아오실 것처럼 말하네
16:13
그렇게 들렸어요?
16:15
그렇다면 어쩔 수 없고
16:16
아, 민식들만 있으니까 분위기 좋네
16:33
아빠가 없는데 뭐가 좋아?
16:37
다들 걱정도 안 돼?
16:38
아니, 곧 돌아오시겠지
16:40
안 오시면
16:41
안 오셔도 할 수 없고
16:43
큰언니!
16:44
앉아
16:46
네가 이런다고 달라질 거 없으니까
16:48
우리 집 진짜 이상한 거 알아?
16:51
어떻게 아빠가 행방 불량 됐는데 걱정하는 사람이 없어?
16:54
아버님 전적이 워낙에 화려하셔야죠
16:56
작정하고 자식들 속여먹은 게 어디 한두 번이에요
17:00
그렇다고 사람이 없어졌는데 안 찾아요?
17:03
걱정 마
17:04
지금 찾고 있으니까
17:05
경찰에 실종신고라도 했냐?
17:08
민간 주관은 어쩌고 대외적으로 아버지 부재를 날려
17:10
사람 자신 찾고 있어
17:12
이 상황에서도 큰언니는 집가가 먼저지?
17:16
짜증나
17:42
비교한 내용은 없네요
17:45
민회장 행방에 단서가 될 만한 내용은 전혀 없어요
17:49
민회장 행방에 단서가 될 만한 내용은 전혀 없어요
17:54
특별한 내용은 없네요
18:02
민 회장 행방에 단서가 될 만한 내용은 전혀 없어요
18:05
그럼 어쩌죠? 이것만 믿고 있었는데
18:09
어쩔 수 없죠 뭐
18:10
이건 다시 제자리에 두고
18:12
두 사람이 회장실에서
18:14
민두식 계정에 대한 정보를 흘릴 때까지
18:16
기다려보는 수밖에요
18:24
여기서 뭐해요?
18:44
보면 몰라?
18:47
회장님도 안 계신데 거치지
18:49
그죠?
18:50
조만간 돌아오실 거야 손대지 마
18:54
그냥 둬 좋아하셨어
18:58
딸이 돼서
19:03
아버지가 종적을 감췄으면 쓰시던 물건 애틋해서
19:07
손 못 대는 게 정상 아닌가?
19:09
왜 못 치워서 안달이야?
19:12
회장님만 눈에 가시가 아니라 물건도 그런 거야?
19:15
말 조심해요
19:15
내가 왜 회장님이 눈에 가시인데
19:18
아니면 이끌하나 손대지 마
19:21
멋대로 치워버리면
19:22
회장님 무사 귀환을 바라는 게 아니라
19:24
영영 안 돌아올 사람 취급한다 생각할 거니까
19:27
지급해 뭐라고?
19:31
한 달만 참아
19:32
한 달이야
19:34
한 달 안에
19:35
회장님 안 돌아오시면
19:37
내 반으로 나가
19:38
집이든 회사든
19:40
식탁에서 회장님 대신 상석에 안고
19:43
회사에선 회장실 차지하고 그렇게 살아
19:45
그럼 서로 물잔 뒤집었을 리도 없잖아
19:48
누구 말대로 회장님도 안 계시면
19:51
난 아무것도 아니니까
19:53
한 달에 자고
19:55
그때 가서 딴 말 말하노
19:59
딴 말 안 해
20:01
뭘로 드릴까요?
20:13
염소탕 하나 주세요
20:15
염소탕 하나요
20:16
자 구경들 하세요
20:21
본격적으로 찬바람 불기 전에
20:23
흑염수 진흙 먹고
20:24
건강 챙기시라고
20:25
이게 저희 가게에서 내린
20:27
진짜 백의 진흙입니다
20:28
보양식품이면
20:30
선물로 드리기 딱이네요
20:31
그렇죠
20:32
어떻게 하나 드릴까
20:34
하나 주세요
20:35
나이스 초이스
20:36
백의 사이요
20:38
고맙습니다
20:38
여기 있습니다
20:44
이거 받으시고
20:45
만수무강하세요
20:47
감사합니다
20:48
신난다 신나서
20:49
미안해
20:51
쉬는 날까지 불러내 부려먹어서
20:53
아니 아니요
20:55
손님들 되게 딱 세니까
20:56
진짜 신나는데요
20:57
고맙습니다
20:59
만수무강하세요
21:01
고맙습니다
21:02
짜잔
21:04
저희 왔습니다 창인어른 장본님
21:07
손으로 오시게
21:08
자 왔으면은
21:09
이거부터 쭉 들이키시게
21:10
방금 내린 거니까
21:12
기똥 찰 거야
21:12
한 방울도 남기지 말고
21:14
쭉쭉쭉쭉쭉쭉쭉쭉쭉쭉쭉
21:17
어우
21:17
오늘도 진한데요
21:18
아 이거 마시니까
21:20
진짜 몸이 든든해지는 느낌인데요
21:22
으악
21:22
아
21:24
저걸로 우린 거구나
21:26
그렇지
21:27
저기 약재통 보이지?
21:31
저기요
21:31
그럼 이거
21:32
우리 아버님 선물로 하나 사다 드릴까?
21:34
아버지가 집에 계셔야
21:35
선물을 하든지 말든지 하지
21:37
이건 또 무슨 식빵에 된장 발라먹는 소리야?
21:40
사둔이 왜 집에 없어?
21:42
아
21:42
아버님 실종 되셨거든
21:44
아이
21:45
실종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21:46
어디서 쉬고 계신 모양인데
21:48
금방 오실 겁니다
21:49
넓은 집 놔두고
21:50
어디 가서 쉬신대?
21:52
나이 들수록 가족이랑 함께 해야지
21:54
너희가 적으러 와해주신 거야?
21:55
넌 말아�ǐ
21:57
아
21:57
아
21:58
아
21:59
아
21:59
아
22:01
da
22:03
아
22:04
아
22:04
아
22:05
아
22:05
아
22:06
아
22:07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22:37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23:07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23:37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24:07
아니 왜 이왕 하는 거 결혼식을...
24:08
시기가 안 좋아요.
24:10
대의적으로는 아버지가 실종 상태인데
24:12
딸이 돼서 이럴 때 식을 올리는 게 말이 돼요?
24:15
사람들이 어떻게 보겠어요?
24:16
하지만 약혼식은 좀...
24:18
하는 김에 결혼식을...
24:20
도달지 말고 내가 하자 한 대로 해요.
24:23
결혼은 대행 꼬리표 떼고
24:25
정식으로 회장직에 앉으면 그때 하는 걸로 하고
24:28
그러기 위해선 김비원이 보유한 민강 지불부터
24:32
나한테 몰아줘야겠지?
24:34
그거야 뭐 어렵지 않죠.
24:37
결혼 약속만 확실하면...
24:38
무슨 일로 보재?
24:42
오빠 나 안 이상해?
24:44
아빠 실종 되자마자 기다린 것처럼
24:45
언니가 유언장 공개한 거.
24:47
그거야 회장직을 비워둘 수가 없으니까 그렇다잖아.
24:50
유언장 공개랑
24:51
아빠 실종의 관계가 없는 것 같아?
24:54
아빠 자리에 계셨으면
24:55
언니 회장 되니 절대 못 해.
24:57
그 말은?
24:58
경체가 아버지를 어떻게 했다는 거야?
25:01
그거야 당사자가 더 잘 알겠지.
25:04
듣고 보니까 이상하긴 했는데
25:05
그래도 증거가 없는데
25:07
그런 말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25:10
언제나 그 증거가 문제네.
25:21
무슨 생각해?
25:23
아빠 생각.
25:25
잘 계시니까 걱정 말라니까.
25:27
어디 있는지 알아, 큰언니?
25:31
알긴.
25:32
그냥 잘 계실 거라는 거지.
25:35
네가 걱정한다고 달라질 거 없으니까
25:37
마음 편히 해.
25:39
그리고 좀 이따 내려와.
25:40
손님 올 거야.
25:42
손님 누구?
25:44
너.
25:46
언니 결혼하면 어떨 것 같아?
25:48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25:51
그냥
25:51
언니가 결혼한다고 하면
25:54
네 기분이 어떨까 해서.
25:55
너한텐 그 사람이
25:58
새아빠가 될 테니까.
26:00
왜 그래?
26:02
갑자기 손님은 또 뭐고?
26:07
설마
26:07
큰언니 결혼해?
26:11
실장님.
26:13
오늘 저녁 언제 먹어요?
26:15
오늘 손님 쌍 차린다고 하루 종일 날리더니
26:17
뭐 아직도 안 됐나?
26:19
손님?
26:20
이제 들어올 거야.
26:23
누가 오는데?
26:26
나랑 결혼할 사람.
26:27
뭐?
26:28
너랑 뭐를 해?
26:30
결혼한 대잖아, 결혼.
26:32
어머, 어머.
26:33
큰 아가씨 결혼해요?
26:34
누구랑요?
26:35
지금 혼나잖아.
26:37
그러니까 지금 네 신랑감을
26:38
우리한테 인사를 시키겠다는 거냐?
26:40
근데 세상에 어떤 미친놈이
26:43
너 같은 얼음마녀가 좋대?
26:45
그 인간
26:46
마탱이 간 거 아니야?
26:49
근데 누구랑요?
26:51
뭐 하는 사람인데요?
26:53
나이는요?
26:54
잘생겼어요?
26:55
인사드리겠습니다.
27:17
민경채씨랑 결혼할
27:18
김선재라고 합니다.
27:19
따로 재소개를 하는 건
27:25
불필요할 것 같고요.
27:27
잘 부탁드립니다, 형님.
27:31
작은 처제랑 막내 처제도
27:33
잘 부탁해.
27:39
그리고
27:40
장모님, 뷰.
27:45
사위사랑은 장모라고 하던데
27:47
앞으로 많이 사랑해 주세요.
27:49
장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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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28:16
사랑이 아니었어
28:19
차라리 난
28:21
혼자라도 좋았어
28:23
믿고 싶어
28:25
너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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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세리
28:26
민경채 친딸이야.
28:28
20년 전 몰래 낳아서
28:29
민두식 회장 호적에
28:30
올린 민경채 딸.
28:32
그럼 만약에
28:32
세리 아가씨가 잘못되면
28:34
어쩌실 거예요?
28:35
걔가 잘못되면
28:35
난 못 살 거야.
28:36
세리를 그렇게 만든 사람
28:37
용서 안 할 거고.
28:39
그동안 너무 완벽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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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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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도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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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 하나가 생긴 거네.
28:43
누구라도 날 여기서 꺼내주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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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강유통을 다 넘겨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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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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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누구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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