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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시간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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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트랜스크립트
00:00짐 싸들고 이 집에서 나가라고
00:02나가도 내 결정이야
00:07니가 등더미라서 나가는 게 아니라
00:09내가 나가고 싶대 나가
00:11알아들어?
00:13그따위 녹음으로 협박할 생각 말고
00:14차라리 정중하게 부탁을 해
00:17아니면 그거 회장님께 들려드리고
00:20넌 나쁜 년 되고
00:22난 죽일 년 되고
00:24해보든가
00:26그러니까 국으로 있어
00:30그럼 내가 결정할 거니까
00:50내가 여길 어떻게 들어왔는데
00:53나가?
00:56누구 마음대로
00:57민수정 그거 맹랑하네
01:04어떻게 그걸 녹취할 생각을 했을까?
01:07당장은 입을 막았는데
01:08올해는 못 갈 거예요
01:09민경채가 녹취 풀고
01:11절 내쫓자고
01:12옆에서 바람 놓을 게 뻔해요
01:14그렇겠지
01:16가만히 보면
01:17걔가 지희 언니보다 더 매운 맛이야
01:20하긴 그러니
01:21차배 자식이 본가에 들어와서
01:23전무 자리에 앉아 승승장구지
01:27태주 씨는 어떻게 됐어요?
01:29그 요양사 찾았어요?
01:31워낙 오래된 일이라서
01:33시간이 좀 걸리네?
01:34그렇겠죠
01:3620년 전이니까
01:37일단 태주가 열심히 찾고 있으니까
01:40그때까지만 버텨
01:42그따위 녹음으로 협박할 생각 말고
01:51차라리 정중하게 부탁을 해
01:54아니면 그거 회장님께 들려드리고
01:57넌 나쁜 년 되고
01:59난 죽일 년 되고
02:00해보든가
02:01이제는 아주 망나가겠다
02:05이거지?
02:13이제 어쩔 거야?
02:14뭐가?
02:15루시아 그대로 둘 거냐고
02:17내 쫓아야지
02:18어디 네 방에 사는 소리 들었어
02:20말만 그러지 말고 당장 해
02:23뭐 때문에 망설여?
02:25들었으면 알겠네
02:26내가 왜 이러는지
02:27그러니까 왜 그런 여자하고 거래를 해
02:30그런다고 아버지 지분이
02:32네 손에 넘어갈 것 같아서?
02:35그래
02:35내 발등 내가 찍었어
02:37상대할 여자가 아닌데
02:39독치부 나빠한테 넘길 수도 없고
02:42거기 내 목소리도 녹음됐단 말이야
02:45아쉽게 가면 안 계실 거야
02:48그 여자 지금 그거 믿고 저러고 있는데
02:50그걸 안 넘긴다고?
02:52그럼 어쩌라고
02:53아빠한테 나도 깨져
02:55저 여자만 깨지는 게 아니라고
02:57이럴 줄 모르고 일을 버렸니?
03:01알아서 해 그럼
03:11저기요
03:12오늘
03:14청소 아줌마들 안 닿았어?
03:18네?
03:19오명자씩 못 봤냐고
03:20잘 모르겠습니다
03:22알겠어요
03:26아휴
03:26아휴
03:38이 아줌마 도대체 어디 간 거야
03:41어디 간 거야 진짜
03:53어 정 대리
03:56사람 하나만 확인해줘
03:57청소 용역인데
03:59정규직은 아니고 땜빵이야
04:01오명자로
04:03오명자로
04:04아 그래
04:07완전히 간둔 건 아니고
04:09오늘 하루만 결근이다 이거지
04:11오케이 알았어
04:13오늘 갑자기 결근이라
04:18무슨 냄새가 나는데
04:22오늘은 오명자 씨가 안 나왔더라고요
04:29갑자기 무슨 일일까요?
04:33네?
04:34누구요?
04:35아직 이름은 잘 모르시는구나
04:37아니 왜 그
04:39엘리베이터 앞에서
04:40문본 아는 체한 청소 아줌마요
04:43제가 그분 결근한 것까지 알아야 됩니까?
04:48우리 부서 직원도 아니고
04:50누군데? 중요한 사람이야?
04:53나한텐 아주 중요한 사람이지
04:55어마어마한 비밀을 알고 있는
04:58무슨 소리예요?
05:06아니 신경 쓰지 마십시오
05:07큰일이네
05:11그럼 이제 그 여자가 김선재한테 털어놓으면
05:14끝이잖아
05:15그 성격에 그걸 민회장한테 보고 안 할 리가 없고
05:19그건 걱정하지 마십시오
05:21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요
05:22
05:23김선재 뒷조사는 어떻게 될까요?
05:26자금의 흐름을 추적 중이긴 한데
05:28쉽지가 않습니다
05:29징글징글하게 철저해 김선재라는 인간
05:33그러니 강 크게 민회장 몰래 비자금으로
05:36장난질을 치는 걸 테고
05:38김선재가 관리하던 비밀장부를 저희 쪽이 가지고 있는 이상
05:42어떻게든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05:44그래요
05:45그게 언젠가
05:47민두식을 검찰 포토라인에 세울 때
05:50꼭 필요한 증거가 될 테니까
05:52방법은 찾으셨습니까?
05:58루시아 그 여자를 집에서 내쫓을 방법
06:00수정이한테 결정적인 녹취가 있긴 한데
06:03그걸 까기가 힘들 거예요
06:05그렇게 되면 수정이도 같이 내쫓길지도 모르니까
06:09잘 달려보세요
06:10일단 수단 방법 안 가리고 그 여자부터 집에서 내쫓은 후에
06:14그 뒤에 사장님이 정은님을 케어한다고 하시면 되잖아요
06:17나도 수정이를 케어하라고?
06:20필요하면 해야죠
06:21그쪽이 루시아를 그래도 집에 두는 것보다 낫죠
06:26지금은 두 분이 뭉쳐야 될 때입니다
06:28그 여자가 큰일을 하긴 하네
06:30우리 사매를 원팀으로 만들고
06:33어쩔 수 없죠
06:34공공의 적을 치워버리려면
06:36누구하고라도 손을 잡는 수밖에
06:39하긴
06:41난 지금 아버지보다
06:43세리 때문에라도 그 여자를 치워버리고 싶거든
06:46아무래도 그 여자가
06:50세리한테 이상한 짓을 시키는 것 같아서
06:53뭐해?
06:58그냥 있어요
06:59이리 와
07:01엄마는 네가 꼭 내 배로 나온 것 같아
07:09왜 그런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지만
07:12나도 그런데
07:14새엄마가 아니라 친엄마 같아요
07:17다행이다
07:20나 혼자 짝사랑이 아니라서
07:23그래서 말인데
07:26이제부터 엄마가 하는 말 오해 없이 들어
07:29그럴 수 있지?
07:31뭔데요?
07:36뭔지 말해봐요
07:37엄마는
07:41네가 너희 큰언니랑
07:43말 안 섞었으면 해
07:45사람이
07:47얘기를 하다 보면 좋든 싫든
07:49닮게 돼 있거든
07:50난 네가 너희 큰언니 안 닮았으면 해
07:53물론 너희 큰언니 유능하고 똑똑하지
07:56하지만 네가 그렇게
07:58차갑고 인정머리 없는 건
08:00엄마는 싫어
08:02큰언니랑 말 섞지 말라고요?
08:07그럴 수 있지?
08:09말은 나하고만 하면 되잖아
08:11무슨 얘기든 내가 들어주면 되잖아
08:13민경채
08:17네 딸이 이제부터 너랑 평생 남처럼 살게 될 거야
08:21말을 하고 싶어도 들어줄 자식이 없고
08:23말을 듣고 싶어도 건네는 자식이 없는
08:27그런 어미의 심정을 이렇게라도 느껴봐
08:30그런 어미의 심정을 이렇게라도 느껴봐
08:31김선재가 이중 장부를 관리하고 있다는 증거를 찾고 있어요
08:41루시아 씨가 준 그 장부가
08:44언젠간 민두식 회장과 김선재를 법정에 세우는 데 사용될 겁니다
08:48꼭 그러세요
08:50그러라고 드린 거니까
08:51근데 민두식 회장은 지금 김변호사한테 당하고 있다는 걸 모르는 것 같은데
08:57자금의 흐름이 특정 계좌로 유입되는 것 같거든요
09:01김선재 차명 계좌일 거예요
09:03뒷돈을 그런 식으로 관리하고 빼돌리고 있겠죠
09:07앞에서는 충봉도스라고
09:09뒤에서는 본인의 살이사욕을 채우고
09:13나머지 장부 없이도 처벌이 가능할까요?
09:17가능하도록 해봐야죠
09:18민두식 회장과는 별개로
09:20김선재를 경제사범으로 처벌하기 위해서는
09:24그 장부가 핵심 증거가 될 겁니다
09:27몸은 괜찮으세요?
09:36두통 심하셨다면서요
09:37전화받고 얼마나 걱정할게요
09:39그러게
09:40요즘 들어 두통이 샀네
09:42그때 내 수술 받고 후유증일지 몰라요
09:46병원에 가보세요
09:47아님 제가 모시고 갈까요?
09:49병원은 무슨
09:50아유
09:51아유
09:52거봐요
09:54보통 일 아니라니까
09:55아유 걱정되면 옆에 있어
09:58별거 하는 것도 아니고
10:00밤마다 세리방에서 자는 게 어딨어
10:02아유
10:03세리 이제야 마음 잡고 차분해졌는데
10:06나 몰라라 하면 돼요?
10:08애도 아니고 다 큰애인데 혼자 못 자?
10:12제가 챙기고 싶어서 그래요
10:13우리 쌀이 제 딸인데
10:15저 아니면 누가 챙겨요?
10:16그만 보채고 주무세요
10:18그만 보채고 주무세요
10:19그만 보채고 주무세요
10:23어쩔 수 없죠
10:37공공의 적을 치워버리려면
10:39누구하고라도 손을 잡는 수밖에
10:42수정이하고 편을 먹으라고
10:44루시아 그 여자를 치우려면 그래야 된다 이거지
10:49그래도 그렇지
10:54어떻게 수정이랑
10:56거치지 안차에
10:59더 맛있게 해주실 수정믹
11:01그 여자를 하겠지
11:15한글자막 by 한효정
11:45이제 어쩔 거야
11:47저 여자 언제까지 한 지붕 밑에 둘 거야
11:50네가 싼 똥 네가 치워야지
11:53그래서 생각 중이잖아
11:56녹취록만 풀면 될 걸 무슨 생각씩이나
11:58그럼 난
12:00그 여자가 아빠 지붕을 수단하게 시키게 난데
12:03그냥 넘어가시겠어?
12:05그건 내가 알아서 할 거니까
12:07일단 아버지한테 녹음이나 들려드려
12:09아니 그럼 뭘 어쩌게
12:11아버지
12:13너랑 그 여자 사이에 모종의 거래에 알면 가만 안 계실 거야
12:16하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12:19일단 저 여자부터 내쫓고
12:22아버지한테는 내가 잘 말씀드릴 테니까 걱정 마
12:25정말이요?
12:29그렇데도
12:30적어도 이 문제에 있어서 너랑 난 원팀이야
12:34그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니?
12:37아니 왜 그러십니까?
12:51어디 안 좋으십니까?
12:52아이 두통 때문에
12:53병원은요?
12:55병원은 무슨
12:56아 참 그건 어떻게 됐어?
12:59자네가 뒤를 캐고 있다는 놈
13:01확실하게 알아본 거야?
13:02안 그래도 지금 확인하러 갑니다
13:04확인 후에 말씀드리죠
13:06아니 근데 그
13:07회장님이 찾으시는 인물은
13:10도대체 어떤 사연입니까?
13:12회장님하고 어떻게 역겼길래
13:14그것까지 자네가 알 필요 없고
13:15누군지만 알아와
13:17
13:18아이고
13:19도대체 무슨 사연이야
13:26좋은 일은 하는 것 같은데
13:28아무튼 문태경이
13:32회장님이 찾는 인물이면
13:34게임 끝이다 이거지
13:36오명자씨
13:42나랑 할 얘기 있지 않아?
13:45따라와요
13:49왜 결근했어요?
13:56집에 일이 좀 있어서
13:58이제 말할 때 되지 않았어요?
14:04진실이 묻혀선 안 되잖아
14:05그렇네요
14:06진실이 묻히면 안 되죠
14:09그렇죠
14:09이제야 말이 좀 통하네요
14:12저 문태경이란 사람 사실은
14:16사실은?
14:20문태경이 맞아요
14:21그게 그 사람 본명이에요
14:24이 아줌마 뭐 장난한
14:25아니 한 사장 어쩌고저쩌고 했었잖아요
14:28아 문태경은 문태경이지
14:30뭐 딴 게 있을 게 있나?
14:32아니 이 아줌마
14:33아줌마 일 그만두고 싶어?
14:35내가 그렇게 만들어줘?
14:36나 이제 여기 안 나와요
14:41남편 병간호 해야 해서
14:43근데 저 아줌마
14:47저게 뭘 믿고 저러는 거야
14:52어 한국병원 오명자 남편 어떻게 됐어?
14:59뭐 병원비가 대납이 돼?
15:03언제 누가?
15:07뭐라고?
15:09문태경?
15:14그런 식으로 입마금을 하시겠다
15:17문태경 결국 당신들 나랑 똑같은 인간이야
15:21다를 바가 없어
15:22아니 또 무슨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네
15:24정체가 탄로 날까 봐 똥줄 타셨나?
15:27돈으로 사람을 잘 부리시네
15:29그 말 조심하십시오
15:32내가 그쪽 같은 사람인 줄 압니까?
15:34돈으로 회유할 만큼 뒤가 구린 것도 없고
15:36당신처럼 치사하게 덮어야 할 과거도 없어나서
15:40근데 그 여자 남편 병원비를 왜 대납했을까?
15:43아 그거요?
15:45그런 걸 가지고 선이라고 하죠
15:47선의
15:48김변호사님은 이해 못하시겠지만
15:50도대체 누구야 당신?
15:55문태경이 아닌 진짜 정체가 뭐야?
15:57나는 문태경입니다
16:00그게 내 정체고
16:03내 전부입니다
16:04태주가 그 요양사 찾았다네
16:10찾았대요?
16:11이제 자기가 나서야지
16:13지금쯤 민간의 두 여우가 머리를 맞대고
16:17자기를 내쫓을 궁리 중일 텐데
16:19그렇겠죠
16:21이럴 때 자매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면 볼만 할 거야
16:26머리 굵은 자식들이 머리채 잡고 싸우면 그것도 볼만 할 거고
16:31민두식이 허파가 뒤집어질걸
16:34그렇게 자식들한테 만정이 떨어져야 자기 여자가 새삼스럽지
16:39그래야 지분도 나눠줄 거고
16:42오늘 저녁에 아빠한테 말씀드리려고
16:47이왕이면 가족들 모아놓고 해
16:52그래야 그 여자가 어떤 여잔지 다 알지
16:55그 전에 약속 지켜
16:57이번 일로 내가 아빠는 은밖에 나는 애 없게 해준다고 한 거
17:01그런다고 했잖아
17:03근데 우리가 이렇게 마음이 맞은 적이 있었던가?
17:09그러게
17:09이건 그 여자한테 고마워해야 하나?
17:14오늘 저녁을 디데이로 잡고
17:15가족들 앞에서 녹음 틀어
17:18그 여자 실체를 알면
17:19아버지도 정신 차리시겠지
17:22집안에 여자 하나 잘못 들어와서 폐가 망신하는 거
17:24남의 일 아니네
17:26그걸 모르고 그 여자랑 짝짝꿍이 된 거니?
17:29그건 내 실수라고 했잖아
17:30아버지 외국 미팅 끝나고 바로 집으로 들어가실 거니까
17:35시간 맞춰 스타트려
17:37집엔 내가 전화해 둘 거니까
17:47네, 큰아가씨
17:48오늘 저녁이에요?
17:52무슨 일 있으세요?
17:54중요한 발표가 있어서요
17:55네, 알았어요
17:57모두 모여 있으라고 할게요
17:58무슨 일이에요?
18:04오늘 저녁에 작은 아가씨가 중대 발표를 한다고
18:08가족들 소집하라는데요
18:09중대 발표요?
18:12결혼 발표라도 할 건가?
18:15그건 아니고 회장님에 대한 거라는데요
18:17아버님이요?
18:20저예요
18:35저예요
18:36오늘 저녁에 터트린 모양이에요
18:38그 사람
18:40연결해 주세요
18:42아이고, 어서 오세요 사돈
18:49드디어 들리셨습니다
18:51대체 무슨 일인데 여기로 다 부르십니까?
18:54그러게요
18:55당신들 참
18:56용권이 있으면 회사로 찾아가지
18:58여기로 사돈어를 부르면 어째?
19:00바쁜 양반을
19:01가만히 계세요 아름다운 옆에 있는 님
19:03회사에서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있어요
19:05뭔 말을 하려고?
19:07뭐, 비밀 얘기야?
19:09저, 과일 좀 내오세요
19:10냉수 한 잔이 없네요
19:11아이고, 내 정신 좀 봐
19:13기다리세요 사돈
19:14뭔지 얘기하시죠?
19:24약속이 있어서
19:26말해, 말어
19:28도둑놈의 새끼가 왜 하필 그날
19:31우리 집에 기어들어와서 금고를 들고 튀었는지
19:33왜 하필 많고 많은 담보물 중에
19:36그 계약서만 없어진 건지
19:38혹시 당신이 사죄해서?
19:41바쁜 사람 불렀으면 말씀 있으셔야지
19:43더 기다려야 됩니까?
19:46근데 사돈
19:46혹시 그 계약서
19:48그러니까 도원시럽 환경수 사장
19:50신기술 이전 계약서
19:52아, 안 그래도 궁금했는데
19:55잘 보관 중이시죠?
19:57그게 사돈의 힘 아닙니까?
19:59그걸로 절 협박해서
20:00사회의사 자리까지 얻어내셨는데
20:02이건 또 무슨 길고양이
20:04배달앱으로 고등어 구이 주문하는 소리입니까?
20:07협박이라뇨?
20:08제가요? 사돈한테?
20:10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20:12아닌가?
20:13내가 다리를 짚었나?
20:16나는 뭐 그냥 그런 담보가 있다
20:18확인시켜드린 거지요
20:20협박은 무슨...
20:22그럼 잘 보관하십시오
20:24언제고 또 쓰일 날이 있을지 압니까?
20:27여기가 어디라고 하여?
20:38왜 이래? 본데없이
20:40누가 엄마한테 이러니?
20:42엄마 좋아해
20:43집에서 나가라는 말은
20:46회사에도 나타나지 말라는 소리야
20:48비켜
20:49비켜
20:53좋은 말로 해선 안 되겠네
20:56비키래도?
20:58이봐요 루시아 씨!
21:00이봐요 루시아 씨
21:02이봐요 루시아 씨
21:03왜 이래?
21:04
21:05이봐요 루시아 씨
21:05래퍼
21:20아주 바락을 하시네
21:22이제 우리집에서 쫓겨나면 알거지니까
21:25늙은 회장님 눈에 끝까지 들어보겠다 이런가?
21:30집을 나갈 일도 없지만
21:32나가게 되더라도 그 전까지
21:34어디서 위턱 가루통 부르고 기어올라?
21:37귀엽게 봐주는 것도 정도가 있지
21:40나 우리 언니랑 같이 당신 내쫓일 거야
21:44우리 언니 한다면 하는 사람인 건 알지?
21:48어리석긴
21:50넌 절대 민경채랑 한 편이 될 수 없어
21:54그건 또 무슨 소리야?
21:56회장님 오실지도 모르는데
21:58여기서 얘기하긴 그렇고
22:00앞장서 전무실로
22:02앞장서 전무실로 네가 뭘 모르는지 가르쳐 줄게
22:13그래, 내가 뭘 모르는데
22:18뭘 모르냐니까!
22:24너희 엄마 거야
22:32밤하늘 요양원
22:36지금은 없어졌지만
22:3820년 전에 경기도 외곽에 있던 사설 요양시설이야
22:42보호자 없는 알코올 중독자, 침이 노인
22:46치료가 불가한 말기 불치병 환자들이 모인 곳
22:49말이 요양원이지
22:51폐쇄된 정신병동이나 다름없었거든
22:54이게... 이게 뭐야?
23:00우리 엄마가 이런 때를 왜...
23:03우리 엄마...
23:04나한테 피해될까봐 연락한 거 외국에서...
23:07너희 엄만
23:08널 지키는 조건으로
23:10요양원행을 받아들인 거야
23:12네가 민강유통 로얄배밀리로 빛나는 인생을 살라고
23:17거짓
23:18같아
23:21안 믿기면 따라오던가
23:23증인됐으니까
23:48징인은 누군데?
24:01우리 엄마가 요양원에서 죽었다는 거
24:05어떻게 증명할 건데?
24:11이쪽이에요
24:12너희 엄마 박미숙 씨 담당 요양사였던 분이야
24:28너희 엄마의 마지막을 지켜본 유일한 증인
24:32박미숙 환자 유품이에요
24:39환자 사망 후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서
24:44따로 챙겨뒀어요
24:46박미숙 환자가 어떻게 입원하게 됐는지 얘기해줘요?
25:06궁금할 테니
25:0620년 전이었나?
25:12제 발로 요양원 찾아온 환자는 그때가 처음이라 생생히 기억나요
25:18우리 엄마가 자진해서 거길 들어갔다고?
25:25멀쩡한 사람이 왜 그랬겠어
25:26누군가 그런 선택을 하게끔 부추겼다면 모를까
25:31그때 동행자가 있었죠?
25:35동행자?
25:37그게 누군데?
25:39누가 우리 엄마 특삽인 건데?
25:42설마
25:48이 여자예요?
25:54맞아요 이 여자
25:56그때보다 나이는 좀 들어 보이지만
25:58한눈에 알아보겠네
26:00역차 어딨어?
26:28역차 어딨어?
26:37내 역차!
26:44도대체 무슨 일인데
26:46휴중이가 뭘 발표한다는 거야?
26:48뭐 결혼 발표라도 하나?
26:51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
26:54결혼 발표보다 중요한 거야
26:56아 그러니까 그게 뭔데?
26:58일단 기다려봐
26:59작은 아가씨 오면 알게 되겠지
27:01아 꼭 나도 있어야 돼?
27:03그럼 방에 들어가고 싶은데
27:04있어
27:05오늘 우리 식구 다 알아야 될
27:08중요한 사실이 밝혀질 거니까
27:10충격적인 거야?
27:12청시만이라도 챙길까?
27:14뭐 우리 긴장해야 돼?
27:17누구한텐 충격이 몇 지
27:18추잡한 실체가 밝혀질 거니까
27:21용케 숨기고 있었지
27:25어쩌면 수정이 손에 머리채라도 잡힐지 알아?
27:29누가 머리채를 잡혀?
27:47너 미쳤어?
27:49이거 아니나?
27:50거짓말
28:12사랑이 아니었어
28:14차라리 난
28:16혼자라도 좋았어
28:18믿고 싶어
28:20너의 눈물 한 방울도
28:23거짓말처럼 사랑해
28:25민경채가 민강교통 회장이 될 리는 없을 거야
28:28무슨 수를 써도 내가 막을 거니까
28:31셋이 한 편이라면 말이야
28:33분명히 스텔라장이랑 문태경도
28:35민강이나 민두식 회장하고 사연이 있을 거란 건데
28:38이제 민경채 차례인가?
28:40쉽지 않을 거예요
28:40이걸로는 안 될 걸
28:42사람 하나 찾아봐요
28:43무명 화가 정호세
28:45말씀하셨던 거 알아봤습니다
28:47저 작가분 사망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28:49박 씨래요?
28:50다시 볼 수 없는 너의 뒷모습
28:55나의 뒷모습
28:56지매한 겁니다
28:57sonic
29:19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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