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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man Who Swallowed the Sun (2025) Episode 67 | Korean subbed EN
Korean Drama Subbed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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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 전
Other name:
태양을 삼킨 여자, Angel’s Agent , Cheonsauidaeliin , Taeyangeul Samkin Yoja , Женщина, проглотившая солнце , 천사의대리인
Original Network:MBC
Country:South Korea
Status: Ongoing
Genre: Drama, Mystery, Romance,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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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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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짐 싸들고 이 집에서 나가라고
00:02
나가도 내 결정이야
00:07
니가 등더미라서 나가는 게 아니라
00:09
내가 나가고 싶대 나가
00:11
알아들어?
00:13
그따위 녹음으로 협박할 생각 말고
00:14
차라리 정중하게 부탁을 해
00:17
아니면 그거 회장님께 들려드리고
00:20
넌 나쁜 년 되고
00:22
난 죽일 년 되고
00:24
해보든가
00:26
그러니까 국으로 있어
00:30
그럼 내가 결정할 거니까
00:50
내가 여길 어떻게 들어왔는데
00:53
나가?
00:56
누구 마음대로
00:57
민수정 그거 맹랑하네
01:04
어떻게 그걸 녹취할 생각을 했을까?
01:07
당장은 입을 막았는데
01:08
올해는 못 갈 거예요
01:09
민경채가 녹취 풀고
01:11
절 내쫓자고
01:12
옆에서 바람 놓을 게 뻔해요
01:14
그렇겠지
01:16
가만히 보면
01:17
걔가 지희 언니보다 더 매운 맛이야
01:20
하긴 그러니
01:21
차배 자식이 본가에 들어와서
01:23
전무 자리에 앉아 승승장구지
01:27
태주 씨는 어떻게 됐어요?
01:29
그 요양사 찾았어요?
01:31
워낙 오래된 일이라서
01:33
시간이 좀 걸리네?
01:34
그렇겠죠
01:36
20년 전이니까
01:37
일단 태주가 열심히 찾고 있으니까
01:40
그때까지만 버텨
01:42
그따위 녹음으로 협박할 생각 말고
01:51
차라리 정중하게 부탁을 해
01:54
아니면 그거 회장님께 들려드리고
01:57
넌 나쁜 년 되고
01:59
난 죽일 년 되고
02:00
해보든가
02:01
이제는 아주 망나가겠다
02:05
이거지?
02:13
이제 어쩔 거야?
02:14
뭐가?
02:15
루시아 그대로 둘 거냐고
02:17
내 쫓아야지
02:18
어디 네 방에 사는 소리 들었어
02:20
말만 그러지 말고 당장 해
02:23
뭐 때문에 망설여?
02:25
들었으면 알겠네
02:26
내가 왜 이러는지
02:27
그러니까 왜 그런 여자하고 거래를 해
02:30
그런다고 아버지 지분이
02:32
네 손에 넘어갈 것 같아서?
02:35
그래
02:35
내 발등 내가 찍었어
02:37
상대할 여자가 아닌데
02:39
독치부 나빠한테 넘길 수도 없고
02:42
거기 내 목소리도 녹음됐단 말이야
02:45
아쉽게 가면 안 계실 거야
02:48
그 여자 지금 그거 믿고 저러고 있는데
02:50
그걸 안 넘긴다고?
02:52
그럼 어쩌라고
02:53
아빠한테 나도 깨져
02:55
저 여자만 깨지는 게 아니라고
02:57
이럴 줄 모르고 일을 버렸니?
03:01
알아서 해 그럼
03:11
저기요
03:12
오늘
03:14
청소 아줌마들 안 닿았어?
03:18
네?
03:19
오명자씩 못 봤냐고
03:20
잘 모르겠습니다
03:22
알겠어요
03:26
아휴
03:26
아휴
03:38
이 아줌마 도대체 어디 간 거야
03:41
어디 간 거야 진짜
03:53
어 정 대리
03:56
사람 하나만 확인해줘
03:57
청소 용역인데
03:59
정규직은 아니고 땜빵이야
04:01
오명자로
04:03
오명자로
04:04
아 그래
04:07
완전히 간둔 건 아니고
04:09
오늘 하루만 결근이다 이거지
04:11
오케이 알았어
04:13
오늘 갑자기 결근이라
04:18
무슨 냄새가 나는데
04:22
오늘은 오명자 씨가 안 나왔더라고요
04:29
갑자기 무슨 일일까요?
04:33
네?
04:34
누구요?
04:35
아직 이름은 잘 모르시는구나
04:37
아니 왜 그
04:39
엘리베이터 앞에서
04:40
문본 아는 체한 청소 아줌마요
04:43
제가 그분 결근한 것까지 알아야 됩니까?
04:48
우리 부서 직원도 아니고
04:50
누군데? 중요한 사람이야?
04:53
나한텐 아주 중요한 사람이지
04:55
어마어마한 비밀을 알고 있는
04:58
무슨 소리예요?
05:06
아니 신경 쓰지 마십시오
05:07
큰일이네
05:11
그럼 이제 그 여자가 김선재한테 털어놓으면
05:14
끝이잖아
05:15
그 성격에 그걸 민회장한테 보고 안 할 리가 없고
05:19
그건 걱정하지 마십시오
05:21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요
05:22
참
05:23
김선재 뒷조사는 어떻게 될까요?
05:26
자금의 흐름을 추적 중이긴 한데
05:28
쉽지가 않습니다
05:29
징글징글하게 철저해 김선재라는 인간
05:33
그러니 강 크게 민회장 몰래 비자금으로
05:36
장난질을 치는 걸 테고
05:38
김선재가 관리하던 비밀장부를 저희 쪽이 가지고 있는 이상
05:42
어떻게든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05:44
그래요
05:45
그게 언젠가
05:47
민두식을 검찰 포토라인에 세울 때
05:50
꼭 필요한 증거가 될 테니까
05:52
방법은 찾으셨습니까?
05:58
루시아 그 여자를 집에서 내쫓을 방법
06:00
수정이한테 결정적인 녹취가 있긴 한데
06:03
그걸 까기가 힘들 거예요
06:05
그렇게 되면 수정이도 같이 내쫓길지도 모르니까
06:09
잘 달려보세요
06:10
일단 수단 방법 안 가리고 그 여자부터 집에서 내쫓은 후에
06:14
그 뒤에 사장님이 정은님을 케어한다고 하시면 되잖아요
06:17
나도 수정이를 케어하라고?
06:20
필요하면 해야죠
06:21
그쪽이 루시아를 그래도 집에 두는 것보다 낫죠
06:26
지금은 두 분이 뭉쳐야 될 때입니다
06:28
그 여자가 큰일을 하긴 하네
06:30
우리 사매를 원팀으로 만들고
06:33
어쩔 수 없죠
06:34
공공의 적을 치워버리려면
06:36
누구하고라도 손을 잡는 수밖에
06:39
하긴
06:41
난 지금 아버지보다
06:43
세리 때문에라도 그 여자를 치워버리고 싶거든
06:46
아무래도 그 여자가
06:50
세리한테 이상한 짓을 시키는 것 같아서
06:53
뭐해?
06:58
그냥 있어요
06:59
이리 와
07:01
엄마는 네가 꼭 내 배로 나온 것 같아
07:09
왜 그런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지만
07:12
나도 그런데
07:14
새엄마가 아니라 친엄마 같아요
07:17
다행이다
07:20
나 혼자 짝사랑이 아니라서
07:23
그래서 말인데
07:26
이제부터 엄마가 하는 말 오해 없이 들어
07:29
그럴 수 있지?
07:31
뭔데요?
07:36
뭔지 말해봐요
07:37
엄마는
07:41
네가 너희 큰언니랑
07:43
말 안 섞었으면 해
07:45
사람이
07:47
얘기를 하다 보면 좋든 싫든
07:49
닮게 돼 있거든
07:50
난 네가 너희 큰언니 안 닮았으면 해
07:53
물론 너희 큰언니 유능하고 똑똑하지
07:56
하지만 네가 그렇게
07:58
차갑고 인정머리 없는 건
08:00
엄마는 싫어
08:02
큰언니랑 말 섞지 말라고요?
08:07
그럴 수 있지?
08:09
말은 나하고만 하면 되잖아
08:11
무슨 얘기든 내가 들어주면 되잖아
08:13
민경채
08:17
네 딸이 이제부터 너랑 평생 남처럼 살게 될 거야
08:21
말을 하고 싶어도 들어줄 자식이 없고
08:23
말을 듣고 싶어도 건네는 자식이 없는
08:27
그런 어미의 심정을 이렇게라도 느껴봐
08:30
그런 어미의 심정을 이렇게라도 느껴봐
08:31
김선재가 이중 장부를 관리하고 있다는 증거를 찾고 있어요
08:41
루시아 씨가 준 그 장부가
08:44
언젠간 민두식 회장과 김선재를 법정에 세우는 데 사용될 겁니다
08:48
꼭 그러세요
08:50
그러라고 드린 거니까
08:51
근데 민두식 회장은 지금 김변호사한테 당하고 있다는 걸 모르는 것 같은데
08:57
자금의 흐름이 특정 계좌로 유입되는 것 같거든요
09:01
김선재 차명 계좌일 거예요
09:03
뒷돈을 그런 식으로 관리하고 빼돌리고 있겠죠
09:07
앞에서는 충봉도스라고
09:09
뒤에서는 본인의 살이사욕을 채우고
09:13
나머지 장부 없이도 처벌이 가능할까요?
09:17
가능하도록 해봐야죠
09:18
민두식 회장과는 별개로
09:20
김선재를 경제사범으로 처벌하기 위해서는
09:24
그 장부가 핵심 증거가 될 겁니다
09:27
몸은 괜찮으세요?
09:36
두통 심하셨다면서요
09:37
전화받고 얼마나 걱정할게요
09:39
그러게
09:40
요즘 들어 두통이 샀네
09:42
그때 내 수술 받고 후유증일지 몰라요
09:46
병원에 가보세요
09:47
아님 제가 모시고 갈까요?
09:49
병원은 무슨
09:50
아유
09:51
아유
09:52
거봐요
09:54
보통 일 아니라니까
09:55
아유 걱정되면 옆에 있어
09:58
별거 하는 것도 아니고
10:00
밤마다 세리방에서 자는 게 어딨어
10:02
아유
10:03
세리 이제야 마음 잡고 차분해졌는데
10:06
나 몰라라 하면 돼요?
10:08
애도 아니고 다 큰애인데 혼자 못 자?
10:12
제가 챙기고 싶어서 그래요
10:13
우리 쌀이 제 딸인데
10:15
저 아니면 누가 챙겨요?
10:16
그만 보채고 주무세요
10:18
그만 보채고 주무세요
10:19
그만 보채고 주무세요
10:23
어쩔 수 없죠
10:37
공공의 적을 치워버리려면
10:39
누구하고라도 손을 잡는 수밖에
10:42
수정이하고 편을 먹으라고
10:44
루시아 그 여자를 치우려면 그래야 된다 이거지
10:49
그래도 그렇지
10:54
어떻게 수정이랑
10:56
거치지 안차에
10:59
더 맛있게 해주실 수정믹
11:01
그 여자를 하겠지
11:15
한글자막 by 한효정
11:45
이제 어쩔 거야
11:47
저 여자 언제까지 한 지붕 밑에 둘 거야
11:50
네가 싼 똥 네가 치워야지
11:53
그래서 생각 중이잖아
11:56
녹취록만 풀면 될 걸 무슨 생각씩이나
11:58
그럼 난
12:00
그 여자가 아빠 지붕을 수단하게 시키게 난데
12:03
그냥 넘어가시겠어?
12:05
그건 내가 알아서 할 거니까
12:07
일단 아버지한테 녹음이나 들려드려
12:09
아니 그럼 뭘 어쩌게
12:11
아버지
12:13
너랑 그 여자 사이에 모종의 거래에 알면 가만 안 계실 거야
12:16
하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12:19
일단 저 여자부터 내쫓고
12:22
아버지한테는 내가 잘 말씀드릴 테니까 걱정 마
12:25
정말이요?
12:29
그렇데도
12:30
적어도 이 문제에 있어서 너랑 난 원팀이야
12:34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니?
12:37
아니 왜 그러십니까?
12:51
어디 안 좋으십니까?
12:52
아이 두통 때문에
12:53
병원은요?
12:55
병원은 무슨
12:56
아 참 그건 어떻게 됐어?
12:59
자네가 뒤를 캐고 있다는 놈
13:01
확실하게 알아본 거야?
13:02
안 그래도 지금 확인하러 갑니다
13:04
확인 후에 말씀드리죠
13:06
아니 근데 그
13:07
회장님이 찾으시는 인물은
13:10
도대체 어떤 사연입니까?
13:12
회장님하고 어떻게 역겼길래
13:14
그것까지 자네가 알 필요 없고
13:15
누군지만 알아와
13:17
아
13:18
아이고
13:19
도대체 무슨 사연이야
13:26
좋은 일은 하는 것 같은데
13:28
아무튼 문태경이
13:32
회장님이 찾는 인물이면
13:34
게임 끝이다 이거지
13:36
오명자씨
13:42
나랑 할 얘기 있지 않아?
13:45
따라와요
13:49
왜 결근했어요?
13:56
집에 일이 좀 있어서
13:58
이제 말할 때 되지 않았어요?
14:04
진실이 묻혀선 안 되잖아
14:05
그렇네요
14:06
진실이 묻히면 안 되죠
14:09
그렇죠
14:09
이제야 말이 좀 통하네요
14:12
저 문태경이란 사람 사실은
14:16
사실은?
14:20
문태경이 맞아요
14:21
그게 그 사람 본명이에요
14:24
이 아줌마 뭐 장난한
14:25
아니 한 사장 어쩌고저쩌고 했었잖아요
14:28
아 문태경은 문태경이지
14:30
뭐 딴 게 있을 게 있나?
14:32
아니 이 아줌마
14:33
아줌마 일 그만두고 싶어?
14:35
내가 그렇게 만들어줘?
14:36
나 이제 여기 안 나와요
14:41
남편 병간호 해야 해서
14:43
근데 저 아줌마
14:47
저게 뭘 믿고 저러는 거야
14:52
어 한국병원 오명자 남편 어떻게 됐어?
14:59
뭐 병원비가 대납이 돼?
15:03
언제 누가?
15:07
뭐라고?
15:09
문태경?
15:14
그런 식으로 입마금을 하시겠다
15:17
문태경 결국 당신들 나랑 똑같은 인간이야
15:21
다를 바가 없어
15:22
아니 또 무슨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네
15:24
정체가 탄로 날까 봐 똥줄 타셨나?
15:27
돈으로 사람을 잘 부리시네
15:29
그 말 조심하십시오
15:32
내가 그쪽 같은 사람인 줄 압니까?
15:34
돈으로 회유할 만큼 뒤가 구린 것도 없고
15:36
당신처럼 치사하게 덮어야 할 과거도 없어나서
15:40
근데 그 여자 남편 병원비를 왜 대납했을까?
15:43
아 그거요?
15:45
그런 걸 가지고 선이라고 하죠
15:47
선의
15:48
김변호사님은 이해 못하시겠지만
15:50
도대체 누구야 당신?
15:55
문태경이 아닌 진짜 정체가 뭐야?
15:57
나는 문태경입니다
16:00
그게 내 정체고
16:03
내 전부입니다
16:04
태주가 그 요양사 찾았다네
16:10
찾았대요?
16:11
이제 자기가 나서야지
16:13
지금쯤 민간의 두 여우가 머리를 맞대고
16:17
자기를 내쫓을 궁리 중일 텐데
16:19
그렇겠죠
16:21
이럴 때 자매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면 볼만 할 거야
16:26
머리 굵은 자식들이 머리채 잡고 싸우면 그것도 볼만 할 거고
16:31
민두식이 허파가 뒤집어질걸
16:34
그렇게 자식들한테 만정이 떨어져야 자기 여자가 새삼스럽지
16:39
그래야 지분도 나눠줄 거고
16:42
오늘 저녁에 아빠한테 말씀드리려고
16:47
이왕이면 가족들 모아놓고 해
16:52
그래야 그 여자가 어떤 여잔지 다 알지
16:55
그 전에 약속 지켜
16:57
이번 일로 내가 아빠는 은밖에 나는 애 없게 해준다고 한 거
17:01
그런다고 했잖아
17:03
근데 우리가 이렇게 마음이 맞은 적이 있었던가?
17:09
그러게
17:09
이건 그 여자한테 고마워해야 하나?
17:14
오늘 저녁을 디데이로 잡고
17:15
가족들 앞에서 녹음 틀어
17:18
그 여자 실체를 알면
17:19
아버지도 정신 차리시겠지
17:22
집안에 여자 하나 잘못 들어와서 폐가 망신하는 거
17:24
남의 일 아니네
17:26
그걸 모르고 그 여자랑 짝짝꿍이 된 거니?
17:29
그건 내 실수라고 했잖아
17:30
아버지 외국 미팅 끝나고 바로 집으로 들어가실 거니까
17:35
시간 맞춰 스타트려
17:37
집엔 내가 전화해 둘 거니까
17:47
네, 큰아가씨
17:48
오늘 저녁이에요?
17:52
무슨 일 있으세요?
17:54
중요한 발표가 있어서요
17:55
네, 알았어요
17:57
모두 모여 있으라고 할게요
17:58
무슨 일이에요?
18:04
오늘 저녁에 작은 아가씨가 중대 발표를 한다고
18:08
가족들 소집하라는데요
18:09
중대 발표요?
18:12
결혼 발표라도 할 건가?
18:15
그건 아니고 회장님에 대한 거라는데요
18:17
아버님이요?
18:20
저예요
18:35
저예요
18:36
오늘 저녁에 터트린 모양이에요
18:38
그 사람
18:40
연결해 주세요
18:42
아이고, 어서 오세요 사돈
18:49
드디어 들리셨습니다
18:51
대체 무슨 일인데 여기로 다 부르십니까?
18:54
그러게요
18:55
당신들 참
18:56
용권이 있으면 회사로 찾아가지
18:58
여기로 사돈어를 부르면 어째?
19:00
바쁜 양반을
19:01
가만히 계세요 아름다운 옆에 있는 님
19:03
회사에서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있어요
19:05
뭔 말을 하려고?
19:07
뭐, 비밀 얘기야?
19:09
저, 과일 좀 내오세요
19:10
냉수 한 잔이 없네요
19:11
아이고, 내 정신 좀 봐
19:13
기다리세요 사돈
19:14
뭔지 얘기하시죠?
19:24
약속이 있어서
19:26
말해, 말어
19:28
도둑놈의 새끼가 왜 하필 그날
19:31
우리 집에 기어들어와서 금고를 들고 튀었는지
19:33
왜 하필 많고 많은 담보물 중에
19:36
그 계약서만 없어진 건지
19:38
혹시 당신이 사죄해서?
19:41
바쁜 사람 불렀으면 말씀 있으셔야지
19:43
더 기다려야 됩니까?
19:46
근데 사돈
19:46
혹시 그 계약서
19:48
그러니까 도원시럽 환경수 사장
19:50
신기술 이전 계약서
19:52
아, 안 그래도 궁금했는데
19:55
잘 보관 중이시죠?
19:57
그게 사돈의 힘 아닙니까?
19:59
그걸로 절 협박해서
20:00
사회의사 자리까지 얻어내셨는데
20:02
이건 또 무슨 길고양이
20:04
배달앱으로 고등어 구이 주문하는 소리입니까?
20:07
협박이라뇨?
20:08
제가요? 사돈한테?
20:10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20:12
아닌가?
20:13
내가 다리를 짚었나?
20:16
나는 뭐 그냥 그런 담보가 있다
20:18
확인시켜드린 거지요
20:20
협박은 무슨...
20:22
그럼 잘 보관하십시오
20:24
언제고 또 쓰일 날이 있을지 압니까?
20:27
여기가 어디라고 하여?
20:38
왜 이래? 본데없이
20:40
누가 엄마한테 이러니?
20:42
엄마 좋아해
20:43
집에서 나가라는 말은
20:46
회사에도 나타나지 말라는 소리야
20:48
비켜
20:49
비켜
20:53
좋은 말로 해선 안 되겠네
20:56
비키래도?
20:58
이봐요 루시아 씨!
21:00
이봐요 루시아 씨
21:02
이봐요 루시아 씨
21:03
왜 이래?
21:04
넌
21:05
이봐요 루시아 씨
21:05
래퍼
21:20
아주 바락을 하시네
21:22
이제 우리집에서 쫓겨나면 알거지니까
21:25
늙은 회장님 눈에 끝까지 들어보겠다 이런가?
21:30
집을 나갈 일도 없지만
21:32
나가게 되더라도 그 전까지
21:34
어디서 위턱 가루통 부르고 기어올라?
21:37
귀엽게 봐주는 것도 정도가 있지
21:40
나 우리 언니랑 같이 당신 내쫓일 거야
21:44
우리 언니 한다면 하는 사람인 건 알지?
21:48
어리석긴
21:50
넌 절대 민경채랑 한 편이 될 수 없어
21:54
그건 또 무슨 소리야?
21:56
회장님 오실지도 모르는데
21:58
여기서 얘기하긴 그렇고
22:00
앞장서 전무실로
22:02
앞장서 전무실로 네가 뭘 모르는지 가르쳐 줄게
22:13
그래, 내가 뭘 모르는데
22:18
뭘 모르냐니까!
22:24
너희 엄마 거야
22:32
밤하늘 요양원
22:36
지금은 없어졌지만
22:38
20년 전에 경기도 외곽에 있던 사설 요양시설이야
22:42
보호자 없는 알코올 중독자, 침이 노인
22:46
치료가 불가한 말기 불치병 환자들이 모인 곳
22:49
말이 요양원이지
22:51
폐쇄된 정신병동이나 다름없었거든
22:54
이게... 이게 뭐야?
23:00
우리 엄마가 이런 때를 왜...
23:03
우리 엄마...
23:04
나한테 피해될까봐 연락한 거 외국에서...
23:07
너희 엄만
23:08
널 지키는 조건으로
23:10
요양원행을 받아들인 거야
23:12
네가 민강유통 로얄배밀리로 빛나는 인생을 살라고
23:17
거짓
23:18
같아
23:21
안 믿기면 따라오던가
23:23
증인됐으니까
23:48
징인은 누군데?
24:01
우리 엄마가 요양원에서 죽었다는 거
24:05
어떻게 증명할 건데?
24:11
이쪽이에요
24:12
너희 엄마 박미숙 씨 담당 요양사였던 분이야
24:28
너희 엄마의 마지막을 지켜본 유일한 증인
24:32
박미숙 환자 유품이에요
24:39
환자 사망 후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서
24:44
따로 챙겨뒀어요
24:46
박미숙 환자가 어떻게 입원하게 됐는지 얘기해줘요?
25:06
궁금할 테니
25:06
20년 전이었나?
25:12
제 발로 요양원 찾아온 환자는 그때가 처음이라 생생히 기억나요
25:18
우리 엄마가 자진해서 거길 들어갔다고?
25:25
멀쩡한 사람이 왜 그랬겠어
25:26
누군가 그런 선택을 하게끔 부추겼다면 모를까
25:31
그때 동행자가 있었죠?
25:35
동행자?
25:37
그게 누군데?
25:39
누가 우리 엄마 특삽인 건데?
25:42
설마
25:48
이 여자예요?
25:54
맞아요 이 여자
25:56
그때보다 나이는 좀 들어 보이지만
25:58
한눈에 알아보겠네
26:00
역차 어딨어?
26:28
역차 어딨어?
26:37
내 역차!
26:44
도대체 무슨 일인데
26:46
휴중이가 뭘 발표한다는 거야?
26:48
뭐 결혼 발표라도 하나?
26:51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
26:54
결혼 발표보다 중요한 거야
26:56
아 그러니까 그게 뭔데?
26:58
일단 기다려봐
26:59
작은 아가씨 오면 알게 되겠지
27:01
아 꼭 나도 있어야 돼?
27:03
그럼 방에 들어가고 싶은데
27:04
있어
27:05
오늘 우리 식구 다 알아야 될
27:08
중요한 사실이 밝혀질 거니까
27:10
충격적인 거야?
27:12
청시만이라도 챙길까?
27:14
뭐 우리 긴장해야 돼?
27:17
누구한텐 충격이 몇 지
27:18
추잡한 실체가 밝혀질 거니까
27:21
용케 숨기고 있었지
27:25
어쩌면 수정이 손에 머리채라도 잡힐지 알아?
27:29
누가 머리채를 잡혀?
27:47
너 미쳤어?
27:49
이거 아니나?
27:50
거짓말
28:12
사랑이 아니었어
28:14
차라리 난
28:16
혼자라도 좋았어
28:18
믿고 싶어
28:20
너의 눈물 한 방울도
28:23
거짓말처럼 사랑해
28:25
민경채가 민강교통 회장이 될 리는 없을 거야
28:28
무슨 수를 써도 내가 막을 거니까
28:31
셋이 한 편이라면 말이야
28:33
분명히 스텔라장이랑 문태경도
28:35
민강이나 민두식 회장하고 사연이 있을 거란 건데
28:38
이제 민경채 차례인가?
28:40
쉽지 않을 거예요
28:40
이걸로는 안 될 걸
28:42
사람 하나 찾아봐요
28:43
무명 화가 정호세
28:45
말씀하셨던 거 알아봤습니다
28:47
저 작가분 사망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28:49
박 씨래요?
28:50
다시 볼 수 없는 너의 뒷모습
28:55
나의 뒷모습
28:56
지매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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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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