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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Other name: 여왕의 집, The Queen's House , Yeowangui Jip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Hong Eun Mi, Hong Seok Goo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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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다행히.
00:01다행히.
00:02다행히.
00:03다행히.
00:24안녕하세요.
00:27만나서 반가워요.
00:28동생.
00:34투자사 대표가 온다며.
00:37치킨 가게 사장 죽은 김도희 모친이야.
00:53뭔가 착오가 있는 것 같군요.
00:54지금 이 자린.
00:55착오 아닙니다.
00:58투자사 YDB 인터내셔널 대표, 정윤입니다.
01:12투자사 쪽 입질은 황기찬 측근인 윤비서 통해서 황기찬에게 들어가도록 할게요.
01:19가능하겠어요?
01:20그럼요.
01:22제가 큰 걸 하나 잡았거든요.
01:23이중 스파이 노릇해보니 어때요?
01:29재밌나요?
01:30네?
01:31고모한테 보고하는 척하면서 황기찬한테 붙은 거 아닌가요?
01:36어디 그뿐인가?
01:37어디 그뿐인가?
01:39돌아가신 강규철 회장님이 황기찬과 강세리 뒷조사를 맡겼었다면서요?
01:44그... 그걸 어떻게...
01:48그걸 어떻게...
01:51죄송합니다.
01:53들통나니까 죄송해요?
01:55그런 마음이면 진작에 알려줬어야죠.
02:01그래요.
02:03지난 과거 따져서 뭐하겠어요?
02:06부탁하나 할게요.
02:09이 투자사를 황기찬이 접촉하도록 만들어보세요.
02:12죄송하지만 어려울 것 같습니다.
02:20강세리가 강규철 회장님한테 협박무소 본인 일을 숨긴 걸 황기찬 회장이 알고 배신자 낙인이 지켰습니다.
02:30그래요?
02:30왜요?
02:32윤 비서님 두 집 살림 중이던데 참 바쁘시겠어요.
02:39모두 본인이 본체로 알고 있던데 사모님은 잘 지내시죠?
02:44사제분도요.
02:50뭐야?
02:54꼭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02:56중국 쪽 투자가 틀어졌다고 들었습니다.
02:59회장님, 제게 마지막 기회를 한 번만 주시죠.
03:03제가 다른 투자사를 연결해보겠습니다.
03:06지시하셨던 DH홀딩스가 투자한 회사들에 대해 조사한 자료입니다.
03:16DH홀딩스가 투자했던 회사의 기밀 및 신기술을 빼돌린 정황을 찾아냈습니다.
03:29DH홀딩스와의 투자 계약 전면 파괴하도록 하지.
03:34황기찬이 미끼를 물었으니까 이제 확실하게 새로운 투자사와의 계약을 성사시키려고 할 거예요.
03:42밀어붙이겠지.
03:44어떻게든 새 투자사와 계약이 성사돼야 DH홀딩스와 빠이빠이 할 수 있으니까.
03:48이제 누나가 나설 차례인데.
03:54내가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03:56아는 것도 아무것도 없는데.
03:58제가 비서가 돼서 대표님으로 모시겠습니다.
04:02저만 믿으세요.
04:03기찬아.
04:21아들 한통속이 돼서 이 황기찬한테 사기를 친 거야?
04:27사기라니요.
04:29내가 투자금 안 준다고 했습니까?
04:30YL그룹에서 투자해달라며요 나한테.
04:36투자하겠다고 왔더니.
04:38사기?
04:39이 다 무슨 일이야?
04:42DH홀딩스하고 안녕하겠다는데 치킨가게 사장이 투자하면.
04:48이게 도로아미탑을 뭐 그런 거 아니야?
04:52역시 명석하시네요.
04:55대누나 사업체를 하나 키워보고 싶대서 팍팍 밀어줬습니다.
04:58언제까지 치킨가게만 할 수는 없어서 말이죠.
05:02실질적으로 제 누나 돈이 제 돈이긴 합니다만.
05:06하하하하.
05:12새 투자사 대표가 바지 사장이네.
05:16그래 동생?
05:17노숙자씨.
05:19나 당신 동생 아니야.
05:21나 투자사 대표로 왔어.
05:24고개 숙여도 모자랄 판에.
05:25함부로 말 놓지 마.
05:27이 예은병!
05:31내가 경포했잖아.
05:33당신 주변에 있는 사람들
05:35다 진실만 말하지 않으니까 믿지 말라고.
05:40윤비서님 말을 너무 믿었나 봐?
05:45진실을 알려줘?
05:47나와 윤비서가 만든 합작품이야.
05:56이 계약 없던 걸로 하겠습니다.
06:05뭔 일이래?
06:20윤비서!
06:22윤비서 의사!
06:23윤비서!
06:25윤비서
06:28윤비서
06:29윤비서
06:32윤비서
06:35윤비서
06:364, 4, 5, 4, 5.
06:384, 5, 4, 5.
06:45소리 다 질렀으면 내 얘기 좀 듣지.
06:53현재 추진중인 도상동대단지 인테리어선 말이야.
06:59협력업체 입찰 비리가 있다고 제보가 들어왔는데.
07:03협력업체 입찰 비리가 있다고 제보가 들어왔어.
07:07그게 무슨 말입니까?
07:08돌려서 말하는 성격 아닌 거 알지?
07:11황 회장도 뒷돈 받았어?
07:15뭐라고요?
07:17윤비서가 입찰가 알려주고 뒷돈을 챙겼다는데
07:19그 판에 같이 꼈냐고.
07:21강상무님!
07:23말 함부로 하지 마십쇼.
07:27아니라면 믿어줘야지.
07:29하지만 최측근이야.
07:32직원 관리 하나 못하면서 무슨 일을 하겠어?
07:36제보가 들어온 이상 조사 착수할 거고
07:40비리가 맞다면 그냥 못 넘어가.
07:43제대로 책임져야 할 거야.
08:02이렇게 시대 편이는데
08:03해주 새로운لة
08:04pragmat plat
08:07응?
08:10여보?
08:12어떤 여보?
08:13여기서 말해.
08:13누가 진장 당신 와이프야?
08:19nik사
08:21우리 나라는 아니지만aga
08:23외국인
08:24중도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도
08:26이 나쁜 자식이.
08:50야, 아까 우리 누나 봤냐?
08:51너무 연기도 잘하고 너무 이쁘지 않아?
08:54진짜 잘하고 옷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
08:55아, 그래. 아무도 그렇게 해, 비사.
08:57제니 씨.
08:58네.
09:00황기찬은 어때요?
09:02새 투자사가 우리라는 걸 상상도 못했을 거라
09:04정신 없을 거예요.
09:06강민환 상무까지 입찰 비리 문제로 쐐기를 박았으니까
09:09엎친 데 덮친 격이겠지.
09:11윤 비서가 자기 사촌용 회사를 입찰받게 하고
09:14뒷돈 챙긴 건 아마 황기찬은 몰랐을 거예요.
09:18나름 회장되고 투명하게 경영하겠다고
09:20입찰도 받고 한 게 오히려 독이 된 거죠.
09:23남의 뒤통수 치고 살던 인간이 똑같이 당한 거지.
09:26아주 꼴 좋다.
09:28덕분에 우리 기자들 불만 지펴주면 되네요.
09:31황기찬은 이제 몰릴 대로 몰렸어.
09:33자기 주장대로 위약금 없이 우리와 계약을 파기한데도
09:37진퇴의 양란이야.
09:394분기 투자 플랜 대로 선지급 받은 투자금은
09:41토해내야 하는 걸 모르진 않을 건데
09:44새로 잡은 투자사도 물 건너 갔고
09:47그렇다고 이대로 가만히 있을 인간은 못 되는데.
09:52어떻게든 다른 탈출구가 필요할 거예요.
09:57탈출구도 틀어막아야죠.
10:11귀신이다!
10:12귀신!
10:13귀신!
10:14잡았다!
10:15엄마!
10:16엄마 내가 잡았어요!
10:18물러갈라! 귀신이 물러갈라!
10:20물러갈라! 물러갈라!
10:22나시면서!
10:25뭐야?
10:28이 사람이 왜 여기 있어요?
10:30아이고 귀찮아.
10:31글쎄 저 무서운 게
10:33이 집에서 못살게 하면
10:35공포의 주둥이를 연애만에
10:37날 협박하지 뭐냐.
10:39그래서 내가 네 눈에 띄지 않게
10:41처박혀서 살랬어.
10:44뭐라고 협박했길래?
10:46네가 김도희 대리를 죽였다고.
11:03떠들 말 있고 안 떠들 말 있지?
11:05그걸 딴 사람 다니고
11:06내 어머니한테 가서 떠들어?
11:07여보, 흥분하지 마.
11:10난 원하는 게 분명한 사람이야.
11:12내 입을 당신이 틀어막는 건
11:15아주 쉽다고.
11:18내가 원하는 건
11:19지우랑 같이 당신 곁에서 지내는 거
11:21그게 전부야.
11:23그것만 보장되면
11:25절대 다시는 그 일에 대해서
11:27입도 뻥긋하지 않을게.
11:30당신이 말 바꾸고 거짓말한 게
11:32어디 한두 번이야?
11:33맹세해.
11:35각서도 쓸게.
11:37이 일에 대해 다시 발설하면
11:39지우 양육권
11:40당신이 가져.
11:53나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를 걸고 쓴 각서야.
11:57이제 그 일이 밖으로 새 나가면
11:59내가 아니라 어머니인 거야.
12:01이 집에서 나랑 지우 곁에 있는 거
12:08딱 거기까지야.
12:10경고망동하지 마.
12:12강세리 사진만 보여주고
12:15강세리와 캐서린이 동일 인물이라는 것만
12:18확인한 게 전부였기 때문에
12:20캐서린이란 사람에 대해서
12:22좀 더 면밀하게 조사해 봤는데
12:24단순히 만들어낸 유조 신분이 아니었어.
12:28그럼요.
12:29실제로 캐서린이란 사람이 존재해.
12:34강세리가 사용하는 캐서린이라는 신분 정보도
12:37얼굴만 빼놓고는 전부 일치하고.
12:41그럼 아예 다른 사람 신분을 도용하고 있다는 거예요?
12:44그게 가능한 일인가요?
12:46당사자가 모를 수 없잖아요.
12:47위탁가정을 전전하다가
12:49가출한 이후로는 행방이 매연한 모양이야.
12:52가족은 아예 없는 겁니까?
12:55미국으로 이민 왔다가 어린 남에만 남겨두고
12:59부모가 사망했더라고.
13:01하나뿐인 오빠도 어렸으니까
13:04본인 코가 석자였던 모양이야.
13:06성인이 되어야 캐서린을 찾으러 왔는데
13:09그때는 이미 캐서린이 사라진 뒤였고.
13:12실종 신고 같은 거라도 했으면
13:15강세리가 도용하게 걸렸을 텐데요.
13:17캐서린이 가출했을 때 만 18세가 넘어서
13:21미성년자도 아니었던 데다가
13:23직접 떠난다 찾지 마라 이런 메모까지 남겨되나 봐.
13:28경찰에서는 본인의 의지로 떠났다고
13:32실종 신고 접수도 안 받아줬고
13:34그게 벌써 15년도 더 지난 일이야.
13:40그래도 오빠라는 사람이 계속 찾고 있는 건 확실해.
13:45캐서린이 오빠를 만날 것 같은데 가능할까요?
13:49어.
13:50마침 한국으로 들어오는 일정이 있다고 들었어.
13:54캐서린 오빠가 지금은 세계적인 아트 딜러가 됐대.
14:00이름이...
14:03태호.
14:05이태호야.
14:07어?
14:08태호.
14:10이태호.
14:12태오리.
14:15왜요? 삼촌 아는 사람이요?
14:17직접적으로 아는 건 아니고
14:19내 지인 중에 장난 아닌 부호 형님이 계신데
14:22그분이 예술의 조예가 깊으시거든.
14:25그분이 입에 달고 살던 이름이었던 것 같아서
14:28뭐 만나보면 알겠지.
14:32다음 소식입니다.
14:35피해자를 사위의 내연료로 오해해서 장모가 뺑소니 사고를 냈던 사건을
14:40검찰이 재수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4:42이 사건의 피의자가 YL그룹의 전 회장 부인인 최자영 관장으로 밝혀지면서
14:47한때 여론이 뜨거웠는데요.
14:49검찰의 재수사로 인해 살인 혐의로 기소된 최자영 관장의 재판은 잠정 연기된 상태입니다.
14:55경찰은 뺑소니 혐의 외에 계획 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며
15:03공범이나 방조 혐의 대상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다시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15:09엄마 저 출근할게요.
15:13편하게 팀장직부터 하면 좀 좋아.
15:16평상원부터 시작하겠다니.
15:18너희 아빠도 그래.
15:20재인이 네 말만 듣고 그러라고 하면 어쩌니?
15:23이따 퇴근해서 오시면 한마디 더 해야겠어.
15:26걱정 마세요.
15:28다 괜찮아질 거예요, 엄마.
15:36네, 검사장님.
15:38경찰 쪽에서 먼저 언론에 자료를 부려서
15:41어쩔 수 없이 재수한다고 발표했지만
15:43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거라고 담당 검사가 알려줬습니다.
15:48아랫사람 관리 못한 건 제 탓이지만
15:51그렇다고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 쓸 수는 없지 않습니까?
15:56제가 이 자리에 있어야
15:58검사장님께서도 대업을 이루시는데 보탬이 될 거고요.
16:04네, 조만간 또 좋은 자리로 모시겠습니다.
16:21이 사진들 회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16:24내부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16:27이 사진들이 흔들리고 있어요.
16:30입찰 일회는 윤비서 단독으로 벌인 일이라고
16:33확실히 짚었습니까?
16:36나까지 검찰 출석할 일 없게 얘기 다 끝내뒀어요.
16:41이렇게 된 이상 루이비 프로젝트까지
16:43윤비서한테 뒤집어 씌워 검찰에 넘기면 됩니다.
16:47DH홀딩스와의 투자 계약 파기에 대한 말들도 많습니다.
16:54선지급한 투자금을 DH홀딩스가 회수해 가면
16:58저희 벌려놓은 신사업들이 많아 타격 큽니다.
17:02그런데다 새로운 투자사의 계약도 불발됐지 않습니까?
17:08어떻게든 자금을 다시 확보해야 합니다.
17:12확보해야 합니다.
17:21왜 자꾸 거길 가? 반기지도 않는데?
17:24얼굴 들이밀어서 뭐하게? 가지마.
17:26싫어요. 공주님 보고 싶어요.
17:29공주님 보러 갈래요.
17:30안 돼. 공주는 개뿔. 집에 얌전히 있어.
17:52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야. 아니야?
17:55맞아요.
17:57자유민주주의가 뭐냐?
17:59자유를 보장한다는 거잖아.
18:02그럼 매장 앞에 서 있을 수도 있는 거지.
18:04그게 뭘 어쨌다고 집에까지 데리고 와서
18:06온전치 못하니 어찌고 떠돌고 난리야?
18:09그건...
18:10닥쳐 마우스!
18:12네가 이 가게 주인이지
18:13요 앞에 상가 복도까지 전세 냈어? 아니잖아.
18:17무슨 말씀이 하고 싶은 건데요?
18:19너 지금 김한이가 모질이 됐다고
18:22나까지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나 본데?
18:24야, 내 둘째 아들이 누군 줄이나 알아?
18:28와이엑으로 회장님이야!
18:32엄마 나쁜 사람! 공주님 괴롭히지 마요!
18:37우리 엄마 때문에 나 싫다고 한 거죠?
18:43나 엄마 아들 안 해!
18:44엄마 미워!
18:45당첨 마우스!
18:49엄마 아파! 엄마 아파!
18:51얌전히 따라와 얌전히!
19:08안녕하세요.
19:09오지 말라고 했을 텐데?
19:11내 말도 무시해요?
19:12아니에요.
19:13사과하고 싶어서.
19:14저, 이거.
19:16돈만 안 뿌렸다 뿐이지 여전히 내물공세네.
19:18달라진 게 눈꼽만큼도 없어.
19:19필요 없으니까 가져가요.
19:20내 말 못 들었어요?
19:21내 말 못 들었어요?
19:22아랫사람 시키지 않고 제가 하나하나 직접 골라서 사온 거예요.
19:27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몰라서.
19:30진심으로 죄송합니다.
19:32이렇든 저렇든 다 필요 없으니까 가져가요.
19:34아니, 음식은 죄가 없잖아요.
19:35좋은 마음으로 드리는 거니까 드세요.
19:36누가 언니야?
19:37왜?
19:38왜?
19:39왜?
19:40왜?
19:41왜?
19:42왜?
19:43왜?
19:44왜?
19:45왜?
19:46왜?
19:47왜?
19:48왜?
19:49왜?
19:50왜?
19:51왜?
19:52왜?
19:53왜?
19:54왜?
19:55왜?
19:56왜?
19:57왜?
19:58왜?
19:59왜?
20:00왜?
20:01누가 언니야?
20:03가져가요.
20:16어머니도 아시겠지만 새 투자사와의 계약도 물 건너갖고 투자사를 대체할 자금이 필요해서요.
20:23그래, 필요하지.
20:26어머니가 가지고 계신 현금 좀 가져다 써야 할 것 같아요.
20:30그 정도로 지금 어려운 거야?
20:35네.
20:36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20:38이번 위기 넘기면 바로 드릴게요.
20:41이자까지 붙여서요.
20:44실은 내가 이번에 있는 돈 모아서 땅을 샀어.
20:50갑자기요?
20:52제대로 된 물건이라 노다지야.
20:55이건 비밀인데 곧 도로도 뚫리고 지방 자치에서 도시 개발한다더라.
21:01내 노후를 생각해서 사둔 건데 팔면 돈 좀 댈 거다.
21:05그래요?
21:07일단 땅무소 좀 줘보세요.
21:10제가 자세히 좀 알아볼게요.
21:15그럼 여기 산에 평당 시가가 얼마나 됩니까?
21:20얼마요?
21:24알겠습니다.
21:25뭐라니?
21:28세 배 뛰었대니?
21:30적어도 열 배는 받아도 되는데.
21:33여기 누가 개발된다고 했어요?
21:36이 땅 누가 사라고 했어요?
21:38어?
21:39그건 왜?
21:41개발 안 된대요.
21:42아무 쓸모없는 땅이래요.
21:44그럴 리가 없는데?
21:46분명히 도로도 뚫리고.
21:48건너 건너 산에 도로 뚫린대요.
21:50이쪽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대요.
21:55평당 50이요?
21:57평당 만 원도 안 한다는데 50이나 줬어요?
22:00만 원?
22:01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해.
22:0360달라는 건 내가 겨우 깎아서 50에 했어.
22:07돈 다 입금한 거예요?
22:0960억 전부요?
22:11했지.
22:12그러니까 땅무소가 있는 거지.
22:14어머니!
22:15어머니!
22:17왜 소리를 질러고 그래.
22:22대체 생각이 있으세요 없으세요?
22:25저한테 먼저 상의라도 했어야죠.
22:28어머니 지금 사기 당하신 거예요.
22:29아세요?
22:34이럴 게 아니야.
22:36그럴 리가 없어.
22:39이거 부동산이 모르고 하는 소리일 수도 있어.
22:42이거 비밀이라 아무도 몰라.
22:45어머니 좀 봐.
22:48지금 가신 전화는 없는 건가요?
22:51지금 가신 전화는 없는 건가요?
22:52나이.
22:56아유.
22:58절대로 이럴 리가 없는데.
23:01아이고...
23:02내 돈...
23:03내 돈은 어떻게...
23:04내 돈이 혹시 뭐...
23:05어떡할 얘기잖아.
23:06내 돈 어떡해.
23:07내 돈 욕심어.
23:09어떡하냐? 괜찮아.
23:11내 돈 어떡하냐? 괜찮아.
23:13어떡해.
23:15어떡해, 어떡해.
23:16어떡해, 어떡해.
23:18내 돈.
23:20아, 아파.
23:21아, 괜찮아. 어떡하냐?
23:27내 돈.
23:29내 돈 욕심어.
23:34이러고 있을 때까지.
23:36우리의 파라다이스를 잃게 생겼는데
23:38오성 씨한테도 연락해야지
23:45오성 씨
23:54오성 씨
23:56어쩜 좋아요
24:01우리의 러브하우스가
24:03글쎄
24:05그게 다 사기래, 사기
24:09내가 오성 씨한테 서프라이즈 하려고
24:12내 거금 60억을 들여서
24:15그 땅을 샀는데
24:18누나도 그걸 사셨어요?
24:22누나도?
24:23그럼 오성 씨도 그 땅을 샀어요?
24:27네, 저도 누나한테
24:29서프라이즈 선물로 드리려고 했는데
24:32못살아 못살아
24:34오성 씨가 그 땅을 왜 사요?
24:37난 오성 씨만 내 옆에 있으면 되는데
24:42그 땅을 뭐하러 사서 피 땀 흘려 번 돈을 날려요
24:45제 잘못이에요
24:48누나와 함께하는 미래의 눈이 멀어서
24:52사기인 줄도 모르고
24:53누나까지 당하시게 하고
24:55그런 말이 어딨어요?
24:56그런 말이 어딨어요
25:00그깟 60억
25:03우리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값으로는 껌값이에요
25:08내 전 재산을 날린 것도 아니고
25:11오성 씨도 DH홀딩스 대표인데
25:13다시 그깟 러브하우스 못 찍겠어요?
25:16일어나요
25:18DH홀딩스도 내보내고
25:35이 사진까지 달래려면
25:37하루빨리 자금을 끌어와야 하는데
25:39갤러리 비자금 루트를 이용할 수밖에 없겠어
25:44아 저요
25:50그때 말한 유명 아트 딜러 태오리라고 했나요?
25:55스케줄 알아보란 건 어떻게 됐어요?
25:58한국에 올 예정이다?
26:01내가 만나야겠어요
26:03한국 일정 파악해서 나한테 연락해요
26:06señor
26:22와, 누나
26:24내가 지금 무슨 개소릴 들은 거야?
26:28해고 통보받고 쫓겨난 사람이
26:30사무보조 파견직으로 다시 기어들어왔다는 거야?
26:34이렇게까지 해서 여기 붙어있고 싶니?
26:39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는데
26:41가릴 처지는 아니잖아, 내가?
26:44마치 YL그룹에 파견 내보내는 용역업체에
26:47티오가 났길래?
26:49아, 누나
26:51미친 사람은 상대하는 게 아니랬어
26:55그래, 상종하지 마
26:58파견지 교체해달라고 업체에 요청 넣어야겠다
27:03오늘이에요
27:08오늘 퇴근길에 철이에요
27:11회사 앞에 공원 있죠?
27:18거기 있어요
27:18
27:33미친 사람은?
27:36아니?
27:38혹시?
27:39
27:41정국은?
27:43너내쏘
27:43너내아
27:44너내아
27:46
27:47
27:48아니
27:49아니
27:50아니
27:50
27:52
27:54
28:00
28:02
28:04
28:06
28:08
28:10
28:12
28:14
28:16
28:18
28:19
28:20이거 납치예요
28:23가방끈 기신분들이 이러면 안 되지
28:27콩밥들 먹고 싶어요?
28:29납치는 네가 한 게 납치고
28:31우린 형사님 올 때까지 기다리는 거야
28:34형사?
28:36안 돼
28:37풀어줘
28:38풀어달라고
28:39이봐 당신이 모르는 일이 있는데
28:42알려줄게
28:43협상하면 어때?
28:46모르는 일?
28:46내가 황길찬하고 강세기에 대해서 아는 게 있거든
28:49알려줄 테니까
28:50풀어줘
28:52어때?
28:54잰씨
28:55이 자식만 듣지 마요
28:57도망가려고 꼼수 부리는 거예요
28:59지금 내가 빵에 가냐 안 가냐 하는 판에 거짓말하게 생겼어
29:02당신은 아마 상상도 못했던 일일걸?
29:07일단 들어보고
29:08주머니에 핸드폰 있어요
29:12꺼내봐
29:12핸드폰 있다고 여기에
29:15줘봐
29:21봐봐
29:24그 위에 날짜도 보고
29:27황운호 유기된 날 그날 밤에
29:33집 앞에서 강세리를 만났어
29:36혹시나 해서 내가 몰래 찍어준 거야
29:39이 사진 신문서에 뿌리면은
29:42황기찬 회장 끝나는 거야
29:45보험으로 내가 갖고 있던 건데
29:46당신이 줄게
29:48스스로 말하네
29:50우리 은호 유괴에 대해서
29:53너지
29:55너가 은호 유괴주범이잖아
29:58그뿐일까?
29:59날 죽이려고 했다가
30:00우리 아들 은호 죽게 만든 것도 너고
30:03우리 엄마 납치한 것도 너야
30:05오늘날 납치해서 죽이려 했던 것도
30:10다 너잖아 홍만수
30:12
30:12시키는 대로 돈 받고 한 게 다야
30:15먹고 살려면 될 수 있어?
30:18막말로
30:18내가 황운호가 그렇게 될 줄 알았어?
30:21난 강세리가 시킨 대로
30:23상원에 준 운전자 하나 섭외해 준 게 다야
30:26그 운전자 놈이 엉뚱하게
30:29당신이 아니라 황운호의 생계 잘못이지
30:31나도 피해자야
30:34그 자식이 1체리만 제대로 했어도
30:36내가 내 손 더럽혀가면서
30:38그 자식이 치워버릴 일도 없었어
30:40은호 사고 냈던 시험부 운전자 죽인 것도
30:47너였어?
30:50우리 열심히 맞았네요
30:51여깁니다
30:55이 자식이에요?
31:02네 끌고 가시면 돼요
31:03야 니도 증거 있어?
31:07증거 있어?
31:07무슨 증거로 날 끌고 가는데?
31:10이거 납치해요
31:11가방권 기신분들이 이러면 안 되지
31:15네가 한 말 처음부터 끝까지 다 녹음했어
31:19됐니?
31:20녹음 파일 형사님께 보내드릴게요
31:24
31:25잠깐만 잠깐만 형사님
31:30오해해요 왜?
31:31너 올라서 돼
31:32오해하냐
31:34오늘 정말 도윤 씨 아니었으면
31:46큰일 날 뻔했어요
31:48항상 제가 위험이 있을 때마다
31:51도윤 씨가 나타나는 것 같아요
31:52고마워요
31:57나 이제는 확실히 알 것 같아요
32:14제인 씨가 아프고 힘들면
32:20왜 신경 쓰이는지
32:23그 이유를요
32:24강제인 씨
32:32사랑합니다
32:37사랑합니다
32:38사랑합니다
32:41사랑합니다
32:45사랑합니다
33:07왜 날 괴롭히는지
33:12여전히 너의 향기는 아직도 남아
33:19숨을 참아도 내 코끝을 괴롭히고
33:25불이 꺼진 방 안에서 너의 웃음소리가 들려
33:31울러 눈을 감아도 선명해지는 너
33:41내가 함부로 멋대로 움직이지 말라고 했지
33:49네가 뭔데 또 제인을 죽이라고 사죄해
33:52강제인을 죽이라고 사죄했습니까
33:54나 아니라고 몇 번 말해요
33:57제인 씨를 가장 가까이서 가장 소중한 존재로 두고도
34:01모든 기회를 날린 건 바로 당신이니까
34:04어쨌든 조심해야 해
34:07쥐새끼도 코너로 몰리면 무는 법이야
34:11태호가 입국했다고요?
34:13붙고 있는 장소랑 한국에서 일정 파악해서
34:15미팅 좀 잡아주세요
34:17내가 접촉할 거니까 최대한 빨리요
34:20난 지금 원하는 법이야
34:22내가 접촉할 거니까
34:23내 입국할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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