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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전
Other name: 여왕의 집, The Queen's House , Yeowangui Jip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Hong Eun Mi, Hong Seok Goo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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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효야, 이따가 아빠 일 끝나면
00:01엄마랑 아빠랑 같이 자전거 타러 갈까?
00:04진짜요?
00:05그럼, 갈래?
00:06네!
00:12엄마, 이거 잘 안 빠져요, 도와주세요
00:16엄마가 도와줄게
00:18엄마가 도와줄게
00:21엄마가 도와줄게
00:26엄마가 도와줄게
00:28엄마가 도와줄게.
00:29황지호, 이리 와.
00:36너 왜 그래?
00:37왜 우리 지호한테 소리를 질러?
00:40우리 지호?
00:42우리 지호라고 그랬니?
00:44그래.
00:46왜?
00:46지호 내 아들이야.
00:48나랑 기찬 씨 사이에서 나는 내 아들이라고!
00:51무슨 일이야?
00:54당신이 얘기 못해서 내가 다 얘기했어.
00:57지호 나랑 당신 아들이라고!
01:00지호야, 싸우는 거 아니야.
01:03엄마, 아빠, 아줌마랑 그냥 얘기 중이야.
01:07지호 내 아들이라고!
01:09그만해.
01:10지호 놀라는 거 안 보여?
01:12지호야, 싸우는 거 아니야.
01:14엄마, 아빠, 아줌마랑 그냥 얘기 중이야.
01:17지호 내 아들이라고!
01:19그만해.
01:20지호 놀라는 거 안 보여?
01:21지호야, 괜찮아.
01:24방에서 책 보고 있어.
01:26그래, 지호야.
01:27방에 가 있어?
01:29네.
01:35똑똑히 들어.
01:36지호, 내 아들이야.
01:40여보, 어떡해.
01:43불안했는데...
01:45내 말이 맞았어.
01:47기억하지?
01:48지호가 자기 아들이라고 우기면 어떡하냐고 했잖아.
01:51그래.
01:52그래.
01:53상태가 또 악화됐나 봐.
01:57여보, 나 더는 얘랑 한 집에서 못 지내겠어.
02:02무서워.
02:03지호한테 어떻게 할까봐 겁나.
02:05지호한테 어떻게 할까봐 겁나.
02:06지호한테 어떻게 할까봐 겁나.
02:08무슨 헛소리야.
02:09내 아들인데 내가 왜!
02:11지호 내 아들이라고.
02:13당신도 제발 그만해.
02:15강재인한테 그만 좀 속으라고!
02:18왔 lockp.
02:20quarterp.
02:20지호, 도심하라 오사한테 변하시는 리 없이
02:25ась OK.
02:26125 whatp.
02:27Jeff focusing on年
02:29quit.
02:35민 Dentina
02:38어디세요?
02:38김 기사하고 당장 들어오세요.
02:40아무래도 더는 같이 지내는 건 안 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어.
02:44내 집에서 나가요.
02:47여보.
02:48뭐합니까?
02:50데리고 나가세요.
02:53내 몸에 손대지 마.
02:54내가 누군지 몰라?
02:56놔!
02:57손대지 마!
02:58놔!
02:59놔!
03:00여보!
03:01여보!
03:04아니, 또 무슨 일 터졌니?
03:06왜 이리 시끄러워?
03:08이제 시끄러울 일은 없어요.
03:11힘들었을 텐데 올라와서 쉬어.
03:14지효한테 가볼게 놀랐을지 몰라.
03:24뭔데?
03:26뭐야?
03:28강세리, 당분간 이 집에 못 들어오게 하세요.
03:31응?
03:33강세리와의 결혼이 제 실수였던 것 같아요.
03:38강세리와의 결혼이 제 실수였던 것 같아요.
03:42여자 팔자 뒤웅박이라더니
03:44내 자식들은 어떻게 남자 팔자 뒤웅박이야.
03:48아휴...
04:08Küっ恥
04:25컨디션 괜찮아요?
04:26아직 출근은 무리 아니에요.
04:27안 아파요?
04:29괜찮아요.
04:30살짝 스친거라니까요.
04:33그래도 조심해요.
04:35집에 있어야 시끄러운 일만 있어서
04:37차라리 출근하는 게 편해요.
04:43자요.
04:55좀 시끄러운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아요.
04:58고마워요.
05:00자리를 비우라니.
05:06루이비 프로젝트 건은 아직 내부감사 진행 중이에요.
05:09측면된 거 아무것도 없는데
05:10왜 내가 책임을 져야 합니까?
05:13저도 내부감사 결과까진 기다릴 생각이었습니다만
05:16여기 이사님들께서 워낙 회사를 생각하시니
05:20염려가 크셨어요.
05:22강미란 상무님에 대한 죄를 대신 뒤집어 쓴
05:24회장님에 대한 정정기사를 내긴 했습니다만
05:28여론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습니다.
05:33그럼 내부적으로 이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고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05:37직원들도 눈이 있고 귀가 있어요.
05:40뭐라도 액션을 취해야 합니다.
05:42이사님들 진정하시죠?
05:43누구보다 YL그룹을 위하는 게 강미란 상무님이지 않습니까?
05:49안 그렇습니까 상무님?
05:51상무님 스스로를 변호하겠다고
05:53YL그룹을 방패마귀로 쓰실 분은 아니지 않습니까 상무님?
05:59내부감사 끝날 때까지
06:01자리 비워두죠.
06:04여리와
06:27전원이 꺼져있어 음성사성으로 연출되며
06:39삐소리 후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06:44고모, 이런 모습 낯서네요.
06:59믿는덕기에 발등 찍힌 기분이 어떠세요?
07:03재인이 넌 기억이 없겠지만
07:04언젠가 네가 억울하게 당했을 때 어땠을지
07:09조금은 알 것도 같네.
07:12아니요. 고모는 알 수가 없죠.
07:19가족한테 당하는 건 생판 남인 사람한테 당하는 것보다
07:23백배 아니 천배쯤 더 아프거든요.
07:42부탁한 자료 책상 위에 뒀어.
07:45나 회의 있어서.
07:47내가 고모 편 안 들어서 속상하니?
07:51나도 양심이 있지. 안 그래.
07:54뭐든 누나가 옳아.
07:56나 신경 쓸 거 없어.
07:57나 신경 쓸 거 없어.
08:14언제까지 거기 있을 거야?
08:15이제야 봐주네.
08:21어떻게 나한테 그런 모욕을 줄 수가 있어?
08:23다른 사람도 아닌 내 남편이 강제인 앞에서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어?
08:28그럼 청계구처럼 굴지 말았어야지.
08:31경고를 몇 번씩 해도 항상 무시한 건 당신이야.
08:33미안해.
08:36앞으로 진짜 조심할게.
08:38오늘 집에 가면...
08:39안 돼.
08:41당분간 집에 들어올 생각하지 마.
08:45이러니까 내가 화가 나는 거야.
08:48내 집인데 강제인이 있다고 못 들어오게 하는 게 말이 돼?
08:51다른 누구라도 붙잡고 물어봐.
08:53지금 이 상황 이해할 수 있는지.
08:54딴 사람한테 이해받아야 할 이유가 뭔데?
08:57이건 내 집안일이야.
09:00내 말이면 뭐든 들어주던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변했어?
09:04여보, 강제인 말만 믿지 말고 제발 내 말도 좀 믿어줘.
09:08날 변하게 만든 건 강제인이 아니고 바로 당신이야.
09:12믿음을 저버린 것도 당신이고.
09:16내가 왜 그랬는지 알잖아.
09:18다 얘기했잖아.
09:20당신 사랑해서야 그걸로 부족한 거야?
09:24기우 생각해서라도 얌전히 있어.
09:29때 되면 부를 테니까 나가.
09:35알았어.
09:37당신이 하란 대로 할게.
09:54오성아.
10:01어, 왜?
10:02뭐 또 할 거 있어?
10:04안 바빠?
10:06바쁜 사람이 여기 와서 왜 이러고 있는데?
10:09마음이 심란할 땐 숫자나 글자 보는 것보단
10:12몸을 고생시켜야 머릿속 생각도 사라지거든.
10:16이렇게 해야지 안 그럼 나 또 배 털어 갔을지도 몰라.
10:18배 탄다는 말 꺼내지도 마.
10:21그거 현실 도피야.
10:23좋아하는 일이라면 모를까.
10:25다신 꺼내지도 마.
10:26말이 그렇단 거야.
10:28일숙고 들고 얼마나 좋아.
10:30가만히 형님도 좀 쉬시고.
10:31일숙삼저잖아.
10:32나 좋고 누나 좋고 형님 좋고.
10:34그럼 너 여기 가게 봐주는 동안
10:40나 이 앞에 가서 마사지 좀 받고 와야겠다.
10:43그러시든지요.
10:44다녀오세요.
10:46그래.
11:04지난번에 체험하고 간 게
11:19삭신 수칠 때마다 생각나더라니까요.
11:22자주 체험하러 오세요.
11:24말씀도 편하게 하시고요.
11:25그럴까?
11:27네.
11:34아 역시 이 허리가 뜨끈한 게
11:38근육통이 싹 풀리네.
11:41이게 몸속 깊숙이 혈액순환도 도와주고 하는 거지?
11:45네.
11:48실례합니다.
11:50전화 다 받았으면 오늘 일찍 퇴근 어때?
11:52그래 그러자.
11:56고마워.
11:57아니요.
11:58오늘 누나가 한 거 다 주세요.
12:01네.
12:02나 말리지 마.
12:04맘 심란할 땐 이렇게 플렉스 하는 것도
12:07도움이 되니까 하는 거야.
12:09나 날 위해서야.
12:10날 위해서.
12:23그래서 돈 좀 쓰니까 덜 심란해졌어?
12:28아니 누나를 위해서 써서 그런가
12:30더 후련하네.
12:31아무튼 잘 쓸게.
12:35고마워.
12:52다녀왔습니다.
12:54어?
12:54큰아빠!
12:55아줌마님 퇴원 잘하셨어요?
12:58형, 어서와.
12:59잘 왔어.
13:01안녕히 다녀오셨어요.
13:04안녕히 다녀오셨어요.
13:07나도 다시 할래.
13:09안녕히 다녀오셨어요.
13:12잘했지?
13:13네.
13:13형, 나한테 그렇게 안 했듯 해.
13:18형?
13:20내가 왜 형아야?
13:23큰오빠.
13:24오빠 동생이잖아.
13:25둘째 오빠 황기찬.
13:27막내 황나라.
13:29아닌데?
13:31기찬이 나보다 작은데?
13:33이렇게 안 컸는데?
13:35형, 그건 어릴 때고.
13:37고등학교 간 뒤로는
13:39내가 형보다 컸잖아.
13:43몰라.
13:44나보다 크니까 동생 아니야.
13:45형이야.
13:46기찬이 형.
13:48엄마 소원대로 됐네.
13:50맨날 작은오빠가 장남이었으면
13:52하고 노래 부르더니.
13:54악담을 해라 해.
13:57누가 언제 파보대라고 그랬어?
14:00우와, 맛있겠다.
14:01지효야 먹자.
14:02네, 큰아빠.
14:04아빠 아니라니까.
14:06아, 맞다.
14:08형.
14:09자.
14:14예쁜 누나, 이거 먹어요.
14:18잘 먹을게요, 아주머니.
14:21큰오빠, 난 안 줘?
14:23더 예쁜 누난 알아서 먹으세요.
14:26나 누나 아니고 오빠 동생이거든?
14:30응, 응.
14:31좋아.
14:36어머니, 저 가요.
14:50어.
14:51그래.
14:52차 조심하고.
14:53네.
14:55아, 오늘 실사 몇 곧 돌면
14:56일찍 끝날 것 같아요.
14:57이따가 보람이 제가 데리고
14:59어머니 가게로 갈게요.
15:00그래주면 나의 좋지.
15:02오랜만에 삼촌이 데리러 왔다고
15:04보람이가 좋아하겠다.
15:06얼른 가.
15:07네.
15:09계속 출근해서 눈도장 찍는 걸 보면
15:12너도 근성 하나는 대단하다.
15:15강재인 웃을 수 있을 때
15:19실컷 웃어.
15:22내가 그 미소가 사라지게 해줄 테니까
15:24너만 날 건들 수 있는 게 아니야.
15:30강재인 디자이너, 여기 회사예요.
15:34쓸데없는 말 하지 말고
15:35일이나 똑바로 해요.
15:38네, 강세리 팀장님.
15:41외근 나가니까 중요한 일 있으면 연락하고.
15:43여보세요?
15:58재인이?
16:01그래, 재인아.
16:02무슨 일 있니?
16:06어디?
16:08거기가 어디니?
16:09잘 모르겠어.
16:12영훈상가?
16:13거기는 잘 알지.
16:18알았어.
16:18지금 갈게.
16:24이 앞에서 보자더니
16:25안 보이네.
16:33엄마.
16:36누구세요?
16:37엄마 나야.
16:39재인이.
16:40재인이?
16:42재인이?
16:45그래, 재인이구나.
16:47엄마가 잠깐 딴 생각했어.
16:50나랑 데이트해요.
16:52가요.
16:54오랜만에 그럴까?
16:55가자.
16:56이러나?
16:56vil샤씨 할머니.
16:58고마워!
16:59이 Augen가 마.
17:04지금 뭐 하는 겁니까?
17:05그 손 치워요!
17:07lawyer.
17:08이봐요.
17:09누구인데 내 딸한테 그래요?
17:09누군데 내 딸한테 그래요?
17:13따님이요?
17:14남의 일에 신경 꺼요.
17:16봐요.
17:18어떻게 따님이에요?
17:20따님 아니잖아요.
17:22왜 내 딸이 아니야?
17:24재인이가 내 딸이지 그럼 누구 딸인데?
17:27눈 똑바로 뜨고 자세히 보세요.
17:29강재인 씨가 아니잖아요.
17:36내 딸이 아니라고?
17:39넌 누구야?
17:42가서 얘기해요. 가요.
17:44손 치우지 못해!
17:52무슨 일이야?
17:58무슨 일이야?
18:01좀 놀라셨나 봐요.
18:04쉬어야 할 텐데 차를 비운 거 같은데 어쩌지?
18:09미숙 씨 할머니 불쌍해요.
18:12할머니 우리 집으로 데려가요.
18:17그래.
18:18그러자.
18:19mi숙은 네, 잘해요.
18:20꿀팁입니다.
18:23미숙은 네, 잘해요.
18:27미숙 언니.
18:28저희 집이에요.
18:29피곤해 보여서 데려온 거예요.
18:30놀라지 말고 한숨 푹 자요.
18:31미숙 언니 저희 집이에요.
18:36피곤해 보여서 데려온 거예요.
18:39놀라지 말고 한숨 푹 자요.
18:45왜요? 뭐 필요해요?
18:56좀 전에 가게에서 일 기억해요?
18:59차라리 모르는 게 약이지.
19:05내 말 잘 들어요.
19:07모르는 사람이든 아는 사람이든
19:09나쁜 사람 같으면 절대 따라가면 안 돼요.
19:12정신 놓지 마요.
19:14정신 바짝 차리고
19:16그거 있잖아요.
19:18카리스마로 기선제압하라고요.
19:20알겠어요?
19:22어디 가게요?
19:28정신 돌아왔어요?
19:32정신 돌아왔어요?
19:46제가 죄인입니다.
19:49어디서부터 어떻게 사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19:55정말 죄송합니다.
19:57정말 죄송해요.
19:59김도희 대리 일은 다 제 탓이에요.
20:11제 잘못입니다.
20:13사장님이 하란 대로 다 할게요.
20:17죽으려면 죽을게요.
20:19죽으려면 죽을게요.
20:29오갈 곳 없던 우리 죄인이
20:31이 집에서 살게 해줘서 고마워요.
20:35아파요.
20:37고맙습니다.
20:38내 기억이 사라져도
20:41여기로.
20:49여기로 기억하겠습니다.
20:50그게 기억해서 뭐 하게요?
20:53그거 기억한다고 우리 도희가 돌아와요?
20:58죄송합니다.
21:01정말 죄송합니다.
21:04똑같이 당신 죽이는 걸로 도의 복수 끝낼 거였으면 진작 죽였어요
21:08재판 중이잖아요
21:11법대로 제대로 죄값 치러요
21:14그게 내가 원하는 거예요
21:15그러니까 정신 놓지 말고 똑바로 챙겨요
21:22괜히 가면 같은 거 받지 않게 하라고요
21:25알겠어요?
21:34탐준, 미숙 씨 할머니 주스 마셔도 돼?
21:49어, 조금만 있다가 할머니 두 분이 얘기 나누셔
21:52보라이 먼저 마시고 나중에 드리자
21:54미숙 씨 할머니 건데
21:56알았어
22:04저예요
22:10저기
22:11어머니 지금 우리 집에 계세요
22:15그래
22:20사모님 잘 쉬고 계시니까
22:23걱정 말고 일 보고 와
22:25
22:27아저씨 고마워요
22:34도인 씨
22:40엄마 데려다줘서 고마워요
22:44도인 씨
22:47오늘 낮에
22:50강세리가요?
22:55나인 척 그랬다는 거예요?
22:58조금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했어요
22:59
23:00
23:01
23:03어머니
23:07한참이신 거 알고 있었어요?
23:11
23:11황기찬도 알아요?
23:15한 집에 있었잖아요
23:16아마도요
23:19얼마 전에 민준 아저씨가
23:21황기찬과 단둘이 있는 엄마를 빼내오셨다고 했어요
23:24엄마 상태를
23:26황기찬이 눈치챈 것 같다고요
23:29강세리도
23:31제인 씨 어머니 병에 대해 아는 눈치였어요
23:33그러니깐 내 이름을 팔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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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2
24:33
24:34
24:35사람이야? 너도 애엄마였잖아. 어떻게 애를 가지고 협력을 해주겠어?
24:41그러는 넌, 넌 금수만도 못한 인간이라서. 그래서 내 아들 은호를 죽였니?
24:51내 사람들한테 손끝 하나, 머리털 하나 건드리지 마. 지금 내가 하는 말이 씨가 될 수 있어.
25:05여보, 강재인이 다 알고 있어. 당장 강재인 그 집에서 내쫓아야 돼.
25:12내가 그 집에 들어가서 우리 지효 지켜야 돼.
25:15우리 지효가 위험하다고.
25:17이번엔 지효 핑계인 거야?
25:19재인이가 우리 지효한테 무슨 짓을 할지도 몰라.
25:22제발 지효 만나게 해줘.
25:24재인인 지효가 친아들인 줄 알아.
25:27얼마나 아끼는지 직접 봤으면서
25:29내가 당신 말을 믿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25:31여보.
25:33지효도 당신 없는 거 티 안 나게 잘 지내고 있어.
25:39만나서 더 혼란 주지 말고 가만히 있어.
25:42정신 차려, 황기찬.
25:45그래, 당신 말대로 강재인 기억 없다고 쳐.
25:49기억 돌아오면?
25:51기억 돌아오면 재인이가 당신 받아줄 거 같아?
25:54당신 이미 강재인과 요당당 건넌 사이야.
25:59그건 내가 알아서 해.
26:02여보, 제발 나 좀 봐.
26:06나 좀 봐줘, 제발.
26:11디자이너에 스카우트해야 한다며?
26:13그거 내가 알게.
26:15디자이너에 어떻게든 내가 스카우트해서
26:19당신 회장 자리에서 절대 내려오는 일 없도록 해줄게.
26:22나만 믿어.
26:24강세리.
26:25강세리.
26:26강세리.
26:27강세리.
26:28너 때 역시 뭐하니?
26:30내 남편 견뎌 얼씬도 말랬지?
26:34네가 한 짓 고자질하고 있었어.
26:37왜? 겁나서 왔니?
26:40방금 들어오다 들었는데 디자이너 엘 스카우트 안 해도 돼.
26:45애쓸 필요 없어, 세리야.
26:47성공한 거야?
26:50응.
26:51지인 통해서 협업 제안서 보냈는데
26:53긍정적인 답변 왔어.
26:55당신 메일 주소 알려줬으니까
26:57세부적인 계약은 당신이 조율해?
26:59그래야지 업계 최고 대우로 모셔와야지.
27:02고마워 여보.
27:04나만 믿으라고 했잖아.
27:07하이.
27:09하이.
27:11하이.
27:12하이.
27:13하이.
27:14하이.
27:15하이.
27:16하이.
27:17하이.
27:18하이.
27:20하이.
27:21하이.
27:22하이.
27:23하이.
27:24하이.
27:25하이.
27:26하이.
27:27하이.
27:28하이.
27:29하이.
27:30디자이너 엘을 와이엘 그룹에서 스카우트 했다고?
27:34네.
27:35저번에 삼촌 말대로 저희 쪽도 접촉해보려고 하고 있었는데
27:38결국 황기찬이 해냈어요.
27:41하이, 어쩐다?
27:43디자이너 엘이 스카우트됐다고 크게 달라지는 일은 없을 거예요.
27:47잘 아시잖아요.
27:49그래도 궁금하긴 하네, 디자이너 엘이 누군지 말이야.
27:54하이.
27:57강재인 디자인.
27:59아직 출근 안 했어요
28:00어디 가십니까?
28:07내가 투자하는 곳이 비단 여기 하나는 아니라서 바쁜 몸입니다
28:10한가하신가 봅니다?
28:13오늘 디자이너 엘이 오기로 했거든요
28:16이란이란
28:18저에겐 반가운 소식은 아닌 것 같은데
28:21그래도 곧 온다는데 인사라도 하는 게 낫지 않겠어요?
28:29저기 저분 아니에요?
28:59안녕하세요
29:12디자이너 엘입니다
29:27에리너
29:57디자이너 엘이 갑자기 계약 캔슬러 속 당시 다 책임지라고 엘 흉내내는 거야?
30:21말해봐
30:24황기찬
30:25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돼?
30:29이 정도로 눈치 없고 머리가 안 들어가면 안 되지
30:32그럼 내가 당한 게 너무 억울하잖아
30:35그러니까 디자이너 엘이 그 디자이너가 강진 씨라고요?
30:40말한다는 거를 깜빡했어요
30:41어느 정도 눈치 채고 있었어요 확신 없었지만
30:45완전 가족 사기단 아니냐고요
30:47사기꾼이 두구더러 사기꾼이래
30:50제발 자기소개 좀 그만해 줄래요?
30:53내일 아침 로비에서 황기찬 죽어 하면서
30:55황기찬을 향해 달려들면 내가 막을 거예요
30:58그때 날 적당히 찌르면 돼요
31:01어떻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니?
31:08어?
31:08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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