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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Other name: 여왕의 집, The Queen's House , Yeowangui Jip Original Network:KBS2 Director:Hong Eun Mi, Hong Seok Goo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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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혹시, 이 사람이 동생 캐서린입니까?
00:21태우씨?
00:24아니요.
00:26여자는 내 동생이 아니에요.
00:28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00:31왜 제 동생에 대해서 알고 싶은 거죠?
00:34오해 마세요.
00:35동생이 아니라 이 여자에 대해서 알고 싶은 겁니다.
00:39이 사람이 당신의 동생이 캐서린 신분으로 살고 있어요.
00:44한마디로 신분 위조인데
00:45이 여자가 어떻게 캐서린을 알고 신분을 위조했는지
00:48그게 궁금한 겁니다.
00:51그러게요.
00:52캐서린과 신분이 있는 걸까요?
00:55아니요.
00:58강세리.
01:00니 여자는
01:02나와 잠깐 만났던 사이입니다.
01:14태울이가 회사에요?
01:17예.
01:19아직 작품 카탈로그랑 계약서도 넘긴 게 없는데
01:23곧 도착하겠네요.
01:26그게 회장님을 뵈러 온 건 아닌 것 같고
01:29좀 전에 DH홀딩스 투자개발팀으로 갔습니다.
01:36강세리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데
01:38얘기 좀 들을 수 있을까요?
01:40미안해요.
01:42제 개인 프라이버시라서요.
01:47저도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01:50따로 알아보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01:53그러고 나서 얘기를 나누던지 하죠.
01:56그래요.
01:58너무 개인적인 질문을 많이 한 것 같아서 미안해요.
02:01아니에요.
02:03오늘 목적은 디자이너 엘과의 미팅이지 않습니까?
02:06아까 오면서 나눴던 부분에 관련된 제안서
02:09메일로 보낼게요.
02:12네.
02:13긍정적으로 검토해줘야 합니다.
02:16디자이너 엘의 감각으로
02:17리뉴얼된 전시장을 선보이면
02:19관람객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02:24내부에서도 기대가 커요.
02:27고민해볼게요.
02:30그럼 이만 가야겠군요.
02:33내일 따로 만나야 할까요?
02:37아니요.
02:38이미 답은 들어서.
02:40다음에 뵙죠.
02:41그럼.
02:44아 안녕하세요.
02:47회사에 오셨다는 소식 듣고 와봤습니다.
02:51제가 방해가 된 건 아니겠죠?
02:53그럼요.
02:54저희는 이미 얘기를 끝내서 배웅하려던 참이었습니다.
02:58그럼 안녕히 계세요.
03:01보고 꼭 연락주세요.
03:02네 연락드릴게요.
03:10제 사무실로 가시죠.
03:12아니요.
03:13오늘은 디자이너 엘과 미팅이 있어서
03:15회장님한테 따로 연락을 안 드렸던 겁니다.
03:18지난번에 얘기했던 엘과 협업하고 싶은 프로젝트요.
03:22그걸 제안하러 직접 만나러 왔어요.
03:24물론 YL그룹과의 계약이 끝난 후 일정이라
03:27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03:29D.H 홀딩스와는 무슨 일로 만나셨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03:35패트릭 대표님이 미국의 제 오랜 고객과 친분이 두터우세요.
03:39이번에 한국 간다는 걸 알고 대표님한테 따로 연락을 했나 봅니다.
03:44저에 대해서 관심이 꽤 많네요.
03:48오해하지 마세요.
03:49그냥 단순히 궁금해서 물어본 겁니다.
03:52알겠습니다.
03:54그럼 조만간 뵙죠.
03:55미숙 언니
04:10어쩐 일이세요?
04:13얘기하러 왔어요.
04:15잘 왔어요.
04:16안 자요.
04:17안 그래도 무죄 판결 나고
04:22재수사 들어가는 뉴스 보면서
04:24언니가 기억할 수 있을 때
04:27한 번 속 시원한 얘기 나누고 싶었어요.
04:32무죄여서 미안해요.
04:35그런 말이 어디 있어요.
04:36아무리 오해했대도
04:39내가 김도희 대리를 죽이지 않았대도
04:42내가 오해하고
04:45김도희 대리한테 했던 말들
04:48행동들
04:49주워 담을 수도
04:52돌이킬 수도 없어서
04:55여전히 죄스럽고 정말 미안해요.
05:01고마워요.
05:02사과해줘서요.
05:03우리 도희는 내가 제일 잘 알아요.
05:07진심으로 하는 사과 받을 줄 알고
05:09용서할 줄 아는 애예요.
05:12다음에 우리 도희 보러
05:13같이 한 번 갈래요?
05:16그래도 돼요?
05:17그럼요.
05:19이제 엄마 친한 언니 생겼다고
05:21소개도 좀 시켜주게요.
05:27이제 언니도 강승우 대리도
05:30대신 모함 당할 일도 없고
05:32죄 지은 놈 잡아넣기만 하면 되니까
05:35얼마나 다행인지
05:37숨이 좀 트여요.
05:42승우?
05:46우리 승우한테 가봐야겠어요.
05:49회사 일이 처음이라 낯설 텐데.
05:53언니, 같이요.
05:55갈 거면 나랑 같이 가요.
05:57서모님이 왜 이리 전화를 안 받으시지?
06:18아들, 괜찮아?
06:21상사들이 귀찮게 안 해?
06:22너희 아버지도 하여간 참 너무해.
06:25재인이 일반 사원으로 시작하게 한 것도 모자라서
06:28너까지 이게 무슨 고생이니.
06:32아니야.
06:33엄마 나 완전 만족해.
06:36나 벌써 대리까지 달았어.
06:39그래?
06:41하긴 우리 아들 맘만 먹으면 뭐든 하지.
06:44나랑 잘 얘기하시다가 아드님 생각이 나셨나 봐요.
06:52잘 찾아온 거 봤으니까 나 가볼게요.
06:55네, 저희 엄마 모시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07:01제가 엄마 모시고 가볼게요.
07:04엄마,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플라워 카페.
07:08거기 가서 커피 한 잔 하고 갈까?
07:13너무 좋지.
07:30어, 문아.
07:32연락도 없이 여긴 어쩐 일이세요?
07:35제인씨 엄마가 집에 와서 얘기 좀 했거든.
07:38그러다 또 살짝 정신을 놔서
07:40아들 보러 간다는데 혼자 보낼 수가 있어야지.
07:45잘하셨어요.
07:47바쁜데 일들 봐.
07:54집에 한번 데려와.
07:57광승우 대리 말이야.
08:00정말?
08:01아무것도 모르고 살아난 애가 뭔 죄야.
08:04별거 없어도 밥이라도 차려먹이게 데려와.
08:08간다.
08:15어머니가 마음을 좀 여신 것 같은데요.
08:18그치?
08:18나 회의가 있는 동안 언니가 왔던 거니?
08:34네.
08:35엄마 데려다주고 민준 아저씨한테 부탁드리고 그러고 오는 길이에요.
08:38잘했어.
08:40잘했어.
08:42앞으로
08:42엄마 상태 안 좋을 때마다 날 찾을 거예요.
08:50그러겠지.
08:52나도 더 자주 엄마 들여다보면서 살 거고요.
08:55나중에 엄마가 혼자서 더는 힘들 때가 오면 같이 살 생각도 하고 있어요.
09:11엄마는 저한테 영원히 엄마예요.
09:16이건 변할 수 없는 거잖아요.
09:21날 키운 거.
09:23날 사랑해 준 거.
09:25우리 엄마였으니까요.
09:28이젠 내가 받은 마음들 다시 돌려줘야 하는 거잖아요.
09:34그게 사람든 돌이고 자식든 돌이고 그런 거잖아요.
09:37그래 승우야.
09:44네 말 맞아.
09:46어떤 마음인지도 잘 알겠고.
09:50내가 신경 쓰였나 본데 나 괜찮아.
09:55네가 원하는 대로 해.
09:57네가 원하는 게 내가 원하는 거야.
10:00난 그거면 돼.
10:05엄마가 내 엄마로 살아있는 동안
10:07엄마는 우리 최자영 여사님 하나이긴 한데요.
10:17오늘은 이렇게 불러보고 싶어서요.
10:25고마워요.
10:27엄마.
10:30나가볼게요.
10:35나가볼게요.
10:35나가볼게요.
11:00기대가 아주 큽니다.
11:19작품부터 면밀하게 찬찬히 봐야겠습니다.
11:23얼마든지요.
11:25직접 보시면 작품성에 더 깜짝 놀라실 겁니다.
11:28한국에 오랜만에 오셨는데
11:32관광은 좀 했습니까?
11:36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변화무쌍한 나라거든요.
11:39휴식차 왔는데 오히려 일만 늘어서요.
11:42사실 관광지 구경보단
11:43한국 가정집이 더 궁금했었어요.
11:46뭐 생활 방식이나 집밥?
11:49뭐 그런 식생활도 궁금하고요.
11:51아 그렇군요.
11:53우리가 한국인이라 그런가봐요.
11:55여기 친척도 없어서 경험할 기회가 없어요.
12:03아 일할 땐 집이 좋은데 호텔에서 지내면 안정감이 없거든요.
12:08그래서인지 요즘 좀 힘드네요.
12:12그럼 당분간 저희 집에서 머무는 건 어떠세요?
12:16괜찮습니다.
12:18불편하실 텐데요.
12:19불편하긴요.
12:22방도 있고 숟가락 하나 더 놓으면 됩니다.
12:26아 말 나온 김에 오늘 오시죠?
12:28정말 그래도 될까요?
12:32그럼요.
12:33제가 초대했지 않습니까?
12:35편한 마음으로 오십시오.
12:40실례합니다.
12:42어? 태우씨.
12:44오늘은 어쩐 일이에요?
12:45잠깐 시간 괜찮을까요?
12:48제가 도움받을 일이 있어서.
12:51나가서 얘기하면 안 될까요?
12:54곧 점심시간 같은데요.
12:56아 그래요.
12:58강승우 대리 점심해요.
13:01나도 하고 올게요.
13:03장난감이요?
13:05내가 갖고 놀 건 아니고요.
13:07당분간 지인 집에서 지내기로 했는데
13:09그 집에 아이가 있어서요.
13:12선물로 주고 싶은데
13:13뭘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어서요.
13:17아이가 몇 살인데요?
13:19일곱 살이요.
13:22가요.
13:24점심 사주셨으니까 제가 골라줄게요.
13:27그래도 돼요?
13:28고마워요.
13:42여기가 집이야?
13:43들락날락 거리지 마.
13:46이거 봐봐.
13:48관심 없어.
13:49좀 보래도?
13:51봐.
13:51봐봐.
13:57봤지?
13:58이런 애가 당신한테 다시 돌아올 것 같아?
14:01강제인 당신한테 전혀 관심 없어.
14:06미련 두지 마.
14:07제인이가 아니라 디자이너 일과 일 때문에 만난 거잖아.
14:10당신 정말 돌았니?
14:13어떻게 이런 애를 두둔할 수가 있어.
14:16일찍 퇴근이나 해.
14:17오늘 집에 중요한 손님 오니까
14:19저녁 준비하고.
14:21날 와이프로 여기긴 하나 보네.
14:26그래 내가 얼마나 당신한테 어울리는 여잔지 봐.
14:31없는 일과 함께 하세요.
14:33그럼 여보세요?
14:33네.
14:33왜 이렇게 하는 Example Park.
14:35대체 누군데 요란 법석이야?
14:38잘 보여야 할 사람이야?
14:40네.
14:41당분간 이 집에서 지낼거예요.
14:43어머니 잘하셔야 돼요.
14:44저 사람 말 한마디에 숫자가 바뀌어요.
14:48대단한 사람이네.
14:52실례합니다.
14:55어서 와요.
14:57어서오세요.
15:00어쩐지 얼굴이 조금 낯이 익는데
15:04우리가 어디서 봤던가요?
15:10지호야 인사드려야지.
15:12안녕하세요.
15:16안녕? 이름이 지호야?
15:20네.
15:26감사합니다.
15:28태나.
15:30선물이야.
15:32우와, 이거 내가 좋아하는 건데?
15:35감사합니다.
15:42사전 먹기 전에 짐 부터 옮기시죠?
15:45여보, 내가 안내할게.
15:47지호랑 있어.
15:49어, 그래.
15:50짐 풀고 내려오시면 같이 식사하시죠.
15:54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6:02뭐하는 짓이야?
16:04헛은 짓 말라고 했잖아.
16:06아무 짓도 안 했는데?
16:08진짜 헛은 짓은 당신이 했지.
16:11왜 그랬을까?
16:15지금부터 좀 알아보려고.
16:17그게 무슨 소리야?
16:18내가 무슨 짓을 했는데?
16:20이태호.
16:23이태호.
16:24캐서린.
16:27내 동생 이름으로 무슨 짓을 하고 다닌 거야?
16:31그거라면 내가 설명할게.
16:33황지호.
16:36내 아들인건 언제까지 숨길 생각이었는데?
16:40뭐, 무슨 소리야?
16:41누가 당신 아들이래?
16:43아니야.
16:51엄마, 아빠가 빨리 내려오래요.
16:59알았어.
17:00지호야, 내려가 있어?
17:03지호야.
17:04아저씨하고 같이 내려갈까?
17:24맛있게 드세요, 미스터리.
17:27이런게 한국에선 상딸이 휘어진다?
17:31그러는거 맞죠?
17:33어머니께 귀한 손님이라 말씀드렸더니
17:35신경을 쓰셨나 봅니다.
17:39재료부터 양념까지 다 최고급으로다가 차렸습니다.
17:46예술적인 궁금증으로다가 묻는건데
17:50제일 비싼 그림은 얼마짜리까지 팔아봤어요?
17:54글쎄요, 뭐 그걸 줄 세워본적은 없는데
17:58최근에 거래해드린 작품중에 최고가라면
18:011억달러쯤 됐을겁니다.
18:04이, 1억달러요?
18:081억달러면 얼마냐?
18:11천억정도요.
18:12어머머머머머머머머
18:16많이, 많이 드세요.
18:22미스터리.
18:26처음 만나면 자기소개부터 해야하는데
18:28우리 가족 소개해줄까요?
18:29좋죠?
18:30그쵸?
18:32여긴 불륜녀예요.
18:35아주버님.
18:36왜요?
18:37너튜브에서 다들 그렇게 소개하던데?
18:39아, 친구 남편 빼앗은 우리 동생 와이프.
18:42이건 맞죠?
18:44형, 밥 먹는 게 좋겠다. 얼른.
18:47얼른 먹는 건 안돼, 체해.
18:50천천히 꼭꼭 씹어먹어야 돼.
18:52그래, 천천히.
18:54제발 밥부터 먹자, 응?
18:56응.
19:00저, 짐작하시겠지만 형이 사고로 머리를 다쳤습니다.
19:04그래서 좀... 이해하세요.
19:08어우, 우울한데 기분전환 사면 필러나 맞을까?
19:11리프팅도 다시 받긴 해야 되는데.
19:30유전자 검사해?
19:48무슨 수작이야?
19:50당신 아들 아니라고 했잖아. 아니라고.
19:54유전자 검사해?
19:58그래.
20:00생물학적으로는 당신 아들일 수 있어.
20:04하지만 지금까지 기찬 씨가 아빠인 줄 알고 자랐어.
20:07죽었다며?
20:08그래.
20:09당신과 헤어지고 나서 내 마음속으론 그랬어.
20:13솔직히 당신이나 나나 집불 가진 것도 없이 가난했잖아.
20:17애 낳고 키울 형편도 안됐는데 낳고 싶지 않았어.
20:20우리 아이한테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어.
20:25그러다 내 아일 책임질 수 있는 남자를 만났어.
20:28바로 내 남편이야.
20:31우리 지호 부족함 없이 자랐어.
20:35남부럽지 않게 키웠다고.
20:37이대로 우리 가족 무너지는 꼴 가만히 두고만 보고 있지 않아.
20:48우리 지호한테 상처 줄 거면
20:51내가 당신 가만 안 둬.
20:54죽여버릴 거야.
20:59그러니까 말해.
21:01당신 원하는 게 뭐야?
21:03말해.
21:05말해.
21:08억지로 잘 지내는 아이 혼란 줄 생각 없어?
21:12진심이야?
21:13적어도 당신과 그 집 식구들이
21:17지호한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면 말이야.
21:21뭐?
21:22긴장할 거 없어?
21:25당신이 아이 앞에 떳떳한 엄마라면
21:28난 욕심낼 생각 없으니까.
21:30그게 무슨 말이야?
21:32내가 떳떳하지 않은 게 뭔데?
21:34글쎄?
21:36내가 아직 거기까진 자세히 몰라서.
21:39그럼 왜 그딴 소리라는 건데?
21:42강재인이 그래?
21:43내가 떳떳하지 않다고?
21:49한국 속담에 도둑이 제발 저린다란 말이 있지.
21:53내겐 왜 그렇게 들릴까?
21:55같은 말 반복하지 말자.
21:57당신이 엄마로서 자격만 되면
22:01난 이대로 미국 갈 거야.
22:04됐지?
22:05됐지?
22:06야.
22:07됐지?
22:08너 제발…
22:09우리 아들한테!
22:10너는 이 영화가 넌 quem의 영향을 주고
22:13안을 거야?
22:14너는 내가 좀 공회할 거야.
22:16그 전에 같이 꼭.
22:17ahan.
22:18우리 아들이는 우리 가족이
22:19내가 다 일을 할 거야.
22:25우리 아들이는 우리 가족을 봐야 돼.
22:26우리 아들이 amy.
22:27우리 선생님 자녀를 당하는 사람이
22:28나를 추천해준 거고
22:29늦어지곤 일을 mast.
22:30우리 우리 아이들이
22:31우리 아들이 아들티지.
22:32우리 아들아,
22:33우리 아들아개가
22:34저녁에 시간 어때? 같이 저녁하고 싶은데.
22:37지난번에 형사님 음료수요?
22:40제가 쏘기로 약속했었으니까 좋아요.
22:43오케이, 일단 퇴근하고 만납시다.
22:46알았어요.
22:51커피 마시고 올게요.
22:53그걸 왜 나한테 보고하나?
22:55사내연에 방해할 마음 없다.
22:58뭐 그런 뜻이겠죠?
23:04오늘은 특별하게 일 얘기할 거 없지 않나?
23:23아, 일 얘기는 아니고 누나가 강승우 대리 집으로 초대하고 싶어 한다고 얘기했었나?
23:30응, 아들이라고 말했다고도.
23:33오늘 데리고 가서 같이 저녁 가려고.
23:39괜찮겠어? 강승우 대리만 데리고 가도?
23:43승우는 아무 잘못 없잖아.
23:45승우라도 먼저 인사하고 자연스럽게 오성 씨네 가족들하고
23:49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잖아.
23:54다음에 기회가 되면 그땐 셋이 같이 가.
23:59나 신경 쓰지 말고 저녁 시간 오붓하게 잘 보냈으면 좋겠어.
24:15네, 티타임 알아요?
24:17커피 마시러 나오면 어떻게 딱 나타날 수가 있어요?
24:21잘 설명은 못하겠는데 승우 씨 생각나서 오면 여기 있는 거예요.
24:26마치 저한테 텔레파시 보내는 것처럼.
24:30나 그런 거 보낸 적 없거든요.
24:33난 무조건 승우 씨 편이에요.
24:35둘째 오빠가 많이 잘못한 거 알아요.
24:38자세히는 몰라도 바람도 폈고 엑스 세연이한테 잘한 거 없어요.
24:43근데 나하고는 아무 상관 없어요.
24:45난 오빠 편 든 적 없어요.
24:47맹세해요.
24:52난 어차피 결혼하면 호적에서 빠질 거고
24:54그러니까 난 무조건 승우 씨 편 할 거예요.
24:57각서 쓰라면 당장 쓸게요.
24:59내가 진짜 공증 받으면 어쩌려고 그래요?
25:02상관 안 해요.
25:04내 마음이 원하는 거니까요.
25:05어떻게 황나라 씨는 이렇게 무조건적일 수 있어요?
25:10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잖아요?
25:13난 노선은 확실히 해야 한다 주의해요.
25:16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만큼은
25:19확실한 내 편이라는 믿음을 줘야죠.
25:22저쪽으로.
25:39안녕하세요.
25:41이거.
25:45고마워요.
25:46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5:48네, 감사합니다.
25:49폐트릭 대표님이 집밥 먹자에서 오긴 왔는데.
25:52잘 왔어요.
25:53다들 강승우 대리 궁금해했어요.
25:56보람아, 인사해야지.
25:59꽃미나 오빠, 안녕하세요.
26:01저는 김보람이에요.
26:02보람아, 꽃미남은 아니지.
26:05삼촌 할아버지랑 같은 거야.
26:08어린이는 거짓말 못해요.
26:10삼촌 할아버지보다.
26:12이만큼 더 잘생겼어요.
26:15보람이는 좋아요.
26:17여보.
26:21어서 앉아요.
26:23가자.
26:27차린 건 없지만 맛있게 들어요.
26:30우와 다 저 위에서 만드신 거예요?
26:34뭘 좋아할지 몰라서.
26:37간이 맞을지 모르겠네.
26:39진짜 맛있어요.
26:48이건 약과야.
26:50우리 누나 솜씨가 내공이 엄청나.
26:52이거 한번 먹어봐.
26:54까무러 칠걸?
27:09우와.
27:20삼촌도 먹어.
27:24보람이도 맛있게 먹어.
27:26응.
27:27자, 어머니도 맛있게 드세요.
27:30아유, 그래.
27:33아니 무슨 파도타기 하는 것도 아니고.
27:35야, 너도 먹어.
27:37오, 참아. 그럼 이거 보람이도 이것도 먹고.
27:40아유, 참아.
27:44먹자.
27:45네.
27:49괜찮아?
27:50응, 맛있어?
27:50맛있다.
27:51까묵대로 많이 먹어.
28:01잘 갔어?
28:02응.
28:03올 때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쭈빗쭈빗하더니
28:07아주 좋았나봐.
28:08다음에 또 초대해달래.
28:10고마워 누나.
28:12다시 보니까 잘 컸더라.
28:14제인씨 엄마가 밉다 했어도 애정으로 키운 게 맞아.
28:18사랑 없이 자란 애와 사랑받고 자란 애는 척 보면 보여.
28:23우성아.
28:25어차피 안 거 얼른 얘기해.
28:28뜸 들여서 해결될 것도 아니고 많이 놀랄 텐데 보듬어줘야지.
28:32응?
28:33말해야지 말해야지 하는데 입이 좀처럼 떨어지질 않네.
28:38자꾸 이 생각 저 생각하니까 복잡하지.
28:41아무 생각 말고 그냥 말해.
28:44핏줄은 당긴다는 말 오늘 봐도 알겠어.
28:47둘이 닮았어.
28:49그래? 닮았구나.
29:03아줌마 보람이에요.
29:08뭐예요?
29:09보람아 아줌마 바쁜데 전화하면 어떡해.
29:13아줌마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29:15삼촌 내 옆에 있어요.
29:19일하고 있어요.
29:23알았어요.
29:24아줌마 안녕.
29:26삼촌 야근이 늦게까지 일하는 거지?
29:32응.
29:33와 우리 보람이 그런 단어도 알아?
29:35응.
29:36엄마 회사 다닐 때 야근한다고 했었어.
29:41아줌마 지금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거지 삼촌?
29:44그럴걸?
29:47밤에 아줌마 혼자 집에 가면 무섭고 위험한데.
29:50우리가 마중 가자.
29:52뭐?
29:53가자 삼촌.
29:56응?
29:57그럴까?
30:06아줌마.
30:07보람아.
30:08오구.
30:10잘 지냈어?
30:11네.
30:12오래 기다렸어요?
30:14아 방금 내려왔어요.
30:16일은요? 다 끝났어요?
30:18네.
30:19보람아 너무 보고 싶었어.
30:22저도요.
30:23네.
30:29네.
30:30뭐 먹을까?
30:31아이스크림이요.
30:32아이스크림?
30:45여보.
30:46은호야.
30:47음.
30:48음.
30:49음.
30:50음.
30:51음.
30:52음.
30:53한글자막 by 한효정
31:23한글자막 by 한효정
31:53세우라고 세우라니까
31:56황기찬
31:59뭐하는 짓이야?
32:30납치라도 하겠다는 거야? 뭐야?
32:32나도 내가 왜 이런지 모르겠어
32:34모른다는 게 말이 돼?
32:37몰라 모르겠는데
32:39내가 당신 없으면 안 될 것 같아
32:43당신 옆에 딴 놈 있는 게 싫어
32:47내가 아직
32:49당신 사랑하나 봐
32:51여전히 너의 향기는 아직도 남아
32:58숨을 참아도 내 코끝을 괴롭히고
33:04불이 꺼진 방 안에서 너의 웃음소리가 들려
33:11널 불러
33:13눈을 감아도
33:18더 선명해지는 너
33:20I don't know
33:22If it's a dream only life
33:25눈을 떠봐도
33:28내 앞에 서서
33:30아무 말도 하지 않고
33:32바라보는 너
33:34I don't know
33:35I don't know
33:36I don't know
33:37I don't know
33:38I don't know
33:39이게 무슨 짓이야?
33:41당신은 제인 씨한테
33:43함부로 손대지 마
33:45너가 뭔데?
33:47강재인 씨 내가 좋아하니까
33:50지호 생기기 1년 전만 해도
33:52아예 없는 게 낫단 얘기를 했었다며
33:54황기찬 회장이 그러던데
33:57그, 그게...
33:58지호 생기기 1년 전이면
34:00그땐 당신과 내가 만나기도 전이었어
34:03집에 회사에 자꾸 나타나서
34:05나 피발리게 하려고 하는 거잖아
34:07당장 미국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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